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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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록은 신세계그룹의 경영전략실장 사장 겸 신세계 프라퍼티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 겸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사장.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 성장동력 마련에 역점을 두고 있다.
1964년 9월 경남 합천에서 태어났다.
경남 진주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 경영대학원에서 부동산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강원대학교 대학원에서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신세계건설에 입사한 뒤 신세계 경영지원실과 신세계그룹 전략실에서 개발업무를 담당했다.
2016년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에 선임됐고 2023년 조선호텔리조트 대표이사도 맡았다.
신세계그룹의 대표적인 부동산·개발 전문가로 오너일가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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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가 신규 매장 출점에 힘입어 2024년 수익성을 개선했다.
이마트의 100% 자회사이자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2024년 매출 3701억 원, 영업이익 773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24.9%, 영업이익은 383.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1%로 전년(5.4%)보다 14.7%포인트 높아졌다.
점포별 실적을 보면 2024년 스타필드하남은 매출 1380억 원, 영업이익 717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9.0% 늘었다.
스타필드안성은 매출 748억 원, 영업이익 222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8.8% 증가했다.
스타필드수원은 매출 1048억 원, 영업이익 345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1월 문을 연 스타필드수원은 2025년 1월 개점 1년 만에 1900만 명이 방문하며 첫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2013년 말 설립된 신세계프라퍼티는 2016년 스타필드하남을 시작으로 같은해 스타필드코엑스몰, 2017년 스타필드고양, 2020년 스타필드안성, 2024년 스타필드수원을 개점해 현재 모두 5개의 스타필드를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코엑스몰과 스타필드고양 실적은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두 곳 역시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파악된다.
신세계프라퍼티 쪽은 “스타필드수원을 2024년 1월 개점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한 부동산 개발이익 증가로 2024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 신세계프라퍼티 실적.
임영록은 신세계그룹이 추진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경기도는 2024년 12월31일 경기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특별계획구역 테마파크 용지 지역 284만2975㎡(약 86만 평)를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로 지정·고시했다. 화성시에 관광단지가 들어서는 것은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처음이다.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은 신세계화성이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부지 419만8347㎡(127만 평)에 테마파크, 워터파크, 스타필드, 골프장, 호텔, 리조트, 공동주택 등 복합단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신세계화성은 신세계그룹의 부동산 개발 및 복합쇼핑몰 사업 운영 관계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화성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만든 회사다.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건설이 신세계화성 지분을 각각 90%, 10% 들고 있다. 임영록이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번 관광단지 지정은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이 공식적 인허가 단계를 처음으로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관광단지는 개발 필요성, 타당성, 관광개발계획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정된다.
사업단지 공식 명칭은 ‘스타베이시티’로 정해졌다. 스타베이시티는 경기도 최대 규모 관광단지로서 국내 최초로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테마파크와 각종 엔터테인먼트, 문화, 휴양, 여가, 쇼핑, 주거 등 다양한 콘텐츠와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25년 안에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승인받고 2026년 착공,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10월 신세계화성은 글로벌 미디어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을 테마파크 IP(지적재산권)사로 유치하는 데 성공하고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사 유치 선포식’을 열었다.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열린 행사에는 임영록을 비롯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파라마운트는 할리우드 대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탑건’, 인기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을 비롯 ‘글래디에이터’, ‘대부’, ‘닌자거북이’, ‘스타트렉’ 등 다수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그동안 사랑받은 파라마운트의 IP 세계를 현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테마파크를 조성해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파라마운트는 테마파크 설계에 직접 참여해 IP의 완성도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파라마운트 IP의 정수를 담은 최고 수준의 놀이시설들을 구축하며 다양한 쇼 프로그램을 비롯해 자체 MD(상품기획), 식음료 상품 등 스타베이시티에 특화한 콘텐츠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임영록은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이번 테마파크는 단순한 놀이공원이 아닌 고객들이 상상 속에서 그리던 캐릭터와 스토리를 현실에서 경험하며 색다른 즐거움과 영감, 힐링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폭 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유한 파라마운트와 함께 기존에 없던 새로운 테마파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가 2022년 8월17일 광주 서구 라마다호텔에서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부지에 스타필드광주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손을 잡았다.
두 그룹은 각각 유통과 물류·식료품·미디어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각 그룹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를 내 ‘1등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행보로 여겨진다.
임영록과 김홍기 CJ대표이사는 2024년 6월5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CJ-신세계 사업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그룹은 앞으로 온오프라인 유통 및 물류, 콘텐츠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 이커머스 G마켓은 CJ대한통운의 오네(O-NE) 서비스를 도입하고 내일도착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4년 9월엔 CJ대한통운과 물류 협업으로 100% 도착보장을 목표로 구매 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을 해주는 ‘스타배송’을 선보였다.
이마트의 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은 익일배송 서비스인 쓱배송과 새벽배송, 물류센터 등 시스템 운영의 상당 부분을 CJ대한통운에게 주는 방안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
SSG닷컴은 CJ대한통운이 보유한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2024년 12월 충청권, 2025년 부산과 대구로 새벽배송을 확대했다.
특히 이마트와 별개로 온라인 배송을 전담해온 자체 물류센터 김포 ‘네오(NEO)’ 센터 두 곳과 오포에 지은 첨단 물류센터를 CJ대한통운에 단계적으로 이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신세계그룹은 “G마켓과 SSG닷컴은 물류 전문기업인 CJ대한통운의 배송 네트워크를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임으로써 고객 편익을 증대한다”며 “CJ대한통운의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를 통한다면 물류 운영 원가를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SG닷컴은 물류 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식료품(그로서리) 분야 강화에 나선다. 이마트의 상품 선별과 소싱 역량을 기반으로 그로서리에 더욱 힘을 쏟아 특화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은 이밖에도 각 그룹이 보유한 물류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는 다양한 방안을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두 그룹의 협업은 고객의 체감 혜택 상승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두 그룹은 바라보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이마트로 대표되는 제조와 유통기업들이 힘을 합친다면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 가격을 갖춘 상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마트·SSG닷컴·G마켓은 2023년 8월 CJ제일제당의 신제품 13종을 제일 먼저 선보였다. 향후 상품 기획 단계부터 두 그룹이 협업해 공동 개발할 가능성도 있다.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은 미디어 사업과 콘텐츠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고민하기로 했다.
△MZ세대 겨냥 스타필드수원 개점
다섯 번째 스타필드 매장인 스타필드수원이 문을 열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24년 1월26일 ‘스타필드수원’을 개점했다. 이를 시작으로 ‘스타필드2.0’ 시대를 열었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스타필드수원’은 지하8층부터 지상8층까지 규모로 연면적은 약 33만1천㎡(10만 평)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수원은 기존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단계 진화한 MZ세대를 겨냥한 특화매장을 대폭 강화한 2세대 스타필드”라며 “400여 개 매장 가운데 기존 스타필드에서 볼 수 없었던 최초 입점 매장을 30% 이상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서울 지역 외 최초로 스타필드수원에 들어섰다. 서고 높이는 22m로 4층부터 7층까지 어디서든 별마당 도서관을 볼 수 있다. 3층에는 어린이 전용 도서관 ‘별마당 키즈’가 오픈했다.
스타필드수원에는 MZ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브랜드들도 많이 들어섰다. ‘유스’를 비롯해 편집숍 ‘옵스큐라’, ‘듀드아이엠숍’, ‘오버더피치’, ‘로우로우’, ‘워즈히어’ 등이 입점했다.
임영록은 “스타필드수원은 MZ세대를 위한 ‘스타필드2.0’ 첫 번째 쇼핑몰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라며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경험을 확장하는 ‘스테이필드(Stay Field)’로 자리매김해 고객의 일상으로 스며들어 수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록이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다각화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에 국한하지 않고 주거와 오피스 등의 사업에 진출해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23년 12월1일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신세계그룹의 도심 연수원 신세계남산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향후 10년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임영록과 신세계프라퍼티 임직원 400여 명은 그동안 신세계프라퍼티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 도약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임영록은 2033년까지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해 주력해야 할 지점들을 짚었다.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란 고객의 여가와 주거, 업무 환경을 전방위적으로 점유해 고객의 시공간 경험과 삶의 방식을 선도하자는 의미를 담은 신세계프라퍼티의 새 비전이다.
임영록은 주거와 오피스, 리테일, 복합개발 등 4가지 사업 분야에 대한 구체적 실행안을 제시했다.
우선 인구 구조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주거사업을 선보인다. 고품격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한 양로 시설이 아니라 시니어의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아우르는 ‘라이프 타임 파트너’로 거듭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현재까지 국내에서의 시니어 관련 사업이 보살핌을 제공하는 ‘요양’에 집중됐다면 신세계프라퍼티는 다양한 그룹사 콘텐츠를 레지던스와 결합해 활동적 시니어들의 멋진 노후를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프라임 오피스 개발도 추진한다. 서울 용산 등 서울 원도심에 프라임 빌딩(연면적 3만㎡ 이상)을 개발해 2033년에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프라임 오피스 건물의 연면적 총계를 약 130만㎡ 규모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 했다.
또 신세계프라퍼티의 핵심 역량인 리테일 시설을 다변화한 상업시설 ‘스타필드빌리지’를 대폭 확대한다. 스타필드빌리지는 신세계프라퍼티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가치를 집 근처에서 도보로 만날 수 있도록 신세계프라퍼티가 개발한 도심형 쇼핑공간이다. 기존 스타필드의 4분의1 수준인 3만3천㎡(1만 평) 안팎의 부지에 지역 밀착형 상업시설로 꾸며진다.
2025년 10월 경기 파주에서 스타필드빌리지 1호점인 ‘힐스테이트 더 운정’이 문을 연다. 2025년 3월 현재 기준 스타필드빌리지는 1호점에 이어 진주복합터미널과 서울 가양동 CJ공장 부지 입점을 확정지었고, 대전 유성호텔과는 판매시설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저층부 입점도 추진 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33년 스타필드빌리지를 3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임영록은 ‘랜드마크 디벨로퍼’이자 부동산 최고 ‘브랜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스타필드를 축으로 리테일 비즈니스를 지속 확장하고 야구장과 테마파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2박3일 장기 체류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고객의 여가부터 주거, 업무 환경까지 전방위적으로 점유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와 관련해 미래 추진 사업인 스타필드청라를 새로운 레저 스테이 콤플렉스(Stay Complex)로, 동서울터미널은 강북 최대 복합 랜드마크로, 화성국제테마파크는 토탈 웰니스 도시로 개발방안을 구체화 했다.
△신세계그룹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한 경영전략실 실장 겸직
신세계그룹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더욱 강화한 조직개편을 시행하면서 임영록이 그룹 경영전략실장을 겸직하게 됐다.
신세계그룹은 2023년 11월17일 전략실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기존 전략실의 이름을 경영전략실로 바꾸면서 기능 중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한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이었다.
신세계그룹은 “앞서 9월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성과총력 체제를 구축한 데 이어 이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임영록은 경영전략실장에 임명됐다.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그대로 겸직한다. 2개월 가량 겸직해 온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직은 내려놨다.
임영록은 앞서 2023년 9월20일 발표한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세계프라퍼티와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를 겸직하게 됐다.
임영록은 7년 동안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직무를 수행하며 새로운 유통 채널인 스타필드를 시장에 안착했고, 이 과정에서 그룹의 여러 계열사와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개편을 통해 경영전략실을 그룹 최고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안정적으로 보좌하는 본연의 업무를 강화해 최고경영진의 경영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조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기능 중심의 조직 효율화를 통해 실무 기능은 과감하게 현업으로 이관하고 각 회사별 사업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그룹의 미래 지속 성장을 이끄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 사장(왼쪽)이 2025년 2월14일 서울 강남구 신세계프라퍼티 본사에서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이사와 '스타베이 시티 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물류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이 스타필드광주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23년 12월22일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어등산관광단지 부지 개발 공동 추진’ 사업 협약을 맺고, 신속하고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는 구체적 사업내역과 일정 및 협약이행보증금 등의 내용이 담겼다.
광주광역시도시공사는 관광단지 조성 사업 행정절차 이행과 토지 분양을 약속하고, 신세계프라퍼티는 유원지 부지를 호남권의 대표 관광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계획 수립 및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광역시 어등산 부지 41만7531㎡(약 12.6만 평)에 추진하는 관광단지 유원지 조성 사업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개발·운영 역량을 집약해 2박3일 동안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복합공간을 선보인다는 방침을 정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협약에 따라 2030년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1차 오픈, 2033년 최종 오픈을 목표로 공사 계획을 3단계로 구조화해 순차 진행키로 했다.
우선 2025년 하반기 부지 관리를 비롯한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2027년 1·2단계 시설에 대한 착공에 들어간다.
기반시설을 비롯해 관광휴양오락시설지구 내 야생화 정원 ‘보타닉가든’, 어린이 특화 도서관인 ‘별꿈도서관’, 첨단 기술을 접목한 농장 ‘스마트팜’ 등을 1단계로, ‘스타필드’와 ‘콘도’, 자동차 체험 및 교통안전 교육 공간 ‘드라이빙스쿨’ 등은 2단계로 계획했다.
당초 제출한 사업계획 상의 3단계에 계획된 ‘골프레인지’, ‘글래스오디오룸’ 등을 2단계에 반영해 2030년에 기존의 1·2단계 시설과 함께 완료할 예정이다.
3단계 시설은 수익시설인 ‘레지던스’와 부대시설을 중심으로 개발해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 투자비는 2033년까지 1조3403억 원 규모로 예측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협약이행보증금으로 총사업비 중 토지·상가 비용을 제외한 금액의 10%인 635억 원을 단계별 착공 전 광주도시공사에 납부하게 된다.
임영록은 “2030년 광주에 선보일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추진에 탄력을 얻은 만큼 착실하게 준비해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과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연간 3천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필드안성 개장
신세계프라퍼티가 경기 안성시에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안성을 개장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안성이 2020년 10월5~6일 사전 개장기간을 거쳐 같은달 7일 정식 개장했다.
신세계프라퍼티와 미국 쇼핑몰기업 터브먼사가 공동출자한 스타필드안성은 지하 2층 지상 3층 높이에 전체면적 24만㎡, 동시 주차 5천 대 규모를 갖춘 실내 복합쇼핑몰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안성에 63m 높이의 ‘스타 전망대’를 비롯 고객이 반려동물과 있을 수 있는 ‘펫파크’, 친환경 산책로, 어린이 전용 도서관 ‘별마당 키즈’와 체험시설 ‘어린이 놀이터’, 약 760㎡ 규모의 어린이 전용 수영장 ‘키즈 스플래쉬’, 약 9900㎡ 규모의 아쿠아필드, 체육시설 ‘스포츠몬스터’, 대형 영화관,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등의 시설들이 들어섰다.
임영록은 스타필드 안성 개장 후 “고객들의 안전을 고려하며 최고의 즐거움을 드리고자 노력했다”며 “지금까지 출점한 스타필드에서 인기를 검증받은 다양한 어린이·유흥·식당 등의 시설을 강화하고 지역 최초로 입점하는 인기 브랜드들을 한자리에 모아 지역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쇼핑테마파크의 진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에 올라
임영록이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에 올랐다.
임영록은 2016년 11월30일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앞서 2013년 3월부터 신세계그룹 전략실 개발·신사업PJT 상무를 지내다 2015년 신세계프라퍼티로 자리를 옮겨 사업 총괄 부사장보를 맡았다.
임영록은 1997년 신세계건설 개발영업팀에 입사했다. 그 뒤 신세계 경영지원실 기획담당 개발팀·개발기획팀, 개발담당,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개발팀장 등을 지내며 특히 개발기획 등에서 경험을 축적해왔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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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한걸음 나아가 임영록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넘어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할 과제를 안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세계프라퍼티는 2033년까지 ‘스타필드빌리지’를 3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스타필드빌리지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가치를 집 근처에서 도보로 만날 수 있도록 신세계프라퍼티가 개발한 보다 작은 규모의 도심형 쇼핑공간이다.
임영록은 2025년 10월 문을 여는 1호점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시작으로 2025년 3월 현재 추진하고 있는 5곳 이상의 스타필드빌리지부터 성공적으로 조성해야 한다.
스타필드빌리지 이외에 신세계프라퍼티가 2025년 착공 예정인 사업만 스타필드청라, 스타필드창원, 화성국제테마파크,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등 4곳이다.
여기에 투입되는 자금만 8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
임영록은 신세계그룹이 전략실 조직 개편을 단행한 2023년 11월부터 경영전략실장의 직무도 겸직하고 있다.
전략실은 신세계그룹의 큰 그림을 그리는 조직인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명을 바꾸고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더욱 강화했다.
임영록은 신세계그룹의 경영전략실장으로서 정용진 회장의 경영 방침 아래 그룹의 최종적 의사결정을 이끌어나가야 한다.
계열사가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계열사 차원에서 인지하기 어려운 위기 요인에 관해선 해법을 제시하는 역할도 주어져 있다.
정용진 회장은 전략실 조직개편이 있은 지 3일 뒤 경영전략실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경영기획실은 궁극적으로 예측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등 역할과 책임에 무게를 실었다.
◆ 평가
부동산학으로 박사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안에서도 개발쪽으로 잔뼈가 굵었다. 1997년 신세계건설 개발영업팀에 입사해 1999년 신세계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뒤 신세계 경영지원실에서 개발 업무만 10년 넘게 맡았다.
2016년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에 선임된 뒤 9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새로운 유통 포맷인 스타필드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2023년 11월 경영전략실 조직개편을 하면서 임영록에게 경영전략실장 임무도 맡겼다.
스타필드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신세계그룹 내 여러 관계사와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점을 고려한 인사로 분석됐다.
신세계그룹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영전략실은 1993년 삼성그룹에서 계열분리하면서 탄생한 전략기획실이 모태인데 그동안 이름이 기획조정실, 경영지원실, 경영전략실, 전략실 등으로 바뀌었다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다시 경영전략실 간판을 달았다.
27년 동안 신세계그룹에 몸 담고 있는 ‘신세계맨’이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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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필드창원 조감도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창원 착공 후 건축비용 상승에 따른 설계변경 등으로 공사 일정이 크게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경상남도 건축위원회는 2024년 12월19일 연면적 21만6천㎡ 규모 스타필드 창원 건축설계 변경 안건을 조건부 의결했다.
경남도 건축위는 신세계프라퍼티 설계 변경안을 큰 틀에서 유지하면서 일부 보완사항을 반영안을 받아들였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당초 지하 7층, 지상 6층, 연면적 24만8천㎡ 규모로 추진하던 스타필드창원 규모를 2024년 지하 4층, 지상 9층, 연면적 21만6천㎡ 규모로 축소했다.
지하 층수를 줄여 지연된 공기를 단축하고 자잿값 상승에 따른 사업비를 줄이기 위해 설계를 바꿨다는 것이 신세계프라퍼티의 설명이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보완사항 이행 계획서를 경남도에 제출, 사전 승인을 받은 뒤 창원시에 건축허가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고, 창원시가 건축 변경 허가를 하면 건축 행정 절차가 마무리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창원시에 2025년 3∼4월 중 시공사를 선정하면 상반기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창원시에 스타필드창원 개점 시점을 2027년 하반기로 제시했다.
스타필드창원 건축허가는 2021년 12월에 완료됐다. 당초 개장은 2025년이 목표였다. 2022년 5월 착공해 2025년 3월 현재 공정률은 3% 정도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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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99년 2월 신세계 경영지원실로 옮겨 개발팀 과장으로 일했다.
2005년 12월 신세계 경영지원실 기획담당 개발기획팀장을 맡았다.
2009년 12월 신세계 경영지원실 개발담당 상무보를 지냈다.
2011년 5월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개발팀장 상무보를 맡았다.
2013년 3월 신세계그룹 전략실 개발·신사업PJT 상무를 역임했다.
2015년 12월 신세계프라퍼티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보로 임명됐다.
2016년 12월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3년 9월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를 함께 맡았다.
2023년 11월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 사장에 임명됐다.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도 겸하고 있다.
◆ 학력
1983년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부동산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 강원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21년 제26회 한국유통대상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 기타
신세계 경영지원실 기획담당 개발기획팀장으로 재직 당시 임영록이 2008년 강원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부동산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은 ‘DEA(Data Envelopment Analysis) 모형을 이용한 대형마트 개별점포의 효율성 평가에 관한 연구’다.
앞서 1999년 임영록은 ‘대형할인점의 입지전략에 관한 연구’로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부동산전공)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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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오른쪽)가 2023년 12월8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식품안전관리 강화 및 안전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이번 테마파크는 단순한 놀이공원이 아닌 고객들이 상상 속에서 그리던 캐릭터와 스토리를 현실에서 경험하며 색다른 즐거움과 영감, 힐링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폭 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유한 파라마운트와 함께 기존에 없던 새로운 테마파크를 선보일 것이다.” (2024/10/10, ‘화성국제테마파크 그로벌 IP사 유치 선포식’에서)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를 위한 ‘스타필드 2.0’ 그 첫번째 쇼핑몰로, 일부 서울권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고감도 브랜드와 서비스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본인의 취향과 취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경험을 확장하는 ‘스테이필드(Stay Field)’로 자리매김해 고객 일상의 일부로 스며들어 수원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다.” (2024/01/24, 스타필드수원 개점에 앞서)
“무궁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전방위적인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로서 한 단계 도약할 때다. 기존의 성공을 답습하지 말고 고객 제일 철학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 고객의 열광을 이끌어 근원적 성장을 이룩하자.”
“신세계프라퍼티가 전문 부동산 개발 기업의 저력을 보여주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근간에는 임직원 간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수평적인 열린 태도, 조직 간 긴밀한 공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에 있다. 앞으로도 스타필드의 성공에 매몰되지 말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집단지성 발현, 부서 차원이 아닌 그룹 관점에서의 열린 소통, 회사의 비전과 함께 할 외부 전문가 발굴 및 육성에 힘써달라.” (2023/12/01, 신세계프라퍼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2030년 광주에 선보일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그랜드 스티필드 광주’ 추진에 탄력을 얻은 만큼 착실하게 준비해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과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 연간 3천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 (2023/12/22,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어등산관광단지 부지 개발 공동 추진’ 사업 협약을 맺으며)
“창원시는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선도해온 도시로 곧 있을 특례시 승격을 통해 그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경사스러운 순간에 스타필드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창원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진정성 있는 상생 협의를 통해 지역에서 사랑 받는 스타필드 창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21/12/28, 스타필드창원 기공식에서)
“고객들의 안전을 고려하며 최고의 즐거움을 드리고자 노력했다. 지금까지 출점한 스타필드에서 인기를 검증받은 다양한 어린이, 유흥, 식당 시설을 강화하고 지역 최초로 입점하는 인기 브랜드들을 한자리에 모아 지역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쇼핑테마파크의 진면모를 보여주겠다.” (2020/10/05, 스타필드안성을 개장하며)
“스타필드 시티 명지는 서부산지역을 대표하는 첫 유통 시설로서 지역민들의 소비자 후생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쇼핑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편하게 와서 즐기고, 서로 교류하고, 문화적 혜택을 누리는 지역의 사랑방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2019/10/28, ‘스타필드 시티 명지’ 개점을 앞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