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신동우는 나노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1960년 6월16일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경북 문경종합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재료공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대학원에서 무기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막스-플랑크 재료연구소를 시작으로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일본 국립 무기재질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경상국립대학교에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로 들어왔다.

1999년 학내 창업 방식으로 나노를 설립해 SCR 탈질촉매에서 원료, 촉매, 평가, 재생 기술까지 모두 확보한 세계 유일의 SCR 탈질촉매 회사로 키웠다.

온실가스 산화 촉매 기술을 개발해 대기환경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재료공학 전문가로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다. 한양대학교 특훈교수로 활동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회장 <나노>

△나노의 사업구조
나노는 1999년 4월12일 설립됐다.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선택적 촉매 환원) 탈질촉매 제조 및 기술 서비스 사업을 하는 환경 설루션 전문기업이다.

질소산화물(NOx, Nitrogen Oxides) 저감 기술에 집중해 왔으며 국내 탈질촉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본사는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하며, 화력발전소, 산업용 보일러, 소각로, 화학 플랜트, 선박, 천연가스 발전소 등 전 세계 주요 배출원에 촉매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00년대 초 SCR 탈질촉매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수입 제품을 대체했으며, 2020년까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적용을 통해 국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3가지 상용 타입의 모든 탈질촉매의 생산기술 개발과 양산화에 성공했다.

나노는 SCR 탈질촉매와 관련 원료, 촉매(상용 3종 하니컴, 플레이트, 레이어드 타입), 평가, 재생 기술까지 모두 확보한 세계적으로 유일한 SCR 탈질촉매 회사이며, 최근 탈질설비 분야까지 사업 분야를 확대했다. 온실가스를 산화시키는 산화촉매 기술까지 개발해 대기환경분야의 촉매 전문회사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SCR 탈질설비는 2021년 7월 사업을 개시한 신규 분야로, 촉매 제품 공급에서 설비 통합 설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나노는 2022년 3월 사업 영역을 환원제 공급으로 확대하며 암모니아 수입 및 판매 사업을 새로 추가했다.

SCR 탈질 설비 운영에 필수적인 환원제까지 공급함으로써 밸류체인의 수직적 통합을 완성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나노의 지배구조
나노의 최대 주주는 신동우다. 2025년 12월12일 기준 주식 302만9862주(지분율 9.82%)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은 5명으로, 등기임원 3명, 미등기임원 2명 등 모두 회사 임원들이다.

등기임원인 윤대현 부사장이 8만 주(0.26%), 정영민 부사장이 4만6568주(0.15%)를 갖고 있고 사외이사인 민화식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700주(0.00%)를 들고 있다.

미등기임원인 박포원 부사장이 4만6734주(0.15%)를, 양형욱 전무가 3만5천 주(0.11%)를 갖고 있다.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323만8864주(10.50%)다.

나노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산동우와 정영민 부사장, 윤대현 부사장이며, 민화식 교수와 장혜진 법무법인(유한) 강남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있다.

이사회 내에는 투명경영 위원회가 설치돼 있다. 사외이사 2명과 전문위원 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민화식 교수이며, 장혜진 변호사와 김도형 전문위원이 이름을 올려놓았다.

감사위원회는 구성하지 않았으며, 김주원 삼덕회계법인 회계사가 비상근 감사로 일하고 있다.

△2025년 매출 정체, 영업익은 증가 전망
나노가 2025년 중국 향 실적 둔화로 전체 회사 매출은 정체할 전망이다. 다만 영업익은 늘 것으로 예상된다.

나노는 2025년 1~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39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 당기순이익 98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1~3분기(매출 675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 당기순이익 108억 원) 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4%, 9.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0.5% 증가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나노의 매출액은 345억 원으로, 앞선 1~2분기 누적액 294억 원보다 많고 전년 동기 258억 원에 비해서도 33.7% 급증했다. 분기 매출이 300억 원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다만 이같은 증가는 2분기 매출 발생이 기대되던 화력발전소용 촉매 사업에서 약 150억 원이 3분기로 넘어간 때문이다.

화력발전소 매출의 경우 제품 납품 후 발전소 가동 및 성능 검증이 완료되어야 매출로 인식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3분기는 이러한 이연 매출액이 반영된 일회성 급증으로 봐야 한다.

나노의 2025년 3분기 매출 규모는 200억 원대로 2024년 3분기보다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연간 기준으로는 나노 실적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2025년 1~3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과 비중은 SCR탈질촉매가 515억 원(80.63%), 이산화티타늄(TiO2)이 108억 원(16.86%)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보다 SCR탈질촉매(416억 원)는 23.8% 증가했고 이산화티타늄(252억 원)은 57.1% 감소했다.

2025년 1~3분기 사업장별 매출액은 한국 본사 531억 원, 중국법인 108억 원, 자회사 나노에너지는 31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한국 본사 매출이 25.5% 증가한 대신 중국법인은 57.3% 급감했다.

나노의 실적 둔화의 원인은 이사화티타늄 매출 급감에서 찾을 수 있다. 미국과의 무역분쟁으로 판로가 약화된 중국 내 로컬 및 외국계기업의 생산활동 축소와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해 이산화티타늄 구매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나노는 2025년 1~3분기 실적은 발전시장 구조 변화와 함께 선박용 촉매필터·비상발전기 등 신규 시장 확대에 따른 결과로 해석했다.

특히 유럽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0.0%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데이터센터 비상발전기용 고밀도셀 촉매필터의 신규 수요가 본격 창출되고, 산업용 촉매필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고마진 제품군 비중 확대에 따라 본사(별도) 영업이익률은 14.7%로, 전년 대비 3.3%포인트 상승했다.

신동우는 “연내 데이터센터향 고밀도셀 전용공장이 준공될 예정”이라며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고마진 제품 매출이 기존 제품 매출을 빠르게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전·선박·비상발전기 등 주요 전방산업에서 고스펙·고밀도 촉매필터로의 수요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 기회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증권사의 의견을 취합해 매출 893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 당기순이익 80억 원을 가이던스(전망치)로 제시했다.

한국IR협의회는 보고서에서 나노가 2025년 매출 770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올릴 것이란 다소 보수적 전망치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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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데이터센터향 고밀도셀 전용공장 준공
나노는 2025년 11월 데이터센터향 고밀도셀 전용공장을 준공했다.

준공식에는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두산에너빌리티, 비에이치아이, 에코프로에이치앤 등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데이터센터향 고밀도셀 전용공장은 연간 2500m³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SCR 촉매필터 양산 체계다. 약 180억 원이 투입됐으며, 12월부터 바로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나노는 이번 신공장 준공을 계기로 ‘1조 매출 달성’을 새 목표로 제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존 화력발전 중심이었던 SCR 촉매필터 수요가 고밀도셀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확대로 고사양 비상발전기용 촉매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시장 구조 변화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신공장이 향후 2~3년 내 외형 성장을 견인할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비상발전기 제조사들은 이미 나노에 고밀도셀 제품 공급을 요청하고 있으며, 회사는 수요 대응을 위해 신공장 증설을 결정해 이번에 양산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고밀도셀 제품은 기존 대비 평균판매단가(ASP)가 약 2.5배 높고 기술 난도가 높아 중국 기업들의 진입도 쉽지 않다. 이로 인해 나노는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룰 수 있는 구조적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동우는 “데이터센터향 고밀도셀 전용공장은 당사가 글로벌 SCR 촉매필터 시장의 탑티어로 진입하는 첫 단계”라며 “현재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주 지역 최초의 1조 매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확실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발전소에 47억 원 SCR 모듈 수출 계약
나노가 블루버드환경과 사우디 발전소용 선택적 촉매환원(SCR) 모듈 공급 계약을 맺었다.

나노는 2025년 7월18일 사우디아라비아 나이리야(Nairyah)·루마(Rumah) 발전소 프로젝트에 SCR 모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국내 환경설비 전문업체 블루버드환경이다.

총 계약금액은 47억 가량으로 나노의 2024년 매출액의 약 5.3%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5년 7월17일부터 2027년 3월31일까지다. 나노는 해당 SCR 모듈을 신규 고밀도셀 하니컴 전용 생산라인에서 자체 제작해 공급키로 했다.

대금은 월 마감 후 60일 이내에 지급되며, 선급금 10%, 선적 후 중도금 85%, 설치 후 잔금 5%로 나눠 받는다. 잔금은 성능보증 시험 완료 또는 납품 후 6개월 중 먼저 도래하는 시점에 지급된다.

△세계 최초 LNG 발전소용 탈질필터 생산라인 준공
나노는 2020년 5월 경북 상주에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용 탈질필터 제품 생산라인을 준공했다.

이로써 나노는 기존 제품에 비해 무게는 줄이고 기능은 향상시킨 신개발품 적층형 탈질촉매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개발한 LNG발전용 탈질필터는 기존 석탄발전소와 선박엔진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제거용 필터보다 무게를 절반 줄이면서도 배기가스와의 접촉 면적을 늘려 성능을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나노는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자해 설비라인을 증설하고 신규로 10여 명의 고용 창출과 100억 원의 연 매출 상승을 기대했다.

이번에 개발한 적층형 탈질촉매는 LNG발전소에 적합한 제품으로 나노는 201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 과제로 시제품을 개발한 뒤 자체 검증과 현장적응 시험을 거쳐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특히 LNG발전소용 탈질촉매는 탈원전 정책과 석탄발전소 환경오염 문제와 맞물려 향후 수요증가가 예상됐다.

신동우는 “한 개의 생산라인을 증설하면 1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10명을 신규 고용할 수 있다”며 “향후 5년간 총 10개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으로 적층형 탈질촉매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Who Is ?]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오른쪽 다섯 번째)가 2025년 11월21일 나노 데이터센터향 고밀도셀 전용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나노>

△베어링업체 ‘삼경오토텍’ 인수
나노가 SBI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볼 베어링 제조업체 삼경오토텍을 인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SBI인베스트먼트와 나노는 2018년 7월6일 삼경오토텍 경영권과 전체 주식을 인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거래금액은 180억 원으로, 나노는 전략적 투자자(SI)로서 기존 삼경오토텍의 구주(보통주) 100%(2만 주)를 인수했다. 매입가격은 55억 원이었다.

재무적 투자자(FI)인 SBI인베스트먼트는 삼경오토텍이 발행한 전환우선주(CPS)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각각 20만 주, 18만 주씩 인수했다. CPS와 RCPS의 주당 발행가액은 모두 2만5천 원씩이었다.

즉 SBI인베스트먼트가 CPS 50억 원어치, RCPS 45억 원어치씩 매입했고 여기에 삼경오토텍에서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30억 원어치도 함께 사들였다. 투자 총액은 125억 원이었다.

이로써 SBI인베스트먼트는 삼경오토텍의 최대 주주가 됐다. 지분율은 95%에 육박한다. SI인 나노의 지분율은 5%에 불과했다. 하지만 나노는 SBI인베스트먼트로부터 삼경오토텍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쥐고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삼경오토텍은 완성차 등에 사용되는 베어링의 부속품 베어링볼(강구)을 생산하는 업체다. 삼경오토텍은 전신 KBR이 2006년 한화기계의 해당 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KBR은 국내 베어링볼 생산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회사였다.

하지만 2012년 임단협 과정에서 노사 갈등이 격화하면서 생산성에 큰 타격을 입기 시작했고 직장폐쇄와 파업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이종철 KBR 대표가 자녀를 통해 동종업체 삼경오토텍을 설립하고, 사실상 대부분의 사업을 넘겼다.

한편, 나노는 이번 투자를 통해 베어링 사업에 대한 비중을 늘려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나노는 스페인에 설립한 자회사 나노 오토모티브를 통해 베어링 관련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삼경오토텍은 인수 절차가 완료된 뒤 사명을 엔비지로 변경했고, 2025년 4월에는 엔비알모션으로 다시 바꿨다.

△인도 국영기업과 탈질촉매 필터 기술수출 계약 체결
나노는 2018년 6월 인도 최대 발전 설비 국영기업인 BHEL(Bharat Heavy Electricals Limited)과 질소 산화물 제거 촉매 필터(탈질 촉매)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나노는 자체 기술로 상용화에 성공한 미세먼지 저감용 평판형(Plate Type) 질소 산화물 제거 촉매 필터(탈질 촉매)제조 기술을 인도 현지에 수출하게 됐다.

BHEL은 제조 기술 제공의 대가로 나노에 기술 이전료 165만 달러(약 18억 원)을 지급하고 향후 10년간 촉매 필터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2.7%를 로열티로 지급하기로 했다.

BHEL의 평판형 탈질 필터 제조 공장은 2년 이내에 나노의 기술 지도하에 설치키로 했다. 자체 생산 이전에 인도 시장에서 필요한 미세먼지 저감용 탈질 필터는 나노에서 독점 공급한다. 향후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는 탈질 필터 제조용 원료도 나노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원료를 사용하는 데 합의했다.

나노 관계자는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시장인 인도의 최대 국영 발전 설비회사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지난 20년간 나노가 일관되게 탈질촉매 및 관련 기술개발에 집중한 결과로 한국의 중소기업으로서도 전례가 드문 혁신적인 성과”라며 “거대 인도 대기정화 시장에 리스크 없이 가장 효과적으로 진출함으로써, 향후 인도 시장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을 상대로 나노의 탈질촉매 사업을 확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자회사 설립 통해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
나노가 스페인 자회사 설립으로 자동차 부품 시장에 진출했다.

나노는 2015년 7월9일 스페인 자회사 나노 오토모티브(NANO AUTOMOTIVE S.L.U.)를 설립하고 자동차 부품 시장 진입을 위해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나노는 나노 오토모비브에 35억 원을 투입해 350만 유로(한화 약 44억 원) 규모의 스페인 현지 공장을 자산양수도하기로 했다.

이 중 35억 원은 직접투자 방식으로, 10억 원은 현지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나노는 이번 자회사 설립을 계기로 세계 유수의 베어링 업체와 장기공급계약을 진행해 안정적인 장기 공급 체계를 확보하고 자동차 부문 실적을 바탕으로 자동차용 촉매 사업과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는 그림을 그렸다.

나노 관계자는 “스페인 자회사 설립은 향후 매출 실현 대상의 범위를 자동차 부품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동안 나노는 존슨 매티(Johnson Matthey) 등 자동차 부품 업체의 공급자 승인 심사를 받아왔으나 승인 절차 소요 기간과 뒷받침할 공급 실적 부족으로 승인 획득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자회사 설립을 통해 자동차 부품 매출 실적 충족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의 공급자 승인 획득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나노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인 유럽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제품 수주 및 판매를 위한 영업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나노 쪽은 “중기적인 유로화 약세에 대비한 생산기지의 다변화도 구축하게 된 만큼 글로벌 베어링 제조사와의 공급 계약을 진행해 즉시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로 이름을 등록, 향후 자동차 부품 매출이 나노의 주요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성장 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 Is ?]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오른쪽 세 번째)가 2015년 4월30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나노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스팩과 합병해 우회상장 “급락”
나노는 2015년 4월30일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했다.

나노는 스팩과 합병해 상장을 추진했다. 첫날 나노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나노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3230원으로 마감했다. 시초가 3480원에서 시작했지만 기관의 집중 매도로 장 초반 하한가로 떨어진 이후 기관과 개인의 지속적인 매도세로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했다.

나노는 유진스팩1호와의 합병으로 우회상장했다. 스팩은 비상장기업을 인수‧합병(M&A)해 상장시키기 위해 설립한 서류상 회사로, 공모로 자금을 조달한 뒤 합병대상 기업을 찾는다. 나노와 같은 합병대상 기업의 입장에선 직상장보다 빠르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4년 11월 유진스팩1호와의 합병을 결정하면서 2014년말까지 2천 원 안팎이었던 유진스팩1호 주가는 2015년 3월24일 4025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조정을 받았지만 주당 3500원 선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노 관계자는 “오랜 기간 지분을 보유했던 스팩 주주들이 주가에 모든 호재가 반영됐다고 판단하고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 주주, 벤처캐피털 등 주요 주주들은 보호예수(지분매각 제한)에 묶여 있기 때문에 매도세가 장기간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는 앞서 2011년부터 기업공개를 추진해왔다.

다만 당시 주거래처였던 SK그룹이 관련 사업을 정리하면서 매출이 급감해 거래소로부터 심사 승인을 받지 못했다. 실제로 연결 기준 2010년 200억 원 수준이었던 매출액이 공교롭게도 상장을 추진한 2011년 100억 원대로 반토막 났다.

신동우는 언론 인터뷰에서 “스팩을 통해 상장하는 것은 현재 재무제표상에 나타난 가치가 아닌 회사의 미래가치를 평가받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상장 직전 공모가를 높이기 위해 성장동력을 모두 쏟아붓고 상장 이후에는 실적이 급감하는 기업들과 달리 나노는 상장 이후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나노는 우회상장을 위해 유진스팩1호와 2015년 1월 금융감독원에 합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돌입했다.

합병 후 발행 주식 총수는 2228만9008주로 예상 합병 유입자금은 117억원, 시가총액은 약 500억 원 규모로 예정됐다.

한편 나노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는 회사의 코스닥 상장일이 2014년 5월8일로 기재돼 있으나 실제 코스닥 입성 날짜는 2015년 4월30일이었다.

나노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인 유진기업인수목적1호(이하 유진스팩1호)와 합병해서 상장하면서 본의 아니게 두 날짜를 혼용했다. 유진스팩1호의 상장일이 2014년 5월8일, 니노와 합병해 상장한 날짜가 2015년 4월30일이다.

△상주공장 준공
나노는 2009년 9월 경북 상주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나노 상주공장 준공식에는 김관용 경북지사를 비롯해 서상기‧성윤환 국회의원, 이정백 상주시장, 김성태 상주시의회 의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1차로 200억 원을 들여 세라믹 필터와 필터 재생 설비를 갖추고 50명을 고용한 나노는 2010년과 2012년에 각각 2, 3차 생산라인을 각각 구축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나노는 산학협력의 성공 모델로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과 범세계적인 환경 산업 지원 정책에 부응해 상주에 기반을 둔 최초의 세계 1위 기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식회사 나노가 걸어온 길
1999년 4월 나노를 설립했다.

2000년 주식회사 나노로 사명을 변경했다. 연산 600t 규모의 진주공장을 준공했다.

2001년 SK와 이산화티타늄(TiO2) 촉매 분말 1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TiO2 분말제조공정이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

2003년 경남 진주에 허니컴형 촉매 제조공장을 준공했다.

2005년 TiO2 분말제조공정이 중국 특허를 등록했다. TiO2가 산업자원부 한국 신기술(NT) 인증을 획득했다.

2006년 촉매 원료 TiO2 제조 기술이 한국 특허를 등록했다.

2009년 EU 신화학 물질 관리제도(REACH) 인증을 획득했다. 연간 3천m³의 SCR 허니콤 촉매를 생산하는 상주공장을 준공했다.

2011년 나노 차이나를 설립했다.

2012년 SCR 촉매 R&D 센터를 개원했다.

2014년 나노 위페이다를 설립했다. PLATE 촉매 제품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했다.

2015년 4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나노 오토모티브(NANO AUTOMOTIVE)를 설립했다.

2017년 2월 나노홀딩스를 설립했다.

2018년 액면가 100원인 주식 5주를 액면가 500원, 1주로 주식병합을 단행했다. 엔비지(옛 삼경오토텍)에 4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했다. 나노홀딩스 사명을 나노엔지니어링으로 변경했다. 나노위페이다 사명을 나노케미칼로 변경했다.

2019년 8월 나노투나엔지니어링을 설립했다.

2020년 Layred 촉매 제품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했다.

2022년 나노엔지니어링 사명을 나노에너지로 변경했다. 나노-투나엔지니어링 사명을 나노엔지니어링으로 변경했다. 인도 BHEL에 플레이트 촉매 생산 및 평가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

2025년 인공지능 데이타센타용 세계 1위 디젤 촉매 공장을 착공했다. 블루버드와 사우디아라비아에 복합화력 고밀도 탈질촉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나노>

신동우는 ‘세계 최고의 환경 소재 전문 중견기업(World Class Environmental Material Middle Market Enterprise)’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확장 경영 전략을 통해 매출 1천억 원 달성을 제시했다.

나노는 강소기업으로서의 강점과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노의 경우 경쟁사나 관련 분야 기업들이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넘어감에도 나노는 순수하게 촉매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전방 산업에서 천연가스 발전시설 및 AI·클라우드 인프라용 고부가가치 촉매 수요가 증가하면서 촉매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단가 상승은 고마진 제품 믹스 개선과 실적 개선의 명확한 신호로 여겨진다.

나노는 2024년 4월, 2022 사업연도에 대한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으며 주권매매거래정지에 처해진 바 있다.

감사인이 회계감사에 필요한 충분한 자료를 제공받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가증권 시장과 달리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부적정’과 ‘의견거절’만 상장폐지 사유이고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은 관리종목 지정 사유에 그치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부적정’, ‘의견거절’,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모두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나노는 개선 절차를 거쳐 2025년 5월21일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18조 및 동 규정 시행세칙 제19조에 근거하여 거래정지가 해제됐다.

매매거래정지 이력은 보수적인 기관투자자들에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재무 안정성과 사업 지속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정상화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풀어내야할 과제로 인식된다.

◆ 평가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공부한 재료공학 전문가다.

독일 막스-플랑크 재료연구소를 시작으로 국방과학연구소(ADD), 일본 국립 무기재질연구소 등 각국가 주요 연구소를 거쳤다.

학문과 이론의 탄탄한 구조 위에 혁신기술로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노를 SCR 탈질촉매에서 원료, 촉매, 평가, 재생 기술까지 모두 확보한 세계 유일한 SCR 탈질촉매 회사로 성장시켰다.

온실가스 산화 촉매 기술 개발로 대기환경분야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환경 문제 해결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한다.

나노의 시작은 1999년 경남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과 실험실이었고 거기서 함께한 제자 3명을 데리고 출발했다.

당시 IMF 외환위기로 졸업생들의 취업 기회가 막히자 직접 창업해 제자들에게 희망과 꿈을 펼칠 기회를 주고 싶었다.

때마침 정부에서 청년취업 문제 해결을 위한 파격적인 벤처 지원 정책을 펼쳤고, 학생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줘야겠다는 책임감으로 제자들과 함께 창업을 했다.

제자들을 실업자로 만들 수 없다는 신념 하나로 모든 것을 걸고 매달렸다.

나노를 탈질 촉매(SCR) 분야 세계 1위 기술 회사로 위상을 다졌다.

나노의 핵심 기술인 탈질 촉매 기술을 상용화했다.

탈질 촉매제의 주 원료인 이산화티타늄을 종전 200나노미터(nm)의 10분의 1 수준인 20nm급으로 잘게 나눠 이를 재료로 사용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SCR 기술은 대기 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것인데 나노는 필요한 소재인 이산화티타늄 생산부터 완제품 생산, 재생, 평가까지 전 공정에 대한 특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다. 한양대학교 특훈교수를 지냈다.

사건사고
[Who Is ?]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 경북 상주시 소재 나노 본사 전경 <나노>

△상장 적격성 심사 대상 사유 발생, 1년여간 주식 매매거래 정지
나노가 상장 적격성 심사 대상 사유가 발생해 1년여 간 주식 거래가 정지되는 처분을 받았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24년 4월11일 나노에 대해 이날부터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당시 코스닥시장본부는 매매거래 정지 만료일자를 명시하지 않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는지 여부가 결정되는 날까지라고 언급했다.

이는 나노가 이날 2022사업연도 감사보고서의 감사의견이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으로 변경됐다고 이날 정정 공시를 낸 데 따른 것이었다.

2022 회계연도와 2023 회계연도의 각 감사기관 의견이 불일치했던 게 원인이었다. 관계사에 대한 나노의 지급보증을 부채로 인식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 전기 감사 회계법인과 당기 감사 회계법인의 의견 일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2022 회계연도 감사보고서 감사의견 변경으로 나노는 회계장부상 자본잠식 상태에 놓였다.

거래정지 처분 뒤 나노는 2024년 7월17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2025년 4월 17일까지 9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다. 개선기간 동안 나노는 감서보고서의 오류를 바로 잡고 향후 사태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마련해 개선 기간 종료 후 2025년 4월18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기업심사위원회의는 심의 및 의결을 거쳐 2025년 5월20일 나노 주권의 상장유지가 결정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나노의 주권은 5월21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됐다.

그러나 1년이 넘는 기간 거래 정지의 여파로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나노의 주가는 아직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회사가 적극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 재개 이후 나노가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신동우는 2025년 7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23 회계연도 지정 감사기관과 전기 감사기관 간 의견 충돌로 인해 발생한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특히 전기 감사기관의 이례적인 의견 변경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며, “주주가 피해를 본 데 대해 깊이 공감하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13개월간의 주식거래 정지에 대한 투자자 불신이 크다. 거래 정지 당시 매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던 점에서 불만도 클 것이다. 여기에 유상증자 우려와 신공장 투자에 따른 오해도 겹쳤다”며, “그러나 나노는 거래 재개 이후 사실상 새로 상장한 기업 수준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갖추게 됐다. 앞으로는 실적과 성과로 주가 회복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신동우 한양대학교 신임 총동문회장(나노 대표이사 회장)이 2024년 2월20일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2024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나노>

1985년 7월부터 1986년 7월까지 독일 국립 막스-플랑크 재료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1987년 3월부터 1988년 9월까지 국방과학연구소(ADD) 연구원으로 일했다.

1991년 12월부터 1992년 11월까지 일본 국립 무기재질연구소 펠로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1995년 한양대학교 세라믹 연구소 조교수로 있었다.

1995년 경상국립대학교 세라믹공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1998년 일본 오사카대학교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있었다.

1999년 1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나노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4년 9월부터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2015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17년 5월부터 2021년 5월까지 경상북도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7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18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한양대학교 특훈교수로 재직했다.

2018년 5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상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았다.

2019년 1월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이 됐다.

2022년 1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경북메세나협회 회장을 지냈다.

2022년 1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2016년 11월부터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2022년 3월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재료자원공학)에 등재됐다.

2019년 11월 나노 대표이사 회장으로 복귀했다.

2024년 2월 한양대학교 총동문회 회장을 맡았다.

2025년 1월 케임브리지대학교 한국총동문회 회장이 됐다.

◆ 학력

1978년 문경종합고등학교를 나왔다.

1983년 한양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재료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무기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9년 한양공대를 빛낸 기술인 70선에 선정됐다.

2010년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11년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 기술부문대상을 받았다.

2014년 상주시민상(산업건설부문)을 수상했다.

2015년 제42회 상공의 날 시상식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17 제3회 백남상(공학부문)을 수상했다.

2017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제3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2023년 푸른하늘의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25년 참 좋은 중소기업 지역 발전 부문 대상(경제부총리상)을 받았다.

◆ 기타

경상국립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로 2017년 12월19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에서 수여하는 ‘제3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값이 저렴하고 비교적 가공이 쉬운 숯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숯의 10배 이상의 강도와 13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사용 가능한 신소재의 제조공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숯과 실리콘을 반응시킨 뒤 간단한 공정으로 복잡한 형상의 실리콘카바이드(SiC) 소재를 제조, 고온세라믹스 소재의 상용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연구 결과는 1998년 8월 특허를 출원했고 2016년 12월에는 미국 세라믹스학회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저서로는 전공서적인 ‘세라믹스원료’(1996년), ‘세라믹스파괴특성’(2013년 공저), ‘세라믹실험’이 있으며, 자서전 ‘청년에게 답하다’가 있다.

자서전엔 교수와 기업가로서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를 뛰어넘어서 청년들이 더 큰 희망을 일구어 나가기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코노미조선과 한국경제신문 등 언론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나노는 2025년 3분기 누적 보수로 신동우에게 7억4600만 원을 지급했다. 급여 7억4300만 원, 상여 300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신동우는 2025년 12월12일 기준 나노 보통주 302만9862주(지분율 9.82%)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이날 종가(3855원) 기준 신동우의 주식 가치는 116억8012만 원 규모다.

어록
[Who Is ?]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가 2016년 5월 경북 상주시 나노 본사에서 글로벌 마케팅 미팅을 주제하고 있다. <나노>

“상주 지역 최초의 1조 매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확실한 기반을 마련했다. 낙동강의 기적을 다시 쓰겠다.” (2025/11/21, ‘데이터센터향 고밀도셀 전용 공장 준공식’ 인사말에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데이터센터는 고품질의 ‘탈질’ 촉매가 필요하다. 해외 경쟁사가 독점 중인 ‘고밀도 셀’ 탈질 촉매 제조 기술을 개발해 공장을 짓고 있다.”

“(나노가 개발 중인 신제품에 대해) 현재는 복합 기능 탈질 촉매를 개발 중이다. 하나의 촉매로 여러 종류의 대기오염원을 동시에 저감할 수 있는 차세대 환경 탈질 촉매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 등에서 나오는 다양한 유해가스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촉매가 주요 타깃이다.”

“(글로벌 전략에 대해) 창업 초기에 독일 발전소에 첫 제품을 공급했다. 이후 중국, 인도, 폴란드 등지로 시장을 확장해 왔다. 특히 인도 국영기업 BHEL에는 기술을 이전했고, 2022년부터 인도 현지 공장에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앞으로는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 천연가스 발전소, 복합 탈질 촉매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5/07/14, 이코노미조선 인터뷰에서)

“경상대학교에서 교수 생활을 할 때, IMF 사태가 터지면서 졸업생들의 취업 기회가 막혔다. 이를 어쩌나 고민하던 차에 정부에서 청년취업 문제 해결을 위한 파격적인 벤처 지원 정책을 펼쳤고, 학생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줘야겠다는 책임감으로 제자 4명과 함께 창업을 했다. 처음에는 제자를 대표이사로 하고 저는 뒤에서 도우려 했는데,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으러 가니 대표이사가 보증을 서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혹시라도 잘못되면 한 청년에게 평생 빚을 지게 하겠구나 싶어 대표이사를 바꿨다. 그렇게 회사를 세우고 나니 이 친구들을 실업자로 만들면 안 된다는 생각에 죽을 만큼 열심히 매달렸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20년이 흘러 이제는 탄탄한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

“저는 청년들에게 ‘나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현재에 집중할 수 있는 동기를 찾아서 몰입하다 보면, 한 단계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9/05/21, 한양대학교 뉴스H 인터뷰에서)

“일본을 넘어 미국 공략 계획도 갖고 있다. 같은 촉매지만 일본에 납품하게될 제품은 화력발전소용 촉매고 미국을 공략할 제품은 선박용 촉매다. 내년(2016년) 해양오염금지협약 시행에 따라 미국 연안으로 들어가는 모든 선박에 SCR 설비가 갖춰져야 한다. 이에 따라 촉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현지 사무소를 마련할 것이다.”

“향후 SCR과 차 부품의 매출 비중을 절반씩 조정해 나갈 것이다. 사실 SCR 설비의 경우 수주를 받으러 뛰어다녀야 한다. 수주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는 거다. 하지만 베어링과 같은 자동차 부품의 경우에는 한 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 어느 정도 안정적인 실적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 또 자동차 부품 사업을 통해 자동차 촉매 수출도 구체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좀 더 커지지 않겠는가?” (2015/08/19, 뉴스핌 인터뷰에서)

“현재 공기를 정화하는 촉매 기술을 바탕으로 물 정화 촉매를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다.

“나노는 환경규제가 강화될수록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다양한 제품 개발과 신기술 확보를 통해 매출원을 다변화하고 전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

“그동안 선제적으로 설비투자를 완비했기 때문에 공모자 금은 모두 부채비율을 낮추는 데 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채비율이 60~70%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다.” (2014/09/04, 나노 IPO 기자 간담회에서)

“SCR은 세라믹으로 만들지만 기술이 까다로워 국내외 수많은 업체들이 중도에 포기한 분야다. 세계적으로 3~4개 업체만이 생산한다.”

“선박 · 자동차의 오염물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시장은 무궁무진하다.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적극 나설 것이다.” (2010/07/19,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상주 공장은) 이제 1기가 돌아가고 있지만, 2기, 3기 라인까지 돌아간다면 세계 1위인 미국업체와 생산량이나 매출 측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제 2년 뒤면 가능한 일이다.”

“(원료 기술뿐 아니라 제조공정 기술까지 개발해 구축한 것에 대해) 지난해(2009년)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국내 장비보다 2배 이상 비싸던 해외장비 가격이 3배 이상으로 차이가 났다. 장비 국산화가 없으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판단이 들어 두 차례나 국산화에 실패했던 장비개발에 다시 승부수를 띄운 것이 주효했다.”

“공기를 매체로 연소하는 모든 시설과 장비에 사용되는 제품이라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2015년까지는 생산량, 매출 등 모든 면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이다.” (2010/05/30,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