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정한은 아이쓰리시스템의 대표이사다.

1960년 11월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전자에 입사해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1998년 한꿈엔지니어링을 설립해 적외선 영상센서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꿈엔지니어링의 사명을 아이쓰리시스템으로 바꿨고 방위산업 분야로 사업범위를 넓히면서 방산업체로 지정을 받았다.

R&D 투자와 재무 안정성의 균형을 추구하면서 수익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가 2021년 5월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에서 진행된 2021 청암상 시상식에서 기술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

△아이쓰리시스템의 사업기반
아이쓰리시스템은 적외선 영상센서 및 감시정찰용 센서 전문기업으로 1998년 7월11일 설립됐다.

2015년 7월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사람의 눈으로 인식불가능 영역인 엑스레이 대역에서부터 적외선 대역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전자기파 에너지 정보를 가시 영상정보로 전환해주는 영상센서 및 관련 제품을 생산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적외선 영상센서, 엑스레이 영상센서, 적외선 영상 시뮬레이터, 가시광 영상센서 모듈 등이 있다. 가시광 영상센서 모듈을 국방용, 의료용, 우주용으로 제조·판매하고 있다.

특히 적외선 영상센서는 국방 무기체계 핵심 기술로, 아이쓰리시스템은 세계 일곱 번째로 냉각형 적외선 센서 개발에 성공했다. 적외선 영상센서 기술은 세계 15개 업체만이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희소성이 크다. 이 중에서도 아이쓰리시스템은 냉각형·비냉각형 적외선 센서 제품 모두를 생산하는 소수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위성의 눈에 해당하는 우주 광학카메라 관련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레이저 빛을 활용해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하고 환경을 3D로 시각화하는 라이다(LIDAR) 센서도 개발 중이다.

핵심 기술인 냉각형 및 비냉각형 적외선 센서를 기반으로 국내외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차세대 센서 기술 개발과 생산 인프라 확충을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아이쓰리시스템의 지배구조
아이쓰리시스템은 2024년 12월31일 기준 계열사나 연결대상종속회사가 없다.

아이쓰리시스템의 이사회는 2025년 5월14일 기준 3명의 사내이사, 1명의 사외이사를 포함,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 내 별도의 위원회는 구성되어 있지 않다.

정한을 비롯 안재덕 전무이사, 정민석 전무이사가 사내이사로 있으며 사외이사는 이희철 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가 맡고 있다.

정한은 2025년 6월30일 기준 이쓰리시스템 주식 247만9680주(34.89%)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아이쓰리시스템이 자기주식 1.21%를 보유해 그 다음으로 많은 지분율을 갖고 있다.

정한의 친인척 안성준씨 0.76%, 김영호 전무 0.35%, 동생 정해씨의 배우자 손희숙씨 0.17%, 안재덕 전무 0.06%, 동생 정해씨 0.03%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 37.55%의 지분율로 아이쓰리시스템을 지배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
아이쓰리시스템이 2025년 8월6일 공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2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3% 줄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5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4% 늘었다. 금융수익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2025년 상반기 매출 634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 당기순이익 10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 영업이익은 3.2%, 당기순이익은 29.7% 증가했다.

앞서 2024년에는 무난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1207억 원으로 전년 1215억 원 대비 0.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7억 원으로 전년 122억 원 대비 20.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49억 원으로 전년 125억 원 대비 19.2% 늘었다.

안정적인 군수용 납품과 함께 고마진 민수용 모듈 제품의 공급 증가가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Who Is ?]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 아이쓰리시스템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과 124억 규모 현궁 훈련탄 계약 체결
아이쓰리시스템은 2025년 7월 LIG넥스원과 124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건은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현궁) 교육훈련탄을 공급하는 계약으로 계약기간은 2025년 7월14일부터 2026년 10월8일까지 총 공급기간은 451일이다.

이번에 체결한 공급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1207억 원 대비 10.3% 규모다.

현궁은 한국형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직접 생산해 LIG넥스원에 공급한다.

△81억 규모 자사주 매각, 시설자금 확보
아이쓰리시스템이 자사주 매각을 통해 자금확보에 나섰다. 자금은 시설 확충에 투입한다.

아이쓰리시스템이 2025년 7월9일 공시한 바에 따르면 보유 중인 자기주식 8만6078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처분 예정 가격은 주당 9만3685원, 총 처분 금액은 80억6421만 원이다. 이번 자사주 매각은 시설 확충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처분은 2025년 7월10일 정규장 시작 전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되며, 한화투자증권이 위탁투자중개업자로 참여했다. 이번 매각 대상 주식은 회사가 보유 중인 자기주식 전량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1.21%에 해당한다.

아이쓰리시스템은 공시에서 “처분 예정 가격과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2025년 7월9일) 종가의 4.5% 할인율을 적용한 것”이라며 “1일 매도 주문수량 한도는 없다”고 설명했다.

2024년 말 기준 아이쓰리시스템의 자산 총계는 1468억 원, 부채총계는 411억 원, 자본총계는 1057억 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07억 원, 영업이익은 148억 원, 당기순이익은 150억 원을 기록했다.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주식 매도
최대주주인 정한이 2025년 6월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보통주 6천 주를 장내에서 매도해 지분율이 0.09%포인트 하락했다.

정한은 장내 매도 첫날 주당 8만590원에 1550주를 매도했고, 이튿날엔 주당 8만1729원에 4450주를 팔아 총 6천 주 매도를 완료했다. 이로 인해 정한의 주식 보유 비율은 기존 34.98%에서 34.89%로 줄었다.

정한은 아이쓰리시스템의 등기임원이자 사실상 지배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매도 규모는 정한의 보유 주식 비율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 개선 건의
아이쓰리시스템은 2025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중부권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중부권 5개 시·도 부단체장,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 9개 투자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아이쓰리시스템은 대전 안산 기회발전특구 내 공동체육시설 등 생활 인프라 확충과 반도체 산업 특성을 반영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대전시는 안산첨단국방융합지구(159만㎡)와 원촌첨단바이오메디컬혁신지구(40만㎡) 등 총 199만㎡ 규모의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했다. 국방 및 바이오분야 75개 기업과 총 6조8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특구 내 투자가 완료될 경우 약 45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대전시는 기회발전특구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재산세·취득세 감면 조례를 개정 완료했으며, 전국 최초로 공공 벤처캐피탈(VC)인 '대전투자금융'을 설립해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했다.

[Who Is ?]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왼쪽 다섯 번째)가 2025년 4월21일 세종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중부권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 간담회'에 참석 후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신규 공장 준공 2025년 10월로 연기
아이쓰리시스템은 2025년 4월17일 정정 공시를 통해 신규 공장의 준공 시점을 2025년 6월30일에서 2025년 10월 말로 4개월을 미뤘다.

신규 시설투자의 목표는 적외선 영상센서 생산 능력 확장이다. 신규 공장의 본격적인 매출은 2026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공장이 건립되면 특히 클린룸 업그레이드 및 웨이퍼레벨 패키징(WLP) 공정 도입 등을 통해 고사양 비냉각형 센서 제품군의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수율 안정화에 따라 이익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건축비를 대폭 낮췄고 기존 설비를 이용한 신규 생산에서 수율 개선이 이루어지며 기존 시설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당초 투자금액보다 규모가 줄었다.

아이쓰리시스템의 투자는 고객사와의 가격 협상과 생산 수율 개선을 마친 상태에서 이루어졌다.

회사는 2019년 비냉각형 12㎛ 피치 적외선 영상센서를 생산하기 위해 약 100억 원을 투자한 바 있으며, 그 과정에서 수율 개선에 1년의 시간을 소요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투자에서도 정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앞서 2024년 8월28일 180억 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통해 적외선 영상센서 생산능력 확장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회사의 자기자본 대비 20.04%에 해당하는 규모로 추진됐다.

△우주항공국방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7위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2월 우주항공국방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분석에서 아이쓰리시스템이 7위를 기록했다.

순위를 보면 1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지했고 2위와 3위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이 랭크됐으며 그 뒤를 한국항공우주, 쎄트렉아이, 퍼스텍, 아이쓰리시스템, 빅텍, 아스트, 휴니드, 제노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휴센텍, 하이즈항공 등이 따랐다.

이번 분석은 2025년 1월6일부터 26일까지의 우주항공국방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2537만6138개를 활용한 브랜드 평판 조사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지표가 반영됐다.

조사에서 우주항공국방 상장기업 14개 브랜드의 소비자 반응을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어 분석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바탕으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 간 소통량, 소셜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 등을 측정해 산출됐다. 또한, ESG 관련 지표와 오너리스크 데이터도 정성적인 분석을 위해 포함됐다.

△‘시장 선도 한국 주도형 K-sensor 기술 개발 사업’ 과제 착수
아이쓰리시스템은 2024년 6월 한국 주도형 K-Sensor 기술 개발 세부 과제인 ‘높은 fill-factor와 흡수율이 향상된 마이크로볼로미터 기술 기반 차세대 30만 화소 웨이퍼 레벨 패키지형 열화상 이미지센서 개발’의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WLP(웨이퍼 레벨 패키지) 공정 기술을 적용하는 것으로 이는 8㎛ 피치와 같은 초소형 고해상도 적외선 영상 센서 생산원가의 대폭 절감을 기대할 수 있는 핵심 기술에 해당한다.

특히 비냉각형 적외선 영상 센서는 야간이나 악천후를 극복할 수 있는 영상 센서와 정밀한 온도센서라는 고유의 특성을 갖기 때문에 향후 자동차(나이트 비전, 자율주행, 플라잉카 등), 드론, 휴대전화, IoT 시장 등에서 높은 잠재력을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적외선 영상 센서의 높은 가격이 해당 시장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아이쓰리시스템을 포함한 적외선 영상 센서 업계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 마련에 고심해왔다.

아이쓰리시스템이 해당 과제를 성공적 수행할 경우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초소형 고해상도 적외선 영상 센서를 공급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향후 글로벌 미래 시장을 주도하는 선도 업체로 발돋움하는 데 기반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는 새로운 자동차 안전 표준을 확정하면서 적외선 영상 샌서 업계가 주목을 받았다.

보행자 안전 확보와 강화된 규제를 달성하기 위해 적외선 영상 센서를 활용한 보행자 인지 및 이와 연계된 주야간 긴급 제동 기능(AEB)이 미래 유력한 적용 기술 중 하나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핵심 내용은 보행자 안전을 위해 승용차와 경트럭에 주행 중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자동 긴급제동시스템(AEB)를 적용하는 것이다. 미국 교통부는 이번 조치로 인해 연간 최소 360명의 생명을 구하고, 2만4천여명의 부상자를 예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아이쓰리시스템에서는 이미 비냉각형 8㎛ 피치 고해상도 적외선 영상 센서 개발 과제를 완료한 바 있으며, 그보다 앞서 비냉각형 적외선 영상 센서와 연계한 자동차용 긴급제동장치(AEB) 관련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쓰리시스템은 특히 첨단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미래 시장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매진할 계획을 그리고 있다.

△전문 인력양성 위해 대학과 손잡아
아이쓰리시스템은 2024년 6월 국립한밭대학교와 반도체 전문 인력양성 및 연구·교류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적외선 센서 및 X-Ray 센서 관련 분야에서 핵심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국립한밭대 ‘한집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교류 및 산학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집안 프로그램은 ‘한밭인, 지역을 반짝이다’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ㅎ학생들과 지역기업을 연계해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 변화와 인지도 향상 기회를 마련하고, 궁극적으로 지역기업에 인재 유치를 유도하는 데 목적을 뒀다.

오용준 국립한밭대 총장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지능형나노반도체학과) 설치,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신설 등 대전시 핵심전략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 분야의 우수 인재와 지역 반도체 우수 기업 간 취업연계 활동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오른쪽)가 2018년 10월2일 충남대를 찾아 한문희 대외협력부총장에게 발전기금 500만 원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남대>

△‘T2SL 소자 기술 기반 센서’ 상용화
아이쓰리시스템은 2024년부터 ‘초격자 기반 반도체 재료(T2SL) 소자 기술 기반 센서’ 상용화를 준비해 왔으며,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 센서는 중적외선 대역 고온동작 하이브리드 칩 설계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이중대역 검출소자배열 설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적용한 센서로 약 2년에 거쳐 개발을 완료했다.

2025년 5월 아이쓰리시스템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8마이크로 적외선 센서는 개발 진행 중이다. 앞으로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접목된 사업들이 많아질 것으로 본다. 이에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새로운 수요처들에 개발 중인 센서 등이 적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국책과제로 진행하고 있는 ‘라이다(LiDAR) 센서’ 역시 향후 시장에서의 요구를 선점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다 기술은 레이저 펄스를 발사한 빛이 대상 물체에 반사해 돌아오는 것을 받아, 물체까지 거리 등을 측정하고 물체 형상까지 이미지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3차원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는 센서의 핵심 기술로 라이다가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자율주행이다.

T2SL 소자 기술 기반 센서 관련해 회사는 “현재 비중은 적지만 일부 제품화가 돼 나가고 있다. 기존 냉각형 제품은 영하 190도 정도까지 냉각을 시켜서 작동을 하는 원리다. 이 제품은 영하 130도까지만 냉각을 해 작동을 시킬 수 있기에 냉각 대기 시간이 감소하고 그에 따른 전력도 덜 쓰게 된다. 크기도 소형화 돼 다양한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앞서 2020년 초소형 정밀기계 기술(MEMS)을 활용해 비냉각형 12㎛(마이크로미터·1㎛는 1000분의 1㎜)급 적외선 센서칩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반도체에 내장되는 적외선 센서칩은 크기가 작아질수록 반도체 생산성을 높이며 고사양으로 분류된다. 아이쓰리시스템은 2025년 5월 현재 8㎛ 적외선 센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4 국제 전기전력전시회서 자체 개발 열화상 센서 소개
아이쓰리시스템은 2024년 5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EPTK 2024)’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아이쓰리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휴대형·설치형 열화상 카메라 제품군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그 중 대표 제품으로 소개된 ‘TE-SQ1’은 384×288, 12㎛(마이크로미터)의 해상도와 0.055℃ 수준의 온도 분해능으로, 선명하고 정밀한 적외선 영상을 촬영, 획득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이에 따라 전기안전공사 현장에서 TE-SQ1을 통해 비접촉 방식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온도 측정이 가능하며, 열상 이미지와 가시대역의 실사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는 편의성도 제공한다.

특히 측정 및 촬영 결과를 바탕으로 카메라 본체에서 즉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편의 기능으로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국내 업계 표준을 충족하는 보고서 양식과 맞춤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동시에, 각각의 고객이 용도에 맞게 기능을 재정의할 수 있도록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설 및 설비 관리 외에도 해외 방산업계에서 아이쓰리시스템 측의 제품에 수요가 두드러진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자사의 거치형, 설치형 열화상 카메라를 드론이나 로봇, 방공체계와 결합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다양한 국가에서 이어지는 중”이라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판로를 점차 확장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 신산업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2024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서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전기전력 신기술·신제품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핵심기술·제품 그리고 스마트에너지를 구현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전시 소개했다.

△자율주행용 라이다 센서 개발 국책 과제 수행
아이쓰리시스템이 2023년 11월 라이다(LiDAR)센서 개발을 위한 국책 과제를 맡아 주력인 적외선 영상센서와 함께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2023년 11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라이다 센서 분야는 세계적으로 주요 업체들도 연구 계속하고 있는 분야”라며 “상용화 되지 않았지만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정부과제를 통해 센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라이다 기술은 레이저 펄스를 발사한 빛이 대상 물체에 반사해 돌아오는 것을 받아 물체까지 거리 등을 측정하고 물체 형상까지 이미지화하는 기술로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자율주행이다.

3차원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는 센서의 핵심 기술로 라이다가 활용된다. 최근 자율주행 보조기능을 탑재한 차량에 필수부품으로 꼽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라이다 센서는 기존 자동차 시장과 자율주행차의 구분하는 핵심부품으로 통한다. 특히 일반 카메라로만 사물을 인식할 경우 야간과 안개 낀 날씨 등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는 라이다 센서를 탑재해 이를 보완하고 있다.

[Who Is ?]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가운데)가 2015년 7월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열린 아이쓰리시스템 코스닥 신규 상장 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증권거래소>

△11만 화소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 'TE-HQ1' 출시
아이쓰리시스템이 2020년 10월 안면 인식 열화상 카메라 'TE-HQ1'을 출시했다.

제품은 11만 화소급 고성능 적외선 센서를 활용해 ±0.3℃의 정확도를 구현한 카메라로 열화상과 실화상 영상을 제공한다.

인텔코리아와 협력해 구현한 인공지능(AI) 안면 인식 기능을 적용해 사람 얼굴의 발열 부위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또 주변 환경 및 거리에 따른 영향을 줄이는 자동 보정 기능도 있다. 발열 시에는 알람이 울리고 자동으로 발열 의심자를 저장·추적할 수 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고자 고성능 열화상 카메라를 개발했다"며 "열화상 카메라용 적외선 센서 및 카메라 수요 증가에 즉시 대응하며 감염병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2016년 스마트폰과 결합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써멀 엑스퍼트 TE-Q1'을 선보이는 등 고성능 적외선 센서 상품을 개발해왔다.

△자율주행 시대 수혜기업 주목
아이쓰리시스템이 자율주행 시대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정부가 2020년 7월부터 무인 자율주행의 첫 단계인 ‘레벨3’ 관련 안전기준을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적외선 센서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이쓰리시스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야간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적외선 영상센서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 국내 최초로 열상장비용 ‘적외선 검출기’를 개발하면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적외선 영상센서 부품국산화에 성공했다.

5G 서비스가 시작되고 자동차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자율주행시대가 다가오면서 아이쓰리시스템은 자동차 전장부품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와 국회가 자율주행시대를 맞아 제도 정비에 나서면서 아이쓰리시스템의 전장부품사업 확대는 한층 힘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자율주행은 레벨별로 1~5단계로 분류가 되는데 레벨 1~2는 ‘운전자 지원 기능’ 수준이고 레벨3는 부분자율주행, 레벨4는 조건부 자율주행, 레벨5는 완전자율주행이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7월부터 세계 최초로 레벨3 관련 안전기준을 도입하며 자율주행 시장 육성에 나선다. 안전기준 제정에 따라 7월부터는 자동차로유지기능(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차선을 유지하는 기능)이 탑재된 레벨3 자율주행차의 출시와 판매가 가능해진다.

레벨3 자율주행차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야간 자율주행에 필요한 적외선 센서를 납품하는 아이쓰리시스템의 실적 반등세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기술이전 ‘스핀오프’ 창업
아이쓰리시스템의 창업 배경에는 민군국방협력사업이 있다. 민군국방협력사업은 정부와 군이 군사용 기술을 민수용으로 기업에 이전해주는 ‘스핀 오프(spin-off)’, 혹은 민군 공동연구 방식으로 기술을 확보하는 ‘스핀 업(spin-up)’ 사업을 통해 민간산업을 발전시키는 국책사업이다.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도 꽤 이른 시기에 국방기술의 민수사업화에 나섰다. 본격적으로 법 제도를 정비하며 시동을 건 것은 1990년대 중반부터다. 1995년 관계 부처 합동으로 ‘민군 겸용 기술 개발 공동관리 규정’을 제정했고 1998년에는 ‘민군겸용기술사업촉진법’을 제정했다. 1999년부터 5년 동안 민군 규격을 통일하고, 민간으로의 기술이전 및 민군 겸용 기술 개발을 본격화했다.

특히 기술이전 사업은 국방부가 1999년부터 민군겸용기술사업에 포함해 추진했다. 또한 2014년에는 민수사업화를 전담하는 본부급 조직인 ‘민군협력진흥원’이 국방과학연구소(ADD) 산하에 신설돼 여러 부처간 협업과 민간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산파 역할을 했다.

국방과학연구소의 기술이전 성공 사례 중 대표적인 것이 ‘적외선 검출기’ 민수화다. 적외선 검출이란 사물에서 발생하는 열을 감지해 영상으로 보여줌으로써 빛이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물을 식별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국산 적외선 검출기 개발은 선진국보다 수십 년 늦은 1980년대 말 시작됐다. 당시 국방과학연구소가 해당 사업을 주관했고, KAIST(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이 구체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그 결과 1990년대 후반에 선형 적외선 검출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당시 KAIST 연구진이었던 정한은 1998년 센서 기술 전문 기업인 ‘아이쓰리시스템’을 창업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 등의 지원으로 국방 기술을 이전받은 결과 2009년 세계에서 7번째로 적외선 검출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한 해당 적외선 검출기를 민수용으로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파생 제품으로 적외선 카메라, X레이 센서 등을 개발할 수 있었다.

아이쓰리시스템이 판매 중인 적외선 검출기는 냉각형의 경우 10㎛피치, 비냉각형의 경우 12㎛피치급의 해상도를 낸다. 이는 세계 선두인 프랑스·이스라엘과 동등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쓰리시스템이 걸어온 길
1998년 7월 한꿈엔지니어링을 설립했다.

2003년 9월 신사옥을 완공하고 사명을 아이쓰리시스템으로 변경했다.

2006년 1월 신궁훈련탄용 적외선 센서 개발 및 생산에 착수했다.

2010년 7월 방위사업청 방산업체로 지정됐다.

2011년 12월 연구개발 분야 우수방산업체로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장)

2013년 4월 K21용 적외선 검출기 ‘방산물자’로 추가 지정됐다.

2015년 7월30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2018년 4월부터 2024년 4월까지 12㎛ XGA·VGA·QVGA 비냉각형 검출기, T2SL 고온동작 MWIR 및 LWIR 냉각형 검출기, 8㎛ SXGA 비냉각형 검출기, T2SL 이중대역 냉각형 검출기, T2SL 7.5㎛ SXGA 냉각형 검출기 등을 거의 매년 개발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 아이쓰리시스템은 2024년 6월26일 한국 주도형 K-Sensor 기술 개발 세부 과제인 ‘높은 fill-factor와 흡수율이 향상된 마이크로볼로미터 기술 기반 차세대 30만 화소 웨이퍼 레벨 패키지형 열화상 이미지센서 개발’의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정한 대표(앞줄 왼쪽 네 번째)와 아이쓰리시스템 과제착수회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쓰리시스템>

정한은 아이쓰리시스템을 통해 한국을 세계 일곱 번째 적외선 영상센서 양산 국가로 일궈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탑티어 센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국방 분야 중심에서 민수·산업용 시장까지 확장을 꾀하며 적외선 센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첨단 국방·우주·AI 융합 기술을 확보하고 자립형 공급망과 기술 국산화를 확대하고자 공을 들이고 있다.

R&D 중심의 지속성장 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미·유럽 방위·민수 시장으로의 확장과 중동·동남아 신규 시장 진출 등 글로벌 수출 시장 확대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민수 시장 진입 장벽을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핵심 소재·부품 공급망 안정화, R&D 투자와 재무 안정성 균형, 글로벌 인증·규제 대응 역량, 우수 인재 확보 등도 과제를 넘어야 한다.

민수 시장 진입 장벽 해소를 위해서는 군사 장비 중심 매출 구조에서 탈피해 자동차·로봇·스마트시티 등 민간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또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 기존 강자와의 기술 격차 유지 및 차별화 전략과 가격·품질·납기 경쟁력 동시 확보 과제 등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일부 소재·장비의 해외 의존 문제로 인한 공급망 이슈 발생 시 리스크 큰 만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R&D 투자와 재무 안정성의 균형이 필요하며 각국 방위·산업용 장비 인증, 수출 통제 제도(ITAR 등) 대응 시스템 강화를 통해 글로벌 인증과 규제 대응 역량을 키워야 한다.

KAIST 등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안정적인 인력 파이프라인을 유지해 우수 인재 확보에도 힘을 주고 있다.

◆ 평가

정한은 30여년간 오로지 적외선 영상센서 개발에만 전념해 온 국내 적외선 영상센서 분야 1세대 연구자다.

KAIS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후
SK하이닉스(옛 현대전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다 회사를 나와 아이쓰리시스템을 설립했다.

내 최초 적외선 영상센서 생산을 성공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을 세계 7번째 적외선 영상센서 양산 국가로 자리매김시켰다는 평가가 있다.

한국 군대에 공급되는 적외선 검출기 약 80% 이상을 책임지고, 20여개국에 수출 성과를 달성함으로써 방위산업 및 첨단 기술 분야에 크게 기여했다.

연구자 출신 창업가로서 혁신과 제품화, 시장 확장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기술리더다.

군과 민수 시장을 아우르는 공급망 구축과 글로벌 수출을 통해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한 점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정한은 기술 혁신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민간 시장에서도 틈새시장을 공략해 수익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센서 및 스마트폰용 적외선 카메라 분야에도 진출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 2020년 10월28~3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0 K-방역 엑스포 전시회에 참가한 아이쓰리시스템의 부스에서 아이쓰리시스템의 제품과 관련 군 관계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아이쓰리시스템>

△2025년 2분기 실적 악화 주가도 내림세
아이쓰리시스템은 2025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35% 감소하며 실적이 악화됐다.

이에 따라 2025년 4월 초순부터 가파른 상향각을 그리던 주가도 2025년 8월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8월 초순 3만 원 안팎서 거래되던 아이쓰리시스템은 상향각을 그리며 2025년 2월 하순 6만4천 원을 넘어섰다. 이후에는 내림세로 돌아서며 4월 초순 4만5천원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곧바로 상승세로 전환해 7월 중순 12만 원대로 치솟았다. 8월초에는 약세를 보이며 10만 원대로 떨어졌다. 2025년 8월8일에는 전일 대비 8.47%(9300원) 급락한 10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 2021년 포스코청암상 기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의 소개 배너가 2021년 5월3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시상식 현장에 서 있다. <포스코청암재단>

1996년 3월부터 1998년 1월까지 SK하이닉스(옛 현대전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했다.

1998년 7월 아이쓰리시스템를 설립해 대표이사에 올랐다.

◆ 학력

연세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정한의 동생 정해씨는 아이쓰리시스템 지분 0.03%를 들고 있으며 정해씨의 배우자이자 정한의 제수인 손희숙씨는 0.17%의 지분을 갖고 있다.

◆ 상훈

2021년 3월 포스코청암재단으로부터 ‘2021 포스코청암상(기술상)‘을 수상했다.

2025년 1월 KAIST 총동문회로부터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기타

아이쓰리시스템은 2025년 상반기 정한을 비롯 등기이사 3명에게 총 4억766만3천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3588만8천 원이다.

아이쓰리시스템은 2024년 정한을 포함 등기이사 3명에게 총 8억4298만7천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2억8099만6천 원이다.

정한은 2025년 6월30일 현재 아이쓰리시스템 주식 247만9680주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5년 8월13일 종가(9만3200원) 기준 2311억617만6천 원의 가치를 지닌다.

어록
[Who Is ?]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가 적외선 카메라 앞에서 적외선 검출기를 설명하고 있다. <아이쓰리시스템>

“특별한 경영철학이 있는 건 아니지만, 회사를 경영하고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창업에 대한 꿈을 갖고 이 업계로 뛰어들지만 실패의 대가는 너무도 크다. 신용불량자가 되고 가정이 파탄나기도 한다. 철저한 준비를 해야만 이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2022/06/13, 금강일보 기업 탐방 인터뷰에서)

“적외선 센서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헤드라이트를 켜지 않고 적외선 영상만 보면서 운전도 해봤다. 헤드라이트가 보통 약 50미터의 시야를 확보해주는데, 적외선으로 보면 약 300~400미터까지 앞을 볼 수 있다. 선진국들은 1960년대 말부터 적외선 센서 개발을 시작해 1990년대 후반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비록 출발이 늦었지만 정부가 기술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했고, 결국 2009년부터 적외선 센서 제조에 성공하게 됐다. 선진국 기업들이 적외선 센서 개발에 들이는 비용을 감안하면 격차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적어도 아이쓰리시스템이 생산하는 제품은 다른 나라에서 만든 센서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다.” (2015/07/29, 조선비즈 상장기업 인터뷰에서)

“아이쓰리시스템은 2009년 국내 최초로 적외선 영상센서 양산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적외선 영상센서 생산이 가능한 나라는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일본 7개국 뿐이다. 적외선 영상센서 생산에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특히 고성능, 고해상도 영상 구현이 가능해 군수용 장비에 들어가는 냉각형 적외선 영상센서를 만들기 위해선 하이브리드칩을 기반으로 센서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기술, 극저온·고진공 패키지 제작 기술 등 난이도 높은 기술이 필요하다. 완제품 냉각형 적외선 영상 검출기는 1대당 수천만원을 호가한다. 우리회사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주역이다.” (2015/07/27, 컨슈머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세계 일곱 번째 적외선 영상센서 개발과 관련해)

“아이쓰리시스템은 적외선 선진국보다 30년 늦게 연구개발을 시작했지만, 냉각형 적외선 검출기의 경우는 QVGA, VGA급의 개발과 양산을 통해 대한민국 전력화를 이루었고, 2019130만 화소급을 개발하여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해소했다. 특히 비냉각 적외선 검출기의 경우, 12피치 XGA급 화소 검출기를 미국 외 국가 중 처음으로 개발하는 등 우수한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기술적 측면에서는 가까운 미래에 이중대역 및 고온동작 적외선 검출기와 8피치의 비냉각 적외선 검출기를 출시하여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국방산업에는 기술 경쟁력이 높은 부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할 뿐 아니라, 향후 성장이 예견되는 비대면 시스템 사업과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에 대비하겠다.” (아이쓰리시스템 홈페이지 대표이사 인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