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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HBM 없는 인공지능 GPU 출시 예고, '엔비디아와 경쟁' 포기 안 했다
인텔 HBM 없는 인공지능 GPU 출시 예고, '엔비디아와 경쟁' 포기 안 했다
인텔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신형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엔비디아와 AMD가 사실상 장악한 인공지능 GPU 시장에 인텔도 재차 도전하며 시장 성장에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로이터는 15일 "인텔의 새 GPU는 반도체 사업에서 고전하는 인텔이 인공지능 투자 확대 추세에 올라타 수혜를 노리려는 분명한 시도로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인텔은 개발명을 '크레센트 아일랜드'로 붙인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 GPU를 공개했다. 전력 효율성 향상에 집중해 인공지능 추론 작업에 최적화된 제품이다.그동안 인텔이 자체적으로 개발해 온 소비자용 GPU 설계를 기반으로 한다.인텔은 "신형 GPU는 인공지능 작업에 최적화돼 최고의 가격 대비 성능을 고객들에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크레센트 아일랜드는 엔비디아 및 AMD의 인공지능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GPU 기반 연산을 활용하지만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활용하지 않는다.고대역폭 메모리는 인공지능 반도체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필수 부품으로 꼽히는데 인텔은 속도가 느린 일반 D램 등 메모리반도체를 탑재하는 것이다.이는 HBM의 높은 단가와 공급부족 가능성 등을 고려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인텔이 성능 측면에서 엔비디아나 AMD의 제품과 경쟁하기는 분명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원가 경쟁력을 앞세운 인공지능 반도체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셈이다.이에 따라 고성능 반도체가 필수인 인공지능 학습보다 비교적 저사양 반도체를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추론 분야에서 수요 확보를 노리는 것으로 해석된다.인공지능 시장 성장 초기부터 인텔은 GPU 기반 제품을 출시하고 판매 확대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엔비디아와 AMD에 밀려 수요 확보에 고전했다.로이터는 "인텔의 인공지능 반도체 사업 계획은 경쟁사에 뒤처진다"며 "이는 관련 시장에서 의미있는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전했다.인텔은 크레센트 아일랜드 제품에 어떤 반도체 미세공정 기술을 적용할지도 밝히지 않았다.그러나 엔비디아 및 AMD와 마찬가지로 매년 새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꾸준히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인텔은 내년 하반기부터 고객사를 대상으로 크레센트 아일랜드 반도체 샘플 공급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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