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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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성은 학교법인 단국대학의 이사장이다.
▲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
1955년 3월28일 서울에서 장충식 전 단국대학 이사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 경기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양대학교에서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로 근무했다.
단국대학교로 옮겨 기획부총장과 천안캠퍼스 부총장을 거쳐 2008년 총장이 됐다.
2020년 학교법인 단국대학의 이사장을 맡았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유니버시아드 한국선수단장과 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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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이 2025년 1월2일 열린 2025년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단국대>
단국대가 2025년 6월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6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대학 중 29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최근 3년 성적을 보면 단국대는 2023년 32위, 2024년 30위, 2025년 29위로 국내 순위를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2004년부터 시행해 온 QS 세계대학평가는 전 세계 8천여 대학을 평가해 1500위까지 순위를 매긴다.
QS는 학계 평가(30%), 교수당 논문 피인용수(20%), 졸업생 평판(15%), 교수당 학생 비율(10%), 외국인 교수·학생 비율(각 5%), 국제 연구 네트워크(5%), 취업 성과(5%), 지속가능성(5%) 등 9개 지표로 평가한다.
단국대는 ‘지속가능성’ 지표에서 전년 보다 43.5점 올랐고, ‘교수당 학생 비율’은 12.8점 상승했으며 ‘졸업생(기업) 평판도’은 4.3점 올라 각각 4계단씩 지표별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지속가능성’은 대학의 사회적, 환경적 영향력을 조사해 값을 매긴다.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기반의 연구 활성화와 ESG 중심 교육 확대가 지표 순위 상승의 큰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학계 평판도’도 전년비 4.2점 올라 12계단 상승한 27위를 기록했다.
단국대는 2023년부터 ‘대학평가전략위원회’와 ‘단국SDGs위원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대외평가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교원 연구 성과를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SciVal)을 도입해 SDGs 키워드 기반 연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단국SDGs 홈페이지를 개설해 지속가능성과 세계대학평가 지표를 연계해 관리하고 있다.
△경기도·충남도 라이즈(RISE) 사업 선정
단국대가 2025년 6월 경기도·충청남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사업에 선정돼 지·산·학·연을 넘어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초격차 대학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라이즈 사업은 교육부와 지자체, 대학이 협력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새로운 대학지원 체계다.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이 집약된 대학이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좋은 대학이 좋은 지역을 만든다’는 전략을 담은 사업이다.
경기도·충청남도 라이즈 사업에 선정된 단국대는 오는 2030년까지 총 5년간 사업비 548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지역산업 수요 기반 혁신 인재 양성에 나선다.
단국대는 “이번 라이즈 사업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선순환 모델을 실현할 것”이라며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의 산업 수요와 정책 방향에 부응하며 지역혁신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죽전캠퍼스는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모빌리티, 디지털전환(DX), AI·빅데이터, 반도체 등 미래성장산업(G7/GX) 분야 인재 3만2천여 명을 오는 2030년까지 양성한다.
G유니콘기업 육성, 기술이전, 해외 특허 등 산학협력 R&D 활성화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지식 수출 전진기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고 있다.
이를 위해 G7·GX 특화 실무인재 양성(융복합 교육과정 신설, G-MOOC개설, 지역기업 연계 특화 트랙제), G7·GX 지산학협력 공동연구 체계 구축 및 기술이전 성과 창출, 초격차 기술 선도를 위한 글로벌 DB-GAIA센터 구축,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 및 창업혁신생태계 구축, ‘온경기대학’ 플랫폼 기반 산업 맞춤형 평생교육 확산, ‘Zoom In Center’ 플랫폼 기반 상생형 지역혁신 거버넌스 구축 등을 추진한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충청남도 라이즈 사업의 핵심과제이자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지역취업 보장 충남형 계약학과 운영’과 ‘기초지자체-대학 협약기반 자율형 지역 현안 해결’ 등 총 10개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천안캠퍼스는 지역 취업 보장 충남형 계약학과 운영, 천안시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협력 프로젝트, 보령시와 연계한 수소 산업 활성화 등 지역 맞춤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단국대는 지역 신성장동력산업인 차세대 디스플레이, 탄소중립 에너지, 바이오융합 부분의 계약학과를 신설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최우수 컨소시엄 선정
단국대가 2025년 5월 교육부 주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바이오헬스·차세대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최우수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단국대는 두 분야에서 모두 최우수 평가를 획득한 유일한 대학으로, 첨단산업 맞춤형 교육 역량을 인정받았다.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은 대학주도형 사업에서 4년 연속 최우수 컨소시엄에 선정됐다. 2024년도에 선정된 차세대디스플레이 혁신융합대학은 지자체 참여형 1차년도 사업에서 최우수 컨소시엄에 선정되며 첨단분야 인재양성 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최우수 컨소시엄 선정으로 바이오헬스 컨소시엄은 인센티브 15억5천만 원을 포함해 125억5천만 원, 차세대디스플레이 컨소시엄은 인센티브 13억 원을 포함해 115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단국대가 주관하고 대전대학교, 동의대학교, 상명대학교, 우송대학교, 홍익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등 7개 대학이 함께하는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은 전국 최초로 학사·교과·비교과를 연계한 통합지원시스템 ‘ONE-Bio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대학 간 학사행정 공동화 체계, 794건의 융합 교과목 공동 개발 및 운영, 공동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 혁신을 선도한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4년 신규 선정된 차세대디스플레이 컨소시엄은 단국대를 주관대학으로 경희대학교, 한서대학교, 호서대학교,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충청남도가 참여하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융합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컨소시엄은 디스플레이 기초부터 현장 실무까지 아우르는 ‘NEXT-U 교육모델’을 중심으로, 짧은 사업 기간에도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지역·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커리큘럼을 개발해 호평을 받았다.
▲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왼쪽 두 번째)이 2025년 5월7일 죽전캠퍼스 단국역사관에서 열린 ‘중재아트갤러리’ 개관식에서 장충식 명예이사장(가운데)을 비롯 안순철 총장(오른쪽 두 번째), 어진우 상임이사(왼쪽), 박명선 예술전시기획위원장 등과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단국대>
단국대가 그린캠퍼스 조성과 에너지 효율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단국대는 2025년 5월8일 한국동서발전, ㈜엔엑스와 캠퍼스 에너지 효율화 및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그린캠퍼스 조성을 목표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에너지 효율 관리 체계 고도화 협력, 에너지 효율화 정책 수립 및 공동 연구, 캠퍼스 에너지 효율화 공동 추진 및 그린e 캠퍼스 구현, 각 기관 에너지 효율화 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단국대 천안캠퍼스에는 ‘캠퍼스 에너지 효율화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다. 캠퍼스 내 20여 개 건물에 스마트에너지 장치를 구축하고, 한국동서발전 에너지통합관리(MSP) 센터에서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사용 패턴을 분석, 자동 제어하는 최적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단국대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을 선언하는 등 그린 캠퍼스 조성과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캠퍼스의 에너지 효율화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학과 신설, AI융합인재 양성에 속도
단국대가 2025년 4월 AI시대를 이끌어갈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학부에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했다.
인공지능학과는 교육부의 2026학년도 첨단분야 정원 증원 방침에 따라 설치됐다. 총 42명을 선발한다.
인공지능학과는 AI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수학 등 기초 이론부터 최신 알고리즘, 데이터 처리 및 모델링 등의 심화 이론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시각 지능(Vision AI), 언어 지능(Language AI) 등 다른 대학 심화전공 수준의 교과목을 전공필수로 운영해 실무능력이 탄탄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교육과정은 인간중심 AI트랙과 피지컬 AI시스템 등 2개 트랙으로 운영된다. 헬스케어AI 등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둔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인간중심 AI트랙과 로보틱스, 자율주행, 센서 및 임베디드 시스템 등을 연구하는 피지컬 AI시스템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시행한다.
기존에 설치된 대학원 인공지능융합학과 및 정보융합기술·창업대학원 인공지능공학과와 학·석·박사 통합교육체계를 구축해, SW·AI 분야 산업체 수요기반의 전문 인력을 조기 양성할 수 있는 교육 기반도 마련했다.
국내외 AI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과정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AI, 빅데이터 등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모델을 구축했다. PBL(Project-Based Learning)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들과 맞춤형 산학연계 시스템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단국대는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 판교 테크노벨리, 용인 플랫폼시티, 광교 테크노벨리 등과 협력해 첨단산업 분야 AI 융합인재 양성 중심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대학의 핵심 융합인재 양성 분야인 반도체, 미래자동차, 디지털 헬스케어 등과도 연계해 지속 가능한 AI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을 세워뒀다.
△파운드리공학과, 산자부 ‘화합물 전력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 선정
단국대가 2025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화합물 전력반도체 전문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 5년간 33억을 지원받아 이 분야 석·박사급 전문가 양성에 나서게 됐다.
화합물 전력반도체 전문인력양성사업은 산자부가 전기차, AI,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항공우주 등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부품인 화합물 전력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계 수요 중심의 석·박사 혁신인재 양성 사업이다.
화합물 기반 반도체는 두 가지 이상의 원소로 이루어진 반도체를 말한다. 기존의 실리콘(Si) 기반 반도체에 비해 전력 소모가 적고 처리 속도가 빨라 높은 효율과 신뢰성을 요구하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 에너지 산업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석·박사급 전문 인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사업 선정에 따라 단국대는 일반대학원 파운드리공학과를 중심으로 화합물 전력반도체 교육과정을 개발해 2030년까지 1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사업에는 국내 유망 화합물 전력반도체 기업인 네패스, 아이언디바이스, 큐알티, 제엠제코, 지엠테스트, 루트세미콘, 노바세미, 포인트텍, 파워큐브세미, 비욘드테크 등 10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축한다. 단국대는 기업과 함께 산학프로젝트, 인턴십, 현장실습 등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형 교육과정을 통해 석·박사급 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왼쪽 네 번째)이 2025년 4월17일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AUSF) 세미나 참석자들을 만나 대학 스포츠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단국대>
단국대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FISU 국제 학술대회를 주관한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2025년 3월13일 단국대를 학술대회 주관대학으로 선정했다.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27년 8월1~12일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4개 시·도 일원에서 개최되며, 18개 종목에 150여 개국 1만5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이 기간 중 4일간 열린다. 전 세계 40여 개국 300명 이상의 대학생 및 스포츠 연구자가 참가할 전망이다. 스포츠 과학과 대학 스포츠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단국대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및 대회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학술대회의 기획·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장호성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단국대는 그간 국내 최초 매스게임 연출, ‘86아시안 게임’과 ‘88서울올릭픽’의 국제 스포츠과학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대학 스포츠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2025 THE 세계대학평가, 7개 분야 최초 순위권 진입
영국의 세계대학 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2025년 2월 발표한 ‘2025 THE 분야별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육학 등 총 7개 분야가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교육(5개 지표, 29.5점)을 비롯 연구환경(3개 지표, 29점), 연구의 질(4개 지표, 30점), 국제전망(3개 지표, 7.5점), 산학협력(2개 지표, 4점) 등 총 5개 지표로 평가를 진행한다.
이번 평가에서 단국대는 총 11개 분야 중 7개 분야가 최초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평가 순위에 진입한 분야는 교육학(세계 600위권), 생명과학(세계 601-800위권), 의료 및 건강(세계 801-1000위권), 사회과학(세계 801-1000위권), 컴퓨터과학(1000위권), 물리과학(1000위권), 공학(1001-1250위권) 등이다.
단국대는 학내 대학평가전략위원회를 두고 지표 관리를 해온 것이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2024년 학계 평판도 지표 관리를 위해 국외(북남미 또는 유럽 지역) 소속 대학 및 연구기관 학자 추천 참여율을 전년 대비 20% 이상 끌어 올렸다. 졸업생(기업)평판도 지표 관리를 위해 국내외 기업 재직자 추천의 참여율도 전년 대비 10% 이상 늘렸다.
△과학기술성과실용화사업단,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대학 선정
단국대 과학기술성과실용화사업단이 2025년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4년 지역 과학기술성과 실용화 지원사업 연차점검’에서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지역 과학기술성과 실용화 지원사업은 과기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주관하며 2022년부터 총 6년간 국비 60여억 원을 투입해 과학기술성과 확산을 위한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단국대는 경기도 대표 육성사업과 연계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AI기반 첨단기계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단국대는 대학원에 과학기술정책융합학과를 개설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AI기반 첨단기계분야 기술 실용화를 위해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사업단은 전문인력 양성과 더불어 STAR Academy Day, STAR Experience, STAR IP Camp, STAR AID Campus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책자문위원회(STAR Think-Tank)를 운영하고 ‘STEP FUTUREs’ 정책자료집과 ‘과학기술융합연구’ 등의 학술지 발간을 주도하고 있다.
▲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왼쪽)이 2024년 7월10일 에릭 생트롱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사무총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국대>
국내 대학 최초로 단국대가 70년간의 대학 스포츠 역사를 정리한 책을 출간했다.
단국대는 70년의 스포츠 역사를 총망라해 ‘도전과 영광의 길’ 단국스포츠 70년사를 출간하고 2025년 1월2일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봉정식을 열었다.
70년사는 남자농구부, 럭비부와 레슬링부를 창단한 1955년을 원년으로 ‘단국대 체육부’란 이름으로 태동해 성장하고 발전한 70여 년의 역사를 집필했다.
장호성은 “단국스포츠 70년사는 좁게는 스포츠를 통해 바라본 우리 대학의 발달사이고 넓게는 우리나라 사립대학의 체육활동과 스포츠 과학분야 학술진흥성과를 정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운동부 중심의 체육사가 아닌 스포츠과학 학술 분야의 교육연구 성과와 우리나라 대학 스포츠 발전을 견인한 단국인의 자서전과 같다”고 밝혔다.
장호성은 부친에 이어 대학 스포츠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대학 스포츠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장충식 명예이사장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과 대학스포츠위원장 등을 지냈다.
장호성은 2003년 이탈리아동계유니버시아드 한국선수단 부단장, 2005년 오스트리아동계유니버시아드 한국선수단장, 2010년 싱가폴세계청소년올림픽 한국선수단장, 2011년 중국 심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한국선수단장을 맡아 우리 대학 선수들의 대회 참가를 지원했다.
또 2003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상임위원ㆍ부위원장,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AUSF) 부회장,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 회장을 지냈다.
2021년부터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위원장으로, 2023년부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으로 있다.
△산학협력단, 교외 연구비 수주 2년 연속 1천억 원 달성
단국대 산학협력단이 2년 연속 교외 연구비 수주액 1천억 원을 달성했다.
단국대 교원 427명은 2024년 12월24일 기준 산학 프로젝트 875개를 맡아 연구비 1천억 원 수주를 일궜다.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이전료도 22.8억 원(대학정보공시, 2023년 기준)을 기록했다.
2024년 기준 정부의 R&D 최초 예산은 전년 대비 16.6% 감소한 25조 9천억 원이었다. 과학기술계의 비판에 정부는 일부 증액한 26조 5천억 원으로 R&D 예산을 확정했다.
단국대는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산학협력 차별화 전략으로 2년 연속 교외 연구비 수주액 1천억 원을 달성했다.
단국대는 교원과 학생들을 위한 교육·연구환경개선 사업에 산학협력단 간접비를 직·간접적으로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도 마련했다.
2023년도에 이어 2024년 캠퍼스 유·무선 네트워크 사업 및 연구성과분석솔루션(SciVal) 등을 도입하는 데 총 117억 원의 간접비를 투입했다.
굵직한 대형 정부지원사업 유치로 괄목할 성과도 내고 있다. 캠퍼스혁신파크사업을 비롯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사업,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사업,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 선도연구센터(MRC), 디지털신기술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사업, 첨단산업인재양성부트캠프사업, 대학창의적자산실용화지원사업 등을 잇달아 유치하며 연구비 수주와 산학협력 역량을 동시에 성장시켰다.
단국대는 1억 원 이상의 중대형 기술이전 사업을 10건 이상 추진해 질적인 성장을 이뤄내기도 했다.
단국대 산학협력단은 연구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전문연구회 정책연구 과제 지원, 디스타랩 육성, LAB i-PLUG, 찾아가는 닥터단 프로그램, 단비포럼, 변리사 및 기술거래사 등 전문인력화를 통해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을 견인하고 있다.
△국가고객만족도, 국내 4년제 사립대학 2년 연속 톱5
단국대가 2024년 11월 한국생산성본부 선정 국가고객만족도(NCSI)에서 국내 4년제 사립대학 중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국대는 2024년 실시한 NCSI 만족도 조사에서 79점을 기록, 성균관대(1위), 한국외대(2위)에 이어 연세대·한양대 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2023년 4위를 기록했던 단국대는 2024년도에 1계단 상승해, 2년 연속 국내 4년제 대학 톱5 자리를 지켰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전국 4년제 대학 23개교(국립대학 10개, 사립대학 13개)가 참여했으며, 단국대는 2023년에 이어 2년째 만족도 조사에 참여했다.
2024년 만족도 조사에서 단국대는 정부가 지원하는 융합인재 양성 사업에서 ‘국내 최다 선정 대학’에 선정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바이오헬스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부장 등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 3개 분야와 글로벌·문화, 사회구조 등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 2개 분야에서 사업을 수행하며 혁신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단국대는 2013년 국내 대학 최초로 학생만족경영 전담 조직인 CS경영센터를 설치해 ‘친절과 소통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성장과 성공을 돕고 신뢰와 만족의 가치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가운데)이 2025년 1월2일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기념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단국대>
단국대가 대학의 혁신을 견인해 나갈 16개 학과를 우수 선도학과로 선정했다.
‘선도학과 육성사업’은 미래 혁신을 이끌 학과를 집중 육성해 학문 단위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도학과에는 죽전캠퍼스 사학과를 비롯 법학과, 정치외교학과, 경제학과, 경영학부, 융합반도체공학과, 기계공학과, 화학공학과, 특수교육과, 도예과 등 10개 학과와 천안캠퍼스 에너지공학과, 제약공학과, 의생명과학부, 문예창작과, 스포츠경영학과, 심리치료학과 등 6개 학과가 포함됐다.
선도학과 육성사업은 선정평가위원회의 1·2단계 평가를 통해 양질의 교육과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할 학과를 선정했다.
선도학과는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미래사회를 이끌 산학협력 및 융합연구 중심학과(유형1)에 9개 학과, 인문·예술·문화·교육 등 대학의 인문 전통의 현대적 발전에 기여할 학과(유형2)에 7개 학과가 선정됐다.
선도학과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 융합인재를 양성해 대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선정됐다. 단국대는 선도학과에 매년 8억여 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 2월까지(2+1년) 학과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선도학과는 우수한 신진 교원을 우선적으로 충원할 수 있으며 혁신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혁신사업비는 교육·연구프로그램 개발, 실험·실습 기자재구입, 교육·연구 환경개선 등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쓰인다.
△단국대병원, 충남권역 공공의료본부 출범
단국대병원과 충청남도가 2024년 7월9일 ‘단국대병원 공공의료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단국대병원은 1994년 개원 이래 30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새로 출범한 공공의료본부는 충남권역의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출발점이자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단국대병원은 2024년 3월 보건복지부 주관 충남권역 책임의료기관 공모에서 신규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단국대병원은 충남권역 책임의료기관 선정에 따라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정신건강증진 협력 사업, 재활의료 및 지속관리 협력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역보건 의료기관과 필수의료협의체를 구성해 공공보건의료의 지역 협력체계를 운영한다.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 본격 시동
장호성은 단국대가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단국대가 정부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에 연이어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단국대는 2024년 5월 교육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주관대학에 선정됐다. 2021년 바이오헬스 분야 선정에 이어 주관대학을 추가로 맡게 됐다. 이번 선정으로 4년간 408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충남도를 비롯 경희대학교, 한서대학교, 호서대학교, 충북보건과학대학교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첨단 디스플레이 분야 핵심인재 3600여 명을 포함 1만5천 명 이상의 관련 분야 전문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 소재, 소자・광학, 구동・시스템, 디자인, 에코디스플레이 등 5대 분야의 전문 트랙을 구성하고 총 79개의 신규 교과목을 개설한다.
단국대는 혁신적 교육과정 개발과 최첨단 실습 환경 구축, 학사제도 유연화를 통해 관련학과 전공자와 비이공계 모두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충남도가 디스플레이 분야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시너지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엘지디스플레이,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함께 디스플레이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를 주도할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 간 융합연계 교육을 위한 첨단 교육과정과 인프라도 새로 구축한다. 단국대는 1기 혁신융합대학 사업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의 운영을 위해 이미 통합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취업연계, 성과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려 한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공정에 사용할 수 있는 673.6㎡ 규모의 공용 클린룸을 설치한 데 이어 500㎡의 대형 디스플레이 실습센터도 새로 짓는다.
융합교육의 성과 확산을 위한 ‘NEXT-U’ 교육 모델도 구축한다. 산업체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자체-대학-산업체가 공동으로 교육-취업-재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 지자체가 컨소시엄을 통해 커리큘럼을 공동개발하는 사업이다. 단국대는 앞서 2021년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주관대학으로 선정됐으며, 2023년엔 반도체소부장 분야 참여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이 2020년 12월28일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에서 열린 제27대 이사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단국대>
장호성이 단국대의 교육인프라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4년 5월 단국대 죽전캠퍼스에 '베어토피아'가 문을 열었다. 베어토피아는 야외도서관이다. ‘베어’(검은 곰)과 그리스어로 땅·터전·들판을 의미하는 ‘토피아(topia)’를 조합해 만든 이름이다.
연면적 540.01㎡(163평) 규모의 자연 친화 도서관으로 휴식과 학업을 병행하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설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이란 뜻을 담았다.
야외휴식공간, 카페 등을 갖췄고 서가엔 약 2천여 권의 도서가 비치됐다. 특히 열린 서가로 운영된다. 아름다운 수변 인공 폭포와 함께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베어토피아는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을 위해 대학 구성원과 지역시민의 삶과 교육의 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국대는 죽전캠퍼스 둘레길 조성 및 천안캠퍼스 노후화 공간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천안캠퍼스는 생명자원과학관 승강기(26인승) 설치, 예술관 리모델링을 통한 개인 연습실 확충, 대운동장 인조 잔디 교체, 학생회관 헬스장 신설, 야외음악당 리모델링, 율곡기념도서관 혁신융합대학 및 인문사회융합대학 라운지 신설 등을 통해 교육인프라를 적극 개선하고 있다.
△장호성, 2024년 이사장에 재선임
장호성의 이사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법인 이사회가 연임을 의결했다. 새 임기는 2024년 9월1일부터 2028년 8월31일까지 4년이다.
학교법인 단국대학은 2024년 4월26일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장호성 이사장의 재임을 확정했다.
김무일 이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후임 이사장 인선을 두고 “장호성 이사장이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법인과 이사회를 잘 이끌어왔다”며 장호성의 연임을 제안했다. 출석이사 전원이 동의하면서 장호성의 연임 안건이 가결됐다. 장호성은 같은 해 8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앞서 학교법인 단국대학은 2020년 12월18일 이사회에서 제27대 이사장으로 장호성 전 총장을 선임했다.
장호성은 총장 재임 당시 대학 구성원 간 화합을 도모하고 풍부한 교육경험과 탁월한 경영 능력을 통해 대학 발전을 견인한 업적이 인정받아 이사장에 선임됐다.
장호성은 같은 달 28일 개최된 이사장 취임식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전환의 시기에 심각한 질병이 창궐하고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위기가 더해지면서 대한민국의 사학들은 겪어보지 못한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힘든 도전의 시대를 헤쳐 나가는 구성원들 모두의 노고에 경의를 보내며 함께 진리, 봉사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최초 ‘대한민국임시정부사’ 강의 개설
장호성이 독립운동가인 조부가 단국대 설립을 주도한 만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기리는 데 힘쓰고 있다.
단국대는 2024년 9월 우리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사를 다루는 교양강의를 개설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사’ 교과는 2학점 정규 교양강좌로 15주간 진행된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김희곤 관장을 비롯 독립기념관 한시준 관장, 단국대 사학과 박성순 교수 등 임시정부사 연구자 10여 명이 강단에 선다.
강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가치를 비롯 임시정부의 헌법·언론·외교활동, 일제강점기의 민족교육과 군사 활동 등 국권 회복을 위해 독립투쟁을 전개한 임시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삼았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전시 관람과 임시정부기념관과 소통 행사도 마련한다.
앞서 단국대는 2024년 3월26일 국가보훈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이번 강좌개설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국대는 독립운동가인 장형 선생이 설립한 사립대학이다. 장형 선생은 장호성의 조부다.
단국대는 이번 강좌의 성공적 운영으로 많은 대학으로 강좌가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장충식 명예이사장은 단국대에 비인기 빙상종목인 스키부(1968년)와 빙상부(1976년)를 창단해 빙상강국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9년 베이징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한 남북체육회담에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남북 단일팀 명칭, 선수단기, 선수단가 등의 합의에 성공했다. 1991년에는 탁구‧청소년축구에서 사상 최초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고 흰 바탕에 하늘색 ‘한반도기’를 만들었다.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88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이사로 아랍 국가 IOC 위원들을 설득해내는 데 성공해 서울올림픽 유치에 기여했다.
장충식 명예이사장은 이미 체육훈장 맹호장(1989), 체육훈장 청룡장(1990), 올림픽 훈장(1996) 등을 수훈했다.
단국대는 특히 비인기종목의 선수층을 두텁게 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스키, 빙상뿐 아니라 럭비, 조정, 씨름과 같은 비인기 종목을 집중 육성해 단국대에 개설된 비인기종목 체육팀은 20개에 달한다.
▲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이 2023년 10월31일 천안캠퍼스 바이오헬스 피트니스센터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단국대>
장호성이 미래 세대 리더십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단국대가 2024년 2월 DKU아너스 프로그램을 런칭하고 아너스 멤버 창단식을 가졌다.
2024학년도 1학기부터 운영되는 DKU아너스 프로그램은 미래 사회에 기여하고 인류에 봉사하는 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인재 성장을 지원하고 향후 일군 성과를 자부심을 갖고 후배들에게 환원할 수 있도록 선순환 제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기 아너스 멤버로 선발된 191명은 대학영어, 대학글쓰기, 리더십세미나 등 심화교양 교과프로그램과 몰입형독서토론, 영어집중프로그램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너스 소모임, 커뮤니티 데이,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 활동 실적에 따라 멤버십 포인트가 부여되고 일정기준 이상 포인트를 적립하게 되면 졸업장에 DKU아너스 프로그램 이수 사실이 표기된다.
△인문사회 분야 융합인재 육성 ‘주목’
장호성은 첨단이공 분야뿐 아니라 인문사회 분야에서도 융합인재 육성이 중요하다고 바라본다.
단국대가 인문사회융합인재 양성사업 사회구조 분야 참여대학으로 선정됐다.
2024년 6월 단국대가 참여하는 '상생 공동체 구축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 컨소시엄'이 교육부로부터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3년간 86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컨소시엄에서 단국대는 정치외교학과, 상담학과, 행정학과, 도시계획부동산학부, 사학과, 철학과, 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과 등 5개 학과가 참여하고 인문학적 통찰 능력, 사회문제 분석력, 문화콘텐츠 생산능력, AI·빅데이터 활용능력을 두루 갖춘 화합형 리더 양성에 들어간다.
교감력(Interaction), 통찰력(Insight), 혁신력(Innovation), 실행력(Involvement) 등의 4개 핵심역량을 갖춘 ‘4I 융합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분석가와 창작자, 전략가, 실천가 등 4개 진로트랙 모듈화 교육과정 구축에도 나선다.
앞서 2023년 단국대는 교육부의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 5개 영역 가운데 하나인 글로벌·문화분야 주관대학에 선정됐다.
단국대를 주관대학으로 참여대학 5개교와 구성한 컨소시엄이 2025년까지 90억 원을 지원받아 5천 명의 글로벌·문화분야 융합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K-컬처 융합교육모델링과 대학 간 자산·역량을 공유한 초연결형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컨소시엄 안에서 대학 간, 전공 간 벽을 허물고 교육과정과 교육방법, 교육인프라를 혁신하는 한편 컨소시엄 대학 간 비전과 교육모델, 교육시스템을 공유하고 있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최종 선정
장호성은 대학 중심의 혁신 산업 생태계 구축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2023년 4월 단국대는 4기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산단 조성 채비에 본격 돌입했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3개 부처 공동사업으로 대학 유휴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기업이 들어설 공간을 만들고 산학연 협력 강화와 우수 산업인력 양성, 기업역량 제고 등을 추진한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천안 천호지(단대호수공원) 인근 교내부지에 산학연 혁신허브관을 구축하고 캠퍼스 혁신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여기서 대학은 바이오헬스, 첨단부품소재를 중심으로 기업을 통합 지원한다. 2027년 12월까지 추진되는 사업엔 국비 190억 원, LH공사 선투자금 175억 원, 충남도와 천안시 지방예산 110억 원에 대학대응자금 60억 원 등 모두 536억 원이 투입된다.
2025년까지 산단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까지 산학연 혁신허브시설을 준공해 혁신기업 124개와 연구소를 유치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연매출 2천억 원, 누적 고용 1천 명 이상의 성과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업의 구심점이 될 산학연 혁신허브관엔 첨단부품소재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공동기기실을 비롯 스타트업 기업, 창업 후 성장기업, 창업행정지원기관, 기업부설연구소, 혁신기관 및 엑셀러레이터 등이 입주한다.
▲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가운데)이 2024년 11월1일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개교기념식에서 장기 근속 교직원과 대학발전에 기여한 교직원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국대>
장호성은 첨단기술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국대는 2023년 3월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과학기술실용화사업 1차년도 평가에서 사업추진 6개교 가운데 최우수사업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첨단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적재적소에 공급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성과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고급전문인력 양성이 사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를 위해 단국대는 일반대학원에 과학기술정책융합학과를 개설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AI)기반 첨단기계분야 기술실용화에 주력할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국비 68억 원을 지원받는다.
개설된 과학기술정책융합학과는 과학기술정책, 과학기술실용화, 과학기술창업 등으로 전공을 세분화해 전문성을 높였다. 단국대는 지역 산업의 부흥과 과학기술분야의 성과 공유를 위해 선진 이론·실무교육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기부 등에서 100억 원 수주, 창업지원 협력 확대
장호성은 신생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신산업분야 우수벤처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자 한다.
단국대 창업지원단이 2023년 2월 ‘2023 초기창업패키지’ 주관대학에 선정됐다. 지난 2019년 초기창업패기지 주관대학 선정 후 우수 창업자 발굴과 지원, 지원기업 매출 성과, 지식재산권 및 기업투자금 유치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내면서 2023년에도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으로부터 2026년까지 100억 원의 국고 지원을 받는다.
이를 통해 IT,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한다. 시제품 제작과 지식재산권 취득,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특화 및 전문성을 고려해 시장 진입, 초기 투자, 실증 검증 등 창업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 수행을 위해 단국대는 창업지원단 산하의 성과창출센터·투자유치센터·기술혁신센터·성장지원팀이 협력 시스템을 갖춘다. 기술이전과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고 기업 신제품 평가 등에도 협력한다. 판로개척, 투자유치 등 신생기업의 생존과 성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한편 2019 초기창업패기지 주관대학이었던 단국대는 3년간 창업자 229명 발굴, 지원기업 매출 766억 원, 지식재산권 382건, 기업투자금 70억 원 유치 등의 성과를 냈다.
△SK에코플랜트와 손잡고 친환경 기술 연구
장호성은 친환경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대학의 역할에 주목했다.
단국대는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친환경 기술 연구를 위해 SK에코플랜트와 손을 잡았다.
단국대는 2022년 12월23일 SK에코플랜트와 친환경 기술교류와 우수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하고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최신 친환경 기술 및 산업 동향 공유, 우수 친환경 기술분야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추진 등에 함께 나섰다.
단국대는 환경과 녹색기술 분야 육성에 공을 들여왔다. 이미 기후·바이오·AI 분야의 기술 융합형 연구기반 확충과 기술이전, 사업화 등을 중심으로 한 산단이 운영되고 있다. 저탄소녹색기반 기술사업단, 에너지 인력양성사업단, 통합환경관리 특성화 대학원 선정 등의 성과를 내왔다.
▲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5년 1월2일 스터디라운지 베어토피아에서 열린 중재문고 제막식에서 장충식 명예이사장(왼쪽 두 번째), 안순철 총장(왼쪽), 서문석 퇴계기념중앙도서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국대>
장호성이 미래자동차,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미래 신산업 인재육성에 대학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단국대는 2022년 12월 미래자동차 기술융합 혁신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동력장비, 첨단배터리 등 미래차 분야 산업계가 요구하는 실무중심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단국대는 디지털 제조장비와 AI협업 로봇분야 연구과제 수주에 이어 친환경자동차, 스마트센서분야에도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려 노력하고 있다. 전공 학부생과 매년 30여 명의 석·박사를 신산업에 투입할 수 있는 교육역량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설된 융합반도체공학전공에서는 2023년도부터 반도체 소자, 재료, 공정, 회로설계, 신뢰성 평가 등에 특화된 교육을 통해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본격화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도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주관대학으로 단국대는 56개 참여대학 가운데 1차년도 성과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받았다.
혁신공유대학사업은 정부가 2026년까지 5천억 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반도체를 비롯 바이오헬스케어 등 8대 신산업분야 인재 10만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을 통해 단국대는 전자 기반 AI 질병진단 등 80여 개 이상의 바이오융합강좌를 신설했고 컨소시엄 내 타 대학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집중이수제를 도입했다. 2026년까지 2만5천여 명의 바이오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바이오분야에선 교수 창업도 성과를 보였다.
RNA 계열 신약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산학협력단 자회사 알지노믹스(대표 이성욱 단국대 생명융합공학과 교수)가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투자금 609억 원을 유치했고 이를 기반으로 간암, 뇌종양,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학입주기업 네오펙트(대표 최용근 단국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뇌졸중, 치매환자 등 신경성 환자의 재활치료플랫폼을 개발해 2018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단국대는 이들을 포함해 IT·BT 분야 8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오옴 플랫폼 연구센터 개소
장호성은 단국대의 BT 특성화와 바이오 분야 융복합 연구를 기반으로 한 혁신 기술 개발과 인재양성으로 산업계에 기여하고자 한다.
단국대가 K-뷰티 선두기업 중 한 곳인 코스맥스와 함께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플랫폼 연구센터를 개소하고 한국인 피부에 최적화된 혁신제품 개발에 나섰다.
2021년 5월25일 단국대는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연구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센터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위해 사람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을 채취하고 이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분석을 통한 국가별 및 인종별 피부 미생물 유전체 지도를 완성해 시장별 맞춤형 제품을 선보인다는 청사진을 그려놓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성한 용어로 사람 몸속에 공존하는 미생물과 유전정보를 뜻한다. 장내, 표피, 구강 등 몸속 곳곳에 분포해 있지만 각 기능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연구가 진행 중이다.
△대학 현황
2025년 4월1일 기준 단국대 재학생 규모는 2만6123명으로 죽전캠퍼스의 경우 학부 1만1372명, 대학원 1550명 등 1만4576명이며, 천안캠퍼스는 학부 10548명, 대학원 999명 등 1만1547명이 재학하고 있다.
교원은 전임교원과 비전임교원을 합쳐 두 캠퍼스에 3331명이 재직하고 있으며, 직원은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등을 합쳐 두 캠퍼스에 584명이 근무하고 있다.
20개 대학 17개 학부에 290개 학과 110개 전공이 운영되고 있다.
학교법인 단국대학의 소속 기관은 단국대학교병원과 단국대학교치과대학병원,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죽전치과병원, 단국대학교 세종치과병원이 있으며, 대학 연구기관은 부설연구소 53개와 교책중점연구기관 3개, 국가지원연구센터 6개, 4단계 BK21 2개 등이 있다.
▲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이 2024년 11월1일 단국대 설립자인 범정 장형 선생 60주기 및 혜당 조희재 여사 77주기 합동 추모식에서 제문 봉독을 하고 있다. <단국대>
단국대는 학생 1인당 교육비, 교육비 환원율, 총 장학금 지원율 등 교육환경 지표들이 다른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국사학진흥재단 재정알리미에 따르면 2024년 공시 기준 학생 1인당 교육비가 1533만으로 대학평균 2042만원 보다 509만원 적다. 4분의 3 수준에 그친다.
교육비 환원율도 낮다. 대학평균은 227.1%인데 비해 단국대는 183.4%에 불과했다.
총 장학금 지원율도 대학평균에 못 미친다. 단국대의 총 장학금 지원율은 40.9%로 대학평균 46.8%보다 6%포인트 가량 낮다.
법인전입금 비율은 3.9%로 대학평균 4.2%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재정안정도와 교육여건 지표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단국대의 등록금 의존율은 66.3%다. 대학평균이 50.1% 수준인 데 비해 16%포인트 이상 높다.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단국대의 연평균 등록금은 2025년 기준 851만1500원으로 대학 평균 710만7천원 보다 140만원 가량 더 비싸다.
2024년 공시 기준 단국대의 취업률은 62.5%로 대학평균 64.6%에 못 미친다. 단국대의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325만원으로 대학 평균 359만원보다 적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는 29.1명으로 대학 평균 23.3명보다 많으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 역시 54.7%로 대학평균 64.2%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국대학교가 걸어온 길
단국대는 광복 후 최초로 민족자본과 민족사학으로 설립된 4년제 정규 사립대학이다.
1947년 독립운동가 범정 장형 선생과 혜당 조희재 여사가 설립했으며, 백범 김구를 비롯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의 후원이 있었다. 단국(檀國)이란 교명 역시 김구 선생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단국대는 서울시 종로구의 낙원동 교사에서 법정학부(법률학과, 정치학과), 문리학부(사학과, 수학과, 물리과)로 개교했다.
1957년부터 2007년까지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서울캠퍼스를 뒀다.
1967년 종합대학교로 승격했으며, 1978년 문교부로부터 국내 종합대학교 최초로 충청남도 천안에 분교 설립을 인가받았다. 2007년 서울캠퍼스를 수지로 이전했으며, 2014년 본·분교를 통합해 이원화 캠퍼스 체제로 전환했다.
현재 서울캠퍼스는 서울 용산에서 용인 수지로 이전한 뒤 캠퍼스 명칭을 수지캠퍼스에서 죽전캠퍼스로 변경했으며, IT(정보통신)와 동양학을 바탕으로 한 CT(문화기술) 분야, 천안캠퍼스는 의·치·약대를 바탕으로 한 BT(생명과학)와 FL(외국어) 분야로 특성화 체제를 구축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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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이 2024년 11월1일 단국대 개교 7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단국대>
미래 지향적 교육가치 창출을 전략으로 특성화, 국제화, 미래형 교육지원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진력하고 있다.
연구와 관련해선, 세계 수준의 창의적 지식 공동체 구축을 위해 연구수월성을 확보하고 연구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지식재산권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해외 연구소, 해외 대학과의 교류확대로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산학협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판교 K-밸리와 연계한 IT산학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오송-대덕-천안을 잇는 메디바이오 협력중심대학으로서 산학협력 지원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가적 대학’(Enterprise University)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대학연구 성과의 기술사업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BRIDGE 3.0)에 선정됨에 따라 기술이전 성과를 높이고 교원창업기업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장호성은 조직경영의 선진화도 대학경영의 성패를 가늠하는 주요한 지표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학사구조를 유연화해 행재정적 자율성을 강화하고 행정시스템 혁신으로 수요자 중심의 논스톱 행정서비스 구현에 나서고 있다.
투명한 재정운영과 집행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평가제도를 마련하고 재정안정화 프로그램 등으로 안정적 재정확보에도 힘을 주고 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대학병원 건립 등 과도한 경영확대로 재정이 심각한 압박을 받은 데다 금융사기까지 당하면서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해 1998년 학교법인 단국대학이 사상 초유의 대학부도 사태를 맞은 뼈아픈 이력이 있다. 이는 대학 간 경쟁구도가 치열한 우리사회에서 단국대에게 절대적 치명타가 됐다.
법인이 500억 원가량의 교비 유용으로 교육당국으로부터 이사장과 이사진들의 취임 승인이 취소되는 등 부도사태를 수습해야 할 시기에 또다시 발생한 악재는 대학 이미지에 상흔을 남겼다.
부친이 이사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발생한 사태들이라 장호성으로선 더 무거운 중압감을 갖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총장 재임기간 서울 한남동 캠퍼스를 용인 죽전캠퍼스로 이전을 완료하고 안착시키는 데 힘을 기울이는 한편 대학의 목표를 인간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창의력과 실용적 능력을 갖춘 능동·혁신·헌신의 ‘D3 인재’ 양성에 뒀다.
이사장 취임 후에도 과거를 뒤로하고 단국대 재건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며 구성원들을 다독이고 결속을 강화하는 데 계속해서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과 대만 등을 오가며 국제 교류협력 강화을 꾀하고 지역 주요기관장, 경제인 협의체 등과 접촉면을 적극 확대하는 등 국내외 이미지 쇄신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벌이며 대학재건이라는 과제를 풀어내고자 한다.
2024년 4월 이사장 연임이 확정되며 새 임기를 받게 됐다.
대학경영에 대한 책무성이 강하게 요구되는 시점에 법인 이사회가 연임을 의결함에 따라 융복합시대 단국대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해내야 하는 도전에 다시 직면하게 됐다.
◆ 평가▲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이 2024년 11월29일 치과대학병원 개원 40주년 기념식에서 치사를 하고 있다. <단국대>
미래 변혁에 대비하기 위해 산학협력, 소프트웨어, 창업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진 기지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 마련에도 힘을 줬다.
한국학과가 개설된 헝가리 국립 엘떼대학교에 한국어 교재를 전달하고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어 전파에 기여했다. 학교 한국무용단이 헝가리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펼치며 양국 문화교류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헝가리 정부로부터 십자공로훈장을 받은 바 있다.
장호성은 특유의 외유내강형 리더십으로 학내 결속과 발전을 다지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호성은 공학자다. 서강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시에 스포츠에 관심이 많다. 이 같은 관심은 앞서 총장을 지냈던 그의 부친 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학 명예이사장을 닮았다.
장충식 명예이사장도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과 대학스포츠위원장 등을 지낸 이력이 있다.
대학총장들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보다 대한체육회 회장에 대해 더 욕심을 냈다는 이야기도 있다.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부회장,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 부회장,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대학 스포츠 발전과 진흥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듣는다.
유니버시아드, 세계청소년올림픽 등에서 선수단장을 도맡으며 학원 스포츠의 경기력 향상과 국제 스포츠 위상 강화에도 기여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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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전경. <단국대>
단국대 무용학과 학과장이 교수 임용과 관련 자질이나 전문성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대자보를 철거하고 학생들에게 출연료 기부각서를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25년 7월6일 경기신문은 단국대 무용학과에서 임용 교원의 자질과 전문성에 문제제기를 한 학생들과 동료 교수 강사 등을 압박하는 한편 갑질과 강요까지 일삼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언론에 따르면 같은해 7월4일 ’현대무용 교수임용 관련 탄원서 제출의 건’이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단국대 죽전캠퍼스 무용관에 게시됐다.
대자보에는 2025년 9월 임용이 예정된 모 신임 교수에 대한 자질과 채용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대자보는 곧 뜯겨 나갔다. 게시물을 철거한 인물로 학생들은 이 대학 무용학과 학과장을 지목했다.
문제는 수년전 부터 학과 운영과 교수진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 대자보가 계속 나붙고 그 떄마다 철거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이에 더해 해당 학과장이 수년 전부터 학과 공연 참가 학생들에게 출연료를 학교에 기부하라고 강요하는 각서를 작성하게 하는 등 갑질을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학과 내 문제를 제기한 교수에게는 부정적 여론을 형성하고 공개비판을 하는 등 압박을 가했다고도 했다. 결국 해당 동료 교수는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단국대 고위직, 특정인 소유 회사 두 곳에 일감 몰아주기 ‘논란’
학교법인 단국대학 사무처 고위직 간부 A씨가 친인척 낙하산 채용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대학 이사장과 관련된 특정 회사 두 곳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2025년 3월10일 중도일보는 장호성 이사장과 같은 대학 동문이자 ROTC 후배인 B씨의 회사에 단국대학교병원이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제보에 따르면 B씨 소유 회사 한 곳은 단국대병원 내 카페와 편의점, 단국대 죽전 및 천안캠퍼스 주차장 등을 관리하는 용역회사이며, 또 다른 회사는 의료용품 납품업체다.
법인 사무처 고위직 A씨의 친인척이 B씨 소유 회사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특혜성 독점 계약이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B씨의 용역회사는 단국대병원 주요 편의시설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의료용품 납품업체 역시 병원에 수술재료 등을 공급하면서 수십억 이상의 거래를 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제기된 친인척 채용 관여 의혹을 부인해왔지만 병원과 학교의 낙하산 채용의혹이 수십여 명으로 확대되면서 일각에서는 A씨의 성을 따와 “단국대병원이 ‘A의 병원’이 아니냐”는 루머까지 돌았다.
단국대병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용역회사와 의료용품 도매업체 모두 정상적인 루트로 입찰공고를 통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학교법인 단국대학교의 A씨는 “남들이 보기에는 특혜라고 볼 수 있겠지만 친인척 채용 관련해서 관여한 바 없다”며 “병원장도 있는데 ‘A병원’설은 왜 나오는지 할 말이 없다”고 했다.
△해병대, ‘수사외압 의혹’ 김계환 위해 단국대 석좌교수 추천서 발급 논란
이재명 정부 들어 해병대 순직상병 사건을 재조사하는 특검이 본격 가동된 가운데 해병대 사령부가 교수직에 지원한 김계환 전 사령관(예비역 중장)을 위해 단국대학교에 추천서를 보낸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김계환 전 사령관이 고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라는 점에서 해병대사령부가 특정 대학에 교수 채용을 추천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마이뉴스가 2025년 1월19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단국대 해병대군사학과 교관(석좌·초빙교수) 추천자 명단 통보’ 공문에 따르면, 해병대사령부는 추천 명단에 김계환 전 사령관 등 3명을 명단에 포함시켜 단국대 공공인재대학 교학행정팀에 보냈다.
해병대 사령부는 2024년 12월18일 단국대로부터 ‘2025학년도 1학기 단국대학교 군사학과 특별교원 추천 의뢰’를 받고, 2025년 1월20일 취업 추천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이 결정했다.
단국대 해병대군사학과는 단국대와 해병대사령부가 체결한 교류협정에 따라 해병대 장교 육성을 목표로 신설됐다. 통상 전역한 사령관들이 해당 학과 석좌교수에 임용된다.
김계환 전 사령관은 2024년 12월6일 전역했다.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앞서 김계환 전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해병대사령부 일자리정책과는 박선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단국대와의 협약서에 따라 교수직에 지원한 김계환 전 사령관을 단국대에 추천자로 2025년 1월20일 통보했다”며 “해당 학교 석좌교수직 취업추천 자격요건에 해병대 장성급 장교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피의자 신분인 자에 대해 추천서를 발급한 전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면서도 “추천 제외자는 국방부 훈령(군 전직 및 취업 지원업무에 관한 훈령 제19조 제3항)에 따라 ‘중징계 이상의 징계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는 자’로 김계환 전 사령관은 이에 해당하지 않아 추천자로 통보했다”고 답했다.
박선원 의원은 “해당 학과는 해병대 가치에 부합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곳”이라며 “해병대가 수사 개입 의혹으로 공수처 조사를 받는 전 사령관을 공식 추천하는 것이 적절한지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 첫 해병대사령관인 김계환 전 사령관은 2023년 7~8월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사건 수사단장이던 박정훈 대령은 2023년 7월30일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조사결과를 경찰에 이첩하겠다’고 이종섭 당시 국방부장관에게 보고했다. 하지만 다음날 이종섭 장관은 김계환 사령관을 통해 이첩 보류와 언론 브리핑 및 국회 보고를 취소시켰다. 박정훈 대령은 이 과정에서 김 계환 사령관으로부터 ‘대통령 격노’의 말을 들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이 같은 압력에도 박정훈 대령이 2023년 8월2일 조사결과를 경북경찰청에 이첩하자, 군검찰은 그를 항명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1심 중앙지역군사법원은 2025년 1월9일 박정훈 대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학교재단 고위 임원 채용 비리 의혹 논란
단국대학교에서 채용 비리와 고위급 임원의 이권 개입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2024년 1월18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석주선기념박물관’ 학예연구실 근무 직원으로 단국대 천안병원 암센터 공사을 시행한 회사의 대표 딸이 특별 채용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박물관 근무 직원은 학예사 자격증이 있어야 하지만 이 직원은 학예사 자격증이 없고, 인사권자인 대학 총장은 대학 직원으로 입사한 사실 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학교 안팎에서는 단국대 재단 고위급 임원이 채용에 관여했다는 말과 함께 대학병원 공사 업체로부터 이 임원이 자신의 자택에 대한 인테리어 공사를 대가로 자녀 특별채용에 관여했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단국대 쪽은 “박물관 직원 채용 과정에서 임원의 관여가 없었다. 채용에 있어서도 학예사 자격증과는 상관이 없다”면서 “(해당 채용 직원은)대외 전시나 중계 등 그런 것이 필요해서 채용하게 됐다”며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 논문만 연구부정 판정 ‘논란’
교육부와 대학이 공동조사한 단국대 교수들의 미성년 공저 논문 18편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논문 1편만 연구부정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며 논란이 일었다.
2022년 5월15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가 고교생 이하 미성년 공저자 연구물 검증 결과를 통해 조민씨가 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연구부정 논문으로 판정받았다.
앞서 교육부는 같은 해 4월25일 조사 결과 모두 27개 대학에서 96건의 미성년자 부당 등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07~2018년 발표 논문 중 미성년자가 공저자로 등재된 1033편으로 이 가운데 단국대 논문은 18편이었으며 최종 연구부정으로 판정받은 것은 조씨가 공저자로 등재된 논문 1편이 유일했다고 했다.
문제는 조민씨의 논문을 제외하고 연구부정 판정 대상에 올랐던 단국대의 17편 논문 중 이 대학 의대 서민 교수의 논문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서민 교수는 지인 청탁으로 논문 2편에 고교생을 저자로 참여시켰다는 의혹이 일자 자신의 블로그에 해명 글을 올리고 “안하는 게 나았다”고 밝히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이에 따라 대학과 교육부의 이번 판정 결과를 두고 일각에선 “누구는 대놓고 찍어내고 누구는 봐주고 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가 나왔다.
단국대 측은 “연구윤리위원회 차원에서 연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와 위원들의 판단에 따라 나온 결론”이라며 “연구윤리위의 구체적 논의과정은 비공개”라고 설명했다.
△교원 임용·관리 부실에 부당 수의계약 1235억 원 적발
단국대가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일반경쟁 입찰공사를 부당하게 수의계약한 금액만 123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분명한 채용기준이나 절차도 없이 2021년 1학기 전임교원 15명을 마구잡이로 특채했던 사실도 교육부에 의해 적발됐다.
2021년 3월 교육부가 학교법인 단국대학과 단국대학교를 상대로 벌인 종합감사 결과를 보면 일반경쟁 입찰대상 공사를 부당하게 수의계약한 금액이 1235억 원에 달했다.
2008년 1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조립식 가설건물, 산학연구동(글로컬산학협력관), 천안캠퍼스 치과대학, 죽전캠퍼스 예술관(무용관) 등의 신축공사비 총 370억 원에 대해 부당하게 수의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일반경쟁 입찰대상에 해당했다.
2009년 6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산학협력관(약학관), 천안캠퍼스 제2예술관, 천안캠퍼스 치과병원, 죽전캠퍼스 국제관 등의 신축과 생명자원과학관, 천안캠퍼스 의대, 치과대 등의 개보수와 리모델링 등에 대한 공사비 865억 원을 지명경쟁입찰로 부당 계약한 사실도 교육부 감사에서 들통이 났다. 이들 역시 모두 일반경쟁 입찰로 계약을 진행해야 했던 공사였다.
교원의 채용에서도 전반적인 부실이 확인됐다.
2019년 단국대의 전임교원 특별채용제도에 대해 교육부가 지원 자격 및 심사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무시한 채 2021년 전임교원 15명을 특채한 사실이 드러났다.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단국대 내부 특별교원 인사규정을 개정하고도 학과가 추천한 겸임 및 초빙교원 67명에 대해 세밀한 검토 없이 그대로 임용을 승인하는 등 특별교원의 임용에서도 부실이 확인됐다.
심지어 자신의 논문 공동저자이자 박사학위 과정 제자가 신규 전임교원으로 지원했는데도 교수가 심사기피 등의 조치 없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사실도 적발됐다.
강의평가 기준에 미달하는 강사를 재임용하고 과목을 부적정하게 배정하는가 하면 교수초빙 임용대상자에 대한 전력 조회도 없이 경력을 인정하는 등 교원임용과정 전반에서 문제가 드러났다.
채용뿐 아니라 관리에서도 여러 부실이 확인됐다.
단국대 교수 3명은 총장의 겸직허가를 받지도 않은 채 기업 사외이사를 맡았고 그 가운데 1명은 겸직승인불가 통보를 받고도 겸직한 사실이 교육부 감사에서 드러났다.
교수 8명은 국외 출장을 가면서 출장신고서와 복명서도 제출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직무사항도 지키지 않았다.
현장실습을 나간 학생들에 대해 산학협력중점교수가 현장지도를 해야함에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현장에 파견된 1013명의 학생들에 대한 현장지도를 하지 않은 것도 감사결과 드러나 현장실습 부실운영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교육부는 각 감사결과와 관련 해당 관계자들과 학교에 징계처분을 내리고 감사결과를 공표했다.
△임기 6개월 남기고 총장 중도 사퇴
장호성이 돌연 총장에서 사임했다.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회는 2019년 6월14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장호성 총장의 사임 안건을 가결했다.
장호성의 임기는 이듬해인 2020년 2월까지였다. 앞서 장호성은 2019년 4월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임기를 마친 후 법인에 총장 퇴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장호성은 학교에 “죽전캠퍼스의 이전과 안착이 성공했고 이제 4차 산업혁명의 인재양성에 매진해야 하는만큼 총장 리더십은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면서 새 인물에게 길을 터줘야 단국대가 발전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특히 장호성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개방적인 절차에 따라 총장 선출과 학교 경영이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잔여 임기를 고집하지 않겠다고 했다.
중도 사퇴에 따라 어진우 교학부총장이 총장직무대행을 맡았다.
△박지원 국정원장, 단국대 학력 위조 논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단국대 학력 위조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국회 정보위원회 소속)은 2020년 7월27일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가 2000년 단국대 학력을 위조한 의혹이 있다고 했다.
하 의원은 박 후보자가 2년제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1765년 단국대에 편입하면서 4년제인 조선대를 졸업한 것처럼 학적부를 위조한 후 2000년 12월 단국대 학적부에 조선대로 표기된 자신의 출신대학을 광주교대로 사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단국대 이수 학점이 부족해 졸업자격이 없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자는 “광주교대 2년 재학 후 성적증명서를 제출해 단국대에 편입했고 입학 후 성실히 수강했다”며 “광주교대에서 취득한 100학점을 전직 대학 인정학점 공동교양으로 단국대가 인정해 졸업에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조선대 출신이라는 단국대 학적서류는 어떻게 된 것인지 알지 못한다. 이에 대해 단국대에 항의했다. 서류정리와 관리는 대학의 업무이고 전산화 과정에서 발생한 오기 등에 대해 내가 밝힐 내용이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7월21일 정보위 미래통합당 하태경, 조태용, 이철규 등 의원 3명이 박 후보자의 학력문제와 관련 자료를 열람하기 위해 단국대 죽전캠퍼스를 방문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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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장호성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국대 총장)이 2018년 8월17일 대교협 회장단 대입개편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00년 단국대학교 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자리를 옮긴 후 소속을 전자전기공학부로 변경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단국대 기획부총장을 역임했다.
2003년 이탈리아동계유니버시아드 한국선수단 부단장을 맡았다.
2003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상임위원ㆍ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04년부터 2005년까지 단국대 퇴계기념도서관장을 맡았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단국대 천안캠퍼스 부총장을 지냈다.
2005년 오스트리아동계유니버시아드 한국선수단장을 맡았다.
2008년부터 2019년 단국대 총장을 역임했다.
2010년 싱가폴세계청소년올림픽 한국선수단장으로 활동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AUSF) 부회장을 맡았다.
2011년 중국 심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한국선수단장에 임명됐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 회장을 지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2017년부터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있다.
2017년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위원을 맡았다.
2020년부터 단국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명예교수로 있다
2020년 학교법인 단국대학교 제27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2021년부터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3년부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으로 있다.
2025년부터 경기고 총동창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학력
1974년 서울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8년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
대학 설립자인 독립운동가 범정 장형 선생이 조부다.
장형 선생은 혜당 조희재 여사로부터 토지 80만 평을 희사받아 대학을 설립했다.
장충식 전 총장 겸 이사장이 부친이다.
◆ 상훈
2010년 중앙일보 선정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대상을 수상했다.
2011년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가 수여하는 우수공학자상을 받았다.
2014년 몽골 정부의 북극성훈장을 수훈했다.
2015년 교육부문 서울석세스대상을 받았다.
2016년 헝가리정부가 수여하는 십자공로훈장을 수훈했다.
◆ 기타
2021년 국감 당시 교육부 제출 자료에 따르면 단국대 이사장의 연봉은 2억6578만 원이었다. 당시 자료를 제출한 대학법인 가운데 가장 높은 보수액이었다.
저서로는 ‘인터넷 기술과 응용(2005)’이 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경기고 70회 동기다. 박원순 전 시장이 서울대학교에서 제적되자 단국대학교 사학과에 적을 두게 된 것도 장호성과의 인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종교는 기독교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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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오른쪽)이 2025년 1월2일 시무식에서 교직원들에게 덕담을 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단국대>
“의대 정원 확대의 희망과 더불어 산학협력과 연구로 과제 수주 1천억을 돌파하고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는 등 좋은 일도 많이 있었지만 RISE(라이즈)사업, 글로컬 사업 등장으로 캠퍼스 체제를 운영하는 단국대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교육환경이 조성돼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중략) 우리가 대처하는 방식에 따라 대학의 생존이 달려 있다. 등록금 인상, 공유대학과 모집단위 광역화는 필수적인 선택이고 광역화는 운영의 묘를 살리는 방법론이 중요할 것이다.” (2024/01/02, 2024년 신년사에서)
“팬데믹 이후 세상은 매우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 예견하고 있다. 아직 팬데믹이 끝나지 않았는데 버블경제가 급속하게 붕괴되고 있고 학령인구의 빠른 감소로 입시의 어두운 그림자는 이미 충남까지 도달했다. 우리 대학도 몸무게를 가볍게 하고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해야한다.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치라는 제고포신(除舊布新)을 상기해본다.” (2023/01/02, 2023년 이사장 신년사에서)
“14년째 지속되고 있는 등록금 동결과 학령인구 감소, 코로나19 발발과 국가간 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제위기 등은 대학가를 더욱 위기로 내몰고 있다.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교육과 연구, 학생상담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빠른 시간 내에 정상화를 이루고 재학생들이 대한민국을 초강국으로 만들 수 있는 교육투자에 한 마음으로 동참하자.” (2022/11/02, 개교 75주년 기념사에서)
“글로벌 산업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지속적인 학력인구 감소, 대학재정의 구조적 악화는 대학 사회에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모색이라는 큰 과제를 던지고 있다. 관행과 관습을 과감히 혁파해 혁신을 창조하는 새로운 교육모델을 창출해야할 의무가 우리 앞에 있으며 구성원 모두가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해야할 시점이다.” (2021/12/31, 2022년 이사장 신년인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학역량진단을 비롯해 연구와 재정지원사업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구성원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 4차 산업혁명으로 도전의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철저한 점검과 대비를 통해 나날이 발전하는 대학상을 구축해 나가자.” (2021/11/02, 개교 74주년 기념사에서)
“도전과 창조라는 기치를 걸고 11년 동안 총장으로 봉직했다. 재임 당시 스스로를 야간행군하는 한명의 병사에 비유했다. 애간행군을 하는 병사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밝은 길보다는 어두운 길을, 잘 닦여진 길 보다는 좁고 험한 길을 걷고자 했다. 이제 비록 직분은 다르지만 단국인과 함께 다시 한번 야간행군을 시작한다는 결의로 제 자산을 독료하며 대학 법인이 가야할 고지를 명확히 주시하고자 한다.” (2020/12/28, 제27대 이사장 취임사에서)
“구성원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대학 성장과 발전을 이끌 수 있었고 특히 죽전캠퍼스 이전 후 지역사회 안착과 입시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매진했다. 특히 양 캠퍼스를 통폐합하여 본·분교 체제를 탈피, 캠퍼스 체제로 전환하는 데 구성원의 이해와 협력이 큰 힘이 되었고 덕분에 IT, CT, BT, 외국어 등 4대 특성화 분야를 힘차게 추진할 수 있었다.” (2019/09/25, 총장 이임사에서)
“역사와 전통의 도시 수원이 첨단 혁신도시로 거듭나는데 단국대가 일조해 기쁘다. 수년전부터 빅데이터, 디자인씽킹에 관심을 가져왔고 스탠퍼드대학, 도쿄대학과 해당 분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중략) 4차 산업혁명의 화두가 부상한 이후 드론, 3D, AI분야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고 최근엔 블록체인을 연구할 연구소도 신설한 만큼 수원시의 빅프로젝트 파트너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2018/11/14, 경기도 수원시와 ‘디지털수원’ 비전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단국대는 순수 민족자본으로 사립대학을 세우고 한국 최초로 지방캠퍼스 시대를 연 후 서울캠퍼스를 용인시로 옮겨 교육 및 연구 시설을 국제 수준으로 개선했다.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적지 않았지만 후원인의 성원과 동문들의 애교심이 시련을 극복하는 데 음양으로 큰 힘이 됐다.” (2017/11/2, 개교 70주년 ‘감사와 희망의 밤’ 동문초청행사 축사 가운데)
“그동안 중고등학생부터 외국인 귀빈까지 다양한 인사들이 방문하지만 우리 대학이 이렇다하고 한눈에 보여줄 전시관이 없었는데 역사관이 생기면 이런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교수님, 직원 선생님 모두 이런 의지를 보태주셔서 진심으로 고마울 뿐이다.” (2016/09/08, 대학 70주년 역사관 신축 기금 전달식에서 교수들의 기금을 전달받으며)
“가족과 친지의 축하 속에 학위취득의 기쁨을 누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쉽지 않은 대학 4년의 모든 교육과정을 마치고 영예로운 졸업을 하는 여러분은 이제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여러분의 가슴은 이미 여러분이 무슨 일을 하고 싶어 하는지, 무엇이 되고 싶어 하는지 알고 있다. 여러분의 인생은 여러분이 책임지는 것이며 성공하든 실패하든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여러분은 자긍심을 가지고, 사랑하는 일을 찾을 때까지 계속 도전하고 포기하지 마말기 바란다.” (2015/08/25, 2015년 가을 학위수여식 식사 가운데)
“교육과정과 교과과정 개편, 교수들의 연구 활성화와 학내에 훌륭한 연구클러스터를 많이 구축하여 산학협력과 병행시켜 나아가는 등 앞으로 명문대가 되기 위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조성, 완성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인프라 조성이 완성되면 단국의 가치가 어디에 있고 무엇인지 파악하여 진정으로 국민과 세계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대학이 되기 위한 세계화 작업을 시작 할 것이다.” (2013/10/22, KTV한국정책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이 구국, 자주, 자립이다. 여기엔 철학적 의미가 담겨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자기만의 국가관과 생활철학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교양학부에서도 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칠 수는 있지만 정식 학과가 있어야 철학을 아는 학생을 배출하지 않겠나. 물질문명이 발달할수록 철학과 심리학 상담 같은 분야는 더 필요해진다. 이미 우리 대학은 상담치료실을 2개 만들어 외부인들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2013/07/10,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단국대는 BT 특성화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메디바이오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구현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추진하는 각종 협력 사업을 통해 충청권 미래성장동력산업인 의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선도할 것이다.” (2013/06/12,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의약바이오 산업발전 및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왼쪽)이 2024년 11월29일 단국대 치과대학병원 개원 40주년 기념식에서 이진우 교수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단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