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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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주는 리브스메드의 대표이사다.
▲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이사.
복강경 수술도구 개발에서 수술로봇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75년 6월27일 태어났다.
한국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용생체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연구원을 거쳐 연구교수로 근무했다.
2011년 리브스메드를 설립해 다관절 복강경 수술 기구 사업을 시작했다.
기술 융합형 오너경영자로 의료기술 민주화에 관심을 두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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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스메드의 사업
▲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2025년 12월24일 리브스메드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리브스메드는 수술기구 개발 생산 전문회사로 특히 복강경을 특화했다. 최소침습수술에 사용되는 다관절 구조의 핸드헬드(Hand-held) 수술기구를 주력으로 개발·생산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환자의 복부에 작은 구멍(절개창)을 내고 카메라와 기구를 넣어 수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복강경 수술기구는 일자형으로 동작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었는데 리브스메드는 기구 끝부분(End-tool)이 상하좌우 90도로 꺾이는 다관절 구조를 적용해 이를 보완했다.
핵심 제품은 다관절 복강경 수술 기구인 ‘아티센셜(ArtiSential)’이다. 아티센셜은 수술자가 조종부를 움직이면 끝부분(End-tool)이 상하좌우 90도까지 꺾이는 움직임을 구현한다. 직경 8mm, 5mm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으며 좁은 체내 공간에서도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다.
리스브메드는 2018년 아티센셜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시작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510k, 유럽 의료기기 인증인 ‘CE MDR’ 등 주요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다.
다른 주요 제품으로는 다관절 혈관봉합기인 ‘아티씰(ArtiSeal)’이 있다. 다관절이 적용돼 다양한 각도에서 혈관에 접근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봉합과 절단을 수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리브스메드는 90도 다관절 기술을 바탕으로 조직 절제와 봉합을 동시에 수행하는 ‘아티스테이플러(ArtiStapler)’, 3D·4K 고해상도 및 형광 이미징 기능을 갖춘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리브스캠(LivsCam)’ 등을 개발을 마치고 국내 인증을 완료했다. 그 외 복강경 수술로봇 ‘스타크(Stark)’는 2026년 현재 국내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아티센셜이 리브스메드의 핵심 매출원이다. 2025년 3분기 기준 아티센셜 매출은 345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99.9% 비중을 차지했다.
△리브스메드의 지배구조
리브스메드는 2025년 12월12일 기준 LivsMed USA, LivsMed Germany, LivsMed Japan 등 3곳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이들 종속회사는 모두 리브스메드의 완전자회사(지분율 100%)로 각각 미국, 독일, 일본에서 ‘의료기기 판매업’을 하고 있다.
이정주가 2026년 1월2일 기준 리브스메드 주식 970만8천 주(39.33%)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2대주주는 스톤브릿지벤처스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산하 5개 투자조합을 통해 리브스메드 주식 314만247주(12.71%)를 보유하고 있다.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이정주가 이사회 의장직을 겸하고 있으며 오세윤 재무총괄 부사장, 전지환 전략기획총괄 전무이사가 사내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홍태호 선민회계법인 부회장, 권오성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이주형 법무법인 우승 대표변호사 등은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별도의 위원회를 두고 있지 않으며 허준영 삼덕회계법인 회계사가 상근감사로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코스닥 입성
리브스메드가 2025년 12월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리브스메드 주가는 공모가(5만5천 원) 대비 20% 높은 6만6천 원에 출발해 장초반 7만1천 원까지 상승한 뒤 내림세를 보이며 4만9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리브스메드는 2025년 12월4~10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31.87대 1을 기록하면서 희망공모가 밴드(4만4천 원~5만5천 원) 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어 2025년 12월15~16일 진행된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경쟁률 390대 1을 기록하면서 증거금 6조6363억 원을 모았다.
리브스메드는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통합생산기지 구축에 가장 많은 765억 원을 투입한다. 1만6528㎡(5천 평) 규모 제1공장을 매입하고 3만3057㎡(1만 평) 규모 제2공장을 신축해 2028년 내 통합 생산기지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급증하는 제품 수요에 대응할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핸드헬드 복강경 수술기구 및 수술로봇 개발 등 연구개발에 325억 원을 사용한다. 해당 자금은 주력 제품인 아티센셜과 아티씰의 고도화 및 아티스테이플러, 리브스캠, 스타크 등 신규 라인업과 플랫폼의 개발에 투입된다.
이외에도 리브스메드는 전사적 자원관리(ERP) 등 제반 경영시스템 개선에 130억 원을, 해외 영업망 강화와 마케팅, 임상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103억 원을 각각 활용하기로 했다.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리브스메드가 2025년 11월27일 열린 2025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혁신형 의료기기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복강경 및 로봇수술 분야의 기술 자립과 의료 접근성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리브스메드는 상하좌우 90도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을 상용화하며 혁신형 의료기기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기반으로 국제다기관 임상연구를 진행해 ‘2025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되는 등 우수성도 입증했다.
이날 리브스메드는 성과교류회에서 국산 의료기기 사용활성화 지원사업의 대표 성과 기업으로 선정돼 주요 임상연구 결과 등 성과를 직접 발표했다.
리브스메드 쪽은 “국산 의료기기의 기술 자립을 넘어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가는 기업이 되겠다”며 “복강경·로봇수술 분야의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고, 의료기술 발전에 소외된 환자 없이 전 세계 모든 환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티센셜 국내외 유통망 확대로 매출 급성장
▲ 리브스메드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리브스메드는 2025년 3분기 매출 345억 원, 영업손실 166억 원, 순손실 17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97.1% 증가했고 영업손실 및 순손실은 각각 17.9%, 23.5% 손실 폭을 줄였다.
국내외 유통채널 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 확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리브스메드는 미국, 독일, 일본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2025년 2월에는 미국 최대 의료기기 구매대행사(GPO)인 헬스트러스트(HealthTrust)와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헬스트러스트의 1800개 의료기관에 제품을 납품하게 됐다.
주력 제품인 ‘아티센셜(ArtiSential)’ 외 향후 혈관봉합기 ‘아티씰(ArtiSeal)’ 매출 발생의 본격화도 기대된다.
리브스메드는 2024년 아티씰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의 허가를 획득하고 2025년에는 유럽 CE MDR 인허가를 받았다. 해외 매출의 본격적 실현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리브스메드 쪽은 아티씰이 90도 다관절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혈관봉합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티씰 매출은 2028년 국내에서만 257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동시에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손실 및 순손실이 감소했다. 리브스메드 원가율은 2024년 3분기 46.4%에서 2025년 3분기 39.4%로 7%포인트 줄었다.
리브스메드는 2026년부터 흑자전환이 시작될 것으로 바라봤다. 가이던스로는 2025년 매출 1507억 원, 영업이익 143억 원, 순이익 151억 원을 제시했다.
△3천 Km 원격수술 시연 성공
리브스메드가 2025년 7월 미국 원격 의료시스템 전문회사 소바토(SOVATO)와 손잡고 3천km 떨어진 미국 캘리포니아-시카고 간 원격 로봇수술 시연에 성공하며 세계 의료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소바토(SOVATO)는 2022년 설립된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회사다. 고품질 외과 수술의 접근성을 전 세계로 확장한다는 목표로 원격 로봇 수술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시연에서는 유먼 퐁 박사, 우양희 박사, 맥스 헤이즐틴 박사 등 캘리포니아의 세계적 로봇 수술 권위자 3인이 시카고 현장의 수술로봇을 조종해 담낭 절제, 위절제 등 다양한 복강경 수술을 실시간 원격으로 수행했다.
리브스메드의 차세대 수술로봇 스타크(STARK)가 이번 시연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스타크는 360도 다자유도 다관절 기술이 탑재된 로봇수술 장비다.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에서 축적된 기술력이 집약됐다.
이정주는 “소바토와 세계적인 의료진과의 협업을 통해 원격 로봇 수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은 물론 외과 수술기구 시장 전반에서 게임체인저로 부상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 헬스트러스트와 수술기구 등 공급계약 체결
리브스메드가 2025년 2월26일 미국 최대 의료기기 구매대행사(GPO)인 헬스트러스트(HealthTrust)와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 등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헬스트러스트는 미국 내 병원 및 클리닉을 포함한 대규모 의료 네트워크를 보유한 구매대행업체다. 이로써 리브스메드는 헬스트러스트 네트워크에 연결된 약 1800여 개의 의료기관에 공식 벤더로 등록돼 제품을 납품하게 됐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리브스메드는 기존의 병원·외과의사 중심 바텀업(Bottom-up) 영업 방식에서 헬스트러스트 네트워크 중심의 탑다운(Top-down) 영업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헬스트러스트와의 계약으로 헬스트러스트 네트워크 내 병원에 대한 레퍼런스를 확보함에 따라 존스 홉킨스(Johns Hopkins), 카이저 퍼마넌트(Kaiser Permanente), 스크립스(Scripps) 등 미국 내 다른 병원통합네트워크(IDN) 산하 요양기관으로의 영업망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리브스메드 창업
이정주는 ‘의료 기술의 민주화’를 목표로 의료기기 시장에 들어섰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의용생체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연구원, 연구교수로 있다가 연구을 넘어 실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을 상용화하겠다는 의지로 38세의 나이에 리브스메드를 창업했다.
애초 이정주는 10년 넘게 인공심장 연구에 매진했다. 다만 인공심장은 심장 스텐트 시술의 발달과 천문학적 개발비용 탓에 수요가 축소되는 등 시장성이 떨어졌다. 스타트업으로서 상용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경영학 석사 과정을 병행하면서 시야를 넓힌 그는 미국 인튜이티브(Intuitive Surgical)의 다빈치 로봇이 외과 수술 분야에 가져온 변화를 목격했다. 로봇 수술은 높은 가격 탓에 전 세계 수술의 10% 정도에만 사용되고 있었는데 로봇처럼 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이면서도 비싸지 않은 도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창업 초기는 순탄치 않았다. 2011년 설립 당시 국내 스타트업은 ‘모바일 서비스’에 집중돼 있었으며 자금은 부족했다. 아이의 돌반지를 팔아 마련한 300만 원으로 특허 등록 비용을 내기도 했다.
이후 7년 간의 연구 끝에 다관절 복강경 기구 아티센셜을 상용화했으며 2025년 리브스메드의 코스닥 상장까지 이뤄냈다.
△리브스메드가 걸어온 길
2011년 설립됐다.
2012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2018년 의료기기 GMP 인증을 획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의 허가를 획득하고 국내 출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2019년 미국 법인 LivsMes USA를 설립했다.
2020년 독일 법인 LivsMed Germany를 설립했다.
2021년 아티센셜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혁신의료기기에 지정됐다.
2024년 일본 법인 LivsMed Japan을 설립했다. 혈관봉합기 아티씰(ArtiSeal)의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허가 등을 획득했다.
2025년 미국 헬스트러스트와 아티센셜 등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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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이정주는 다관절 기술을 기반으로 리브스메드를 최소침습수술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이사가 2025년 12월5일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리브스메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리브스메드>
리브스메드는 기존 주력 제품인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에 이어 다관절 혈관봉합기 아티씰(ArtiSeal), 다관절 수술용 스테이플러인 아티스테이플러(ArtiStapler), 3D4K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인 리브스캠(LivsCam), 수술로봇 스타크(Stark)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아티씰은 국내외 주요 국가 인증을 완료한 뒤 2025년 10월부터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가 개시됐으며 아티스테이플러와 리브스캠은 2025년 11월 국내 인증을 완료했다. 이어 리브스메드는 2026년 4분기 수술로봇 스타크의 국내 인허가 획득 및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정주는 핸드헬드 복강경 수술기구 중심이었던 사업영역을 영상 시스템, 수술 로봇 등 최소침습수술 전반으로 확장하려 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리브스메드는 미국, 독일, 일본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아티센셜의 국내외 주요 인허가를 획득해 뒀다.
특히 지난 2025년 2월에는 미국 최대 의료기기 구매대행사(GPO)인 헬스트러스트(HealthTrust)와 아티센셜 등의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헬스트러스트의 1800개 의료기관에 제품을 납품하게 됐다.
리브스메드 쪽은 이를 통해 미국 시장 침투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평가기술 융합형 오너경영인이다. 공학지식과 경영 마인드를 겸비했다.
▲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이사(오른쪽 세 번째)가 2023년 12월28일 종무식에서 임직원들과 서로 손에 손을 얹고 화합을 다지고 있다. <리브스메드>
카이스트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용생체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고려대학교에서 MBA과정을 밟으며 연구실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역량을 다졌다.
의료기술을 민주화하겠다는 확고한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기존 로봇수술이 높은 비용 탓에 일부 수술에만 사용되는 현실을 목격했다. 이에 로봇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면서도 가격 부담이 적은 수술기구를 개발해 모든 환자가 혜택을 누리게 하겠다는 목표로 창업에 나섰다.
끈기와 도전정신이 강하다. 아이의 돌반지를 팔아 마련한 돈으로 특허 비용을 충당하는 등 자금난을 견뎌낸 끝에 아티센셜을 상용화하고 리브스메드의 코스닥 상장까지 이뤄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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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해의료기’와 특허 분쟁
▲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 제품 사진. <리브스메드>
리브스메드와 아침해의료기 사이의 특허 분쟁이 재점화됐다.
국내 의료기기 전문회사 아침해의료기가 2025년 10월16일 특허심판원의 등록특허 무효 등 심결에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2025년 9월 특허심판원이 리브스메드의 손을 들어준 결정에 불복한 절차다.
이번 법적 갈등은 리브스메드의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 관련 특허에서 비롯됐다.
아침해의료기는 2025년 4월 아티센셜이 아침해의료기의 특허를 침해한다며 이를 중지할 것을 요청했고 리브스메드는 2025년 6월 아침해의료기의 특허에 대한 2건 무효심판 및 2건 권리확인심판을 청구했다.
이에 맞서 아침해의료기는 2025년 7월 리브스메드를 상대로 특허침해금지 등에 관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특허심판원은 2025년 9월30일 4건 청구를 심리한 결과 아침해의료기의 특허 청구항이 무효이며 아티센셜이 아침해의료기의 특허 권리범위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판단, 리브스메드의 청구를 인용했다.
아침해의료기 쪽은 “이번 심결은 법리적 해석에 있어 중대한 쟁점이 존재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심결취소소송을 통해 적극적으로 다툴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침해의료기는 아티센셜이 등록특허의 다른 청구항도 침해한다고 판단하고 해당 청구항을 ‘특허침해금지 등 소송’에 추가하는 서면을 제출했다.
리브스메드는 2025년 10월25일 소장 부본을 송달받았으며 소송대리인을 선임해 답변서를 제출하는 등 대응을 이어가기로 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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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2004~2006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이사(오른쪽)가 2025년 12월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리브스메드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06~2011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 연구교수로 재직했다.
2011년 리브스메드를 창업하고 대표이사를 맡았다.
◆ 학력
1993~1998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98~2004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협동과정 의용생체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7~2009년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리브스메드는 20025년 3분기 이정주를 포함한 등기이사 3인에게 총 6억3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7900만 원이다.
이정주는 2026년 1월2일 기준 리브스메드 주식 970만8천 주(39.33%)를 들고 있다. 이는 2026년 1월9일 종가(5만4천 원) 기준 5242억3200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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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km 원격수술 시연을 놓고) 이번 수술 시연에서는 미국 의사 세 명이 돼지를 대상으로 담낭절제술, 위절제술, 간절제술을 각각 수행했다. 현장에는 참관자들이 함께했고 시카고에 있는 수술로봇을 샌타바버라에서 직접 조종하며 원격수술이 이뤄졌다.”
▲ 리브스메드가 2025년 6월30일~7월1일 원격 의료 시스템 전문기업 소바토(SOVATO)와 손잡고 미국 캘리포니아-시카고 간 3천km 초장거리 원격 로봇 수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맨뒷줄 왼쪽 여섯 번 째)를 비롯 양사 임직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번 시연에서는 리브스메드의 차세대 수술로봇 STARK™(스타크)가 최초로 공개됐다. <리브스메드>
“다른 로봇들이 기존 제품에 원격 기능을 덧붙이는 방식이라면 우리는 처음부터 원격수술을 고려해 설계한 이른바 텔레서저리 네이티브(Telesurgery Native) 로봇을 세계 최초로 선보여 인정받았다.”
“과거에는 선진국과 고소득층만 누리던 로봇수술을 국경을 넘어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남미 환자들이 비싼 항공료와 체류 비용을 감수하며 미국으로 수술을 받으러 오는 대신 이제는 자기가 사는 지역에서 같은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생태계에서 마지막으로 부족했던 퍼즐은 가격경쟁력이었는데 우리는 비교할 수 없는 낮은 가격으로 공급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원격수술 시장을 열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로운 기술을 넘어 글로벌 수술 시장에서 로봇수술 접근성을 확대하고 의료기술 민주화를 이루는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석박사 과정을 밟으며 10년 넘게 인공심장을 개발했다. 하지만 심장 스텐트의 보급으로 말기 심장병 환자가 줄고 세계적인 의료 트렌드도 달라지면서 방향을 다시 고민하게 됐다.”
“의공학을 공부하면서 늘 실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순간을 꿈꿨고 이를 위해서는 학교나 연구소가 아니라 회사를 세워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박사학위를 받고 의대에서 연구교수로 있으면서 MBA를 병행해 시야를 넓혔다.”
“당시 500만 원을 마련해 사무실 보증금을 내고 시작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무모했지만 앞으로의 고생을 예상하지 못했기에 가능했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수술로봇이 있긴 하지만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비중은 10%에 불과하다. 누구나 첨단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회사를 설립했다.”
“우리는 다빈치의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다관절 엔드툴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다. 타사 로봇들이 60~70도의 관절 가동 범위에 그치는 반면, 리브스메드는 90도의 다관절 기술을 구현해 복잡한 수술 동작과 해부학적으로 어려운 부위의 수술에 유리하다.”
“또 세계 최초로 다관절 최소침습기구 직경을 기존 8㎜에서 5㎜로 줄이는 데 성공했으며 기구부터 카메라·로봇 시스템까지 수직계열화를 통해 최적의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미국은 전 세계 수술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국가로,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곳이다. 실제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힘써왔으며 2025년 초에는 미국 병동 공동구매를 담당하는 그룹구매조직(GPO) 중 하나인 헬스트러스트(HT)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미국 시장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특히 글로벌 해외 매출이 연평균 60% 이상 성장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확실히 강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형 병원은 물론 2차 병원에 이르기까지 촘촘한 판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고 미국에서는 헬스트러스트와 계약을 기점으로 톱다운 영업 방식을 병행함으로써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할 것이다.” (2025/08/12, 포브스코리아 인터뷰에서)
“아티센셜은 전 세계적으로 기존 복강경 수술기구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고난이도 수술동작이 가능해 일자형을 사용했을 때보다 환자가 입는 데미지가 크게 줄고 빠른 회복도 기대된다. 기존에 복강경 수술 적용이 힘들었던 모든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한국의 반도체, 자동차 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의료기기 분야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크게 기여한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세계적인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한국의 의료기기 산업이 세계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2020/01/09,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