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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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바스AI의 사업 구조
▲ 곽민철 셀바스AI 대표이사 <셀바스AI>
셀바스AI는 음성인식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1호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이다.
2025년 기준, 27년간 딥러닝 기술 기반의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음성인식, 음성합성, 필기인식, 영상인식 등 휴먼 컴퓨터 인터랙션(HCI, Human Computer Interaction) 기술을 토대로 한 AI 융합 표준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도메인(헬스케어, 에듀테크,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과의 협업을 통해 AI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음성합성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국내 유일 필기지능 기업, 음성인식(AI 의료 음성인식 솔루션) 인식률 98% 이상, 원천 기술 특허 98건을 보유하고 있다.
셀바스AI는 1999년 3월31일 디오텍으로 설립됐다. 2009년 12월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2016년 9월 사명을 디오텍에서 셀바스AI로 변경했다.
1999년 3월 필기인식 솔루션 등의 제조와 판매 목적으로 설립된 셀바스AI는 설립 직후 윈도 CE(Window CE)용 필기 인식 소프트웨어 디오펜 1.0(DioPen 1.0)을 출시했다. 지속적으로 디오펜을 업그레이드해서 판매하던 회사는 2003년 ㈜와이비엠시사닷컴과 영한/한영사전 DB협약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해퍼콜린스(HapperCollins, 2005년)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Oxford University Press, 2008년), 두산동아(2008년) 등과 사전 DB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에는 필기인식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광학문자인식(OCR,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디오펜(DioPen) 등을 개발, 판매하기 시작했다.
셀바스AI는 2010년에 음성기술 전문기업인 에이치씨아이랩을 인수해 음성인식 사업에 진출하였다. 같은 해 스위스 SVOX와 음성인식 및 합성 기술 독점 사용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1년 SK텔레시스 및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음성합성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11년 인프라웨어에서, 2016년 곽민철로 최대 주주가 변경됐다. 2012년 삼성전자와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셀바스AI는 에이치씨아이랩을 흡수합병 하면서 본격적으로 음성인식 사업을 확장했다.
셀바스AI는 2016년부터 AI 융합 표준 제품화에 힘을 쏟았다. 2016년에는 인공지능 브랜드인 ‘셀비(Selvy)’ 론칭과 동시에 영상 판독을 위한 전문 의료 녹취 시스템인 ‘셀비메디보이스(Selvy Medi Voice)’를 공개했다. 2017년에는 AI 질환 발병 확률 예측 제품인 ‘셀비체크업(Selvy Checkup)’을 출시했다. 2018년에는 국내 최초 주소 음성인식 솔루션인 ‘셀비어드레스(Selvy Address)’를 출시하고, 2020년 7월에는 AI 조서 작성 솔루션인 ‘셀비 노트(Selvy Note)’를 경찰서에 도입했다. 2023년에는 로보티즈와 ‘대화형 AI로봇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4년엔 의료기기 기업 메디아나 경영권을 인수하고 AI 의료사업을 확대했으며, ‘셀비 딥 TTS 온디바이스(Selvy deep TTS On-Device)’를 공개했다.
2025년 회사 제품군을 ‘셀바스(SELVAS)’ 단일 브랜드로 통합한 셀바스AI는 메디아나·뷰노·제이엘케이와 의료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메디칼 AI 전략적 동맹(MASA, Medical AI Strategic Alliance)을 출범시켰다.
셀바스AI의 사업은 두 가지 부문으로 구분한다. HCI 부문은 사람-컴퓨터 간의 상호작용을 보다 더 쉽게 하도록 돕는 HCI 기술에 대한 경쟁력 확보와 함께, 이를 융합하여 고객의 니즈에 맞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AI Digital Transformation) 부문은 HCI 기술과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활용하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현재 에듀테크(Edu-Tech), 헬스케어(Healthcare), 모빌리티(Mobility) 등 도메인을 중심으로 AI 융복합 및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언어 기반 기술이 집약된 모바일 전자사전 솔루션 ‘디오딕트(DioDict)’를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공급하고 있다.
셀바스AI는 기업과 고객 간(B2C) 거래보다는 기업 간(B2B)·기업과 정부 간(B2G) 거래를 중심 사업을 하고 있다.
셀바스AI의 자회사로는 셀바스헬스케어와 메디아나가 있다. 2025년 6월30일 현재 두 회사에 대한 셀바스AI의 지분율은 셀바스헬스케어 40.29%, 메디아나 31.69%이다. 양사 모두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셀바스헬스케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의료기기 사업 부문에서 체성분분석기, 자동 혈압계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시각 보조공학 사업 부문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정보단말기, 독서확대기 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메디아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환자감시장치, 심장충격기를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신규사업으로 체성분분석기, 소모품 카테터(PICC) 등의 사업 영역에서 제품을 출시해 사업 영역 확대 및 관련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현재 메디아나 공장에서 전량 생산하고 있다.
셀바스AI는 셀바스헬스케어, 메디아나와의 협력을 통해 ‘AI 의료’ 사업을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셀바스AI의 지배구조
셀바스AI의 최대 주주는 곽민철이다. 2025년 10월20일 현재 회사 보통주 270만7366주(10.06%)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은 곽민철의 부친 곽영수 사내이사(고문)가 40만7108주(1.51%)를 갖고 있다.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311만4474주(11.57%)이다.
자사주는 514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0.002%에 해당하는 지분율이다.
셀바스AI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로 곽민철과 곽영수 고문, 엄태철 AI DX 섹터 이사, 윤승현 사업개발섹터 이사가 이사회에 포함돼 있으며 사외이사는 조진한 세무법인 광장 대표 세무사, 문혜민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파트너 변호사가 맡고 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이상헌 효림회계법인 이사다. 이사회 의장은 곽민철이 겸하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있다.
한편, 셀바스AI는 2024년 3월28일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감사위원회의 설치를 위해 정관을 개정하고, 감사위원회 위원을 선임했다. 감사위원회는 2인의 사외이사(조진한, 문혜민)와 1인의 기타비상무이사(이상헌)로 구성됐으며, 조진한 사외이사가 감사감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2025년 상반기 별도 매출 111억 원, 사상 최대
▲ 셀바스AI의 실적 <비즈니스포스트>
셀바스AI가 2025년 2분기와 상반기 실적에서 별도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으로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 기조를 유지했다.
셀바스AI의 별도 기준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64억5천만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8%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0.4%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억3천만 원으로 전기와 전년 동기 모두 영업손익이 흑자 전환했다. 앞서 1분기 영업 손실을 기록했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11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28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 다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1억 원으로 2024년 2분기 2억 원 대비 절반으로 떨어졌다. 당기순손실 44억 원을 내며 2024년 2분기 13억 원 흑자에서 당기손익도 적자전환했다.
2025년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544억 원, 영업손실 3억 원, 당기순손실 43억 원으로 전년 동기(매출 547억 원, 영업손실 3억 원, 당기순이익 28억 원) 대비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수익성이 낮아졌다.
아애 대해 셀바스AI 측은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 투자자산 평가손실 반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적자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2025년 상반기 부문별 매출을 보면 제품은 로열티 41억4900만 원(비중 7.6%), 용역 315억6300만 원(58.0%), 기타 121억1800만 원(22.3%), 상품은 66억200만 원(12.1%)이었다.
이 기간 전체 매출액 가운데 수출은 304억1600만 원(비중 55.9%), 내수 240억1600만 원(44.1%)로 해외 매출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셀바스AI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R&D 투자에 집중한 시기”라며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와 기존 사업 부문 매출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과 수익성 강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AI EXPO’서 산업형 AI 에이전트 전략 발표
셀바스AI는 2025년 5월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EXPO’ 공식 컨퍼런스 프로그램 ‘AI SUMMIT KOREA’에서 산업형 AI 에이전트의 성공적인 도입 전략을 발표했다.
셀바스AI는 ‘고성능 AI 기반 기술이 여는 생성형 AI와 맞춤형 AI 에이전트의 미래’를 주제로,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구현 방안을 공유했다. 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AI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 요소와 해결 방안을 자사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했다.
맞춤형 AI 에이전트 구현 과정에서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하는 문제를 짚고, 원인과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언어모델 및 RAG 등 컴포넌트에 대한 과도한 의존, 모델 아키텍처와 시스템 환경 간 연결성 부족, 오픈소스 기반 프로젝트의 한계 등을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실행 중심 AI 에이전트 구축의 주요 장애물로 지적했다.
셀바스AI는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가 일정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지만, 산업 맞춤형 구현을 위해서는 보다 정교한 기술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언어처리 성능만을 추구할 경우, 엔지니어링 역량과 통합 설계 경험 부족으로 인해 내재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시스템은 부분 최적화가 아닌 전체 구조의 일관성과 요소 간 유기적 연결이 핵심”이라며 “범용 모델에서 자주 발생하는 입력과 응답 간 불일치 문제는 이러한 구조적 설계를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실제 동작 환경에서의 사용성과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선 도메인 맞춤형 Agentic AI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셀바스AI의 고성능 HCI(Human-Computer Interaction) 기술도 함께 소개됐다. 의료기관·수사기관·오디오북 플랫폼·교육기업 등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된 사례를 발표했다.
셀바스AI는 “AI 프로젝트의 성패는 단일 기술의 성능보다 전체 시스템의 통합성과 사용자 중심 설계 역량에 달려 있다”며 “셀바스AI는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내재화 및 적용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바스’ 단일 브랜드 체계 도입
셀바스AI는 2025년 4월10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아이덴티티(CI)를 구축하기 위해 ‘셀바스(SELVAS)’라는 단일 브랜드 체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합은 고객에게 더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인 변화다. 기존에 제품에 사용하던 셀비(Selvy) 등 개별 브랜드는 셀바스로 통합되며, 앞으로 셀바스AI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는 하나의 이름으로 사용한다. 이후 셀바스 브랜드는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된 계열사의 신규 제품과 서비스에도 사용된다.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AI Professional serves Professionals’는 AI 전문기업 셀바스AI가 각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본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가치를 전달하는 전문 AI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셀바스AI는 이미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AI 기술과 제품을 상용화해 온 만큼, 이번 브랜드 통합을 통해 고객에게 더 신뢰감 있는 브랜드로 다가가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바스AI 관계자는 “기술부터 제품, 서비스, 그리고 고객이 경험하는 모든 접점에서 셀바스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일관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브랜드 통합은 기존 AI 솔루션은 물론, 계열사에서 선보일 신규 AI 제품과 서비스에도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바스는 생명력이 풍부한 열대 우림을 뜻하며, AI 기술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뜻을 담았다.
△메디컬 AI 얼라이언스 출범
▲ 곽민철 셀바스AI 대표이사(오른쪽)가 2025년 4월3일 의료 AI 산업의 공동 성장을 위한 전략적 협의체 ‘의료 AI 전략적 협의체(MASA)’ 출범 행사에서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이사(가운데), 이예하 뷰노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메디아나>
셀바스AI와 자회사 메디아나는 2025년 4월3일 제이엘케이, 뷰노와 함께 뇌와 심장을 잇는 ‘메디컬 AI 얼라이언스(Medical AI Strategic Alliance·MASA)’ 출범식에서 인공지능(AI) 의료 기술의 공동 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AI 4사는 향후 3년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AI 의료 기술 공동 연구 및 상용화, 신규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BM) 발굴, 협력 병원 기반 실사용 데이터 확보 및 AI 의료 모델 고도화, 해외 진출 확대 및 글로벌 의료 기관과의 협력, 각 사의 AI 의료 설루션을 활용한 통합 영업 및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제이엘케이는 뇌졸중을 중심으로 뇌와 심장을 잇는 융합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AI 진단·예측 설루션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뇌와 심장 데이터를 연계한 AI 의료 설루션을 제품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적용한단 계획을 갖고 있다.
뷰노는 병원 내 환자의 생체 신호 기반 통합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하고 심정지 예측 설루션을 연구·개발한다. 아울러 심장 질환 발생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AI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
셀바스AI는 AI 의료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AI 의료 설루션을 제공하며 4개사의 AI 의료기기 공동 영업을 지원한다. AI 기반 의료 예측 및 진단보조 기술도 연구·개발하고 제품 상용화를 추진한다.
셀바스AI 자회사인 메디아나는 환자감시장치(PMD) 등 의료기기와 AI 설루션의 연동을 지원하며, 환자감시장치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4개사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AI 모델을 자사 의료기기에 탑재해 상용화하기로 했다.
메디컬 AI 얼라이언스는 추가적인 파트너십을 모색해 얼라이언스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해외 의료 기관과의 협력 및 규제 대응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 추진
셀바스AI가 자체 인공지능 기술과 다양한 AI 기술을 최적으로 조합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강화한다.
2025년 2월4일 셀바스AI는 ‘AI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여러 인공지능(AI) 모델을 마치 오케스트라처럼 조화롭게 운영함으로써 단일 AI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AI 간 응용을 통해 효율성, 생산성,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에 집중키로 했다.
셀바스AI는 AI 제품 개발 시 자체 개발 언어 모델만을 고집하지 않고, 성능과 비용 측면에서 균형 잡힌 최적의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힘을 주고 있다. 챗GPT, 딥시크 등과 경쟁하기보다는 이들과 최적으로 연계해 저비용·고효율 등 AI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지향한다.
셀바스AI는 이미 AI 기반 기술 및 AI 음성지능 등 자체 엔진 기술에 대형언어모델(LLM), 경량화된 대형언어모델(sLLM) 등과 연계한 제품을 제공하며,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실현 중에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AI 음성기록 제품 셀비노트(Selvy Note)가 있다.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엔진을 활용해 동시접속 채널을 확대했으며, 엔진 경량화를 통해 온디바이스(On-Device) 서비스도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경량화된 sLLM을 통해 음성인식 내용을 사용자 맞춤형 양식으로 자동 요약하는 기능도 구현 중이다. 초거대 AI를 활용한 심리 상담 특화 LLM 모델 및 심리 상담 전문가 서비스도 연구개발하고 있다.
국내 AI 기업 처음으로 상용화한 장치 탑재 AI 음성합성 제품 ‘Selvy deepTTS On-Device’는 Edge AI 기술을 적용해 ‘밀리의서재’ 서비스에 적용돼 있다. 셀바스AI는 경량화된 sLLM을 활용해 대화나 글 안에 내포된 감정선을 이해하고, 이에 적합한 감정과 말투를 구현해 인간 고유의 섬세한 표현까지 음성으로 생성하는 TTS 제품도 출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곽민철은 “자체 엔진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경량화하는 동시에, AI 오케스트레이션 융합 전략을 통해 AI 기술의 최적 활용을 실현하고 있다”며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AI 간 응용을 통해 한층 더 고도화해 혁신적인 AI 신제품을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기기 업체 메디아나 인수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는 2023년 11월20일 병원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아나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는 메디아나와 인공지능(AI) 의료사업을 위한 사업 협력 및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 두 회사는 메디아나 주식 37.52%를 쥐게 됐다.
특히 셀바스AI는 약 782억 원을 투입해 구주 인수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메디아나 주식 589만여 주를 취득, 지분율 31.69%로 최대 주주가 됐다.
셀바스헬스케어는 메디아나 주식 108만여 주를 취득하며 5.83%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두 회사는 이번 주식 취득 목적을 ‘AI 의료 혁신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얼라이언스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기기와 AI, 소프트웨어 기술 간 핵심역량을 융합하고 고객 기반을 상호 확대해 가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메디아나는 환자 맥박, 호흡, 의식상태 등을 체크하는 환자감시장치, 자동심장충격기(AED), 의료용 소모품 등을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2023년 기준 매출의 77%를 해외에서 얻고 있다.
곽민철은 “3사 결합은 하드웨어 기술 경쟁력과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보유한 국내 최대 AI 의료 혁신기업의 탄생을 의미한다”며 “AI 기술로 전문 인력이 부족한 의료 현장에 도움이 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고객 가치 창출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AI 의료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788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셀바스AI는 2023년 4월7일 788억4천만 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보통주 400만 주가 신주로 발행되며,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1만9710원으로 정했다. 발행가액 확정 예정일은 2023년 6월1일이었다. 1주당 신주배정 주식 수는 0.17주이고, 신주배정 기준일은 2023년 4월26일로 잡았다. 주주배정 후 발생한 실권주 등은 주관사인 KB증권이 잔액 인수하는 방식이었다.
셀바스AI는 이번 유상증자는 자사가 보유한 음성인식 등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HCI) 기술과 초거대 인공지능(AI) 간 융합을 통한 연구개발(R&D)및 실적 성장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바스AI는 신규 혁신 분야로 크게 의료, 교육, 메타로빌리티(메타버스·로봇·모빌리티)다. 분야별 디지털 전환은 물론, 경영혁신까지 주도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셀바스AI는 AI 기업 중 유일하게 음성인식 등 HCI 기술력을 기반으로 AI 융합 제품화, 사업화, 수익화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 소프트웨어(SW) 기술력뿐 아니라 IT 서비스, 종속기업 셀바스헬스케어를 통한 하드웨어(HW) 제조 역량까지 보유하고 있어 관련 분야 디지털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I 의료 분야에서는 자사 SW 기술과 셀바스헬스케어의 HW 기술을 기반으로 ‘군 이동 원격진료’ 사업을 진행했다. 관련 원격의료 솔루션, 화상장비뿐 아니라 글로벌 AI 기업 기술 확보를 통해 군 원격진료를 시작으로 민간 원격진료 시장까지 확대키로 했다.
AI 교육 분야에서는 인식 SW 기술과 지능형 학습분석 툴, AI 디지털교과서 제작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교육 콘텐츠 확보, AI 튜터 등을 통해 개인 맞춤형 교육 시장까지 확대해 공교육뿐 아니라 사교육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획을 갖고 있다.
메타로빌리티는 음성인식 기반 대화형 서비스가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다. 로봇기업, 자동차 제조기업, 메타버스 서비스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대화형 서비스뿐 아니라 글로벌 IP 자체 확보로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관련 기술을 공급 중이며, 초거대 AI가 적용된 음성지능 기술을 활용해 대화형 AI 로봇, 자동차 시대를 열어간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곽민철은 “챗GPT의 확산으로 셀바스AI에 대한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우리가 제시한 비전을 빠르게 실현해 실적 성장뿐 아니라 우리의 기술력 및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자금조달을 결정했다”며 “당사 AI 기술에 초거대 AI 등 새로운 기술 융합을 통해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의료, 교육, 메타로빌리티 분야에서 AI 디지털 전환은 물론 경영혁신을 통해 셀바스AI만의 차별화된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바스AI는 2023년 6월19일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을 1만428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최초 예정금액 1만9710원보다 27.5% 낮은 금액이며, 이에 따라 유상증자 공모 총액은 788만4천만 원에서 571억2천만 원으로 낮아졌다.
셀바스AI는 2023년 6월23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청약 대상자는 신주인수권증서를 보유한 구주주였다. 구주주의 청약 주식 수는 343만4470주였으며, 총청약 주식 합계는 403만2159주였다.
셀바스AI는 “구주주 초과 청약 후 발생한 단수주 1만6680주는 금융투자협회 증권 인수 업무 등에 관한 규정 제9호 2항에 따라 일반 공모 청약자에게 배정하지 않고 대표 주관사가 인수한다”고 설명했다.
△‘AI 디지털교과서’ 사업 추진
▲ 곽민철 셀바스그룹 이사회 의장 <셀바스AI>
셀바스AI는 2023년 3월6일 정부의 교육혁신 방안에 발맞춰 ‘AI 디지털교과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앞서 같은해 2월23일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교육 현장에 2025년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키로 했다. 2025년부터 초·중·고교에서 수학, 영어, 정보 교과를 AI 기술을 탑재한 디지털교과서로 진행하기로 하고 AI를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하면 학생 특성에 맞는 맞춤 수업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셀바스AI는 교육부의 디지털교과서 뷰어 및 플랫폼 사업 운영 주관사다. 셀바스AI는 다년간 디지털교과서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면서 디지털교과서 콘텐츠 제작에서부터 뷰어와 플랫폼의 기능 고도화에까지 이르는 기술을 축적했다. 이미 국내 다양한 교육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음성인식, 필기인식 등 다양한 AI 기술을 교육 분야에 연계 활용하고 있었다.
셀바스AI는 교육부 발표에 발맞춰 학생 개인별 학습 수준에 맞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단계별 AI 교육과정을 추가 개발해 학생들의 역량 강화와 교수 학습도 지원키로 했다.
AI 기술 및 에듀테크 전문가로 구성된 셀바스AI 에듀테크랩은 2019년부터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지능형 학습 서비스 플랫폼' 개발 사업자로 선정돼 학습 분석에 필요한 ‘학습 자원 지도, 지식수준 진단 모델, 성취도 예측 모델, 콘텐츠 추천 모델’ 등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교과서 학습활동으로부터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진단과 처방을 제공함으로써 자기주도학습, 문제해결, 의사소통 등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맞춤형 학습 분석 플랫폼 사업을 진행했다.
셀바스AI는 “AI 디지털교과서 사업화 경험과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품도 준비하는 등 AI 디지털교과서 사업을 중심으로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어스랩과 지분 투자 결정
셀바스AI는 2022년 10월25일 증강현실(AR) 전문기업 시어스랩과 ‘AI 에이전트(Agent) 및 메타버스를 포함한 신사업 분야’에 대한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투자자(Strategic Investors)로서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셀바스AI는 앞서 같은해 8월 위지윅스튜디오로부터 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번 시어스랩 전략적 지분 투자를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 속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사업 협력으로 시어스랩의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미러 시티(Mirror City)에 다양한 음성기술을 적용해 생생한 사운드를 구현하고 메타버스 서비스 몰입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양사는 신규사업 모델도 공동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시어스랩은 비전(Vision) AI 기술 기반의 증강현실 전문기업으로 당시 기준 국내외 약 80개 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업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2022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셀바스AI는 “메타버스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선 그래픽만큼이나 사운드가 중요해 당사가 보유한 음성기술로 각 메타버스 서비스에 알맞게 최적의 목소리로 정교하게 제작을 할 수 있어 사용자 몰입감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며 “당사와 위지윅스튜디오, 시어스랩 간 메타버스 밸류체인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오텍, ‘셀바스AI’로 사명 변경
디오텍은 2016년 9월 ‘셀바스 에이아이(SELVAS AI)’로 사명을 변경했다. 신규 브랜드 ‘셀비(SELVY)’도 공개했다.
사명 변경을 통해 인공지능(AI)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디오텍은 앞서 20여 년간 국내 딥러닝 기반 AI 기술개발에 매진한 기업으로 언어지능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 가전,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AI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한편, 셀바스AI는 필기인식, 음성인식, 영상처리 등 패턴인식에 근간을 둔 인공지능 브랜드 '셀비(Selvy)'도 공개했다.
신규 브랜드 셀비는 셀바스AI의 ‘셀(SEL)’과 확장성 및 자생능력을 가진 담쟁이덩굴 ‘아이비(IVY)’의 합성어다. 셀비 브랜드는 향후 셀바스AI에서 연구·개발하는 AI 관련 모든 제품에 적용키로 했다.
다만 셀바스AI는 2025년 4월10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아이덴티티(CI)를 구축하기 위해 ‘셀바스(SELVAS)’라는 단일 브랜드 체계를 도입함에 따라 셀바스로 셀비 역시 이름이 통일됐다.
△곽민철 외 1명으로 최대 주주 변경
디오텍(현 셀바스AI)은 2016년 7월3일 주식양수도계약에 따라 최대 주주가 인프라웨어(지분율 23.04%)에서 곽민철 외 1명(지분율 23.04%)으로 변경됐다.
앞서 디오텍은 같은해 7월1일 소프트웨어 개발업을 하는 계열사 인프라웨어 주식 210만8345주(지분율 11.32%)를 약 120억 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양수 목적으로 계열사 재무구조 개선을 들었다.
△의료기기 기업 ‘자원메디칼’ 인수
디오텍(현 셀바스AI)은 2015년 8월 자회사 힘스인터내셔널을 통해 의료기기 전문기업 자원메디칼의 지분 100%와 경영권을 226억 원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디오텍은 자원메디칼의 의료기기 기술과 디오텍의 IT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융합해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키로 했다.
자원메디칼은 1993년 설립된 국내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자체 기술로 개발한 병원용 혈압계와 체성분 분석기로 병원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기업이었다. 중국 등 10여 개국에 체성분 분석기를 수출하며 해외 매출 비중을 늘려가는 중이었다.
곽민철은 빠른시일 내에 자원메디칼과 힘스인터내셔널을 합병해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하겠단 의지를 밝혔다.
△힘스인터내셔널 종속회사로 편입
디오텍(현 셀바스AI)은 2014년 9월 장애인용 의료보조기기 개발업체인 힘스인터내셔널의 지분을 취득해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디오텍은 사업 다각화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힘스인터내셔널의 지분 140만3832주를 약 281억 원에 취득했다.
지분 취득 후 디오텍의 힘스인터내셔널에 대한 지분율은 87.74%이 됐다.
△곽민철 1인 대표 체제로 변경
디오텍(셀바스AI)는 2013년 12월31일 도정인·곽민철 각자 대표이사에서 곽민철 1인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디오텍은 도정인씨가 일신상 사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함에 따라 곽민철이 단독대표이사가 됐다고 밝혔다.
일신상 사유가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 “디오텍·인프라웨어 지분 인수 사실무근”
삼성전자는 2012년 2월23일 디오텍과 인프라웨어 지분을 인수한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공시했다.
앞서 한 경제지는 삼성전자가 스마트기기 관련 핵심 기술을 가진 기업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TV 관련 시장까지 고려해 관련 지식재산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디오텍, 인프라웨어 두 곳에 지분 인수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두 회사의 인수 가능한 지분 범위를 검토하고 있는데 인수 조건이 열쇠라고 했다. 삼성전자가 투자 전제조건으로 향후 신기술 적용 제품을 삼성전자에 배타적으로 공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기사에 적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와 인프라웨어 등 당사자들은 관련한 확인을 거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인 것이 없다”고 말했고 인프라웨어·디오텍 관계자는 “삼성전자에서 지분을 인수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냈다.
△2009년 12월 디오텍 코스닥 상장
셀바스AI는 전신인 디오텍 시절인 2009년 12월1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해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디오텍은 공모가 9천 원보다 2천 원(22.2%) 높은 1만1천 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승추세가 강하게 이어져 9시20분 시초가보다 1650원(15.00%) 오른 1만2650원까지 급등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후 차익 매물이 잠시 쏟아져 1만2천 원대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9시46분 다시 상한가에 올라선 후 고점을 내주지 않고 1만26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상장 첫날 공모가(9천 원) 대비 40.5%나 급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코스닥 상장 당시 디오텍은 휴대폰 등 모바일 단말기용 필기 인식 솔루션, 전자사전 솔루션, 모바일 OCR 솔루션 등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주요 거래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였다.
앞서 디오텍은 2009년 9월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았다.
이어 12월1~2일 이틀간 진행한 공모주 청약은 일반청약 배정 물량 14만3200주에 4957만9천830주의 청약이 접수돼 346.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22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디오텍의 주당 공모가는 9천 원으로 확정됐다. 청약 주관사는 한화증권이었다.
공모 후 발행주식 수 357만7천 주 중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 128만4천 주(1년, 이하 보호예수기간), 우리사주 20만8천 주(공모/1년 7만2천 주, 공모전/4개월 13만6천 주), 공모전 개인 2만 주(1년), 공모 기관 4만천 주(1개월)를 감안한 유통주식 수는 거래개시 직후 202만4천 주였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56.6% 수준이었다. 상장 1개월 후 유통주식 수는 206만5000주(57.7%)가 됐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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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셀바스AI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전문가들이 본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 곽민철 셀바스AI 대표이사 <셀바스AI>
이를 위해 AI 오케스트레이션 기반의 산업별 AI 혁신, 의료 AI 시장 선도, HCI 기술 기반의 차세대 AI 솔루션 제공,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셀바스AI는 2025년 2월 사내외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최적으로 조합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 강화에 나섰다. 다양한 AI 기술을 최적으로 조합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통해 의료, 법률, 교육 등 각 산업 분야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곽민철은 “자체 엔진을 지속 고도화·경량화하는 동시에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으로 AI 기술 최적화를 실현하고 있다”며 “축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AI 간 응용과 고도화를 통해 혁신적인 AI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셀바스AI는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메디아나 인수 및 합작 법인 셀바스인비전 설립을 통해 AI 의료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AI 심장 초음파 솔루션, AI 의료 음성인식 솔루션(셀비 메디보이스), 질환 발병 확률 예측 모델(셀비 체크업) 등을 통해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토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음성기록 솔루션(셀비 노트), 음성합성 솔루션(오디로), AI 교육 음성인식 솔루션(셀바스 스피치에듀) 등 HCI 원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통해 기업 및 개인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셀바스AI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의료 부문에서 합작 법인을 통해 아시아 지역으로의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셀바스AI가 극복해 나가야 할 과제도 산적했다.
첫째, 경쟁 심화 속에서 기술 경쟁력을 유지가 관건 중 하나다. AI 시장은 국내외 경쟁이 매우 치열한 분야다.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같은 최신 AI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둘째, 수익성을 개선해 투자 부담을 줄여야 한다. 셀바스AI는 2025년 상반기 매출 성장에도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해 누적 순손실을 냈다.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셋째, 헬스케어 시장 확대를 위한 규제 대응이 필요하다. 의료 AI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려면 제품 인증 및 의료법 등 규제 이슈가 중요하다. 합작 법인 셀바스인비전의 AI 심장 초음파 솔루션이 국내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듯이, 관련 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넷째,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에도 나설 필요가 있다. 의료, 공공, 교육 부문 외에도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 시장을 발굴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다섯째, 대규모 자본력 확보다. 셀바스AI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대규모 AI 프로젝트를 수행하려면 지속적인 투자 자금 확보가 중요한 과제다. 특히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 투입이 필요할 수 있다.
◆ 평가곽민철은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 곽민철 셀바스AI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6월12일 셀바스AI와 삼성서울병원의 ‘AI 음성인식 기반 의료 혁신을 통한 스마트병원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하고 오세열 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셀바스AI>
회사명을 셀바스(SELVAS)로 정한 것도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고 무성하게 자라는 열대 우림을 이르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곽민철은 셀바스AI로 사명을 변경하기 전 인프라웨어·디오텍 시절인 2015년부터 회사에 영어 이름을 도입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일찌감치 조성했다.
직원들은 곽민철을 영어 이름 에디로 호칭한다.
대표 뿐만 아니라 셀바스AI 직원 모두 영어 이름을 가지고 있다. 서로를 부를 땐 이 영어 이름을 쓴다. 명함에도 영어 이름이 함께 적혀 있다.
인프라웨어도 2024년부터 영어 이름을 도입해 서로 호칭하고 있다.
벤처기업 창업자로서 일한지 30년 가까이 되지만 지금 막 창업한 벤처와 같은 자유롭고 수평적 구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가식 없고 솔직하다. 이런 점은 젊고 열정적인 회사 분위기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회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회의가 필요할 경우도 담배를 핀다거나 차를 마시며 혹은 전화로 자연스럽게 얘기를 주고받는 방식을 선택한다.
변화에 빠르고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을 중요하게 바라본다.
1997년 인프라웨어 설립하고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주력사업 분야를 세 번이나 바꿨다.
처음엔 프린팅 솔루션, 그다음이 브라우저, 모바일 오피스를 거쳐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을 진행했다.
경영자로서 결단력을 갖췄다.
인프라웨어가 브라우저 사업을 했을 때 스마트폰 시장이 열릴 것을 예측하고 모바일 오피스 사업으로 집중하고자 하자 내부에선 잘 해왔던 기존 브라우저 사업을 중도포기하는 데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이를 밀어붙였고 인프라웨어는 성공했다.
곽민철이 지속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선 것도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인프라웨어 시절 인수했던 디오텍, 쉬프트웍스, 자원메디칼, 힘스, 셀바스게임즈 등은 인공지능, 모바일 게임, 오피스 솔루션과 서비스, 헬스케어 등 사업 분야가 다양하다.
시장변화를 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성과 도전의식을 강조한다.
유연성을 높이겠다는 생각에 계열사 간 조직 이동을 원활하도록 만들었다. 서로 다른 분야를 경험하게 해 직원이 잘 알고 있는 분야와 새로운 분야가 결합했을 때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도록 한다.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을 찾기 위해 인수·합병을 지속하면서 회사를 키우고 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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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유증에 주가 급락, 투자자 피해
▲ 셀바스AI가 2025년 5월14~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EXPO 2025 KOREA’ 행사장에 전시 부스를 열었다. <셀바스AI>
셀바스AI, 셀바스헬스케어 등 셀바스 그룹의 계열사 주가가 연이은 악재에 따라 하방으로 요동쳤다.
2023년 4월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공지능(AI) 테마 덕에 당시 주가 급등을 보였던 셀바스AI는 788억 원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표 시점은 4월7일 장 마감 후였다. 증자하는 자금의 규모는 과거 AI 테마가 불기 전 셀바스AI의 시가총액에 달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2023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AI의료분야, AI교육분야, AI메타로빌리티(메타버스, 로봇, 모빌리티) 등 분야에 662억 원가량을 연구·개발 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이었다. 또한 셀바스AI는 같은 기간 관련 분야 영업·마케팅 비용으로 107억 원을 집행한다고 했다.
곽민철은 “이미 기존 사업에서 제품화, 사업화, 수익화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며 “그동안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발굴·육성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의료, AI 교육, 음성인식 기반 대화형 서비스가 가장 필요로 하는 메타로빌리티 분야에서 AI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실현할 것”이라며 “실적 성장 등의 계획을 하나씩 실현해 기업가치 향상, 주주 이익으로 이어지게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셀바스AI는 주주 가치 제고를 내걸었지만 4월10일 주가는 개장 중 20.72%, 종가 기준 13.75% 급락했다. 성장하는 기업의 자금조달 방식이 보통 제3자 배정 방식의 투자자 유치나 전환사채 방식으로 하는 만큼 주주에게 부담을 지우고 증자하는 방식은 시장에 부정적인 메시지를 줬다.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주주들에게 단정적으로 비난받을 사항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시장에선 시기와 기존 주주 가치 희석 가능성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셀바스AI는 191억 원의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자산 62억 원을 보유하고 있어 여유자금이 충분했다. 시장에서 증자 시점에 의문을 제기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다.
셀바스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셀바스헬스케어도 악재를 만났다. 2대 주주인 폴라리스오피스가 보유 주식 전량(315만7929주, 14.57%)을 장내 매도했다. 주식 매도 목적은 AI 오피스 고도화를 위한 미래 사업 발굴 자금조달이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이 같은 대규모 오버행 이슈로 인해 4월10일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으며 매도자 측인 폴라리스 오피스 주가는 7.34% 급등,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셀바스AI 관련 우호적인 기사와 리포트가 쏟아졌고, 주가가 급등해 왔다”며 “다만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대규모 장내 매도 소식이 상황을 급변시켰고 주주들이 충격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주가 피해를 봐도, 주가의 이상 급등락을 해도 (일반 주주입장에선)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경영진이 주주 가치 제고를 빙자한 기만 사례이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연이은 적자로 감사 의견 한정,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려
셀바스AI가 2019년 재무 불안정에 따라 코스닥 상장폐지 기로에 놓였다가 간신히 벗어났다.
한국거래소는 2019년 4월 ‘코스닥시장 2018사업연도 12월 법인 결산 관련 시장조치 등 현황’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중 하나로 셀바스AI는 감사 의견 한정을 받았다.
감사 의견이란 회계법인 등 감사인이 감사보고서에 대해 표명하는 의견이다.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 거절’ 등으로 나뉘는데 이 중 한정은 감사 범위가 제한되고 일부 회계 기준 위반 사항은 있으나 부적정이거나 의견 표명이 불가능한 의견 거절 단계까지는 가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셀바스AI는 자사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엔진 등으로 몇 년간 외연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했다. 셀바스AI의 2018년 연간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171억 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2017년 43억 원에서 2018년 266억 원으로 손실 폭이 크게 확대됐다. 매출액 또한 같은 기간 469억 원에서 356억 원으로 24.1% 쪼그라들었다.
자회사인 셀바스헬스케어도 영업이익이 2017년 2억 원에서 2018년 132억 원 적자로 전환했으며, 당기순손실도 같은 기간 11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급증했다. 회계감사를 맡은 안세회계법인으로부터 “회사의 존속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적 유의성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한정 의견을 받았다.
셀바스헬스케어 감사보고서가 부적절한 의견을 받으면서 셀바스AI의 감사보고서도 영향을 받아 예정된 시일 내에 제출하지 못했다.
이에 셀바스AI는 2019년 3월22일 감사 의견 비적정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현재 외부감사인이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나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회사 측은 “연결 대상 종속회사 감사인의 검토 의견 제출이 늦어져 당사 감사인의 검토 시간이 추가로 필요해 지연되고 있다”며 “정기주주총회 전일인 오는 28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한국거래소는 셀바스AI의 상장 폐 여부를 결정할 심의를 진행하기로 하고. 주식 거래도 정지했다.
셀바스AI 측은 우선 20억 원 규모로 자회사인 셀바스헬스케어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한정 의견 해소에 나서는 한편,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상장폐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셀바스AI 측은 “회계법인의 한정 의견 사유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소명하고 주주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계열사만 15개에 달했던 셀바스 그룹은 2016년 이후 조금씩 적자가 누적돼 왔다. 2019년에는 감사보고서 부적절성 문제 말고도 셀바스AI가 분식회계와 허위매출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올라와 셀바스 측이 악성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거래소 심의는 2020년까지 이어졌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2020년 5월15일 셀바스AI에 대한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5월18일부터 셀바스AI의 주식 거래가 재개되는 동시에, 관리종목에서도 해제됐다.
△디오텍 직원 횡령에 상폐 위기 몰려
셀바스AI가 디오텍이었던 시절 2012년 최대 주주가 곽민철로 바뀐 직후, 인프라웨어에 인수된 지 반년여 만에 내부직원의 횡령 사건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렸었다.
디오텍은 2012년 9월6일 직원의 횡령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재무팀 과장 정모 씨가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최대 주주 인프라웨어의 주식 53만7천여 주를 인출, 매각했다. 횡령 금액은 전날인 9월5일 인프라웨어 종가인 7930원을 기준으로 42억여 원에 달해 자기자본(408억 원)의 10.44%에 해당했다.
한국거래소는 이에 따라 같은 날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디오텍의 주식매매를 정지시켰다. 디오텍은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정 씨가 횡령한 자금을 모두 썼다고 주장해 자금회수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횡령된 주식은 디오텍이 2011년 말 인프라웨어의 곽민철 대표와 안종오 이사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현물로 출자받은 인프라웨어 주식들이었다. 인프라웨어는 앞서 2011년 11월 도정인 대표 외 1인으로부터 디오텍 주식 160만 주(21.67%)를 현금과 인프라웨어 주식을 합쳐 총 140억 원에 인수, 최대 주주에 올라섰다.
영업이나 재무적으로 기업의 계속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데다 횡령 사건이 기존의 코스닥기업에서와 달리 경영진이 아니라 직원에 의해 발생했다는 점에서 상장폐지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기업이미지 및 주가 측면에서는 타격이 불가피했다. 이미 최대 주주인 인프라웨어는 횡령 공시 당일인 2012년 9월6일 주가가 8.83% 떨어지는 등 이틀 내리 하락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내부통제 문제 등이 드러나면서 매매거래 정지가 풀리더라도 투자심리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행히 디오텍은 상폐 위기를 넘겼다.
한국거래소는 2012년 10월 셀바스AI에 대한 상장폐지 실질 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디오텍 주식은 2012년 10월23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됐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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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97년 셀바스AI의 전신인 인프라웨어를 창업하고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2년 디오텍 각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7년 셀바스 그룹 이사회 의장이 됐다.
2019년 셀바스AI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24년 1월부터 메디아나 대표이사도 겸하고 있다.
◆ 학력
인천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정보대학원에서 응용전산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곽민철의 부친은 곽영수 셀바스AI 고문이다.
곽영수 고문은 1946년생으로 명지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대화제지에서 전무이사를 지냈다. 이후 삼원제지 대표이사를 거쳐 인프라웨어의 고문 이사로 재직했다.
◆ 상훈
2017년 특허경영대상 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표창을 받았다.
◆ 기타
곽민철은 셀바스AI에서 2024년 5억9692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5억8692만 원, 상여 1천만 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셀바스AI는 2023년 보수총액 8억8600만 원을 지급했다. 급여 5억8600만 원에 상여 3억 원이 더해졌다.
2025년 10월20일 현재 곽민철은 셀바스AI 지분 270만7366주(지분율10.06%)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이날 종가(1만3820원) 기준, 곽민철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약 374억1580만 원의 가치를 갖는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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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엔진을 지속 고도화·경량화하는 동시에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으로 AI 기술 최적화를 실현하고 있다. 축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AI 간 응용과 고도화를 통해 혁신적인 AI 신제품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2025/02/04,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 추진을 선포하며)
▲ 곽민철 셀바스AI 대표이사 <셀바스AI>
“3사 결합은 하드웨어 기술 경쟁력과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보유한 국내 최대 AI 의료 혁신기업의 탄생을 의미한다. AI 기술로 전문 인력이 부족한 의료 현장에 도움이 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고객 가치 창출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AI 의료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2023/11/20, 메디아나 인수를 발표하며)
“글로벌 긴축 상황으로 투자가 어려워지고, 점점 돈이 귀해질 것이다. 단순히 기술로만 밀어붙이는 회사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체력을 갖춘 회사와 기술만 가진 회사 간 변별력이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 견고한 실적 성장을 가져가면서 자금조달을 했기 때문에, 증자 후를 봐야 할 때다.”
“장기 투자자와 단기 투자자의 이해관계는 일치하지 않는다. 단기적으로 (주가를) 부양하고 뉴스를 만들 순 있겠지만 실적이 그만큼 받쳐주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빠진다. 매년 회사가 성장하는 것을 굉장히 중요한 가치로 보고 있다.”
“셀바스AI가 ‘버틸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 소프트웨어와 달리 AI는 예측 가능성이 떨어져 사용자가 다시 돌아오는 ‘리텐션(잔존율·Retention)’이 낮다. AI 기술이 어느 순간 특이점을 넘을 텐데 언제 오는지를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지속 가능성을 큰 가치로 두고 있다.”
“단기적으로 배당이나 무상증자를 하면 투자자들이 좋아하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에는 독이 된다. 이해관계가 상충했을 땐 하나를 결정해야 하는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내년 주가가 어디 가 있느냐가 중요하다. 1호 AI 기업으로서 종합적으로 내린 판단이다.”
“(2019년 자회사의 대규모 적자로 감사 의견 ‘한정’을 받고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을 때) 미래 먹거리로 AI와 디지털헬스케어 두 분야를 잡았는데, 기술도 시장도 준비가 안 됐다 보니 마음이 급해서 재무적으로 무리를 많이 했다. 그때 재무구조를 튼튼하게 가야 한다는 기조로 바꿨다.”
“(교육·의료 분야는)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교육·의료 현장의 패러다임 자체가 변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 내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 (따라서) 큰 그림 속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요소들에 주목해 고객을 확보하고 캐시카우를 만들겠다.”
“사용자 일상을 바꿀 정도가 되려면 AI가 기술만 갖고는 안되고 소프트웨어도, 디바이스 역량도 다 갖춰야 하는 종합적 역량을 요구하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2023/05/08, 이투데이 인터뷰에서)
“교육과 의료는 모든 업무가 사람의 손으로 이뤄지기에 이를 대체할 AI 서비스가 가장 필요한 분야다. 교육과 의료 시장을 공략하는 AI 기반 음성인식·합성 서비스로 매출을 끌어올릴 것이다. 한국에서 입지를 다진 후에는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다.”
“AI 음성인식에 챗GPT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 목표다. 사람이 많이 필요한 관광 산업에서도 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AI 사업에 뛰어든 계기에 대해) 일반적인 소프트웨어하고는 결이 다르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보통 소프트웨어는 하나의 목적만 정확하게 수행한다. 기능도 정해져 있어 유사한 결과물만 계속 내놓는다. 그런데 AI는 사람의 말과 행동 양식을 배우고 따라 한다는 점에서 능동적인 기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활용도도 높고 유망 기술이라고 판단해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2022년 영업이익·순익이 흑자 전환한 원동력에 대해) 독자적인 서비스 개발에 주력한 게 성장의 요인이었다. 우리 회사도 어려운 시기에는 고객사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만들어주는 용역 사업을 진행할지 고민했다. 그렇게 하면 단기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셀바스AI의 특색을 잃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고객사에 맞추는 서비스가 아닌, 고객사가 사용하고 싶게 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
“특정 산업 분야에서 우리 회사의 서비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때까지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금 셀바스AI의 서비스는 의료 분야에서 진단·처방 내용을 기록하는 업무만 맡고 있다. 향후에는 의사의 역할 일부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고도화된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다. 교육에서도 교재 제작뿐만 아니라 강의도 대신할 수 있을 만큼의 기술력을 가진 서비스를 출시하려고 한다.”
“사람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분야도 지속해서 발굴할 것이다. 지금 보고 있는 분야는 관광이다. 우리 서비스가 관광 산업에서 인력을 어떻게 대체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국내 AI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이후엔 글로벌 교육, 의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2023/05/05, 조선비즈 인터뷰에서)
“챗GPT의 확산으로 셀바스AI에 대한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우리가 제시한 비전을 빠르게 실현해 실적 성장뿐 아니라 우리의 기술력 및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자금조달을 결정했다.”
“당사 AI 기술에 초거대 AI 등 새로운 기술 융합을 통해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의료, 교육, 메타로빌리티 분야에서 AI 디지털 전환은 물론 경영혁신을 통해 셀바스AI만의 차별화된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 (2023/04/07, 788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후)
“기존 주력사업인 음성 지능은 기술적 우위를 기반으로 응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 중이며, 연구개발에 집중했던 메디 보이스(의료 녹취)와 체크업(질병예측)은 안정적으로 상용화에 성공함에 따라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연구개발 중인 교육, 회의록 등 새로운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도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하여 시장 선점을 통한 우리만의 독보적인 사업 영역을 구축하겠다.” (2019/09/02, 셀바스AI 단독 대표이사직에 오르며)
“신규 시장 안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과주의 문화의 성공적 정착에 힘쓰겠다.”
“셀바스 그룹이 추구하고자 하는 성과주의의 진정한 의미는 시장에서 인정하는 성과를 중심으로 육성 및 보상하는 경영 체계다. 자만해서 우리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우리를 인정하는 역량을 셀바스 그룹이 갖출 수 있게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 (2019/01/02, 2019년 신년사에서)
“프린팅 솔루션 사업으로 3년 갔다. 준비해서 오랫동안 가는 거 해보자고 브라우저를 했는데 10년밖에 못 갔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피처폰 시장이 사라졌다. 이때가 큰 위기였다. 그 위기를 극복하려면 변화에 빨리, 민감하게 대응해야 했다.”
“보통은 기술을 중시해서, 자기 기술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하려고 한다. 전 시장도 다르고 아이템도 다른 사업을, 누가 보면 연결이 하나도 되지 않는 솔루션으로 성장했다.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그때마다 시장 변화를 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성과 도전 의식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회사로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인수합병을 할 때 보통 사람들은 사업적인 시너지를 주로 살핀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 회사 인수합병 전략은 일관성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일관성 있는 게 있다. 바로 사람이다. 전 인수합병을 통해 인적자원 시너지를 얻길 기대하고 있다. 우린 SW를 잘하는 인재가 많다. 이 인재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을 찾기 위해 인수합병을 하면서 회사를 키우고 있다.” (2016/01/14, 블로터 인터뷰에서)
“빠른시일 내에 자원메디칼과 힘스인터내셔널을 합병해 헬스케어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다.” (2015/08/07, 자원메디칼 인수를 발표한 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