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재언은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필수 산업재 트레이딩을 확대하면서 태양광과 수소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투자하고 있다.

1968년 11월12일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삼성물산에 입사해 상사부문 베트남담당, 일본총괄, 소재사업부장으로 근무했다.

기획팀장 겸 신사업팀장으로 재직하다 2024년 삼성물산의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30여 년 간 상사부문에서 근무한 정통 ‘상사맨’으로 영업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4년 11월25일 서울 중구 삼성본관빌딩에서 김종우 LS일렉트릭 전력CIC COO 사장(왼쪽),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글로벌 신사업개발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미국 에너지저장장치(BESS) 개발 위한 현지 합작법인 설립
이재언은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미국 태양광 개발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025년 3월 미국 에너지저장장치(BESS) 공동 개발을 위해 LS일렉트릭과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마쳤다.

LS일렉트릭은 송변전·배전 관련 전력 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공동 개발사업에서 기술분야를 담당한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각종 인허가 취득 뒤 착공 전에 사업권을 매각하는 기존 사업 모델에 머물지 않고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사와 공동사업을 벌여 태양광 개발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 한다.

앞서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024년 11월25일 서울 중구 삼성본관빌딩에서 LS일렉트릭과 글로벌 신사업개발 공동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 서명식에는 이재언도 직접 참석했다.

두 회사는 첫 협업 대상으로 삼성물산이 개발하고 있는 500MW(메가와트) 규모의 BESS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신재생발전단지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미국 태양광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LS일렉트릭과 협업하는 프로젝트를 포함해 2025년 3월 현재 미국에서만 모두 23.2GW(기가와트)의 태양광 및 ESS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022년 호주 시장에 진출했고 2024년 9월에는 독일 신재생 법인을 설립하는 등 친환경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임기 첫해 실적 후퇴, 태양광 개발사업은 성장
이재언 임기 첫해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024년 매출 12조9967억 원, 영업이익 3003억 원을 거뒀다. 2023년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16.7% 감소한 것이다.

삼성물산 IR자료에 따르면 상사부문은 2024년 비료, 구리 등 주요 품목 트레이딩 물량 확대 및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매각 이익을 실현했다.

다만 연중 철강 및 화학, 소재 등 주요 원자재 수요 둔화에 따른 트레이딩 물량 감소 등에 악영향을 받았다.

삼성물산은 “상사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딩 경쟁력과 태양광 사업 호조로 안정적 실적 흐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025년 매출 14조2천억 원을 경영목표로 내세웠다. 2024년 실적보다 9.3% 높은 규모이고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025년 트레이딩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Who Is ?]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

▲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실적.

△태양광 개발사업 지속 성장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글로벌 태양광 개발사업에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보유한 태양광 개발사업 파이프라인 용량은 2024년 25.1GW로 집계됐다. 2021년 9.6GW, 2022년 13.2GW, 2023년 15.4GW에서 2024년 대폭 증가했다.

파이프라인 보유용량은 누적개발 실적에서 누적매각 실적을 뺀 것으로 미국과 호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포함한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태양광 개발사업을 매각해 얻는 이익도 꾸준히 늘어왔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태양광 개발사업 매각이익은 2021년 2200만 달러에서 2022년 4800만 달러, 2023년 5800만 달러를 성장했다. 2024년에는 7700만 달러의 성과를 냈다.

2024년 태양광 개발사업 매각이익을 분기별로 보면 1분기 1500만 달러, 2분기 1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2600만 달러의 매각이익을 봤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미국·호주·독일 등 지역,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BESS)·풍력 등 품목, 개발·운영 등 사업모델 쪽으로 전방위적으로 확장해 태양광 개발사업의 지속성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25년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태양광 개발사업 파이프라인 규모 목표를 22GW, 매각이익 목표를 1억 달러 수준으로 설정했다.

2025년 목표에서 지역별로 미국 쪽을 살피면, 태양광 사업개발 우량 안건 발굴 및 사업화 지속, 소수지분 투자 등 안정적 운영 수익 확보 추진, 우량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한 풍력 사업기회 검토 등을 내걸었다.

2025년 목표에서 호주 쪽에서는 태양광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매각이익을 실현하는 데 집중한다. 독일에서는 기존 파트너와 공동 개발에 주력한다. 신규 사업지역으로 바라보고 있는 캐나다에서는 온타리오주 BESS 안건 입찰에 참여한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태양광 개발사업은 초기 '그린필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부지 사용권을 확보하고 전력계통 연결 조사 뒤 제반 인허가 취득하는 단계이다. 발전소 착공 이전까지 사업 개발자 역할을 수행해 ‘태양광 사업권’이라는 무형 자산을 창출한다.

△안정적 수익기반 확대와 신사업 개발 가속
이재언은 2025년 들어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안정성과 성장성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025년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지속하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및 지정학적 갈등도 심화하는 등 변동성 높은 영업환경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사업에서는 시장, 품목, 사업모델 확장 전략을 통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트레이딩 분야에서는 철강, 비료 등에서 가치사슬 전후방 신규 사업을 찾는다. 사업개발 분야에서는 글로벌 태양광 개발사업에 집중하고 사업운영 측면에서는 정밀재와 팜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중장기 성장기반의 핵심으로는 수소를 꼽았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국내 발전사 연료공급 입찰에 참여해 청정 암모니아 공급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내외 청정수소 도입 인프라 구축사업 등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마련한다.

삼성물산은 2025년 3월 제6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사업 추진을 위해 정관상 목적사업에 ‘수소 발전 및 관련 부대사업’을 추가했다.

앞서 2024년 6월에는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참여하고 있는 ‘하이스테이션’의 첫 번째 경남 통영 수소충전소가 준공되기도 했다.

하이스테이션은 2022년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한국가스공사, 현대로템, 우드사이드 등 출자사 6곳이 설립한 융복합수소 충전소 합작법인이다.

하이스테이션 통영 수소충전소는 수소를 구입해 운영하는 외부조달 모델에서 더 나아가 수소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현장 제조식, 즉 온사이트(On-site) 인프라를 갖췄다. 연간 467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고 이는 완충 기준으로 연간 2만6천 대의 수소 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친환경 사업개발 목적으로 2021년 수소 생태계 형성 초기부터 해외 청정수소·암모니아 도입 및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300억 원 규모로 2024년 조성한 신사업 개발펀드(벤처펀드)를 활용해 신규 유망분야를 발굴한다. 특히 반도체 및 에너지 관련 기술업체 발굴에 집중한다.

이 밖에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활용 확대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힘쓴다. 또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컴플라이언스 준수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도네시아 팜 사업 지속가능성 확인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인도네시아 팜 사업에서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024년 10월 인니팜 간다에라·이넥다 법인에서 지속가능한 팜오일 생산을 위한 국제인증 ‘RSPO’를 갱신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인니팜 법인은 2019년 인도네시아 팜 농장을 운영하는 국내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RSPO 인증을 취득했다. 5년이 지난 2024년 인증 갱신에 성공한 것이다.

RSPO는 팜 사업과 관련한 가장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인증으로 꼽힌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RSPO 인증 갱신을 놓고 팜 사업이 최초 인증을 취득한 뒤에도 높은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를 뒀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인니팜 법인은 2019년 환경사회정책인 ‘NDPE’ 준수를 선언하고 환경, 노동, 안전 및 지역사회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지역 인프라 개선사업과 주민 자립사업, 재난 예방 시스템 구축 등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펴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인니팜 법인은 RSPO 인증 외에도 친환경 팜유 정책인증 ‘ISPO’,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ISO 14001’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필수 산업소재 및 화학제품 사업 확장
이재언이 필수 산업소재 및 화학제품 사업 확장 전략을 직접 챙기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참여하고 있는 NES머티리얼즈는 2024년 9월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 출하 기념식을 열었다.

NES머티리얼즈는 2021년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남해화학,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국내 반도체 생산 증설에 필요한 안정적 원료 공급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NES머티리얼즈는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 공장을 완공한 뒤 2024년 8월 반도체 제조사 품질 평가를 통과하고 제품을 납품하면서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NES머티리얼즈는 남해화학의 비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삼산화황을 정제해 고순도 황산을 생산한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사업개발 역량과 영업 및 마케팅 노하우를 살려 공급선과 구매선 사이 중개자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참여하고 있는 DSM쎄미켐은 2024년 7월 미국 텍사스주 플레인뷰시에서 고순도 황산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DSM쎄미켐은 2022년 9월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동진쎄미켐, 미국 마틴이 미국 내 반도체 증설에 따른 반도체용 소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사다.

삼성물산은 거래선 개발과 제품 판매, 마케팅을 담당한다. 동진쎄미켐은 생산과 운영을 맡고, 마틴은 원료 및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DSM쎄미켐 플레인뷰 공장은 연간 2만4천 톤의 황산 생산 규모를 갖춘 제조시설로 2024년 8월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DSM쎄미켐을 통해 첨단 반도체 생산과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언은 NES머티리얼즈 첫 출하 기념식과 DSM쎄미켐 플레인뷰 공장 준공식에 모두 참석했다.

△지속가능한 바이오항공유 원료 공급사업 인정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바이오항공유 원료 공급 사업의 친환경성을 인증받았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024년 5월 바이오항공유 원료 공급사업과 관련한 친환경 국제인증인 ISCC 인증 2종(EU, CORSIA)을 획득했다.

삼성물산이 취득한 ISCC EU는 유럽연합(EU)의 바이오연료 의무 적용 기준이고 ISCC CORSIA는 유엔(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개발해 도입한 지속가능한 항공연료 인증이다.

ISCC 인증은 바이오매스, 순환자원, 바이오 기반 재료 및 재생에너지의 지속가능한 생산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 인증은 원료의 생산부터 모든 과정에 걸쳐 환경 보호, 생물 다양성 보존, 지속가능한 농업 관행, 탄소 저감, 사회적 책임 등 환경적·사회적 기준을 충족했는지 여부를 검증한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ISCC 인증을 통해 바이오항공유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ho Is ?]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선임
이재언은 2023년 11월28일 시행된 2024년도 삼성물산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상사부문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고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이어 2024년 3월15일 삼성물산 제60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이재언은 1992년 삼성물산에 입사했으며, 대표이사 선임 직전 삼성물산 상사부문 기획팀장 겸 신사업팀장을 지내고 있었다.

이재언은 삼성물산 상사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삼성물산은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이재언은 기능화학팀장, 소재사업부장, 일본총괄, 기획팀장 등 다양한 조직을 두루 경험한 사업 전문가로 상사부문의 필수 산업재 트레이딩과 친환경 사업개발의 내실있는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걸어온 길
삼성물산은 1938년 대구에서 설립된 삼성상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53년 7월 서울로 본사를 이전하고 같은 해 10월 최초 해외거점인 동경지점을 개설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세를 넓혔다.

이어 1963년 홍콩지점, 1964년 뉴욕지점, 1972년 프랑크푸르트지점, 1973년 런던지점을 세웠다.

1975년에도 다수의 해외 지점을 개설하고 '종합상사 1호 기업'으로 지정돼 해외영업을 벌였다. 1982년 국내 업계 최초로 2500만 달러 규모의 미국 기업어음(CP) 발행, 국내 기업 최초 수출 50억 달러 달성 등의 이정표를 썼다.

1995년 12월 삼성건설(현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합병했다.

삼성물산은 2015년 9월 삼성에버랜드와도 합병해 건설과 상사, 패션, 리조트 등 4개 사업부문으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2017년 칠레 가스복합발전사업 준공, 2018년 캐나다 온타리오 신재생 발전사업 완공 등의 성과를 냈다.

2020년대 들어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청정수소, 이차전지 소재 사업으로도 발을 넓히고 있다.

삼성물산 최대주주(보통주)는 2024년 12월31일 기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은 삼성물산 지분 19.06%(3388만22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KCC가 지분 9.57%(1700만9518주)를,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7.28%(1294만2334주)를 들고 있다.

이 밖에 이 회장 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의 지분 5.88%(1045만6450주), 이 회장 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의 지분 6.56%(1166만2168주)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삼성물산 지분 34.73%를 지니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 네 번째)이 2024년 7월15일 미국 텍사스주 플레인뷰시에서 열린 'DSM쎄미켐 플레인뷰 고순도 황산 공장 준공식'에서 DSM쎄미켐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이재언은 ‘글로벌 가치 창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수 산업재 트레이딩과 친환경 사업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재언은 기존 화학, 철강, 소재 등 트레이딩에서 오랜 사업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망 품목 및 거래선 발굴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친환경 사업개발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은 이재언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태양광 개발사업 파이프라인 보유용량은 2021년 9.6GW(기가와트)에서 2024년 25.1GW로 2.5배 이상 뛰었다.

태양광 개발사업 매각이익도 2021년 2200만 달러에서 2024년 7700만 달러까지 3배 이상 급증했다.

2025년 태양광 개발사업 매각이익을 1억 달러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도 세워뒀다.

이재언은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유럽 태양광 개발사업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2022년 시작한 호주 태양광 사업은 2025년 현재 수익화를 앞두고 있다. 2024년 하반기 설립된 독일 신재생 법인도 유럽 사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물산이 2025년 3월 정관 개정을 통해 목적사업에 수소 관련 사업을 추가한 만큼 수소 사업을 확장하는 것도 이재언이 신경 써야 할 부분으로 여겨진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신성장 분야의 대표로 수소를 점찍고 친환경사업 발굴에 힘쓴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국내외 역량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해외 청정수소 국내 도입 등 수소산업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재언은 에너지 자원 트레이딩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운영 사업 등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 경제 전환 기조에 발맞춘다는 방침을 세웠다.

◆ 평가
[Who Is ?]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맨 오른쪽)이 2024년 9월23일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열린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 출하 기념식'에서 NES머티리얼즈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삼성물산에서만 30년 넘게 근무하며 상사부문의 다양한 조직과 직책을 고루 거친 전문가로 평가된다. 종합상사의 근간인 '영업맨' 출신으로 실용적 경영 마인드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종합상사가 발달한 일본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노하우를 삼성물산 상사부문에 적용하는 데 적극적이다.

이재언은 삼성물산 상사부문 임원으로서 베트남담당, 일본총괄, 소재사업부장, 기획팀장, 신사업팀장 등을 거쳤다.

이재언이 2022~2023년 지낸 삼성물산 상사부문 기획팀장은 사실상 상사부문 수장에 앞서 역임하는 자리로 전해진다.

특히 이재언이 신사업팀장을 지낸 만큼 태양광 개발사업 및 수소 등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미래 성장동력을 성공적으로 육성할 적임자로 여겨진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지내고 거래처와 소통도 잘 이끌어낸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4년 11월25일 서울 중구 삼성본관빌딩에서 열린 '글로벌 신사업개발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1992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2017년 삼성물산 상사부문 베트남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18년 삼성물산 상사부문 일본총괄을 지냈다.

2020년 삼성물산 상사부문 전무로 승진해 소재사업부장을 맡았다.

2021년 삼성물산 상사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2년 삼성물산 상사부문 기획팀장 겸 신사업팀장을 역임했다.

2023년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으로 승진해 상사부문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2024년 3월 삼성물산 사내이사 및 상사부문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86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2년 서강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이재언은 2024년 삼성물산으로부터 급여 6억100만 원, 상여 10억1천만 원, 기타 근로소득 900만 원 등 모두 보수 16억2천만 원을 수령했다.

2025년 3월24일 기준으로 삼성물산 주식 3400주(0.00%)를 들고 있다. 2025년 4월7일 종가(11만2200원) 기준 3억8148만 원어치다.

어록
[Who Is ?]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2024년 9월23일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열린 NES머티리얼즈의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 출하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전 세계 70여 개 거점에서 필수산업재 트레이딩과 친환경 사업개발을 통해 고객 여러분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고객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글로벌 가치 창조 기업’으로서 고객과 함께 지속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 (2025/04, 삼성물산 상사부문 홈페이지 CEO 메시지에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성장의 속도를 높여 나가자.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가 가진 본연의 경쟁력을 믿고 고객과 함께 하며 고객의 니즈에 집중하자.” (2025/01/02, 2025년 CEO 신년 메시지에서)

“멀리 보고 빠르게 준비하는 ‘의미 있는 도전’으로 더 높이 도약하자. 그동안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의 내실을 기하고 역량을 견고히 다져왔기에 이를 발판 삼아 도전하며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사업을 만들어 가자.”

“올해도 도전적인 한 해가 예상되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역경과 한계를 극복하면서 상사인으로서 높은 긍지와 역량으로 기초체력을 튼튼히 키워왔다.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서 나아가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자.” (2024/01/02, 2024년 CEO 신년 메시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