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이민규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대표이사다.

미국 자회사인 캘리포니아 메탈 앤 서플라이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LLC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과 보잉, 노스롭 그루먼, 엠브라에르 같은 글로벌 완제기업와 제휴해 군용기 사업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70년 12월23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현대정공 미국 샌디에이고법인을 거쳐 브랄코 메탈에서 마케팅 디렉터로 근무했다.

2013년 경남 사천에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를 세워 항공 우주 특수소재 사업을 시작했다.

우주 발사체와 위성 관련 파트 생산, 도심항공교통(UAM)과 개인용비행체(PAV) 개발을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왼쪽)가 2022년 8월29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조지아 공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록히드 마틴의 F-35 프로젝트 및 보잉 SLS(Space Launch System,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메인 발사체) 프로젝트 격려차 켄코아 조지아 공장을 방문한 미국 국방위원회 오스틴 스콧 조지아주 하원의원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사업구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13년 4월8일 경남 사천에 설립된 우주항공기업으로 우주 및 항공을 위한 특수소재 공급, 가공, 조립,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까지 항공우주산업의 토탈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설립 7년 만인 2020년 3월3일 테슬라 요건(이익 미실현 기업 특례)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회사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군용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미 항공우주국 아르테미스 파트너(NASA Artemis Partner)’에 선정됐다. 6년 연속 미국 보잉(Boeing)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고객사로는 미국의 보잉,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Spirit AeroSystems), 걸프스트림(Gulfstream) 등의 민항기 제조사와 미국의 보잉,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 싱가포르의 에스티 엔지니어링 에어로스페스(ST ENGINEERING AEROSPACE) 등의 방산 항공기 제조업체, 미국의 NASA, 스페이스엑스(SpaceX), 블루 오리진(Blue Origin) 등의 우주 업체들이 있다.

국내 고객사는 한국우주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에스티 엔지니어링 에어로스페이스에 버금가는 매출 규모의 글로벌 항공·방산 고객사 3~4곳을 신규 확보해 해외 시장 다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2013년 설립 이후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초도 훈련기 KT-100 생산 계약을 시작으로 KAI, 대한항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모트롤 등 주요 항공 제조사에 벤더로 등록하며 주로 군용기 부품과 조립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2014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UH(수리온) 헬기의 조종장치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KT-100의 동체 조립과 엔진·전자장비 탑재를 수행하여 총 23대를 납품함으로써 중소기업 중 유일하게 완제기 양산 경험을 확보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초 보잉 B777 FLE 조립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KAI와 대한항공이 발주한 국산 1세대 헬기인 KUH 후방 동체 조립산업과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대한항공이 발주한 MUAV(한국형 중고도 무인기 개발 사업) 체계 개발 공동생산 및 양산 사업을 수주했다. 2016년에는 대한항공의 MRO 사업을 따냈다.

2017년 1월 록히드 마틴, 보잉, 걸프스트림 티어 1(Tier 1) 업체인 미국 조지아주 소재 HGMC를 인수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LLC(Kencoa Aerospace LLC)를 설립하고, 4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우주항공 특수 원소재 공급업체인 캘리포니아 메탈 앤 서플라이(California Metal & Supply Inc., CMSI) 지분을 51% 인수하며 연결 대상 기업으로 편입했다.

CMSI는 티타늄, 니켈, 스테인리스스틸(STS) 등 특수강 고부가가치 우주항공 원소재를 조달해 가공하는 업체로 NASA, 스페이스엑스, 블루 오리진 등 30여 개 우주 분야 업체에 특수 원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경남 사천시에 제1공장, 제2공장, 항공우주물류센터를, 미국에는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CMSI와 조지아주에 위치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LLC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1~3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미국 민수 및 방산 항공기, 우주발사체 42%, 국내 민수 및 방산 항공기 12%, MRO(군용기, PTF Conversion) 19%, 우주항공 원소재 27%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종속회사는 비상장 5개사로, 모두 미국에 위치하며 항공 부품 제조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켄코아 그룹 LLC(Kencoa Group LLC)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핵심 중간 지주 역할을 하는 미국 현지 법인으로, 하위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LLC(Kencoa Aerospace LLC), 캘리포니아 메탈 앤 서플라이(California Metal & Supply Inc), 켄코아인베스트먼트 LLC(Kencoa Investments LLC)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LLC는 항공기 구조물과 엔진 부품 등 정밀가공 제품을 생산하며, 캘리포니아 메탈 앤 서플라이는 항공용 특수 소재 및 소재 가공·판매를 담당한다. 켄코아인베스트먼트 LLC는 2025년 5월 설립됐으며 미국 내 투자 및 자회사 관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켄코아 시스템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50%의 지분을 보유한 미국 내 합작 법인으로, 항공 부품 등을 제작하고 있다.

△미국 현지화로 독점적 지위, 국내 동반 성장 모멘텀 확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핵심 경쟁력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본토에 구축한 현지화(Localization) 기반과 이를 바탕으로 국내 사업 확장 능력이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조지아의 생산기지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LLC(Kencoa Aerospace LLC)와 캘리포니아의 원소재 공급기지 캘리포니아 메탈 앤 서플라이(California Metal & Supply Inc)를 통해 미국 항공우주 및 방산 시장의 핵심 티어 1(Tier 1·1차 협력사)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LLC는 25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과 보잉 방산(Boeing Defense) 부문의 1차 협력사이다. 특히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F-35, F-22 등 최신 5세대 스텔스 전투기 및 F/A-18 슈퍼 호넷, V22 오스프리 등 미군 핵심 전략 자산의 기체 부품을 생산·납품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 시장에서 방산 사업뿐만 아니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된 국내 유일 기업이며, 국내 최초로 블루 오리진(Blue Origin)에 엔진 파트 및 SLS(우주발사체) 상세 부품을 공급하는 등 ‘뉴 스페이스’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미국 자회사인 캘리포니아 메탈 앤 서플라이 역시 NASA, 스페이스엑스(SpaceX), 블루 오리진에 티타늄, 니켈 특수강 등 핵심 원소재를 공급하며, 뉴 스페이스 공급망의 핵심 협력사로 부상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북미 자회사들은 그룹의 확실한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하며, 높은 외형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국내 사업에서도 높은 외형 성장세를 실현하고 있다.

국내 사업의 주력은 20년 이상 노후화된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PTF(Passenger to Freighter Conversion) 사업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에어버스의 PTF 사업을 담당하는 글로벌 메이저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 업체인 싱가프로의 에스티 엔지니어링(ST ENG)으로로부터 2020~2021년 두 차례에 걸쳐 총 3842억 원 규모의 대규모 PTF(에어버스 A320) Conversion(전환) 사업을 수주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러한 PTF 사업의 레퍼런스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에스티 엔지니어링으로부터 P2T 및 AirFish WIG(위그선) 등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4대 방산기업, 즉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 LIG넥스원, 대한항공 등과 협력하며 KF-21 전투기, 수리온헬기(KUH), 중고도 무인 정찰기(MUAV) 등 국내 생산 대부분의 방산 기종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보잉, 에어버스에 이어 글로벌 3대 완제기업체인 브라질 엠브라에르(EMBRAER)의 C-390 군용 수송기 사업 및 B737 MAX 대형 조립 사업 등 대규모 신규 계약을 연이어 수주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3월 엠브라에르로부터 총 605억 원 규모의 C-390 사업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엠브라에르를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보잉, 에어버스에 이어 글로벌 3대 완제기업체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한 국내 유일 TIER 1 항공부품업체로 부상했다.

△수주잔고 증가, 10년 치 이상 일감 확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꾸준히 수주실적을 올리며 10년 치 이상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IR협의회가 2025년 11월 보고서에 따르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잔고는 2021년 5920억 원에서 2024년 말 기준 8200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2025년 말 9300억 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말 수주잔고를 고객사 별로 보면 에스티 엔지니어링(ST ENG, 57%), 프랫 앤드 휘트니(Pratt & Whitney, 10%),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8%), 엠브라에르(EMBRAER, 7%) 등 글로벌 최상위 고객사들로 구성돼 매출 안정성이 높다.

보고서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현재 신규 고객사와 협의 중인 신규 수주 규모만 4천억 원 이상이며, 이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최대 고객사인 에스티 엔지니어링 규모의 대형 고객사 3~4곳을 이미 추가로 확보 완료했다.

특정 고객사에 편중되지 않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처럼 8천억 원대의 안정적인 기존 수주잔고와 4천억 원 이상의 대규모 신규 수주 파이프라인, 고객사 다변화 성공은 회사가 향후 지속적인 수주 확대를 가능케 한다”라고 분석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지배구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최대 주주는 케플러 주식회사다. 2025년 12월10일 현재 회사 보통주 354만8261주(지분율 27.08%)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4월 11일 기존 최대 주주였던 대표이사 이민규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354만8261주의 양수도 계약 체결에 따라 최대 주주가 케플러로 변경됐다. 다만 최대 주주가 변경된 이후에도 이민규가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며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케플러는 이민규와 케플러투가 각각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케플러투는 페트라9호 사모투자합자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법인으로, 이 조합은 IMM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사무투자펀드(PEF)이다.

한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와이사 1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이민규와 정재한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포함돼 있으며 백진흠 IMM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 전무이사가 기타비상무이사, 이상명 국방과학연구소(ADD) 겸임연구원이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사회 내 별도의 위원회는 구성돼 있지 않다.

김병옥 태성회계법인 공인회계사가 감사를 맡고 있다.

△2025년 매출 816억 원 전망, 2년 연속 외형 축소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수주 실적에도 매출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적 격차가 벌어지면서 2025년 수익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 1~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62억 원, 영업손실 60억 원, 당기순손실 58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1~3분기(매출 670억 원, 영업손실 12억 원, 당기순손실 18억 원) 대비 매출은 16.1% 줄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2024년에 이어 20년 이상 노후화된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PTF(Passenger to Freighter Conversion) 사업의 쪼그라들면서 국내 및 미국의 민수·방산 부문, 원소재 부문 매출 증가에도 실적 악화가 불가피했다.

2025년 1~3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미국 자회사(켄코아 USA, 조지아)의 ‘미국 민수 및 방산 항공기, 우주발사체’ 부문은 235억 원(비중 42%)으로 전년 동기 173억 원(26%) 대비 35.8% 급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메탈 앤 서플라이가 담당하는 ‘우주항공 원소재’ 부문은 153억 원(27%)으로, 2024년 1~3분기 144억 원(22%)보다 5.3% 늘었다.

‘국내 민수 및 방산 항공기’ 부문의 2025년 1~3분기 매출액은 67억 원(12%)으로 전년 동기 59억 원(9%)보다 13.6% 증가했다.

반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최대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주력 사업으로 성장했던 ‘MRO(군용기, PTF Conversion)’ 부문은 2025년 1~3분기 매출이 108억 원(19%)에 그치며 전년 동기 294억 원(44%) 대비 63.3% 급감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0~2021년 에어버스의 PTF 부문 파트너사인 싱가포르 에스티 엔지니어링(STEA)과 3842억 원에 해당하는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 코로나 팬데믹 당시에도 외형이 급성장했다.

다만 엔데믹 이후 여객 수요가 증가하고 항공기 공급 부족으로 여객기 수요가 커진 가운데 항공 화물 수요가 침체하면서 항공사들의 PTF 니즈가 줄었고, 기존 노후 여객기를 연장 운행하는 상황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MRO 사업 불황에 따른 한국 내 매출 부진을 미국 현지 사업 확대를 통해 메우는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한국IR협의회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2025년 연간 매출이 8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해 2년 연속 외형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손실은 61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Who Is ?]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에스티 엔지니어링과 위그선 구조물 계약
켄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8월29일 에스티 엔지니어링(Singapore Technologies Engineering)과 200억 원대 위그선(WIG·Wing In Ground effect Craft)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체는 에스티 엔지니어링이 2025년 상용화 예정인 위그선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해당 기체의 동체 구조물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해당 기체의 추가적인 구조물 공급 계약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에스티 엔지니어링으로부터 연이은 수주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이번 수주 계약은 앞서 같은달 6일 체결한 B757 P2T(여객기-소방항공기 개조) 계약에 이어 두 번째 사업이다.

중소형 항공기와 비슷한 규모의 위그선은 UAM(도심항공모빌리티) 기체 생산과 비슷한 기술적 요소가 사용되는 만큼 2023년부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UAM 파운드리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최근 주요 고객사인 에스티 엔지니어링으로부터 지속적인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기존 고객사로부터 품질과 기술력에 대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올해(2024년) 방산 분야에서 역대 최대 수주 금액을 달성한 것에 더해 오는 2026년도까지 지속적인 수주 행진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티 엔지니어링과 MRO 신규 계약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8월 싱가포르 에스티 엔지니어링 그룹(Singapore Technologies Engineering Group)과 MRO(항공기 유지·보수·정비) 부문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보잉(Boeing) B757 기종을 소방 항공기로 개조하는 P2T(Passenger to Tanker) 사업으로 구체적 공급 규모와 주요 계약조건 등은 계약상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P2F(여객기·화물기) 사업에서 P2T까지 MRO 사업 영역을 한층 더 확장하게 됐다.

에스티 엔지니어링은 2022년 미국 갤럭틱 홀딩스(Galactic Holdings)와 B757 P2T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국 산림청과 화재 진압 계약을 맺은 갤럭틱 홀딩스가 항공기를 구매하고, 에스티 엔지니어링이 설계부터 엔지니어링, 인증, 개조까지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MRO용 항공기 스킨(Sheet metal)의 개발 및 납품을 총괄 담당키로 했다. 에어버스 향 P2F 사업도 3~4회에 걸쳐 점진적으로 수주한 만큼 향후 P2T 부문도 추가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020년부터 추진한 MRO 사업은 지난 3년간 3800억 원 규모 수주를 확보하며 매우 가파르게 성장해 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에스티 엔지니어링은 켄코아의 최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고객사가 됐으며 앞으로 MRO 사업은 물론 방산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AI와 방산 계약 체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8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방산 부품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 공급 규모와 주요 계약조건 등은 계약상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KAI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군용기를 생산해 미국 보잉 디펜스사로 공급하는 K-방산 수출 사업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24년 하반기 추가적인 글로벌 방산 수주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우주항공 톱티어들과 방산 분야 군용기, 헬기, 화물기 등 관련 수주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봤다.

방산 사업 실적 전망도 밝다. 이번 수주 계약을 포함해 2024년에만 방산 수주액이 이미 700억 원을 넘어섰다. 2023년 연 매출(911억 원)의 약 80%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이민규는 “켄코아의 사업 수주 능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단연 돋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과거 사업에서 켄코아가 쌓아온 좋은 고객 평판이 가장 큰 힘이며, 현재까지 수주한 사업보다 한층 스텝업 된 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산뿐 아니라, 민항기 부분에서도 항공기 인도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올해(2024년) 추가적인 수주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방산 사업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률 향상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 사천에 공장 증설 400억 투자·130명 채용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7월 경상남도, 사천시와 ‘우주항공산업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과 사천은 투자 협약을 바탕으로 협약 체결 업체들에게 인프라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투자 협약에 따라 1~2공장을 대상으로 총 400억 원을 투자해 설비 및 공장 증설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엠브라에르, 노스롭 그루만,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외 고객사들로부터 항공 방산 및 민항기 부문 신규 수주가 지속되고 있어 증설이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육해공 방산 사업 중 예산 규모가 가장 큰 분야가 항공 방산”이라며 “글로벌 방산 시장이 급팽창하는 만큼 수주 기회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증설은 현재까지 계약되거나 확정된 사업에 대한 생산 시설 확보를 위한 투자”라며 “현재 추가 수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업들의 협의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 외 추가 3공장 신설 투자 대한 계획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브라에르와 605억 원 추가 공급 계약 체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7월 브라질 엠브라에르(EMBRAER S.A.)와 605억 원 규모 군용 수송기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앞서 같은해 3월 191억 원 규모 공급 계약에 이은 추가 사업 수주로 규모는 전년 매출(759억 원)의 약 80%에 해당했다. 사업 수주액(414억 원)은 3월 수주 규모의 2배를 넘어섰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사업청 대형 수송기 2차 사업의 엠브라에르사 국내 최대 컨소시엄 사업자다. C-390은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기종으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전 세계로 공급되는 C-390 기종의 담당 구조물 5년 치 생산 물량을 모두 확보했다.

이민규는 “엠브라에르와는 여러 사업 영역에서 다방면의 사업 협력을 협의 중이며 전망도 매우 밝은 편”이라며 “엠브라에르 외에도 대만 AIDC, 중국 SACC 등과 적극적으로 사업을 모색 중이며 국내 대표 항공우주기업인 KAI와도 여러 신규사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켄코아는 올해(2024년) 신규 사업 수주 확보와 500억 이상의 투자를 통한 국내외 생산 시설 확충 등 퀀텀 점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성장성이 레벨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 Is ?]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2023년 4월11일 본사인 경남 사천 종포2공장에서 개최한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엠브라에르와 191억 원 방산 수주 계약 체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3월 브라질 엠브라에르와 191억 원 규모 군용 수송기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23년 12월 방위사업청의 대형 수송기 2차 사업으로 도입되는 C-390 기종 컨소시엄 사업으로 당시 최근 매출액 25.17%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이는 1차 계약으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연내 2차 계약을 마무리 짓고 엠브라에르와 추가 방산 사업을 논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C-390은 자국 브라질과 포르투갈 공군이 운용하고 있으며, 헝가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체코 등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국의 공군 대형 수송기로 도입 확정됐다. 아시아 및 중동 국가들도 도입을 검토 중인 만큼 C-390 도입국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 등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이어지는 수혜를 기대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분야에 적극 진출해 역대 최대 규모 방산 수출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향후 엠브라에르와 방산 부문 협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국내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방산 공급망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민규는 “켄코아의 첫 사업은 방산 사업이었고 국내외 방산 사업을 과거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시켜 왔다”며 “글로벌 3대 항공기 생산업체인 엠브라에르와 첫 방산 사업을 시작하는 계약을 따낸 만큼,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방산 분야에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300억 원 투자 유치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1월 국내 대표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부터 약 1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켄코아는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글로벌 항공우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민규는 본인의 켄코아 지분 전체를 특수목적법인에 현물출자 했다. 이로써 IMM인베스트먼트와 공동 투자 및 공동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 항공우주산업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두 자릿수 이상의 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한편, 항공 수요는 최근 빠르게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공급망은 여전히 회복 속도가 더딘 상황으로 이러한 업계 시장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은 부품사들은 더욱 공격적인 성장이 가능한 상황이 형성됐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으로 여겨졌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항공우주 기업으로 이미 과거 투자를 통해 경영진과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특히 코로나 기간을 거치며 경영진의 훌륭한 위기관리 및 사업 확장 역량까지 검증이 됐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민규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영업력과 IMM의 든든한 지원, 본격 성장세에 들어선 시장 환경이 합쳐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엄청난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군 대형 수송기 엠브라에르 컨소시엄 선정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2023년 12월 브라질 엠브라에르(C-390)의 최대 컨소시엄 업체로 참여하고 있음을 공식화했다.

방위사업청은 2023년 12월4일 대형 수송기 2차 사업 대상 기종으로 엠브라에르 C-390 도입을 결정했다. 2026년까지 총사업비 7100억 원을 투입한다. 켄코아는 2021년 방위사업청이 처음 도입한 컨소시엄 사업 형태 절충교역에 업체 모집 시점부터 참여해 최종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번 수송기 도입 사업으로 엠브라에르는 국내 컨소시엄 업체들과 협력해 C-390 밀레니엄 항공기 부품의 상당 부분을 국내에서 직접 제작하고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엠브라에르 컨소시엄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총 3개 국내 업체가 선정됐으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전체 컨소시엄 물량 중 과반을 담당해 최대 컨소시엄 업체로 C-390 밀레니엄 기종 생산에 참여한다.

이민규는 “20년 이상의 미국 항공방산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본사에서도 준비해 온 글로벌 항공방산사업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며 “엠브라에르 전체 컨소시엄 물량 중 과반수 이상이 켄코아와 확정돼있는 만큼, 역대 최대 규모 방산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록히드 마틴과 맞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10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에서 미국 록히드 마틴과 C-130 슈퍼 허큘리스의 글로벌 공급망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록히드 마틴과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대형 수송기 2차 사업을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K-방산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키로 했다.

대형 수송기 2차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7100억 원을 들여 3대를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록히드 마틴은 2차 사업에 C-130J 슈퍼 허큘리스 전술 수송기를 제안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수송기 C-130J의 주요 부품과 다양한 하위부품 생산을 담당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노하우 이전, 투자, 제조·수출까지 담당하는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로 미국법인인 켄코아USA는 C-130, F-16, F-35 등의 항공기 부품 제작 등 록히드 마틴의 여러 프로젝트의 우수 공급업체로서 오랜 기간 참여해온 레퍼런스를 갖고 있다.

이민규는 “다수의 항공우주 해외사업 진행 경험과 전략적인 사업 활동을 통해 10년이 채 안 되는 단기간에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우주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록히드 마틴과의 파트너십은 국내 시장에 확장의 교두보가 될 것이며, 이 사업을 통해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방산 시장 수출 물량을 대량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항공기 제작 능력 향상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 Is ?]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022년 7월 판보로 에어쇼 기간 중 영국의 우주 제조분야 기술선도기업인 스페이스 포지 본사를 방문해 조슈아 웨스턴 최고경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미국 스카이파이와 우주 위성 영상사업 추진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1월 SkyFi(스카이파이)와 위성 영상 플랫폼 국내 도입을 위한 사업제휴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LOI를 통해 위성 영상 플랫폼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국내 위성 영상 유통 시장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2022년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SkyFi의 투자 시리즈에 참여해 일부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특히 우주산업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인 만큼 SkyF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데 상당한 의미를 뒀다.

SkyFi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위성영상 플랫폼 업체다. 기존 보유한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판매하고 나아가 SkyFi 위성을 직접 움직여 원하는 위치의 위성영상정보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이민규는 “지난해(2022년) 켄코아는 미국 우주 분야 기술성도 기업들을 중심으로 지분 투자를 단행해 왔다”면서 “투자 목적은 단순한 지분 투자가 아닌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피투자회사와의 신규 사업 제휴로, 켄코아는 미래 성장동력인 우주위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과 미래항공 모빌리티 사업 협력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대우건설과 미래항공 모빌리티(AAM) 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5월 대우건설과 AAM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으로 양사는 AAM 사업,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 사업모델 개발,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드론 활용 및 연구·개발(R&D) 사업, 도서 지역 드론 활용 배송 사업 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조립품과 가공품, 특수 원소재를 제조하는 항공 솔루션 기업으로, 2019년부터 UAM 사업을 준비해 왔다.

대우건설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드론 제조와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지분 투자를 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4월 아스트로엑스의 지분 3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대우건설과 아스트로엑스·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3사는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과 AAM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수한 파트너십을 확보해 AAM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AAM 산업 발전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로엑스 지분 30% 인수, 2대 주주 올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4월 인천 송도에 설립된 자회사 켄코아에비에이션이 아스트로엑스 지분 30%를 4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2대 주주에 올랐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과 함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2020년 대우건설의 BTS(Build Together Startups)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를 유치해 기술력 및 사업성을 인정받은 아스트로엑스는 글로벌 레이싱 드론 1위 기술력과 자체 기술 및 특허를 통해 개발된 개인용 비행체 PAV(Private Air Vehicle) 모델을 보유한 국내 유니콘 스타트업이다.

특히 PAV 관련 기술은 시험 비행 및 실증 등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빨리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됐다. 2022년 3월 수륙양용 개인용 비행체의 시험 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드론 및 UAM(도심항공모빌리티) 관련 기술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자회사 켄코아에비에이션을 UAM 전문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이민규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UAM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항공모빌리티 분야는 개발 및 생산과정에서 안전 인증이 중요한데 켄코아는 이미 항공 제조 부문에서 관련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켄코아는 UAM 시장 개화에 대비해 수년 전부터 준비를 해 왔으며 켄코아에비에이션 및 아스트로엑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상 최대 규모 인공위성 발사 프로젝트 참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4월 아마존이 추진하는 사상 최대 규모 우주 인터넷 인공위성 발사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에 참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같은달 아마존은 우주 인터넷 프로젝트인 카이퍼를 위해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와 최대 38회 인공위성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 및 블루오리진(Blue Origin)도 참여한 이번 로켓 발사 서비스의 전체 계약 규모는 약 100억 달러(한화 12조 원)로 상업용 우주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였다.

ULA는 아마존과의 기존 9건(아틀라스, Atlas V)의 발사 계약을 보유한 상태에서 차세대 발사체인 벌칸(Vulcan Centaur)를 통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M&J PRECISION(M&J)는 ULA의 두 발사체 모두 핵심 서플라이어로 ULA로부터 ‘Excellence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3월 M&J에 일부 지분 투자를 완료했으며 단계적인 지분 투자를 통해 2023년 인수·합병(M&A)을 마무리하고 연결 대상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이민규는 “카이퍼 프로젝트는 아마존이 2019년도부터 준비해 온 우주 인터넷 사업으로 M&J의 인수 추진은 카이퍼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시작한 것”이라며 “M&J는 본계약을 통해 크게 성장할 것이며, NASA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비롯한 기존 발사체 공급망 사업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우주산업 M&A 본격 시동, M&J 지분 투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미국 우주 인프라 시장 내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3월 세계 최대 발사서비스업체인 ULA(United Launch Alliance,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의 핵심 공급망인 M&J PRECISION(M&J)에 지분 투자를 했다.

ULA는 2005년 보잉과 록히드 발사체 사업 부문을 합병해 설립한 우주 발사서비스업체다. 과거 수십 년간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등 미국 국가 우주 발사 임무를 거의 독점적으로 수행해 왔다. 미국 발사 서비스 시장 업계 1위로 연간 매출액은 1조6천억 원 이상이며 정부 부문 시장을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업체다.

스페이스엑스(SpaceX), 블루 오리진(Blue Origin)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내에 덜 알려져 있지만 이미 수십 년간 143회에 이르는 미국 국가 발사 서비스를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대형 국가 프로젝트 및 군사 위성 발사 등 미국 내 대형 국책 우주 프로젝트를 거의 독점했다.

M&J는 ULA의 주력 발사체인 아틀라스(Atlas V)는 물론 차세대 발사체인 벌칸(Vulcan Centaru) 프로젝트 메이저 공급업체로 참여하고 있었다. 특히 벌칸 개발 프로젝트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한 공로를 인정받아 ULA로부터 ‘Excellence Award’를 수상하며 미국 발사체 시장 내 기술력을 입증했다.

켄코아는 이번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M&J의 지분 비중을 점차 늘려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존 우주 사업 부문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미 나사 아르테미스 파트너로 미국 우주 시장 발사체 및 위성 제조 부문 대표 고객사들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를 계기로 미국 우주산업 공급망에서 기술 및 매출액을 한층 더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민규는 “세계 최대 우주 인프라 시장인 미국에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투자 및 M&A를 진행하는 것은 켄코아가 가진 최대 장점”이라며 “켄코아는 우주 인프라뿐만 아니라 위성통신 및 데이터 등 우주 서비스 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러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 Is ?]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세계 최대 MRO 업체와 2600억 원 규모 수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세계 최대 MRO(여객기·화물기 개조) 업체와 260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0년 4월 전 세계 MRO 시장 상위 5위권(TOP 5) 항공회사인 에스티 엔지니어링(ST Engineering)으로부터 2629억 원(2억1600만 달러)에 달하는 여객기-화물기 개조 사업 관련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 규모는 2019년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연결 기준 매출액인 462억 원 대비 568%에 육박하는 초대형 규모였다.

사업 진행 기간은 2037년까지 총 17년이다.

에스티 엔지니어링은 2019년 기준 연 매출 94조4천억 원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스트레이츠 타님스(STI) 지수를 구성하는 글로벌 회사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뒀다.

당시 에스티 엔지니어링은 여객기-화물기 개조 사업 부문에서 400여 대 이상의 개조 실적을 보유하고 있었다. 카르고 팩트(Cargo Facts)에 따르면 향후 A320s/A321s 기종의 개조 부문에 대한 수요는 2037년까지 약 430대, A330s 기종은 423대로 예측됐다.

이번 수주는 에스티 엔지니어링의 기존 유럽 지역 공급망과 경쟁해 따낸 것으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품질, 납기 우수성과 원가 경쟁력 등의 시장 레퍼런스가 반영돼 대형 수주가 이뤄진 것으로 회사는 해석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방산과 MRO, 우주산업을 집중 육성 중인 회사의 성장 정책에 기여한 대규모 수주”라며 “정부가 항공 MRO 부문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고 운항과 관련된 MRO가 아닌 항공기 개조와 관련된 MRO여서 관련 사업이 더욱 가속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년 3월3일 ‘테슬라 요건’으로 코스닥 상장 ‘약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0년 3월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다만 기대에 비해 첫날 거래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시초가(1만1500원)보다 10.87%(1250원) 내린 1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10% 넘게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종가는 공모가(1만 원)를 약간 웃돌았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기업공개(IPO)를 공식화한 것은 2018년 12월경 상장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면서부터였다.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작업을 통해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의 러브콜을 받으며 순조롭게 270억 원 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2019년 6월 IMM인베스트먼트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전환우선주(CPS)에 175억 원을 투자했다. 메자닌(중순위) 투자 펀드인 ‘페트라7호’ 펀드가 이번 투자에 활용됐다. IMM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투자에 참여한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센트로이드PE)도 20억 원 규모 신주와 함께 2년 전 회사에 투자한 기관 투자자들의 구주를 모두 사들였다. 센트로이드PE가 회사에 투자한 규모는 약 100억 원 규모였다.

이 투자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2대 주주로 IMM인베스트먼트, 3대 주주로 센트로이드PE가 올라섰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0년 10월 말경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157만2330주를 공모하며, 총상장 예정 주식 수는 900만3653주였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아직 본격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회사가 아닌 만큼 ‘이익 미실현 기업 상장제도’를 통해 상장을 진행키로 했다. 이 제도를 통해 상장한 기업의 주가가 상장 후 3개월 이내 부진할 경우 주관사는 공모가의 90% 가격에 공모주 투자자의 주식을 되사줄 책임(풋백 옵션)이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2020년 1월15일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예비심사에서 상장을 승인받아 1월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개시했다. 총공모 주식 수는 157만2330주로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3천 원∼1만5천 원이었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204억 원∼236억 원 규모였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0년 2월17~18일 진행한 수요예측(기관 투자자 대상 사전청약)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1만 원으로 결정했다. 회사가 제시했던 희망 가격 범위(1만3천 원~1만5천 원)의 최하단보다 23% 할인한 가격이었다.

수요예측에는 623곳이 참여해 120.75대 1의 경쟁률을 냈다.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구주매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전체 공모 주식 수는 기존 157만여 주에서 131만여 주로 줄었다.

이어 2월20~21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265.68대 1로 집계됐다.

전체 공모주 물량의 20%인 26만 주를 대상으로 총 6982만1470주가 접수됐으며, 청약증거금은 약 3491억 원 규모였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종포 2공장 증축 및 대형 동체 사업에 필요한 롱베드(Long-Bed) 기계장치와 같은 신규 설비 도입 등에 사용키로 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걸어온 길
2013년 4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법인을 설립했다.

2014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UH(수리온) 헬기 기계식 조종장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민국공군·한국우주항공산업과 훈련기 KT-100 최종 조립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2015년 보잉·한국우주항공산업과 B777 FLE 조립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록히드 마틴과 F-X 3차 사업 절충교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우주항공산업·대한항공으로부터 KUH 후방 동체 조립산업을 수주했다. 국방과학연구소·대한항공과 MUAV(한국형 중고도 무인기 개발 사업) 체계 개발 공동생산 및 양산 사업을 수주했다.

2016년 대한항공으로부터 MRO(정비) 사업(P3-C, CH-53, CH-47, HH-60)을 수주했다. 미국 보잉 벤더 코드(Vender Code)로 등록됐다.

2017년 록히드 마틴, 보잉, 걸프스트림(Gulfstream) 티어 1(Tier 1) 업체인 미국 조지아주 소재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 LLC(Kencoa Aerospace LLC, 구 HGMC)를 인수했다. 생산 부품의 적용 기종은 AH-64, C-130, CH-47, F-15, F-16, F-18, F-22, F-35, V-22이다. 한국우주항공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KUH 기계식 조종장치 양산 조립산업을 수주했다.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Spirit Aerosystems)로부터 B737 메인 트랙(Main Track), 트랙 어셈블리(Track Assy) 사업을 수주했다. 보잉·대한항공으로부터 B767 로브 프레임(Lobe Frame) 사업을 수주했다. 미국의 항공 원소재 공급업체인 캘리포니아 메탈 앤 서플라이(California Metal & Supply Inc.)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51%를 취득, 연결 대상으로 편입했다. 에어버스·대한항공으로부터 A320 샤크렛(Sharklet) 사업을 수주(에어버스사 공정 인증 취득)했다. 보잉·대한항공의 MELB 제작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해군·금하네이벌텍㈜로부터 LSF-II(해군 공기부양정) 프로 팰라. 덕트 외주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2018년 록히드 마틴 벤더 코드에 등록됐다. 한국우주항공산업의 LCH/LAC(한국형 경량헬기) 덕트 어셈블리(Duct Assembly) 사업을 수주했다.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 LLC가 프랫 앤드 휘트니(Pratt & Whitney)로부터 항공기 엔진 부품 가공사업을 수주했다.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Spirit Aerosystems)로부터 스피릿 키트(Spirit Kits) 가공사업을 수주했다. 주당 5천 원인 주식을 500원으로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2019년 종포산업단지 내 종포제2공장을 준공했다. 캘리포나아 메탈 앤 서플라이가 스페이스 엑스(SPACE X) 벤더 코드에 등록됐으며, 원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우주항공산업으로부터 한국형 차세대전투기 개발 사업(KF-X) 기계가공 부문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 LLC기 ppg로부터 A320 패밀리 쿡 윈도 프레임(A320 Family Cock Window Frame) 가공사업을 수주했다.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에스티 엔지니어링 에어로스페이스(ST ENGINEERING AEROSPACE LTD)로부터 STEA AIRBUS P2F(화물기 개조) 사업을 2629억 원에 수주했다.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 LLC가 보잉(Boeing)의 SLS(스페이스 런치 시스템·Space Launch System)를 수주했다.

2021년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 LLC가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의 벤더 코드에 등록돼 엔진 관련 사업을 수주했다. 에스티 엔지니어링 에어로스페이스(ST ENGINEERING AEROSPACE LTD)로부터 STEA AIRBUS P2F(화물기 개조) 대형 동체 구조물(Frame Shell Structure) 양산 사업을 1213억 원에 수주했다.

2024년 엠브라에르(EMBRAER S.A.)로부터 EMBRAER C-390 사업을 605억 원에 수주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2024년 4월18~26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2024 판보로 에어쇼’ 현장에서 회사가 출품한 UAM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이민규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를 항공산업 토탈 설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우주항공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항공산업 전 분야에 필요한 원소재 공급부터 정밀가공, 부품 제조는 물론 완제기 조립까지 가능한 ‘토탈 설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 체제 구축을 본격화 했다. 현재는 이러한 사업 체제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 사업을 시작한 미국에서 성과를 연이어 올리고 있다. 보잉, 록히드 마틴, 미 항공우주국(NASA), 스페이스X 등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과 1차 협력사(Tier 1) 파트너십을 맺고 직접 거래하는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대한항공 등 국내 메이저 항공 방산기업과의 파트너십도 공고히 다지고 있다.

유망산업으로 꼽히는 우주항공 부문에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나사(NASA)의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젝트 참여와 같은 우주발사체 부품 공급을 통해 민간 우주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UAM(도심항공교통), 무인항공기(드론) 등을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정해 국내외 기업,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민수 항공기 시장 회복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앞에 두고 있다.

코로나팬데믹 당시 어려움을 겪었던 민수 항공기 부문의 수요 회복에 맞춰 설비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 이후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에 걸친 생산·판매 인프라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과 납품 관리의 우월성 유지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

글로벌 항공산업 업체와의 제휴선을 늘리는 한편, 회사가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인수·합병(M&A) 전략을 적극 활용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UAM, 드론 등 신규 사업 분야에서 실증 사업 추진 및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드는 것도 과제다.

항공용 특수 소재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을 위해 자회사 캘리포니아 메탈 앤 서플라이(California Metal & Supply Inc)을 통한 내부 역량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완제품 항공기업체와 계약해 물량을 생산하고 이를 공급해 매출을 올리고 이익을 얻는 수주산업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다.

수주산업에 있어 제품 개발·생산 못지않게 중요한 유동성을 키우는 일도 숙제로 여겨진다.

◆ 평가
[Who Is ?]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운데)가 2019년 12월20일 경남 진주시 소재 MBC 컨벤션 진주에서 열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송년회밤 행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도전적이며 결단이 빠르고 실행력을 갖췄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미국 샌디에이고법인에 입사해 근무하다 만 24세에 무역업체 ‘켄코아 인터내셔널’(Kencoa International)을 창업해 경영자로 첫발을 디뎠다.

2000년 당시 연간 매출 수백만 달러 규모의 항공산업 전문 원자재 유통업체 캘리포니아 메탈 앤 서플라이(California Metal & Supply Inc)를 과감히 인수했다.

인수 다음해인 2001년 미국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Boeing) 협력업체로 등록했고 여러 차례 보잉사 우수 협력업체상(Boeing Performance Excellence Award)을 수상하는 등 신뢰와 기술력을 인정받는 업체로 키웠다.

방위산업에 뛰어들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품었다. 항공제조업의 그림도 그리고 있었다.

1995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자 바로 자국 국적자(시민권자)만이 진입할 수 있는 방위산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캘리포니아 메탈 앤 서플라이를 운영하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대한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산업 업체에 원자재를 납품하던 중 경남도로부터 투자 제안을 받았고 한국투자를 결정했다. 한국의 방산 및 항공 산업에 기여할 기회라는 점에서도 투자 결정은 어렵지 않았다.

경남 사천 외국인 투자 지역에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를 설립했다.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가족친화기업 인증에 자부심이 크다.

경직된 기업문화에서 수평적인 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한다.

이에 이직이 거의 없는 회사가 됐다. 젊은이들이 일하고픈 직장 문화를 모든 사천 지역 항공업체로 확산하고 싶은 욕심도 갖고 있다.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 창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직원이 직장 생활에 만족해하고 스스로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면 회사는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회사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바라본다.

사건사고
[Who Is ?]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 경남 사천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본사 공장에서 대한민국 공군 초도 훈련기 KT-100이 제작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B737 맥스 추락·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위기 겪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대외적인 여건으로 인해 몇차례 유동성 위협을 겪은 적이 있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한창 성장 가도에 있던 2018~2019년 핵심 고객사 중 한 곳인 미국 보잉사의 B737 맥스(B737 MAX) 항공기가 연거푸 추락하면서 ‘죽음의 비행기’라는 오명을 얻자 한국을 포함한 세계 40여 개 국가에서 해당 기종 운항을 중단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당시 보잉에 B737 부품을 제작해 공급하고 있었는데, 사고 원인을 찾는 작업이 진행되면서 항공기 생산은 물론 완성한 기체의 고객 항공사 인도도 중단됐다.

따라서 보잉사로부터 받던 P/O(Purchase Order·구매 주문서)가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 6개월 넘게 이어졌고,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매출에 큰 타격을 받았고 구성원들의 불안감이 고조됐다.

이에 회사는 보잉 의존도가 높았던 매출 구조의 다변화 필요성을 절감하며 할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다만 그 시기가 코로나팬데믹과 겹치면서 생존을 위한 사업확장이 불가피한 상황에 몰렸다.

당시 낙점한 새 동력사업이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PTF 사업이었다.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 납기 준수 능력을 이미 인정받고 있었던만큼 에어버스 여객기를 화물기로 바꾸는 글로벌 PTF 사업에 비교적 용이하게 합류할 수 있었다.

이때 또 다른 문제가 불거졌는데 화물기 개조에 필요한 각종 금속 제품 개발용 원소재를 100% 수입에 의존했던 회사가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악화한데다 인플레이션까지 심화하면서 파운드당 3달러 수준이던 알루미늄 플레이트 가격이 6달러 이상으로 두 배 넘게 오르는 상황이 이어졌다.

원자재 확보가 늦어져 약속한 납기를 지키지 못하는 것은 사업관계에선 치명타로 여겨진다. 신뢰가 깨지고 이후 사업 참여나 수주가 곤란해질 수 밖에 없다.

이 위기에서 다행스럽게도 회사는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은 충분한데 일시적으로 무역보험 이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던 ‘무역보험 특례 지원 제도’를 통해 지원을 받으며 상황을 모면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 이민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018년 11월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8 외국기업의날’ 기념행사에서 정일승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으로부터 외국인 투자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포상을 수상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1993년부터 1995년까지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미국 샌디에이고법인에 입사해 원자재 구매부에서 근무했다.

1995년 말 개인무역회사 켄코아 인터내셔널(Kencoa International)을 설립해 대표이사에 올랐다.

1997년 4월부터 2002년 2월까지 브랄코 메탈(Bralco Metals) 마케팅 디렉터를 겸직했다.

2000년 캘리포니아 메탈 앤 서플라이(California Metal & Supply Inc.)를 인수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3년 4월 경남 사천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Kencoa Aerospace Co. Ltd.)를 설립해 대표이사가 됐다.

2017년 9월 하트 오브 조지아 메탈 크래프터스(Heart of Georgia Metal Crafters LLC, HGMC)을 인수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LLC(Kencoa Aerospace LLC)로 사명을 바꾸고 대표이사를 맡았다.

◆ 학력

1993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1998년 재미 교포 여성을 만나 결혼했다. 배우자는 당시 회계학을 전공한 미국 연방 공무원이었다.

◆ 상훈

2013년부터 록히드 마틴 ‘엘리트 공급업체 성과상’(Lockheed Martin Elite Supplier Performance Award)을 여러 해에 걸쳐 수차례 수상했다.

2019년 ‘제23회 경남중소기업대상 시상식’에서 경영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2년 ‘2022년 가족친화인증 및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장,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을 받았다.

2023년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이민규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2025년 12월10일 현재 회사 보통주 354만8261주(지분율 27.08%)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이날 종가(9850원) 기준 이민규의 주식 가치는 약 349억5037만 원으로 평가된다.

이민규는 2024년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약 8억4812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약 3억9938만 원, 상여는 4억4874만 원이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재학 1학년 때 가족과 미국으로 이민갔다가 다음해 혼자 돌아와 학부과정을 마쳤다. 미국으로 건너가 현대정공 미국 법인에 들어갔다.

영어이름으로 케네스(Kenneth)를 쓴다.

어록
[Who Is ?]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해외 기업들이 한국에 F-16이나 F-35 등을 판매해도 정비를 맡길 전문 파트너가 부족하다. 해외 방산기업들이 국내에서 사업을 하면 절충교역 의무가 생기는 데 중소기업과 협력하면 세 배의 크레디트를 받는 만큼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할 것이다.”

“(증설하지만 공장 가동률이 낮아 적자 전환한 데 대해) 증설은 마지막 단계다. (주문이 밀려들어서) 1~2년 안에 매출을 두 배 증가시킬 것이다.” (2025/11/19,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방산뿐 아니라, 민항기 부분에서도 항공기 인도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올해(2024년) 추가적인 수주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방산 사업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률 향상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2024/08/01, KAI와 방산 부품 생산 계약을 체결한 후)

“켄코아는 올해(2024년) 신규 사업 수주 확보와 5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통한 국내외 생산 시설 확충 등 퀀텀 점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성장성이 레벨업 될 수 있을 것이다.” (2024/07/04, 엠브라에르와 605억 원 규모의 추가 수송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켄코아의 첫 사업은 방산 사업이었고 국내외 방산 사업을 과거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시켜 왔다. 글로벌 3대 항공기 생산업체인 엠브라에르와 첫 방산 사업을 시작하는 계약을 따낸 만큼,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방산 분야에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화될 것이다.” (2024/03/21, 브라질 엠브라에르와 첫 수송기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당사를 오랜 기간 지켜보고, 운용자산이 약 7조 원에 이르는 IMM인베스트먼트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켄코아의 글로벌 영업력과 IMM의 든든한 지원, 본격 성장세에 들어선 시장 환경이 합쳐져 켄코아의 엄청난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다.” (2024/01/19,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300억 원 투자를 유치하며)

“20년 이상의 미국 항공방산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본사에서도 준비해 온 글로벌 항공방산사업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엠브라에르 전체 컨소시엄 물량 중 과반수 이상이 켄코아와 확정돼있는 만큼, 역대 최대 규모 방산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2023/12/06, 브라질 엠브라에르(C-390)의 최대 컨소시엄 업체로 참여하고 있다고 발표하며)

“다수의 항공우주 해외사업 진행 경험과 전략적인 사업 활동을 통해 10년이 채 안 되는 단기간에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우주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록히드 마틴과의 파트너십은 국내 시장에 확장의 교두보가 될 것이며, 이 사업을 통해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방산 시장 수출 물량을 대량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항공기 제작 능력 향상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2023/10/20, 록히드 마틴과 MOU를 체결한 후)

“10년 전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법인을 설립한 이후 국내, 미국 내 공장 4개를 확보하고 450명 이상의 직원들이 함께하는 켄코아를 만들었다. 현재 그 어느 시기보다 좋은 수주 환경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다가오는 10년은 다양한 기회를 기반으로 글로벌 대표 우주항공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다.” (2023/04/11, 창립 10주년 기념사에서)

“지난해(2022년) 켄코아는 미국 우주 분야 기술선도 기업들을 중심으로 지분 투자를 단행해 왔다. 투자 목적은 단순한 지분 투자가 아닌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피투자회사와의 신규 사업 제휴로, 켄코아는 미래 성장동력인 우주 위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2023/01/20, 美 스카이파이와 우주 위성 영상 사업을 위한 LOI를 체결한 후)

“5대 신사업에 선정된 국내 대표 항공우주 기업으로서 행사에 참석해 뜻깊은 자리였다. 향후 글로벌 고객사를 적극 확대하며 국가 수출 증대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다.”(2022/12/05, 제59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천만 불 수출의 탑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장, 무역협회장 표창을 수상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UAM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항공모빌리티 분야는 개발 및 생산과정에서 안전 인증이 중요한데 켄코아는 이미 항공 제조 부문에서 관련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 켄코아는 UAM 시장 개화에 대비해 수년 전부터 준비를 해 왔으며 켄코아에비에이션 및 아스트로엑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2/04.29, 아스트로엑스 지분 30%를 인수 후)

“카이퍼 프로젝트는 아마존이 2019년도부터 준비해 온 우주 인터넷 사업으로 M&J의 인수 추진은 카이퍼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시작한 것이다. M&J는 본계약을 통해 크게 성장할 것이며, NASA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비롯한 기존 발사체 공급망 사업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22/04/12, M&J를 통해 사상 최대 규모 우주 인터넷 인공위성 발사 프로젝트 ‘카이퍼’에 참여하며)

“세계 최대 우주 인프라 시장인 미국에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투자 및 M&A를 진행하는 것은 켄코아가 가진 최대 장점이다. 켄코아는 우주 인프라뿐만 아니라 위성통신 및 데이터 등 우주 서비스 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러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달성할 것이다.”

“미국 우주 시장에서의 성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우주 시장 발전에 켄코아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022/03/03, 미국 M&J 지분 투자의 의미에 대해)

“UAM 산업은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의 큰 흐름으로 대표적인 우주·항공회사를 비롯해 자동차, 플랫폼 업체까지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추세다. 켄코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운항 정비(MRO) 및 수직이착륙 비행기(eVTOL) 기체 생산까지도 사업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2021/10/21, 제주도·JDC와 드론 산업 생태계 구축 및 UAM 사업 협력 MOU를 체결한 후)

[Who Is ?]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2020년 2월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 회사 경영계획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국내 항공 제조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MRO 개조 부문 등 해외사업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MRO 시장 성장에 따른 추가 수주도 예상되는 만큼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 (2020/10/15, ‘여객기-화물기 개조 사업’ 최종 조립 착수 기념식에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업력은 6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글로벌한 전략과 수직적 통합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우수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상장 후에도 지속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글로벌 항공산업을 선도하는 켄코아 에어로스페이가 되겠다.” (2020/02/18,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IPO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적인 항공·방산 기업들의 1차 협력사가 된 배경에 대해) 고부가가치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특히 항공기의 핵심으로 이익률이 좋은 엔진 관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세계적인 기업들의 1차 협력사인 점을 활용해 앞으로 수주를 더 늘릴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고객사를 다변화한 것도 회사의 강점이다. 국내외 다양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해 최근 보잉의 737맥스 기종 생산이 일시 중단됐지만 경쟁업체에 비해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2020/02/12,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항공은 방산, 드론 등 나라의 안보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고, 사람도 많이 필요한 사업이라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가 크다. 또 한국에선 아직 산업 성장이 많이 되지 않아 발전 가능성도 크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제조업임에도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인 데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 때문에 주위에서 테슬라 상장에 가장 적합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최대 주주인 제가 2년의 보호예수를 건 데 이어 많은 주요 주주와 기관 투자자가 보호예수 확약에 동참했는데, 이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성장을 더 지켜보고 싶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이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기업뿐 아니라 국내 한국항공우주(KAI)나 대한항공처럼 큰 기업과도 당당하게 협력하고 거래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했다. 한국의 항공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회사로 꾸준히 성장하고 싶다.” (2020/02/12,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켄코아는 적극적인 마케팅과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어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투자기관들이 관심을 갖고 투자해 왔다. 글로벌 사업이 더해지면서 기업공개 이후에도 빠른 가치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사업이 성장할 수 있었다. 향후 국내 항공산업이 전 세계 파트너십을 늘리기 위해선 글로벌 항공산업에 경험이 있고 빠르게 성장하는 강소 기업에게 정부의 선택과 집중의 투자가 필요하다.”

“제가 가지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킹 능력을 활용해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파이를 키우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다.” (2019/01/03, 매일경제신문 인터뷰에서)

“(1995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데 대해) 항공산업 특성상 방위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될 수밖에 없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자국 국적자(시민권자)가 아니면 방위산업 사업에 진입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항공 분야 사업을 하려면 시민권 획득은 필수였다.”

“(경상남도의 제안으로 한국에 투자를 결정한 데 대해_) 항공제조업이라는 더 큰 꿈을 꾸고, 한국 항공산업에도 이바지할 수 있겠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마침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사천 소재) 내 캘리포니아 메탈 영업사무소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일하던 정재한 상무이사 등과 함께 일을 벌여보기로 했다.”

“미국 사회의 강점인 수평적 소통 문화와 비주얼 교육을 강화하고 여행 등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각종 기회를 많이 부여해 직원 창의성을 높이고자 한다. 직원이 직장 생활에 만족해하고 스스로 경쟁력을 높이고자 노력하면 그 회사는 자연스럽게 성장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우리 회사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다.” (2016/03/25, 경남도민일보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