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김광일은 필에너지의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1961년 12월7일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태어났다.

부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했다.

시카고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관에 입사한 뒤 삼성SDI에서 생산기술연구소장, 중앙연구소 생산기술 랩장, 생산기술센터장을 맡았다.

2018년 필옵틱스 사장으로 영입됐고 2022년 필옵틱스에서 인적분할로 설립된 필에너지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배터리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자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제조의 핵심장비인 권취기를 새 성장동력으로 정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 <필에너지>

△필에너지의 사업구조
필에너지는 친환경 에너지 시대에 핵심이 되는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 전문기업이다.

2020년 4월1일 주식회사 필옵틱스의 에너지사업부에서 물적 분할돼 설립됐다. 2023년 7월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필에너지는 이차전지의 조립 공정 중 핵심 설비로 탭(Tab)을 형성하는 레이저 노칭(Laser Notching) 설비, 음극과 양극의 극판을 적절한 크기로 커팅(Cutting)한 후, 분리막과 번갈아 적층해 젤리 롤(Jelly Roll)을 제작하는 스태킹(Stacking) 설비, 원통형 배터리의 탭을 형성하고 젤리 롤을 감기 위해 레이저 노칭과 권취기가 일체화된 설비 등을 개발 및 공급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레이저 광학 시스템과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양산 장비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후 글로벌 진출과 고객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필에너지의 생산공장은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2024년 동일 지역에 제2공장을 준공해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고 장비 공급능력을 강화했다.

필에너지는 2015년부터 레이저 노칭을 개발하여 고객사 양산 라인에 대량 공급한 바 있으며, 축적된 자동화 기술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조립 공정의 핵심 설비인 스태킹 설비를 개발 및 공급하면서 고속 정밀 제어 기술과 안정적인 품질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EV) 배터리 설비 제조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스태킹 설비는 2021년부터 고객사의 유럽과 미주 공장으로 대량 공급해 오고 있다. 대규모 수주 대응을 위해 제2공장을 건립해 생산시설을 확충했으며,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46XX 원통형 배터리 권취기를 개발해 유럽 고객사에 공급하면서 매출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양극 합제부를 레이저로 정밀 가공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레이저 노칭 장비를 신공정 양산라인에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고체 소재를 적층할 수 있는 설비를 고객사의 파일럿 라인에 공급하는 등 차세대 배터리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전고체 공정 설비의 양산라인 대량 공급으로 전고체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극 공정에서 극판의 생산량을 증대와 공정 비용 감소를 가져올 수 있는 노칭(Notching) + 슬리팅(Slitting) 일체형 장비를 개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수에너지의 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스태킹 및 레이저 노칭 설비 등이 포함된 이차전지 공정 장비가 2632억 원으로 전체 매출(2854억 원)의 92.2%를 차지했다.

필에너지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필에너지 헝가리(PHILENERGY HUNGARY KFT.)와 필에너지 유에스에이(PHILENERGY USA Inc) 등 2개의 해외법인 계열회사와 권취설비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국내 종속기업 ㈜도원위즈테크 등 1개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 종속기업은 각각 헝가리, 미국에 위치하여 해외 설비 유지보수 및 부품 유통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필에너지의 기술력
스태킹 설비의 성능은 이차전지의 에너지 밀도와 충전 속도, 안정성, 내구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필에너지의 스태킹 설비는 절단된 양극판, 음극판들을 지그재그(Zig-Zag) 형태로 공급되는 분리막과 번갈아 적층하는 설비로 Z-스태킹 설비라고 불린다. Z-스태킹 설비는 지그재그 방식의 적층 기술과 모션 컨트롤러를 활용한 고속 스태킹 기술을 기반으로, 동일한 속도로도 더 두꺼운 극판을 쌓을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필에너지는 제어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설비 정밀도를 고도화하고, 공정 프로세스를 단순화해 노칭과 스태킹 공정을 하나에 설비에서 수행할 수 있는 일체형 설비를 공급함으로써, 고객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컴팩트한 사이즈로 제공돼 작업장 내 공간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일체형 설비는 별도의 장비 간 이동 시간과 공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함으로써, 전체 제조 공정의 안정성과 정확도를 높이며, 공정의 자동화와 통합을 통해 작업자의 개입을 줄여 인적 오류를 감소시키고 일관된 제품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필에너지는 금형 노칭과 스태킹 공정이 일체화된 2세대 설비를 주력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레이저 노칭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양산 라인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필에너지는 고객 맞춤형 레이저 및 광학 설계 능력을 기반으로, 레이저 노칭 공정을 고속화하고, 금형 노칭 공정과 유사한 수준의 품질을 확보했으며다 배터리 규격에 맞춰 전극 폭을 절단하는 슬리팅 공정과 노칭 공정 설비를 결합한 일체형 설비를 개발했다.

필에너지는 최근 46XX 원통형 배터리 권취기를 개발, 유럽 고객사에 공급하면서 원통형 이차전지 시장으로의 진출과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했다. 해당 설비는 양극·음극 극판을 탭리스 젤리 롤 구조로 가공 후 원형으로 감아주는 설비로, 고유의 고속‧고정밀 레이저 노칭 기술에 권취 기술을 결합해 생산성을 향상했다.

필에너지의 설비는 양극과 음극 탭을 균일한 폭으로 레이저 가공한 후, 음극, 분리막, 양극 3기재를 공급해 와인딩하는 방식으로, 생산성과 품질산포가 우수하다. 품질산포는 권취 공정에서 재료의 균일성과 정밀도를 나타내는 수치 중 하나로, 제품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지표이다.

[Who Is ?]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김광일 팔에너지 대표이사(오른쪽)가 2023년 7월14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필에너지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필에너지>

△필에너지의 지배구조
필에너지의 최대 주주는 필옵틱스이다. 2025년 9월10일 기준 회사 보통주 901만1302주(42.15%)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은 김광일로 5만2천 주(0.24%)를, 김도영 사장은 7천 주(0.03%)를 갖고 있다.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907만302주(42.42%)이다.

필옵틱스의 최대 주주는 창업자인 한기수 회장으로 지분율은 25.56%(584만9916주)이다. 김광일도 계열사 임원 자격으로 0.21%(4만9천 주)를 들고 있다.

필옵틱스는 필에너지가 2023년 7월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면서 506만2500주(47.07%)를 무상 취득했다.

2023년 10월4일 필에너지는 1대 1 비율의 무상증자를 단행해 자본금을 53억200만 원에서 106억400만 원으로 증자했다. 이에 필에너지의 보유 주식 수가 1012만5천 주로 늘었다.

필옵틱스는 보유하고 있던 필에너지 주식 중 111만3698주를 현물배당(주식) 절차에 의해 2024년 4월 24일 일반주주에게 지급 완료했다. 처분단가는 2024년 3월 28일 개최된 필옵틱스의 주주총회 당일 필에너지 보통주 종가인 주당 3만2150원으로, 처분 금액은 약 359억 원이었다. 남은 지분은 901만1302주(41.76%)였다.

한편, 김광일은 2023년 12월7일 필에너지 주식 5천 주를 주당 1만7500원씩 8750만 원에 장내매수했다. 지분율은 0.02%였다.

2024년 8월 21일 주식 5천 주를 주당 1만4386원씩 7193만 원에 장내매수해 보유 지분은 1만 주(지분율 0.04%)가 되었다.

김광일은 2025년 3월19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4만2천 주를 주당 4055원씩 1억7031만 원에 취득했다. 지분율은 5만2천 주(0.24%)로 늘었다.

5% 이상 소유한 주주는 삼성SDI로 300만 주(14.03%)로 2대 주주이다. 삼성SDI는 2023년 7월14일 필에너지의 코스닥 신규 상장 당시 150만 주(14.15%)를 신고했다. 2023년 10월4일 필에너지의 무상증자에 따라 신주를 취득해 지분율은 그대로이지만 보유 주식 수는 300만 주로 늘었다. 2025년 3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9만2천 주의 신주가 발행돼 삼성SDI의 지분율이 14.15%에서 14.03%로 변동됐다.

필에너지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광일과 김도영 사장, 이형노 부사장 등 3명이 사내이사로 있으며, 사외이사는 이혜선 우리회계법인 변호사와 박정호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 2명이 맡고 있다. 오제훈 한양대 기계공학과 교수와 이명호 삼성SDI 경영지원실 담당 임원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있다. 이사회의 의장은 대표이사인 김광일이 맡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내부거래위원회와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다. 내부거래위원회 위원장은 박정호 사외이사가,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이혜선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2025년은 성장통, 상반기 극심한 부진
필에너지가 2025년 극심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상반기에 매출액이 84% 이상 줄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필에너지는 2025년 상반기 매출액 239억 원, 영업손실 99억 원, 당기순손실 83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상반기(매출 1516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 당기순이익 68억 원)에 비해 매출은 84.2% 급감했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수요 부진 등으로 고객사가 투자 계획을 변경하면서 2025년 신규 수주가 급감한 것을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부문별 매출액은 2025년 상반기 이차전지 공정 장비가 213억 원, 개조·부품은 26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이차전지 공정 장비 1377억 원, 개조·부품 139억 원)과 비교해 각각 84.5%, 81.3% 쪼그라들었다.

필에너지는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는 보고서에 생산능력 및 생산실적, 가동률윽 기재하지 않고 있다. 생산 제품 대부분이 비규격 주문생산 제품이기 때문이라서 이를 적절하게 산정하여 표시하기가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대신 필에너지의 수주 상황으로 생산활동 상황을 간접 유추할 수 있는데, 2025년 상반기 기준 수주 총액 860억3900만 원 가운데 기 납품액은 238억7700만 원으로 수주잔고는 621억6200만 원이었다.

2024년 연간으로는 수주 총액 3645억6200만 원, 기 납품액 2853억9900만 원, 수주잔고 791억6300만 원이었다.

2024년 상반기 수주 총액은 3054억5200만 원, 기 납품액은 1515억6700만 원, 수주잔고는 1998억8500만 원이었다.

2024년 상반기에 비해 2025년 상반기 수주 총액이 75.5%, 기 납품액은 84.2%, 수주잔고는 60.4% 쪼그라들었다.

심각한 것은 수주잔고다. 2025년 상반기까지 수주잔고는 2024년 상반기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사실상 단독 매출처인 삼성SDI의 투자가 되살아나야 필에너지도 일감을 얻을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은 한계점으로 여겨진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6월24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필에너지가 이차전지 장비 시장 셀 업체들의 자본적지출(CAPEX) 축소의 영향으로 2026년까지는 실적 부진과 원가 절감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ho Is ?]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 필에너지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전극 전체 레이저 노칭 기술 개발
필에너지가 배터리 전극 전체에 레이저 노칭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레이저 노칭 범위를 양극 코팅부를 포함한 전극 전 영역으로 넓힌 것으로, 필에너지는 이 장비를 기반으로 고객사 확대를 추진한다.

필에너지는 2025년 7월28일 배터리 양극·음극을 모두 레이저 기술로 노칭한 뒤 스태킹까지 수행할 수 있는 ‘레이저 노칭&스태킹(L&S)’ 일체형 설비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양극 코팅부에 레이저 노칭을 적용한 설비는 아직 상용화가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개발에 성공했다.

필에너지는 “양극 코팅부 레이저 노칭 기술은 지난해(2024년) 개발했고, 이를 스태킹까지 연동할 수 있는 설비를 올해(2025년) 4월 완성했다”며 “본격 영업 활동을 전개,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을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는 셀 모양에 맞게 전극을 재단하는 노칭과 이를 쌓는 스태킹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노칭에는 칼날 모양인 금형을 이용해 전극을 자르는 프레스 노칭과 레이저를 활용하는 기술이 있다. 이중 레이저 노칭은 프레스 대비 정밀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레이저 노칭을 양극 코팅부까지 적용하는 게 어려워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다. 전극은 활물질이 없는 기제부와 도포된 코팅부로 나뉘는데, 니켈·코발트·망간 등 여러 물질이 섞인 양극 코팅부는 레이저 절단이 까다롭다.

필에너지는 “필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레이저 광학 기술에 정밀 제어와 공정 데이터를 연동, 기술 장벽을 극복하고 장비를 상용 수준으로 구현했다”며 “금형 없이 다양한 셀 형상에 대응하고, 잔여물이 발생하지 않는 고정밀 절단으로 배터리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필에너지는 L&S 장비 개발이 레이저 기술 확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레스 노칭은 금형이 무뎌지면 장비를 멈추고 부품 교체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생산성이 떨어지고 비용 부담도 높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레이저 노칭은 생산성을 20% 향상하고, 운영비는 9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필에너지는 전극 전체를 아우르는 L&S 장비로 고객사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재 필에너지 매출 구조에서 삼성SDI 비중은 95% 이상으로, 단일 고객사 의존도가 높다. 신규 장비 공급을 통해 고객사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5년,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장비 고객사 확대”
필에너지가 2025년 차세대 배터리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4년부터 수주를 확보한 46파이 와인더(winder·권취기)부터 전고체 배터리 관련 장비로 가시적 성과를 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광일은 2025년 3월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2025년 비전을 제시하고 고객사 확대와 제품 라인업 다각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일은 최근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자체 개발에 나서는 추세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집중해 새로 출시한 뒤 빠르게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46파이 와인더는 물론 장비 출하 실적을 쌓아가고 있는 전고체 전지 사업에도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광일은 “차세대 배터리의 전극 공정 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 장비 등에서도 제품군을 추가해 매출처를 더욱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며 “필에너지만의 레이저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Who Is ?]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가 2025년 3월26일 필에너지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필에너지>

△오산 2공장 증설 완료, 생산력 두 배로
필에너지는 2024년 3월 오산 2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이로써 장비 생산능력을 2배 가량 늘렸다.

이번에 추가 설립된 2공장은 연면적 1만7천㎡(약 5143평)로 경기도 오산시 본사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

1공장은 계열사인 필옵틱스와 각각 2500억 원씩 캐파를 활용하지만, 2공장은 필에너지 전용 라인으로 세워졌다. 이에 따라 5천억 원의 캐파를 보유하게 됐다.

2공장은 단순 생산력 제고 차원을 넘어 차세대 전지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 생산에 핵심으로 꼽히는 드라이룸이 설치됐다.

필에너지는 차세대 배터리로 사업 확장에 본격적 채비를 갖추게 됐다. 드라이룸은 공기 중 수분량을 일정 수준 이하로 제어한 공간이다. 수분과 반응하면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전고체 배터리의 소재 특성상 드라이룸은 핵심으로 꼽힌다.

주력 제품인 일체형 스태킹과 레이저 노칭 장비에 이어 와인더(권취기)로 설비 라인업을 확장했다. 와인더는 극판 전 공정을 마친 릴을 원통형 배터리 형태로 말아주는 장비로 차세대 제품인 46시리즈(지름 46㎜) 핵심 설비다.

회사는 원통형 와인더 개발을 완료했고, 복수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필에너지는 2024년 5월21일 2공장에서 첫 제품을 출하했다.

필에너지는 국내 이차전지 장비 업체 가운데 드라이룸을 보유한 곳은 많지 않은만큼 2공장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사업에서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을 정했다.

필에너지는 “우수한 기술력과 확대된 생산능력을 앞세워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도 선도적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7월 코스닥 상장
필에너지는 2023년 7월1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당시 필에너지의 상장은 기업공개(IPO)는 시장과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2022년 물적 분할 자회사 상장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심사 잣대가 강화된 이후 진행되는 첫 사례였기 때문이다. 필에너지의 모회사 필옵티스는 강력한 주주 환원 정책을 내세우면서 ‘자회사 쪼개기 상장’ 논란을 잠재웠다.

2022년 10월28일 필옵틱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한 필에너지의 상장계획이 처음 언급됐다.

필에너지는 필옵틱스와 삼성SDI의 합작법인이다. 필에너지 지분은 필옵틱스가 80%, 삼성SDI가 20% 보유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 필옵틱스 매출 1520억 원 중 54.6%인 830억 원이 필에너지에서 나왔다. 2021년 필옵틱스 전체 매출 2308억 원에서 필에너지 비중은 71.6%(1652억 원)였다.

필옵틱스 발표 직후 필에너지는 2022년 10월 말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한국거래소는 2023년 5월15일 필에너지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승인했다. 필에너지는 정부가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상장회사의 자회사 물적 분할 후 재상장을 까다롭게 한 후 처음으로 상장 심사를 통과한 사례가 됐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었다.

필옵틱스는 필에너지의 상장 심사 통과를 위해 적극적인 주주 환원에 나섰다. 2024년까지 총 220억 원의 주주 환원책을 발표했다. 자회사 주식 배당을 60% 이상 실시하기로 했다. 자회사 주식 배당은 일반주주에만 지급키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필에너지 사례가 증시에 사실상 실종된 자회사 물적 분할 후 상장이 다시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했다.

필에너지는 2023년 5월17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해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필에너지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281만 2500주였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6300원~3만 원, 총공모 금액은 740억 원~844억 원이었다.

필에너지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레이저 노칭 설비의 고도화 등 연구개발, 이차전지 설비 제조 전용 공장 설립을 위한 시설투자, 인력 충원 등에 사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공모자금의 33%는 모회사 필옵틱스의 주주 환원 및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필옵틱스의 주주 환원 정책 덕분에 필에너지는 흥행에 성공했다. 필에너지는 2023년 6월29~3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공모가를 희망 가격 최상단을 넘는 3만4천 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서는 1955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812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 3만4천 원은 희망 공모가 범위(2만6300∼3만 원)의 최상단을 웃돌았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투자가 비율(의무 확약 비율)은 전체의 59.2%로 2023년 공모주 가운데 가장 높았다. 확약 기간은 ‘3개월 이상’이 43.6%를 차지했다.

필에너지의 총공모 금액은 956억 원으로 2023년 코스닥 상장 기업 가운데 최대 공모 규모였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3198억 원이었다.

일반인 대상 청약에는 약 15조7600억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2023년 청약을 진행한 공모 기업 중 역시 가장 많은 금액이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1318대 1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에서만 50만3천여 명이 청약해 14조 원이 몰렸다. 삼성증권은 15만8천여 명이 청약을 해 1조7500억 원이 들어왔다.

2023년 7월14일 필에너지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첫날 공모가 3배를 넘는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필에너지는 공모가(3만4천 원) 대비 237.06% 급등한 11만4600원에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공모가 대비 288.23% 오른 13만2천 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른바 ‘따따블’(공모가의 400%로 상승) 달성은 실패했다.

반면 필에너지의 모회사인 필옵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86% 내린 1만5500원까지 떨어지며 하한가에 장을 마쳤다.

[Who Is ?]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가 2023년 7월1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필에너지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를 전달받은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광일 대표이사, 강성범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한국거래소>

△삼성SDI 출신 김광일 대표 내정
필에너지는 2022년 2월3일 신임 대표이사로 삼성SDI 생산기술센터장(전무)를 지낸 김광일 필옵틱스 사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김광일은 21년간 삼성SDI에서 근무하며 이차전지 라인 혁신과 제조 핵심 설비 개발을 주도했다. 2018년부터 필옵틱스 사장을 맡아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 사업 확장에 기여했다.

필에너지는 “그동안 필옵틱스와 필에너지의 대표이사는 겸임 체제로 운영했으나 필에너지의 외형 확대와 차세대 연구개발을 위해 독립적 경영진 구성과 조직 정비가 필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필옵틱스, 이차전지 부문 물적 분할
필옵틱스는 2020년 1월16일 이사회를 개최해 이차전지 공정 장비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차전지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 안건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물적 분할을 통해 새로 설립되는 회사는 ‘주식회사 피비엠(PBM Co., Ltd.)’으로, 분할 기일은 2020년 4월1일로 잡았다.

필옵틱스는 “각 사업 부문의 역량 강화와 경영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경영 위험성을 최소화하고자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며 “사업 부문의 전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로 이차전지 시장 내에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필옵틱스는 2월27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차전지 사업 부문의 물적 분할 안건을 승인했다. 신설법인의 사명은 필에너지로 변경했다.

△필에너지가 걸어온 길
2020년 4월 필옵틱스에서 물적분할해 필에너지 법인을 설립했다.

2021년 2월 160억 원 규모의 제1회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2022년 3월 액면가 5천 원인 주식으로 500원으로 액면분할했다.

2023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24년 4월 제2공장을 준공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김광일 팔에너지 대표이사가 2023년 7월14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필에너지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상장을 알리는 북을 치고 있다. <필에너지>

김광일은 필에너지의 비전을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제조를 위한 NO.1 핵심 역량 제공 기업’으로 제시하고 1차 목표는 2027년까지 고객을 다각화해 삼성SDI 외에서 40% 이상 매출이 올리는 등 수익다각화를 이뤄내는 데 뒀다.

차세대 배터리의 전극 공정 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 장비 등에서도 제품군을 추가해 매출처를 더욱 다변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필에너지만의 레이저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필에너지는 삼성SDI의 투자로 설립된 회사이자 삼성SDI에 제품을 독점 공급한다. 삼성SDI가 구축한 이차전지 사업 수직계열화의 일원 중 하나이다.

수직계열화에 속하면 기술 성장을 멈추지 않는 한 고정적인 매출을 보장받는다. 다른 경쟁사에 비해 원청업체의 제품 제조공정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이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데에도 유리하다.

김광일을 비롯해 김도영 사장, 이형노 부사장, 황지상 전무, 김동우 상무, 김시진 상무뿐만 아니라 창업자 한기수 회장도 삼성SDI 출신이다.

다만 필에너지의 사업 확대에 삼성SDI에 대한 전적인 의존도는 중대한 걸림돌로 작용한다. 삼성SDI의 호재악재를 함께 겪는 등 회사의 매출 전반이 삼성SDI에 의해 좌우되는 것은 부담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국내 대형 이차전지업체와의 거래도 어렵다.

특히 2022년부터 시작한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이차전지 생산업체의 생산설비 투자가 축소조정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필에너지는 경기도 오산에 기존 1공장에 이어 2공장까지 가동한 상태로 수주가 없어 설비 가동이 멈추면 고정비 부담이 커져 이익률은 크게 추락하는 위험은 안고 있다.

업계에서는 필에너지가 성장형 기업으로서 아직은 이익률이 낮고 고정비 부담이 큰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한다. 동시에 수익성 개선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필에너지는 4680 원통형 권취기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정했다. 4680 배터리는 테슬라가 직접 양산 투자를 하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다.

업계는 필에너지가 독자적인 레이저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아직 시장이 개화되지 않은 4680 배터리 권취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 평가
[Who Is ?]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가 2023년 6월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현황과 상장 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필에너지>

김광일은 국내 ‘배터리 엔지니어’ 1세대다. 소형 이차전지가 시장에 나온 1998년부터 니켈수소 배터리가 리튬이온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배터리 역사를 직접 겪은 배터리 역사의 산증인으로 불린다.

연구·개발(R&D)분야에서만 계속 경력을 쌓아왔다. 폴리머 전지용 고용량 충방전 시스템 개발을 이끌며 장영실상을 수상했으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초기 개발 단계에서 신공법과 신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설비를 개발했다.

삼성SDI를 퇴직하고 2018년 필옵틱스 사장으로 영입됐다.

당시 필옵틱스는 김광일을 이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생산기술 분야의 저명한 권위자라고 평가했다.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추는 데 김광일이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보였다.

사건사고
[Who Is ?]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 필에너지 오산 신공장 <필에너지>

△상장 이틀 만에 CB 전환권 행사로 주가 급락, 개인투자자 피해
필에너지가 코스닥 상장 둘째 날인 2023년 7월17일 16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가 주식으로 전환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20% 이상 급락했다.

이로 인해 CB에 투자했던 기관투자자들은 높은 주가 상승으로 수익을 본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손해를 입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필에너지는 2023년 7월18일 전 거래일보다 10.79% 오른 9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둘째 날인 7월17일 22.34% 떨어졌다가 하락 폭을 일부 만회했다.

필에너지는 앞서 같은해 7월14일 공모가(3만4000원)보다 237.06%(종가 기준) 오르면서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장중 13만2천 원까지 오르며 공모가 대비 4배에 근접했다.

하지만 장 마감 후 ‘2021년 발행한 160억 원 규모의 사모 CB가 주식으로 전환된다’고 공시하면서 하락세가 시작됐다.

필에너지는 2021년 2월 AIP자산운용 등을 대상으로 160억 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은 주당 1만3333원에 불과했다. 주식으로 전환되는 물량은 120만29주로, 발행주식 총수의 12.76%에 달했다. 상장 예정일은 2023년 7월26일이었다.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우려에 시간외거래에선 하한가를 찍었고, 17일에는 최고 24.17% 떨어졌다.

1거래일 만에 급격하게 바뀐 상황에서 사모 CB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들은 추가 이익을 보게 됐다. 신규상장 종목의 가격제한폭이 400%로 확대되면서 주가가 크게 올라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서다. 필에너지의 CB 전환가액은 1만3333원이었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주가는 개인 투자자들을 당황스럽게 했다.

이에 대해 필에너지는 상장 전 투자자들에게 “CB 물량에 대해 미리 알린 바 있다”고 해명했다.

필에너지는 투자설명에서 “CB 전환권리 행사로 발행 가능한 주식은 120만28주로 발행주식 총수의 11.32%”라며 “향후 주식매수선택권 및 주식 관련 권리가 행사될 경우 상장주식 수가 증가할 수 있고 주식 수의 증가로 인해 주식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투자자께서는 이점을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장 첫날 주가가 크게 오르자 개인투자자들이 추가 매입을 위해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고작 이틀째 CB 물량이 풀릴 줄은 알았겠느냐는 투자자의 원성이 이어졌다.

한편, CB 물량이 풀린 뒤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던 필에너지는 상장한 지 불과 2개월 만에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띠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까지 줄어들고 있어 부족한 유동성을 끌어올림으로써 주가 상승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됐다.

필에너지는 2023년 9월13일 총 1060만4441주를 무상증자 한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가 배정되며, 신주배정기준일은 10월 4일, 상장 예정일은 9월23일이었다.

상장한 지 2개월 만에 무상증자 실시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때문에 이번 필에너지의 무상증자 결정은 유동성을 추가해 한달 만에 반토막난 주가를 상승세로 이끌기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필에너지 관계자는 “이번에 무상증자를 실시하게 된 이유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라고 특정 지어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현재 유통 주식 수가 적다고 판단해 이를 늘려 주가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오른쪽)가 2025년 9월11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인증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필에너지>

1994년 삼성전관에 입사했다.

2002년 삼성SDI 생산기술연구소장을 맡았다.

2003년 삼성SDI 생산기술연구소장 상무보로 승진했다.

2007년 삼성SDI 생산기술연구소장 상무가 됐다.

2009년 삼성SDI 중앙연구소 생산기술랩장(상무)을 맡았다.

2011년 삼성SDI 생산기술센터장(상무)에 보임됐다.

2012년 삼성SDI 생산기술센터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8년 필옵틱스로 이직해 사장을 맡았다.

2022년 필옵틱스의 인적분할로 설립된 필에너지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81년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3년 장영실상을 받았다.

◆ 기타

김광일은 2025년 상반기 필에너지에서 7억3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1억8400만 원, 상여는 1억200만 원, 명절 상여금 600만 원, 성과급 9600만 원이 포함됐으며 김광일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얻은 이익 4억5천만 원이 반영됐다.

김광일은 2025년 9월10일 현재 필에너지 주식 5만2천 주(0.24%)를, 필옵닉스 주식은 4만9천 주(0.21%)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종가(필에너지 1만2510원, 필옵틱스 3만2100원) 기준 김광일의 지분 가치는 필에너지 65억520만 원, 필옵틱스 157억2900만 원 등 총 222억8100만 원이다.

어록
[Who Is ?]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김광일 팔에너지 대표이사가 2023년 7월1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필에너지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빨간 재킷을 입은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필에너지>

“차세대 배터리의 전극 공정 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 장비 등에서도 제품군을 추가해 매출처를 더욱 다변화해 나갈 것이다. 필에너지만의 레이저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2025/03/27,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4680 배터리 선도 기업이 될 것이다.”

“주요 고객사의 공격적인 설비 투자는 필에너지의 매출과 직결된다. 삼성SDI와 동반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I 의존도가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2027년까지 고객사를 다변화해 매출의 40%가량을 삼성SDI 외 업체에서 발생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테슬라가 내년(2025년)부터 대용량 4680 배터리에 본격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여러 고객사가 오산 본사에 와서 시연하는 것을 보는 단계에 와 있다.”

“이차전지 시장은 앞으로 2035년까지 고성장할 것이다. 거시적 측면에서 트렌드 자체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장기 성장 전망을 감안하면 1·2공장 생산능력도 부족해 추가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고객사 다변화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2025년 매출 5천억, 2027년 7천억 원 매출 달성하고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2023/12/20,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아이템이나 기술력 있는 특정 설비 개발에 주력해 차세대 전지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2023/07/04, 필에너지 공모주 청약 결과에 대해)

“삼성SDI 독점 공급은 양날의 검이다. 필에너지의 목표는 2027년까지 고객을 다각화해 삼성SDI 외에서 40% 이상 매출이 나오는 것이다. 테슬라가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한 4680 원통형 배터리 권취기와 레이저 노칭기가 그 해법이다.”

“모든 임원이 대표이사와 함께 매년 한 건 이상의 혁신과제를 정해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기술력 있는 특정 설비에 집중해 경쟁력 있고 부가가치 높은 제품을 생산하겠다.”

“현재 상용된 설비는 권취기 속도를 레이저 노칭 기술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필에너지의 레이저 노칭 기술을 권취기에 적용해 하반기까지 잠재 고객에게 오픈 테스트를 할 계획이다. 4680 원통형 배터리를 만드는 모든 업체가 잠재 고객이며 궁극적으론 테슬라와의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06/26, 헤럴드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이차전지가 차세대 먹을거리로 지목되면서 많은 장비 업체가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필에너지는 주도적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연구개발 역량도 뛰어나 지속 성장 가능성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 배터리 설비 업체들 사이에서 우열이 나뉠 것으로 보이는데 필에너지는 살아남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다.” (2023/05/30,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 고객사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상장 후에는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 장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2023/05/18,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