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내린 채 마감했다.

현지시각 11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1.55% 하락한 180.83에 장을 마감했다.
 
'AI거품론' 재부각에 뉴욕증시 M7 주가 약세, 엔비디아 테슬라 1%대 내려

▲ 현지시각 11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테슬라 등 M7 주가가 대체로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연합뉴스>


테슬라(-1.01%) 애플(-0.27%) 아마존(-0.65%) 알파벳(-2.43%) 등 주가도 내렸다.

반면 마이크포소프트(1.03%) 메타(0.40%) 등 주가는 상승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라클 실적발표로 다시 부각된 인공지능(AI)산업 거품론에 관한 경계심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인공지능 투자의 주체인 빅테크는 수익성 및 경쟁 우려로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다만 이런 약세는 빅테크 한정으로 다우존스지수와 중소형주로 수급 흐름은 가속화하고 있다”며 “또 인공지능 관련주도 차별화가 나타나면서 하드웨어, 메모리, 전력, 소제와 소트프웨어 테마는 견조한 상승 모멘텀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엇갈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4%(646.26포인트) 오른 4만8704.01에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0.21%(14.32포인트) 상승한 6901.00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은 0.35%(89.75포인트) 하락한 2만5686.69에 거래를 마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