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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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선은 유진그룹의 회장이다.
▲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주력인 레미콘 사업에서 건자재 물류, 증권으로 유진그룹의 사업 영역을 넓힌 데 이어 제조업 서비스업을 융합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진화시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1955년 8월3일 유재필 유진그룹 창업주의 4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 중동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유진종합개발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고 레미콘 사업에 뛰어들어 회사를 업계 1위에 올려놓았다.
유진기업 회장을 거쳐 2004년 부친 유재필 유진그룹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 회장직에 올랐다.
고려시멘트를 비롯해 로젠택배, 하이마트, 동양 등 다수의 기업을 인수합병(M&A)해 콘크리트 부문 수직계열화를 이뤄냈고, 물류, 유통, 건설 소재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며 그룹을 중견기업 반열에 올려놨다.
2023년 YTN을 인수하며 잠시 중단했던 콘텐츠 사업을 재추진했다.
유진저축은행 매각 후에도 우리금융지주에 지분투자를 하면서 금융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금경영론’을 자주 언급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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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 건자재 넘어 ‘AI 기업’ 선언
▲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왼쪽)이 2025년 10월20일(현지시각) 라트비아 경제부에서 열린 대규모 인프라·방위산업 분야 전략적 협력을 위한 협약식에서 빅토르스 발라이니스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유진그룹은 1954년 창업주 유재필 명예회장이 설립한 제과 점포 ‘대흥제과’에서 출발해, 건자재와 레미콘 분야로 성공적인 업종 전환을 이뤄내며 성장했다.
유경선은 외형 확장을 거듭해 그룹의 모회사이자 실질 지주사 유진기업은 2025년 밀 현재 자산총계 17조5351억 원, 매출총액 4억2494만 원 규모의 대기업 집단으로 도약했다.
유경선은 종합건자재 유통사업을 통해 외형의 큰 성장을 이끌었다.
2013년 건자재 사업팀 신설 당시 매출 115억 원 규모에 불과했던 유진기업의 건자재 유통 사업은 2024년 기준 2563억 원 규모로 무려 22배가 넘게 확대됐다.
현재 유진기업은 레미콘과 철근 등 기초자재부터 석고보드, 타일 등 마감자재까지 아우르는 완벽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기존 제조업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경선은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 원자재 가격 변동성의 파고 돌파를 위해 ‘인공지능(AI)’을 낙점하고 속도를 내고 있다.
△YTN 인수 뒤 고심 더해져
유진그룹이 콘텐츠 시장 재진출을 목표로 3200억 원을 들여 인수한 보도전문채널 YTN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YTN의 최대 주주인 유진이엔티가 2025년 12월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하고 2인 체제의 방송통신위원회 의결이 절차상으로 하자가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으나 법원 판결은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2025년 11월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YTN 노조가 낸 소송은 원고적격이 없다는 이유로 각하됐다.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의 위원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하고, 그에 근거해 최다액 출자자 변경을 승인했으므로 이 사건 처분은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유진이엔티는 유진기업이 세운 특수목적회사다. 2023년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3199억 원에 낙찰받았고 2024년 2월에는 최고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받았다.
다만 이재명 정부가 YTN을 대표 사례로 들며 정부 자산 헐값 매각 사례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법원이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이 위법하다며 취소 판결까지 내렸다.
일각에선 방통위가 유진그룹에 YTN 주식 처분 등 시정명령을 내리고 처분 상대방을 기존 최다액 출자자로 지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유진그룹은 1997년 부천 지역 종합유선방송사 드림씨티방송 출자를 시작으로, 은평방송을 인수해 부천, 김포, 은평 지역에서 케이블TV 사업을 했던 이력을 갖고 있다.
당시 미디어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고자 했지만 2006년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드림씨티방송 지분을 CJ홈쇼핑에 매각한 바 있다.
△2년 연속 매출 두 자릿수 감소, 적자 지속
유진기업이 건설경기 불황의 여파로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순손익 적자를 기록했다.
레미콘 업계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이래 최대의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유진기업은 2025년 매출 1조3327억 원, 영업이익 324억 원, 당기순손실 245억 원을 냈다.
2024년 실적(매출 1조3933억 원, 영업이익 550억 원, 당기순손실 1007억 원)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3%, 41.1% 줄었다. 순손실 규모는 대폭 감축됐지만 비용통제에 따른 것으로 적자를 벗어날 특별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024년 급격한 실적 감소의 흐름이 2025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유진기업은 2023년 1조4734억 원이었던 연간 매출이 2024년 5.4% 줄고 영업이익 규모도 34.7% 감소하며 상당한 부침을 겪었다.
2023년 당기순이익 693억 원에서 2024년 당기순손실 1007억 원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별도 기준 실적만 봐도 영업이익은 238억 원에 그쳤고 당기순손실은 684억 원에 달했다.
2025년 사업부문별로 레미콘 매출은 10.3%, 건자재는 21.9% 급감했다. 2024년에도 레미콘과 건자재 매출이 2023년 대비 각각 11.1%, 12.0% 줄어든 데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건설경기 불황이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2025년 국내 레미콘 출하량은 9300만㎥ 수준으로 IMF 외환위기 당시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공장 가동률도 급감해 10%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업계에선 단가는 계속 제자리임에도 운반비와 유류비는 올라가 이익이 빠르게 줄고 있으며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버티기는 실제로 어려운 상황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유진기업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355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 당기순이익 637억 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4%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76.4% 늘었다.
물류사업부 매출 성장도 일부 영향을 줬지만 관계기업 지분법이익과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유경선 장녀’ 유정민 전무, 동양 각자 대표 선임
▲ 유진기업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토>
유경선의 장녀 유정민 동양 전무가 대표이사에 오르며 동양이 10년 만에 오너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유경선 장남 유석훈 유진기업 그룹경영혁신부문 사장의 승계 구도가 굳어지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유정민 대표 선임으로 승계 구도에 변화가 감지된다는 관측이 나왔다.
남매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시각이 나오는 배경이다.
동양은 2026년 3월30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유정민 전무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유정민 전무는 유경선의 장녀로 1986년 태어났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도시계획학 박사학위를 받고 2020년부터 그룹에 합류해 경영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2020년 동양 건설부문 디벨로퍼 TFT 팀장직으로 역할을 했고 2023년 3월부로 상무보로 승진했다.
당시 유정민 전무는 경영관리본부 경영관리담당과 건설부문 성장전략실장, 재무본부 재무기획담당을 겸직하고 있었다.
같은 해 5월에는 모회사인 유진기업 자산개발 담당 임원(상무보)으로도 신규 선임됐다.
비슷한 시기 동양과 유진기업의 임원으로 이름을 올려 그룹 자산개발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유정민 상무는 2024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1982년생인 유석훈 사장은 2015년 3월 당시 경영지원실 총괄부장 직함으로 그룹 지주사인 유진기업 이사회에 합류했다. 2021년 말 당시 상무에서 전무를 건너뛰고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1년 만인 2023년 2월 그룹경영혁신부문 사장에 올라 경영 보폭을 넓혀 왔다.
같은 시기 여동생 유정민 전무도 그룹 내 입지를 공고히 하며 승계 기반을 닦았다. 2026년 유정민 전무가 대표를 맡게 되면서 그룹 체질개선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간 유정민 전무는 자산개발·공간기획 전문가로 파주 스튜디오 유지니아의 기획·운영과 유진리츠운용 설립 주도 등 동양의 부동산·공간 인프라 자산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하는 데 성과를 내왔다.
유진그룹은 2024년 상반기부터 리츠 시장 진출을 추진했고, 2025년 4월 유진리츠운용은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
유정민 전무는 유진리츠운용 사내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마포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 매입 완료
유진리츠운용이 2026년 1월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의 매입을 완료하고 그룹 통합 사옥으로 운영키로 했다.
유진리츠운용은 2025년 7월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 매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뒤 매입 절차를 진행해 왔다. 해당 건물 매입가는 약 1330억 원으로, 부대비용을 포함한 투자 총액은 약 1560억 원 규모였다.
유진리츠운용은 이번 인수 과정에서 제1금융권 은행 차입 없이도 전체 조달 금리를 약 4.5% 수준으로 관리했다.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은 대지면적 1935㎡ 부지에 지하 6층~지상 18층, 연면적 약 2만2647㎡ 규모다. 수도권 지하철 5호선·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유진그룹은 해당 건물을 그룹 통합 사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 여의도, 용산, 마포 등에 분산된 계열사들을 한곳으로 집결시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해 자산 활용 가치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번 투자는 2025년 4월 유진리츠운용이 출범한 후 처음 진행한 것이었다. 유진리츠운용은 개발·운용·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유진투자증권, 라트비아와 인프라·방산 협력
유진투자증권은 라트비아 경제당국과 대규모 인프라·방위산업 분야 전략적 협력을 꾀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2025년 10월 라트비아 경제부 청사에서 협약식을 갖고 라트비아의 인프라와 방위산업 프로젝트를 유진투자증권과 라트비아 정부가 공동으로 발굴·평가·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엔 유경선이 직접 참석해 빅토르스 발라이니스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과 협력을 약속했다.
양측은 전략적 투자 유치와 기술 개발 촉진,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해 정부-민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발라이니스 장관은 “양국 협력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이를 통해 대규모 투자와 사업화 파트너십의 기반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진그룹은 앞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에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경선은 “이번 협약은 단기적 협력을 넘어 양국 기업이 미래의 강력한 파트너로 발전하기 위한 장기적 협력의 출발점”이라면서 “인프라·방산·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리츠 시장 본격 진출
유진그룹은 2025년 4월 유진리츠운용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인가를 획득해 부동산 금융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유진리츠운용은 디벨로퍼(개발자) 중심의 사업 구조에 금융 기능을 결합해 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유진그룹으로서는 기존 사업에 부동산 금융이 더해지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게 됐다.
앞서 유진그룹은 리츠 시장에 진출하고자 섬유 계열사인 유진한일합섬을 통해 70억 원의 신규 출자를 해 자금을 마련했다.
유진그룹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리츠 상품을 선보여 시장에서 신뢰받는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티엑스알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유진그룹 계열 로봇·물류 자동화 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TXR ROBOTICS)가 2025년 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 입성 당일 티엑스알로보틱스는 기준가(1만3500원) 대비 53.33% 오른 2만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01%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367만4465주로 코스닥 종목 중 세 번째로 많았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유진그룹 계열사로 일반 청약 당시 4조2천억 원을 모았다.
2017년 설립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로봇 사업을 하던 로탈과 물류 자동화 기업 태성시스템이 합병한 기업으로, 로봇 및 물류 자동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다양한 산업군의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모두 내재화해 프로젝트 기획부터 설계, 조달, 제작, 시공, 유지보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턴키(Tun-key)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AI 기반 피스 피킹 로봇, 서비스 로봇, 지능형 자동창고시스템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양, 디벨로퍼 사업 확대
▲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22년 9월19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수석부회장단 임명패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유진 계열 동양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디벨로퍼 사업 확대에도 나섰다.
2021년 초 콘텐츠 산업의 성장에 따른 스튜디오의 수요 증가를 예측해 스튜디오 개발을 추진했다.
동양은 2024년 2월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제작 인프라가 구축된 공유형 스튜디오 단지 ‘스튜디오 유지니아’(STUDIO EUGENIA)를 오픈했다.
대지면적 약 2만8760㎡, 건축면적 약 1만433㎡, 연면적 약 1만3343㎡에 대규모 스튜디오 4개 동과 운영동, 지원동을 갖춘 대형 멀티 스튜디오 단지로 문을 열었다.
각 스튜디오는 2149∼3637㎡의 면적과 13∼15m의 유효 층고를 갖춰 예능, 음악, 영화, 드라마, 공연, 시각적 특수효과(VFX) 등 모든 형태의 촬영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모던한 외관 디자인과 중앙공원 등을 가미해 주변과의 조화를 꾀했다.
스튜디오 개소와 동시에 종편 및 국내 대형 제작사들의 핵심 콘텐츠 제작도 예정됐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국내 유수 제작사 등과 VFX 분야에서 활발히 협업 중인 웨스트월드가 글로벌 수준의 VFX 전용 스튜디오를 스튜디오 유지니아 내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건자재 유통사업 핵심 먹거리로 육성
유경선은 건자재 유통사업을 그룹의 핵심 먹거리로 키우고 있다.
유진기업은 2023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기계설비공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변경의 건을 통과시켰다.
유진기업은 앞서 2022년 9월 음식물처리기 ‘베르디’를 출시하면서 생활가전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유진기업은 2022년 별도 기준 전체 매출에서 건자재 유통 부문 매출 비중은 38.2%를 차지했다. 레미콘 부문은 58.9% 수준으로 건자재 유통과 레미콘 부문이 4대 6 정도의 비율을 나타냈다.
유진기업은 2013년 7월 건자재사업팀을 신설해 철근 유통으로 건자재유통사업을 시작했다.
유진기업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건설경기가 침체하자 이를 타파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레미콘과 철근 패키지 납품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유진기업은 2023년 기준 형강, PHC파일, 목재, 시멘트, 벽돌과 블록, 단열재, 석고보드, 바닥재, 타일 등 내외장 마감재 및 인테리어 자재 분야까지 영역을 넓혀 35개 분야에 걸쳐 3천 종류가 넘는 건자재를 건축 현장에 공급했다.
유진기업은 건자재 소매(B2C), 해외 건자재 조달 등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건자재 물류센터 구축을 검토하기도 했다.
△‘유경선 장남’ 유석훈 사장 승진
유경선의 장남 유석훈 유진기업 부사장이 2023년 2월 그룹경영혁신부문 사장으로 승진했다.
유석훈 사장은 연세대학교를 거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이후 유진자산운용, 글로벌 경영컨설팅 업체인 AT커니에서 근무한 뒤 2014년 유진기업 부장으로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2021년 말 재경본부 부사장을 승진하며 본격적으로 경영 참여에 나섰다.
유경선의 장녀인 유정민 동양 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재무기획담당 겸 성장전략실장으로 승진해 임원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유석훈 사장을 중심으로 유정민 실장을 포함한 3세 승계 구도가 그려졌다.
△우리금융지주 지분투자
유진그룹이 우리금융지주에 지분투자를 하는 등 금융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내보였다.
유진기업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는 2021년 11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에서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매각 낙찰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지분 매각에 참여한 투자자 중 유진PE는 가장 많은 4.0% 지분을 확보했다.
유진PE는 2015년 3월 설립돼 유진저축은행을 KTB투자증권에 매각하면서 투자 자금을 확보하며 인수합병 이력을 쌓아왔다.
유진그룹은 다만 우리금융 지분 매각에는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유진PE 이외에 KTB자산운용(2.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도 함께 낙찰자로 선정됐다.
△스마트 물류업체 태성시스템 550억 원에 인수
유진그룹이 국내 스마트 물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다.
유진그룹은 2021년 8월 계열사인 유진로지스틱스를 통해 스마트 물류설비 제조 기술을 보유한 태성시스템을 550억 원에 인수했다.
태성시스템은 화물 고속분류 장비와 제어시스템 등 물류 자동화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회사였다.
국내에는 쿠팡, CJ대한통운 등을 주요 고객사로 뒀고 중국, 미국, 남미, 동남아, 유럽 등 글로벌 업체와도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었다.
유진그룹은 유진로지스틱스 증자와 유진PE를 통해 인수금 총 550억 원을 조달키로 했다.
태성시스템 인수를 통해 유진그룹은 국내 스마트 물류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유진기업은 2007년 한국통운과 로젠택배를 인수하며 물류사업에 뛰어들었다. 로젠택배는 2010년 매각했다.
한국통운은 2020년 유진로지스틱스로 이름을 바꾸고 핵심 계열사로 자리 잡았다.
△유진저축은행 인수 4년 만에 매각
유경선이 유진저축은행을 인수한 지 4년 만에 KTB투자증권에 넘겼다.
유진그룹은 2021년 7월 KTB투자증권에 유진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 90.1%를 3539억 원에 매각하면서 유진저축은행 경영에서 손을 뗐다.
주력인 레미콘 사업에서 입찰담합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으면서 대주주 적격성 이슈 등이 불거져 매각을 결정했다.
유진그룹은 앞서 2017년 현대저축은행을 2101억 원에 인수하고 회사 이름을 유진저축은행으로 바꿔 2017년 11월 새로 출범했다.
유진저축은행은 유진그룹에 인수된 뒤 해마다 순이익 500억 원 수준의 수익을 냈다.
유진저축은행은 1972년 대영저축은행으로 설립됐다.
△홈 인테리어·리모델링 사업 진출
▲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가운데)이 2017년 11월20일 서울 강남구 본점에서 열린 유진저축은행 출범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유진저축은행>
유진그룹이 홈 인테리어·리모델링 사업에 진출했다.
유진그룹의 모기업인 유진기업은 홈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브랜드인 ‘홈데이(HOME DAY)’를 2016년 9월 론칭했다.
홈데이는 홈 인테리어 토탈 솔루션으로 대형 업체는 물론 중소기업 자재를 포함해 총 80여 개 종류의 국내외 브랜드를 판매해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선택할 수 있는 게 장점이었다.
매뉴얼을 통한 표준 시공, 최대 2년간 무상 애프터서비스 책임 관리 제도를 도입해 기존 인테리어 매장 대비 서비스의 질적 만족도를 높였다.
유진기업은 건설부문의 시공 노하우를 활용해 직접 리모델링 공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유진은 2013년부터 철근·석고보드·위생도기·타일 등 B2B 건자재 유통에도 발을 들였다.
한편, 유진기업은 2018년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사업부를 독립시켜 자회사 유진홈센터를 세웠다.
유진홈센터는 미국의 집수리 및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에이스하드웨어와 손잡고 인테리어 자재 및 관련 제품 유통업을 시작했다.
유진홈센터 경영은 2026년 현재 유경선의 셋째 동생인 유순태 대표이사 사장이 맡고 있다. 유순태 대표이사는 2019년 7월 유진홈센터 대표에 올랐다.
유진기업이 주력하고 있는 레미콘사업은 건설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아 불확실성이 높은만큼 사업구조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그간 인수합병을 통해 유통 등 이종산업 분야 진출을 꾸준히 시도해 왔다.
△동양 인수, 레미콘 전국망 구축
유진그룹이 옛 동양그룹의 지주사 동양을 인수했다.
유진그룹은 2016년 5월 동양 2대 주주인 파인트리자산운용이 보유한 지분 10.03%를 972억 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하며 지분을 총 23.05%로 늘렸다.
동양을 인수하며 막강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되면서 시멘트·레미콘 업계 1위인 쌍용양회를 위협하는 규모가 됐다.
동양은 동양그룹 시절 지주사 역할과 함께 레미콘 건설소재 섬유 등 사업을 벌이고 있었다. 유진그룹은 주요 계열사인 동양시멘트가 업계 3위권의 강자였던 점을 감안해 시너지를 노렸다.
레미콘 사업만 놓고 보면 유진기업은 기존 29개 공장에 동양이 보유한 공장 24개를 더해 전국적으로 53개의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유진기업의 공장들은 수도권과 강원, 충청, 호남에 분포돼 있던 반면 동양의 공장은 부산, 울산, 창원 등 영남권에 두고 있어 ‘전국구’ 영업망을 갖추는 의미가 있었다.
생산량 확대로 원재료 구매력과 가격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건설, 플랜트, 섬유 등 동양에서 보유하고 있던 비레미콘 분야 사업부도 유진그룹과의 시너지 제고 가능성이 언급됐다.
신사업에 나서던 유진그룹 입장에서 동양의 기타사업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인수합병(M&A) 전략을 펼치는 그림도 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 유경선은 2015년 대표에서 물러난 이후 그룹 미래 먹거리 확보, 계열사 간 시너지 등 큰 그림을 그리는 쪽에 집중했다.
동양 인수가 레미콘 분야 시너지는 물론, 종합 건설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업계는 해석했다.
△유진기업 대표이사 사임
유경선이 2015년 1월30일 그룹 모회사인 유진기업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
유진기업은 유경선의 사임으로 유경선 부회장과 최종성 부사장 각자대표 체제에서 최종성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유경선은 유진기업의 사내이사직도 사임했다.
유경선은 경영업무는 전문경영인에게 위임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과 신규 사업 진출, 인재개발 등 그룹의 큰 그림을 그리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유경선의 진두지휘하에 앞으로 유진그룹이 쌍용양회 등 동종업계 인수합병과 유통 등 신규 사업 진출 등 외형 확장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기업, 친환경 초저온 물류단지 사업 진출
레미콘 전문회사인 유진기업이 친환경 초저온 냉동물류단지 사업에 진출했다.
유진기업은 자회사 유진초저온을 통해 2014년 12월 인천 송도 액화천연가스(LNG) 기지 인근에 17만6천M/T(메트릭톤) 규모의 초저온 물류단지 조성에 나섰다.
사업은 송도 LNG 기지에서 발생하는 영하 162도의 초저온 냉열을 재활용해 초저온의 물류창고를 가동하는 것으로 유진기업은 바다로 버려지는 LNG 냉열을 재활용해 약 70% 이상의 전력 절감과 자연환경 보호 효과를 기대했다.
유진기업은 이 사업 추진을 위해 2014년 3월 자회사 형태로 유진초저온을 설립했다.
유진초저온은 기술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LNG 냉열·냉동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한 일본의 동경가스엔지니어링(TGE)과 기술제휴도 맺었다.
유진그룹은 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유진에너팜을 통해 친환경에너지발전의 필수요소인 ESS(에너지저장장치)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초저온 냉동물류단지 조성에 이어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열병합 발전, 유기성 폐기물 연료화 사업 등에 단계적으로 진출해 사업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그림을 그렸다.
△유진기업, 시멘트사업 정리
유진기업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모태사업인 시멘트사업을 정리했다.
유진기업은 2012년 11월 전남 광양 시멘트공장을 855억 원에 디에이치시멘트네트워크에 매각하고 광양 공장의 영업권, 자산, 부채를 포괄적으로 양도했다.
이로써 유진기업은 2004년 고려시멘트 인수 당시 확보한 시멘트공장 두 곳을 모두 정리했다. 앞서 2012년 7월 전남 장성 시멘트공장을 강동에 160억 원에 매각한 바 있다.
유진기업은 수도권 레미콘 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멘트 사업을 정리했다.
유진기업은 “레미콘 공장은 모두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시멘트 공장은 모두 지리적으로 멀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려웠다”며 “핵심사업에 집중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이고 부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에 하이마트 매각
▲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2011년 11월30일 서울 대치동 하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총을 마치고 걸어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유진그룹은 2012년 7월 롯데쇼핑에 하이마트 경영권을 넘겼다.
롯데쇼핑은 유진기업,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 HI컨소시엄 등 하이마트 3대 주주가 보유한 지분 1540만 주(65.25%)를 1조2480억 원에 취득했다.
하이마트의 최대 주주인 유진기업은 보유한 주식 739만8천 주를 6556억여 원에 매각했다.
1999년 설립된 하이마트는 당시 기준 직원 수 2600명에 매장 310여 개를 보유하고 있었고 국내 가전 유통시장에서 47%의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었다.
앞서 유진기업은 2008년 하이마트를 인수해 유통업을 주력 사업으로 키우고자 했다. 다만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 겸 창업주와 경영권 분쟁이 걸림돌이 되면서 결국 롯데그룹에 매각을 선택했다.
유진기업은 하이마트를 차입인수(LBO) 방식으로 인수했으며 이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이 회사의 재무 안정성에 위험요소가 되는 부작용을 겪었다.
유진기업은 2008년 1월 하이마트를 차입인수 방식으로 1조9500억 원에 인수했다. 인수대금 가운데 외부 차입이 1조4천억 원 규모였다.
△유진기업, 고려시멘트·기초소재 흡수합병
유진그룹이 모회사인 유진기업을 중심으로 시멘트 자회사인 고려시멘트와 기초소재 등 건설자재 3개사를 흡수합병했다.
유진그룹은 2008년 8월 기초소재, 고려시멘트 등 건자재 회사를 유진기업으로 합병했다.
유진그룹은 중복관리 기능을 효율화하고 물류통합운용, 시멘트·레미콘의 원자재 수직계열 효과를 극대화해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추가 이익 창출 효과를 기했다.
합병을 통해 유진기업은 자산규모 1조5천억 원, 매출 8천억 원, 부채비율 118%, 시멘트 공장 3개와 레미콘 사업장 33개를 갖춘 대형 건자재 회사로 탈바꿈했다.
한편 유진그룹은 3개사 합병으로 인해 취득하는 자기주식 750억 원과 전국에 걸쳐 있는 유휴 공장부지, 저수익 자산 2250억 원 등을 매각해 총 3천억 원 이상의 현금을 조달,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하기로 했다.
2009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도 조기 도입하기로 했다.
2008년 하이마트 인수 후 발생한 1조7천억 원 규모의 영업권을 매년 전액 상각해 나갈 필요가 없어짐에 따라 유진기업에는 매년 440억 원 규모의 지분법 손익개선과 함께 하이마트는 연간 870억 원의 회계상 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됐다.
유진그룹이 이와 같은 경영 개선안을 내놓은 배경은 하이마트 인수 후 유동성 위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는 유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유진기업과 고려시멘트, 기초소재 등 세 곳의 기업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했으나 등급 전망은 기존의 ‘점진적 관찰’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서울증권, 유진투자증권으로 새출발
유진그룹이 2007년 3월 서울증권의 최대주주에 올라서며 금융업에 진출했다.
서울증권은 2008년 1월2일 유진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바꿔달았다.
이와 함께 기존 서울자산운용과 서울선물도 각각 유진자산운용과 유진선물로 상호가 변경됐다.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유진투자증권은 2007년 3월 유진그룹으로의 최대 주주 변경 이후 조직개편과 인력보강 등을 통해 대형 증권사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2009년 상반기까지 리서치센터를 확대 개편해 법인 및 지점 영업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대규모 지점 확대, 전산 부문에 대한 과감한 투자 등을 추진했다.
△로젠택배·한국통운 인수로 종합물류사업 나서
유진그룹이 로젠택배에 이어 한국통운까지 인수하며 종합물류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유진그룹은 2007년 8월 한국통운 인수를 공식화했다.
유진그룹은 택배부문의 로젠택배, 3자 물류 분야의 한국GW물류, 수송부문의 한국통운까지 택배-보관-운송으로 짜인 종합물류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유진그룹은 한국GW물류와 한국통운에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성장을 위한 투자 역량을 지원해 그룹의 중추적인 물류사업부문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유진그룹은 2007년 2월 로젠 주식회사를 인수하고 물류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시멘트 부문 계열 기초소재가 2007년 1월 로젠의 지분 80%(156만 주)를 300억 원에 인수하고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유진그룹은 이로써 주력인 건설소재에서 출발해 서울증권에 이어 로젠택배까지 인수함에 따라 건설, 금융, 물류사업부문을 영위하는 중견그룹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로젠은 1999년 케이지비 택배로 출발해 국제물류(로젠글로벌), 포장이사(로젠이사)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는 물류 전문 업체로 인수 당시 전국 129개 지점과 2500여 개의 영업소를 보유하고 있었다. 2005년 로젠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2006년 16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로또 사업에 진출, 유경선 뇌물죄 유죄받으며 입찰 자격 박탈로 사업권 상실
▲ 유경선 아시아올림픽평의회 환경분과위원장(유진그룹 회장)이 2007년 7월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아시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진그룹이 나눔로또 컨소시엄을 구성해 로또 2기 위탁사업권을 따내 10년간 로또사업을 벌였다. .
유진그룹은 2007년 7월 국무총리실 산하 복권위원회와 조달청이 실시한 로또복권 2기 사업자 선정 입찰에 나눔로또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해 사업권을 확보했다.
유진기업은 LGCNS, 농협, 복권 솔루션 기업인 KTeMS, 엔젤로또, 그리스 기업인 인트라롯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로또 사업은 고정적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브랜드 홍보 효과도 노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권 확보에 나섰다.
유진기업은 2013년 제3기 사업자 선정에서도 재차 수탁사업자로 선정돼 10년 이상 로또 사업을 주도했다.
다만 2018년 복권 사업 입찰 자격이 박탈되며 사업 진출 10년 만에 수탁자 자리를 동행복권 컨소시엄에 넘겨줬다.
유경선이 2014년 뇌물죄로 법원으로부터 유죄를 선고받아 입찰 자격을 상실하자 계열사 동양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등 우회로를 찾았지만 사업권 유지에 실패했다.
복권사업 수탁자가 되려면 지분율 5% 이상인 구성 주주 또는 주주의 대표자·최대 주주·지배회사는 공고일 기준 최근 5년 이내에 금고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유진기업, 이순산업·이순 합병 완료
유진기업은 2006년 5월 레미콘 계열사인 이순산업과 이순의 합병했다.
이순산업과 이순은 서울과 안산 등지에서 레미콘을 생산하는 회사다.
유진기업은 2005년 말 유진종합개발에 이어 이순과 이순산업까지 합병함으로써 단일 건설자재 업체로는 최대인 자산 8천억 원, 매출 6천억 원의 대형 건설자재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유진기업-유진종합개발 합병
유진그룹은 2005년 12월 그룹 주력사인 유진기업과 유진종합개발을 합병했다.
유진기업이 유진종합개발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었다.
유진그룹은 유진기업이 유진종합개발을 합병하면 자본금 118억 원, 자산가치 3040억 원, 매출액 3천억 원 규모로, 그룹의 주력 성장동력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유진기업과 유진종합개발은 레미콘 업계 1위인 유진그룹의 대표기업이었다.
유진그룹은 “그동안 동일업종내 분할운영 체제로 경영해 왔으나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쟁력, 효율성 및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합병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그룹은 “특히 합병을 통해 레미콘 사업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운영, 자산운용 및 원자재 조달 등의 운영 효율성 개선을 기해 안정적 그룹 성장 기반으로 삼는 한편 통합구매, 중복투자 방지, 관리비용 절감 등으로 인한 부가 수익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많은 이익을 되돌린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유진그룹은 또 합병으로 새롭게 탄생될 유진기업은 유진 레미콘 브랜드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시멘트, 건자재, 건설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에 박차를 가했다.
△전문경영인 영입으로 경영조직 강화에 힘 실어
유경선은 2004년 5년 내에 매출 5조 원대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전문경영인을 영입했다.
유진그룹은 2004년 3월1일자로 김대기 전 SK신세기통신 사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유경선은 김대기 부회장에게 계열사 사장단 회의 주관을 비롯한 유진그룹의 실질적 경영을 총괄하는 최고 경영책임자 역할을 맡겨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경선은 “최근 고려시멘트 인수 등으로 그룹이 양적으로 팽창하면서 이에 걸맞는 전문경영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김대기 부회장은 이런 시점에서 최고의 적임자로 삼고초려 끝에 모셨다”고 말했다.
김대기 부회장은 유공 인사부에 입사한 뒤 SK그룹 종합기획실 부사장, SK신세기통신 사장 등을 역임했다.
유진그룹에서는 그룹 경영전략과 기업문화 구축 등을 진두지휘했다.
△콘크리트 사업 수직계열화
유진그룹은 시멘트 제조기업 고려시멘트를 인수해 콘크리트 사업을 수직계열화했다.
2004년 1월 고려시멘트 지분을 유진종합개발이 24.5%, 기초소재가 26.9%를 각각 인수했다. 468억 원이 투입됐다.
유경선은 “고려시멘트 인수로 주력인 레미콘 사업 안정성을 키우고 최근 대세인 혼합시멘트 부문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고려시멘트는 기업 규모는 작지만 30년 전통을 지닌 우량기업인 만큼 노후시설 개선, 신규공장 증설 등에 투자해 시장 점유율을 10%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유진그룹의 지배구조
유진기업의 최대 주주는 유경선이다. 2026년 7월3일 현재 회사 보통주 901만9594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11.67%다.
특수관계인은 18명으로 친인척으로는 유경선의 부친이자 유진그룹 창업주인 유재필 유진그룹 명예회장이 191만9916주(지분율 2.48%)를 보유하고 있다. 유경선의 둘째 동생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과 셋째 동생 유순태 유진홈센터 대표이사가 각각 529만5857주(6.85%), 338만9412주(4.38%)를 갖고 있다.
유경선 회장의 부인 구금숙씨의 보유지분은 183만9456주(2.38%)이며, 장남 유석훈 유진기업 그룹혁신부문 사장이 236만5259주(3.06%), 장녀 유정민 동양 경영총괄 대표이사 전무가 12만3246주(0.16%), 차녀 유정윤 동양레저 사내이사가 9만5599주(0.12%)를 각각 들고 있다.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 39.08%(3021만3610주)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유진기업은 유진그룹의 대표기업이자,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2026년 2월31일 현재 유진기업은 현대개발(지분율 100%), 당진기업(100%), 지구레미콘(100%), 성인산업(70.0%), 유성산업(100%) △유진엠(100%), 천안기업(100%), 유진이엔티(51.0%), 경산기업(100%), 유진아이티서비스(100%), 유진디랩(100%), 농업회사법인 자연광앤바이오(90.0%), 동양(23.78%), 동화기업(100%), 유진레저(100%), 고운레저(100%), 유진로지스틱스(100%), 유진프라이빗에쿼티(100%), 유진더블유사모투자합자회사(100%) 등의 계열사의 최대 주주이자 자회사로 두고 있다. YTN 등의 기업은 손자회사다.
유진그룹은 ‘유경선 → 유진기업 → 동양 등 자회사 → YTN 등 손자회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체제를 구축했다.
△유진그룹이 걸어온 길
1954년 대흥제과를 설립했다.
1969년 영양제과를 세웠다.
1979년 유진종합개발을 세웠다.
1984년 유진기업을 설립했다.
1990년 이순산업, 당진기업을 설립했다.
1991년 유진자원을 세웠다.
1994년 유진기업과 유진종합개발이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
1995년 국내 최초 콘크리트 연구소를 세웠다.
1996년 영양제과, 제주농연을 인수했다. 사회복지법인 소사 유진복지재단을 설립했다.
1997년 드림씨티방송을 설립했다.
1999년 기초소재를 세웠다.
2001년 브로드밴드솔루션즈를 세웠다.
2004년 EM미디어를 설립했다. 고려시멘트를 인수했다.
2005년 유진기업과 유진종합개발이 합병을 결의했다. 유진기업이 현대개발, 동천아이디에스, 천안레미콘 아산공장, 서진개발, 지구레미콘, 삼호레미콘을 인수했다. 유진아카데미를 개원했다.
2006년 유진기업이 이순산업 및 이순을 합병했다. 유진기업이 춘천 레미콘공장을 설립했다.
2007년 로젠택배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안당학술장학재단을 세웠다. 서울증권 및 자회사를 유진그룹 계열사로 편입했다. 한국통운을 인수했다. 나눔로또를 설립해 발매를 개시했다.
2008년 서울증권이 유진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하이마트 및 자회사를 계열사에 편입했다. 유진기업이 기초소재 및 고려시멘트를 합병했다.
2010년 유진기업이 UAE 아부다비 지사를 설립했다.
2011년 하이마트가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유진인재개발원을 개원했다.
2012년 유진기업이 동서울공장을 세웠다.
2013년 유진에너팜, 유진AMC, EM미디어가 뽀로로뮤지컬을 설립했다.
2014년 유진초저온, 이토텍을 세웠다.
2015년 EM미디어가 유진엠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유진엔랩, 유진프라이빗에쿼티를 설립했다.
2016년 동양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2017년 이토텍이 유진IT서비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대저축은행을 계열사로 편입했다.현대저축은행이 유진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8년 한일합섬을 물적분할했다. EHC를 세웠다. 사회공헌위원회를 출범했다. 유진기업이 현대산업 외 10개사를 흡수합병했다.
2019년 농업회사법인 유진개발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2020년 홈데이가 유진디랩으로, 유진로텍이 유진레저로, EHC가 유진홈센터로, 한국통운이 유진로지스틱스로 각각 사명을 변경했다.
2021년 유진팜앤바이오가 자연팜앤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했다. 스마트 물류업체 태성시스템을 인수했다.
2022년 로탈을 인수했다. 유진로지스틱스 자회사 유진소닉(딜리버리 전문법인)을 출범했다.
2023년 유진이엔티를 설립하고 YTN을 인수했다.
2025년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유진리츠운용을 설립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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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유경선은 건자재 중심의 전통 제조업 틀을 깨고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건설, 금융, 물류 등 다양한 사업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자 한다.
▲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왼쪽)이 2025년 9월1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마크 톰슨 CNN 회장과 글로벌 미디어 협력 강화를 위해 회동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진그룹>
유진그룹은 레미콘과 건자재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테리어와 주거 플랫폼을 결합한 원스톱 토탈 서비스와 전국 물류 거점과 IT 기술을 결합해 빠르고 정확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특수 섬유(유진한일합섬)와 반도체 장비(유진테크) 등 신성장 동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늘리고 있다.
사업의 융합에 이어 ‘AI 기업’으로 진화에 힘을 주고 있다. ‘AI를 전사적 업무에 적용하는 응용 기업’으로 기존 동종 업계가 아닌 AI로 세상을 바꾸는 글로벌 기업을 경쟁 상대로 삼고, 기존 업력을 뛰어넘는 스마트 경영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본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해 현장 생산부터 성과관리, 영업에 이르기까지 전 조직원이 AI를 실무 도구로 활용하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티엑스알로보틱스 등 물류 자동화 전문 계열사를 통해 AI 기반의 물류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자 한다. ‘도심형 AI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등 AI 산업 인프라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유진그룹은 친환경 ESG 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저탄소·친환경 레미콘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환경부 환경성적표지 인증 등을 획득하며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은 친환경 건자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1%의 인재가 오고 싶어 하는 기업문화’를 목표로 SNS 소통을 강화하고 리더십 역량 표준 검정을 도입하는 등 임직원 개개인의 혁신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당면 과제로는 가장 먼저 YTN 사법 리스크 해소가 지목된다.
2023년 말 32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보도전문채널 YTN의 지분을 인수했으나, 이후 법원의 민영화 제동 및 지분 매각 승인 취소 소송 등 사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법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미디어 사업을 안정화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
3세 승계 구도 안착도 과제로 꼽힌다.
유진그룹은 2023년 사장으로 승진한 유경선의 장남 유석훈 체제로의 경영권 3세 승계가 굳혀진 것으로 보였다. 다만 2026년 장녀 유정민 전무가 동양 대표이사로 선임되고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승계 구도를 두고 여러 가지 관측이 나왔다.
지분 구조와 지배구조 개편도 아직은 본격화하지 않은 상태인만큼 주주들과 시장이 보기에도 무리없이 승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투명한 승계 작업을 추진해야 한다.
부동산 경기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유진그룹의 모태이자 핵심 캐시카우인 유진기업과 동양의 건자재(레미콘 등) 사업 부문의 수익성 하락도 문제다.
수익성을 끌어올릴 사업 구조의 개편이 시급하다.
◆ 평가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레미콘 기업을 자산 총계 18조 원 대의 중견그룹으로 키워냈다.
▲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오른쪽)이 2017년 11월20일 서울 강남구 유진저축은행 본점에서 열린 유진저축은행 출범식에서 깃발 전달을 하고 있다. <유진저축은행>
1985년 유진종합개발 대표를 맡아 레미콘 사업을 국내 업계 1위로 올려놓은 뒤 로젠택배, 서울증권(현 유진투자증권), 하이마트 등 다양한 기업을 인수합병하며 몸집을 키웠다. 2023년에는 YTN을 인수하며 미디어·콘텐츠 사업에 다시 재발을 들였다.
금융과 건설·건자재의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그룹의 안정화를 이끌었다.
평소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트렌드를 읽기 위해 젊은 세대와 교감하려는 실용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사회와 산업의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변신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광산에서 사금을 캐어 모으듯 정성스럽게 인재를 모은다는 ‘사금경영론’을 즐겨 펼친다. 여러 자리에서 “시설에 1백억 원을 투자하면 사람에게도 1백억 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변화와 유연성을 갖추려면 인재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진그룹은 사내인력 교육을 위해 한 해 60억~70억 원가량을 투자했다.
재계에서 흔히 철인 경영자로 불린다. 스포츠를 즐기고 관련 분야에서 적극적 대외 활동을 펼쳐왔다.
국제트라이애슬론경기연맹(ITU) 부회장,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환경분과위원회 위원장,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2000년 대한트라이애슬론협회 제18대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2003년에는 제2대 아시아트라이애슬론연맹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외 대외적으로 2018년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동문회장, 2020년 연세대학교 총동문회 30대 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가뭄 지역 농민들을 돕기 위한 물 공급을 위해 필요한 비용 1억여 원을 아버지 유재필 명예회장과 함께 사재로 출연한 바 있다.
직원 부부의 자녀가 집에 혼자 남겨져 있다가 화재로 목숨을 잃은 사건을 계기로 1996년 어린이복지 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유진그룹 어린이복지 재단은 부천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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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총수 일가 사익편취 혐의 ‘YTN 대주주’ 유진그룹 현장 조사
▲ 전국언론노조 YTN지부 조합원 등이 2026년 2월7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열린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YTN 매각 승인을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YTN 최대 주주인 유진그룹의 총수 일가 부당 지원·내부거래 의혹과 관련,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2025년 9월 공정위가 유진그룹 계열사인 유진기업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2025년 6월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은 유진그룹 오너 일가의 사익편취 의혹을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들 단체의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유진빌딩은 1996년 자본금 2억 원으로 유경선 오너 일가가 세운 천안기업에 임차해 있다.
2015년 천안기업은 645억 원에 유진빌딩을 매입했다. 이때 유진그룹이 760억 원대의 채무보증을 서는 등 유경선 오너 일가 소유 가족회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것이다. 천안기업 매출의 90%가 유진그룹 임대료로 회사 임대료를 유경선 오너 일가의 가족회사가 이를 취하고 있었다.
10년간 이렇게 통행세를 챙겨온 천안기업을 유경선 오너 일가가 유진기업에 넘겼다. 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린 뒤 문제가 될 기업을 미리 정리했다는 것이다.
유진기업은 천안기업 지분 매수금으로 246억 원을 유경선 오너 일가에 지급했다. 유경선이 149억 원, 동생인 유청수 유진투자증권 대표가 97억 원을 현금 수령했다.
당시 천안기업 가치가 과도하게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2025년 9월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런 신고 사건에 관해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YTN 노조 등 노동계, 대주주 유경선 횡령 혐의 고발
YTN 노동조합 등이 회사 최대 주주인 유진그룹 회장 유경선을 계열사 자금을 수백억 원 빌려 개인 민사소송에 사용한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와 90여 개 언론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공동행동)은 2025년 8월19일 계열사들로부터 수백억 원을 빌려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유경선을 경찰에 고발했다. 유경선에게 대출해 준 계열사들에 대해선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공동행동에 따르면, 유진그룹 계열사 동화기업은 유경선에게 회사 자본금과 맞먹는 120억8천만 원을 대여했다. 유진한일합섬도 193억원을 대출했다. 이 기업은 연간 영업이익이 20억 원대에 불과하다. 골프장 법인 유진레저도 26억 여원을 빌려줘, 유경선에게 대여 대출한 금액이 총 340억 원에 달하며 상환된 금액까지 합치면 785억 원이라고 공동행동은 주장했다.
이들은 대출 과정에서 담보가 제대로 설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기존 담보였던 천안기업 주식은 오너 일가가 매각하면서 담보 가치를 잃었고, 대신 유진기업 용인 수지 공장 내 땅이 담보로 설정됐다. 도로에 붙어 있고 옥수수 등의 작물이 심어져 있는 땅으로, 담보 가치가 동화기업과 유진레저에 각각 20억 원, 유진한일합섬에는 31억 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유진한일합섬은 실체가 불분명한 연대보증으로 162억 원을 추가 담보로 설정했지만, 이들 자산을 모두 인정하더라도 100억 원대 대출금은 담보가 없는 상태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이들은 유경선이 계열사에게 수백억 원을 빌린 배경으로 ‘하이마트 매각 약정금 소송전’을 지목했다. 2008년 유진그룹이 하이마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유경선은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에게 400억 원을 주기로 약속했다. 2012년 양측은 경영권 갈등 끝에 하이마트를 매각했고 선종구 전 회장은 유경선을 상대로 약정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유진그룹 내부 제보에 따르면, 2020년 6월25일 동화기업이 대여한 50억 원은 ‘400억 원 약정금’ 소송에 필요한 현금 공탁금으로 쓰였다. 같은 날 유진한일합섬이 빌려준 110억 원도 같은 용도였다”며 “당시 대출 공시에는 ‘사업수행 관련 자금 대여’라고 명시되어 있었지만,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허위 공시다. 회사 자금을 개인 민사소송 비용에 유용한 횡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회삿돈을 불법적으로 유용했다는 제보는 구체적인 시기, 금액, 용처 등 명확한 정황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340억 원의 대출에 제공된 담보가 고작 20억 원짜리 자투리땅과 실체가 묘연한 160억 원대 연대보증이었다는 점, 대출금이 개인 민사소송 비용으로 사용됐다는 점은 수사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유경선, 전 하이마트 회장에게 340억 지급 판결받아
유경선이 2008년 유진그룹의 하이마트 인수에 협조한 대가로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에게 340억 원을 지급하게 됐다.
2024년 9월 서울고법은 대법원이 돌려보낸 파기환송심 결과 유경선이 선종구 전 회장에게 136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하며 약정금 청구 소송을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2심에서 지급판결이 내려진 203억 원을 합해 총 340억 원을 선 종구 전 회장에게 내주게 됐다.
유경선은 2008년 1월 유진그룹을 통해 하이마트를 인수했고 선종구 전 회장은 하이마트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인수 과정에 참여했다. 당시 이들은 선종구 전 회장이 증자에 참여하고 하이마트 대표이사로 계속 재직하는 대가로 유경선에게 세후 400억 원을 받는다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11년 11월 선종구 전 회장이 유경선의 하이마트 공동대표 선임에 반발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발생했다. 양측의 갈등이 악화하자 유진그룹은 유경선과 선종구 전 회장을 각자대표로 선임하고 하이마트를 롯데쇼핑에 매각했다.
2017년 12월 선종구 전 회장은 유경선과 과거 맺었던 계약을 근거로 약정금 청구 소송을 냈다.
1심은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점을 들어 선종구 전 회장이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봤고 유경선도 약정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판단했으나 2심은 경영권 분쟁으로 유진그룹이 사업계획을 변경한 것은 계약서에 명시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해당하며 추후 선종구 전 회장이 하이마트의 제3자 매각에 동의한 만큼 그가 의무를 이행했다고 판단해 203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2023년 7월 대법원은 선종구 전 회장이 계약상 의무를 이행했다는 원심판결을 유지하면서도 “원심은 하이마트가 급여 증액분을 유효하게 지급했는지 심리하지 않았다”며 이를 고려해 선종구 전 회장 몫의 돈을 다시 산정하라며 사건을 서율고법에 돌려보냈다.
△노조 활동 방해로 부당노동행위 판정 받아
유진기업은 노동조합 언론 활동 방해 등으로 인천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노동행위 판정을 받았다.
중앙노동위원회는 2023년 3월22일 유진기업 노사의 교섭 조정 중지를 결정했다.
인천지방노동위원회는 2023년 2월 유진기업의 노동조합 활동 개입이 위법한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유진기업은 2022년 9월 설립된 노조가 배포한 보도자료의 기사 삭제, 작성 중지 등을 언론사에 요청하는 등 노조의 언론 활동을 방해한 사실이 인정됐다.
2022년 11월에는 인사평가 면담을 명목으로 노조 조합원들을 불러 파업 시 참여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레미콘 가격 담합으로 공정위 제재 받아
유진기업은 레미콘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2022년 2월 유진기업 등 레미콘 제조·판매사 19개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31억3800만 원을 부과했다.
유진기업은 제재 대상 기업 중 두 번째로 많은 18억98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들은 2013년 4월부터 2021년 2월까지 8년 동안 서울 은평과 경기도 고양·파주 지역에서 가격과 물량 담합행위를 했다.
유진기업은 이전에도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 레미콘 가격 담합으로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앞서 공정위는 2018년 4월 유진기업을 비롯 인천·경기 지역 27개 레미콘 업체의 가격 담합과 물량 배분 혐의를 적발했다.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함께 모두 156억9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2009년 6월부터 2016년 4월까지 권역별로 8차례씩 모두 24차례에 걸쳐 가격을 담합했다. 2014년 6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수주 경쟁을 하지 않고 물량을 배분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물량 배분은 건설사 사정에 따라 공사가 지연되거나 빨라지고 업체 사정으로 공급이 늦어지기도 하면서 배분표대로 실제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유진기업은 이 혐의로 2019년 법원에서 1억2천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유경선 아들 유석훈 사장, 내부거래 몰아줘도 실적 부진
유경선의 아들 유석훈 사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유진에너팜은 내부거래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면서도 변변한 경영 실적을 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유진에너팜은 유석훈 사장이 지분 32.8%를 보유하고 있었다. 유진에너팜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발전, 전기공사 등 3개 사업을 벌여왔다.
유진에너팜은 2019년 전체 매출 22억6600만 원 가운데 22억900만 원을 계열사 유진초저온과 내부거래를 통해 올리며 내부거래 비중이 99.5%에 달했다.
2018년부터 유진에너팜 매출의 약 80%가 나눔로또 ESS컨설팅 용역, 유진초저온 전기공사 등 내부거래를 통해 발생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일었다.
유진그룹은 비주력 사업 정리 차원에서 2019년 유진초저온을 매각하자 유진에너팜의 매출이 거의 바닥으로 떨어졌다.
유진그룹은 2013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한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급하는 에너지 솔루션 진출을 위해 유진에너팜을 설립했으나 10년만인 2023년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직전 연도인 2022년 매출 5700만 원, 영업손실 6억5900만 원, 순손실 6억2200만 원을 냈다.
△김광전 전 검사에 뇌물 준 혐의로 유죄 판결
▲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가운데)이 2012년 11월13일 검찰간부 비리의혹과 관련해 서울 마포구 서부지검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마친 뒤 밖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유경선은 검사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법조계와 언론 등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2014년 5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김광진 전 부장검사에게 징역 7년에 벌금 1억 원, 추징금 4억5100여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전 부장검사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유경선과 그의 막냇동생 유순태 유진그룹 부사장도 각각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유경선과 동생 유순태 부사장은 2008년 검찰의 유진그룹 내사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김 부장검사에게 수억 원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았다.
유경선은 김 전 부장검사가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으로 있던 2008년 5월부터 그룹 관계자 3~4명 명의의 차명계좌를 통해 현금 5천만 원을 건넸고 유순태 부사장도 2010년 김 전 부장검사에게 수표로 5억4천만 원을 전달했다.
법원은 1심에서 김 전 부장검사가 유 전 대표에게서 받았다가 검찰수사가 시작되자 갚겠다고 밝힌 5억4천만 원을 놓고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에서는 이 돈의 금융이자 상당액은 뇌물로 봐야 한다며 벌금과 추징금으로 각각 6천만 원과 7천만 원을 선고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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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85년 유진종합개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유경선 연세대학교 총동문회장(유진그룹 회장, 왼쪽)이 2023년 5월17일 연세대 총동문회 제23차 정기총회에서 새로 선출된 이경률 신임 동문회장(SCL헬스케어그룹 회장)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악수를 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총동문회>
1988년 유진기업 사장을 맡았다.
1997년 유진기업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사회복지법인 복사골 어린이집 이사장을 맡았다.
1999년 드림씨티방송 회장에 올랐다.
2000년 대한철인3종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2001년 유진종합개발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2003년 아시아트라이애슬론연맹(ASTC) 회장에 선출됐다.
2004년 유진그룹 회장에 올랐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07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환경분과위원장에 선출됐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국제트라이애슬론경기연맹(ITU)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하이마트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 한국선수단장을 맡았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대한철인3종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 겸 재정위원장을 맡았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세대학교 총동문회장으로 활동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 학력
1974년 서울 중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유진그룹을 창업한 류재필 명예회장이다. 1954년 대흥제과(현재의 영양제과)를 세우고 건빵 군납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레미콘과 시멘트 사업으로 확장했다. 2004년에 장남 유경선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고 명예회장 직함을 갖고 있다.
유문선 전 유진기업 사장,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부회장, 유순태 유진홈센터 사장이 남동생들이다.
부인 구금숙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모두 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장남은 유석훈 유진기업 그룹경영혁신부문 사장이며, 장녀는 유정민 동양 경영총괄 대표이사 부사장, 차녀는 유정윤 유진레저 사내이사다.
◆ 상훈1997년, 2000년, 2003년에 조세의날 표창을 받았다.
▲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2012년 1월17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돔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범국민 다짐대회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에 기여한 공로로 이명박 대통령(왼쪽)으로부터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여받고 있다. <연합뉴스>
2006년 중동고등학교 총동문회에서 올해를 빛낸 자랑스러운 중동인상을 수상했다.
2012년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훈했다.
2015년 제15회 연문인상을 수상했다.
◆ 기타
유경선은 2026년 7월3일 기준 유진기업 보통주 901만9594주(11.67%)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종가(3655원) 기준 유경선의 보유 주식은 약 329억6662만 원의 가치를 갖는다.
유경선은 비상장 계열사 가운데 남부산업 주식 5만9160주(40.80%)를 갖고 있다. 남부산업은 도로포장에 쓰이는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및 혼합 제품을 제조하는 건설자재 기업이다.
유진기업은 2025년 실적을 토대로 주당 18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2025년 12월31일 현재 유경선의 보유 주식 수는 891만9594주(11.54%)로 유경선은 유진기업으로부터 약 16억553만 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을 즐겨 동호회 활동도 하고 경기에도 참여한다. 트라이애슬론은 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수영 1.5㎞, 사이클 40㎞, 마라톤 10㎞를 쉬지 않고 해야 하는 경기다.
유경선은 협회 회장을 맡을 때만 해도 트라이애슬론에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그 뒤 스스로 체력의 한계를 시험해 보자는 마음으로 직접 경기에 참가하기 시작하면서 트라이애슬론 ‘마니아’가 됐다.
유경선은 트라이애슬론을 시작한 뒤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했다고 한다.
김진용 삼성출판사 회장, 박병엽 팬택씨앤아이 회장 등 경제계 CEO 14명을 주축으로 한 트라이애슬론 동호회 ‘체어맨클럽’을 발족해 합동훈련을 하고 대회에 참석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체어맨클럽은 법조계, 학계 등 각계 인사가 가입해 회원 수가 24명 정도에 이르렀다.
유경선은 2004년 설악산에서 열린 국제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참가해 2시간59분24초에 완주하는 기록도 세웠다.
설악 국제 트라이애슬론 대회에는 유진그룹의 트라이애슬론 동호회 직원들도 참여해 삼성출판사 직원들과 승부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용 회장도 설악 국제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참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유경선의 권유로 트라이애슬론 경기에 도전하기도 했다고 한다.
아시아트라이애슬론연맹 회장에 당선된 뒤에는 외국어 공부를 매일 1시간씩 했다.
1955년 태어나 재계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용만 전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등과 동갑이다. 정몽원 HL그룹(옛 한라) 회장과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도 1955년생이다.
1994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1999년 서울대학교에서 각각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2000년 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대학교(현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IDAS) 뉴밀레니엄 과정을, 2010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 EEWS최고전략과정을 수료했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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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은 YTN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뉴스 전문 채널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인수에 참여했다. YTN의 안정과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 하겠다.”
▲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가운데)이 2025년 1월28일 4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종로구 청운동 유진인재개발원에서 개막한 ‘유진무한전진대회에서 임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유진그룹>
“(보도·편성의 독립성에 대해)언론으로서 진실을 추구하기 위한 보도 및 편성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엄중히 존중하겠다. YTN 경영은 법과 제도에 따라 이사회와 경영진이 책임 있게 수행하도록 맡기겠다.”
“YTN이 가장 공정하고 신뢰받는 보도 전문 채널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자.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미디어 격변의 시대를 함께 헤쳐 나가자.” (2026/01/02, YTN 임직원에게 보낸 2026년 신년사에서)
“이번 협약은 단기적 협력을 넘어 (한국과 라트비아공화국) 양국 기업이 미래의 강력한 파트너로 발전하기 위한 장기적 협력의 출발점이다. 인프라·방산·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 (2025/10/23, 유진투자증권과 라트비아 경제부와 인프라·방산 MOU 체결식에서)
“YTN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며 저널리즘 본연의 사명을 다할 것이다. 글로벌 뉴스 파트너로서 CNN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미디어 산업은 수익성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요구받는다. 콘텐츠 중심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25/09/18, 마크 톰프슨 CNN월드와이드 회장과의 회동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산업 간 장벽이 무너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다. 상하좌우 관계없이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세대·회사는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 조직력 강화를 위해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는 과감히 버리고 연령·직급 간 경계를 허물자.”
“오지 않은 미래를 과도하게 걱정하기보다 충분히 숙고해 결정하고 과감히 실행하는 숙려단행(熟慮斷行)의 자세로 미래를 준비하자.” (2025/01/02, 2025년 그룹 신년사에서)
“(YTN을 어떻게 키우겠느냐는 질문에) 스트롱(strong) YTN.” (2023/10/26, 아시아경제 인터뷰에서)
“항상 100%의 조직 역량을 갖추고 각 분야의 1%를 끊임없이 생산해 내는 회사, 1%가 될 인재가 오고 싶어하는 회사, 1%의 인재를 인정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갖춘 회사가 유진이 꿈꾸는 조직이다.”
“좋은 기업과 위대한 기업의 차이는 크지 않다. 해오던 대로 최선을 다하는 조직은 역량의 99%를 쓰지만 변화하는 좋은 기업은 100%를 발휘한다. 세상의 변화에 앞서는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매일 101%를 발휘해야 한다. 이 1%의 변화를 이끄는 사람을 우리는 천재라고 부른다.” (2022/01/03, 2022년 그룹 신년사에서)
“수년 동안 그룹 포트폴리오를 금융, 유통, 물류 등 서비스 업종으로 빠르게 확장하는 데 성공했고 신기술과 아이템 결합의 성과도 하나하나 이뤘다. 하지만 임직원들의 시선과 역량이 최고의 회사가 지향하는 점에 맞춰져 있어야 근본적 혁신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수많은 난관을 유진의 이름으로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헤쳐온 우리에게는, 새로운 것을 빠르게 습득하고 이를 현업에 연계시켜 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스마트(smart)함과, 근면과 정직, 용기를 무기로 똘똘 뭉쳐 혁신과 변혁의 파도를 넘어 희망차게 나아가는 ‘아미’(Army) 정신이 있다.”
“직원들끼리 격려하고, 상사를 존경하며, 서로를 사랑하는 유진의 문화는 지키되, 글로벌 팬덤을 주도하는 BTS와 아미에 버금가는 유진의 ‘스마트 아미’가 되는 한 해를 만들어 가자.” (2021/01/03, 2021년 그룹 신년사에서)
“세상에 없던 기술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앞선 기술을 발굴·습득하고 시장에 맞게 적용해 우리가 가진 네트워크에 활용한다면 한국화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조할 수 있다.” (2020/01, 그룹 신년사에서)
“홈데이 확장에 인력과 자금 등을 아낌없이 지원할 테니 인테리어 사업이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경영환경이 급변할수록 신사업 발굴로 기업 체질을 바꾸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2016/11/21, 서울 양천구에 개관한 대규모 종합 인테리어 매장 홈데이를 찾아)
“구성원의 전문성은 기업 성장의 밑거름이다. 자신의 업무를 잘 수행하는 것을 넘어서 해당 업무에 대한 비전과 인사이트를 갖고 조직 내 다른 업무와의 소통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달라.”
“기업의 역량은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빈번하고 원활한 소통 유무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고객과는 보다 넓은 소통을, 구성원들과는 보다 깊은 소통을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경영진 모두가 각별히 힘써 달라.” (2015/01/05, 2021년 그룹 신년사에서)
“스포츠 외교는 민간 외교 가운데서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고 올림픽 선수단은 민간 외교 사절단이라고 생각한다. 런던올림픽을 국가 브랜드와 국격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 국민들에게 행복한 결과를 안겨줘야겠다는 책임감이 든다. 또 런던에서는 스포츠뿐 아니라 한류가 배어나는 대표팀을 세계에 선보이고 싶다.” (2012/02/07, 런던올림픽 한국선수단장에 선임된 뒤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쳐 미안한 마음이다. 앞으로 잘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
“갈등이나 오해보다는 서로 노력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었다. 앞으로는 모든 게 다 잘될 것이다.”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과 그동안에 못 했던)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경영권 보다) 사업이 잘되도록 하는 게 최우선이다.” (2011/12/02, 하이마트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7일간의 전쟁을 마친 직후 아시아경제 인터뷰에서)
“한국인 사상 첫 선출직 집행위원으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진출해 어깨가 무겁다. 위원장을 맡은 환경 분과가 조금 낮설지만 OCA 안에서 한국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노력하겠다.” (2007/04/18,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총회에서 환경분과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비즈니스 매너의 핵심은 마음을 다하는 것과 동시에 고객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다. 계획이 훌륭해도 매너를 갖추지 못하면 일을 그르치는 만큼 매사 마음을 다하고 상대를 배려하자는 차원에서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 (2007/03/06, 비즈니스 매너 가이드를 발간하며)
“케이블TV 방송국인 드림씨티 등 아끼던 자회사를 매각해 대우건설 인수에 올인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속이 많이 상했다.”
“금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기업 인수합병이 어렵다. 서울증권 인수로 유진은 건설사 및 건설소재, 물류기업 인수합병에 박차를 가하면서 세계적 건설 전문 그룹으로 도약하겠다.” (2006/07/19, 서울증권 최대 주주에 오른 뒤 매일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연봉 100억 원을 받는 인재가 들어오는 날을 상상하면 가슴이 설렌다. 초우량 인재는 기업을 혁신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인 만큼 그런 인재를 받아들일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05/01/03,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제대로 된 기업은 시대가 필요로 하는 사업, 새로운 가능성을 보이는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언제든지 변신할 수 있어야 한다.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던 1970년대에는 식품 사업을 하고, 주거문제 해결이 관심사였던 1980년대에는 건설자재 사업에, 문화적 욕구가 커진 1990년대에는 미디어 사업에 진출하는 등 끊임없는 ‘변신’을 추구한 것이 유진그룹의 최대 경쟁력이다.” (2004/12/26,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고려시멘트 인수로 그룹 내 콘크리트 사업 수직계열화를 강화하고 시멘트의 안정적 조달과 원가 절감을 통해 주력인 레미콘 사업 경쟁력도 높이겠다.” (2004/01/08, 고려시멘트 최대 주주 코리아월스트리트(KWS)구조조정전문회사로부터 지분 51.4%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