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 회장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 회장.

최재호는 무학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국내 소주 시장이 성장의 한계에 직면함에 따라 해외시장 확대에 진력하고 있다.

1960년 1월13일 경남 마산에서 최위승 무학 창업주의 4남1녀 중 둘아들로 태어났다.

경상고등학교와 경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일본 동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창원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웅제약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무학에 입사해 기획실장을 거쳐 1994년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주업계에서 저도 소주, 무설탕 소주, 컬러 마케팅과 같은 파격적인 변화를 주도해 왔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 회장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 회장. <무학>

△무학의 지배구조
최재호는 2024년 9월 말 현재 무학 주식 991만3642주(34.78%)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최재호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10인이 61.44%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최재호의 부인인 이지수씨, 아들인 최낙준 무학 대표이사 사장도 각각 0.98%, 15.04%를 갖고 있다.

2024년 9월 말 현재 무학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6개(국내 4, 해외 2)다.

무학과 종속회사들은 주류 사업을 한다. 주로 경남과 부산, 울산 등 동남권 권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으며, 핵심 제품은 ‘좋은데이’와 ‘화이트’ 브랜드로 판매하는 소주다.

그 외 무학의 제품으로는 소주 브랜드 ‘청춘’, 매실주인 ‘매실마을’, 야생국화 발효주 ‘가을국화’, 탄산과실주 ‘트로피칼이 톡소다’ 등이 있다.

무학은 국내 소주 시장(2023년 기준)에서 8%의 점유율로 하이트진로(59.8%), 롯데칠성음료(18.0%)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무학은 중국과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특히 베트남 법인(VICTORY VIET PHAP JOINT-STOCK COMPANY)은 주류 생산법인으로, 무학은 국내 주류기업 중 유일하게 해외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베트남 주류회사 빅토리(Victory)를 인수했다.

무학의 종속회사 중 무학위드는 2010년 100% 출자해 설립한 경남 최초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공병을 수거해 세척해 판매하는 사업을 한다.

2024년 9월 말 현재 무학은 지리산산청샘물, 무학주류상사, 화이트플러스, 엔팩, 토카이인베스트먼트, 스타뱅크, 좋은데이나눔재단 등 7개 비상장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Who Is ?]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 회장

▲ 무학 실적.

△2024년 주류 판매 증가로 실적 호조
무학은 2024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 1149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 당기순이익 37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 매출 1116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 당기순이익 515억 원에 견줘 매출액은 2.99%, 영업이익은 6.13% 각각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27.14% 감소했다.

수출과 내수 판매가 모두 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순이익 감소는 2023년 1∼3분기 동안 금융자산처분이익 35억 원, 금융자산평가이익 546억 원이 발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무학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466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 당기순이익 654억 원의 실적을 냈다.

2022년 매출 1528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 당기순손실 132억 원과 비교해 매출은 4.1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32% 늘었고 순손익은 큰 폭으로 흑자전환했다.

주류 판매 감소로 매출이 줄었지만 판매관리비 등 비용을 절감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순손익은 금융자산평가이익 672억 원이 반영되며 크게 좋아졌다.

무학은 금융상품 투자에 매우 적극적인 회사로 손꼽히는데, 그 평가손익이 기업의 순손익을 좌우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의 경우 315억 원의 금융자산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132억 원의 적자가 났다.

△좋은데이 부산갈매기16 출시
무학은 일반증류주 ‘좋은데이 부산갈매기16’을 2024년 12월2일 출시했다.

무학은 앞서 같은 해 3월, 도수 19도의 일반증류주 신제품 ‘좋은데이 부산갈매기’를 내놓은 바 있다. 16도로 도수를 낮춘 제품을 추가로 출시한 것이다.

‘좋은데이 부산갈매기’는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의 조화로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산 헛개 농축액을 첨가해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활기차고 역동적인 도시 부산을 모티브로 해 개발했고, 판매도 부산에서만 하고 있다.

무학은 “좋은데이 부산갈매기는 강하지만 부드럽고 한 병으로도 충분한 만족을 선사하는 제품”이라며 “부산시민과 부산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과 재미로 부산 주류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상남도 제1호 모범장수기업 선정
무학이 경남도가 처음으로 선정한 모범장수기업에 포함됐다.

경상남도는 2024년 6월 경남 제1호 모범장수기업으로 무학을 비롯해 케이조선, 우성정공, 삼미금속, 낙우산업 등 5개 기업을 선정했다.

무학은 1929년부터 사업을 시작했고 법인이 설립된 것은 1973년이다.

경남 모범장수기업 인증심의위원회는 기업 업력, 재무건전성, 지역경제 기여도, 혁신역량을 평가해 업체를 선정했다.

경남도는 이들 5개 기업에 모범장수기업 인증패·현판을 전달하고, 휴게실·기숙사·교육장 등 환경개선비를 1곳당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경남도는 앞서 2023년 ‘모범장수기업 육성·지원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는 경남에 본사와 주사업장을 두고 30년 이상 사업을 이어온 기업을 모범장수기업으로 인증해 도 차원에서 육성·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Who Is ?]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 회장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 회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2024년 5월20일 경남동부보훈지청과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무학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좋은데이 호국보훈의 달’ 한정판을 출시했다. <무학>

△좋은데이 도수 16도로 낮춰
무학이 2024년 6월 좋은데이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5도에서 0.5도 내려 16도로 새롭게 출시했다.

좋은데이는 무학이 2006년 11월 국내 최초로 알코올 도수를 16.9도까지 내려 출시한 저도 소주다. 당시 국내 시판 소주 가운데 알코올 도수가 가장 낮은 소주로 업계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무학은 2021년 좋은데이의 도수를 16.5도로 내린 바 있다.

주류업체들은 잇따라 알코올 도수를 낮추는 추세다. 과하게 취하는 회식문화가 사라지고 부담 없이 가볍게 마시는 음주문화가 확산하면서 저도 소주 수요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수 변경은 좋은데이 전 제품에 적용됐다.

무학 쪽은 “좀 더 부드러운 소주를 찾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도수를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24.9도 소주 홍콩에 수출
무학이 2024년 5월 홍콩에서 ‘무학 24.9’의 판매를 시작했다.

‘무학 24.9’는 홍콩에 특화된 소주로, 알코올 도수가 24.9도로 높은 편이다. 높은 도수의 주류를 찾는 현지 소비층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홍콩 내 세븐일레븐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무학 쪽은 “홍콩에서도 주류 저도수 바람이 불고 있지만 높은 도수를 찾는 틈새시장을 노리기 위해 무학24.9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무학은 2015년부터 좋은데이를 홍콩에 수출해 왔다.

△창원상의 신임 회장 당선
최재호가 제5대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됐다.

창원상공회의소는 2023년 12월19일 제5대 의원 8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대 제1차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최재호를 차기 회장로 선출했다.

최재호는 이번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임기는 2023년 12월20일부터 3년간이다.

최재호는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을 겸한다.

최재호는 당선 소감을 통해 “30여 년간 펼쳐온 다양한 사회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겠다”면서 “성장과 균형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창원상의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구유출 등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과 기업이 어떤 불이익을 받고 있는지 살펴보고 지역기업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면서 “정부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창원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재호의 아버지 최위승 전 무학그룹 회장도 1979∼1988년 마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행정구역상 마산은 2010년 창원에 통합됐다.

[Who Is ?]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 회장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2023년 12월19일 창원상공회의소 임시의원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후 구자천 전임 회장(신성델타테크 회장)으로부터 축하 꽂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상공회의소>

△오너3세 아들에게 경영권 승계 시작
최재호가 경영권 승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최재호는 2023년 7월3일 자신이 들고 있던 무학 보통주 1418만8642주 가운데 427만5천 주를 아들인 최낙준 무학 대표이사 사장에게 증여했다. 당시 종가 기준 244억 원 규모다.

업계에서는 오너2세에서 오너3세로 경영권을 승계하는 작업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여로 최재호의 무학 지분은 기존 49.78%에서 34.78%로 감소했고 대신 최낙준 사장의 지분은 0.04%에서 15.04%로 증가했다.

최낙준 사장은 최재호에 이어 무학 2대주주로 올라섰다.

최낙준 사장은 1988년생으로, 2015년 무학에 입사했다. 무학 마케팅 사업본부장(상무), 경영지원부문 사장을 거쳐 2021년 무학 총괄사장으로 선임됐다. 이어 2022년 1월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되며 아버지 최재호와 함께 대표로 있다.

△35년 만에 새 로고 공개
무학은 2020년 10월5일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로고를 바꾼 것은 35년 만이다.

새 로고에는 전통, 비전과 함께 새로운 1백년을 향한 도전의 의미를 담았다.

기존의 학(비상) 상징과 함께 물(생명), 쌀(정성), 지구(세계) 상징을 방패 안에 넣었다. 학은 미래에 대한 진취적인 기상과 날마다 도전하는 창의성을 상징한다. 물과 쌀은 사업의 가장 중요한 원료다. 지구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무학의 경영 목표를 표현했다.

무학은 방패는 무학의 각 사업부가 뜻을 하나로 모아 경쟁력을 지키고 다가올 미래에 역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15년 국가고객만족도 소주 부문 1위 인증
무학이 2015년 9월22일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15 국가고객만족도(NCSI)’ 소주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최재호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가고객만족도 1위 기업 인증식에서 인증패를 받았다.

무학은 고객만족도, 기대수준, 인지품질, 인지가치, 고객유지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재호는 “다른 어떤 것보다 고객 만족에서 상을 받았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상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는 기업 철학에 부끄럽지 않게 앞으로도 고객에게 ‘굿데이(GOOD DAY)’를 선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학의 소주 브랜드는 '좋은데이'이다.

△세계주류박물관 오픈, 생산동 포함한 견학코스도 운영
무학이 국내 최대 세계주류박물관을 열었다.

무학은 2015년 7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본사(창원 1공장)에 세계 주류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굿데이뮤지엄’을 개관했다. 2층 건물로 총 면적 1734㎡ 규모다.

굿데이뮤지엄에는 인류와 함께해 온 세계 술의 역사와 문화를 한데 모았다. 120여 개 나라에서 수집한 3천여 종의 술을 일목요연하게 전시했다.

박물관은 세계 술 테마관을 비롯 무학의 전당, 재현 전시관, 뮤지업샵, 시음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물관에 있는 술 가운데 3백여 종은 최재호가 직접 기증했다.

굿데이뮤지엄은 박물관과 무학 창원1공장 생산동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A코스, 박물관만 둘러보는 B코스, 소주 생산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C코스를 운영한다.

견학신청은 굿데이뮤지엄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Who Is ?]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 회장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 회장(왼쪽 두 번째)이 2024년 1월12일 고성군과 고상문화예술촌 전시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무학>

△경제5단체 주관 투명경영대상 받아
무학이 2015년 2월4일 경제5단체(대한상공회의소, 전경련,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동 주관한 제1회 투명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무학은 투명 경영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과 설비 투자에 전력을 기울이며 노사 상생과 상호 신뢰 경영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1993년 이후 22년 연속 무분규 노사 관계를 유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무학은 2010년 윤리경영 선포식을 열어 최대주주와 대표이사의 투명경영 의지를 알렸다. 이후 전담 조직을 만들어 윤리·투명 경영을 펼치는 데 노력해 왔다.

노사 합동 연수회와 노사협의회 정기회의 등으로 자유로운 소통 문화를 정착하고 직원 복리를 증진하는 데도 힘써 왔다.

1985년 설립한 좋은데이나눔재단을 통해 여러 사회사업을 지속해서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2010년 100% 출자해 설립한 경남 최초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무학위드에서는 2023년 현재 장애인 23명이 생산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무학그룹 창립 79주년 맞아 회장으로 취임
최재호가 창립 79주년을 맞아 무학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최재호는 2008년 10월1일 경남 창원시 무학 본사 역사관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앞서 최재호는 1994년 대표이사 사장에, 2005년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

이날 무학그룹은 창립기념식과 함께 43년간 회사를 키워 온 최위승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최재호는 1994년 무학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1995년 국내 최초 23도 소주 ‘화이트’, 2006년 국내 최초 초저도(16.9도) 소주 ‘좋은데이’를 출시하는 등 회사의 외형을 키워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 최초 16.9도 소주 ‘좋은데이’ 출시
무학이 2006년 11월8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알코올 도수를 16.9도까지 낮춘 초저도 소주를 내놓았다.

무학은 당시 국내 시판 중인 소주 가운데 가장 알코올 도수가 낮은 신개념의 깨끗한 소주 ‘좋은데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무학 측은 이 소주가 초음파 진동공법을 도입해 장기간 자연 숙성과 동일한 주질 개선효과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미세초음파로 알코올 분자를 분해해 소주 본연의 맛을 유지하면서 마지막 쓴맛을 없애 부드럽고 상쾌한 느낌을 가지도록 만들었다.

무학 쪽은 “이 소주는 청정지역 지리산 내 320m 암반수를 100% 사용한 자연 알칼리수를 그대로 소주에 담아 소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물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무학이 걸어온 길
1929년 소화주류공업사가 설립됐다.

1965년 최위승이 소화주류공업사를 인수하고 무학양조장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희석식 소주 ‘무학’ 제조를 시작했다.

1973년 경남지역 36개 양조장을 통폐합·흡수해 법인 무학주조가 출범했다.

1984년 본사 및 창원1공장(마산 봉암동)을 신축했다.

1985년 무학장학재단을 설립했다.

1994년 최재호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했다.

1995년 100% 쌀로 만든 국내 최초 23도 소주 ‘화이트’를 출시했다. 창원2공장을 준공했다.

1998년 주식회사 무학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코스닥에 상장했다.

2005년 21도 화이트 소주를 출시했다. 용인공장을 설립했다.

2006년 국내 최초로 17도 벽을 깬 저도(16.9도) 소주 ‘좋은데이’를 출시했다.

2008년 울산공장을 설립했다. 최재호가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2010년 코스피로 이전 상장했다.

2020년 충주공장을 완공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 회장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무학 대표이사 회장)이 2024년 11월20일 창원상공회의소 주최 '마산경제살리기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상공회의소>

최재호는 해외 수출을 늘리면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무학은 2024년 현재 소주 ‘좋은데이’, 과일 리큐르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등을 중국, 필리핀, 일본, 미국, 베트남 등 30여 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좋은데이 컬러시리즈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24년에는 홍콩에서 현지 틈새 시장 공략을 위한 고도수 소주 ‘무학 24.9’의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무학은 베트남에 국내 주류업계 중 유일하게 해외 생산공장을 갖고 있다.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무학은 2024년 3분기(누적) 수출 실적이 2023년 같은 기간에 견줘 9%가량 성장했다.

최재호는 무학을 ‘세계 속에 한국 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최재호는 언론 인터뷰에서 “국내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시장만으로는 기업 성장에 한계가 있다. 결국 수출에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재호가 해외 영향력 강화에 한층 힘을 쏟고 있는 데는 국내 대기업의 무차별 공세에 맞서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소주 시장은 전통적으로 지역 향토기업의 제품들이 강세를 보여왔다. 부산경남 지역의 경우 무학과 대선주조가 지역 소주 산업을 이끌어 왔다.

이 같은 상황은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의 공격적인 시장 확대로 역전되고 있는 추세다.

예컨대 하이트진로는 부산·경남을 제외한 전국 시·도에서 모두 점유율 50%를 넘겼지만 부산·경남만큼은 지역 업체인 대선과 무학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있었으나 2024년을 기점으로 이 장벽도 허물어졌다. 하이트진로는 2024년 부산과 경남에서도 4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국 점유율(2023년)에서도 하이트진로(59.8%), 롯데칠성음료(18.0%)의 점유율은 80%에 육박한다. 무학은 업계 3위이지만 점유율은 8%에 그친다.

업계에서는 대기업의 광고와 마케팅을 통해 영역을 꾸준히 넓히고 있는 반면 지역소주의 주 소비자층은 점차 고령화되면서 점유율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평가
[Who Is ?]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 회장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 회장(왼쪽 일곱 번째)이 2024년 12월22일 주남저수지 인근 백양 들판에서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부 회원들과 겨울철새 먹이로 쌀을 뿌리고 있다. <무학>

최재호는 국내 소주업계에서 파격적인 변화를 주도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1995년 23도 소주 ‘화이트’를 출시하면서 20여 년간 25도 소주가 지배해 오던 주류 시장에 충격을 던졌다. 화이트는 출시 1년 만에 1억 병이 팔리는 대박을 쳤다.

이는 2006년 최초의 저도(16.9도) 소주 ‘좋은데이’ 출시로 이어졌다. 좋은데이는 무학의 점유율을 두 배로 올려놓으며 무학을 하이트진로, 롯데에 이은 국내 3위 소주회사로 키웠다.

소주에 회사 이름이 아닌 브랜드를 붙인 것, 병따개 대신 손으로 돌려 따는 뚜껑으로 바꾼 것 모두 최재호가 처음 시도한 것이다.

특히 최재호는 1996년 1도 1사 자도주보호법 폐지 후 진로, 두산 등 대기업의 지역소주 시장 공세를 첫 브랜드 네임 소주 화이트 출시로 이겨냈고, 좋은데이를 시장에 내놓으며 회사의 위상을 높였다.

무학은 ‘무설탕 소주’의 선발주자이기도 하다. 2019년 ‘딱 좋은데이’를 무가당으로 선보였고, 이후 2021년 과당제로(무가당) ‘좋은데이’를 16.5도로 리뉴얼해 ‘제로 마케팅’을 전개했다.

최재호는 소주에 ‘컬러 마케팅’을 도입하기도 했다. 2015년 소주에 천연 과일과즙을 첨가하고 패키지에 ‘레드, ’옐로우, ‘블루’ 등 컬러로 이름을 붙인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는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2021년에는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좋은데이 톡 시리즈’를 출시해 컬러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무학은 향토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좋은데이나눔재단을 통해 지역에서 장학사업, 문화지원 사업, 자선, 연구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 재단은 최위승 명예회장이 1985년 경남 첫 장학재단으로 설립했다. 이후 2001년 아들인 최재호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색다른 아이디어의 사회공헌 사업으로도 평판이 높다. 예컨대 무학은 2025년 1월 한 달간 ‘지역상권 응원 캠페인’을 펼쳤다. 임직원들이 주중이나 주말 상관없이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이나 술집을 이용하면 그 비용을 지원해 주는 내용이다. 무학은 이 캠페인에 1억 원을 썼다.

창원 주남저수지를 찾는 철새를 위한 ‘철새 먹이주기’ 활동도 2024년까지 16년 동안 진행했다.

그 외에도 경남메세나협회를 통한 전통문화 후원, 경남농협과 함께하는 농촌 봉사활동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 회장

▲ 경남 창원 무학 본사 전경 <무학>

△기자들 만난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성희롱 논란
최재호가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해 성희롱 논란이 일었다.

최재호는 2024년 9월24일 창원상공회의소 정례브리핑 뒤 기자들과 점심식사를 하던 중 석류, 레몬, 블루베리맛 소주가 종류별로 나오자 석류 맛 소주를 여성 기자에게 전달하라고 하고 “석류를 먹어야 가슴이 커진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당시 식사자리에는 최재호와 창원상공회의소 직원 2명, 출입기자 9명 등 12명이 있었는데, 여성은 해당 기자 한 명이었다.

최재호는 식사자리가 끝나고 해당 기자에게 전화로 연락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고 한다.

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은 9월26일 창원상공회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백한 성희롱 발언”이라며 최재호의 발언을 규탄했다.

△과도한 금융상품 투자 회사 실적 좌우, 행동주의펀드 타깃 되기도
무학은 금융상품 투자에 매우 적극적인 회사로 꼽힌다. 2024년 현재 금융상품 평가액이 4천억 원을 넘는데, 이는 연매출을 훌쩍 넘는 수치이며 금융상품 평가액이 순이익을 좌우하는 수준이다.

실제로 2022년 무학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6억 원이었는데 315억 원의 금융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손실 132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2023년에는 영업이익은 162억 원인데 순이익은 654억 원을 기록했다. 672억 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학은 2019년 미국 행동주의펀드로부터 ‘과도한 투자가 회사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공격을 받기도 했다. 당시 미국계 헤지펀드인 SC펀더멘털은 과도한 금융자산 운용, 인색한 현금 배당 등을 문제 삼으며 신규 사외이사·감사 선임 주주 제안을 내기도 했다.

무학은 쌓이는 유동자금 상당 부분을 주가연계증권(ELS), 주식(상장·비상장), 수익증권,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에 투자해 오고 있다. 무학이 보유한 금융상품 가치는 2024년 3분기 기준 4043억 원 규모에 달했다.

△‘회장 갑질 폭로’ 미끼로 돈 요구한 전직 운전기사 실형 선고
최재호의 전 운전기사가 갑질 횡포를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합의금을 뜯어내려 했다가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0부(신광렬 수석부장판사)는 2016년 9월21일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송모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이 판결은 송씨가 상고를 포기해 확정됐다.

최재호의 전 운전기사였던 송씨는 2015년 12월 무학 관리팀장에게 전화해 “몽고식품 사태를 아느냐, 대기업 회장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 언론사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 폭로 방송이 나가면 회사가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합의금을 주면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송씨는 그 다음날에도 무학 특판사업부장에게 두 차례, 대표이사에게 한 차례 전화해 “몽고식품 수행기사는 회사에서 1억5천만 원을 받고 합의했다. 돈을 주지 않으면 경쟁업체에 제보하고 사례금을 받겠다”며 돈을 요구했다.

송씨는 앞서 2014년 4월부터 10월까지 무학에서 회장 운전기사로 근무했고, 몽고식품 사례 등으로 갑질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학 측 고발을 접수한 검찰은 송씨의 주장이나 협박과 달리 회장이 범죄행위로 볼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보고 송씨를 재판에 넘겼다.

1심 재판부는 “허위사실을 유포할 것처럼 행세해 금품을 갈취하려 하는 등 죄질이 무척 좋지 않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 회장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2024년 6월18일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을 위한 기탁금 1천만 원을 창원해양경찰서에 전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무학과 경남 창원상공회의소는 각 500만 원씩을 기부했다. <창원상공회의소>

1984년 대웅제약에 입사했다.

1985년 무학으로 자리를 옮겨 기획실장을 맡았다.

1994년 무학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05년 무학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08년 무학 대표이사 회장 겸 무학그룹 회장이 됐다.

2011년 좋은데이나눔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2023년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됐다.

◆ 학력

1978년 경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경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일본 동해대학교 정치경제학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창원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최위승 전 무학그룹 회장이다. 최 전 회장은 2022년 별세했다.

최 전 회장은 1965년 소화주류공업사를 인수하고 무학양조장으로 상호를 변경해 무학을 이끌었다. 생산 설비를 갖추고 현대적 희석식 소주를 생산하면서 무학의 기틀을 다졌다.

최 전 회장은 경남신문 대표이사 회장을 지냈으며 마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최재호는 최 전 회장의 차남이다. 위로 장남 최성호씨, 아래로 여동생 최경숙 씨, 3남 최동호씨, 4남 최정호씨가 있다.

3남 최동호씨는 MH에탄올 대표이사 회장으로 있다.

4남 최정호씨는 용원골프장을 운영하는 용원개발의 대표이사다.

최재호의 부인 이지수씨와 사이에 아들 최낙준 무학 각자대표이사 사장이 있다.

◆ 상훈

2005년 3월 상공의 날 유공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2009년 1월 ‘제9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2012년 3월 ‘2011 서울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2016년 10월 경상남도 문화상을 수상했다.

2017년 5월 ‘제6회 유권자의 날’ 기념식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2019년 12월 무역진흥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21년 12월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 기타

최재호는 무학 주식 991만3642주(34.78%)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주식은 2025년 2월27일 종가(6470원) 기준으로 약 641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최재호는 2023년 무학에서 8억1095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6억9천만 원, 상여 1억2천만 원, 기타근로소득 95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최재호는 주류업체 오너 2세이지만 20대에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소주회사 경영인으로서 책임감으로 술을 마셨고, 지금은 상대방의 주량에 비례해서 마신다.

좌우명은 일신우일신(一新又一新)이며, 좋아하는 운동은 스쿠버 다이빙이다.

ROTC 20기로, 특전여단에서 중위로 전역했다.

어록
[Who Is ?]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 회장

최재호 좋은데이나눔재단 이사장(왼쪽 두 번째)이 2023년 11월28일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주최한 ‘2023 사랑의 김장 담그기’에 참여하고 후원금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무학>

“내수경기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임직원들에게는 복지혜택을 주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5/01/06, 지역상권 응원 캠페인에 대해)

“올해로 16년째 먹이주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재두루미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지역의 생태적 보존 가치가 높은 환경자산이 보호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2024/11/22, 주남저수지 철새 먹이주기 활동에 참여하면서)

“마산경제살리기 추진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지역의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힘을 모아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위원회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가겠다.” (2024/11/20, 창원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마산경제살리기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농업은 단순한 경제 활동을 넘어 우리 생명과 직결되고 우리 지역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자산이다. 앞으로도 농업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농촌을 지켜나가 미래 세대에게도 건강한 먹거리를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24/04/15, 경남 의령군에서 열린 ‘2024년 영농지원 발대식’에서)

“30여 년간 펼쳐온 다양한 사회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겠다. 성장과 균형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창원상의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하겠다. 특히 인구유출 등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과 기업이 어떤 불이익을 받고 있는지 살펴보고 지역기업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 정부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창원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 (2023/12/19, 제5대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되고)

“국가균형발전을 통한 세계 경쟁력 확보로 후세에게 더욱 발전한 국가를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수도권 집중화 해소가 필요하다.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장수기업이 가치를 인정받고 지역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견련이 앞장서 달라.” (2023/09/05, 창원 본사에서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을 만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하나 된 팀 단위 중심으로 역량을 발휘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업문화를 이끌어 가겠다.” (2022/10/04, 창원 본사에서 열린 창립 93주년 기념행사에서)

“이제 기업인들은 경영인을 넘어 사회활동가의 자질을 요구받고 있다. 지역경제가 휘청거리고 있고 수도권이라는 블랙홀로 모든 것이 빨려 들어가고 있는 상황을 바꾸려면 어쩔 수 없다. 잘 되려고 발버둥을 쳐도 나 혼자 한다면 성과가 잘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2020/11/25, 경남신문 인터뷰에서 지역 기업인에게 필요한 자질을 묻는 질문에)

“90년 역사를 지닌 무학이 있기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성원해 준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성장해 소비자로부터 받은 사랑을 실천하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2019/10/01. 창원 본사에서 열린 창립 90주년 기념행사에서)

“고객중심, 고객만족, 고객지향의 일관된 마음으로 80년을 걸어왔고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과 함께 갈 것을 약속한다. 기업의 이념과 본질을 잃지 않고 변화에 잘 적응해 소비자가 선택하는 최고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전 무학 가족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09/10/19, 무학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우리 소주문화는 강제로 권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것을 탈피해 가능하면 소주를 즐겁게 마셨으면 좋겠다는 발상에서 저도주 소주가 탄생됐고 큰 히트를 쳤다. 소주의 참맛을 잃지 않는 한계가 어디까지냐를 고민하면서 만든 것이 알코올농도 16.9%인 좋은데이다.” (2009/10/15,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먼저 개척했던 정신으로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 우위를 갖춘 회사가 되기 위해 최상의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힘을 모으자.” (2008/10/01, 창립 79주년 기념식에서 무학그룹 회장으로 취임하며)
[Who Is ?]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 회장

최재호 무학 회장(오른쪽)이 2024년 2월21일 진주 공군교육사령부를 찾아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달하고 최춘송 공군 교육사령관(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