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하이닉스가 24일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 심화에서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24일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HBM 경쟁 심화와 관련해 회사의 전략을 묻는 질문에 “공급자가 늘어나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은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이라며 “다만 과거 범용 D램과 달리 HBM은 리딩(선두)사업자의 가격 결정권이 커졌다”고 대답했다.
2026년 경쟁사의 시장 진입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HBM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증권사들의 일부 전망에 반박한 것이다.
이어 “HBM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SK하이닉스가 제품 개발부터 양산까지 고객지향적 마인드셋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기업문화는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