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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주력 사업 회복세, 내년 합병법인 출범 뒤 시너지 기대 더욱 커져
HD현대인프라코어 주력 사업 회복세, 내년 합병법인 출범 뒤 시너지 기대 더욱 커져
HD현대인프라코어가 엔진뿐 아니라 건설기계 부문에서도 업황 회복에 따라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HD현대인프라코어와 다른 HD현대그룹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의 합병을 통해 내년 출범할 HD건설기계는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져 실적 확대 추세를 이어갈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2분기 양호한 성과를 낸 데 이어 하반기 본격적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HD현대인프라코어는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846억 원, 영업이익 105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29.8% 늘어난 것이다.올해 들어 상반기까지 잠정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2조2031억 원, 영업이익 1736억 원, 순이익 6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0.4% 줄어든 것이다.이에 HD현대인프라코어의 실적이 바닥을 치고 반등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HD현대인프라코어 주력인 건설기계 부문은 2분기에 관세 부과와 금리 효과 위험이 큰 북미를 제외한 모든 수출국에서 매출이 회복됐는데 이러한 건설기계 업황 개선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기계 부문은 수출 비중이 높으며 미국 및 유럽과 중국, 신흥국 등의 건설경기 및 광산개발수요 등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유럽의 연속된 금리 인하 이후 영국과 이탈리아 등을 중심으로 건설기계 수요의 저점 통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또 올해 4배 수준의 광산 관련 성장이 예측되는에티오피아를 통해 광산용 대형 장비 판매로 수익성 개선이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도 전력, 가스 및 수도, 수자원 관리 등 기초 인프라 관련 투자가 중소형 장비의 수요를 이끌며 완만한 회복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또한 2016~2020년 판매된 장비 재구매 시점이 돌아오면서 교체수요도 꾸준히 예상돼 HD현대인프라코어는 향후 긍정적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HD현대인프라코어의 또다른 주요 사업부문인 엔진 역시 2분기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0% 가량 성장했다.앞서HD현대인프라코어는1분기까지 건설기계 부문의 부진을 고부가로 수익성이 높은 엔진부문을 통해 실적을 방어했는데 2분기에는 두 부문 모두 성장한 것이다.HD현대인프라코어의 엔진부문은 지정학적 갈등이 이어지면서 동유럽과 중동 등 지역에서 전차엔진 수출 확대까지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HD현대인프라코어의 업황 개선을 통한 실적 성장은 합병법인 HD건설기계 출범 뒤 시너지를 통한 실적 확대에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HD현대그룹의 주력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는 HD현대건설기계와 합병을 통해 내년 1월 'HD건설기계'의 이름으로 새로 출범한다.HD현대인프라코어의업황 개선을 통한 실적 성장은합병법인 출범 뒤 시너지 효과 확대에 불을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매출 4조4830억 원, 영업이익 363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보다 매출은 8.97%, 영업이익은 97.28% 늘어난다는 것이다.반면 HD현대건설기계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677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업황 회복으로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13.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중국 사업 재편의 일회적 비용의 영향을 받아 31.6% 줄었다.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두 기업이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업황이 녹록치 않음에 따라 시너지 창출이 기대보다 못했다"이라며 "합병 뒤 시너지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동헌 신한투자 연구원은 '중복 투자를 줄여 성장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이번 합병 전략의 핵심으로 판매 관점에서 비용 절감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제품군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최소한 비용 절감 효과는 확실하다'고 바라봤다.합병 뒤 HD건설기계는 '2030년 매출 14조8천억 원, 영업이익률 11%'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워뒀다.HD건설기계는 엔진사업, 컴팩(소형건설기계) 사업, 애프터마켓(After Market, AM) 사업 쪽에서 모두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AM 사업 측면에서는 현재 두 기업의 부품 공용화율을 높일 수 있어 규모의 경제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재고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엔진 사업에서는 데이터센터용 초대형 발전기용 엔진 수요와 방산 엔진 분야 수요에 대응하며 기존 주력 시장 외에도 다양한 고부가가치 분야로 엔진 사업의 외연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하반기부터는 신흥시장과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완만한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해외 부품센터(PDC)를 통합 운영해 특히 AM 서비스 제공의 속도와 품질을 모두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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