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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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우는 동아대학교의 총장이다.![[Who Is ?]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  ▲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 
 
 1963년 8월15일(음력)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경주 문화고등학교를 나와 동아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속공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선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중공업 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동아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학생처장과 취업지원처장, 교무처장을 거쳐 2020년 총장에 선임됐다. 2024년 연임됐다.
 
 30년만에 배출된 연임 총장이다.
 
 부산 동서대학교와 함께 ‘메가연합대학’ 구축으로 부산을 글로벌 혁신도시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글로컬대학30 선정을 계기로 대학 혁신 전략과 연구력 제고를 통해 아시아 100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 재료자원공학 회원이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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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글로컬대학간 협력체제 구축 선언
 동아대가 부산 지역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대학들과 함께 ‘지역 글로컬대학간 협력 모델’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해우는 2025년 10월15일 부산대를 바로, 부산교대, 동서대, 경성대 등 부산 지역 5개 글로컬30 대학 총장들과 ‘부산 지역 글로컬 대학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의 ‘Glocal University 30’ 프로젝트 선정에 따라 부산권 글로컬대학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 거점이자 세계적 수준의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담았다.
 
 협약을 통해 5개 대학은 글로컬 혁신모델 성과의 지역 확산, 지역 정주 인재 양성 협력 체계 구축, 부산시 전략산업 기반 지산학 협력 체계 활성화,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 수행을 통한 국제적 경쟁력 강화, 매년 혁신 사례 및 성과발표회 공동 개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 홍보 공동 추진을 통한 부산권 글로컬대학 브랜드 가치 제고, 대학 시설 및 자원 공동 활용으로 교육 운영 효율성 극대화, 공동·연합, 교육·연구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시너지 창출, 외국인 유학생 공동 유치 전략 등을 담아 구체적 성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해우는 “각 대학의 혁신모델은 다르지만 모든 혁신의 결실은 ‘대학과 부산의 동반성장’이라는 같은 지향점을 갖고 있다”며 “다섯 대학이 가진 강점을 하나로 모아 지역 내 글로컬 시너지를 만들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체계를 본격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와 경쟁할 인재를 키우고 청년이 머물고 기업이 성장하는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글로컬대학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도 수소밸브에 강점이 있는 고기능성 밸브기술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형 통합산단 모델과 현장중심 Field캠퍼스 교육혁신을 통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동아대는 2025년 5월 글로컬 연합대학인 동서대와 지역문화유산 4개 기관에 대한 ‘B-헤리티지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범어사 성보박물관·부산문화재단·부산박물관·부산근현대역사관과 ‘글로컬대학30 B-헤리티지 학술교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동아대와 동서대, 지역 문화유산 4개 기관은 ‘글로컬대학30 B-헤리티지’ 네트워크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협력, B-헤리티지 조사·연구·활용·협력 등 학술교류 및 네트워크 강화, B-헤리티지 관련 필드(Field, 현장) 인턴십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힘을 합친다.
 
 이해우는 “동아대와 동서대 글로컬 연합대학이 범어사 성보박물관, 부산문화재단, 부산박물관, 부산근현대역사관과 협력을 통해 지역기관과 대학 간 협력체제를 잘 구축했으면 한다”며 “이번 협약이 ‘글로컬대학 B-헤리티지 문화콘텐츠 브랜드화’의 성공적 도약을 위한 협력 기반이 돼 지역 문화유산과 대학 간 동방성장 및 상생 발전의 추진력을 얻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책사업 잇따라 선정, 재정 확보로 핵심인재 양성에 힘 실려
 동아대가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핵심인재를 키우는 지역거점 사립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동아대는 2025년 9월 환경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추진하는 ‘2025학년도 환경 분야 특성화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촉진하는 ‘에코업(Eco-up)’ 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향후 5년간 이 분야에서 약 7만7천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동아대 생명자원과학대학은 환경부의 ‘환경 분야 특성화대학원’ 사업에도 선정돼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5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수주한 바 있다. 이로써 대학원 과정에서는 고급 전문인력, 학부 과정에서는 중급 실무인력 양성이라는 이중 구조의 전문 인재 양성 체계를 확보하게 됐다.
 
 동아대는 같은해 8월 ‘대학기초연구소지원(G-LAMP) 사업’에도 최종 선정돼 5년간 250억원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됐다.
 
 이해우는 “이번 G-LAMP 사업 선정은 동아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자과학’ 기반 양자화학·의료 연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며 “연간 50억 원 규모의 집중 투자를 통해 첨단 융합 연구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대는 같은달 ‘AI·디지털트윈·SW실증센터’는 유럽연합(EU)의 최대 규모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의 청정에너지전환파트너십(CETPartnership) 공동연구 과제에도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협력거점형 국토교통 국제협력 연구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다자협력형 국제공동연구’ 과제다. 국내 대학이 주도해 EU 호라이즌 유럽 다자간 연구과제에 정식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라 눈길을 끈다.
 
 이보다 먼저 같은해 5월에는 ‘부산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선정돼 올해에만 179억 여 원의 지자체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RISE(라이즈) 사업’은 기존 5대 고등교육재정지원사업인 ‘RIS(지역혁신)’, ‘LINC 3.0(산학협력)’, ‘지방대활성화사업’, ‘LiFE(대학평생교육)’, ‘HiVE(전문직업교육)’ 사업을 지역발전과 연계해 포괄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중앙정부 중심이었던 고등교육 행·재정 권한을 각 지자체에 위임하는 것으로, 재정집행을 지방정부가 하게 됨으로써 부산에서는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부산라이즈혁신원)을 거쳐 각 대학에 지원한다.
 
 동아대는 ‘대학의 벽을 허무는 클러스터 기반 Practical Researcher 양성 대학’이라는 비전을 수립해 지역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인재 양성,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및 기술혁신으로 지역기업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대-메쉬링크, ‘페러데이XR’ 도입 업무협약 체결![[Who Is ?]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  ▲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오른쪽)이 2025년 8월22일 XR 반도체 플랫폼 개발 기업 메쉬링크로부터 1억9천만원 상당의 장비를 전달받고 하진수 메쉬링크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 
 동아대와 XR 반도체 플랫폼 개발 기업 ‘메쉬링크’가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해우는 2025년 8월22일 메쉬링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메쉬링크가 개발한 반도체 제조공정 XR 플랫폼 ‘페러데이XR’을 반도체학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에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반도체학과 학생뿐만 아니라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XR(확장현실) 기반의 반도체 제조공정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반도체(에너지테크) 분야 인프라 구축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쉬링크는 1억9천만 원 상당의 ‘페러데이XR’를 동아대에 기부, 동아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통합산단 자체기금 조성에도 힘을 보태게 됐다. 동아대는 기부받은 ‘페러데이XR’을 전력반도체 교육시스템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페러데이XR’은 실제 반도체 제조 현장을 가상 환경에서 구현, 학생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공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쉬링크는 ‘페러데이XR’에 세계 최초 반응형 XR 기술을 적용해 학습자가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공정 변수를 조작하고 실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를 처음 접하는 입문 학생들도 보다 쉽고 몰입감 있게 제조공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우는 “이번 협약은 이론 중심의 반도체 교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실무형 XR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가능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첨단융합공학부’ 신설,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앞장
 동아대가 공학 분야의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글로벌 실용적 공학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 및 지역 정주를 도와 지역 혁신을 이끌고 있다.
 
 동아대는 2026학년도부터 공과대학에 ‘글로벌첨단융합공학부’를 신설하기로 하고, 2025년 9월 첫 신입생을 모집했다.
 
 ‘글로벌첨단융합공학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실용 공학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외국인 학생 전용 학과로 개설된다. AI를 기반으로 환경, 에너지, 기계, 조선해양 분야에 특성화된 공학교육을 제공하고, 건축, 도시, 전자, 컴퓨터, AI, 기계, 소재 분야로도 교육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교과과정은 한국어와 기초 교양, 전공 탐색 특강 및 세미나, AI 기반 공학교육, 캡스톤 디자인, 현장실습 등으로 구성되며, 엄격한 학사 및 학생 관리 체계를 통해 인턴십과 취업 연계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지역에 취업·정주 조건을 갖춘 검증된 고급 외국인 인재를 양성하고, 전문 엔지니어 인력을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대 공과대학 교수들은 신입생 모집 홍보 세미나와 상담을 위해 2025년 6월과 7월 네팔(카트만두), 방글라데시(다카), 인도네시아(자카르타)를 연이어 방문했으며, 조만간 스리랑카 등에서도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동아대는 이번 학부 신설을 통해 노동 인력 감소에 따른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애로기술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부산형 RISE(라이즈) 사업과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와의 시너지 효과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대는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에너지, 화학·신소재, 기계·조선해양, AI 분야 다학제 전공 교수진을 갖춘 동아대가 AI 및 ICT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산업·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인재를 유치해 교육과 취업, 정주까지 선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혁신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2025년 9월 동아대 부민캠퍼스에 새롭게 ‘글로벌 인재관’을 개관했다.
 
 글로벌 인재관은 유학생들에게 학습 및 문화교류를 위한 혁신적 허브를 제공함과 동시에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다문화적 소양을 넓힐 수 있는 교류 공간으로 활용된다.
 
 ‘글로벌 인재관’ 지하에는 문화수업과 그룹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대형 강의실이 자리 잡았다. 1층은 글로벌 라운지로 조성, 유학생들의 휴게공간과 각종 국제교류 및 문화교류를 위한 장소로 활용된다. 3층부터 5층까지는 총 12개 한국어 강의실이 마련됐으며, 2층에는 행정시설인 국제교류과 사무실과 O2O 기반의 국제회의실이 배치됐다.
 
 동아대가 이번에 글로벌 인재관을 오픈한 데는 외국인 유학생 대폭 증가가 배경이 됐다.
 
 펜데믹 해제 직후부터 해외 협력 기관과의 협력 강화, 현지 입학설명회 등 선제적 유치 활동, 학부 및 대학원 영어트랙 확대로 유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제공, GKS(정부초청 장학 프로그램) 사업 확대로 해외 우수 인재 유치 등 국제화 역량 강화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2024년 1학기 기준 외국인 유학생이 총 50개국 1845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3주기 연속으로 ‘교육국제화역량인증(학부/어학연수 과정)’을 획득, 양적 확대와 더불어 교육의 질 개선에도 힘써왔다.
 
 특히 동아대 한국어연수생은 2024년 4월 1일 공시 기준 1004명을 기록, 코로나 펜데믹 이후 2년 만에 5배 가까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같은 해 공시 기준으로 전국의 대학 중에서 6번째로 큰 규모다.
 
 앞서 이해우는 하와이에서 입학설명회 열고 교류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이해우는 2025년 3월 하와이를 방문해 현지에서 고등학교 관계자 대상으로 입학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교류에 나섰다.
 
 이번 방문에서 하와이 소재 고등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와 입학설명회를 진행, 학부 영어트랙과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 동아대의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방문단은 동문인 조관제 박사가 대표로 있는 ‘International Mid Pac College(IMPAC)’를 예방, 재학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 등 상호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IMPAC는 미국 학생 비자(i-20) 발급이 가능한 영어교육 전문 기관이다.
 
 또한 하와이 주청사와 주호놀룰루 대한민국 총영사관도 방문, 하와이 유학생 유치를 위한 현지 교육박람회(Education Fair) 참가와 동아대 석당박물관과 현지 한인문화회관과의 학술 및 문화 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4년 7월과 2023년 7월에는 조관제 IMPAC 대표를 비롯한 하와이 교육청 관계자, 하와이 소재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동아대를 방문, 하와이주 고등학생들의 관련 교육과 진학 등 국제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해우는 “외국인 유학생 국적 다양화와 하와이 유학생 유치를 위해 영어트랙 확대 운영 및 다양한 맞춤형 학생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국 치앙마이대와 ‘글로벌 JA 교원 서명식’ 개최
 이해우는 2024년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한 태국 치앙마이대학교(Chiang Mai University) 총장단의 방문으로 두 대학의 실질적인 학술교류와 국제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JA 교원 합의서 서명식’을 개최했다.
 
 행사엔 치앙마이대 퐁룩 스리반딧몽콜(Prof. Pongruk Sribanditmongkol) 총장을 비롯한 부총장(Asst. Prof. Todsaporn Pichaiya), 의대학장(Assoc. Prof. Narain Chotirosniramit, M.D.), 의대 고문(Prof. Emeritus Bannakij Lojanapiwat, M.D.)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태국 북부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치앙마이대는 의과대학·공과대학·경영대학 등 20개 단과대학과 3만8천여 명의 재학생을 보유한 태국의 3대 대학 중 하나로, 이번 협약을 통해 동아대 학생들은 세계적 수준의 교육 기회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동아대는 법의학자인 퐁룩 총장과 임상연구전문가인 프라판 교수를 ‘글로벌 JA 교원’으로 임용, 국내 학생들이 해외 유학 없이도 해외전문가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글로벌 JA(Joint Appointment) 교원’ 제도는 국내 대학이 세계 유수 대학 석학을 공동으로 임용해 학생들에게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이다.
 
 특히 동아대가 추진 중인 이 프로그램은 ‘동아대-동서대 연합대학’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으로,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해외 교수진의 생생한 강의를 접할 수 있어 유학 효과를 국내에서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임용되는 퐁룩 총장은 두 대학의 글로벌 학술교류를 관할한다. 또 프라판 교수는 임상시험수탁회사(CRO) C&R Healthcare Global Thailand 대표로서 글로벌 임상 노하우를 수십 년간 축적했으며, 동아대 학생들에게 휴먼메타케어 분야 전문지식을 직접 전수하게 된다.
 
 이해우는 “지난해 협정 체결 이후 두 대학은 단순한 문서상의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JA 교원 임용으로 우리 학생들은 태국 현지 대학으로 유학 가지 않고도 세계적 석학의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됐고, 앞으로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실용적 교육 모델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권 최대 규모 ‘부동산대학원’ 신설![[Who Is ?]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  ▲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오른쪽)이 2025년 4월7일 퐁룩 스리반딧몽콜 태국 치앙마이대학교 총장과 국제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JA 교원 합의서 서명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 
 동아대가 부동산 실무 전문가 양성을 위해 영남권 최대 규모의 ‘부동산대학원’을 신설했다.
 
 동아대는 2025년 2월7일까지 부동산대학원 제1기 ‘부동산학 석사과정’과 ‘정비사업리더 최고과정’ 2025학년도 첫 신입생을 모집했다.
 
 동아대는 부동산투자, 개발 및 자산경영 등 전문이론과 실무를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지역사회 부동산 교육을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특수대학원 형태로 ‘부동산대학원’을 신설했다.
 
 동아대 부동산대학원은 ‘국내 1호 부동산학 박사’인 강정규 교수가 모든 부동산 교육과정을 지도하며 함께 수업하고 임장 활동도 병행한다.
 
 부동산대학원은 특히 부동산학 석사과정으로는 영남권 최대 규모로 설립됐다. ‘부동산투자전공’, ‘부동산개발·건설전공’, ‘부동산자산관리전공’ 등 3개 전공에 50명 정원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부동산대학원은 직장인과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부동산투자, 개발 및 자산경영 등의 전문이론과 실무를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전공과 관계없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입학 선발, 2025년 3월부터 2년 4학기제로 매주 화·수요일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야간 수업을 진행한다.
 
 동아대 부동산대학원은 석사과정과 함께 ‘정비사업리더 최고과정’도 운영한다.
 
 ‘정비사업리더 최고과정’은 최근 급변하는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최고의 실무재테크과정으로, 정비사업 관련 리더들인 조합장, 추진위원장 및 정비사업 전문 변호사, 감정평가사, 정비업체 대표 등과 정비 사업에 관심 있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동산시장과 정비사업실무 분야의 탁월한 현장 실무지식을 겸비한 부동산전문가를 초빙, 실무수업과 국내외 정비사업 성공사례 현장 등을 방문하는 현장수업도 진행되며, 1년 2학기제로 매주 수요일 저녁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 종합평가 A등급 받아
 동아대가 2025년 1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 참여 대학을 대상으로 지자체-대학 간 협업·소통 실적, 학사구조 및 교육과정 실적, 성과관리 실적, RISE 연계 계획 등 4개 영역을 평가했다.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대학혁신지원사업 3유형)’은 교육부가 대학-지자체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비수도권 사립대학 특성화를 통해 대학과 지역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재정지원사업이다. 비수도권 사립대 66개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사업 기간은 2023년 6월부터 2025년 2월까지다.
 
 동아대는 지역 혁신 허브 역할 수행을 통해 지방대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특성화 추진을 위한 협업 소통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채용연계형 교육 협약 체결 및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교육-취업 연계 시스템 구축’ 및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등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
 
 또 특성화 분야를 반영해 ‘융합대학 신설·운영’, ‘융합전공 학위 취득’ 등 학과구조 및 학사제도를 개편·제도화한 실적,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및 상담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실적 등이 ‘맞춤형 특성화 분야 지원’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동아대-동서대 ‘글로컬 연합대학 위원회’ 출범
 동아대가 2024년 12월 정부의 ‘2024 글로컬대학 사업’에 연합유형으로 선정된 동서대와 함께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연합대학의 최고 심의·의결기구인 ‘글로컬 연합대학 위원회’ 공동 위원장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이해우 동아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맡았다.
 
 위원으로는 양재생(은산해운항공 대표이사)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김광수(동아전기공업 회장) 부산경영자총협회장, 신정택(세운철강 회장) 동아대 총동문회장, 이재환(톱텍 회장) 동서대 총동문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2024년 12월23일 부산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위원회 1차 회의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해우 동아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강대성 동아대 글로컬추진단장, 조대수 동서대 글로컬사업단장, 글로컬 연합대학 거버넌스 부서장 및 글로컬 연합대학 교육위원회 위원, 부산광역시 관계자, 두 대학 직원 등 모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안건 심의를 통해 이해우는 글로컬 연합대학 총장을 맡게 됐다.
 
 이해우는 “부산은 글로벌 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고 동아대와 동서대는 글로벌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글로컬 연합대학의 목표”라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부산의 미래, 동아대와 동서대의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대학 박물관 중 최고로 손꼽히는 동아대 석당박물관에는 국보 2점이 있다. 그 중 하나가 200여 년 전에 그려진 동궐도다. 동궐도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화폭에 담은 궁궐 그림으로 한국을 넘어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여기에 동서대의 강점인 문화콘텐츠 디지털 기술을 더해 우리의 문화 유산과 부산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가 부산을 찾게 할 것”이라며 글로컬대학 취지에 부합하는 연합대학의 목표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컬 연합대학 학칙 제정 승인과 거버넌스 주요 위원회 및 오피스장 임명 등이 진행됐다.
 
 △부산 지역 최초로 ‘동남권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및 활용 교육’ 실시![[Who Is ?]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  ▲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왼쪽)이 2024년 9월18일 부민캠퍼스에 새롭게 개관한 ‘글로벌 인재관’을 둘러보고 있다. <동아대> 
 동아대가 2024년 12월 한국원자력연구원-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4년도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및 이용기술 기초 교육 과정’을 처음 실행했다.
 
 부산 기장 의과학산업단지 내 동위원소활용연구센터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2024년 12월5일 회의에선 교육엔 동아대 화학과 및 바이오메디컬학과를 중심으로 25명의 학생 및 2명의 화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동위원소연구부 및 원자력교육센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 협업으로 진행됐다.
 
 부산 지역 핵심 산업이 될 방사선동위원소 분야 생산 및 연구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주관한 첫 시범 교육으로, 지역 협력 교육의 성과로 평가된다.
 
 동아대는 방사선 활용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 ‘방사선의과학산단(부산 기장군 소재)’의 원활한 가동 시점에 맞춰 부산지역 RISE(지역혁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한 방사선 및 방사선의과학 관련 지역 인재 양성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동안 방사성동위원소 활용 기술은 주로 수도권 및 중부권 고유 영역으로 인식돼 왔으며, 특히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역에서는 이와 같은 학생들의 진로를 위한 교육 등에 한계가 있었다.
 
 방사선의과학산단은 동남권의학원 유치를 시작으로 중입자치료기, 수출용신형연구로, 기장 동위원소활용연구센터 구축 등 산업,연구, 의료 및 공공시설이 유치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우수한 인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지역 학계에서도 지속적인 우수인력 양성과 지역 인재 취업 등 고급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획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학-연 협력은 중요한 기회이며 교육 활성화 및 체계화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뿐만 아니라 인재 양성 확대를 위해 지역 대학과의 인력양성 연합체계를 마련, 지역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한 핵의학 및 핵화학자 양성도 제기되고 있다.
 
 △글로컬대학30 입성
 동아대는 동서대와 함께 연합대학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바탕으로 '2024년 글로컬대학30' 대열에 합류했다.
 
 교육부는 2024년 8월28일 글로컬대학30 2기 사업 지원 대상으로 동아대와 동서대가 공동추진하는 글로컬 연합대학을 포함 10개 대학을 최종 낙점했다.
 
 동아대는 글로컬대학 통합산학협력단을 기반으로 부산시와 대학의 공동이익을 실현하는 '부산 개방형 MEGA 연합대학'을 사업목표로 내세웠다.
 
 수익형 통합 산단의 성공적 추진과 특화분야 정주 인재 양성, 부산의 균형발전을 통한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 등을 목표로 세부계획을 함께 내놨다.
 
 특화분야는 에너지테크(전력반도체, 수소)·바이오헬스·문화콘텐츠·부산 헤리티지 등 4대 분야로 정하고 지·산·학 공동 거버넌스 체계 구축 및 운영, 특화분야 Field캠퍼스 구축·운영, 특화분야 아시아 1위 달성,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부산 미래성장 펀드 1천억 원 투자, 우수 외국인 유치·취업·정주 지원 등에서 적극적인 협력체제를 공고히 구축하기로 했다.
 
 이해우는 강력한 사학 연합으로 대학-지자체-지역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컬대학30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 추진 전략을 모색하는 데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교육부가 지역혁신 생태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을 선별 육성하기 위해 2023년 시작한 사업으로 초기년도 10곳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30곳 가량을 선정한다.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 한 대학당 5년간 1천억 원이 지원되며 특성화지방대학 지원 혜택도 받는다.
 
 △국회 의학교육 청문회에 참고인 출석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정책으로 이른바 의정갈등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이해우가 관련 국회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이해우는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학생 교육의 질을 끌어올릴 시뮬레이션센터 등의 시설 설비를 직접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해우는 2024년 8월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의학교육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의대 증원을 받은 사립대 총장을 대표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이해우는 “부산 중증환자를 동아대병원이 가장 많이 받고 있다. 부산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대학이기도 하다. 교육정상화를 위해 국립대에 치중돼 있는 투자를 사립대에도 해달라”고 건의했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동아대 재단 지원금이 미미한데 정부지원이 제대로 안될 경우 어떻게 의학교육을 할 수 있느냐"며 "저리로 대출받게 해줄 수 있다고 교육부가 이야기를 하지만 저리라고 해도 학교의 재정엔 영향을 주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동아대는 연간 4천억 원 수준의 예산 중 재단 지원금이 2.4%에 불과하다.
 
 이해우는 이에 대해 “전혀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학교 예산 편성에 우선 순위가 있다. 의료인 양성에 사립대와 국립대가 구분이 없다. 건물 짓고 교수 뽑는 건 대학이 하지만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시설 설비 시스템 구축 등엔 정부가 지원을 하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준혁 의원은 보건복지부도 기초의학교수 모집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는데 동아대가 의대 교수모집을 쉽게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학들이 의대 교수들과 의대증원 관련 이견이 있는 부분을 지적했다.
 
 이에 이해우는 “2년전 의대 건물를 신축했다. 1천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의대증원은 숙원사업이라 100명 증원에 의대 학장, 부학장, 집행부 등 5명이 모두 찬성했다”고 답했다.
 
 △총장 연임![[Who Is ?]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  ▲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이 2024년 12월2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 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아대> 
 이해우가 동아대 총장 연임에 성공했다.
 
 2024년 8월1일 이해우는 16대에 이어 17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새 임기는 2028년 7월31일까지 4년이다.
 
 이해우는 연임 취임사에서 "‘당신의 역사를 만드는 동아대’를 명문사학으로 도약하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동아대 학교법인 동아학숙은 2024년 4월8일 이사회를 열고 이해우 총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동아대에서 총장 연임은 35년 만의 일이다. 앞서 1985년 정재환 설립자의 장남 정수봉 총장이 3연임을 한 이래 연임 총장이 나오지 않았다.
 
 이해우의 첫 임기는 2020년 8월3일 제16대 총장으로 취임하며 시작됐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최소 인원만 참석한 취임식에서 이해우는 관행을 깨고 학위복 대신 평상복을 입고 연단에 올라 ‘권위를 내려놓은 낮은 취임식’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학생 취업캠페인 제안
 이해우는 총장 취임 당시부터 “교수가 한 번 머리를 숙이면 학생의 인생이 바뀐다”며 총장부터 발로 뛰어 취업 세일즈와 브랜드 세일즈 등에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해우는 2020년 10월 교수들에게 서신을 보내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 지원과 취업률 제고를 위해 ‘1교수 1제자 취업캠페인’을 제안했다.
 
 이해우는 서신에서 “교수님들의 전문적 식견과 혜안은 아직 배움의 과정에서 있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교수님들이 제공한 양질의 교육과정이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에서 학생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치게 제자들의 취업을 위해 한번 더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캠페인에 더해 이해우는 보직교수단과 함께 기업체를 방문해 학생 취업지원과 산학협력방안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자신이 연구원으로 근무했던 삼성중공업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리노공업 등 동아대 졸업생들이 많이 진출한 100대 기업을 중중심으로 기업체 방문 활동을 이어가며 기업이 요구하는 교육 방향과 개선안을 교육과정 개편에 반영해 나가고자 했다.
 
 동아대는 전국 대학 최초로 실시간 온라인 취업멘토링 플랫폼 ‘다잇다(DA-ITDAA)’를 론칭한 바 있다. 이 플랫폼은 분야별 재직 선후배들을 이어주며 부산시 취·창업 특화사업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학년별·분야별 취업 동아리 및 선배 참여 프로그램을 더 고도화하고 미국·일본 취업준비반, 공기업 취업준비반, 영어·인적성 성적 향상 동아리, 취업동아리 및 취업상담 프로그램 등도 시행해 학생들의 취업을 살뜰하게 챙겨나가려 했다.
 
 그 밖에 동아대 라포시스템(DAU RAPPORT, 통합상담시스템)을 두고 재학생들에 대한 전문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선 심리상담과 평생지도교수 상담, 취업·학습·국제교류 상담 등 학생 맞춤형 상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반복되는 깜깜이 총장 선거 논란
 동아대 총장 선거는 간선제 방식이다. 학교법인 이사회가 후보들을 면접하고 과반의 표를 얻는 후보에게 총장 자리가 돌아간다.
 
 때문에 구성원들은 총장 선임 결과를 그저 받아들이는 역할만 하고 있다며 일각에선 선출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런 문제 지적은 2020년 4월 이해우가 동아대 제16대 총장으로 선출된 과정에서도 반복됐다.
 
 당시 동아대 법인 동아학숙은 제16대 총장 선임과 관련 이사회 1차 회의를 갖고 총장 공모에 등록한 9명의 명단을 확정했으며 2차 회의에서 소견발표, 인터뷰 등의 심사과정를 거쳐 최종 총장선임 선정 결과를 내놓았다.
 
 이런 과정에서 어떤 후보가 총장에 입후보했는지, 몇 명이나 후보 등록을 했는지 공모 마감 이후 일주일이 지나도록 구성원들은 알 수 없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등록을 마친 총장 후보도 ‘밀실 선임 절차’로 짜여진 각본에 의해 들러리를 서는 것 같다는 자조적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동아학숙의 이사진은 1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과반인 6명 이상이 찬성하면 총장에 선출된다. 이에 정휘위 이사장의 입맛에 맞는 '코드인사'로 자리를 메우거나 이해관계가 얽힌 선출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언론들은 전했다.
 
 이해우의 총장 선출 당시엔 교수협이 총장 후보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내고 대학경영철학, 대학발전기금 확보방안 등을 포함한 5가지 질의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 역시 직접적으로 표를 행사하는 학교법인 이사진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 없는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란 지적이 나왔다.
 
 심지어 동아대는 이같은 교수협의 공개질의서와 답변 요청에 대해서 ‘모르는 일’이라면서 "공개질의를 받은 바 없다"고 언론에 밝혔다.
 
 △LNG선박 핵심기술 탱크용 강재, 포스코와 공동개발
 이해우는 삼성중공업 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12년간 재직하며 멤브레인형 LNG(액화천연가스) 선박의 핵심기술인 탱크용 강재를 포스코와 공동개발했다. 또 이를 우리나라 최초로 실적선에 적용시켰다.
 
 해당 강재는 영하 163℃의 액화가스를 저장하는 극저온용 소재로 그동안 일본, 프랑스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국산화로 인한 원가절감과 납기지연에 따른 생산공정 차질을 최소화해 세계시장에서 한국 조선소들이 LNG 시장을 석권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0mm 이상의 두꺼운 강판을 용접할 때 발생하는 용접 횡균열은 발생 원인 및 제어 방법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아 선박 건조에 있어 골치거리가 돼 왔다. 무엇보다 용접부 내부에 균열이 존재해 사고의 위험성도 있었다.
 
 이해우는 후판 용접 때 횡균열을 예방할 수 있는 용접 방법을 제시하고 연구 결과를 미국과 일본 학회에서 발표하며 호평을 받았다.
 
 2008년 이해우는 제41회 과학의날 기념식에서 업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대학 현황
 동아대 재학생 규모는 2025년 4월 기준 1만7635명, 전임교원은 752명, 외국인 학생수는 1676명이다.
 
 동아대는 대학본부가 있는 승학캠퍼스를 비롯 부덕캠퍼스와 부민캠퍼스 등 총 3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컬대학 선정에 따라 동서대와 연합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인문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경영대학, 생명자원과학대학, 공과대학, 의과대학, 간호학부 등 17개 단과대학에 77개 학과가 개설돼 있다.
 
 대학원은 일반대학원을 비롯 국제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등 전문대학원과 경영대학원, 사회복지대학원, 교육대학원 등 특수대학원을 운영한다. 법무대학원과 경찰법무대학원, 문화예술대학원, 산업정보대학원 등은 문을 닫았다.
 
 △낮은 취업률과 비싼 등록금 지표
 동아대 취업률은 대학 평균에 못 미치는 반면 등록금은 대학 평균보다 비쌌다.
 
 학생 1인당 교육비도 낮고 등록금 의존율은 대학평균을 웃돈다.
 
 법인전입금 비율은 0.9%에 불과하고 법정부담금 부담률은 21.6%에 그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4년 공시 기준 동아대의 취업률은 60%로 대학평균 64.6% 보다 낮다.
 
 연평균 등록금은 2025년 기준 765만6천 원으로 대학평균 707만 원보다 58만원 가량 비싸다.
 
 학생 1인당 교육비도 낮아 동아대는 2025년 공시기준 1534만 원으로 대학평균은 2107만원 보다 564만 원 더 적다.
 
 교육환경을 가늠하는 지표로 쓰이는 교육비 환원율은 2024년 기준 209.1%로 대학평균 227.1%에 못미친다. 장학금 지급률 역시 18.5%로 대학평균 46.8%에 크게 떨어진다.
 
 기숙사 수용률도 13.4%에 불과해 23.4%인 대학평균을 밑돈다. 재학생 중도탈락율은 4.33%에 이른다.
 
 재무 안정성과 법인 책무성을 엿볼 수 있는 등록금 의존율은 52.9%로 대학평균 50.1%보다 높았다.
 
 법인전입금 비율은 0.9%에 불과해 대학평균 4.2% 보다 낮으며, 수익용기본재산확보율 역시 29.6%에 불과했다.
 
 법정부담금 부담율은 21.6%에 그치고 있다. 법정부담금은 93억5천만 원인데 실제 부담금은 20억2천여만 원으로 73억3천만 원 가량늠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조성된 교비에서 대납했다.
 
 2024년 공시 기준 적립금은 학교법인과 교비회계를 합쳐 651억원으로 전년도 554억 원보다는 많았으며, 기부금은 36억4천여만원으로 전년도 40억 원보다 줄었다.
 
 △대학이 걸어온 길
 1946년 개교했다.
 
 1947년 학교법인 동아학숙 설립허가와 동아대학의 설립인가를 받았다.
 
 1958년 대학원을 설치했다.
 
 1987년 하단캠퍼스를 승학캠퍼스로, 대신동캠퍼스를 구덕캠퍼스로 캠퍼스 명칭을 변경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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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과 과제이해우는 미래 100년을 향한 차원 높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때라는 점을 구성원들에게 강조한다.
 
 4차 산업혁명과 급격한 사회변화에 따른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대학의 교육방식과 교육방향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바라본다.
 
 우선 구성원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 이를 통해 실질적이고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려 한다.
 
 효율적인 혁신 체계 마련에도 힘을 기울이고자 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 분석과 진단을 통해 단계별 학제 개편에 나섰다.
 
 인문사회 분야에는 연계 및 융합 전공을 적극 도입하고, 다학제 간 교육과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행정조직에 있어서도 전문직제를 확대해 행정의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을 내걸었다.
 
 산학협력기반 혁신 계획도 내놓았다.
 
 ‘중대형 국책사업 전략기획팀’을 만들어 대형 과제를 유치하는 데에 집중하고자 했다.
 
 산학협력단, 창업지원단,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단을 취업지원의 발판으로 삼았다.
 
 입학 성적, 취업률 등 각종 지표 하락의 원인을 적극적으로 분석해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
 
 이공계 교육의 재도약에도 집중했다.
 
 총장 직속 ‘이공계 발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단기 및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전략적인 변화를 일궈내고 있다.
 
 전략적 변화 추진은 국제화 부문에서도 이어졌다.
 
 ‘다이나믹 동아 인바운드(Dynamic Dong-A Inbound)’라는 슬로건으로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해외 대학과 공동 학위 프로그램과 융합 교육 과정을 구성하는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무엇보다 발전의 근본적 토대가 될 안정적 재정 확보에도 역점을 뒀다.
 
 발전 기금 모금에 진력하는 한편 대학 자체의 수익사업을 활성화해 다양한 ‘동아브랜드’를 개발에 나섰다.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이 시장까지 진출하는 랩투마켓플랫폼(Lab to Market Platform) 구축으로 적극적인 수익창출의 창구로 만들고자 했다.
 
 초기년도 글로컬대학30 선정 실패는 동아대로서는 뼈아팠다.
 
 이를 딛고 2024년 2기 사업에서 글로컬대학30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동아대는 교육부에 제출한 글로컬대학30 사업계획서를 통해 동서대와 메가연합대학을 구축해 부산 지역을 글로벌 혁신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교육부 글로컬대학30 대열에 합류함에 따라 이해우는 직전 임기 글로컬대학 입성 실패로 짊어지게 된 무거운 짐을 벗어내고 새 임기를 맞는 중요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물론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되더라도 중요한 건 실행력이다. 실행 수준이 낮으면 중도 탈락하고 지원금도 삭감된다.
 
 따라서 애초 세운 계획에 따라 정교하고 유연하면서도 신속하게 혁신을 이끌어내야 한다. 연합대학의 한 축인 동서대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구성원들의 화합을 이끌어 낼 이해우의 리더십에 대학 안팎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 평가이해우는 첫 임기 동안 산학협력 내실화, 학교 재정 확충을 위한 ‘동아브랜드’ 사업, 국제화, 미래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 등에 힘써왔던 점을 인정받아 법인으로부터 다시 한번 총장으로 낙점받았다.![[Who Is ?]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  ▲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가운데)이 2025년 9월24일 동아대-동아대병원-부산은행 3자간 동반성장 및 상생금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안희배 동아대병원장(오른쪽), 방성빈 BNK부산은행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 
 
 전국 최초 산학 전임교원 임용 등 파격적 교원 임용 제도를 도입했다. 2021년 산업체·기관 등의 경력 20년 이상이면 박사학위가 없어도 산학전임교수로 채용하는 파격적 행보를 보였다.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입시 경쟁력 확보, 외국인 유학생 1800명 돌파 등 각종 지표의 개선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랩투마켓(Lab to Market)’ 플랫폼을 통해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이 시장으로 진출하는 전초기지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임기 중 4단계 BK21 사업을 비롯 SW중심대학사업,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 3.0),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등에 선정되는 등 정부재정지원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
 
 첫 임기 시작되자마자 동아브랜드 발전위원회를 발족해 특히 ‘메인드 인 동아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송유관 차단용도 등으로 만들어진 산업용 수출 밸브 성능 테스트 국제공인 시험기관 자격을 취득했다. 국내 자격기관은 3곳 뿐이다. 동남권 위치상의 이점으로 밸브테스트만으로 연간 10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
 
 테스트 기관에 그치지 않고 자체 밸브 제품 개발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특히 수소밸브 제작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정부 지원금 50억 원으로 수소밸브 성능 테스트 시험센터도 준공했다.
 
 동아대는 부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밸브 등 초고압 가스 기자재 국산화에 나섰다. 고기능성밸브부터 재활운동 트레이닝과 뉴트리코스메틱 등 브랜드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학생들에겐 취업 안정성을 끌어올리고 대학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동아브랜드 개발에 공을 들였다.
 
 이해우는 조선공학 분야 신소재 개발 연구자다. 삼성중공업 연구원으로 멤브레인형 LNG선박 탱크용 강재를 포스코와 공동개발하고 이를 실적선에 최초 적용시켰다.
 
 원가절감과 생산공정 차질 최소화로 우리 조선산업의 세계 LNG시장 석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박 건조에 있어 큰 문제로 지적됐으나 해결책을 찾지 못했던 용접 횡균열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미일 관련 학계에서 상당한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해우는 국내 조선업의 세계 시장에 대한 점유율은 높이기 위해선 LNG선박, 초대형 컨테이너선, 크루즈선, 드릴십과 같은 고부가가치선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기반기술을 통한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계 전문가로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2008년 과학기술진흥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을 당시에도 이미 관련 논문만 50여 편을 발표했고, 특히 용접 분야 최고 권위지로 인정받는 AWS(American Welding Society)에 4편 등 SCI에만 15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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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인권센터, ‘갑질·성희롱’ 교수 진정사건 기각하고 쉬쉬![[Who Is ?]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  ▲ 동아대학교 전경 <동아대> 
 동아대 음악학과 전임교수가 비전임 여교수에게 데이트를 강요하고, 성희롱을 했다는 진정으로 논란이 되자 조사를 진행한 동아대 인권센터가 진정을 기각한 것으로 확인되며 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2025년 5월7일 시사저널은 앞서 2024년 11월 관련 진정이 제기된 후 줄곧 “조사중”이라고만 답했던 학교가 인권센터 기각 판정이 난 뒤에도 "결과는 당사자 외에는 알려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동아대 인권센터는 갑질과 성희롱 피해 진정이 접수되자 신고자 및 관련 정보를 가해자로 지목된 신고당한 교수에게 진정서 접수 사실을 알려줬다.
 
 게다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비전임 교수의 신고를 제대로 받아주지 않아 조사의 공정성에도 의문을 남겼다.
 
 이에 대해 인권센터의 기각 판정에 신고를 한 해당 교수는 시사저널과의 통화에서 “결과를 예상했다”며 “더 이상 이 일에 연루되고 싶지 않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반면 신고를 당한 교수 측은 “(신고자가) 말도 안되는 성희롱과 갑질로 진정을 했고, 오히려 (신고자 지인이) 우리를 스토킹해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들도 신고한 교수에 대해 무고를 진정했는데 학교 측이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직원노조 설립 35년 만에 첫 파업
 동아대 직원노조가 설립 35년 만에 첫 총파업을 했다. 이들은 이해우의 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거리행진에도 나섰다.
 
 언론에 따르면 2023년 9월4일 동아대 직원노조가 총파업에 나섰다. 동아대 직원노조가 설립된 이래 첫 파업이었다.
 
 이들은 동아대가 단체교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이해우의 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거리행진에도 나섰다.
 
 총 파업 일주일 만인 9월11일 동아대와 직원노조는 이해우와 보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상과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동아대는 노조의 기존 임금인상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연가 보상비 지급 일수를 확대하는 조건으로 당초 대학이 요구한 구조조정 관련 내용도 일부 철회하기로 했다. 동아대 직원노조는 이튿날인 9월12일 총파업을 철회했다.
 
 앞서 2023년 8월24일 동아대 직원노조는 파업집회를 열고 집중교섭 요구와 함께 9월 전면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단체교섭에서 요구했던 임금 인상을 포기하고 시간외근무수당 지급을 요구했지만 대학이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집중교섭의 세 차례 협상도 모두 결렬됐고 결국 동아대 직원노조는 9월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동아대와 직원노조는 2022년 9월 대학이 단체협약 개정을 요구한 이래 11월 첫 상견례를 갖고 17차례에 걸쳐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했지만 모두 결렬됐다.
 
 2023년 2월22일 노조는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신청을 했고 2월23일 동아대는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단체협약 해지가 통보되고 6개월이 경과돼 효력이 사라짐에 따라 2023년 8월 노조는 총장면담 요청을 했으나 면담을 거부당했다고 한다.
 
 노조는 같은해 8월24일 경고파업 집회에 들어갔다. 노조는 대학이 근로기준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산업안전보건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동아대는 언론에 연장근무는 대체 휴무가 있어 지급할 시간외근로수당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률 위반도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노사 갈등이 깊어지며 결국 직원노조 설립 이래 첫 총파업으로 이어졌다
 
 △전현직 교수 임금 미지급 소송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로 넘어가며 반값등록금 정책을 내건 정부는 대학이 등록금을 올리면 국가장학금 지원 등 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등록금 동결을 강제했다.
 
 이에 대학은 인프라 투자를 축소하고 교직원 임금, 복지예산을 동결·삭감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대학 교직원은 "임금, 연구보조비 등의 일방적 동결과 삭감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동아대도 그 중 한 곳이었다.
 
 대법원은 2022년 4월14일 동아대 전현직 교수 94명이 동아대 학교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임금과 명절휴가비의 경우 차액을 대학이 지급하라는 원심의 판단이 맞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연구보조비는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어 삭감한 연구보조비에 대한 차액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보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2019년 소송을 제기한 94명의 동아대 교수들은 임금을 동결하고 연구보조비를 감액한 것이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에 해당하는데도 동아대가 동의없이 변경해 무효라고 주장하며 동결, 감액한 차액을 청구했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게 불이익한 내용으로 변경할 시엔 근로자 과반 수의 동의가 필요하다.
 
 2013년부터 동아대는 임금을 동결했다.
 
 1심, 2심 재판부 모두 교수들의 손을 들어주며 이들이 요구한 임금 차액, 휴가비 차액, 연구보조비 차액, 명예퇴직금 차액 등을 지급하란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대법원 판결은 좀 달랐다. 임금의 경우엔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으로 보고 피고의 지급 의무를 인정했지만 연구보조비는 매년 예산 상황이나 직급 등의 여러 고려사항에 따라 정해왔던 만큼 불이익 변경으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명예퇴직수당과 관련해서도 임금 동결을 무효로 판단함에 따라 명예퇴직한 교수들의 명퇴수당을 다시 계산해야 하지만 차액 계산 방법에 다툼이 없었다고 판단한 원심 판결은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았다고 봤다.
 
 △대학 직원, 청소노동자 노조탈퇴 종용 논란
 동아대가 청소노동자에게 노조탈퇴를 종용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2019년 4월 일부 언론은 동아대 청소노동자들에 대해 용역업체뿐만 아니라 대학이 직접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청소노동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계속 근무하고자 하면 노조를 탈퇴하고, 노조를 탈퇴하지 않으면 더 이상 근무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동아대 직원이 탈퇴서를 직접 나눠줬다"고 증언했다. 앞서 이 노동자는 같은해 3월 용역업체가 구조조정에 나서며 사직서 제출을 강요하자 노조에 가입했다.
 
 동아대가 노조에 가입한 청소노동자들을 같이 일하는 비노조원 청소노동자들에게 ‘따돌리라’고 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노조탈퇴 종용에 노조가 부당노동행위 중단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에 나서자 대학은 현수막을 철거하고 퇴거불응 조치와 수업권 침해 등의 혐의로 노조 간부를 고소하기도 했다.
 
 언론의 취재가 진행되자 동아대는 언론에 "해당 청소노동자 관리직원이 노조탈퇴 권유를 한 사실이 있다"고 시인하면서 경위를 파악해 조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부정채용에 논문심사비 착복 교수들, 무더기 징역형
 동아대 교수들이 특정 지원자 채용을 위해 사전 공모해 부정채용하고 제자들인 대학원생들로부턴 논문심사비로 수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렇게 부정 채용된 교수는 학생들에게 상습폭행을 가하다가 역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은 2019년 2월 업무방해와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동아대 태권도학과 전직 교수 A씨와 현직 교수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추징금 2750만 원, 징역 8개월에 추징금 1140만 원을 선고했다.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같은 학과 전직 교수 C씨에겐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공갈혐의로 역시 재판을 받은 동아대 직원 D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언론, 검찰 등에 따르면 동아대 태권도학과 전직 교수 A씨와 현직 교수 B씨는 지난 2012년 이 학과 교수채용에서 C씨를 채용키로 사전 공동모의하고 C씨의 경력과 자격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항목을 넣어 임의로 심사기준표를 작성하는 한편 지원자 일부에게 지원을 중도포기할 것을 강요했다고 한다.
 
 이들은 교내외 심사위원을 자신의 측근으로 채우고 이들 심사위원들은 C씨에게 높은 점수를 주면서 결국 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C씨가 교수로 임용됐다.
 
 이렇게 채용된 C씨는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며 물의를 일으켰다.
 
 2016년 강의 중 이유없이 학생의 머리를 영사기 리모콘으로 가격했고 지도상담을 받으러 교수연구실을 찾아온 제자들 2명을 골프채로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C씨 부정채용에 공모했던 A씨와 B씨는 논문심사비와 교수채용을 명목으로 대학원생들에게 금품을 요구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2012년부터 3년간 논문심사비로 대학원생 9명으로부터 2250만 원을 뜯어냈고 B씨는 2015년부터 1년간 역시 대학원생 5명에게 논문심사비 1140만 원을 받아챙겼다.
 
 당시 A씨는 특별채용 대상자 추천권을 가지고 있었던 점을 악용해 2015년 대학원생에게 교수로 채용되려면 로비가 필요하다며 금품을 요구해 500만 원을 받아챙기기도 했다.
 
 한편 동아대 직원 D씨는 2012년 운동부 감독, 코치 등 3명으로부터 재계약, 운동부 해체, 신입생 감축 등을 빌미로 공갈협박해 300만 원의 상품권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위안부 강제동원 부정 교수 초청특강 논란
 동아대가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재일교포 출신 교수의 초청특강을 추진했다가 학생들의 반발로 특강을 취소했다.
 
 동아대는 2018년 11월 ‘2018 명사초청특강’에 일본에서 대학교수로 있는 재일교포 모씨를 초빙해 민속학·인류학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을 추진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해당 교수가 자신의 저서에서 일본이 위안부를 강제 연행한 증거는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사실을 문제삼으며 대학의 특강추진을 강하게 비난했다.
 
 학생들은 강연취소와 함께 대학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은 특강이란 점에서 대학의 신중하지 못한 처사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학생들의 반발이 터지자 동아대는 해당 교수의 문제의 발언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동아대는 언론에 한일관계, 해당교수의 발언, 학생들의 입장 등을 고려해 초청특강 취소를 결정키로 했다고 해명했다.
 
 △성추행 누명 쓴 교수의 극단적 선택
 거짓 대자보를 통해 제자 성추행 교수로 지목된 30대 젊은 교수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했다. 실제 성추행 교수로부터 대학원 입학을 대가로 사주를 받아 해당 교수에게 누명을 씌운 학생은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은 2017년 11월22일 동아대 A교수의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동아대 학생 B씨에게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대자보가 단순의혹 제기가 아니라 목격자와 증거사진까지 있는 것처럼 묘사해 진실로 인식되게 함으로써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던 교수가 자살에 이르렀다"며 "피고가 대자보 게시 당시 성추행 소문을 듣고 실제 성추행 피해자가 누군지도 알고 있었음에도 정확한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지도 않고 대자보를 붙여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실형을 선고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2016년 6월 동아대 미대 회화과 A교수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몸을 던졌다.
 
 A교수는 3개월전 야외 스케치 수업 후 가진 술자리에서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걸리며 성추행 의혹을 받았다.
 
 경찰은 대자보를 붙인 학생이 A교수의 제자인 B씨였으며 성추행 혐의를 실제로 받는 교수는 A교수가 아닌 같은 미대의 C교수였던 것으로 파악했다.
 
 성추행을 당한 학생이 성추행 가해자는 A교수가 아니라고 확인함에 따라 A교수의 무고가 입증됐다.
 
 이보다 먼저 C교수는 학내 성추행 소문이 나돌자 A교수의 제자인 B씨에게 대학원 입학을 대가로 A교수에 대한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는 대자보를 붙이도록 사주했던 것으로 대학은 추정했다.
 
 C교수에 대한 내부감사에 착수한 동아대는 성추행 가해자로 결론내고 실기대회 순위 조작 혐의까지 불거지자 파면조치했다.
 
 B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고 동아대으로부터 퇴학처리됐다.
 
 학내에선 무고한 A교수가 겪었을 고통과 극단적 선택을 안타까워하며 추모전시회을 열었다.
 
 한편 C교수는 파면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해 1심과 2심 모두 승소했고 2022년 5월 대법원은 동아대의 상고를 기각하고 재임용하라는 판단을 내렸다.
 
 법원은 성추행 피해자의 직접적이고 구체적 진술, 목격자의 진술도 받지 않고 대학이 성추행 조사를 마무리했단 점, 경찰은 이미 내사종결한 사건인 점, 실기대회 조작의혹도 C교수의 조작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파면처분은 무효하다고 판결했다.
 
 동아대가 상고하지 않아 항소심 판결이 확정됐다.
 
 C교수는 교원임용심의 절차를 이행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다시 제기했고 1심은 동아대의 손을 들어줬지만 항소심 법원과 대법원은 재임용절차를 이행하라고 판결했다.
 
 △설립자 막내 아들 정휘위 이사장 복귀
 비리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퇴출됐던 정휘위 이사장이 2017년 복귀했다.
 
 정휘위 이사장은 동아대 학교법인 동아학숙 정재환 설립자의 장남인 정수봉 전 이사장이 작고한 뒤 바통을 넘겨받아 2011년부터 이사장을 지냈다. 정 이사장은 정재환 설립자의 3남이다.
 
 앞서 2011년 7월 대법원은 대학병원장 등으로부터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정휘위 동아학숙 이사장에 대한 상고심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억 원의 원심을 최종 확정했다.
 
 정휘위 이사장은 2005년 동아대 의료원장에게서 병원장 연임을 하게 해주는 대가로 1억 원을 받아챙겼다가 금고형 이상이 확정되면 사학법인 임원직을 유지할 수 없도록 하는 사립학교법에 따라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정휘위 이사장은 10월 현재 동아대 이사장으로 있으며 임기는 2028년 9월25일까지다.
 
 한편 동아학숙엔 정상희 동아대 명예교수도 이사로 있다. 정상희 이사는 정재환 설립자의 손자다. 정수봉 전 이사장의 3남이기도 하다.
 
 △근현대사 교육 제외 논란
 동아대가 교양과목 한국사 강의에서 근현대사를 제외할 것을 지시했다가 교수들이 거부하자 교양과목 한국사 과목을 폐지하면서 역사교육 논란이 동아대를 넘어 학계와 대학가를 휩쓸었다. 이른바 사관 논쟁이다. 이는 이명박 정부 시작과 함께 중고교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을 두고 발생한 사회적 논쟁의 연장선 위에서 벌어진 사태였다.
 
 2011년 12월21일 동아대 교양교육원이 사학과 홍순권 교수와 김광철 교수에게 한국사 강의지침서 작성을 요구, 수업내용을 조선시대까지로 제한하라고 통보했다. ‘논란의 소지가 있는 사관 문제를 배제하기 위해 근현대사는 제외하라’는 내용이었다.
 
 교수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2012년 1학기 한국사 교양과목을 아예 폐지키로 결정했고 사태는 일파만파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홍순권 교수는 2008년 당시 교육과학기술부(교육부)가 내용 수정 지시를 요구한 금성출판사 고교역사교과서 집필진 중 한 명이었다.
 
 홍 교수는 교과부의 수정 지시에 반발, 소송을 벌이고 있던 가운데 대학에서 이같은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 강한 의구심을 드러
 냈다.
 
 이런 와중에 동아대가 교양과목 한국사 폐지 결정 과정에서 역사전문가나 역사전공자가 아닌 교무처장과 뉴라이트계열 교수가 관여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더욱 커졌다.
 
 교양교육원 모 운영위원이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같은 주장을 내놓았는데 당초 교양교육원이 강의 내용이 많아 근현대사를 빼기로 했던 것이란 해명과는 배치되는 내용이었다.
 
 이 운영위원의 주장에 따르면 교무처장과 함께 근현대사 제외를 요구했다는 교수는 2005년 결성된 뉴라이트 싱크넷 발기인 중 한 명이었다. 해당 교수는 언론에 뉴라이트 싱크넷 발기인 명단에 포함됐는데 이에 자신은 동의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동아대 교수협의회는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사태에 대한 전면 조사에 나섰다,
 
 2012년 2월14일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태가 한국사 교육에 대한 통제이며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틀 후인 2월16일 이 대학 민주교수협의회(민교협)도 성명을 내고 한국사 근현대사 배제를 결정한 교무처장, 교양교육원장을 즉각 보직해임할 것을 요구했다.
 
 같은달 24일엔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부산·울산·경남지회와 교수노조 등 40여 명의 교수는 동아대가 교수에게 강의지침서 작성을 요구한 데 대해 ‘전두환 정권시절 보도지침과 다를 바 없는 민주적 폭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강의지침서 작성을 요구했던 당시 동아대 교양교육원장은 언론에 “사관 문제를 언급한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인정하나 근현대사부분은 고대사나 중세사에 비해 논란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배임수죄 등 유죄 확정, 정휘위 이사장 퇴출
 동아대 학교법인 동아학숙 정휘위 이사장이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대법에서 유죄가 확정되며 퇴출됐다.
 
 대법원은 2011년 7월15일 대학병원장 등으로부터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정휘위 동아학숙 이사장에 대한 상고심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억 원의 원심을 최종 확정했다.
 
 언론에 따르면 정휘위 이사장은 앞서 2005년 동아대의료원장에게서 병원장 연임을 하게 해주는 대가로 1억 원을 받아챙겼다.
 
 사립학교법에 따라 정 이사장은 사립학교 임원으로서 금고형 이상이 확정돼 해임사유에 해당했다.
 
 동아대 교수, 학생, 직원, 동문회 등으로 구성된 대학발전을 위한 범동아대책위원회는 이사장을 비호해온 이사진을 비롯 총장, 보직교수단이 그간 학내 비판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독단적 학교 운영으로 동아대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데 대해 책임을 지고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1심에서 정 이사장의 유죄가 확정되자 교육과학기술부(교육부)에 이사장의 직무정지를 신청하고 교육부 감사를 청구했다.
 
 정휘위 이사장은 사학법에 따라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동아학숙은 2011년 7월26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박필용 전 동아대 동문회장을 선출했다.
 
 하지만 대책위는 이사 전면 퇴진을 촉구하며 새 이사장 선출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들은 정 전 이사장이 측근을 후임자리에 앉히기 위해 이사회를 소집하고 이사회 결정에 관여하는 것은 법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하며 이사진 전면 교체를 요구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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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력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삼성중공업 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했다.![[Who Is ?]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  ▲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왼쪽)이 2025년 8월27일 응오티프엉란 베트남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학 총장(가운데)에게 명예 관광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 
 
 2007년 동아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2014년 동아대학교에서 학생처장과 취업지원처장을 겸직했다.
 
 2015년 동아대학교 교무처장을 지냈다.
 
 2020년 동아대학교 총장에 선출됐다.
 
 2021년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으로 선정됐다.
 
 2024년 총장연임에 성공했다.
 
 ◆ 학력
 
 1982년 경주 문화고등학교를 나왔다.
 
 1989년 동아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속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선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08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11년 석당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5년 부산과학기술인상 공학상을 수상했다.
 
 ◆ 기타
 
 2021년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으로 선정됐다.
 
 재료자원공학 부문에서 새로 일반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는데, 이 부문에서 같은 해 함께 선정된 회원으로는 학계에선 김미영 서울대학교 교수, 김상욱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재계에선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덕락 포스코 부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부사장 등이 있다.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속공학으로 받은 석사학위 논문 제목은 ‘Mo계 고속도 공구강의 내구성 향상에 관한 연구(Metal Injection Molding of the Molydenum Grade High Speed Steel Powders)’이다.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선공학으로 받은 박사학위 논문 제목은 ‘후판용접부의 횡균열 발생양상과 기계적 특성에 관한 연구(A study on morphology of transverse crack and mechanical properties in weldments of thick steel plate)’이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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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대학은 에너지테크, 휴먼케어, B-헤리티지, 문화콘텐츠 4대 특화분야를 설정했다. 양 대학 5개 캠퍼스의 기능에 맞춰 역할을 분담하는 ‘특화 중심 필드(Field) 캠퍼스’ 전략을 수립·추진 중이다.”![[Who Is ?]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  ▲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이 2025년 1월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동아대> 
 
 “에너지테크 분야는 수소에너지와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동아대가 이미 확실한 경쟁력을 갖췄다. 국제공인시험성적서 발급기관인 ‘동아대 고기능성 밸브기술 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기회를 잡았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수소에너지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휴먼케어 분야는 동아대 병원을 중심으로 동아대와 동서대의 우수 보건계열 학과들이 시너지를 낼 것이다. 에코델타시티에 있는 세계적인 제약회사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 동아대 병원 등을 필드 캠퍼스로 활용한다. 이곳에서 미래 신기술 R&D 기반 휴먼케어 전문 인재를 양성할 것이다.”
 
 “B-헤리티지 분야에서는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중심 역할을 한다. 동아대 박물관은 전국 2대 대학박물관이다. 국보 2점, 보물 15점, 수장고에 총 2만5천여 점이 있고, 한 해 방문객이 10만 명 정도다. 이를 디지털화해 온라인으로 부산시민과 전 세계에 동아대가 보유한 문화재의 우수성을 알린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필드 캠퍼스가 돼 첨단융합기술 기반 헤리티지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동서대는 문화콘텐츠 분야를 이끈다. 첨단미디어 영상 분야의 뛰어난 인프라를 활용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아시아 최고의 미래융합디자인 혁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인공지능(AI)융합 디자인, 무대의상디자인 등 다양한 모듈 교육을 진행 중이다.” (2025/09/16,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수업 복귀 문제를 내년까지 못 풀면 현재 예과 1학년인 24, 25학번과 내년 신입생은 향후 10년 동안 전공 수업, 병원 임상 실습뿐 아니라 전공의 수련까지 같이 해야 한다. 대학 부담도 크다. 이것만은 꼭 막아야 한다는 총장들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학생들을 복귀시키되, 반드시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원칙을 정했다. 그게 ‘유급’이었다. 이마저 안 해버리면 앞으로 대학과 정부 정책을 누가 따르겠나. 많은 대학들이 유급이 누적되면 제적되는 등 불이익이 있기 때문에, 학적부에 유급 사실을 기록하는 건 필요하다.”
 
 “사실 학생들에게 유급 조치를 내리는 걸 반대하는 총장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회의에서는 초유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학들이 ‘단일 대오’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득했다. 결국 유급을 풀어주려던 대학도 원칙대로 유급 조치를 하기로 최종 합의하게 된 것이다. 저를 포함해 모든 총장들이 비판 여론을 알고 있다. 하지만 감내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복귀안은 의대생에게 무조건적 관용을 베풀지 않으면서, 의사 양성 시스템에 문제가 없도록 만든 고육책이다.” (2025/07/21,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수소 분야 기계 부품의 국가공인시험 인증 사업을 통해 수익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아대는 한국인정기구(KOLAS)의 수소 분야 기계 부품 공인시험기관으로 최근 100억 원을 투자해 관련 시설을 준공하고 50억 원 국가지원금을 받아 수소 시험을 위한 장비 구축을 마쳤다. (중략)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 산업으로 수소 에너지가 각광받을 것이다. 수소 부품 상용화의 필수 단계인 국가공인 자격 취득을 위한 검사 수요도 대폭 늘어 이를 통해 대학 재정에 기여할 수 있다.” (2024/04/25, 연임 확정 후 가진 국제신문 인터뷰에서)
 
 “올해 동아대는 정년이 보장되는 산학전임교원 최초 임용과 동아브랜드 동감 와인 개발 등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이라는 이미지가 더 강해졌다. 산학협력 수익도 700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측돼 우리 대학이 산학협력형 대학으로 공고히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3/10/31, 개교 77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지난 1년 동안 구성원들과 만나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데 가장 큰 공을 들였다. (중략) 노동조합, 교수협의회, 대학기본역량진단 3주기 평가 집필진, 각 부서 행정직원 등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교직원들을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기의 시대에 대학 내부 결속을 다지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했다.” (2021/08/25, 취임 1주년 기념 부산일보 인터뷰에서)
 
 “재학생 중도 이탈 원인을 분석한 적이 있는데, 취업이 걱정돼서 자퇴한 뒤 전문대에 진학한 학생이 있었다. 학생의 취업은 대학의 성장과도 직결되는 일인 만큼 현재 학생·취업지원처를 학생처와 취업지원처로 분리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취임사에서 ‘교수가 한 번 머리를 숙이면 학생의 인생이 바뀐다’고 했는데, 모든 교수가 학생의 장단점을 정확히 분석하고 우수한 인재를 추천하는 데 주저함이 없도록 하겠다. 나부터 총장은 CEO가 아닌 세일즈맨이라는 생각으로 뛸 것이다.” (2020/08/24, 취임 기념 국제신문 인터뷰에서)
 
 “해양 플랜트 국산화율이 낮은 이유는 오일 메이저들이 발주 단계부터 특정 제품을 지정하기 때문이다.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기자재 품목을 선정해 적극 지원하도록 한다. 둘째, 매우 뛰어난 기술을 요구하는 핵심 기자재는 공동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도록 한다. 셋째, 국산 기자재 품목을 국제표준화로 추진해야 한다. 해양 플랜트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다. 선체 생산에만 매달리지 말고 선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의 핵심 기자재 개발에 매진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세계 조선 대국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야 한다. 특히 기술 경쟁력이 있는 기자재 강소기업을 선정해 자금 및 마케팅 등 부족한 부분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2011/08/18, 동아일보 기고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율 높이려면’에서)
 
 ![[Who Is ?]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  ▲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5년 10월16일 부산축제조직위원회와 ‘지역 문화관광 발전·글로벌 인재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남덕현 집행위원장(왼쪽 두 번째) 등 양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 
![[Who Is ?]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10/20251031113411_2264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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