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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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는 숭실대학교의 총장이다.
▲ 이윤재 숭실대학교 총장.
1956년 12월18일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다.
당진고등학교와 숭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노던일리노이대학교(Northern Illinois University)에서 경제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근무하다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학생생활처장과 교무처장, 기획처장을 거쳐 경제통상대학 학장을 끝으로 정년퇴직했다.
명예교수로 남아 있다가 2025년 총장에 선임됐다.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 재단법인 중소상공인 희망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거시경제학과 개방경제변동론 전문가로 중소 소상공인 경제분야에 관심이 깊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등산과 수영, 마라톤을 즐긴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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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재 숭실대 총장이 2025년 2월4일 제16대 총장 취임예배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숭실대>
이윤재는 숭실대를 임기 중 국내 톱10 대학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윤재는 총장에 출마하며 “숭실을 재부팅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이윤재는 숭실대 제16대 총장으로 출사표를 던지며 중앙일보 대학평가가 30위권 밖인 현실을 짚고 열악한 재정구조, 교육 연구 시설 인프라 절대 부족, 숭실이 표방하는 선도 브랜드의 경쟁력 약화 등의 현재 상황을 절체절명의 위기로 진단했다.
이윤재는 국내 10위권 대학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특히 IT에서 3개, 공대와 사회 분야에서 각각 2∼3개씩 톱10 전공분야를 집중 발굴,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정 분야에서는 4년 동안 약 2천억 원의 재정을 확충하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AI 혁신 대학 신설, 숭실 혁신 타워 건립, 쿼터 학기제 도입, AI 서비스 대학원 설치, 에듀 투게더 프로그램 도입 등 5가지 핵심 과제 추진을 세부 공약으로 제시했다.
△후보 당시 5가지 핵심 공약 추진
이윤재는 AI 혁신 대학과 AI 서비스 대학원의 신설, 쿼터학기제 도입 등 주요 핵심과제를 공약으로 내놨다.
이윤재는 기존의 IT, 사회복지, 벤처중소기업 분야에서 한발 나아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AI, 로봇, 모빌리티, 데이터, 바이오 및 헬스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AI 혁신 대학을 신설하고 IT 대학을 분리해 트랙 제도를 도입하고자 한다. 새로 설치되는 AI 혁신 대학 교수는 3-5%의 인센티브를 지급받으며 SCI(Science Citation Index, 전세계 과학기술 우수 학술지 논문 인용색인) 논문을 많이 쓰면 조기 승진 기회도 얻게 된다.
AI 서비스 대학원 설치도 추진한다. AI 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통계 의료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선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인재들을 교육하고 지원하며, 필요시 금융 서비스 프로그램도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숭실 혁신 타워 건립도 핵심과제 중 하나다.
부족한 연구·교육시설과 산업 인프라 시설을 확충하고 재정 수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놓은 안이다.
현재 숭실대 문화관 위치에 6만6천여 ㎡ 규모에 지상 20층, 지하 5층으로 숭실혁신타워를 짓겠다는 것인데 혁신타워에는 AI 혁신대학과 AI 서비스 대학원 등 미래 첨단 학과를 배치하고, 연구·개발(R&D) 공간, 대규모 데이터센터, 공유 연구 실험실 등을 갖춘 산학협력 시설로 활용하겠단 계획을 갖고 있다. 지역 주민과 동문을 위한 열린 문화 공간으로도 적극 활용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도모는 물론 새로운 수익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 도시개발혁신 2.0 계획과 관련 유리한 인센티브와 용적율 완화 등이 가능하도록 서울시와 적극적인 접촉과 협력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우수 연구자에게는 최고 수준의 예우를 하고 쿼터제를 통한 집중 강의도 허용해 연간책임시수(3개월), 매년 연구학기(9개월)도 지원하는 쿼터학기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자율전공 학생을 위해 전공 기초과목 3학기를 개설한 교수에게 유리한 구조를 만들어주는 방안도 고려한다.
이밖에 에듀 투게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교육도 강화한다.
상생관계의 협업 과제로 탈북자나 다문화가정 아동과 청소년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 학업을 도와주는 학생들에게 봉사 점수 제도를 도입해 자발적인 봉사나 교화활동에 나설 수 있게 한다는 아이디어를 담았다.
△2천억원 재정 확충 통한 교육 질 개선 노력
이윤재는 대학의 연구 및 교육 인프라와 품질 개선을 위해 2천억 원의 재정을 확보하겠단 방침을 내놨다.
구체적인 확보방안을 보면 우선 정원외 등록금을 추가적으로 늘려 400억 원을 증액하겠단 구상을 갖고 있다.
인지 재활이나 K뷰티 분야에 다양한 단기 과정을 설치하고 글로벌인재교육원을 통해 단기 수강료 수입을 320억 원까지 늘린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국고보조금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150억 원을 수주하고, 교수 연구분야에서 간접비를 늘려 4년간 600억 원의 외부 연구비를 증액한다는 방침을 구체화하고 있다.
기부금과 적립금 수입도 확대한다. 기부금은 연평균 60억 원씩 4년간 240억 원, 적립금 수입은 연평균 500억 원씩 4년간 2040억 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환경규제에 묶여 있는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학교 교림 부지를 매각해 다양한 용도 개발이 가능한 대체 부지를 물색하거나 수익사업 극대화를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서겠다는 내용도 재정확충안에 포함됐다.
△AI 행정 서비스 확대와 학생 소통 강화
이윤재는 AI 행정 서비스 도입으로 직원들의 행정 공백을 지원하고 동시에 전문가 육성과 자기계발 지원을 병행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직원들의 유연근무제를 확대하고 육아수당을 신설하며, 가족건강 확대 등 교직원 복지에도 힘을 기울이고자 한다.
교수는 비정년 교수직급 개선과 경조금, 연구 인센티브 확대도 공약으로 내놓았다.
학생들과의 소통 강화 방안도 마련하고자 한다.
장학금과 장학금 지급 준비율을 높이고 총장과의 간담회 정례화 등을 통해 소통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취임 전날, 임기 첫 일정으로 제65대 총학생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 이윤재 숭실대 총장(왼쪽)이 2025년 3월5일 초청 특강을 위해 학교를 방문한 배리 코리(Barry H. Corey) 미국 바이올라대학교(Biola University) 총장과의 환담 자리에서 코리 총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숭실대>
이윤재는 취임 후 첫 개강교수회의에서 교수들에게 브랜드 가치제고를 통해 숭실대의 위상의 높이는 데 힘을 보태줄 것을 주문했다.
숭실대는 2025년 2월28일 2025학년도 1학기 개강 교수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윤재는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숭실대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AI·모빌리티·바이오 등 산업계가 굉장히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숭실만의 미래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윤재는 이어 “대전환 시대에 숭실이 살 길은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숭실 만의 틈새시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숭실이 가진 리소스를 활용해 10년 뒤, 또 그 이후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과 마주앉은 등록금 간담회
이윤재는 학생들과 등록금 인상에 대한 간담회 자리에 직접 참석해 소통과 설득, 이해의 시간을 갖고자 했다.
2025년 2월10일 총학생회 주관 간담회에 참석한 이윤재는 등록금 인상의 배경과 불가피성에 대해 설명하며, 학생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적극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간담회 후반부에는 자리를 채운 많은 학생들이 총장에게 직접 질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간담회는 숭실대 총학생회가 등록금 납입 주체인 학생들에게 총장이 직접 등록금 인상의 이유와 배경을 설명하도록 요구한 데 따른 자리였다.
같은달 28일 개강 교수회의에 참석한 이윤재는 교수진들에게도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학교를 이끌어가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소통”이라며 개인의 숭실이 아닌 모두의 숭실이 될 수 있도록 학교의 미래를 위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취임 예배, ‘초혁신 통한 숭실의 리부팅’ 강조
이윤재는 초혁신(Hyper-innovation)을 통해 숭실을 ‘Rebooting’하는 것이 시대적 요구에 대한 응답이라고 봤다.
숭실대는 2025년 2월4일 제16대 이윤재 총장 취임 예배를 열었다.
이 총장의 임기는 2025년 2월1일부터 2029년 1월31일까지 4년이다.
이윤재는 취임사를 통해 “초혁신(Hyper-innovation)을 통해 숭실을 ‘Rebooting’하는 것이 시대적 요구에 대한 응답”이라며 “16대 총장으로서 주어진 소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숭실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윤재는 이날 숭실대의 주요 과제로 기독교 정체성 강화, 연구지원제도 및 학사제도 개혁, AI·로봇·바이오 교육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인적·물적·행정 인프라 확충, 지속 가능한 재정 확보를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 등을 꼽았다.
△제16대 총장에 선임
이윤재가 숭실대 제16대 총장에 선임됐다.
학교법인 숭실대학교는 2024년 12월5일 이사회를 열고 경제학과 이윤재 교수를 제16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앞서 숭실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인 박영립 학교법인 이사가 4회에 걸친 총추위 회의 결과 이윤재를 비롯 이태식(경영학부), 전삼현(법학과), 전진강(중어중문학과) 등 4명의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사회는 2024년 12월13일 이들 4명의 총장후보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거쳐 참석 이사 전원의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윤재가 이사 정수의 과반수를 득표했다.
오정현 이사장이 이윤재 후보 선임안을 안건으로 상정했고 이사진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이윤재는 이날 이사회에서 당연직 이사로도 선임됐다.
이날 이사회엔 감사를 포함 전체 이사진 12명 중 11명이 참석했다.
숭실대의 총장 선임 방식은 총장선출준비위원회와 총장검증위원회가 후보를 법인 이사회 올려 법인 이사회가 최종 임명한다.
▲ 이윤재 숭실대 총장이 2025년 2월28일 2025학년도 1학기 개강 교수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숭실대>
이윤재가 숭실대 총장에 선임되며 비 예장통합 출신으로 이사장과 총장 체재가 처음 꾸려졌다.
2024년 12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교단지인 한국기독공보에 따르면 이윤재 신임 총장은 예장합동소속으로 오정현 법인이사장이 담임목사인 사랑의교회 집사이다.
숭실대 총장추천위원회가 학교법인 이사회에 올린 최종 4명의 후보 중 전삼현, 정진강 교수는 각각 예장통합 소속이며 이태식 교수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이다.
70년간 숭실대 이사장과 총장 가운데 예장통합 출신인사가 아닌 경우는 오정현 현 이사장과 14대 총장을 지낸 황준성 전 총장 뿐이라고 했다.
이번에 이윤재가 총장에 선임되면서 비 예장통합 출신이 한 명 더 늘게 됐고 이사장과 총장 모두 예장통합 소속이 아닌 인사들로 채워진 건 숭실대 역사상 처음이라고도 했다.
△재단법인 중소상공인 희망재단 이사장에 추대
이윤재는 재단법인 중소상공인 희망재단 이사장 직무대행과 이사장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활동하며 차별화된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자생력 제고와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8년 3월30일 중소상공인 희망재단은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4대 이사장에 이윤재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윤재는 당시 재단의 이사로 활동했다.
중소상공인 희망재단은 네이버가 설립 당시 2014년 100억 원을 출연해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이후 2017년 추가로 400억
원을 출연했다.
앞서 2013년 중소상공인 상권 침해 논란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면제받는 조건으로 네이버는 재단에 500억 원 출연을 약속했다.
재단은 중소상공인의 경영활성화 지원, 온라인 비즈니스 활성화, 웹 생태계 조성, 상공인 상생협력을 위한 연구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네이버와 재단 간 갈등이 깊어지며 재단이 네이버를 법원에 고소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던 2016년 이윤재는 중도 사퇴한 최승재 이사장을 대신해 2017년 KT 대표이사, 대림대학교 총장을 지냈던 남중수 이사장 선출 전까지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후 2018년 3월 남중수 이사장에 이어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윤재는 소상공인들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강조했다.
소상공인 인큐베이팅과 접프업허브를 통해 판매상품과 매출실적을 보유한 성장가능성 높은 창업 5년내 소상공인을 집중육성했다.
점프업허브는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제고를 위해 인큐베이팅은 물론 디자인, 제품개발의 컨설팅, 네트워킹, 마케팅 등의 전반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이윤재는 2018년 5월23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창업기업 절반이상이 창업 후 3년 전후 1차 데스밸리를 겪고 폐업하며, 70%가 5년내 2차 데쓰밸리를 넘지 못해 쓰러지는 상황을 지적하며 2차 데스밸리에 봉착한 소상공인에 대한 집중지원으로 중소기업으로 점프업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중소기업학회 학회장 맡아
이윤재는 2013년 한국중소기업학회 학회장으로 활동했다.
이윤재는 당시 박근혜 정부의 국정기조 중 하나였던 창조경제와 중소기업에 대한 논의를 확대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금융, 고용, 기술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경제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중소기업이 창조경제에서 새롭게 담당해야할 역할이 무엇인지 찾는 데 주력했다.
한국중소기업학회는 중소기업에 관한 체계적 연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1978년 설립된 학술단체다.
매년 학술대회와 기업가정신, 벤처창업 분야 연구포럼을 진행하며 중소기업과 연구자간 네트워크 활성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정보 및 자원의 교류와 협력, 정책 이슈 개발과 각종 지원정책 건의 등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 관련 정책, 금융, 경영 등 중소기업 현안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성공사례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 이윤재 숭실대 총장(오른쪽)이 2025년 3월5일 초청 특강을 위해 학교를 방문한 배리 코리(Barry H. Corey) 바이올라 대학교(Biola University) 총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숭실대>
숭실대의 교육환경이나 재무안전성, 법인 책무성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국사학진흥재단 사립대학 재정정보 공시 대학재정알리미에 따르면 2023년 공시기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423만 원으로 사립대 평균 1767만6천원 대비 345만원이 적다. 사립대 평균의 80.5%에 불과하다.
교육비 환원율도 사립대 평균과 차이가 적지 않다. 숭실대의 교육비 환원율은 174.4%로 사립대 평균 220.3%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총 장학금 지원율도 41.1%에 불과해 사립대 평균 47.4%에 미달했다.
재무안전성 지표도 낮다. 대표적으로 등록금 의존율은 59.7%에 달한다. 사립대 평균 51.4%에 비교해도 크게 높다. 그만큼 대학운영을 학생들의 등록금에 기대고 있다는 의미다.
낮은 법인 책무성도 지적을 받는다. 법인전입금 비율은 0.5%로 사립대 평균 4.2%의 8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고,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17.1%에 불과하다. 대학설립운영규정은 학교법인이 대학의 연간학교회계 운영수익 총액에 해당하는 수준의 수익용 기본재산을 확보하도록 정하고 있다.
△취업률 70%대로 평균 상회, 등록금 800만 원 육박
숭실대의 취업률은 71%대에 올라서며 대학평균을 웃돌았으나 800만 원에 육박하는 등록금을 부과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의하면, 숭실대의 2023년 공시기준 취업률은 71.0%다. 대학평균 66.3%을 4%포인트 가까이 상회한다. 2021년 64.9%, 2022년 68.7%로 최근 3년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숭실대의 등록금은 2024년 기준 연평균 787만9천 원으로 대학평균 682만 원보다 100만 원 이상 비싸다. 등록금은 대학평균보다 높으면서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교육비와 장학금은 대학평균보다 적다는 얘기다.
2024년 공시 기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413만3천 원으로 대학평균 2043만3천 원 대비 640만 원 적다.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도 315만8천 원으로 대학평균 359만1천 원의 88% 수준에 그친다. 중도 탈락률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22년 공시기준 6.71%에서 2023년 8.2%로 늘었고 2024년 8.88%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구비 수혜도 3년간 감소세
숭실대의 연구비 수혜 실적이 최근 3년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숭실대의 연구비 수혜실적은 2022년 공시기준 512억 원에서 2023년 506억 원으로 줄더니 2024년 역시 504억 원으로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숭실대의 기술이전 수입료는 2023년 공시기준 14.8억 원에서 2024년 6억 원에 그치며 절반 이상 줄었다.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도 2022년 공시기준 17.5%에서 2023년 17.1%, 2024년 16.1%로 계속 감소하는 모습이다.
그나마 적립금은 2024년 공시기준 1257억 원으로, 2022년 1040억 원, 2023년 1131억 원에 비해 다소 증가하고 있다. 기부금은 2024년 공시기준 50억 원이다.
△대학 일반 현황
숭실대와 교육부 등에 따르면 숭실대는 현재 IT대학,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차세대반도체학과, 경제통상대학, 베어드교양대학 등 11개 단과 대학이 있으며 총 65개 학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학부과정은 8개 대학 56개 학과(부)에 1만4517명이 재학 중이며, 일반대학원은 68개 학과 1426명, 특수대학원은 7개 대학원 52학과(전공) 1537명이 재학 중이다. 대학원은 일반대학원을 포함 중소기업대학원, 정보과학대학원, 사회복지대학원, 교육대학원, 경영대학원, 기독교학대학원, 안전융합대학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임교원은 492명이며 강사, 초빙 및 겸임교수 등 비전임교원은 1509명으로 전임교원의 3배 규모다. 이들을 모두 합하면 교수 규모는 1551명이다.
△숭실대가 걸어온 길
1897년 미국 선교사 베어드가 평양에 숭실학당을 설립했다.
1906년 한국 최초 근대 대학으로 4년제 대학인가를 획득했다.
1938년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자진폐교했다.
1954년 16년 만에 서울에 대학을 재건했다.
1970년 국내 최초 전자계산학과를 설치했다.
1971년 종합대학교 인가를 받았다,
1975년 고등교육개혁을 위한 실험대학에 선정됐다.
1983년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대학원을 설립했다.
1987년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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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이윤재 숭실대 총장이 2025년 2월10일 2025학년도 등록금 인상에 대한 총장-학생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숭실대>
취임과 동시에 이윤재는 대전환 시대 ‘적응’과 ‘변화’를 핵심 역량으로 지목하고 주요 실천 과제로 크게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이윤재는 숭실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가치에 대해 기독교 정체성 강화를 비롯 연구지원제도 및 학사제도 개혁, AI·로봇·바이오 교육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인적·물적·행정 인프라 확충, 지속 가능한 재정 확보를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
특히 이윤재는 실효적인 기독교 정체성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각종 사회문제에 대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고등교육기관으로 교회와 학교가 협력해 ‘교학 프로그램’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숭실대는 1897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 대학이다. 특히 1938년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자진 폐교함으로써 민족적 자존심과 신앙적 절개를 지켰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숭실의 위상 회복도 중요한 과제로 꼽고 있다.
이윤재는 숭실의 저력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고 위상 회복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연구지원 제도를 손질해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고, 대전환의 시대에 부응하고 학생의 편익에 맞춘 학사제도 혁신으로 대학교육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실제로 숭실대는 일찌기 IT와 AI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해왔다.
앞서 1969년 국내 대학 최초로 컴퓨터 교육을 시작한 숭실대는 인공지능이란 용어 조차 생소한 1991년에 인공지능학과를 설치하는 선제적 대응에 나섰던 대학이다. 1996년 정보과학대학을, 2005년 IT대학을 신설한 것도 우리 대학 중 숭실대가 처음이었다.
이윤재는 학령인구 감소와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서 차별적인 틈새시장(Niche market) 공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틈새 영역을 발굴해 경쟁 우위를 점함으로써 숭실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대학의 인적·물적·행정적 인프라를 확보하고 혁신하는 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AI에 기초한 교육, 학사 및 행정혁신, 데이터 기반 경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위한 데이터 센터, 연구 및 산학협력 시설, 수익사업에 필요한 공간 확충에도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 새 공간 마련 뿐만 아니라 기존 시설의 활용과 인프라 최적화를 통한 효율 극대화에도 힘을 기울인다.
여러 구상안이 실현되기 위해선 재정이 필요한만큼 대학 재정의 획기적 확충도 중요한 과제다.
지속 가능한 재정확충과 효율적인 재정 운용은 대학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자 학문적 성과와 교육 질 개선에 필수적인 요소임을 강조하며 이윤재는 임기 중 2천억 원의 재정 확충을 약속했다.
◆ 평가▲ 이윤재 숭실대 총장이 2025년 2월4일 제16대 총장 취임예배에서 교기를 흔들고 있다. <숭실대>
다양한 경제 사회 분야 공동체 활동에 공헌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 신용보증기금 사외이사, 중소기업연구원 이사, 숭실공생복지재단 이사, 재단법인 중소상공인 희망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중소상공인 희망재단 이사장을 맡아 재단이 소상공인들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하도록 지원방안을 강화했다.
소상공인 인큐베이팅과 접프업허브를 통해 판매상품과 매출실적을 보유한 성장가능성 높은 창업 5년내 소상공인을 집중육성했다. 점프업허브는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제고를 위해 인큐베이팅은 물론 디자인, 제품개발의 컨설팅, 네트워킹, 마케팅 등의 전반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자생력 제고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으로 활동 당시 박근혜 정부의 국정기조 중 하나였던 창조경제와 중소기업에 대한 논의를 확대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금융, 고용, 기술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경제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중소기업이 창조경제에서 새롭게 담당해야할 역할이 무엇인지 찾는 데 주력했다.
‘기업가 정신과 경제성장의 관계 분석’(2003), ‘기업가 활동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실증 분석’(2009) 논문에 이어 ‘사회적 기업과 기업 경제’(2010) 등을 출간하는 등 사회적 기업과 국민경제, 조직 구성원의 참여도 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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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숭실인들’ 소속 숭실대 재학생과 졸업생 14명이 2025년 2월24일 숭실대 정문에 모여 ‘尹 탄핵 반대’ 기습 시국회의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숭실대는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침해를 우려해 교내 집회 및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대학가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잇따르면서 일부 집회에선 외부인들이 몰려들어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학내로 진입이 안되자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 등이 이어지며 여전히 물리적 충돌 우려가 제기된다.
숭실대 재학생과 졸업생 14명이 2025년 2월24일 숭실대 정문에 모여 ‘尹 탄핵 반대’ 기습 시국회의를 열었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숭실인들’ 소속이라고 밝힌 이들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 40여 명과 함께 “신사참배 거부하여 자진 폐교도 마다치 않는 불의에 저항하는 숭실 정신으로 입법 폭거, 사기탄핵, 부정선거에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슷한 시각 이화여대와 인하대 등에서도 탄핵 찬반 양측 학생들 사이에 크고 작은 마찰이 벌어지며 대학은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침해 등에 우려를 나타냈다.
2월26일에는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에서 탄핵 찬반 시국선언이 동시에 일어나며 외부 세력이 다수 개입해 충돌 사태가 실제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금기를 깨고 대학들은 학내 경찰투입과 집회 해산까지 검토하기도 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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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이윤재 숭실대 총장이 2025년 2월18일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숭실대>
1991년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됐다.
1998년부터 1999년까지 미국 위크워스대학교 방문교수(Whitworth College Visiting Scholar)로 있었다.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숭실대학교 학생생활처장을 맡았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 일리노이대학교(UIC) 교환교수로 있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숭실대학교 교무처장을 지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숭실대학교 기획처장을 역임했다.
2013년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을 지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재단법인 중소기업연구원 비상임이사로 활동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숭실대학교 경제통상대학 학장으로 일했다.
2014년 고용노동부 자체평가위원으로 활동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기독교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홈&쇼핑(주) 비상임이사로 활동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신용보증기금 비상임이사로 선임됐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재단법인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체육회 고용·능력개발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재단법인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2025년 2월 숭실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충남 당진 정미초등학교를 나왔다.
충남 당진중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숭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미국 노던일리노이대학교(Northern Illinois University) 대학원에서 경제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미국 노던일리노이대학교(Northern Illinois University)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부친이 충남 당진정보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는 등 교육자 집안이다.
◆ 상훈
◆ 기타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평소 등산, 수영, 마라톤을 즐긴다.
주요 저서와 번역서로는 ‘Korean SMEs toward New Millennium Status and Prospects(역)’(2000), ‘성경 속의 경제학’(2004, 숭실대 출판부), ‘사회적 기업 경제’(2010, 탑북스), ‘시사와 함께 하는 거시경제학’(2011, 탑북스), ‘나눔과 상생의 경제: 사회적 기업’(2012, 탑북스) 등이 있다.
주요 논문을 보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자원이용 효출성 추정’(1995), ‘한국의 화페대체에 관한 실증연구’(1998),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거시경제적 효과분석’(2001), ‘기업가정신과 경제성장의 관계분석’(2003), ‘법인세 인하가 기업의 투자를 촉진시키는가?’(2004), ‘창업활동이 경제성장을 촉진시키는가’(2005), ‘기업가활동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실증분석’(2009), ‘사회적기업과 국민경제 관계에 대한 소고’(2010), ‘우리나라 제조업의 생산성 성과와 그 결정요인’(2011), ‘성경적기업가정신: 창조경제와 그 시사점’(2014), ‘사회적기업에서 조직구성원 참여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2015) 등이 있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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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재 숭실대 총장(왼쪽 두 번째)이 2025년 2월21일 이정현 기획조정실장(맨왼쪽)으로부터 학교발전기금을 전달받고 이 실장의 스승인 이철희 명예교수(오른쪽 두 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숭실대>
“현재 우리는 전례 없는 시대적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중략) 저는 ‘초혁신(Hyper-innovation)’을 통한 ‘Rebooting Soongsil’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는 단순한 변화가 아닌, 숭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근본적인 혁신을 의미한다. 대학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사회를 주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 기존의 IT, 사회복지, 벤처·중소기업 분야뿐만 아니라 AI, 로봇, 모빌리티, 바이오 및 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를 적극 육성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 특히, ‘디지털 휴머니즘(Digital Humanism)’과 ‘휴머니즘 기술(Humanistic Technology)’을 기반으로 기술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을 제공하며, 실용성과 학문적 깊이를 동시에 갖춘 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 (2025/03/02, 숭실대 홈페이지 총장 인사말 가운데)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숭실대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절체절명의 과제다. AI, 모빌리티, 바이오 등 산업계가 굉장히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숭실만의 미래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 대전환 시대에 숭실이 살 길은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숭실 만의 틈새시장을 만드는 것이며, 숭실이 가진 리소스를 활용해 10년 뒤 또 그 이후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학교를 이끌어가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소통인만큼 개인의 숭실이 아닌 모두의 숭실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2025/02/28, 1학기 개강 교수회의에서)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이제 여러분은 숭실의 새로운 역사가 된다. (중략) 앞으로의 여정에서 여러분이 마주할 수많은 도전과 역경은 때로는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모든 순간마다 여러분 안에 심어져 있는 숭실의 정신과 믿음을 잊지 마시라. 여러분이 걸어온 길은 이미 수많은 선배들이 겪어온 역사와 헌신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그들이 남긴 발자취는 여러분에게 큰 힘과 용기를 줄 것이다. 디지털 전환, AI 혁명, 기후위기 등 새로운 도전 앞에서 두려워하지 마시라. 숭실에서 배운 지식과 가치관으로 이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가가 되시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변화’와 ‘혁신’의 주역이 되시라.” (2025/02/21,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권설문 가운데)
▲ 이윤재 숭실대 총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5년 2월10일 2025학년도 등록금 인상에 대한 총장-학생 간담회에 참석해 학생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숭실대>
“먼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전문 인력들을 겸임 교수로 10여명 확보해 학생 현장 교육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는 채용 연계형 학과인 ‘정보보호학과’를 지난해 신설해 보안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재를 양성 중이다. 또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안전융합대학원 내 ‘첨단융합안전공학과’를 개설해 산업안전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연구지원제도와 관련해서는 양보다 질적 지원에 치중하려고 한다. 해외 논문 비중을 높이고, 산학협력 참여 교수에 인센티브를 더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른바 ‘스타교수’를 발굴해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2025/02/26, 국민일보 기업 연구 성과 대담 중에서)
“위기는 기회이기도 하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많은 것들을 바꿔 놓을 것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고착화했던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이 붕괴하고 새로운 형태의 장사 모델이 들어설 것이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이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시장 진입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시장이 세분화하고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새로운 틈새시장이 창출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이다.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전화위복이 되기를 바란다.”
“평신도의 입장에선 예배에 대한 전통적인 인식이나 예배의 형태나 방식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이 예상된다.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여러 교회 홈페이지를 방문해 봄으로써 선택지가 많아졌으며, 그 결과 교인들의 이동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비대면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층에선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로 인해 교회 재정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2020/06/01, 좋은 나무 기고 ‘코로나19가 한국 경제와 교회에 미칠 영향’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