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

양형남은 에듀윌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2년 연속 적자로 자본잠식에 빠져 있는 회사의 소생을 위해 8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1962년 8월3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성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인적자원개발정책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2년 국가고시교육본부를 세운 뒤 에듀윌로 사명을 바꿨다.

2016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에듀윌의 사회공헌위원회 회장으로 활동하다 2024년 대표이사를 다시 맡았다.

신성장사업 육성을 위한 투자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에듀윌>

△경영권 걸고 투자유치에도 무산
에듀윌이 경영권 매각 작업에 나선 지 1년 만에 이뤄진 첫 계약이 막판에 무산됐다.

에듀윌의 주요 사업은 넘기지만 에듀윌 상표권 등은 최대 주주 양형남이 지배하는 회사가 계속 갖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을 요구하면서 결국 막판 결렬로 이어졌다.

2025년 8월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한 사모펀드(PEF)는 에듀윌 인수를 추진하다가 최종적으로 인수를 포기했다.

매각금액은 600억 원 수준에서 논의가 됐던 것으로 파악된다.

매각을 희망한 측에선 에듀윌의 주요 사업을 떼어내 새로운 법인을 만들어 넘기고, 이 법인을 매각하는 방식을 희망했다. 다만 매각 대상에 에듀윌 상표권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인수 이후에도 에듀윌 이름을 쓰려면 로열티를 계속해서 지불해야 하는 구조를 요구했다.

에듀윌의 오프라인 수업이 진행되는 학원 건물도 매각 대상에서 빠졌다. 건물 중 일부는 양형남이 지배하는 기존 법인에 남게 되고, 양형남 개인 소유 건물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경우 인수자 측에선 인수 이후 임차료 지출이 발생하고,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면 학원을 이전해야 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생긴다. 넘기지 않은 에듀윌 경영 지원 부문에서 인수 측에 경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 방안도 제시했다.

다만 이러한 인수방식을 받아들이는 건 의미가 없다며 인수 측에선 인수의사를 철회했다.

양형남이 경영권 매각 후 후순위로 매각 자금 일부를 다시 출자하기로 했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매각 측이 과도한 요구를 했다고 업계는 봤다.

당초 이런 매각 구조를 알리지 않다가 구체적인 협상에 돌입하자 돌연 이 조건을 내걸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에듀윌 관계자는 “회사 경영권 매각 의사가 없어 매각에 난항을 겪는다는 것 자체가 사실이 아니고, 여러 투자자와 투자유치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외부 투자자와의 투자 협의는 기업 경영의 일환으로 계속 열려 있고, 구체적인 조건에 대한 합의가 어려운 경우 협의를 종료하는 건 자연스러운 절차”라고 설명했다.

에듀윌은 경영권 매각이란 말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에듀윌은 2024년 6월 인공지능(AI)과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모색 등을 위해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하고 회사 인수·합병(M&A)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에듀윌 측은 당시 “이번 투자유치와 M&A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재무적 여건을 바탕으로 브랜드와 사업구조를 더욱 강화할 것이며 에듀윌과 사업 운영의 결을 같이 하는 새로운 주인의식을 세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에듀윌은 전략적 투자자(SI) 유치를 추진하고 있었다. 매각 주관사로 IWL파트너스를 선정했다.

앞서 코로나 특수를 누리던 에듀윌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무원 수험생 축소 등으로 학습시장이 경색되자 사업이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에듀윌은 2024년 82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1128억 원) 대비 26.8% 쪼그라들었다.

에듀윌은 2023년 영업적자가 120억 원에 달했으나 2024년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인건비(급여) 지출을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이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4년 초 양형남이 본인 소유의 건물을 현물 출자해 회사의 자본금과 자본잉여금이 77억 원 늘어나면서 완전자본잠식에서도 벗어났다.

에듀윌은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투자유치를 추진했다.

양형남은 투자유치 계획을 발표한 2024년 6월17일 언론 인터뷰에서 “경영권을 계속 유지하는 것보다 32년간 키워온 회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전략적 투자자로서 회사를 발전시킬 수 있는 국내외 회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해 글로벌 진출과 신규 아이템 투자 등 회사의 비전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부분이 많지만 2년간 쌓인 적자로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했다”며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자력으로 이를 실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에듀윌의 사업구조
에듀윌은 종합교육기업이다. 공무원 및 자격증 교육을 시작으로 온라인 교육, 직영학원, 종합 출판, 학점은행제, 기업 B2B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을 하고 있다.

핵심 사업 영역은 기존의 온라인 강의와 출판, 학원 사업이며,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제2 도약을 위해 토익, 편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4년 에듀윌의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출판 사업이 309억4844만 원으로 가장 많고 온라인 강의가 297억2938만 원, 학원이 111억 3535만 원으로 매출의 대부분을 이들 3개 사업이 차지했다. 2023년 대비 온라인 강의는 25.1%, 학원은 44.8%, 출판 사업은 21.7% 역성장했다.

회사는 AI 블루칼라 자격증, 시니어 교육 등의 시장을 새 먹거리로 낙점했다. 신사업 확대를 통해 3년 내 매출 2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양형남은 “에듀윌 브랜드는 1조 원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회사의 외형을 키워 교육업계의 진정한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ho Is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

▲ 에듀윌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2025년 상반기 영업익 58.5억 원, 전년 실적 넘어
에듀윌이 2024년에 이어 2025년 상반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듀윌은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41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연간 매출(826억 원)의 절반 이상인 50.8%를 채웠다.

영업이익은 58억5천만 원으로, 2024년 한 해 전체 영업이익 49억2천만 원을 넘어섰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도 연간 순이익 21억3천만 원의 2.7배 가량인 56억9천만 원을 기록했다.

에듀윌 쪽은 “내실 있는 경영전략이 실질적인 수익 창출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영업이익률은 14.0%, 순이익률은 13.6%로 고수익 체질로의 변신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듀윌은 비효율을 덜어내고 수익 중심 구조로 과감히 전환한 전략의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2024년 흑자에 이어 2025년 본격적인 이익 확대 국면에 돌입하며 ‘질적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확실히 각인시키고자 했다.

눈에 띄는 것은 기업 간 거래(B2B) 부문의 고속 성장인데 2025년 상반기에만 7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 연간 매출(52억7천만 원을 훌쩍 넘겼다.

실적 호전으로 재무 안정성도 확보됐다. 2025년 6월 말 기준 자본 총계는 76억3천만 원으로, 2024년 말 19억3천만 원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에듀윌은 2024년 매출액 826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 당기순이익 2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26% 줄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이어간 연 매출 천억 원대 기조도 멈췄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에듀윌은 2022년 186억 원, 2023년 12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유통업 진출 ‘에듀윌마트24’ 개점
에듀윌은 2024년 12월13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에듀윌마트24’를 개점했다.

에듀윌이 외부 유통 사업자와 지식재산권(IP) 계약을 맺으면서 유통업에 진출하게 됐다.

회사 측은 “에듀윌이 직접 매장까지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신사업을 모색해왔다”고 설명했다.

에듀윌마트24 브랜드 콘셉트는 편의점 형태의 SSM이다. 편의점과 SSM을 적절히 융합한 것인데 SSM처럼 여러 카테고리의 소포장 상품 매대를 비치하면서도 편의점과 같은 ‘1+1’ 상품, 라면 취식대 등 공간을 마련했다. 매장은 총 396㎡(120평) 규모로 신선식품, 생활용품부터 삼각김밥, 도시락까지 총망라했다. 매장 곳곳 ‘전기 전력공학 필기·실기’ 등 에듀윌 도서도 배치했다.

특히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에듀윌 치킨’도 선보였다. 매장 즉석에서 9900원 치킨을 튀겨 판다. ‘에듀윌 피자’도 내놓는다는 계획을 밝혔다. 에듀윌마트24 전용 온라인몰 앱(애플리케이션)도 만들어 배송 서비스도 개시한다.

교육기업 에듀윌이 유통업에 뛰어들면서 두루 시선을 받았다. 코로나팬데믹의 특수가 막을 내린 가운데 교육사업에 대한 한계점을 인식한 위기의식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언급됐다. 에듀윌은 2023년 120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전년(186억 원) 대비 손실 폭이 35% 줄긴했지만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에듀윌마트24는 교육사업으로 만든 이미지를 소비에 접목시키려는 부분이 눈에 띈다. 학습과 쇼핑을 결합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하단 점인데 회사도 ‘다양한 문화콘텐츠 공간’을 강조했다.

에듀윌은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추후 매장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점포 오픈 9개월이 지난 시점에 아직 추가 매장 오픈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AI 랩’ 신설
에듀윌은 2024년 5월 인공지능(AI) 시대의 니즈를 담은 ‘에듀윌 AI Lab(랩)’을 신설했다.

에듀윌 AI 랩은 변화에 발맞춰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 솔루션 개발, AI 튜터링 시스템 구축, AI 교육 콘텐츠 제작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연구소장으로 강민서 전 하버드대학교 AI연구원을 영입했다. 강민서 연구소장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 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의 AI 전문가다.

에듀윌은 “지난 32년간의 교육시장에서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에듀테크 기업으로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 아래 이번 AI 랩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며 “새로운 AI 기반 서비스를 출시해 사람과 인공지능의 성장을 조화롭게 이끄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가운데)가 2015년 7월21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왼쪽), 방송인 서경석씨가 전개하고 있는 ‘한글공부방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해 독일 베를린 선교교회 내 한글공부방에 노트북, 복합기, 칠판 등의 기자재를 지원했다. <연합뉴스>

△신용등급 ‘B+’로 하향
한국기업평가는 2024년 5월10일 에듀윌의 신용등급을 기존 ‘BB-/부정적’에서 ‘B+/부정적’으로 강등했다.

한기평은 에듀윌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이같이 조정하며 “중단 기간 내 유의미한 영업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기평에 따르면 에듀윌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8% 감소한 1128억 원으로 역성장을 지속했으며, 영업손실은 120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공인중개사 시험 수요 감소, 공무원 선호도 하락 등이 영향을 끼쳐 강의 부문 수요가 위축됐다.

임직원 수도 2022년 말 874명에서 2023년 말 337명까지 절반이하로 줄었다.

한기평은 “자본 잠식 확대 등 과중한 재무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력 부문 강의수요 추세를 감안하면 단기간 내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을 실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에듀윌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8년 만에 경영 복귀
양형남이 2024년 2월6일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양형남은 1992년 에듀윌의 모체인 국가고시연구원을 설립하고 2002년 사명을 에듀윌로 바꾼 후 2016년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6년 이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그간 에듀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었다.

에듀윌은 실적 부진 여파로 2022년 말 기준 자본 잠식 수준까지 경영이 악화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공무원 시장 위축 등으로 경영 환경이 더 나빠지자 창업자가 다시 경영일선에 나서게 된 것이다.

양형남은 대표이사 회장으로 복귀하며 “창업주의 책임감을 갖고 초심으로 돌아가 에듀윌 재도약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주4일 근무제 도입 4년 만에 중단
에듀윌은 임직원 처우 개선을 위해 도입한 ‘주 4일 근무제’를 4년 만에 중단했다.

‘꿈의 직장’을 표방한 에듀윌은 2019년 6월 교육업계 최초로 임금 삭감 없이 근무일수만 줄이는 주 4일제 근무를 도입했다. ‘드림데이’라는 이름으로 주말을 제외한 요일 중 하루를 휴일로 운영했다. 6개월간 시범 운영을 한 뒤 2020년 초부터 제도로 정착됐다.

당시 에듀윌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앞세워 주 4일제를 회사 마케팅에 적극 활용했다. 해당 정책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을 받으며 인지도를 더 끌어올렸다.

그러나 도입 4년 만인 2023년 에듀윌은 주 4일제를 중단하고 다시 주5일제로 회귀했다.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이 혁신적인 근무 환경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공인중개사·공무원 시장의 축소로 주력사업이 움츠려들게 된 점이 꼽혔다.

에듀윌 관계자는 “당시 주력 사업인 공인중개사·공무원 시험의 인기가 떨어지고, 수험생이 크게 줄어들어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다”며 “경기가 악화됐기 때문에 (주 5일제로) 돌아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제도를 되돌리면서 내부에서 진통을 겪었다.

2022년 10월 주4일제 시행 중단 선언에 직원들이 반발하자 번복해 주4일제를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결국 2023년 다시 주5일제를 도입했다.

에듀윌이 시행했던 주 4일제는 당시 혁신적인 정책으로 평가받았지만 중단 이후 추가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Who Is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오른쪽)가 2008년 3월7일 법무부 포항보호관찰소 양봉환 소장과 검정고시 지원 협약식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협약 체결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비진학 청소년들의 사회적응 훈련을 위한 검정고시 온라인 교육, 고화질 동영상 프리미엄 강의 서비스와 각종 교재, 개인 수업관리 등 에듀윌의 학습 시스템을 지원받게 됐다. <연합뉴스>

△위드스타편입학원 인수로 편입시장 진출
에듀윌은 2022년 10월1일 위드스타편입학원 사업 부문 전반을 인수했다.

위드스타편입학원은 2009년 김영편입학원 출신들이 설립했다. 합격 전문 교수진과 수강생 학습 눈높이의 맞춘 커리큘럼을 통해 합격생을 대규모로 배출했으며 온·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했고 서울 강남과 노량진을 포함 4곳에 학원을 운영했다.

에듀윌 관계자는 “위드스타편입학원의 스타 교수진이 에듀윌에 대거 입성하면서 교육의 질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며 “최고의 강사진과 다양한 강의 콘텐츠를 통해 수많은 수험생의 합격을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SG 경영 헌장’ 공표
에듀윌은 2022년 2월24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헌장’을 공표했다. 헌장에는 에듀윌의 비전과 직결되는 핵심 가치로서 ESG 경영을 강화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 실천 등의 목표가 담겼다.

에듀윌은 이번 헌장 발표와 함께 ESG 경영 강화 계획을 내놨다. 그러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에듀윌은 먼저 ESG 경영이 ‘고객의 꿈, 직원의 꿈, 지역사회의 꿈을 실현한다’는 에듀윌의 비전에 직결되는 핵심 가치임을 인식하고 적극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호 등 탄소 중립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에듀윌은 2023년 중단됐지만 교육업계 최초로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한 바 있다.

출퇴근 차량 수 및 사무실 전력량을 줄이는 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동참한다. 사랑의 쌀 나눔, 검정고시 지원, 장학재단 등 20년 가까이 진행해 온 나눔 활동과 신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향후 ESG 경쟁력 강화와 ESG 지표 추가 확보 등을 위해 인공지능(AI) 분석, 모니터링 등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에듀윌이 걸어온 길
1992년 2월 국가고시연구원(현 에듀윌)이 설립됐다.

1999년 온라인 교육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2002년 온라인교육 콘텐츠 제작 및 이러닝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8년 업계 최초 Full HD ‘이러닝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원격평생교육원 출범해 학점은행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0년 공인중개사·주택관리사 노량진학원(주택관리사 1호점)을 개원했다. 독한 에듀윌 공무원 노량진학원(9급 공무원 1호점)을 개원했다.

2013년 원격평생교육원이 사회복지사·보육교사 실습 전 과목 인가를 받아 운영을 시작했다.

2015년 전기기사 노량진학원(전기기사 1호점)을 개원했다. 독한 에듀윌 경찰 노원학원(경찰공무원 1호점)을 개원했다.

2016년 독한 에듀윌 소방 노원학원(소방공무원 1호점)을 개원했다.

2017년 ‘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했다.

2018년 부동산 아카데미를 출범했다.

2020년 국비교육원 성남센터, 강남 취업아카데미, 국비교육원 구로센터, 국비교육원 부평센터를 잇따라 개원했다.

2021년 원격사회교육원을 출범했다. 프리미엄 오프라인 학습센터 ‘러닝큐브’ 김포점을 개원했다.

2022년 토익 교육과정을 론칭했다. 편입 교육과정을 론칭했다. 경영아카데미 종로캠퍼스를 개원했다. 독한 에듀윌 면접 학원을 개원했다. 위드스타 편입학원을 인수했다. 편입학원(강남, 신촌, 노량진, 종로)을 개원했다. 회계사 교육과정을 론칭했다. 독한 에듀윌 군간부학원을 개원했다.

2023년 감정평가사·노무사 교육과정을 론칭했다.

2024년 원격국비교육원을 개원했다. 대기·수질환경기사 교육과정을 론칭했다.

2025년 손해평가사 교육과정을 론칭했다. ‘스페이스 알파’ 신촌 & 부평을 오픈했다. 크리에이터 스쿨, 청소년상담사 & 산업위생관리기사 교육과정, 국가 공인 AI 자격증(AICE) 교육과정을 연이어 론칭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왼쪽)가 2025년 5월26일 정진일 에듀윌 AI프롬프트 연구소 소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듀윌>

양형남은 2016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지 8년만인 2024년 2월 대표이사 회장으로 복귀했다. 그간은 사회공헌위원회 회장으로 적을 두고 있었다.

양형남은 설립당시 에듀윌을 연 매출 500억 원 기업으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달성하자 2016년 전문경영인 대표이사 체제를 도입했다.

이후에도 매출은 지속로 증가했다. 하지만 수익성은 나빠지기 시작했다. 설립 30년이 되는 2022년에 창사이래 처음으로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이 모두 적자전환됐다.

2023년 적자 폭은 더 커졌다.

결국 에듀윌은 2023년에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지며 존립이 위협을 받을 상황에 놓이자 양형남이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에듀윌은 책임경영을 위해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양형남도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 “창업주의 책임감을 갖고 초심으로 돌아가 에듀윌 재도약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형남은 복귀와 동시에 ‘제2의 창업’ 수준의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섰다.

스타마케팅을 중단하고 오프라인 학원도 기존 40곳에서 21곳으로 몸집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2024년 회사 매출은 826억 원으로 전년(1129억 원) 대비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9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양형남은 언론 인터뷰에서 “회사가 바닥을 찍은 덕분에 기초체력을 다질 수 있었다”며 “이제는 신사업을 통해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를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년에 들어서며 에듀윌의 미래를 대비한 경영전략을 짜고 있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양형남은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생태계 전반을 바꾸는 혁신의 도구”라고 강조했다.

에듀윌은 신사업을 통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AI 블루칼라 자격증, 시니어 교육 등의 시장을 새 먹거리로 낙점했다.

양형남은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생태계 전반을 바꾸는 혁신의 도구”라고 강조하며 AI 시장의 가장 큰 가능성으로 ‘폭넓은 수요층’을 꼽았다.

기존에 강점을 보였던 자격증 교육 부문도 강화한다. 주목하는 분야는 블루칼라 자격증 시장이다. 양형남은 해외에서 블루칼라의 소득이 화이트칼라를 뛰어넘는 사례가 많은 점을 고려해 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굴삭기·지게차 운전기능사 자격증 준비 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설비보전기사, 산업위생관리기사, 공조냉동기계기사 자격증 교육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50종인 자격증 콘텐츠를 2026년까지 100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시니어층에 대한 공략도 새 성장의 한 축으로 바라본다. 디지털 활용 교육,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을 위한 적응 교육 프로그램 등 사회 변화에 발맞춘 교육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사업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회사는 신사업 확대를 통해 3년 내 매출 2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양형남은 “에듀윌 브랜드는 1조 원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회사의 외형을 키워 교육업계의 진정한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평가

양형남은 에듀윌을 국내 대표 종합교육기업으로 키워냈다.

성장목표를 세워두고 이를 달성하자 과감하게 회사 경영을 전문경영인에 맡기고 물러났다.

창업자로서 자본잠식 상황에 까지 몰린 회사를 소생시키기 위해 다시 경영일선에 나서며 소매를 걷었다.

비효율을 덜어내고 몸짐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회사의 수익 구조를 공격적으로 변화시키는 등 체질을 바꿔냈다.

자본잠식을 벗어나 질적 성장까지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형남은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데 서비스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본다.

에듀윌로 사명을 바꾸기 전 처음 국가고시연구원 설립 당시 강의 테이프나 교재 판매량을 늘리는 것 보다 국가고시연구원을 선택한 고객들의 합격률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고민했다.

양형남은 “고객은 강의 테이프나 교재를 얻기 위해 회사에 비용을 지불한 것이 아니라 합격을 위해서 비용을 지불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전과 동일한 모의고사,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시설을 갖춘 학원 등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만족감을 높이고자 했다.

임직원 처우 개선을 위해 업계 최초 임금 삭감없는 주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다만 업황 부진과 사업 축소로 주 5일제로 돌아갔고 그 과정에서 내부 진통을 감내해야 했다.

에듀윌은 2025년 3월부터 전사적으로 ‘메가(Make Eduwill Great Agai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에듀윌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협업을 통해 진화해 나간다는 전략이 포함됐다.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는 우수 인재 영입과 좋은 기업문화 만들기다.

이를 통해 직원 간 소통, 존중, 배려, 성장하는 활기찬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사건사고
[Who Is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

▲ 에듀윌 본사 전경 <에듀윌>

△“마지막 할인” 거짓 광고에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2025년 4월10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에듀윌에 1억54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시정과 공표 명령도 함께 냈다.

공정위에 따르면 에듀윌은 2020년 6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자사 홈페이지에서 109개 강의 서비스 상품을 광고하면서 ‘기간 한정 딱 1주일만 5만 원 특별 할인’, '기간 한정 파격 할인' 등의 거짓·과장 문구를 사용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광고에 표기한 특정 일자와 시점이 지난 후에도 사실상 같은 가격과 구성의 상품을 반복적으로 광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1월 ‘인터넷 강의 업체 부당광고 방지를 위한 자율 준수 협약을 체결하면서 이러한 광고가 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부당한 광고행위를 한 것으로 공정위는 판단했다.

에듀윌은 이 사건 조사 과정에서 수강생에게 추첨을 통해 고액의 경품을 주겠다고 거짓 광고를 한 사실도 적발됐다.

에듀윌은 2022년 12월과 2023년 7∼10월 자사의 상품을 산 소비자에게 애플 에어팟이나 삼성전자 갤럭시탭, 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준다고 홈페이지·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에 광고했다.

이후 에듀윌은 추첨 자체를 하지 않았다. 주겠다던 경품을 구매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다만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 강의 할인 쿠폰을 제공했고, 일부 경품은 지급이 되기도 했던 점을 고려해 이 혐의에는 시정명령만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거짓·과장성, 소비자 오인성, 공정거래 저해성이 인정된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강의 서비스 시장의 광고 행위를 지속해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 합격자 수 1위인 줄” 기만 광고 과징금 2.8억 원
에듀윌이 ‘합격자 수 1위’라고 광고하면서 특정 시험에 한정해 1위라는 사실은 제대로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작게 표시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2022년 2월20일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에듀윌에 과징금 2억8600만 원을 부과했다.

광고 행위를 즉시 중지하고 유사 행위를 반복하지 않도록 시정명령(공표 명령 포함)도 함께 내렸다.

에듀윌은 2018년 1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전국 각지의 버스 외부, 지하철 역사, 지하철 객차 내부 등에 ‘합격자 수 1위’라고 광고했는데, 이는 2016년과 2017년 두 해에 치러진 공인중개사 시험에 한정한 것이었다.

그런데도 이 같은 ‘2016년 및 2017년 공인중개사 시험에 한한다’는 제한 조건 문구를 버스 광고의 경우 전체 광고 면적의 0.3∼12.1%(대부분 1% 미만)에 해당하는 부분에 매우 작게 표시했다. 지하철 광고에서는 해당 표시 면적이 전체 광고 면적의 0.1∼1.11%에 불과했다. 소비자는 이를 거의 알아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에듀윌이 2019년 초부터 2021년 8월까지 전국 각지의 버스 외부를 이용한 ‘공무원 1위’ 광고도 마찬가지였다.

‘공무원 1위’는 2015년 한국리서치가 진행한 공무원 교육기관 선호도 및 인지도 설문조사 결과에 근거한 것이었는데, 이 같은 내용은 전체 광고 면적의 4.8∼11.8%에 해당하는 면적에만 역시 매우 작게 기재했다.

공정위는 이 같은 에듀윌 광고가 표시광고법상 금지되는 ‘기만적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합격자 수나 업계 순위는 강의나 교재의 우수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이므로 ‘합격자 수 1위’, ‘공무원 1위’가 한정된 분야나 특정 연도에서만 해당한다는 사실을 은폐했다고 본 것이다.

특히 버스, 지하철 등 교통수단을 이용한 광고는 교통수단이나 소비자 둘 중 하나가 이동하는 중에 스치면서 접하게 되므로, 1위의 근거를 알아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기만성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이 광고를 보고서 에듀윌이 모든 분야 및 기간에 합격자 수가 가장 많고, 공무원 시험 성과가 업계 1위인 것으로 오인하거나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도 봤다.

또 두 광고를 동시에 접한 소비자는 에듀윌이 공무원 시험에서의 합격자 수가 1위인 것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에듀윌은 입장문을 내고 “제한사항 표시의 크기에 대한 관련 법령상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사 광고 전부가 명확히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며 “유사 사건에서 공정위가 이번과 같이 과중한 처분을 한 선례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이어 “공정위의 소명 요청에 즉각적으로 해당 광고를 폐첨하거나 시정해 필요한 조치를 다 하고, 나아가 자체적으로도 추가적인 조치를 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했다”며 “공정위 결정에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히며 향후 소 제기 및 집행정지 신청을 검토해 적극적으로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왼쪽)가 2010년 11월1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 IT 이노베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고 있다. <지식경제부>

1992년 국가고시교육본부(현 에듀윌)를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5년 (사)한국이러닝산업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서울상공회의소 양천구상공회 이사를 지냈다.

2006년 한국디지털콘텐츠학회 이사로 일했다.

2007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업종교류회 서울포럼 회장을 맡았다. (사)한국교육정보진흥협회 이사로 활동했다.

2007년 이노비즈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부회장을 맡았다.

2008년 서울상공회의소 구로구상공회 이사로 있었다.

2010년 서울상공회의소 교육분과위원회 부위원장,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부회장을 맡았다.

2011년 (사)한국이러닝산업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2012년 한양대학교 특임교수로 강단에 섰다. 이지웰가족복지재단 이사에 선임됐다.

2017년 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 회장을 맡았다.

2023년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90년 한양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한성대학교 대학원 디지털중소기업경영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중앙대학교 대학원 인적자원개발정책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04년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2005년 중소기업 주간에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6년 과학의날 기념식에 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7년 디지털콘텐츠 대상 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e비즈니스 대상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8년 서울 디지털밸리를 빛낸 100인 CEO상을 받았다. 제1회 대한민국 독서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제6회 자랑스러운 문화인상을 받았다. IT이노베이션대상 교육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상 공로상을 받았다.

2010년 IT이노베이션대상 대통령표장을 수상했다.

2012년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을 받았다. 국회의장기 한국종합예술대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3년 서울 중소기업인대회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제2회 대한민국 CEO 독서 대상을 받았다. 일자리 창출 지원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4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표창을 받았다.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2015년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9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 기타

양형남은 2016년 3월25일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자기계발서 ‘취준생에서 CEO까지!’'를 출간했다.

이 책은 양형남이 1992년 창립 이래 24년간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을 이끌어오며 터득한 ‘성공 키워드’를 구직활동이나 직장생활하며 흔히 겪게 되는 일상의 경험 속에서 찾아내 담았다.

양형남은 책을 통해 “저는 과거의 제 모습보다 현재의 제 모습을 더 사랑한다.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보다 분명 성장해 있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갈 것을 믿기 때문”이라면서, “이 책이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여러분에게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논문 ‘국내기업의 이러닝 현황과 발전방향에 관한 연구’으로 2006년 한성대학교 디지털중소기업대학원에서 디지털중소기업경영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원래 꿈은 ‘선생님’이나 ‘대학교수’였다고 한다. 교육이라는 분야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면서 서른 살에 교육사업을 시작했다. 교육사업에 발을 들인 것은 소아마비에 걸린 사촌 동생의 영향도 있었다.

모교인 한양대학교 뉴스 포털 ‘뉴스H’와의 2013년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학교를 정상적으로 갈 수 없는 사촌 동생을 보며 개인적인 사정으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록
[Who Is ?]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회장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2014년 11월1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에듀윌이 개최한 ‘제1회 공무원 합격자 축하모임’에서 참석한 합격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듀윌>

“교육은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일이다. 에듀윌을 찾는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 공부하러 오는 분들이다. 그들이 꿈을 실현하도록 이를 뒷받침할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

“회사가 바닥을 찍은 덕분에 기초체력을 다질 수 있었다. 이제는 신사업을 통해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를 시점이다.”

“AI 활용 경험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데이터화해 향후 AI 도입을 검토하는 외부 기업이나 단체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에듀윌이라는 브랜드는 1조 원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 회사 외형을 키워 교육업계의 진정한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2025/07/13,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투자유치와 관련) 경영권을 계속 유지하는 것보다 32년간 키워온 회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략적 투자자로서 회사를 발전시킬 수 있는 국내외 회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투자유치에 나선 이유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 글로벌 진출, 신규 아이템 투자 등 회사의 비전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부분이 많지만 2년간 쌓인 적자로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했다.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자력으로 이를 실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성장 타이밍을 놓치면 지금까지 쌓아온 에듀윌의 위상이나 브랜드 존재감이 약화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영권 매각이 이뤄지더라도 에듀윌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일정 기간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새 투자자의) 연착륙을 위해 (내)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형태든지 많은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024/06/17,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창업주의 책임감을 갖고 초심으로 돌아가 에듀윌 재도약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 (2024/02/06, 대표이사 취임사에서)

“21년 전 직원 2명과 함께 시작한 ‘작은 사무실’에서 출발해 그동안 걸어온 길이 모두 신기록이었다. 한 번도 50명 이상의 규모를 가진 적이 없었고, 100명 이상의 외형을 갖춰본 적도, 200명 이상의 우군과 함께 전쟁터에 나간 적도 없었다. 올해(2013년) 말쯤이면 300명의 든든한 직원들이 제게 힘을 보태줄 예정이다. 매일 매일이 새롭고 놀랍다.”

“흔히들 학창 시절이나 힘이 펄펄 넘치던 20대 청년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지만 저는 지금이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 내일이나 모레가 되면 그 시간이 가장 행복할 것이다. 오늘에 전력투구한 결과가 나오는 시점이 내일인데 당연한 것 아닌가?”

“교육이란 본질적으로 받는 사람들에게 공급자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다. 공교육이나 사교육, 민간교육, 평생교육, 사내교육 등 모든 교육은 서비스이고 서비스의 경쟁력은 당연히 퀄리티가 좌우힌다. 눈에 보이는 상품보다 서비스 퀄리티의 차이는 더욱 극명하게 나타나 만족도로 연결된다. 강사, 교재, 솔루션을 비롯한 교육 인프라 등 3박자가 모두 뛰어나지 않으면 결코 만족도가 나올 수 없다.”

“에듀윌의 직원들은 변화와 혁신에 익숙해진 지 오래다. 우리가 시장에 내놓는 상품 자체가 늘 새로워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사고 과정이나 기업문화 자체도 그에 걸맞게 적응해야 한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우리가 조금 앞서서 변화하자는 것이었다. 끌려가며 보조를 맞추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우리가 선두에서 이끌어가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고 즐거운 작업일 수 있다.”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브랜드는 시장에서 현실의 실적보다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다. 그것이 신뢰받는 기업과 브랜드에게 주어지는 시장과 고객의 기대치다. 에듀윌이 변화와 혁신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킨 이래 성장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다. 다른 기업에서 3, 4년 걸리는 변화를 우리는 1년 만에 단축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고 이는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일이 늘어나니 자연스럽게 직원들도 더 필요하게 됐고 예전에는 부서장들에게 신규 채용할 때 신중하게 타당성을 검토하라고 했다면 최근에는 빨리 뽑으라고 닦달하는 편이다.”

“50명도 안 되던 규모에서는 우수한 직원을 뽑기가 힘들었다. 당장 인건비 수준도 대기업과 비교해 높지 않았고 회사의 비전에 확신을 주기도 어려웠다. 지금은 그때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달라졌다. 에듀윌이라는 브랜드가 많이 알려진 탓인지 수천억 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지 않느냐는 사람도 있다.”

“그래도 여전히 고민은 남는다. 남들은 행복한 고민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규모가 커진 회사를 어떻게 경영해야 할지 준비가 덜 된 것을 느끼게 된다. 물론 50명 규모에서 100명 규모로 또 150명, 200명 규모로 단계적으로 성장할 때마다 느꼈던 것이긴 하다. 다른 회사들도 이 같은 성장통을 겪으며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진입한 것을 잘 알기에 차분하게 대처하고 고민하며, 또 배우면서 깨우치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 그만큼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매출은 늘어나지만 여유가 생기는 것은 아니었다. 아직 성장 속도를 늦출 때가 아니라는 신호 같다.”

“대개 브랜드 가치와 외형 매출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서로 영향을 주는 관계에 있는 게 보통이다.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 매출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매출이 앞서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활동으로 경영 주안점이 변화한다. 하지만 우리 회사는 창립 이래 줄곧 브랜드 가치가 앞서고 매출을 비롯한 외형 성장이 이를 따라잡는 순서가 지속돼 왔다. 최근에는 그 폭이 더 커져 브랜드 가치를 따라잡기 위해 외형 성장이 무서운 속도를 보이고 있다.”

“결국 사람이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다. 특히 에듀윌 같은 지식집약 업종은 직원들의 창의성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회사의 경쟁력을 결정한다. 행복한 기업 신나는 직원을 만들지 못하면 지금 아무리 성장 속도가 빠르다 해도 곧 한계가 올 것이다. 5년 뒤 에듀윌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교육기업의 선두에 선다면 그것은 곧 행복한 우리 직원들의 자발적인 헌신에서 비롯된 결과가 틀림없다.” (2013/08/01, CEO& 인터뷰에서)

“저는 우리 회사가 하는 모든 활동과 다른 회사의 활동이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활동의 각각의 부분들을 조금씩 더 완성도를 높였던 것이 경쟁력이 된 것 같다. 예를 들면, 저희는 좋은 교재를 만들기 위해 실력 있는 저자를 섭외하고 친근감이 가는 편집 디자인을 고려한다. 그리고 강사도 최고의 강사를 섭외한다. 촬영할 때의 카메라와 편집기기의 사양도 좋아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사이트에서 잘 표현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 하나하나의 부문에서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이후의 단계도 보면, 최고의 강사를 선정했을지라도 1년이 지나 실제 공부하는 회원들에게 설문을 받아 90점이 안 되는 강사는 탈락을 시키고 있다. 또, 인터넷으로 강의를 제공하다 보니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저희는 원격조정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

“에듀윌에서 수강하는 교육생들은 대부분 퇴근 후 저녁에 공부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즉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콜센터 서비스를 운영하여 고객의 문의에 대응하고 있다.”

“2011년도에는 에듀윌이 진입한 모든 분야에서 1등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2015년까지 대한민국 교육시장에서 1등을 하려고 한다. 국내 산업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키우고 2015년 이후는 글로벌로 나갈 것이다. 그리고 학교 법인을 설립할 생각이다. 사이버대학을 설립하고 중·고등학교를 설립할 수 있는 사학재단을 만들 생각이다. 또한,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직접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 전제 조건은 에듀윌이 더욱 성장하는 것이다.” (2013/03/22, 뉴스H 인터뷰에서)

“수강생들에게 서비스 한 가지를 더 제공하려면 노동력과 비용이 추가돼 손실이지만 합격한 뒤 입소문을 내면 회원이 늘어나니 회사로서는 이익이다.”

“(직원 처우와 관련) 대기업에 비해 급여나 복지제도가 미흡할 수 있지만 현재 여건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처우를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이 손발이나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일하게 하면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뭐든지 작은 일이라도 실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전부터 조금씩 해왔기 때문에 가능했지 돈 많이 번 뒤에 하겠다고 미뤘으면 (장학사업을) 시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2011/05/27,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올해(2011년)는 작년보다 더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한다. 출판 사업과 B2B 기업교육, 모바일 강의 서비스 등 신규사업도 많이 확장하고 있으며, 기존 사업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빠른 성장 속도를 유지해 모든 분야에서 단연 1등을 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최근 온라인 교육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시장 진입이 쉬워진 반면, 쉽게 퇴출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소비자의 눈높이만큼 선택의 기준도 높아졌다.”

“온라인 서비스는 품질에 의한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에 의해 평가받기 때문에 현 시장 구도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구현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 에듀윌은 이런 시장의 흐름을 미리 파악해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궤도에 이르면 해외로도 진출할 계획이며 장기적인 안목에서도 필요하다고 본다. 지속 가능 경영을 펼쳐 국민의 평생교육을 실현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2011/03/10. 조선일보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