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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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태성은 PCB 자동화 장비를 생산하는 국내 1위 회사다. 기판 표면에 여러 약품 처리를 한 뒤 이를 세정·건조하는 습식장비 제조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일본과 독일에서 대다수의 PCB 장비를 수입해왔다.
이에 김종학은 수입 장비에 대한 기술력 한계를 인식하고 태성을 설립해 실제로 정면기, 표면처리, 식각설비, 비접촉 수직설비 등 PCB 공정에 활용되는 18개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PCB사업부의 주요 생산제품은 회로형성에 핵심적인 가장 중요한 설비다. 식각설비의 핵심기술인 진공장치, 이류체분사장치를 개발해 특허출원 했으며 일본, 독일의 기술력을 뛰어 넘어 역수출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우위를 선점해 태성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인 삼성전기, LG이노텍, 대덕전자 및 글로벌 PCB업계 1위인 폭스콘의 자회사 펑딩(옛 ZDT) 등 세계적인 PCB 제조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태성은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중국과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태성은 설비 제작 사업 외에도 PCB 외주 생산 및 PCB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세라믹 브러시 등을 판매하고 있다. 고성능 품질의 조리개를 생산하기 위한 카메라모듈사업부와 기존 2차 전지용 음극재 도금장치 기술의 제반 문제점을 해결한 수평 이송방식의 2차 전지용 음극재 도금 설비를 생산하는 2차전지 사업부를 추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22년 5월 신영해피투모로우제5호기업인수목적회사와의 합병으로 상호를 태성엔지니어링에서 태성으로 변경하고 2022년 6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태성의 지배구조
태성은 2025년 3월31일 기준 동관태성기계유한공사 1개의 비상장 계열사를 두고 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TAESUNG ASIA CO., LTD.(베트남 하노이 빈푹성), TAESUNG (Zhuhai) Technology Co., Ltd(중국 주해시) 등 2개가 있다.
2025년 3월31일 기준 태성의 이사회는 김종학을 포함해 진창만 전무(CFO), 박경택 상무 등 사내이사 3명과 김민기 한미회계법인 상무이사, 윤태호 전 천안예술의 전당 관장 등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돼 있다.
태성은 2025년 3월31일 현재 감사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하고 있지 않으며, 주주총회 결의에 의해 선임된 비상근 감사 1명이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감사는 진영석 법무법인 평안 변호사가 맡고 있다.
김종학은 2025년 3월31일 구준 태성 주식 646만3402주(24.53%)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어 김종학의 배우자 한영희씨가 7.94%, 김종학의 동생 김종복 부대표가 5.07%, 김종학의 세 자녀인 김미지씨가 0.45%, 김윤지씨와 김우영씨가 각각 0.29%씩 들고 있다. 김종학은 이들 특수관계인을 포함 총 35.27%의 지분율로 태성을 지배하고 있다.
△2024년 영업이익·순이익 흑자전환
태성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5억 원, 영업손실 16억 원, 분기순손실 13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4%, 영업이익은 175%, 분기순이익은 155.4% 감소한 수치다.
앞서 태성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592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 당기순이익 6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77.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80.5%, 521.3%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태성은 2024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324% 상승하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태성은 2024년 1분기 실적 성장을 두고 2023년 전방산업의 위축으로 인해 투자가 상당히 축소됐으나 4분기 이후 온디바이스 AI 관련 모바일 반도체 수요 확대 등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인한 꾸준한 수주 증가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 태성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태성이 2025년 6월4~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JPCA SHOW 2025’에 참가했다.
JPCA SHOW는 일본 최대 규모의 인쇄회로기판(PCB) 및 전자 제조 장비 전시회로 아시아 지역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패키징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국제 행사다.
태성은 이 전시회에서 기존 PCB 제조 장비 외에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글라스 기판용 장비(글라스 클리닝 장비 및 글라스 에칭기)를 전면에 내세우며, 일본 내 FCBGA(Flip Chip Ball Grid Array) 및 AI·HPC(고성능 컴퓨팅) 관련 고사양 패키지 개발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앞서 태성은 국내 글라스 기판 전문기업에 글라스 클리닝기 및 에칭기를 공급한 바 있다.
태성 쪽은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글라스 기판 개발 프로젝트에도 평가 및 협력 단계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대만의 주요 글라스 기판 제조 기업들로부터도 기술력과 설비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태성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 내 글라스 제조사 및 FCBGA 전문기업과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고부가가치 장비 라인업을 적극 적으로 알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글라스 기판의 양산을 위한 핵심 공정 장비 기술을 중심으로 일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복합동박 관련 설비 전시와 심도있는 상담 등을 통해 일본의 대형 필름 제조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복합동박 장비 양산 위한 공장임대 계약 체결
태성이 고객사 요구에 사전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성은 2025년 4월 충남 아산 인주산업단지 내 공장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공장 임대는 복합동박 장비 양산을 위한 천안신공장 준공이 일부 지연됨에 따라 고객사 요구에 사전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임대공장은 고객사 요구 조건에 부합하는 제조 여건을 갖추고 있는 신축 건물로 고객사와의 협의를 통해 초도 발주 물량에 대응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태성 쪽은 “임대공장 운영을 통해 초도 물량에 적극 대응하고 품질 안정화를 도모해 신공장 준공 직후 안정적으로 양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고객사 대응뿐만 아니라 신공장 준공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천안신공장 준공을 통해 해당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국 복합동박 장비 납품 일정 차질
태성이 중국 동박업체에 복합동박 장비 납품을 당초보다 늦어진 2025년 2분기로 전망하고 있다. 계약 물량에 대해서는 고객사와 협의를 거쳐 천안신공장 인근에 위치한 임대공장에서 우선적으로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종학은 2025년 3월31일 경기 안산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수주 현황과 천안신공장 준공 지연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주주들의 질문은 중국향 복합동박 장비 사업 수주에 집중됐다. 당초 태성은 2025년 1분기 중 중국 동박업체에 134라인 이상 장비를 납품할 것을 계획했다. 하지만 2025년 3월 말까지 계약 소식이 없는 데 대해 주주들은 우려감을 드러냈다.
김종학은 “중국 동박업체와 검사 장비 등 일부 스펙 협의에 계획했던 것보다 시간이 소요된 게 사실”이라며 “큰 틀에서 논의가 마무리된 만큼 2분기 중 수주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업 외에도 중국의 여러 업체와 추가로 협의를 하고 있으며 몇 개 업체는 2025년 4월 직접 방문해서 태성의 장비를 보기로 했다”며 “중국 대기업과의 협상은 기술 유출, 보안 유지를 위해 일정이 일부 지연됐으나 태성의 중국 사업 경험을 통해 최선의 계약 조건을 이끌어 내겠다”고 주주들의 마음을 달랬다.
중국 동박업체와 2025년 2분기 중 계약이 체결될 경우 납품을 위한 장비 생산이 어떻게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대규모 장비 생산을 위한 천안신공장 준공이 설계와 인허가 등 절차 상의 문제로 2026년 이후로 늦춰진 문제가 발생한 때문이다.
앞서 태성은 천안신공장 건설을 위해 96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태성 쪽은 “고객사와 협의해서 천안 인근에 임대공장(5천~7천평)을 준비해서 대응할 예정”이라며 “현재 임대공장 계약, 제조인력 세팅은 검토를 끝냈고 이르면 2분기부터 임대공장에서 초도물량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태성은 이날 유리기판 장비 수주 성과도 주주들에게 알렸다. 태성은 “한국 중우엠텍과 에칭장비에 대한 협의를 끝내고 곧 수주를 받을 예정"이라며 유리기판 SCM(공급망 관리)에 진입한 성과를 가지고 주주총회 직전 중국 최대규모 PCB 전시회인 'CPCA'를 통해 중화권 업체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하고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태성은 국내 PCB 대기업 출신 핵심 인력도 영입하는 등 신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힘을 쓰고 있다.
태성은 2025년 3월27일 552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천안공장 신설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 자본 대비 45.4%에 해당하는 규모다. 투자 목적은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와 신사업 추진을 위한 생산능력 증대다.투자 기간은 2025년 4월1일부터 2026년 6월30일까지다.
△960억 원 규모 유상증자, 신규사업 시설투자
태성이 2024년 11월말 생산시설 확장을 위해 유상증자에 나섰다.
이번에 확보하는 960억 원 대부분을 PCB라인 증설 및 이차전지·반도체 장비 생산라인 등 신규사업을 위한 시설 투자에 투입키로 했다.
유상증자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태성이 글로벌 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태성은 2024년 11월29일 96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 주식은 보통주 455만 주이며 예정 가격은 주당 2만1100원이다. 증자율은 17.6%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할인율은 20%를 적용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핵심은 생산시설 건설에 있다. 태성은 앞서 2024년 9월 충남 천안시 소재 사업단지 내에 3만3059㎡(1만 평) 규모의 토지를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840억 원을 신규 공장 건설 등 시설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120억 원은 공장 가동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태성은 기존 PCB라인 증설과 함께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차전지 소재 시장과 반도체 유리기판 장비 생산라인을 증설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국내외 고객사와 차세대 장비의 테스트 및 양산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공장 증설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김종학은 유상증자와 관련해 주주들에게 직접 설명에 나섰다. 이번 자금조달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글로벌 기업 도약의 의지를 내보였다.
김종학은 2024년 12월2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태성 주주와 임직원에게 드리는 서한’을 공개했다.
김종학은 서한을 통해 96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단행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또 태성이 본격화하고 있는 두 가지 신사업인 복합동박 설비와 유리기판 에칭 장비 사업 진출 계기와 목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종학은 “PCB 설비 개발, 제조를 통해 확보한 기술과 고객관계망을 활용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다각도록 검토한 결과 복합동박·유리기판 장비에 대한 연구개발을 수년 전부터 추진해왔다”며 “태성의 역량 증진과 독보적 핵심경쟁력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입장을 냈다.
김종학은 “제 2의 도약을 위한 고민과 검토 끝에 회사와 주주, 임직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해 주주와 임직원 여러분께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송구하다"고 했다.
▲ 김종학 태성 대표이사(가운데)가 2025년 2월21일 천안북부일반산업단지에서 신공장 기공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신공장은 3만 여㎡ 규모의 산업단지 내 부지에 2개 동으로 조성된다. <태성>
태성이 천안 신공장을 짓고 2025년 말 본사를 천안으로 이전한다. 복합동박, 유리기판 등 신규 장비사업도 본격화한다.
태성은 2025년 3월15일까지 천안 신공장 설계를 완료하고 1분기 착공에 들어갔다. 천안 신공장은 천안 북부 BIT 일반 산업단지 내 3만3059㎡에 들어선다. 2024년 말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시설자금 840억 원을 이곳에 투자한다.
공장은 A동과 B동으로 구성된다. A동은 유리기판용 식각설비와 고부가가치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설비를, B동은 복합동박 롤투롤(RTR) 도금장비를 생산할 예정이다.
태성은 2025년 7월까지 B동을 먼저 완공해 복합동박 RTR 도금장비 수요에 대응하고, A동 공사를 연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1조 원 규모 설비 생산능력(CAPA)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복합동박 설비 6천억 원, 유리기판 설비 3천억 원, PCB 설비 1천억 원이다.
태성은 2025년 고객사가 추진하는 파일럿 라인 구축을 지원하고, 2026년부터 공급을 본격화한다.
복합동박 RTR 도금장비는 PET 필름 위에 구리를 도금하는 설비다. 복합동박은 동박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절감 필요성이 커지면서 대체제로 부상했다.
유리기판은 우수한 신호 전달 속도와 전력 효율성 등의 장점으로 인해 차세대 기판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종학은 탈(脫)수도권을 결정한 이유로 “천안이 수도권에 비해 땅값은 싼데 인프라는 뒤지지 않는다”고 요약했다. 그는 “기존에 본사가 있던 안산 산업단지의 지가는 최근 평당 1500만 원에 달한다”며 “신사업을 하려면 1만 평(약 3만3000㎡) 정도 부지가 필요한데 그 땅을 사려면 1500억 원이나 든다”고 애로를 토로하기도 했다.
김종학은 “수출 통로인 평택항과의 거리가 30분 이내인 것도 천안의 강점”이라며 “인력 확보 측면에서도 경기 남부, 충남, 대전에 거주하는 젊은 기술자나 연구인력에게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유리기판 식각·전처리 장비 개발
태성이 유리기판 식각(에칭)·전처리 장비를 개발했다.
태성은 2024년 11월1일 경기도 안산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점이 많은 유리기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에서, 고객사의 요청으로 개발한 장비"라며 "구리와 티타늄을 에칭할 수 있고, 전처리도 가능하며 유리기판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균열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유리기판은 고성능 컴퓨팅, 통신 장비의 발전으로 주목 받는다. 기존 PCB와 달리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을 내부에 실장할 수 있어 PCB 위 MLCC가 차지하던 공간에 반도체 칩을 더 올릴 수 있다. 실리콘 인터포저 없이 바로 반도체 칩과 연결되어 최종 패키징된 기판의 두께는 기존의 75%로 얇아진다.
미세 회로를 그리기 좋고, 회로 왜곡 발생률도 줄어들고, 전력 소모량 또한 감소해 ‘꿈의 기판’으로 불리지만 쉽게 깨지는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태성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 일부를 접목해 문제를 해결했다. 회사는 “비접촉 방식의 단순 구동 방식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날 태성이 소개한 장비는 길이 16m, 높이 2.5m, 폭4m의 규모다.
지그(jig) 위에 올려진 유리기판이 순차적으로 16m 길이의 기계 안을 옮겨가며 공정이 진행된다. 지그는 장비 내부에서 유리기판을 올리는 도구다. 특수 탄성소재로 구성된 태성의 지그는 유리와의 접촉면이 최소화됐고, 기판 처짐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기판 처짐은 유리 기판에 균열이 가는 이유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PCB 장비에서 지그는 선별적으로 사용된다. 장비 곳곳에서 자체적으로 균열을 모니터하기도 한다.
태성은 “장비에 들어오기 전 진행된 공정들에서 발생한 균열인지, 장비 내부에서 발생한 균열인지 등 발생 지점을 모니터한다"며 "장비 내부에서 발생한 균열이라면 파손된 기판은 즉각 탱크로 옮겨진다“고 말했다.
카세트 사이 간격을 조정해 기판들 사이를 벌릴 수도 있는데 이 또한 균열을 막기 위함이다. 카세트는 공정을 대기 중인 기판들의 ‘집합소’와 같다.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되는 웨이퍼 카세트의 간격은 조정할 수 없다.
정전기와 미립자 또한 신경썼다. 유리에 전기가 통하는 수많은 구멍(TGV)을 뚫어야 하는 상황에서 아주 조그마한 먼지조차 치명적이다. 태성은 “PCB 장비와 달리 약품이 드나드는 통로를 최소화시켜 전공정 반도체 수준의 장비”라고 말했다.
태성은 현재의 생산설비로 한 달에 14대 이 장비를 생산할 수 있다. 장비는 대당 30억 원이다.
△김종학 일가, 한달 새 389억 원 돈방석
코스닥 상장기업 태성의 최대주주 일가족의 자산가치가 2024년 5월 한 달 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30일 종가 3490원을 기록한 태성은 5월30일 711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 달 동안 103%, 즉 2배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 이유로는 2차전지 동박설비 테스트설과 유리기판 장비 개발을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주식시장에 들렸기 때문이다. 태성은 최대주주 일가가 전체 지분의 42.77%를 보유하고 있다. 총 주식 수 2582만 주 가운데 1075만7187주를 가지고 있다.
최대주주 일가는 한 달 동안 총 389억 4천여만 원을 주식 가치 증대로 벌어들였다. 김종학의 지분은 635만1777주로 24.75%다. 당시 주식 가치는 451억6천만 원. 한 달 동안 김종학은 229억9300만 원을 주식으로 벌었다.
배우자인 한영희씨의 지분 가치는 2024년 5월30일 기준 168억9800여 만원이다. 한 씨 역시 86억 원의 자산이 급증했다. 김종학의 동생인 김종복씨는 총 171만6천 주를 가지고 있는데 환산하면 총 122억 원이다. 김 씨 역시 62억 원이 넘는 돈을 한 달 새 벌게 됐다.
김종학의 자녀들의 주식도 상당하다. 장녀 김미지 씨는 13만4276주를 가지고 있는데 4억68백여만 원의 가치였던 주식이 한달새 9억5천만 원을 넘어서고 있다.
차녀 김윤지씨와 장남 김우영씨는 똑같이 8만7697주를 가지고 있고 이들 역시 3억6백만 원이었던 주식이 6억2300여만 원으로 급증했다.
태성은 2022년 스팩으로 주당 2천 원에 합병했기 때문에 실제 최대주주 일가는 코스닥 시장에 들어온 이후 3배 넘는 수익을 올린 셈이다.
△중국 선난서키트 등서 수주 6건 확보
태성이 2024년 1월부터 신규 수주를 연이어 확보했다. 기존 수주잔고가 이미 2023년 매출을 웃돈 상황이어서 2024년 태성의 실적이 반등할 가능성이 커졌다. 전방산업이 부진했던 2023년 태성은 역성장한 바 있다.
2024년 1월22일 중국 차이나비딩과 업계에 따르면 태성은 2024년 1월 중국 PCB 업체 선난서키트와 캉위안 등으로부터 6건의 신규 수주 계약을 확보했다. 태성이 이들 업체로부터 확보한 장비 공급 계약은 플래시 에칭 설비, 회로 전처리 라인용 설비, mSAP(modified Semi Additive Process) 전처리 라인용 설비 등이다.
2024년 1월17일까지 태성이 이들 업체로부터 확보한 6건의 계약 규모 합계는 수십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재 같은 업체와 진행 중인 입찰도 있어서 추가 수주가 이어질 수 있다.
태성은 2023년 말 기준으로 연간 실적을 웃도는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2023년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53억 원으로,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 250억 원보다 많았다. 2023년 4분기 태성이 기존 사업으로 확보한 수주 계약 규모는 204억 원이었다.
2024년 1월 초순 태성은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 등 업황 개선으로 기존 사업 부문에서 2023년 4분기 204억 원 규모 수주를 달성해, 2023년 연매출을 웃도는 수주잔고를 확보했다"며 "2024년부터 신규 사업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태성은 2024년 1월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배터리와 광학부품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사업목적에 추가되는 부문은 2차전지 설비 설계·제작, 2차전지 부품∙소재 제조업, 광학부품 제조·판매업 등이다.
배터리 부문 설비는 복합 동박(음극재)용 설비다. 관련 특허는 출원(신청)했고, 데모 설비 제작도 끝났다. 광학부품 제조 부문에선 카메라 모듈용 조리개 부품 사업을 추진한다. 조리개는 렌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부품이다. 태성은 관련 부품 양산설비 설치를 마쳤고, 샘플을 제작해 국내외 고객사를 상대로 영업 중이다.
태성의 카메라 모듈 조리개 사업의 잠재 고객사에는 중국 서니옵티컬도 포함된다. 서니옵티컬은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에 카메라 모듈과 렌즈 모듈, 애플에 렌즈 모듈을 납품 중이다.
태성이 장기적으로 겨냥하는 시장은 자동차 카메라 모듈이다. 카메라 모듈 사업부는 2023년 6월 신설됐다.
태성 측은 "고성능 조리개 부품은 카메라와 스마트폰, 자동차,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폐쇄회로TV(CCTV) 등 카메라 렌즈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영스팩5호와 합병 통해 코스닥 상장
태성은 2022년 6월 신영스팩5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진출했다.
2022년 4월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영스팩5호는 최근 증권신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2022년 6월2일, 합병 기일은 6월14일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6월30일이다. 합병 가액은 2천 원, 합병 비율은 1대 3.575다.
태성은 2000년에 설립된 태성엔지니어링을 모태로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 2006년 법인을 설립했다. 태성은 자체 기술로 PCB 생산공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핵심자동화 설비 라인업을 확보해 일본 의존도가 높았던 PCB의 국산화를 이끌어 높아진 PCB 자동화 설비 수요에 대응하면서 수혜를 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성은 PCB 생산 공정에서 다양한 핵심 자동화 설비 라인업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현상(Develop), 부식(Etching), 박리(Strip)를 한 번에 처리하는 세계 최고 품질의 'D.E.S' 라인 설비를 보유했다.
또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국내 최초로 초박판 정면기를 개발해 국내 시장 점유율 90%를 넘어섰다. 현재는 PCB 설비 종주국이던 일본에 역수출하고 있다.
태성은 증시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동도금 과정에 투자, PCB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신사업을 위해 연구개발(R&D)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김종학은 "그동안 비상장사로서 핵심인재 영입에 애로사항이 있었는데 이제는 더 좋은 인재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학은 상장 당시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20만 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내놓기도 했다.
태성은 4년 전인 2018년에도 상장을 검토한 바 있지만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심해지면서 일정을 미룬 바 있다. 이번에는 신영스팩5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김종학은 "더 빠르고 안전하게 기업공개(IPO)를 하고자 스팩 상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태성이 걸어온 길
2000년 8월 태성 엔지니어링을 설립했다.
2006년 6월 태성 법인을 설립했다.
2009년 6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2013년 4월 동관태성기계유한공사(중국 법인)를 설립했다.
2015년 6월 동관태성무역유한공사(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2018년 1월 동관태성무역유한공사(중국 법인)를 청산했다.
2018년 10월 태성아시아(TAESUNG ASIA CO., LTD.) 베트남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2022년 6월 신영스팩5호와 합병하고 한국거래소 코스닥에 상장했다. 합병등기 및 상호를 태성으로 변경했다.
2023년 2월 주해태성과기유한공사(중국 법인)를 설립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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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김종학 태성 대표이사. <태성>
이를 위해 기술 경쟁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4년 말 900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추진한 태성은 곧바로 천안 신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착공에 들어간 천안 신공장을 발판으로 복합동박 설비와 유리기반 양산시설을 신사업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025년 2월 천안 신공장 기공식에서 김종학은 신공장 건설을 계기로 연매출 1조 원 이상의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그러면서 목표를 2~3년안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강화,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지속 가능한 경영 등의 과제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유지에 총력을 다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다만 예고됐던 중국 동박업체에 복합동박 장비 납품이 당초보다 늦춰졌다.
주주총회에서 김종학은 기술 유출, 보안 유지를 위해 협상 일정이 일부 지연된 것 뿐이라며 최선의 계약 조건을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한 만큼 중국 동박업체와 2025년 2분기 중 계약을 반드시 체결해야 한다.
대규모 장비 생산을 위한 천안신공장 준공이 설계와 인허가 등 절차 상의 문제로 2026년 이후로 늦춰진 문제가 발생했다.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납품 장비 생산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대외 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을 끼지지 않을 수 있다.
◆ 평가
김종학은 국내 PCB(인쇄회로기판) 자동화 장비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인 태성의 창업자다.
기술 혁신과 시장 개척의 능력을 겸비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국내 제조업의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0년대 초, 외산 장비가 독점하던 PCB 자동화 장비 시장에서 국산화에 성공하며 태성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2025년 기준 국내 점유율 90%를 차지한다. 해외에도 진출해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70%에 이른다.
특히 PCB 표면을 연마하는 정면기와 세정용 습식장비(WET 라인) 등 핵심 장비 개발을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대만의 폭스콘과 중국의 펑딩홀딩스 등 해외 기업에도 장비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둬냈다. .
김종학은 기술 다각화를 미래 성장 전략으로 앞세우고 있다.
PCB 자동화 장비 외에도 카메라 모듈 및 2차 전지 사업부를 신설했다. 유리기판 장비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에 진입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실적 개선과 글로벌 시장 확대로 태성은 2022년 코스닥 상장 이후 연구개발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용 기판 생산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하는 세계 최고의 PCB 장비업체로 도약하고자 한다.
특히 반도체 기판 전처리 공정에 필요한 장비 대부분을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금공정 자동화 장비 개발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전략적 리더십과 지속적인 기술 혁신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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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성이 천안신공장을 짓고 2025년 말 본사를 천안으로 이전한다. 복합동박, 유리기판 등 신규 장비사업도 본격화한다. 태성은 2025년 3월15일까지 천안 신공장 설계를 완료하고 1분기 착공에 들어갔다. 천안 신공장은 천안 북부 BIT 일반 산업단지 내 3만3059㎡에 들어선다. 2024년 말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시설자금 840억 원을 이곳에 투자한다. 사진은 천안신공장 조감도. <태성>
2025년 6월 22일 기준 태성의 주가는 2만93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300원 하락해 -1.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4만3832원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나타났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도 역시 하락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 또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자본 규모는 8952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69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높은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P/E 배수와 외부의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높은 P/E 비율은 회사의 주가가 수익에 비해 비싸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등 외부 요인들이 태성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코스닥 지수의 전반적인 하락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태성 등 7개 종목 공매도 금지
한국거래소는 2025년 4월2일 동서, 태성 등 상장사 7개사에 대한 공매도 거래를 하루 동안 금지했다. 또 이날 태성 등 7개사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했다.
7개사 중 코스피 상장사로는 동서가, 코스닥 상장사로는 브이티, 에이비엘바이오, 코미코, 태광, 태성, 파마리서치 등 6개사가 지정됐다. 이 중 태성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이 하루 연장됐으며, 주가가 전일 대비 7.27% 하락해 공매도 과열종목 기간이 하루 연장됐다.
공매도 금지는 주가의 급격한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여겨지며,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가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
태성의 주가는 이날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해 7.27% 하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복합동박 설비에 대한 계약 체결 지연이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태성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야기하고 있다는 평가다.
주식 토론방에서는 투자자들의 태성의 공매도와 관련한 불만이 다수 접수되기도 했다. 공매도가 활성화 된 이후 태성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재개 이후 일부 종목에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감안해 2025년 5월31일까지 두 달간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조건 중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율, 거래대금 비중 기준을 강화·확대 운영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고려해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조건을 강화하고 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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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김종학 태성 대표이사(가운데)가 2022년 6월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개최된 태성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왼쪽 두 번째)상장패를 전달받은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1982년 6월부터 1989년 12월까지 일진정밀에서 기계사업부 개발팀장으로 근무했다.
1990년 3월부터 1995년 6월까지 성우정밀로 자리를 옮겨 개발부장을 맡았다.
1995년 10월부터 1997년 12월까지 태성엔지니어링(개인사업자) 사장으로 일했다.
1998년 6월부터 2000년 6월까지 에덴기계 공장장으로 근무했다.
2000년 8월 태성엔지니어링을 재설립하고 사장으로 근무했다.
2006년 6월 법인 전환 후부터 2025년 7월 현재까지 태성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 학력
1980년 2월 천안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김종학은 배우자 한영희씨 사이에 딸 김미지씨, 김윤지씨, 아들 김우영 등 삼남매를 뒀다.
태성 사내이사이자 부대표 김종복 씨가 김종학의 동생이다.
◆ 상훈
◆ 기타
태성은 2024년 김종학을 포함해 등기이사 3명에게 총 19억8752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이 금액에는 2024년 10월30일 사임한 이남영 부사장의 퇴직금을 포함한 보수총액 15억5800만 원이 포함돼 있다.
이남영 부사장의 보수총액을 뺀 등기이사 2명의 보수총액은 4억2952만 원이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2억1476만 원이다.
김종학은 2025년 3월31일 현재 태성 주식 646만3402주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5년 7월9일 종가(2만6450원) 기준 1709억5698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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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성은 중국 상하이에서 2023년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 'CPCA SHOW 2023'에 참가했다. 'CPCA SHOW 2023'는 중국 상하이 국제 전자회로 박람회로 인쇄회로기판(PCB) 및 표면실장기술(SMT) 분야의 최신 발전과 기술에 초점을 맞춘 국제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태성은 FC-BGA 제조공정에 사용하는 'MAGNET JIG TILT 설비'룰 선보였다. <태성>
“처음 배터리 사업에 진출한다고 했을 때 ‘PCB 장비하는 사람이 왜 배터리까지 하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우리는 장비를 만드는 사람이고 배터리 산업에 대한 성장성이 높기 때문에 빨리 시장에 진입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장비만 생각했지만 복합동박 장비로 좋은 수익을 얻게 되면 경쟁력을 위해 향후 소재 사업도 함께 하려고 방향성을 잡았다.” (2024/05/29, 디일렉 인터뷰에서 사업영역 확대 이유를 묻는 질문에)
“국내 업계에서 유럽에 설비를 납품하는 것은 태성이 유일하다. 비결은 품질이다. 중국이나 대만 업체들은 수율이 50~60%에 불과하나 태성은 95~96%다. 삼성과 LG 등 대기업과 사업을 해오면서 시스템적 정밀성에 초점을 맞춰왔다. 상장에 성공했지만 이제 시작이다. PCB 전 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설비를 올해 안에 개발하고, 디스플레이 부품을 자동으로 제조할 수 있는 설비도 개발할 계획이다. 품질은 이미 인정을 받았다. OLED 등 자동화 설비의 틈새시장을 찾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 (2022/07/13, 파이낸셜뉴스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