HD현대 정기선, 스위스 연구소의 '피자 파티' 제안에 깜짝 방문으로 소통경영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최근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 연구소를 방문해 직원들과 피자 파티를 즐겼다. 사진은 연구소를 방문한 정 회장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 인스타그램 HD현대 공식 계정 게시물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회장이 해외 직원의 초대 제안에 깜짝 방문으로 화답했다.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의 HD현대 공식 계정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 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피자 파티를 즐겼다.

정 회장의 방문은 현지시각 1월19일~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 일정과 연계돼 이뤄진 것으로 현지 연구원의 제안에 응한 것이다.

앞서 HD현대그룹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2026년 시무식 인터뷰 영상에서 HD현대일렉트릭 스위스연구소 소속의 아인호아 레예스 연구원은 “(정 회장이) 연구소의 환상적 피자 파티에 언젠가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다보스 포럼 일정을 마친 뒤 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소 내 공간에서 구성원들과 피자를 먹으며 소통했다.

HD현대일렉트릭 스위스연구소 케다르 판디아 연구원은 “(정 회장이) 피자와 타코를 맛있게 먹었길 바란다”며 “앞으로 스위스를 방문할 때마다 언제든 다시 찾아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남겼다.

정 회장은 2025년 10월 회장 승진 이후 소통의 조직문화를 계속 강조하고 있다. 

1월5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판교글로벌R&D센터에서 2026년도 시무식 ‘오프닝 2026’에서 직원들과 가까이서 소통하고 싶다며 직접 시무식에 참석해 직원 300여 명과 소통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개선이 필요한 관행이나 사내 조직문화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조직에 위험 신호가 감지될 때 자유롭게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업무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통 문화는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의 솔직한 의견들이 앞으로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하고 단단히 만든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