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구본규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구본규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구본규는 LS마린솔루션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모회사인 LS전선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제조 중심의 LS를 에너지와 인프라를 주축으로 하는 기술그룹으로 전환하고 있다.

1979년 9월6일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 세종고등학교와 미국 퍼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퍼듀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LS전선 미국 법인에 입사해 LS일렉트릭과 LS엠트론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22년 LS전선의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고 2024년부터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도 맡았다.

범LG 가문의 오너 3세 경영자로 그룹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주목을 받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구본규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구본규 LS전선·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왼쪽 두번째)가 2025년 1월22일 새로 이전한 본사에서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오른쪽 두번째),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오른쪽),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와 현판 제막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S전선>

△3조 규모 신안우이 해상풍력 본 계약 임박
3조 원 규모의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투자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며 기자재 공급 본 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절차가 사실상 완료됐고 LS전선이 해저케이블 사전 생산에 착수한만큼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의 본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

2025년 10월27일 업계에 따르면 총사업비 약 3조1천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산업은행과 주요 시중은행이 참여한 ‘미래에너지펀드’의 투자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발주처와 기자재 공급업체 간 본 계약 체결 여건이 사실상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 주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한국중부발전은 2025년 10월 초 연내 지분 20% 출자 계획을 공식화했다. SK이터닉스는 2025년 10월15일 1807만800주(약 181억 원)를 추가 취득하며 지분율을 40%까지 끌어올렸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인근 해상에 390MW급 풍력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사업이다. 해저케이블 제조와 시공은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맡고, 풍력터빈은 덴마크 베스타스, 하부구조물은 현대스틸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있다.

업계는 이번 계약이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의 해상풍력 사업 확대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S마린솔루션은 본 계약이 확정될 경우 전년도 매출 1303억 원을 넘어서는 단일 최대 규모 수주를 확보하게 된다. 수주 잔고는 약 9천억 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LS전선, LS마린솔루션 대상 교환사채 발행
LS마린솔루션의 최대주주인 LS전선은 2천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2025년 10월27일 공시했다.

이번 교환사채는 LS전선이 보유한 LS마린솔루션 주식 773만6943주를 교환 대상으로 한다.

교환가격은 주당 2만5850원이며 이자율은 0%, 만기일은 2030년 11월27일이다.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 지분 66.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한 투자금은 해상풍력과 해저케이블 관련 설비 투자에 활용하기로 했다.

LS전선은 1조 원을 투자해 미국 버지니아주에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짓고 있고, LS마린솔루션은 HVDC(초고압직류송전) 전용 포설선 건조에 착수했다.

인공지능(AI) 확산과 함께 전력 인프라 수요가 폭증하면서 사업이 크게 확장되는 만큼 이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자회사 LS빌드윈, 싱가포르서 800억 규모 전력망 시공
LS마린솔루션은 자회사 LS빌드윈이 싱가포르에서 약 8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지중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2025년 10월24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정부가 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해 추진하는 국가 전력망 확충 사업의 일환이다. LS전선이 주계약자로 수주한 230㎸급 지중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로, LS빌드윈이 케이블 시공 전 과정을 담당한다.

LS전선은 케이블 제조를, LS빌드윈과 LS마린솔루션은 각각 지중과 해저 시공을 맡아 3개사가 제조과 시공을 함께 한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LS전선, LS빌드윈 협력 기반으로 추진되는 대표적인 해외 프로젝트로, 전력망 밸류체인의 해외 확장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해상풍력 설치항만 구축 투자협약
전남도는 2025년 10월20일 국내 전선업계 1위 기업 LS전선의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 LS마린솔루션과 해상풍력 전용 설치항만 조성, 케이블 설치선 건조 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LS그룹의 전남지역 첫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대상이다. 정부 주도 SK·오픈AI의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연계해 전력 다소비 시설 운영에 필요한 안정적 전력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전남도가 추진 중인 ‘30GW 해상풍력 발전단지’ 목표 달성에 실질적 동력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는다.

해남 ‘한국형 에스비에르항’의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남도는 LS전선 계열의 제조·설치 역량을 중심으로 자회사 단계적 이전과 신규 투자, 연관기업 입주가 맞물릴 경우, 해남 ‘LS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덴마크 에스비에르항(해상풍력 모듈 설치항만·200여 기업 집적·2022년 매출 45조9천만 원)과 같은 지역 산업생태계 전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LS머트리얼즈는 해남에 국내 최초 ‘해상풍력 전용 설치항만’을 구축·운영한다. 이 거점은 발전기 모듈(WTG) 조립·보관·선적 기능을 갖추고, 향후 하부구조물·타워 등 대형 기자재 기업의 연쇄 유입을 견인해 서남권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전진기지로 역할을 할 전망이다.

LS마린솔루션은 장거리·대수심 환경에서 HVDC와 광케이블을 동시 포설할 수 있는 국내 최대 해저 케이블 설치선을 건조하고 해남 설치항만을 거점으로 운용한다.

이번 협약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고속도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정부 역점사업을 적극 뒷받침하면서 정부 사업의 속도감을 더하고, 첨단산업 유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Who Is ?] 구본규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가 2025년 10월20일 LS전선 자회사 LS마린솔루션, LS머트리얼즈과 전남도 등 3자간 해상풍력 전용 설치항만 조성 및 케이블 설치선 건조 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 세 번째), 홍영호 LS머티리얼즈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오른쪽)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S전선>

△HVDC·부유식 해상풍력 유일 시공사로 급부상
정부의 해상풍력 확대와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이 맞물리며, LS마린솔루션의 성장세가 향후 10년 이상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5년 하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 경쟁 입찰을 공고에 나설 예정이다. 입찰신청서가 접수되면 1~2개월의 심사를 거쳐 2026년 1월쯤 최종 낙찰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고정가격입찰제도는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발전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자와 20년간 고정가격으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연간 2GW 이상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 입찰에는 해송1(504MW), 해울이3(510MW), 욕지도(384MW), 굴업도(250MW) 등 다수의 프로젝트가 포함될 것으로 점쳐진다.

LS마린솔루션은 앞서 해송1 프로젝트의 케이블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울이3도 LS전선이 디벨로퍼인 CIP와 사업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상태라 케이블 시공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두 사업이 최종 낙찰될 경우, 1GW 이상 수주를 확보하는 것이다.

400~500MW급 해상풍력 단지 한 곳의 내·외부망 해저케이블 시공을 수주하면 연매출 2천억~3천억 원 수준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송 프로젝트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역에서 총 1GW급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다.

해울이 프로젝트는 울산 동쪽 해역에서 총 1.5GW 규모로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으로, 수심 100m 이상 해역에 터빈을 부유체 위에 설치하는 차세대 방식을 적용한다.

LS전선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부유식 해저케이블을 개발했다.

LS마린솔루션은 제주 해저 2연계와 3연계 등 HVDC 해저케이블 사업과 전남해상풍력 1단지 시공을 수행하며, HVDC와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시공 실적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국내 기업이다.

△수주 잔고, 2024년 매출 5배 넘어
2025년 9월10일 기준 LS마린솔루션이 2024년 연간 매출(1303억 원)의 5배가 넘는 7200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실상 향후 약 5년치 매출을 선확보함으로써 LS마린솔루션은 단기간 내 폭발적인 수주 확대가 중장기 실적 성장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여기고 있다.

실제 회사의 수주잔고는 2024년 말 5286억 원에서 2025년 6월말 6315억 원으로 반년 만에 20% 늘었다. 이어 8월 말에는 약 7200억 원으로 증가해 8개월 만에 36% 확대됐다.

업계는 수주가 차질 없이 매출로 전환된다면 LS마린솔루션은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성장 모멘텀은 정책 환경과 기술 경쟁력에 힘입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정부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HVDC) 1단계 완공 목표를 2031년에서 2030년으로 앞당기면서 업계에서는 “일정을 맞추기 위해 빠르면 2026년 초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저 HVDC 케이블 공급과 시공 경험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으로, 해당 프로젝트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업계는 2024년 매출의 5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주잔고는 실적 가시성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지표로 평가하고 2026년 초 서해안 HVDC 사업자 선정이 현실화될 경우 성장세는 한 단계 더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거둬
LS마린솔루션은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115억 원, 영업익 64억 원, 당기순이익 41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4%, 영업익은 107%, 순이익은 8%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96MW) 시공과 2024년 말 자회사로 편입된 LS빌드윈의 실적 반영이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2025년 하반기 대만전력청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매설, 해저 방위용 음향탐지 센서 설치 등 주요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최근 안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시공 계약을 포함해 연결 기준 약 6500억 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는 등 수주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4년 연간 매출(1303억 원)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준으로서 중장기 실적 성장을 이끌 기반으로 평가된다.

태안, 해송, 신안우이 등 다수의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있어 향후 대규모 계약 전환도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400~500MW급 해상풍력단지 1곳의 해저케이블 내·외부망 시공을 모두 수주할 경우 매출은 2천억~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LS마린솔루션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303억 원, 영업이익 124억 원, 당기순이익 13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2024년 말 기준 수주 잔고는 약 5286억 원으로 2024년 매출의 약 4배에 달했다.

[Who Is ?] 구본규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 LS마린솔루션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4천억 투자로 2.5조 대만 풍력 시장 노려
LS마린솔루션이 유상증자로 확보한 4천억 원을 통해 대만의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입지 확보에 나선다.

2025년 8월 업계에 따르면 LS마린솔루션은 최근 4178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66.75%의 지분을 보유한 LS전선이 2900억 원을 출자했다. LS전선은 출자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2천억 원의 CP(기업어음)를 발행했다.

LS마린솔루션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중 2783억 원을 해저케이블 포설에 필요한 CLV(Cable-Laying Vessel) 신규 발주에 사용키로 했다. 회사 내부 자금 등을 더해 신규 CLV 건조에 총 3458억 원을 투입한다.

신규 CLV는 아시아 최대 수준인 1만3천 톤의 케이블을 적재할 수 있게 설계됐다. 초고압직류송전(HVDC) 외부망 케이블 2개 라인을 동시에 적재, 포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광케이블도 포설 가능하다. 2028년 3월 인도가 목표다.

일반적으로 적재 용량이 부족한 선박은 케이블 포설 작업 중 여러 차례 재연결이 필요해 시공 품질이 떨어지고, 작업 난이도도 높아지는 문제가 있다.

신규 CLV는 한 번에 최대한 많은 케이블을 적재할 수 있는 만큼 연속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안정성과 시공 효율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신규 CLV가 투입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은 대만 연안의 해상풍력 시장이다. 대만 정부는 203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20.6GW(기가와트)의 해상풍력 발전 용량 확보를 목표로 잡았다. 현재 1단계 사업으로 총 5.6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LS마린솔루션은 2025년 4월 1580만달러(약 227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매설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해저케이블 시공업체 최초의 해외 진출 사례다.

향후 2·3단계 사업에서 예상되는 대만 해상풍력 시공 시장의 규모는 약 2조5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대만은 15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해상풍력용 해저전력케이블 운송과 설치 시장 규모가 지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LS마린솔루션은 2028년 상반기 신규 CLV가 인도되면 2028~2030년 대만 연안 공사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신규 CLV 투입 시 높은 가동률 확보와 조기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바라본다.

신규 CLV와 계열사 간의 시너지도 노린다. LS마린솔루션의 계열사인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베트남과 손잡고 베트남 서남부 푸미(Phu My)항에 해저케이블 공장과 전용 부두 건설을 추진하는 계획을 세웠다. 베트남에서 해저케이블이 생산되면 대만 해저케이블 시공에 사용할 수 있다.

신규 CLV는 LS전선이 미국 동부 지역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의 턴키(설계·제작·설치 일괄)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선박 인도 목표 시점을 2028년 상반기로 설정해 미국 공장 준공 예정 시기(2027년 상반기) 맞추는 등 노림수를 뒀다.

이외에 LS마린솔루션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1천억 원은 특수 매설기(PLOUGH), 무인 수중 로봇(ROV) 등의 노후 장비 교체 등에, 395억 원은 보유한 선박의 유지 보수 등에 사용키로 했다. LS마린솔루션은 현재 보유 중인 포설선 GL2030의 적재 중량을 늘리기 위한 개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대만이 2035년까지 15GW의 신규 해상풍력을 건설할 계획으로, 이는 원전 15기와 맞먹는다”며 “2025년 4월 수주로 시공 사례가 쌓일 것이기 때문에 LS마린솔루션에게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거점 마련해 아시아 수주 확대
LS마린솔루션이 베트남에 영업사무소를 열고 아시아·태평양 해저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남아를 중심으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전력망과 글로벌 통신사 주도의 해저망 구축 수요가 동시에 늘고 있는 만큼 베트남을 ‘해저 인프라 허브’로 삼아 수주 기반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2025년 7월21일 LS마린솔루션은 최근 베트남 호찌민시에 아시아 지역 첫 해외 영업사무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계열사인 LS에코에너지가 현지에서 해저케이블 공장을 추진 중인 것과 연계해 동반 진출했다. 공급망과 영업망을 현지에 모두 구축해 기술 기반 ‘수출형 시공사’에서 ‘현지화된 인프라 솔루션사’로 탈바꿈하려는 행보다. 양사는 앞으로 전력망과 통신망 양 분야에서 통합 설계·조달·시공(EPC)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최근 해저를 통한 국가간 장거리 전력망 연계, 해상풍력 확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신설, 글로벌 빅테크의 해저 통신망 투자 확대 등이 맞물리면서 아태 해저 인프라 시장은 급격한 성장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가 재생에너지 수입을 공식 선언하면서 인근 국가들과 연결되는 장거리 해저 송전망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있어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서 싱가포르까지 연결하는 1천km 이상 규모의 HVDC 프로젝트들이 연달아 이를 맡아줄 기업들을 찾게 될 전망이다.

LS마린솔루션은 커지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전용 포설선 확보에도 나섰다. 1만3천 톤급 대형 포설선(CLV)은 2028년 상반기 인도가 예정돼 있어 HVDC 해저케이블과 광케이블을 동시에 포설할 수 있는 최첨단 설비를 갖춤에 따라 시공일정 관리와 원가 경쟁력도 경쟁사 대비 강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 전용 포설선은 전 세계에 단 3척만 운항 중인 고사양 선박이다.

회사는 이번 베트남 현지 진출로 수주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동남아 지역 프로젝트 발주가 늘고 자재 공급, 인허가 대응, 공사 인력 확보 등 모든 영역에서 ‘현지 기반’이 경쟁력을 갖기 때문이다.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 시공은 수심, 조류, 지형, 기상 등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 이뤄지는 고난도 작업으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이 필수”라며 “전력망과 통신망 시공 실적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 업체로서 이번 베트남 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아시아 시장에서 기반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LS전선은 베트남 현지 워크숍을 통해 HVDC 전력망과 해저사업 현지화를 점검했다.

2025년 5월21~22일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 전략 워크숍’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대응한 사업 전략과 해저사업 현지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워크숍에는 LS전선 경영진과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해 현지 생산 인프라 확충과 실행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베트남-싱가포르 초장거리 HVDC(고압직류) 해저 전력망 구축 사업 참여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워크숍 기간 중 LS전선은 베트남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베트남의 레 만 훙 회장과 만나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에 필요한 세제 혜택과 정부 보조금 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LS전선 관계자는 “베트남은 글로벌 HVDC 전력망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전략 지역”이라며 “해저사업뿐 아니라 지중 전력망, 데이터 인프라 등 전방위 사업 확대를 통해 아세안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550억 규모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전남 영광군 안마도 인근 해역에서 추진중인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약 2550억 원 규모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안마해상풍력에 각각 1610억 원, 940억 원 규모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025년 7월8일 공시했다. LS마린솔루션의 경우 2024년 연간 매출액의 72.15%에 해당하는 대형 수주 사례다.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라남도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발전 용량 532㎿(메가와트), 연면적 8390만㎡의 해상풍력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풍력단지가 조성되면 매년 1400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38만 가구, 14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에 이어 LS마린솔루션이 국내에서 참여하는 두 번째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단일 해상풍력 사업 기준 회사 역대 최대 규모 시공 계약이다.

LS마린솔루션은 풍력단지와 육지 간 해저케이블 시공을 전담하며, 2027년부터 시공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시공에는 LS마린솔루션이 8천톤급으로 개조 중인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 ‘GL2030’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GL2030은 수심이 낮고 조류가 빠른 서해 환경에 특화된 전략 선박으로, 시공 안정성과 작업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Who Is ?] 구본규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오른쪽 세 번째)가 2025년 5월21일 페트로베트남 본사에서 레 만 훙(Le Manh Hung) 페트로베트남 회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S전선>

△튀르키예 테르산 조선소와 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 본계약 체결
LS마린솔루션은 2025년 6월30일 튀르키예의 테르산 조선소(Tersan Shipyard)와 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S마린솔루션은 케이블 적재 중량 1만3천 톤, 총 중량 1만8800톤의 초대형 HVDC 포설선 건조에 착수한다. 이 선박은 아시아 최대, 세계 톱5 규모로, HVDC 해저케이블과 광케이블을 동시에 포설할 수 있는 고사양 장비를 탑재한다.

특히 장거리·대수심 해역에서도 접속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HVDC 전력망 구축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갖춘다. 현재 전 세계에서 이와 유사한 사양을 갖춘 선박은 단 3척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LS마린솔루션이 유일하게 관련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 선박은 약 2년간의 건조작업을 거쳐 2028년 상반기 운항을 시작하며, 미국 LS그린링크 해저케이블 공장과 연계해 설계-생산-시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턴키 수주 체계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한편 LS전선은 자회사 LS마린솔루션이 초대형 HVDC 포설선 건조를 위해 추진한 유상증자에서 배정물량 100%에 참여키로 했다. 출자 예정금액은 2984억 원 규모다.

△MS·AWS 주도 ‘한일 해저 통신망 구축사업’ 참여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글로벌 테크기업과 손잡고 동북아 해저 통신망 구축에 참여한다.

두 회사는 2025년 6월25일 LS용산타워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 드림라인, 일본 아르테리아 네트웍스 등과 함께 ‘JAKO(Japan–Korea) 해저 통신망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JAKO 프로젝트’는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를 잇는 총 260km 구간에 고속 해저 광케이블 통신망을 구축하는 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으로 폭증하는 데이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한다.

LS전선은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해저 통신망을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수주해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자회사 LS마린솔루션은 해저 광케이블 포설 등 시공 전반을 책임진다.

이번 사업은 한국이 글로벌 데이터 허브로 도약하는 데 있어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저 통신망이라는 전략적 자산을 확보함으로써 국가 간 디지털 연결성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프로젝트는 LS그룹이 기존에 추진해온 해상풍력 전력망,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에 이어 ‘디지털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전선 업계의 또 다른 도약을 의미한다는 점에서도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남해안 해저 광통신케이블 시공
LS마린솔루션은 남해안 약 230km 구간에 오는 2027년까지 해저 광통신케이블 시공에 나선다고 2025년 6월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폭증하는 글로벌 데이터 트래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추진됐다. 해저광케이블은 데이터센터, AI 서버, 클라우드 거점 간 초고속 전송을 연결하는 디지털 인프라다.

LS마린솔루션은 동아시아 해역을 중심으로 지난 30여 년간 국가 간 해저광통신망 시공을 수행해왔다. 축적된 경험과 고난도 해양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성,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베트남서 에릭 트럼프 만찬 참석
구본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차남인 에릭 트럼프 주최 만찬에 초청받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다.

LS전선에 따르면 구본규는 2025년 5월21일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추진 중인 2조 원 규모 리조트 개발 기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초청은 LS전선의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투자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LS전선은 리조트 개발에 필요한 전력·통신 인프라 사업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

[Who Is ?] 구본규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왼쪽 세번째)가 2025년 2월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희토류·전력 인프라 협력 강화’ 간담회에서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와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S전선>

△베트남과 희토류개발·전력인프라 사업 확대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공상부와 협력해 희토류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전력인프라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응웬 홍 디엔(Nguyen Hong Dien) 베트남 공상부 장관 및 에너지·자원개발 공기업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희토류개발 및 전력망 확충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025년 2월26일 밝혔다.

2025년 2월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LS전선 대표 구본규,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와 디엔 장관 및 베트남전력공사(EVN), 국영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 페트로베트남, PVN)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베트남은 전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약 18%(2200만 톤)를 보유해 중국에 이어 매장량 세계2위 국가인데 베트남정부가 채굴권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어 소수의 기업만이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할 수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과 전력인프라 구축 협력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베트남정부는 2030년까지 발전용량을 150GW로 확대하고, 해상풍력 확대와 신규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신규 원전 건설에 따른 수백억~수천억 원 규모의 전력망 구축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내 유일한 초고압 생산설비를 보유한 1위 전선기업으로서, 전력인프라 확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페트로베트남은 해저케이블을 통해 싱가포르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에 LS마린솔루션은 새로운 시장 기회를 예상하며, 2025년 7월 베트남 호찌민시에 아시아 지역 첫 해외 영업사무소를 개설했다
[Who Is ?] 구본규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왼쪽)가 2025년 2월13일 영국 해양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발모랄 컴텍과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빌 메인 발모랄 컴텍 대표(가운데),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S전선>

△영국 발모랄컴텍과 부유식 해상풍력 협약 맺어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2025년 2월13일 영국 해양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발모랄 컴텍과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발모랄 컴텍은 해상풍력과 해양에너지 산업을 위한 케이블 보호 시스템, 부력 솔루션, 해저 인프라 구축 등에 있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에너지 기업이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혹독한 해양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부유식 해상풍력용 다이내믹 케이블을 개발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발모랄 컴텍과 협력하면서 해양 환경에 최적화된 부유식 해상풍력 케이블의 안전한 운용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LS마린솔루션은 부유식 해상풍력 케이블 설치·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유지보수를 지원함으로써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뒷받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풍력·태양광 설비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 처음으로 부유식 해상풍력을 포함했으며, 그 결과 에퀴노르의 ‘반딧불이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LS전선은 에퀴노르와 업무협력을 맺고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구조물을 바다에 띄워 전력을 생산하며, 해저 고정식보다 먼 해상까지 설치할 수 있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는 이 시장이 2020년 35GW(기가와트)에서 2030년 270GW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안해상풍력 프로젝트’우선협상대상자에 LS전선·LS마린솔루션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충남 태안해상풍력의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24년 11월21일 밝혔다.

태안해상풍력은 싱가포르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에너지가 충남 태안군 인근 해상에 약 500MW(메기와트) 규모로 조성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다. 2029년 완공 예정이다.

LS전선은 이번 프로젝트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며 LS마린솔루션은 시공을 맡아 설계·생산·시공 통합 설루션을 제공한다.

LS전선 관계자는 “LS마린솔루션과 협력해 완벽한 통합 설루션을 제공,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과 글로벌 시장 선점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026년까지 총 7~8기가와트(GW)의 해상풍력 입찰 계획을 발표했다. LS전선은 이제 맞춰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구본규, LS마린솔루션 대표 취임
LS전선 대표이사 구본규가 2024년 10월4일 자회사 LS마린솔루션의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했다. 구본규의 자회사 대표 겸직은 이번이 처음이다.

LS마린솔루션은 이날 구본규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했다고 공시했다. 구본규는 앞서 선임된 구영헌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로서 LS마린솔루션을 이끌게 됐다.

LS전선은 최근 글로벌 현지화를 통해 해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해저 밸류체인’의 핵심인 해저 시공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2024년 8월 지중케이블 시공 전문 업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구본규는 LS마린솔루션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 자회사 편입 이후 기존 통신에서 전력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2024년 상반기 매출은 520억 원으로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향후 글로벌 톱급인 1만 톤 이상의 CLV 선박 취득을 추진하고, 해상풍력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LS전선, LS에코에너지와 함께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

△LS빌드윈 자회사로 편입, 구본규 대표 체제로
LS마린솔루션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해 케이블 시공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LS마린솔루션은 2024년 8월19일 이사회를 열고 LS전선을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LS빌드윈 주식 양수’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이 보유한 LS빌드윈의 지분 100%를 현물출자로 전량 인수한다.

LS빌드윈은 지중 케이블 공사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LS마린솔루션은 해저와 지중 케이블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추게 됐다.

이번 인수로 수직계열화를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원가 절감, 일관된 품질 유지, 시공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이점을 확보했다.

LS빌드윈을 인수한 LS마린솔루션은 구본규가 진두지휘하게 됐다.

2024년 10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구본규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LS마린솔루션의 장기적인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특히 구 대표의 자회사 대표 겸직은 이번이 처음으로,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KT서 인수해 시너지 노려
LS마린솔루션의 원래 사명은 KT서브마린으로 해저통신케이블과 해저전력케이블의 시공 및 유지보수 사업을 하는 회사다. LS전선이 2023년 8월17일 KT로부터 인수하고 회사명을 LS마린솔루션으로 바꿔달았다.

LS전선이 해저 케이블을 생산하면 시공은 LS마린솔루션이 맡아 진행하는 밸류체인 확장을 노린 인수였다.

LS전선은 2023년 4월 매수청구권(콜옵션) 계약을 통해 경영권 지분을 잠정 확보한 이후 4개월 만에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인수 당시 LS전선이 취득했던 LS마린솔루션 지분율은 45.7%였으나 이후 꾸준히 지분을 확대해 2025년 6월30일 기준 66.75%까지 늘었다. 자회사 지배력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사업을 연계하며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24년 말에는 국내 최초로 ‘육지-제주 간 전압형 고압직류송전(HVDC)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사업은 전남 완도와 제주를 연결하는 약 90㎞의 해저 전력망을 구축하는 제주 3연계 사업이다. 이는 2035년까지 8.2기가와트(GW) 규모로 확대될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LS마린솔루션이 LS전선과 함께하는 첫 해상풍력 시공 사례이기도 하다.

덕분에 LS마린솔루션은 LS그룹에 인수된 이후 빠르게 실적을 개선했다.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894억 원으로 이미 전년도 연간 매출을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LS그룹은 2024년 말 임원인사를 통해 LS마린솔루션 수장에 김병옥 대표를 배치했다. 김병옥 대표는 LS그룹 내 전략과 재무적 역량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8년 LS전선 금융팀에 입사한 뒤 주요 요직을 거쳤으며 LS마린솔루션의 매출을 늘리고 수익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LS마린솔루션이 걸어온 길
1995년 4월 KT와 한진해운이 공동 출자해 한국해저통신을 설립했다.

1996년 5월 제2제주-육지간 해저광케이블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1999년 북태평양 해저광케이블, JAPAN-US 해저광케이블, 제주-육지 제3해저광케이블 건설공사를 각각 수주했다.

2000년 EAC 해저광케이블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2001년 C2C 해저광케이블, KOREA-JAPAN 해저광케이블, 생일도-조약도 해저전력케이블 건설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

2002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2002년 3월 한국해저통신에서 KT서브마린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5년 인도 뭄바이 지역 해저파이프라인 매설공사를 수주했다.

2006년 DSCN(몰디브-스리랑카) 해저통신케이블 설치공사를 수주했다.

2013년 변경상장(액면분할, 1주당 가액 5천 원 → 1천 원)을 했다. APG 해저광케이블 건설공사, LIG 넥스원 수중 케이블 설치공사, 한국석유공사 동해-1 가스전 SCM(Subsea Control Module, 유정제어모듈) 교체공사를 각각 수주했다.

2014년 대만 창화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설치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RESPONDER호를 인수했다.

2016년 대만전력케이블 매설공사, 울릉-육지간 제2해저광케이블 구축공사(해상부)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전남해상풍력 1단지 해저케이블 EPCi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LS전선의 유상증자 관련 주금납입이 완료됐다.

2023년 8월 KT서브마린에서 LS마린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구본규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가 2024년 9월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밸류업 데이(Value-up Day)'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LS전선>

구본규는 LS마린솔루션을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시키는 것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LS전선이 생산하는 해저·지중 전력케이블을 시공·설치까지 통합 제공하는 밸류체인 완성 전략을 실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해상풍력,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 송전망 등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려는 장기 전략이 깔려 있다.

구본규는 친환경·에너지 전환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기존 제조 중심의 LS를 ‘에너지·인프라 중심 기술그룹’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해상풍력 단지와 해저 송전망은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인프라라는 점을 강조하며 LS마린솔루션을 LS그룹 내 ESG 핵심 계열사로 육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구본규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 및 실행 역량 확보를 통해 안정적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

지배구조 및 리스크 관리에도 선도적으로 나서야할 것으로 보인다.

원가·공정 리스크 대응, 기술 자립 및 인재 확보, 브랜드 신뢰 구축과 외부 소통 강화 등의 과제도 극복해야 한다.

◆ 평가
[Who Is ?] 구본규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앞줄 왼쪽 네 번째)가 2023년 6월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KOGIA) 창립식에서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KT서브마린 등 주요 전력 기자재 업체 20여 회원사의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협회 초대 회장에 구본규 대표가 선출됐다. < LS전선>

구본규는 미래성장이 유망한 해저케이블, 해상풍력, 전력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경영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LS그룹 오너 3세로서 경영 전환 및 그룹 내 향후 책임 확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구본규는 미래 세대 경영인으로서의 LS그룹 혁신 리더십의 상징이기도 하다.

단순한 ‘오너 경영’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 중심으로 전문경영인형 오너십을 추구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 집중력에서 평가를 받는다.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사업이 커지는 가운데, LS전선 및 LS마린솔루션을 통한 수직계열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구본규는 LS전선에 이어 자회사 대표직을 겸직하면서 그룹 내에서 전선 생산과 시공까지 밸류체인을 통합하는 전략적 흐름을 강화시켰다.

이같은 전략은 단일 사업체 형태보다 시너지 및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본규는 언론 노출을 최소화하며 내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조용하지만 추진력 강한 스타일이다.

사건사고
[Who Is ?] 구본규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 LS마린솔루션 사옥. < 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 “LS전선 빚 갚는 희생양” 논란
LS마린솔루션이 최대주주 LS전선의 채무상환을 위해 적잖은 주가부담을 떠안게 됐다는 언론보도가 났다.

파이낸셜투데이는 LS전선이 앞서 2025년 5월 LS마린솔루션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자금을 납입했으나, 2025년 10월29일 EB발행을 통해 사실상 납입자본을 회수하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겉으로는 소액주주들의 증자 참여를 독려했으나, 정작 최대주주는 출자자금을 우회적으로 회수하는 구조를 설계했다고 봤다.

2025년 10월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S그룹은 전일 자회사의 주요 경영사항 신고를 통해 LS전선의 EB발행 사실을 공시했다.

LS전선은 보유한 LS마린솔루션 주식 773만6943주(상장주식총수의 14.81%)를 교환대상으로 삼아 권면 2천억 원 규모의 EB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교환가액은 2만5850원으로 전일 마린솔루션 종가(2만8200원) 대비 약 8.4% 싼 가격이다.

재무적투자자(FI)의 교환권 행사가능 시점은 2026년 6월27일부터 도래한다. 납입일은 2025년 11월27일로 예정됐다.

이번 EB발행으로 LS마린솔루션은 막대한 오버행(잠재적 차익실현 물량 출회) 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FI의 차익실현 분기점인 교환가액 2만5850원을 기준으로 자본시장에서 일종의 심리적 상한선이 형성돼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억누르는 기제가 된다는 것이다.

EB 전량 교환시 FI측이 보유하게 되는 차익실현 물량 규모는 전체 상장주식수 대비로는 14.81% 수준이지만,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지분율 약 67%를 제외한 실제 유통주식 규모를 고려하면 주가에 미칠 파장이 막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FI 측은 다수의 사모투자합자회사로 구성됐으며, 금리 0% 및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도래 시점이 3년후로 설정된 점 등을 감안할 경우 사실상 장내매도 차익실현만을 유일한 엑시트 수단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언론은 모회사의 재무 부담을 자회사의 주가 부담으로 전가시키는 이른바 ‘집단 내 가치이전’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모회사의 재무안정을 위해 자회사의 시가총액을 비용으로 지불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LS마린솔루션이 상장기업이고, 다수의 일반 소액주주 이익이 결부돼 있다는 점이다. LS전선의 자체 자산을 유동화하는 것과 상장사 주식을 대가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경영윤리 차원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LS그룹의 관계사가 대기업 집단으로서 결부되기 어려운 기만적 방식의 경영전략을 채택함에 따라, 경영윤리·거버넌스 측면의 비판을 피하기 쉽지 않아보인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자금납입을 믿고 증자에 참여한 소액주주들로서는 날벼락을 맞게 된 것 같다”며 “자사주 미소각 EB발행이 자사 주주의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면, 관계사 주식의 EB발행은 타법인의 주주가치를 훼손한다는 점에서 구조는 다르지만 유사한 윤리적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S전선 관계자는 “관계사 주식을 통한 EB발행은 자사주 미소각 EB발행과는 전혀 관련 없는 사안”이라며 “교환권 행사도 내년부터 가능하기에 당장 주가에 미칠 영향이 없다”고 해명했다.

△주주 울리는 ‘60% 유상증자’ LS전선 무책임경영 지적
LS마린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 이후 주가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면서 투자자들 사이 불만이 제기됐다. 2025년 5월26일 회사가 시설투자 및 주주배정 유상증자 공시를 20분 간격 차이로 실시하자 주가가 두자릿수 비율로 급등하다가 마이너스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2025년 5월27일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LS마린솔루션은 하루 전인 26일 애프터마켓에서 1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거래일 정규장 종가(1만9900원) 대비 13.57% 내린 수준이다.

애프터마켓에서 LS마린솔루션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2783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LS마린솔루션의 주가가 급락하며 마감했지만 장중에는 11% 넘게 급등하면서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것은 유상증자를 공시하기 20분 전인 오후 4시10분쯤에 신규시설투자 공시가 먼저 이뤄진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 포설선(CLV) 건조를 위한 3458억원 규모의 신규시설투자 계획을 공시했다.

LS마린솔루션 쪽은 “글로벌 해저 전력케이블 프로젝트 장거리·대형화 등으로 케이블 적재 용량 1만t(톤)급 이상의 대형 CLV 건조 투자를 통해 대규모 해상풍력 및 해상그리드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LS마린솔루션의 이 같은 20분 간격의 공시를 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왔다.

시설투자라는 호재성 공시가 나온 뒤 주식 가치 희석 우려 가능성이 제기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소식을 잇따라 내놓으며 투자자들을 기만했다는 지적을 내놨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시설투자 먼저 공시한 뒤 유증 공시로 시간 차 공격을 했다”, “돈이 없으면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한다” 등의 비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LS마린솔루션 쪽은 “인과관계상 시설투자 결의, 자금조달을 위한 유상증자 계획 순으로 공시를 진행했으며, 한국거래소 및 금융감독원 검토와 협의 아래 실시했다”며 “공시 절차상 거래소 및 금감원 검토 등의 사유로 10분 이상의 물리적 시간 간격이 존재할 수 있다. 향후 공시 간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구본규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구본규 LS전선·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오른쪽)가 2025년 5월1일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서 열린 북미 최대 해양풍력 및 재생에너지 전문 콘퍼런스(IPF 2025)에 한국인 최초로 개회식 기조 대담자로 초대받아 해상풍력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S전선>

2007년 LS전선에 입사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LS일렉트릭 Global전략팀 차장, 사업개발팀 부장, A&D 해외사업부장(이사), A&D 해외사업부장(상무), 산업자동화사업본부장(전무)로 근무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LS엠트론 경영관리 COO(전무), 부사장,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일했다.

2021년부터 미국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2년 1월 LS전선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됐다.

2023년 1월 LS전선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4년 8월 LS마린솔루션 각자대표이사에 선임돼 겸직하고 있다.

2025년 9월부터 한국희토류산업협회(KRIA)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학력

서울 세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미국 퍼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퍼듀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구본규는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이다.

구자엽 회장은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 동생인 구태회 LS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초대 LS그룹 회장을 맡았던 구자홍 전 회장 동생이기도 하다.

LS그룹의 3세 경영을 함께하고 있는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회장,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 부사장 등과 사촌 관계이다.

◆ 상훈

◆ 기타

구본규는 LS전선으로부터 2025년 상반기 총 13억5천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4억7600만 원, 상여 8억6700만 원, 기타근로소득 700만 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앞서 구본규가 2024년 LS전선으로부터 받은 보수 총액은 15억800만 원이다. 급여 8억9천만 원, 상여 6억1천만 원, 기타 근로소독800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구본규는 2025년 6월30일 기준 LS 주식 37만2천 주(1.16%)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5년 10월29일 종가(21만5500원) 기준 801억6600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어록
[Who Is ?] 구본규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가 2025년 4월2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서 열린 LS그린링크의해저케이블 제조 공장 착공식에서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왼쪽 세번째)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S그린링크는 LS전선의 자회사다. <연합뉴스>

“해상풍력 산업은 30년, 나아가 50년 이상 지속될 장기 산업이다. 지금이야말로 진입과 투자의 적기다. 해상풍력 산업은 단기적 시각으로 접근해서는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 곡선상 이 산업은 분명한 성장 궤도를 따라갈 것이고, 그 확신이 미국 버지니아주에 대한 대규모 투자의 기반이 됐다.” (2025/05/01,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서 열린 북미 최대 해양풍력 및 재생에너지 전문 콘퍼런스(IPF 2025)에 기조 대담자로 초대받아)

“전력과 통신을 양축으로 203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 (LS전선 상장 시기에 대해선) 먼 미래는 아닐 것이다.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과 LS에코에너지, LS머트리얼즈 등 자회사와 2030년 매출 10조 원 목표를 달성하겠다. 전력망 수요가 커지는 ‘전기화 메가트렌드’는 15년 지속될 것이다.”

“대표를 겸직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제는 한 회사를 따로 볼 수 없고, 턴키란 관점에서 봐야 하며 유기적으로, 화학적인 결합이 중요하다. 만약 LS마린솔루션이 따로 떨어져 있지 않았으면, LS전선이 조직적으로, 구조적으로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찌됐든 현재 구조적 부분에서 주식시장에서 떨어져 있고, 그것을 한 회사처럼 운영하고 볼 수 있을 것이란 관점에서 대표이사를 맡았다.” (2024/09/05, ‘LS전선 밸류업데이’ 기자간담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