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정민교 채비 대표이사

정민교 채비 대표이사.

정민교는 채비의 대표이사다.

충전 인프라 플랫폼을 기반으로 ESS 연계 사업을 추진해 채비를 에너지 플랫폼 회사로 키우고 있다.

1985년 3월18일 정태호 전 대영코어텍 사장의 두 아들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부친이 운영하던 제조업체 대영코어텍에 입사해 경영기획이사로 근무했다.

2016년 대영모던텍을 설립하고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명을 채비로 바꾼 뒤 코스닥 시장에 등록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정민교 채비 대표이사

정민교 채비 대표이사(가운데)가 2026년 4월29일 채비 코스닥 상장 기념식에서 최영훈 채비 각자 대표이사(오른쪽)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 입성, CPO 기업 첫 상장 사례
채비는 2026년 4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사(CPO) 가운데 코스닥에 입성한 첫 사례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1만2300원) 대비 83.33% 오른 2만255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공모가의 두 배를 넘는 3만750원까지 치솟으며 ‘따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23.98% 높은 1만5250원이었다.

상장에는 이익미실현 특례상장 제도인 ‘테슬라 요건’을 활용했다. 적자 기업이라도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으면 상장이 가능한 제도다.

공모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기관 수요예측에는 751개 기관이 참여해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절반 이상의 주문이 희망밴드 하단에 몰리면서 공모가는 1만2300원으로 결정됐고 공모 물량도 당초 1천만 주에서 900만 주로 축소됐다.

반면 2026년 4월20~21일 일반 청약에서는 302대 1의 경쟁률에 증거금 약 4조2천억 원이 몰렸다.

재무적 투자자(FI) 입장에서는 썩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였다. 공모가가 희망밴드 하단(1만2300원)으로 확정되면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KB자산운용 등 주요 FI의 실질 수익률은 당초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시리즈B(주당 1만381원)·C(1만1761원)에 걸쳐 투자했으나 5년간 수익률은 11% 수준에 그쳤고, 2023년 시리즈C에 참여한 KB자산운용도 3년간 연환산 2% 수준의 수익이 예상된다.

공모가가 밴드 하단으로 결정되면서 촉발될 수 있었던 풋옵션은 채비가 사전에 행사 포기 확약을 받아 리스크를 차단했다.

FI 지분이 전체의 48%에 달해 오버행 우려도 제기됐으나, 최종 의무보유 확약비율이 76.82%로 확정되며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의 23.18%에 그쳤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총 2년 6개월간 지분을 묶었고, 스틱·KB 등 주요 FI도 6개월 보호예수와 단계적 매각 원칙을 약속했다.

△공모자금 1093억, 충전 인프라·해외 거점·운영 안정화에 배분
채비는 상장으로 확보한 순유입 자금 1093억 원 가량을 충전 인프라 확장, 채비스테이 거점 구축, 해외 생산기지 설립, 운영자금, 채무 상환 등 다섯 축에 배분키로 했다.

우선 인프라 부문에 가장 큰 비중이 쏠렸다. 신규 급속 충전망 확대에 290억 원을 직접 투입하고, 2025년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 구축 등 선제적 인프라 투자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에서 가져다 쓴 차입금 300억 원을 공모자금으로 대체 상환키로 했다.

충전기와 카페·세차 등 부가 서비스를 결합한 복합 거점인 ‘채비스테이’에는 200억 원이 투입된다.

해외에는 170억 원을 배정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 최종 조립시설(120억 원)을 구축해 미국 연방 전기차 인프라 보조금(NEVI) 수급 요건을 갖추고, 나머지 50억 원은 인도 합작법인 설립에 쓴다.

운영자금 133억5100만 원은 충전기 설치 후 가동률이 안정화되기까지의 과도기 비용을 흡수하는 브릿지 자금 성격이다. 2026년 100억 원, 2027년 33억5100만 원을 순차 투입하되, 매출 확대에 따라 외부 자금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낮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와 파트너십 확대
채비는 2026년 5월 현대차 신차 고객 전용 충전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월 9900원 또는 1만9900원의 구독료로 채비 충전망을 할인 이용하는 방식으로, 차량 구매와 충전 서비스를 결합한 락인(lock-in) 구조다.

이용자 데이터가 쌓일수록 채비의 사업 성격이 인프라 운영에서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채비와 현대차의 인연은 채비 창업 초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채비는 2017년 현대차 충전 인프라 파트너사로 선정된 데 이어 2019년 초고속 충전 브랜드 ‘하이차저’ 설비 구축과 운영권을 확보하며 협력을 강화했다.

2025년에는 기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법인 전기차 고객 전용 충전 솔루션 ‘기아 e-라이프 패키지 Biz’를 출시했다.

△테슬라 오너 잡는 채비, NACS·요금·커뮤니티까지 총공
채비는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 1위인 테슬라 오너를 핵심 고객층으로 삼고 충전 인프라부터 서비스·가격·커뮤니케이션까지 맞춤 전략을 펼치고 있다.

채비는 창업 초기인 2017년 테슬라 한국 내 충전시설 납품권을 수주하며 인연을 맺었다.

2026년 들어 채비는 3세대 급속 충전기 ‘슈퍼소닉’에 NACS 커넥터를 기본 장착해 어댑터 없이 바로 충전이 가능하게 했다.

테슬라 차량을 식별해 300kW를 넘는 고출력 구간에서도 출력을 안전하게 제어하는 전류 제어 기술도 자체 개발했다. 차량을 꽂으면 인증·결제가 자동으로 처리되는 플러그앤차지(PnC) 서비스 ‘바로채비’도 도입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 인프라 사업에 선정돼 전국 27개 휴게소에 슈퍼소닉 138기를 설치하고 있다. 테슬라 오너의 장거리 이동 동선을 따라 채비 네트워크를 깔고 있다.

요금 전략도 공격적이다. 2026년 4~6월 대구·경북 지역 테슬라 개인 회원을 대상으로 kWh당 339원을 적용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기존 회원가 대비 21% 낮추면서 테슬라 슈퍼차저와 사실상 동일한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게 했다.

네이버 최대 테슬라 커뮤니티 TKC 카페(43만 회원)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전용 게시판을 개설하고 프로모션·서비스 정보를 직접 공지하며 피드백을 수집하고 있다.

한편 2022년 채비 충전기를 이용한 테슬라 차량에서 ‘벽돌 현상’이 발생해 환경부·채비·테슬라 간 책임 공방이 벌어진 바 있다.

△매출 1천억 돌파에도 여전한 적자 흐름, 부채비율 200%로 솟아
채비의 매출은 2025년 1017억 원으로 처음 1천억 원대에 올라섰다. 다만 영업손실이 296억 원으로, 매출과 적자가 나란히 늘어나는 구조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매출은 2023년 704억 원, 2024년 851억 원, 2025년 1017억 원으로 가파르게 늘었지만 영업손실도 2023년 263억 원, 2024년 276억 원, 2025년 296억 원으로 함께 확대됐다. 급속·초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 과정에서 감가상각비와 유지보수 비용 등 고정비 부담이 이어진 영향이다.

당기순손실은 2025년 338억 원으로 전년(545억 원)보다 적자폭을 줄였다. 2024년에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관련 파생상품평가손실 등 비현금성 금융비용이 대거 반영됐던 탓이다. 2023년 당기순손실이 622억 원으로 영업손실(263억 원)을 크게 웃돌았던 것도 같은 이유다.

2024년 말 RCPS가 전량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이 같은 회계적 부담은 해소됐다.

사업 구조에서는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2025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사(CPO) 서비스 부문 매출은 524억 원으로 전체의 51.5%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충전기 제조(EVSE) 부문 매출(493억 원)을 넘어섰다. 국내 매출은 894억 원, 해외 매출은 123억 원으로 해외 비중은 약 12% 수준이었다.

재무 안정성 지표는 눈에 띄게 악화됐다. RCPS의 보통주 전환으로 2024년 109%까지 낮아졌던 부채비율이 2025년에는 200%로 다시 치솟았다. 동업종 평균(96%)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유동비율은 2024년 86%에서 2025년 74%로 하락해 단기 유동성 부담도 가중됐다.

차입금 의존도 역시 32%에서 43%로 높아졌고, 총 차입금은 약 889억 원 규모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231억 원으로 여전히 차입에 의존하는 구조다. 2025년 8월 사모사채 120억 원을 발행하고, 10월 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300억 원을 추가 차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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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비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MCS·PnC 등 기술 전방위 대응
채비가 차세대 초고출력 충전 기술인 MCS(메가와트 충전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는 한편, 북미 충전 표준 대응과 사용자 편의 기술 고도화도 병행하고 있다.

2026년 1월 CES 2026에서 채비는 차세대 초고출력 충전 플랫폼 CHAEVI MCS로 Vehicle Tech·Advanced Mobility와 AI 부문 2관왕을 달성했다.

MCS는 메가와트(MW)급 출력을 구현하는 차세대 초고속 충전 플랫폼이다. 일반 승용차 대비 배터리 용량이 10배 이상 큰 대형 전기트럭도 20~30분 내 완충이 가능한 수준을 목표로 한다. CHAEVI MCS는 1MW와 2MW 사양으로 구성되며 최대 2.2MW 출력을 지향한다. 모듈형 파워 스택 설계로 확장성을 높였으며 CCS·NACS 커넥터를 함께 지원한다.

2024년 7월5일 채비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에서 AI 기반 고효율 MCS 초급속 충전시스템 개발 및 실증 과제의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다. 13개 기업·정부출연기관이 참여하는 약 200억 원 규모의 국책과제다.

채비는 연구 기관들과 함께 MCS용 전력변환장치·전력량계 등을 개발하고 실증처 두 곳에서 4천시간 이상 실증을 수행한단 계획을 세웠다. 국가 표준 개발과 KC 안전 기준 수립도 병행하고 있다. 목표 출력은 최대 1.2MW이며 2027년 말 본격 양산을 목표로 한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기술 대응에도 힘을 주고 있다.

3세대 급속 충전기 슈퍼소닉은 CCS1·CCS2·차데모(CHAdeMO)·NACS 네 가지 표준을 모두 지원하며 미국 NRTL·유럽 CE·국내 KC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사용자 편의 기술도 확대했다.

연구 인프라로는 대구 알파시티에 연면적 6942㎡ 규모의 통합 R&D 센터를 운영 중이다. 충전기 성능 테스트 시 발생하는 전력의 90%를 계통으로 되돌려 재사용하는 500kW 전력회생장치 3대를 갖췄다.

△전체 시장 점유율 11.7%, 민간 CPO 1위
채비는 환경부와 지자체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 흐름에 올라타며 국내 민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시장에서 1위로 자리 잡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2025년 누적 기준 채비는 국내 전체 급속 충전 시장에서 점유율 11.7%(5910면)로 2위에 올라있다. 1위는 환경부(16.8%)로, 민간 기업으로는 사실상 유일하게 정부 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민간 CPO 사업자만 놓고 보면 2위인 한국전력(10.5%), 3위 SK일렉링크 계열(10.1%)을 따돌리고 1위(16.6%)에 랭크됐다.

위탁 운영까지 포함하면 규모는 더 커진다. 채비는 환경부에 납품한 충전기 약 4700면을 위탁 관리하고 있어 실질 운영 물량은 1만 면을 넘는다.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정부 정책과의 연계가 핵심이었던 것을 분석된다.

2022년 이후 정부가 ‘생활 거점 중심 충전 인프라 확충’ 정책을 강화하면서 도심과 공공시설 중심 급속충전기 설치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

채비는 환경부의 급속충전기 구축 사업에서 2017년 이후 약 60% 이상의 수주 비중을 유지하며 8년 연속 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채비는 공동주택, 대형마트, 공영주차장,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급속·초급속 충전기를 집중 설치해, 국내 급속 CPO 시장 점유율을 16.6%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서울시·대구시 등 지자체 사업에도 적극 참여했다. 서울시 급속충전 사업을 통해 도심 충전 인프라를 확대했고 대구를 기반으로 한 공공 충전 운영 기반을 강화하며 지역 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했다.

△시리즈A~C 1568억 조달, 상장 전 RCPS 전량 정리
채비는 총 다섯 차례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통해 약 1568억 원을 조달하며 재무구조를 정비했다.

이들 RCPS는 상장을 앞두고 전량 보통주로 전환됐다.

투자 유치는 2019년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시리즈A로 시작됐다. 주당 13만2352원에 두 차례에 걸쳐 총 약 75억 원을 조달했고,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지분 10%를 보유한 주요 주주가 됐다. 다만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이후 지분을 줄이며 상장 후 주요 주주 명단에서는 이름이 빠졌다.

시리즈B는 2021년 7월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모빌리티가 주도했다. 주당 62만2837원에 6만4223주를 발행해 약 400억 원을 조달했다. 시리즈A 대비 발행가가 4.7배 높아지며 그간의 기업가치 성장을 반영했다.

시리즈C는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5월 스틱의 추가 투자로 약 600억 원, 6월 KB자산운용(케이비메자닌캐피탈제4호사모투자 합자회사) 참여로 약 493억 원을 각각 확보했다. 주당 발행가는 70만5662원으로, 조달 자금은 급속 충전기 개발과 CPO 부지 선점, 운영자금 등에 투입됐다.

상장을 앞두고는 RCPS 정리가 핵심 과제였다. 제1~5회차로 발행된 RCPS 전량(무상증자 반영 후 165만5106주)은 2024년 12월31일 보통주로 전환됐다.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서 부채로 분류되는 RCPS가 사라지면서 장부상 부채 부담이 줄고 자본 규모가 확대됐다.

2023·2024년 당기순손실이 영업손실을 크게 웃돌았던 것도 RCPS 관련 파생상품평가손실 등 비현금성 금융비용 탓이었다. 보통주 전환과 함께 이 구조적 부담이 해소됐다.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상환권 행사 대신 보통주 전환을 선택했다는 점은 상장 이후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로 시장은 해석했다.

주식 유통 구조도 손봤다. 2024년 12월9일 이사회에서 500% 무상증자를 결의해 기존 주주에게 1주당 5주의 신주를 배정했고, 2025년 2월에는 액면가 5천 원짜리 주식을 500원짜리 1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마무리했다.

△미국 전기차 충전시장 공략, 현지 생산·NEVI 수주로 확장 속도
채비는 미국 시장을 글로벌 확장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미국 법인 ‘Chaevi America’를 중심으로 현지 생산과 보조금 수주 대응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채비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 EVmode와 협력해 2026년 상반기 캘리포니아에 신규 제조 라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채비가 150kW 이상 급속충전기를 EVmode 브랜드 규격에 맞춰 공급하고 SaaS 기반 운영 시스템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공모자금 120억 원을 투입해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 최종 조립시설도 구축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미국 진출 배경에는 미국 연방 전기차 인프라 프로그램(NEVI)이 있다. 미국 정부가 전국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조성한 보조금 프로그램으로 총 50억 달러 규모다.

NEVI 보조금을 받으려면 미국산 제품 우선 구매법(BABA Act)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현행 55%인 미국산 부품 비율이 100%로 상향되는 방향으로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채비는 BABA Act 세부 기준이 확정되기 전까지 위탁 조립·OEM 방식으로 대응하다가 2027년 이후 자체 직접 생산으로 전환하는 2단계 전략을 취하고 있다.

미국의 ‘우려 외국 집단(FEOC)’ 규정에 따라 중국산 충전기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되는 반면 채비 제품은 해당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제품도 보조금 구조에 맞게 조정했다. NEVI 보조금이 충전 면당 150kW 기준으로 책정되는 점을 감안해 2026년 300kW 라인업을 추가했다.
[Who Is ?] 정민교 채비 대표이사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2023년 6월2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현지 전기차 충전사업자 업체 iCharge와 충전기 수출 계약을 맺은 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채비>

△인도·일본·사우디 등 계약·MOU로 해외 공급망 넓혀
채비는 인도, 일본, 중동, 동남아시아 등으로 해외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인도에서는 2024년 8월 타바스야, 피닉스그룹과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인도 최대 전기버스 제조사 Olectra의 파일럿 FAT 테스트를 통과한 상태이며, 파트너사 타바스야는 18개월 내 5천 대 수준의 수주를 전망하고 있다. 채비는 공모자금 50억 원을 인도 합작법인 설립에 투입해 현지 공공 교통 인프라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2024년 1월 전기차 충전 기업 JPM과 6천 대 규모의 충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력은 두 단계로 확대됐다. 2023년 5월 국토부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 활동을 통해 현지 CPO 아이차지(iCharge)와 2025년까지 500기 이상의 충전기를 공급하는 MOU를 체결하며 첫 발판을 마련했다.

같은 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사업 규모를 10배로 키운 5천 기 규모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

UAE에서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 EEE와 협약을 맺고 2년간 1천 기 공급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에서 2023년 3월 현지 에너지 기업 인디카 에너지(Indika Energy)와 계약을 체결하고 100기 이상의 충전 인프라 수출을 완료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중국 전기차 제조사 NIO와 국내 최초 공식 충전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체류형 충전 공간 ‘채비스테이’
정민교는 전기차 충전소를 단순 충전 시설이 아닌 체류형 공간으로 확장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채비는 공모자금 200억 원을 투입해 2025년 기준 7개소인 채비스테이를 2027년 말까지 41개소로 늘린다는 방침을 정했다.

채비는 2026년 기준 강남서초·성수·홍대·둔촌·신월·마포성산·안양평촌 등 수도권 주요 지역 7곳에서 채비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충전 사업의 경쟁이 인프라 규모에서 이용 경험 중심으로 옮겨가는 흐름 속에서 채비스테이는 채비가 먼저 깃발을 꽂은 공간이다.

급속·초급속 충전기와 카페·라운지·세차 서비스를 한 공간에 결합한 형태로, 충전 대기 시간을 고객들이 소비와 휴식으로 채우게끔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치중한 공간이다.

채비스테이 내 한식당 ‘정성옥’, 카페 ‘카페20분’, 세차장 ‘채비워시’는 외부 임차가 아닌 채비가 직접 브랜드를 만들어 운영하는 직영 시설이다.

CPO 사업자가 충전소 안에 식당과 카페를 입점시키는 대신 직접 낸 것으로 테슬라가 자사 충전소에 ‘테슬라 다이너’를 여는 것과 비슷한 발상이다.

채비 투자설명서 기준 F&B를 결합한 채비스테이 거점의 가동률은 일반 충전소 대비 평균 4~7배 높다.

채비는 2028년까지 채비스테이를 75개소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채비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2028년 채비스테이에서 발생하는 충전(CPO) 매출을 172억 원, 식음료(F&B) 매출을 323억 원 가량으로 추산했다.

△충전기 제조 넘어 충전 운영·플랫폼 사업 확대
채비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부터 충전소 운영·유지보수·플랫폼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이다. 완속·급속·초급속 충전기를 자체 개발하며 제조 중심 사업에서 운영·플랫폼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왔다.

채비(CHAEVI)라는 사명은 ‘채비하다’와 영어 ‘Charging Electric Vehicle(전기차 충전)’의 약자를 결합한 것으로, 전기차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창업 정신을 담고 있다.

채비의 모태는 ‘대영모던텍’이다. 2016년 5월 정민교가 부친 정태호 전 대영코어텍 대표의 사업 기반과 경남 창원의 충전기 업체 모던텍을 결합해 공동 설립했다. 초창기에는 부친과 모던텍 측 인사가 이사진에 이름을 올렸으나, 지배구조 개편을 거치면서 모던텍과의 지분 관계가 정리되고 정민교 중심 체제로 재편됐다.

채비의 사업구조는 크게 충전기 제조(EVSE)와 충전소 운영(CPO)으로 나뉘며 2025년을 기점으로 CPO의 매출이 더 커졌다. 체류형 복합 거점 ‘채비스테이’와 구독 서비스 ‘채비패스’ 등 플랫폼 사업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성장의 발판은 정부의 공공 인프라 확산 기조였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환경부 발주 물량의 약 3분의 2를 수주하며 초기 성장의 기틀을 다졌다. 한국환경공단·한국자동차환경협회·서울에너지공사 등도 주요 공공 고객사다. 대구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민간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거나 서울형 집중충전소 구축 사업에 참여하는 등 지자체 사업을 통해 전국 단위 핵심 입지도 선점했다.

2025년 말 기준 전국에 설치된 환경부 운영 공공 급속충전기 8505기 중 55.2%(4692기)가 채비 제품으로 채워졌다.

이러한 제조 역량은 민간 CPO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으로 이어졌다. 부지 개발부터 사후관리까지 통합 수행하는 구조를 바탕으로 2025년 말 기준 직접 운영 충전면수 5910면을 확보, SK일렉링크(5106면)와 롯데이브이시스(3080면)를 제치고 민간 1위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했다.

매출 성장은 가파르다. 2019년 253억 원이던 매출은 2025년 1017억 원으로 4배 이상 커졌다. 특히 2023년에는 CPO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93.7% 급증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2025년 매출은 1017억 원으로 늘었지만 인프라 투자 확대로 영업손실이 이어지며 적자흐름이 계속되는 지점은 한계로 지목된다.

정민교·최영훈 각자대표 체제
채비의 경영은 정민교·최영훈 두 대표가 각자대표 체제로 나눠 맡고 있다. 정민교가 사업 전략과 충전 인프라 확장을, 최영훈이 투자 유치와 법률·경영 관리를 맡는 구조다.

정민교는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2015년까지 부친이 이끄는 대영코어텍에서 경영기획이사로 일했다.

그러면서 대구에서 외식·셰프 매니지먼트 업체 ‘로드다이닝’을 설립해 첫 번째 창업에 도전했다. 이후 전기차 충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16년 대영모던텍을 설립하고 대표이사에 올랐다.

최영훈은 1983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201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로 활동했다. 시리즈B·C 투자 유치를 계기로 채비에 합류해 CLO·CIO를 거쳐 2023년 6월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6년 5월 공시 기준 정민교는 지분율 30.74%로 채비의 최대주주다. 부친 정태호 전 대영코어텍대표와 회사를 이어받은 정재훈 대영코어텍 대표 등 특수관계인을 합산하면 39.20%다. 2대 주주는 스틱인베스트먼트(21.30%), 3대 주주는 KB자산운용(11.03%)이다.

경영권 안정 장치도 촘촘하게 마련했다. 정민교는 정재훈·정태호와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체결해 상장 후 2년 6개월간 두 사람의 의결권을 위임받아 행사한다. 최대주주 일가와 주요 임원들은 같은 기간 보호예수도 확약했다.

두 재무적 투자자(FI)의 합산 지분이 정민교 개인 지분에 근접하는 만큼, 스틱과 KB도 경영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지 않고 보호예수 종료 후 단계적·분할 매각 원칙을 지키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했다.

△채비가 걸어온 길
2016년 대영모던텍이 설립됐다.

2017년 사명을 ‘대영채비’로 변경했다.

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미국 지사를 설립했다.

2023년 경북 구미로 생산 공장을 이전했다.

2024년 사명을 ‘채비’로 바꿨다.

2025년 대구에 R&D센터를 준공했다.

2026년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민교 채비 대표이사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이사가 2019년 1월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CES 2019 서울'에서 대영채비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민교의 비전은 채비를 ‘미래 모빌리티 허브’로 전환하는 것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국내 1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하면서 충전 경험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충전기 제조·설치·운영·사후관리를 아우르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경쟁력의 기반으로 삼고 있으며, 단순 충전 공간을 넘어 F&B·세차 등 부가 서비스와 결합한 체류형 공간인 채비스테이를 확대하고 있다.

충전 인프라 플랫폼을 기반으로 ESS 연계 사업을 추진해 에너지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더 큰 그림도 그리고 있다.

제품 라인업도 고출력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 구간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확장하며 성장 기반을 다지기에 힘을 주고 있다.

정민교는 2027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 2028년 영업이익 흑자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투자설명서 기준 2028년 매출 목표는 3068억 원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2030년 전기차 보급률 50%’ 목표 실현을 위해 충전 인프라 확대가 선행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정책 방향도 우호적이다.

다만 재무 현실과 사업 장벽은 만만치 않다.

설립 이후 10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2025년 기준 누적 결손금이 1891억 원, 부채비율도 200%를 넘어섰다.

시장 1위 자리를 굳히고 인프라를 깔아두는 데는 성공했지만 설립 후 10년이 지나도록 흑자전환을 이뤄내지 못한 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풀어내지 못했단 의미로도 해석된다.

시장 지배력을 수익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빠르게 장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CPO(충전 운영사) 사업은 전력 기본료와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비중이 높아 가동률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야 수익이 나는 구조다.

가동률이 높은 도심 핵심 부지를 두고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양질의 입지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공공 부문 주도로 낮게 형성된 충전 요금 체계도 민간 사업자 수익성의 구조적 제약으로 남아 있다.

충전 서비스 사업의 수익성은 결국 전기를 얼마에 사서 얼마에 파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정부 요금 규제나 경쟁 심화로 충전 단가 인상이 어려워질 경우, 채비의 사업 모델은 고부가 플랫폼보다 마진이 박한 전력 재판매업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한다.

◆ 평가
[Who Is ?] 정민교 채비 대표이사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이사(가운데)가 2023년 1월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현장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대영채비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정민교는 고려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공학도다.

부친 회사에서 경영기획이사로 일하다 2016년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들었다. 부친이 다진 제조업 기반 위에서 전기차 충전이라는 새로운 판을 짰다.

타이밍을 잡아내는 데 있어 동물적 감각을 지녔다.

2016년 CES에서 전기차 시대가 오는 것을 포착해 창업에 나섰다. 시장이 열리기 전에 선제적으로 들어가는 전략을 구사했다.

대기업들이 시장 진입을 망설이던 초기, 환경부 급속충전기 사업을 발판 삼아 인프라를 빠르게 확장하며 민간 CPO(충전 운영사) 1위 자리를 꿰찼다.

강력한 추진력을 갖췄다.

사업 초창기 이사진 일부는 제조 중심의 점진적 성장 쪽으로 이끌려했지만 정민교는 CPO 중심의 공격적 확장을 고집했다. 10년 연속 적자를 감수하며 인프라 선점을 강하게 밀어붙였고 국내 민간 CPO 1위라는 시장 지배력을 쌓는 데 성공했다.

제조 기반의 하드웨어 기업에서 서비스 중심의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채비 창업 전 외식·셰프 매니지먼트 업체를 차려 운영한 경험이 있다. 충전 인프라의 하나인 채비스테이에 경험을 살려 카페·식당·세차 서비스를 결합한 체류형 공간을 만들었다.

사건사고
[Who Is ?] 정민교 채비 대표이사

▲ 채비 대구 R&D센터 전경 <채비>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고평가 논란
채비는 2026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 산정과 재무구조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의 핵심은 밸류에이션이었다. 채비의 누적 결손금이 1800억 원을 넘고 영업손실도 지속되는 상황에서, 2028년 예상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기준으로 7천억 원대의 기업가치를 제시하면서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전기 가동률과 수익성이 단기간에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는 전제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비판이었다.

비교기업 선정도 도마에 올랐다. 채비는 적자 상태의 미국 충전 사업자들을 제외하고 유럽·중국 업체 중심으로 비교군을 구성해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의도로 유리한 비교기업만 채택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FI(재무적 투자자)의 투자금 회수를 위한 ‘생존 상장’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채비와 FI들 사이에는 상장 무산 시 대주주가 연 복리 15%를 얹어 지분을 되사줘야 하는 풋옵션 조항이 있었다. 상장이 불발될 경우 수천억 원대 채무를 떠안아야 하는 구조가 무리한 상장 강행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결국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FI들은 공모가가 일정 수준에 미달하더라도 풋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6개월 보호예수 설정과 이후 장내 매각 제한에도 동의하는 등 사실상 대폭 양보하는 형태로 상장을 마무리했다.

△테슬라·BMW 충전 오류 잇따라
채비는 급속·초급속 충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충전기 호환성과 작동 안정성 논란이 잇따라 불거졌다.

가장 큰 논란은 테슬라 차량의 이른바 ‘벽돌현상’이다. 2023년 10월 강원도 삼척 환경부 급속충전소에서 테슬라 모델Y가 채비 제조의 양팔형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던 중 파이로퓨즈 단락과 컨트롤보드 손상을 겪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주는 테슬라 공식 CCS1 어댑터를 사용하던 중 차량 전원이 차단돼 주행이 불가능해졌고, 차량을 견인해 서비스센터로 이동해야 했다.

테슬라는 차량 결함이 아닌 충전기 문제라는 입장을 보였고, 채비는 환경부 운영 충전기라는 점을 언급하며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환경부·한국자동차환경협회·채비·테슬라 사이에서 책임 소재가 정리되지 않으면서 소비자 보상 절차도 지연됐다.

이 사고는 2021년 발생했던 논란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더 주목받았다. 당시 일부 테슬라 차량이 채비의 200kW급 초급속 충전기 이용 중 충전 불가나 차량 먹통 현상을 겪으면서 벽돌현상 논란이 처음 불거졌다.

채비는 2021년 12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테슬라 CCS 콤보1 어댑터 사용 중지를 요청하고 원인 분석에 착수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사용을 재개했지만 2년 뒤 유사 사례가 재발했다.

한편 테슬라 차량 외에서도 사고는 이어져 2023년 초에는 BMW·MINI 전기차에서 충전 후 커넥터가 차량에서 분리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2022년에는 기아 봉고3 전기트럭 충전 중 폭발음과 함께 단자가 탄 채 차량이 멈추는 사례도 확인됐다.

사고가 반복될 때마다 충전기 제조사인 채비와 차량 제조사·운영기관·보험사 사이에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구조적 문제가 함께 불거졌다. 공공 충전 인프라 운영 주체가 환경부와 민간 운영사로 혼재돼 있어 소비자 구제 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민교 채비 대표이사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이사(오른쪽)가 2019년 3월14일 SK네트웍스 명동 사옥에서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윤민호 SK네트웍스 모빌리티사업개발실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영채비>

2015년 대영코어텍에 입사해 경영기획이사로 일했다. 로드다이닝을 창업했다.

2016년 대영모던텍을 설립하고 대표이사에 올랐다.

◆ 학력

2010년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Who Is ?] 정민교 채비 대표이사

정민교 대영코어텍 경영기획이사(왼쪽)가 2014년 정태호 대표이사(오른쪽)와 함께 대영코어텍을 찾은 독일 엔지니어링 기업 슈타인마이어 관계자에게 회사 설비를 소개하고 있다. <대영코어텍>

정태호 대영코어텍 전 대표이사가 부친이다. 부친은 대구 소재의 기계부품·금속 절삭 가공기계 제조업체 대영코어텍의 창업주다.

2000년생 동생 정재훈씨는 2025년 대영코어텍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부친 정태호 전 대영코어텍 대표와 동생 정재훈 현 대표는 채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6년 5월 기준 정재훈 대표는 채비 주식 279만900주(5.97%), 정태호 전 대표는 85만9920주(1.84%)를 들고 있다.

◆ 상훈

◆ 기타

채비는 2025년 정민교를 비롯 등기이사 3인에게 총 10억47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 보수액은 3억4900만 원이다.

정민교는 2026년 5월7일 기준 채비 주식 1438만2천주(30.74%)를 들고 있다. 2026년 5월11일 종가(1만8310원) 기준 2633억 원의 가치를 가진다.

정민교는 대구FC를 후원하는 엔젤클럽 회원이다.

어록
[Who Is ?] 정민교 채비 대표이사

정민교 채비 대표이사(오른쪽)가 2025년 5월26일 채비 서초센터에서 열린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과 임대윤 대구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과 함께 전기차 충전 시연을 하고 있다. <채비>

“대영채비의 목표는 전기자 충전 인프라 분야 글로벌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같이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들의 대규모 자금 공급을 통해 추가적인 기업 성장과 경영안정전략을 취했다. 작년(2021년) 시리즈B 이후 채비는 충전 산업에 전문성을 갖춘 C-레벨 임원진들이 발 빠른 결단력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2022/10/18, 전기신문 인터뷰에서)

“충전 인프라 기술력에 대한 주목도가 이 정도까지 높을지는 상상을 못했다. 폭스바겐 그룹과 현대차, 렉서스, 푸조, 르노삼성 등 글로벌 완성차의 충전 파트너사임을 알게 되면서 바이어들의 주목도가 더 높아진 부분도 있다.” (2022/06/22, 대구일보 인터뷰에서)

“대영채비는 반 발짝 앞선 타이밍으로 시장에 진출한 덕분에 성장 물살을 탈 수 있었다.”

“전기차 충전산업은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돼 있어 중소기업간 기술경쟁 환경이 잘 형성돼 있다. 이 시장에 대기업이 들어오면 하청형태로 변질돼 예산낭비와 업무 중복 등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2019/03/03,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2016년 미국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전기차 시대가 오고 있음을 확인하고, 충전기 사업을 시작했다.” (2019/02/18, 전기신문 인터뷰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을 놓고 고민하다 공작 기계 전문 기업의 노하우를 잘 살 릴 수 있고, 미래 성장 가능성도 큰 분야라 충전기 인프라 시장에 나섰다.”

“우리(당시 모회사 대영코어텍)는 미크론 단위로 쇠를 깎아 기계를 만든다. 회사의 경쟁력은 기술력이다. 기계를 아는 기업이 만들어서 다르다.”

“수년 전부터 대구 주요 공단에 입주한 업체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흘렀다. 과거 대구의 대표 산업은 섬유였다. 그러나 한순간에 몰락했고,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다시 찾은 업종이 자동차 부품과 기계 공작 분야다.” (2017/05/14, 중앙일보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