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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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규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병원장이다. 여의도성모병원의 병원장도 겸하고 있다.
▲ 윤승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
의정 갈등으로 손실이 커진 병원경영을 정상화하고 운영 효율화를 이루는 데 집중하고 있다.
1959년 4월12일 태어났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로 들어와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으로 근무했다.
2021년 서울성모병원장을 맡았다.
간염과 강남의 전문가로 대한간암학회 회장과 아시아가톨릭의사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포항공과대학교와 공동으로 의생명공학연구원을 설립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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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승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앞줄 가운데)이 2025년 5월26일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도약 선포식'을 열고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돼 2028년까지 의료와 연구 융합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연구중심 병원으로 거듭난다.
서울성모병원이 2025년 5월26일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도약 선포식을 갖고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새 시작을 공식화했다.
윤승규는 서울성모병원이 ‘세계적인 첨단 의료를 구현하는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연구중심 거버넌스를 확립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보건의료 연구사업화 거버넌스 확립,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사업화 체계 구축,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사업화 체계 고도화, 글로벌 선도 연구를 통한 사회적 가치 구현 등의 4대 추진 전략을 실천하고자 한다.
서울성모병원의 특화 분야로 알려진 ‘혈액·면역질환’, ‘디지털 임상’, ‘정밀재생의료’의 3대 연구 플랫폼을 기반으로 7개 세부 분야인 혈액질환, 난치성 자가면역, 유전체, 빅데이터 인공지능, 스마트 의료기기, 인공장기 오가노이드, 세포치료 등을 중점 연구 분야로 삼았다.
이에 더해 개방형 연구 실험실과 장비를 외부 연구자들에게 제공해 협력 연구를 활성화하고, 국가 전반의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Open Innovation)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의생명산업연구원,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을 의대에 두고 기초연구에서 융합연구를 거쳐 임상 적용되는 전 과정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핵심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이미 조성해 놓은 상태다.
서울성모병원은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의과대학의 역량을 통합 연계하는 연구 거버넌스의 체계화를 목적으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직속으로 ‘연구중심병원 인증평가 사업 추진단’을 설립하고, 연구수행-연구지원-행정체계 기능을 강화하기도 했다.
대형 제약사와 유망한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다수 입주해 산학연병이 실시간 협업 가능한 원스톱 클러스터인 ‘옴니버스 파크 (Omnibus Park)’를 개관한 바 있다.
윤승규는 “그동안 축적해 온 연구 인프라와 글로벌 연구 역량이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통해 더욱 인정받게 됐다”며 “창의적인 융합기술의학 연구를 통해 보건의료 혁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맞춤 의료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025년 3월26일 연구중심병원이 지정제에서 인증제로 전환되며 시행된 첫 보건복지부 인증심사에서 서울성모병원은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됐다. 인증기간은 3년으로 2028년 3월까지다.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기존 지정제에선 연구중심병원에 포함되지 않았다. 빅5 병원 중에서 유일하게 연구중심병원 지정에서 빠졌다. 이번 인증제로 새롭게 추가된 연구중심병원은 서울성모병원을 비롯 강남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이 있다.
△중증난치성질환 중심 구조전환 나서
윤승규는 서울성모병원이 보건당국의 중증난치성질환 중심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반 병상의 감소와 함께 중증 및 희귀난치 질환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제를 전환해야 한다.
앞서 2024년 10월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개편 시범사업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을 중증질환 중심 및 전문의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데 입원환자의 70%를 전문질환진단군으로 구성해 입원환자 병실은 15%를 감축하고 전공의 수련의 질을 제고하면서도 의존도는 낮추는 전문의 중심의 병원으로 구조적 전환을 이루는 데 목표를 둔다.
이는 국내 상급종합병원들이 전문의 보다는 전공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이번 의정갈등으로 전공의들이 급격하게 병원에서 빠져나가면서 병원의료체계가 흔들리는 상황에 놓이자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세계 수준의 병원으로 알려진 미국의 메이요클리닉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선 전공의가 10% 안팎의 비율을 차지한다.
윤승규는 “상급종합병원 구조개편 시범사업 참여에 따라 일반 병상의 감소와 함께 중증·희귀난치 질환 진료에 더욱 집중해야 하며, 현재의 전공의 공백에 대응하는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서 자리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가톨릭 약대와 실무 교육 연구 협력 협약
서울성모병원이 2025년 4월25일 가톨릭대 약학대학과 약학 실무 교육 및 의약학 융합 연구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과 연구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실무실습 교육과정의 체계화와 약제부의 임상경험, 대학의 기초연구 역량을 결합한 기초 및 임상연구 수행을 통해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병원과 대학 간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약학 교육과 임상 실무, 연구의 통합적 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가톨릭대학교 약대는 개설 초기부터 재학생 전원이 서울성모병원 약제부에서 임상 실습 과정을 수료하고 졸업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윤승규는 “서울성모병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돼 환자 중심의 중개와 임상연구를 선도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약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의약학 융합 연구를 본격화하고, 그 성과를 다시 환자 치료로 환류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으로 의약학의 상호 보완적 발전을 통해 보다 정밀하고 환자 중심적인 치료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 윤승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왼쪽 세 번째)이 2025년 4월25일 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과 교육 및 연구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MOU 협약식에서 양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이 면역세포치료 CAR-T 치료 모델을 통해 림프종 치료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거둬 주목을 받았다.
여의도성모병원은 면역세포치료인 CAR-T 세포치료 도입 1년 만에 월 3.5건을 시행했다고 2025년 4월14일 밝혔다.
CAR-T 세포치료는 환자 자신의 면역체계를 활용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것으로 기존 항암제와는 차별화된 치료 효과를 보이며, 일회성 주입으로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면역세포치료다. 하지만 초기 치료 과정에서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CRS)과 뇌신경독성(ICANS)과 같은 세포치료제 고유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이러한 CAR-T 치료 관련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전문적인 치료 연계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2025년 2월 말 기준 CAR-T 세포치료 환자 12명 중 85%에서 높은 초기 반응률을 보였으며, 65% 이상에서 6개월 이상 치료 반응이 유지됐다.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는 서울성모병원 특수 세포치료시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제조 및 관리 기준)와 연계한 혁신적 방식의 CAR-T 치료 모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CAR-T 치료의 제도적·행정적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향상시켰다. 이는 첨단 세포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한 것으로 평가된다.
윤승규는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는 상업용 CAR-T 치료제뿐만 아니라 임상용 CAR-T 치료제도 함께 도입해 균형 있게 운영하고 있다는 게 특이점”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치료제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는 동시에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연구개발도 병행함으로써, 환자들에게 항상 최신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CAR-T 세포치료는 기존 항암치료와는 차별화된 혁신적 접근법으로, 환자 개개인의 면역체계를 활용한 맞춤형 정밀의학의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2025년 3월 서울성모병원은 표준치료로는 효과가 없어 말기신부전 위험이 높은 40대 여성 루푸스 환자에게 CAR-T 치료제를 투여하는 임상연구에 들어갔다. 해외에서 적응증이 자가면역질환으로 확대되는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루푸스 환자의 치료목적 임상시험용 의약품 임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아 진행했다. 환자는 면역억제제 투약없이도 호전양상을 보임에 따라 CAR-T 치료를 통한 난치성 루푸스 환자의 완치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높이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리줌 시스템’ 도입‧운영
여의도성모병원이 2025년 4월9일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한 최신 의료장비 ‘리줌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을 시작했다.
‘리줌 시스템’은 수증기 에너지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최소 침습 치료장비로, 요도를 통한 장치 삽입 후 고온의 수증기를 조직에 주입해 세포를 파괴하고 전립선 부피를 점차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또 절개나 전신마취 없이 시술이 가능하며, 회복이 빠르고, 성기능 저하나 요실금 등의 부작용 위험도 낮아 환자 만족도가 높다.
윤승규는 “시스템 도입으로 전립선 질환에 대한 다년간의 경험과 임상 노하우에 시술의 안전성이 더해져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주기 인공지능 생성형 의무기록 개발 나서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음성인식 인공지능 전자의무기록 솔루션을 도입한 데 이어 생성형 의무기록 개발에 나섰다.
서울성모병원은 2025년 4월7일 인공지능 헬스케어 스타트업 ㈜퍼즐에이아이와 ‘전주기 생성형 의무기록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2019년 퍼즐에이아이와 함께 개발해 운영해 왔던 음성 전자의무기록(Voice EMR) 시스템은 ‘음성인식을 통한 전사’에 초점을 맞추어, 영상, 병리, 진단 검사 등 판독 현장에서 널리 이용됐다. 하지만 의료 현장 내 모든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분야별로 상황에 맞게 필요한 의무기록지를 자동 생성하여 기록해 주는 생성형 방식이 필요했다.
이번 협약은 이런 생성형 의무기록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구축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개발 예정인 전주기 생성형 의무기록 시스템은 의료 용어에 특화된 딥러닝 음성인식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대량의 의료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해당 모델은 노이즈 필터, 화자 분리, 음성 보안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한글과 영문이 혼합된 현장 의료 환경에서도 95% 이상의 높은 인식률을 보이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시스템이 본격화되면 외래나 병동 뿐 아니라 긴박한 대응이 필요한 응급실이나 감염관리가 필요한 수술실과 중환자실 등에서도 음성명령으로 원하는 의무기록지를 생성하고 환자 상태나 검사 소견, 처방을 실시간으로 입력할 수 있어 기존보다 ‘안전한 진료’를 구현할 수 있다.
윤승규는 “시스템이 개발되면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의정 사태로 지친 의료진들의 수고를 경감하는 동시에 의료 현장에서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 시범 지정
서울성모병원이 질병관리청이 지정하는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성모병원은 2025년 1월22일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지정은 신·변종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검사 역량을 확보하고, 공중보건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대규모 검사 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앞서 2024년 12월 진행된 현장 평가에서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운영 요건, 기술 요건, 검사 요건에 해당하는 59개 항목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지정을 통해 2025년 1월부터 향후 3년간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질병관리청 주관 모의훈련 및 공동 숙련도 평가 등 감염병 위기 대비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서울성모병원은 코로나 팬데믹을 포함한 다양한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우수한 검사 역량을 발휘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하루 8회, 3시간 간격으로 신속한 검사를 수행하며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임상미생물 검사실은 2021년부터 365일 24시간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분자유전검사실 내 음압 검사실을 갖추는 등 감염병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 윤승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왼쪽 두 번째)이 2023년 9월13일 디지털 헬스케어 견학을 위해 서울성모병원을 찾은 미국 론 김(Ron Kim) 뉴욕주 하원의원(가운데), 클라이드 배널(Clyde Vanel) 뉴욕주 하원의원(오른쪽 두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윤승규가 아시아가톨릭의사협회(Asian Federation of Catholic Medical Associations, AFCMA)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4년 11월부터 2028년 10월까지 4년이다.
2024년 11월7~10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열린 제18차 AFCMA 국제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윤승규는 차기 회장으로 선임돼 아시아 가톨릭계 의료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이끌게 됐다.
아시아가톨릭의사협회(AFCMA)는 1960년 설립된 단체로, 2024년 11월 기준 아시아권 13개국 의료인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4년마다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윤승규는 앞서 한국가톨릭의사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서울성모병원 사목회장을 맡기도 하는 등 인류 건강증진을 위한 가톨릭계 의료인들의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기여해 왔다.
특히 서울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가톨릭의사협회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나흘간의 국제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표준협회 주관 상급종합병원 서비스 부문 1위
서울성모병원이 2024년 11월5일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4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서울성모병원은 2013년 KS-SQI 조사대상에 포함된 첫해 1위를 차지한 이래 2016년부터 2024년까지 9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품질지수로, 고객의 직접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한국 서비스 산업의 품질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앞서 서울성모병원은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5차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2023년(4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관 환자경험평가에서도 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윤승규는 “서울성모병원은 환자 중심 문화를 병원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은 환자 입장에서 개선할 점을 찾고,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환자 중심 미래 의료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의료 질 평가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서울성모병원이 2024년 10월30일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2024년 의료 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2015년 평가가 시작된 이래 시작 서울성모병원은 10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의료질 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측정하고, 국민이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로 평가해 등급화하는 제도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 상급종합병원 포함 종합병원 367곳을 대상으로,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진료 실적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윤승규는 “이번 의료 질 평가 결과는 서울성모병원이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품질과 안전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헌신을 통해 환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최고의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자경험 평가서도 우수 성과
서울성모병원이 입원 환자들의 경험을 토대로 한 의료서비스 평가에서 빅5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상급종합병원 중 수도권 1위, 전체 2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2024년 9월 ‘4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2위를 기록했다. 서울·경기·인천을 아우르는 수도권에서는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빅5 병원은 모두 서울에 소재해 있다.
‘환자경험평가’는 심평원에서 2017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실시하고 있는 의료 소비자 중심의 평가로, 의료기관이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환자 스스로 직접 평가하는 자기기입식 조사를 토대로 한다.
이번 평가는 2023년 8월부터 12월까지 모바일 웹 조사로 진행됐으며, 전국 374개 의료기관에 1일 이상 입원했던 성인 환자 6만4246명을 대상으로 했다.
총 6개 영역 24개 문항으로 구성된 환자경험평가에서 서울성모병원은 종합점수 93.11점을 기록하며 상급종합병원 전체 평균인 86.13점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영역별로는 간호사 94.12점, 의사 91.77점, 투약 및 치료과정 92.92점, 병원환경 93.79점, 환자 권리보장 91.73점, 전반적 평가 94.35점으로 전체 6개 영역에서 모두 90점 이상으로 고른 점수를 보였다.
윤승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 중 하나로서 검증된 진료 역량에 더해, 환자들의 입장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가톨릭 영성에 기반해 환자들에게 ‘치유를 위한 진심’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노력해 나가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이 대만병원에 로봇수술 노하우를 전수했다.
서울성모병원은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Total Program Observation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4월2~4일 대만 병원 VGHTC(Taichung Veterans General Hospital) 의료진들이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서울성모병원은 2023년 4월5일 인튜이티브사와 아시아 최초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TPO)’를 오픈하고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TPO를 운영 중이다.
TPO는 인튜이티브사가 약 10년간 미국의 의료진들과 함께 다양한 지표를 만들어 이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로봇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병원을 지정하고 있다.
이번 제3차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 행사 대상은 대만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미국 뉴스위크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 순위에 오른 병원 VGHTC(Taichung Veterans General Hospital) 의료진들과 대만 인튜이티브서지컬 관계자들이었다.
윤승규는 “우리 병원은 로봇수술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임상연구와 교육분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5월에는 디지털 플랫폼 인튜이티브 허브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빅데이터가 결합된 스마트 로봇수술의 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09년 3월 개원과 더불어 2세대 다빈치 로봇 수술기 ‘다빈치S’를 도입한 이래, 2025년 5월 현재 4세대 ‘다빈치 Xi’ 3대와 ‘다빈치 SP’ 1대 등 총 4대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앞서 2023년 10월 국내 최단 시간으로 다빈치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하며 우수한 임상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2024년부터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등 다양한 분과에서 로봇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새 ‘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본격 가동
서울성모병원이 ‘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인 선형가속기와 모의치료 장비를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서울성모병원은 2023년 11월13일 방사선종양학과 로비에서 신규로 도입한 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에 대한 축복식을 가졌다.
이번에 도입된 선형가속기는 미국 베리안(Varian)사의 바이탈빔(VitalBeam) 장비로, 정밀한 방사선치료와 환자의 더 나은 안전 확보를 위해 들여온 것으로 전산화단층영상(CT) 및 자기공명영상(MRI) 기반의 영상유도방사선치료(IGRT)를 통해 정상조직의 방사선피폭량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종양표적조직만을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다. 바이탈빔은 고선량률로 종양표적조직에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는 최신 방사선치료기로서 환자의 움직임으로 인한 악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설계됐다.
윤승규는 “새로운 방사선치료 기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암 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길 바란다. 향후 양성자치료기 도입 등 첨단 암치료를 위한 환경 조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보보호 관리체계 3회 연속 인증
서울성모병원이 2023년 9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3년 연속 획득했다.
ISMS 인증은 기관이 정보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관리체계 정책 수립과 보호대책 요구사항 영역에서 총 80개의 인증기준에 적합해야만 부여받은 수 있으먀 취득 후에도 매년 정기 심사를 통해 인증 유지 여부에 대한 평가가 진행된다.
윤승규는 “디지털 전환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개인정보의 보안이 화두가 되는 만큼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의료정보를 포함한 병원의 정보자산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은 내외부 전문 컨설팅 등을 통해 의료정보시스템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정보보호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해 왔다.
이번 인증평가는 ‘의료정보시스템(EMR, OCS) 및 홈페이지 서비스 운영’의 전 범위를 대상으로 ISMS 인증기준 항목에 대한 문서검토, 안전조치, 자산관리, 관련부서 인터뷰 및 현장 실사 등의 평가를 받았다.
인증 유효 기간은 2026년 7월 28일까지 3년이다. 매년 사후 심사를 통해 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운영현황을 검증하고, 3년의 유효기간이 종료되면 전 범위에 대한 갱신 심사를 실시해 유지여부를 관리한다.
△서울성모병원 병원장 연임
윤승규가 서울성모병원장에 연임됐다.
가톨릭학원은 2023년 8월28일 이사회에서 윤승규를 서울성모병원장에 연임키로 했다.
이번 연임으로 2025년 8월31일까지 2년 더 서울성모병원을 이끌게 됐다. 여의도성모병원장도 겸직한다.
서울성모병원장은 병원 재단인 가톨릭학원에서 임명하는 방식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서울성모병원장에 임명되면 여의도성모병원장도 당연직으로 맡도록 하고 있다.
가톨릭학원은 윤승규의 연임을 두고 “맞춤의료로 새 희망을 주는 병원의 경영슬로건을 내놓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진료체계구축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윤승규는 연임이 확정되자 “여의도성모병원과 협업, 융합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과 위드 코로나라는 불확실성의 긴 터널 속에서 각종 위기와 난제를 극복하고, 국민 보건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의 소명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승규는 2021년 8월27일 신임 서울성모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장에 임명됐다. 같은해 9월15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집무에 들어갔다.
윤승규는 첫 임기를 시작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한국 의료기술을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왔던 서울성모병원이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어려운 난관과 역경을 극복하고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ESG위원회 발족하고 ESG 문화 확산 나서
윤승규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발족하고 전사적인 ESG 문화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울성모병원은 2022년 12월21일 병원 세미나실에서 ESG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위원장은 윤승규 병원장이 맡았다. 위원회는 영성부원장, 진료부원장, 행정부원장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ESG위원회는 앞으로 지속가능한 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경영 정책의 추진 현황 및 개선 사항 등을 점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윤승규는 서울성모병원의 ESG경영 전략 방향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병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안전한 병원, 윤리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병원 등을 정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와 홈페이지 정보공시 체계 등을 수립해 ESG 문화를 원내에 조기 정착시킬 계획을 세웠다.
의료계도 의료폐기물 처리 등 ESG경영과 긴밀하게 연관된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서울성모병원이 모범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2021년부터 친환경 캠페인 ‘고고 챌린지(Go Go Challenge)’를 전사적으로 펼쳐 일상 속 친환경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 윤승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왼쪽)이 2025년 4월7일 인공지능 헬스케어 스타트업 퍼즐에이아이와 전주기 생성형 의무기록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김용식 퍼즐에이아이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윤승규가 가톨릭의료원 연구자들의 연구지원을 위해 전체 의료원의 임상연구를 총망라한 데이터포털을 공식 오픈했다. 임상 연구 오픈 데이터포털은 CORD(Catholic Open Research Data portal, https://cord.cmcnu.or.kr)라고 불린다. 이는 2022년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사업의 일환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보건복지부의 의료 데이터 확장 및 고도화, 활용생태계 구축 로드맵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데이터 공개는 원내 연구자만 가능하지만 이에 대한 조회는 외부 연구자도 가능하다. 공동연구를 진행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영문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연구자가 유명 연구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면 이를 CORD를 통해 공개하게 함으로써 데이터 공개를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101억 지원 받아 바이오연구 생태계 구축 나서
윤승규는 혁신적인 바이오연구 생태계 구축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2022년 11월2일 별관 7층에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Bio Core Facility)’ 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서울성모병원은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입주기업들과 손잡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는다. 서울성모병원은 사업주관기관으로 2028년까지 7년간 10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선정은 서울성모병원의 연구·교육 인프라와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지식재산권 및 기술이전 시스템,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원천기술을 보유한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기술·장비·시설은 물론 컨설팅이나 교육 등을 제공해 창업기업의 효율적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이번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의 센터에는 당시 루카스바이오(태반 탈락막 유래 기질세포의 개념 정립 및 치료제 개발)를 비롯 서지넥스(세포외소포체 항암면역치료), 아크로셀바이오사이언스(SlabON™ 플랫폼 기술 신약개발), 에드믹바이오(바이오프린팅 기반 3차원 혈관화된 암칩 플랫폼 개발), 마크헬츠(환자 맞춤형 고형암 표적 CAR-T 개발) 등이 선정돼 입주를 마쳤다.
△제약기업과 공동연구소 잇달아 개소
윤승규가 서울성모병원의 임상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K-신약개발에 발벗고 나선 국내 제약기업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일제약은 2022년 10월7일 서울성모병원에 안질환 연구소 SEIC(Samil Eyecare Innovation Center)를 개소했다.
삼일제약의 안질환 연구는 서울성모병원 안질환연구소에서 전담한다.가톨릭대와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연구와 임상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이번 연구소 개소를 통해 안과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와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 신약 연구역량 강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종근당은 2022년 9월27일 서울성모병원에 유전자 치료제 연구센터 Gen2c를 오픈했다. Gen2C는 ‘Gene to Cure’의 줄임말로 ‘치료를 위한 유전자’를 뜻한다. 특히 종근당은 새로운 치료제 관련 수요가 큰 희귀·난치성 질환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JCI 국제인증 5번 연속 획득
윤승규가 서울성모병원의 다섯 번째 JCI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2010년 첫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13년, 2016년, 2019년에 이어 2022년 5차까지 연속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JCI는 국제 의료기관 평가위원회로 JCI 인증은 세계적 수준에 부합하는 안전한 의료기관임을 증명하는 셈이다.
이번 5차 인증은 2022년 7월11~15일 5일간 평가 조사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현장 조사 제약으로 트롤리 등의 기자재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활용한 비대면 조사방법으로 진행됐다.
JCI 조사위원들은 298개 기준과 1238개 조사항목에 대해 리더십 인터뷰, 퇴원환자 의무기록 검토, 환자 추적조사 등 병원의 프로그램, 시스템, 리더십, 윤리체계 등을 조사했다.
이번 인증은 2025년 7월15일까지 유효하다.
△항암제 조제 로봇 도입, 스마트 항암제 조제 시스템 리뉴얼
윤승규가 항암제 조제로봇 아포테카케모(APOTECAchemo)를 도입하고 무균조제실을 리뉴얼해 암환자 정밀의료와 원내 안전성 수준을 한층 높였다.
서울성모병원은 2022년 2월 스마트 항암제 조제 시스템과 무균 조제실을 통합 구축했다.
입원주사조제실과 외래주사조제실을 리뉴얼하고 통합 확장해 본관 6층으로 이전했다.
리뉴얼된 항암주사조제실에는 항암조제로봇 2대와 생물학적 안전 작업대(Biological safety cabinet) 5대를 새로 도입해 정확하고 안전한 주사제 조제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조제시스템에 아포테카케모로 불리는 항암제 조제 로봇도 도입했다.
아포테카케모는 로봇 팔이 의약품 외형을 360도 스캔해 약품을 확인하고 최종 혼합액의 무게를 측정 후 조제한다. 소수점까지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하며 주사제는 바코드를 통한 2중 검증을 통해 조제 오류를 예방한다. 5개의 헤파필터를 통해 장비 내 청정 환경을 유지하고 무균 및 음압 유지로 청결한 조제도 가능하게 한다.
정확한 조제를 통해 환자의 안전성 증대와 항암제 조제 약사의 안전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병원은 항암제조제실뿐 아니라 항암제보관실도 외부배기시설을 갖춘 음압 시설로 설계해 안전한 무균주사조제를 위한 시설과 설비를 완비했다.
▲ 윤승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오른쪽)이 2024년 8월8일 코스닥협회가 소아 환자 치료를 위해 써달라며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 5300만 원을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윤승규가 난치질환자의 치료기회 확대를 위한 첨단재생의료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2021년 12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재생바이오법 세부 3분야인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세포처리시설’, ‘인체세포등 관리업’을 모두 승인받았다. 국내 대학병원 중 최초다.
이에 따라 윤리적이면서 안전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기반이 확보됐으며 새로운 치료법 시대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2020년 8월부터 시행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첨단재생의료의 안전성 확보와 기술 혁신, 실용화 방안을 마련하고 첨단바이오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해 제품화하기까지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앞서 서울성모병원은 2021년 2월 복지부로부터 제1차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으며 같은 해 4월과 7월 각각 첨단재생의료 세포처리시설 허가, 첨단재생의료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현장점검 등의 절차를 거쳐 지정서를 최종 획득해 3개 분야에서 모두 승인이 완료됐다.
이번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세포처리시설 허가,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통해 국내 대학병원 중 가장 빠르게 세포치료제 원료공급과 위탁개발생산(CDMO) 연구가 가능해졌다.
세포처리시설과 인체세포 등 관리업 승인 유효기간은 3년이며 심사를 거쳐 갱신된다.
△KAIST와 손잡고 스마트헬스케어 기술협력
윤승규가 바이오헬스케어 기반연구와 산업화에 기여하고자 KAIST와 손을 맞잡았다.
서울성모병원은 2021년 10월29일 KAIST와 스마트헬스케어 및 데이터중심병원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스마트헬스케어 및 데이터중심병원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 공동연구과제 발굴을 통한 연구협력 및 연구역량 확보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성모병원의 의료분야 빅데이터 연구 경쟁력과 KAIST의 우수 디지털 기술의 접목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바이오헬스는 미래사회 가장 큰 산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미래 바이오헬스산업을 일으키는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신경화증 ‘줄기세포주사제 치료’ 신의료기술 개발
윤승규는 신의료기술을 선보이는 데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명확한 치료법이 그간 없었던 전신경화증 환자의 수지궤양 치료를 위한 지방유래줄기세포 SVF 주사제법 도입이 대표적이다.
이 신의료기술은 2021년 9월 보건복지부에 ‘자가지방조직 유래 세포기질 분획을 이용한 전신경화증 수족지궤양 치료’로 고시됐다. 선택적 엔도텔린억제제 사용 후에도 치료 반응이 없는 전신경화증 수족지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이 승인됐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박영재 교수, 성형외과 문석호 교수가 수지 궤양과 수부 장애를 동반한 난치성 전신경화증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약 31.6%의 수지궤양 치료율을 보였으며 피부경화나 삶의 질 역시 현저히 개선된 것이 확인됐다.
미국과 유럽에서 제한적으로 시행돼 왔던 이 신의료기술은 전신경화증 환자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수지 궤양에 대한 치료를 위해 환자의 지방조직에서 SVF를 추출해 궤양이 발생한 수지 병변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전신경화증은 몸 전체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결합조직에 섬유화 병변이 오는 질환으로 피부뿐 아니라 혈관과 식도, 위, 장, 폐, 신장, 근육, 관절 등의 장기도 침범해 기능의 결함을 초래한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
△암환자 회복식 개발
윤승규는 암병원장 시절 암환자 영양과 식단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회복식 도시락을 개발하는 등 환자의 퇴원 이후 회복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윤승규는 가톨릭의대 암병원장이었던 2020년 1월 가톨릭학원 산하 지원사업체인 미셸푸드와 함께 암 퇴원환자 대상 홈케어식 도시락인 ‘닥터의 도시락’을 개발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양사들이 분석한 10년간의 환자·일반인의 급식 레시피를 바탕으로 암병원 의료진의 자문과 감수를 받아 미셸푸드 R&D 연구원과 함께 개발을 완료했다.
닥터의 도시락은 항암식단 중심의 도시락과 죽, 미음 등으로 꾸려졌다. 항암성분 기능성 배추로 만든 항산화 볶음김치와 연화 방식의 부드러운 생선 및 육류를 포함해 다양한 반찬으로 식단을 보조한 것이 특징이다.
퇴원 후 요양하는 암환자와 간병으로 인해 식사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는 보호자는 물론 바쁜 직장인이나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다.
누구나 손쉽게 구매가 가능하도록 온라인 몰(doctordosirak.kr)도 구축했다. ‘식단형 도시락 16종’, ‘죽&미음 12종’, 항암성분 기능성 배추로 만든 항암볶음김치와 무염김 등의 곁들임과 양갱, 곤약젤리 등의 새참거리, 이뮨포르테, 점도 증진제 등의 영양 보충 음료 등 다양한 상품들을 구비했다.
미국과 일본의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해 전국 단위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배달이 가능하도록 급속 냉동처리했다. 균의 번식이 없어 보존료, 첨가물 등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안전성이 유지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서울성모병원의 현황
2024년 한 해 동안 서울성모병원을 찾은 외래 환자 수는 190만8785명이고 입원환자 수는 41만2457명이었다. 수술은 3만4226건이 시행됐고 건강검진은 2만2633건이 실시됐다.
중환자실 139병상을 포함해 1383병상을 가동 중이며 4700명의 의료진과 직원들이 환자 진료와 지원에 몰두하고 있다.
암병원을 비롯 혈액병원, 심뇌혈관병원, 뇌졸중센터, 선천성질환센터, 세포치료센터, 직업환경의학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등 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가정의학과의 임상영양 및 대사불균형 조절 클리닉, 만성피로 클리닉, 비만운동 클리닉, 마취통증의학과의 두통클리닉, 골다공증 클리닉, 암성통증 클리닉, 류마티스내과의 루푸스 클리닉, 베체트 클리닉 등 각 진료과목의 특수클리닉을 별도로 마련해 ‘명확한 진단- 전문성·효율성을 갖춘 진료’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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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최신 방사선 암 치료기와 추가 로봇수술기 등 최첨단 의료 기술 확대에 나서 새로운 진료 영역을 개척하고,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윤승규는 의정 갈등으로 적지 않은 손실을 본 병원경영을 정상화하고 운영의 효율화를 이루는 데 집중해야 한다. 특히 상급병원 전환에 따른 체계 개선 등은 매우 시급한 과제다.
윤승규는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조직 문화의 성장을 위한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의정 갈등으로 인한 병원 의료진 공백과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성원간 신뢰 강화와 공동체 복원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윤승규는 앞서 2023년 9월 병원장 연임에 성공하면서 ‘맞춤 의료로 새 희망을 주는 병원’을 경영 슬로건으로 내걸고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진료체계 구축에 나섰다.
우선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하드웨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2028년 양성자치료센터를 갖춘 첨단복합의료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개인별 맞춤의료를 위한 기반으로 중증도가 높은 난치성 질환자들에게 첨단선진의료기술과 새 치료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진료혁신에도 방점을 뒀다. 이를 위해 중증 질환 진료 역량 강화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첨단 로봇수술 시스템의 적용 확대로 삶의 질을 높이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암병원 외래센터 공간 정비와 전용 병상 확대로 중증 질환 치료 환경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병원의 기간 시설 확충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 스마트 의료시스템을 위한 환경조성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융복합 연구혁신 강화에도 힘을 줬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혁신의료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다만 임기 중 병원은 2023년 적자전환됐고 의료공백과 의정갈등이 이미 적자에 들어선 병원의 경영난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점에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평가▲ 윤승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왼쪽)이 2024년 11월5일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2024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 부문 1위를 차지해 상패를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의료기관인증 5연속 인증, 보건복지부 의료 질 평가 최우수 등급 연속 획득, 한국 서비스 품질지수 상급종합병원 8년 연속 1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암 임상 분야 월드베스트병원 선정 등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기 중 임상 부분에서는 국내 최초 조혈모세포 이식 1만 례를 달성하고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고난이도의 조혈모세포 이식뿐 아니라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 본격화 등 혈액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힘을 기울였다.
연구 부문은 첫 시행된 첨단 재생 바이오법 세부 3개 분야인 ‘첨단 재생의료 실시기관’, ‘세포처리시설’, ‘인체 세포 등 관리업’에서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모두 승인을 받아 첨단 재생의료 연구에서 임상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SG경영을 위해 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병원계의 상생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에 기술, 장비, 시설, 컨설팅, 멘토링 등을 지원해 성장을 촉진하는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 사업으로 맞춤형 치료제 개발 환경 조성에도 기여했다.
이에 2023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24대 병원장에 연임됐다.
윤승규는 간염·간암 분야 권위자로 기초과학과 임상 분야의 융합 연구자다. 대덕 생명공학연구소에서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배우면서 임상가로서 기초과학에 관심이 커졌다고 한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암센터에서 연구 펠로우로 있을 당시부터 간암의 발병 유전자에 관한 분자생물학적 연구와 난치성 간암의 유전자 치료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2005년 가톨릭대 의대 안에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을 설립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국내 최초로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DNA 치료 백신을 개발해 유럽에서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B형간염 완치를 목표로 힘을 기울였다.
암줄기세포 연구에도 관심이 많아 KAIST와 공동연구를 통해 가상세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험과정을 대폭 줄여 간암과 관련 신약개발이나 바이오 마커 발굴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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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전경. <서울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의 의사 수가 28.7% 감소했다. 889명의 의사 수가 634명으로 줄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과 일부 전문의가 병원을 나간 여파 때문이다.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이른바 '빅5' 병원 의사가 2024년에만 36%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3월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서울성모병원의 의사 수는 의정갈등 이전인 2023년 말 889명에서 634명으로 28.68% 줄었다. 빅5 병원 전체 의사 수도 7132명에서 4570명으로 35.92% 감소했다.
의사 수에는 일반의, 수련의, 전공의, 전문의가 모두 포함된 것으로 의사 수가 급감한 데에는 수련의와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영향이 컸다. 빅5 병원의 수련의(인턴)은 2023년 말 628명에서 2024년 말 17명으로 97.29%나 줄었다. 같은 기간 전공의(레지던트)는 2114명에서 213명으로 89.92% 감소했다.
전공의 수가 급감한 가운데 그나마 전임의와 임상강사, 교수 등 전문의 숫자는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쳐 의료 현장이 겨우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말 기준 빅5 병원 전문의 수는 4174명으로, 2023년 말 4243명 대비 1.63% 줄었다.
서울성모병원 전문의 수는 568명에서 556명으로 2.11% 감소했다. 빅5 병원 중 전문의 감소율은 서울대병원이 1.65%로 가장 낮았고 서울아산병원이 4.62%로 가장 높았다.
△의사 중 전공의 비중 6.4%로 대폭 줄어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2024년 2월 전공의들이 대거 병원을 떠나면서 '빅5' 병원 전체 의사 중 전공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40%에서 6%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2024년 12월9일 마감한 2025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서울성모병원의 전공의는 전년도 287명(33.5%)에서 2024년 9월 38명(6.4%)으로 감소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9월 기준 빅5 병원 전체 전공의 수는 238명이다.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하면서 전공의 수가 예년의 10%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전공의를 포함한 2024년 빅5 병원 전체 의사 인력은 4463명으로 2022년 6591명, 2023년 7042명에 비해 30%가 넘게 감소했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의 전공의는 전년도 287명에서 38명으로 감소했다. 비율로 보면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전공의 비율이 33.5%에서 6.4%로 줄었다. 빅5 중 서울아산병원이 3.2%로 전공의 비중이 가장 낮았고 서울대병원이 7.5%로 가장 높았다.
△병원 주차장서 간호사 차에 60대 조문객 치여 사망
서울성모병원 주차장에서 60대 조문객이 병원 직원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언론 등에 따르면 2025년 2월18일 60대 여성 조문객이 서울성모병원 야외 주차장에서 이 병원 간호사가 몰던 SUV 차량에 치였다. 현장 인근 CCTV에는 해당 간호사가 넘어진 피해자를 그대로 깔고 지나간 뒤 다시 후진해 재차 들이받는 모습이 담겼다.
운전자는 충돌 당시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행인이 “사람을 치었으니 차를 빼라”고 외치자 차에서 잠시 내렸다 다시 탑승 후 후진했다고 한다.
피해자는 차 밑에 있던 상태로 심정지가 왔고, 출근하던 한 남성 간호사가 끌어내 심폐소생술 실시 후 응급실로 이송했으나 CT 등 검사 중 다시 심정지가 오면서 결국 사망했다.
유족은 사고 직후 가해자와 병원 측의 미흡한 초동 대처와 안일한 후속 대응을 문제 삼았다. 사고 지점은 응급실까지 100m도 안 되는 거리였으나, 해당 운전자는 피해자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상황에도 의료진 호출이나 응급 처치를 하지 않았다고 유족 측은 주장했다. 사망 후애도 병원은 사망 원인을 ‘미상’으로 처리하려 했다고도 했다.
유족은 사고 직후 현장 및 응급실에서의 치료 지연, 병원 주차장의 안전시설 부재 등을 근거로 병원 측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측은 “병원 내에서 발생한 사고이긴 하지만 통상 보행자와 운전자 간 일어날 수 있는 주차장 사고일 뿐”이라며 “주차요원이 인근에 상주해 있었고 안전관리 지침을 어겼던 부분도 없었던 만큼 병원 과실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사고 직후 방치됐다는 유족 주장과 달리 사고 1분 만에 남성 간호사와 사고를 낸 운전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사후 대처에 최선을 다했다”며 “또 선행 사인은 교통사고가 맞지만 심정지를 직접적인 사인이라 확정 짓기 어려워 ‘미상’을 말씀드린 후 부검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건을 과도하게 축소하거나 직원이라 감싼 부분도 없다”며 “추후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2023년부터 적자전환
서울성모병원이 2023년부터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80억 원 이상 손실을 기록했다.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이 장기화하면서 서울성모병원은 2024년 상반기에도 1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봤다.
2025년 1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23년 의료기관들의 재무제표와 손익계산서를 공시했다.
의료계와 언론에 따르면 치료와 진료, 검사 등 의료행위로 번 의료이익이 빅5 병원의 경우 모두 전년비 쪼그라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2022년 69억7800만 원의 의료이익이 발생했으나 2023년 의료수익 1조1139억8200만 원, 의료비용 1조1322억3700만 원으로 182억5500만 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전환됐다.
의료분쟁비용에서 서울성모병원은 특히 증가세가 컸다. 2023년 서울성모병원의 의료분쟁 비용은 21억5300만 원으로 전년비 5배를 웃돌았다. 빅5 병원 중 의료분쟁 비용 금액 자체도 20억은 넘은 곳은 서울성모병원 한 곳이었다.
앞서 2024년 10월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2024년 상반기에도 130억9천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년째 순손실’ 여의도성모병원 구조조정 들어가
윤승규 병원장 체제의 여의도성모병원이 적자 체제를 이기지 못하고 병상 축소와 인력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2024년 7월31일 여의도성모병원은 인력을 감축하고 병상을 축소키로 방침을 정했다. 당시 기준 여의도성모병원은 의사를 비롯 교직원 13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520병상을 운영 중이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1958년 가톨릭대학교 안과학교실이 개설되고 1967년 국내 최초 안은행이 설립되며 국내 백내장 수술과 각막이식을 선도했다. ‘성모안과’라는 별칭이 만들어질 정도였다. 1983년 국내 최초로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한 후 국내 조혈모세포이식의 최초 선발주자로 꼽히기도 했다.
2016년 3월부터 ‘원호스피탈’을 표방하며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이 통합돼 운영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장은 당연직으로 여의도성모병원장도 겸한다. 양 병원 교원 간 교차 진료를 통해 여의도성모병원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전반적인 의료 질 향상을 추진했다.
그러나 여의도성모병원이 연속 적자를 보면서 경영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의료기관 회계정보공시에 따르면 여의도성모병원의 2022년 회계연도 기준 법인세 차감 전 순손실이 5억4천만 원으로 전년도인 53억 원 손실에 이어 2년 연속적자를 기록했다.
△기증받은 시신으로 해부학 유료 강의 논란
가톨릭대가 기증받은 시신으로 돈벌이를 한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가톨릭대는 2024년 6월 힐리언스 랩이라는 민간자격증 업체와 협업해 카데바(기증시신)를 가지고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1인당 60만 원을 받고 진행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헬스 트레이너, 필라테스 강사를 대상으로 하는 9시간짜리 강의로 해당 강의는 “카데바 클래스는 무조건 Fresh Cadaver(신선한 해부용 시신)로 진행됩니다”라는 문구까지 만들어 홍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일자 힐리언스 랩 측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을 목록에서 삭제했다.
교육·연구용으로 기증된 카데바를 영리 목적으로 이용한 것을 두고 비판에 날이 서자 강의는 취소되고 관계자들은 유족에게 사과했다.
다만 가톨릭대 측에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며 논란을 키웠다.
애초에 학교나 교수가 업체로부터 어떠한 대가성이 있는 것을 받은 적이 없고, 학내 정식 절차를 거쳐서 예방의학 발전이라는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대학이 입장을 냈다. 관련 법률은 해부를 하는 사람에 대한 자격만 규정하고 참관인에 대한 자격은 규정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의사단체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은 해당 민간단체인 힐리언스 랩을 시체 해부 및 보존 등에 관한 법률(시체 해부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논란이 확대되면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가톨릭대 의대를 대상으로 법 위반여부를 합동조사했다. 조사결과 ‘비의료인 대상 유료 해부학 강의’를 진행한 가톨릭대 해부학 강의의 강사가 법적으로 해부자격을 갖추지는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폐암 조기 발견 못한 가톨릭대 병원에 17억 배상 판결
응급실 내원 환자의 폐암을 조기 발견하지 못한 가톨릭대 병원에 대해 해당 환자에게 17억 원의 손해배상을 하라는 재판부의 판결이 나왔다.
2023년 8월 서울중앙지법이 환자 A씨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가톨릭학원은 산하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부속병원으로 서울성모병원을 비롯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대전성모병원 등을 두고 있다.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해당 환자는 앞서 2018년 1월 두통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한 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흉부 방사선 촬영, 뇌 CT, 심전도, 혈액 검사 등을 받았다. 의료진은 “혈관 이상은 보이지 않았으나 뇌실(뇌 사이 빈 곳) 확장으로 외래 방문은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A씨는 당일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다음날, 흉부 방사선 촬영 영상을 판독하던 중 의료진은 좌측 폐문부의 종괴 혹은 뚜렷해 보이는 혈관 의증을 발견했다. 폐암을 암시하는 소견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로부터 이틀 후 신경과 외래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A씨에게 의료진은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뇌 검사만 추가 시행했다. A씨가 며칠 뒤 뇌 검사 결과를 확인하러 재차 내원했으나 역시 폐 병변이 발견된 사실을 알리지도, 추가 검사를 시행하지도 않았다.
A씨는 이후 11개월이 지난 뒤 건강검진 중 흉부 CT 검사를 받다가 뒤늦게 폐암을 발견했다.
암은 이미 커졌고 폐에서 다른 장기로 전이돼 3B~4기에 이르러 있었다. 서둘러 폐암 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뇌와 부신까지 전이돼 표적 항암제 치료가 불가피했다.
이에 A씨는 의료진이 흉부 방사선 촬영에서 폐암 소견이 확인됐는데도 추가 검사 여부, 치료 방법과 예후 등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았다며 가톨릭학원과 보험사를 상대로 일시금 약 65억원과 매달 생계비 1200여만원, 매년 치료비 700만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당시 44세 피부과 전문의로 매달 3500여만원을 벌었지만, 암으로 일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가 됐고 표적항암제 약값이 고가로 배상 청구 금액이 컸다.
가톨릭학원측은 “병변이 의료진에 따라 두드러진 혈관이라고 의심할 수 있고 추후 경과 관찰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는 소견”이라고 반박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미 흉부 방사선 촬영 검사 결과 폐암을 의심할 만한 병변이 확인된 이상 위 병변이 혈관성 병변으로 의심된다고 하더라도 이를 명확히 진단하기 위해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 등 추가 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것이 당시의 의료기관 등 임상의학 분야에서 실천되고 있는 의료행위”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응급실에 내원한 직후 폐암을 치료해도 완치됐다거나 뇌·부신 전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들어 병원 측 책임을 30%로 제한했다. 예상 수입과 치료비 등 약 17억원은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매달 일정 금액을 최대 4억6천만 원 추가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의료진이 환자개인정보를 제약사에 넘겨
서울성모병원 등 17개 종합병원들이 환자의 민감한 의료정보가 담긴 개인정보를 제약사에 유출한 혐의로 제재를 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3년 7월27일 서울성모병원 등 17개 종합병원에서 환자 18만5271명의 개인정보가 제약사에 넘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정보위는 이들 병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개인정보 처리 실태에 대한 개선을 권고했다.
정보위는 경찰의 리베이트 제약사 압수수색 과정에서 17개 종합병원 환자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2018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 등에서 내부 직원이 각각 16만463명, 17만115명에 달하는 환자정보를 제약사 직원에게 이메일과 USB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일병원으로선 세브란스병원에서 유출된 환자정보가 5만7912명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에서만 3만3578명, 은평성모병원 3633명, 의정부성모병원 2만27명, 부천성모병원 9673명 등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6만6949명의 환자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세브란스병원은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 중 유일하게 개인정보유출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은 각 36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고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엔 모두 216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조사결과 환자 민감정보 처리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운영과정에서 안전조치의무를 소홀히 하는 등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됐다.
△응급피임약 처방 거부
서울성모병원이 전문의약품인 응급피임약 처방과 인공피임 시술을 거부해 의료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는 2023년 3월2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응급피임약이 필요할 때 가톨릭병원 응급실에 가지말라”는 게시물이 올라오며 급속히 퍼지자 관련 내용을 취재한 결과 실제로 서울성모병원 등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부속 병원에서 응급피임약을 처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의료법인 윤리헌장에 명시된 내용 때문이다. 윤리헌장에는 “출산 조절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을 따라 (중략) 인공피임 시술이나 낙태약으로 분류되는 응급피임약 역시 같은 이유로 허용하거나 지지하지 않는다”고 돼 있다.
의료원 측은 1차 의료기관의 진단서가 필요한 종합병원이기 때문에 처방받기까지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응급피임약을 급하게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이 굳이 대형병원으로 찾아올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이와 같은 응급피임약 처방 거부가 의료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사가 부재 중이거나 진료를 행할 수 없는 부득이한 사항, 의료기관에서 할 수 없는 의료기술에 관한 사항 등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나, 진료 후 의료적인 판단에 따라 약 처방을 하지 않는 것은 진료 거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임상적 판단이나 의료적인 사유가 아니라 종교적인 신념을 사유로 진료 및 처방을 거부하는 것은 의료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응급피임약은 그동안 의사의 진료와 처방이 필요 없는 일반의약품으로 재분류해야 한다는 논쟁의 대상이 돼 왔다. 여성계 등에선 응급피임약은 긴급 복용해야 하므로 처방 절차가 불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정부도 이에 공감해 2012년 6월 응급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는 ‘피임약 재분류안’을 발표했다가 종교계와 의사협회의 거센 반발로 결국 물러섰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응급피임약을 필요한 모든 여성에게 적극적으로 미리 제공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환자 동의 없이 폐 절제, 의사는 ‘1천만 원 벌금형’
환자로부터 동의를 구하지 않고 폐 일부를 절제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형사소송에 넘겨진 의사에 대해 1천만 원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는 2023년 2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A씨에게 벌금 1천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애초 1심에서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감형한 셈이다. 의사와 병원에 대해 제기된 손배소송에서 11억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된 점 등이 반영됐다.
앞서 환자 B씨는 2016년 2월 서울성모병원에서 흉부 CT검사 결과 우측 폐에서 이상이 발견됨에 따라 폐 오른쪽 상엽부위를 일부 절제해 조직검사를 받았다. 폐 절제조직에 대해 전문의 A씨는 염증 소견을 냈고 ‘폐 염증으로 절제된 부위가 다시 잘 봉합되지 않을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판단해 환자 동의를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상엽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검찰은 최종 검사 결과에 대한 미확인, 환자 미동의 상태에서 환자의 폐를 임의절제해 우상엽의 영구상실이라는 상해를 입혔다며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전문의 A씨를 재판에 넘겼다.
전문의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소량 채취한 폐 조직만으로 병명을 확진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았으며 폐 절제 행위와 상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과 2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유죄를 선고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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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윤승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오른쪽 세 번째)이 2024년 3월8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 주요 병원장간 간담회에 참석해 무거운 표정을 지으며 이마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1992년부터 가톨릭 의대 내과학교실 임상강사로 임용돼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를 거쳤다.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메사츄세츠병원 암센터에서 연구펠로우로 있었다.
2001년 미국간학회와 아시아태평양간학회 정회원이 됐다.
2004년부터 WHO 서태평양지역 간염협력센터 소장으로 있다.
2005년부터 가톨릭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방송공사 의료자문위원직과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의과학분야 전문기획위원장으로 일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국제학술저널 ‘Liver International’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암센터장과 연구윤리위원장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 한국연구재단 연구평가위원으로 있다.
2013년부터 가톨릭대학교 간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2013년 유럽간학회 정회원이 됐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아시아·태평양간학회 Single Topic Conference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성모병원 내과 과장을 지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대한내과학회 부이사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Asia-pacific Primary Liver Cancer Expert Meeting 자문위원으로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을 맡았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대한간암학회 회장을 지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가톨릭의사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대한병원협회 학술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21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장에 임명됐다.
2023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장에 연임됐다.
2024년부터 아시아가톨릭의사협회 회장으로 있다.
◆ 학력
1985년 가톨릭대학교 의대를 졸업했다.
1992년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상훈
1998년 미국간학회 우수연제상에 선정됐다.
2002년 일본간염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미국간학회 우수연제상에 재차 선정됐다.
2023년 대한간학회 최우수논문상술을 수상했다.
2023년 대한내과학회 학술연구비상을 받았다.
2005년 대한간학회-글락소스미스클라인 간염학술상을 받았다.
2024년과 2029년에 대한소화기학회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2011년 대한간학회 Best Presentation Award를 수상했다.
2013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유공자’로 선정됐다.
2017년 미래창조과학부 ‘우수과학자’로 선정돼 과학기술진흥 장관상을 받았다.
2021년 한국서비스경영학회 Service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
2022년 제2회 동아병원경영대상을 받았다.
2023년 한국서비스 대상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 기타
종교는 천주교이며 세례명은 스테파노다.
육군 대위로 복무를 마쳤다.
저서로는 ‘간암가이드북’(2006), ‘만성 간질환의 최신지견’(2007), ‘간세포암’(2007)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Whole blood viscosity is associated with extrahepatic metastases and survival in patients with hepatocellular carcinoma’(2021, PLOS ONE), ‘Safety and immunogenicity of therapeutic DNA vaccine with antiviral drug in chronic HBV patients and its immunogenicity in mice’(2013, Liver International), ‘간절제술 후 원발병소인 간내 재발 없이 간외전이를 일으킨 간상피모양혈관내피종’(2008,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등이 있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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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승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이 2025년 3월28일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는 ‘긍정양육 캠페인’에 동참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의 수상을 게기로 보다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의료계 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보탬이 되겠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아시아 가톨릭 의료인들이 서로 협력하며, 의료 지식을 공유하고 인간 존엄성이라는 가치를 확산시키고자 한다.” (2024/12/15,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 중 하나로서 검증된 진료 역량에 더해, 환자들의 입장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은 계기가 돼 기쁘다. 앞으로도 가톨릭 영성에 기반하여 환자들에게 ‘치유를 위한 진심’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노력해 나가는 병원이 되겠다.” (2024/09/11, 환자 경험 평가 ‘수도권 1위’에 등극한 소감에서)
“우리 병원은 로봇수술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임상연구와 교육분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5월에는 디지털 플랫폼 인튜이티브 허브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빅데이터가 결합된 스마트 로봇수술의 장을 열 것이다. 또한 우리 센터의 노하우와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양 병원이 서로 협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2024/04/04, ‘로봇수술 교육 프로그램 교육센터’를 시찰한 대만 병원 관계자들에게)
“IT의 대부 스티브 잡스는 융합이라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창조하는 게 아니라 기존에 있는 것을 잘 조합시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병원은 겨자씨 키움센터의 출품 과제를 통한 다양한 앱을 개발하고 전산화시스템을 개선해 초진환자의 예약 시스템과 입원절차 간소화 스마트 수술실 운영, 물류시스템의 전산화 등 시간을 단축하고 실무자들의 불필요한 단순 노동을 많이 개선시켜 병원경영 큰 도움이 됐다. (중략) 대학병원은 난이도 높은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전문적이고 첨단과학을 추구하는 기관이기에 의료인은 고난이도의 임상술기의 숙련과 학문적 연구가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고난이도의 술기 습득이 필요한 교원들에게는 단기 연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원내·외의 기초임상의 융복합연구를 활성화시켜 국책과제의 수주에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 (2024/01/02, 2024년 신년사에서)
“연간 500례 이상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고 전 세계에서 열손가락 안에 드는 큰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한 김동집, 김춘추 명예교수와 혈액병원 교직원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 어렵지만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길을 걸어온 가톨릭혈액병원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앞으로 더 전력을 다해 나아가길 바란다.” (2023/04/17,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 국내 최초 조혈모세포 이식 1만례 기념식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국제 표준의료서비스에 상응하는 질 지표를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서울성모병원 교직원분들의 헌신과 열정이었다. 이번 JCI 5차 인증을 통해 서울성모병원은 윤리체계를 바탕으로 지표와 과학적 근거를 활용한 환자 안전과 질 향상 기반의 ‘안전문화’와 ‘공정문화’가 구현된 의료기관으로 높게 평가받았다.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에 부합하는 안전한 의료기관으로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2/07/15, JCI 5차 인증을 획득한 후 구성원들을 치하하며)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산하 8개 병원에서 생성된 1500만여 건의 의료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의료데이터의 8~9%에 달한다. 그동안 8개 병원의 데이터를 표준화해 한 곳에 모으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초·임상 연구를 활성화하는 기반을 마련해 왔다. 진단·처방의 각종 코드를 표준화했기 때문에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전송해 취합할 수 있다. 의료 마이데이터를 통해 미래 의학기술 개발뿐 아니라 환자가 보다 좋은 의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봤다.” (2022/06/27, 중앙일보와의 인터뷰 에서 복지부의 의료 마이데이터 시범사업에 참여 이유를 묻는 질문에)
“우리 병원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무사히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교직원들의 희생정신과 봉사정신 덕분이었다. 우리 병원이 건강하게 42주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모든 교직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급변하는 의료 시대를 맞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도약의 돌파구를 찾아나가는 과정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 (2022/05/11, 서울성모병원 개원 42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항암제 조제 로봇 도입을 통해 항암제 조제의 정확성과 환자 안전성이 향상됐다. 특히 스마트 항암제 조제 시스템과 무균 조제실 통합 구축을 통해 리뉴얼한 공간에서 혈액병원주사실과 통원주사실이 함께 위치해 있어 업무효율성 극대화 및 환자 편의성도 증대될 것이다.” (2022/02/17, 항암제 조제로봇 도입과 무균 조제실 리뉴얼 후 기대감을 표하며)
“첨단바이오법과 관련한 3개의 지정 및 허가를 모두 받음으로써 서울성모병원의 우수성을 알리게 돼 무척 고무된다.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는 물론 희귀, 난치질환자에 대한 치료기회를 확대하고 전주기 재생의료 안전관리체계 구축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21/12/21, 대학병원 최초 첨단재생바이오법 3개 분야 승인 완료 후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 초고령사회에 도달하면서 바이오헬스의 중요성은 인간의 건강뿐만 아니라 산업화에도 중요한 핵심 화두다. 두 기관은 바이오헬스케어에 중요한 기반연구와 산업화를 위해 MOU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였으며 앞으로 협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 창출해내기를 기대한다.” (2021/10/29, KAIST와 스마트헬스케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암 종류에 따라 식단도 달라야 하며, 암 환자의 식단은 치밀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닥터의 도시락’은 상업적 이익을 위함이 아닌 보호자가 해결하기 어려운 식단을 가정에서 손쉽게 회복식 도시락으로 스스로 회복을 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했다.” (2020/01/10, 암환자들을 위한 회복식 ‘닥터의 도시락’의 개발과 런칭을 완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