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방실은 스텔란티스코리아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첫 한국인 대표이사 사장이자 최초 여성 대표이사다.

‘지프’와 ‘푸조’의 매출 확대에 관심을 쏟고 있다.

1971년에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 섬유예술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섬유예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폭스바겐코리아에서 홍보(PR) 매니저로 직장생활을 시작해 마케팅 PR 총괄과 마케팅 PR & 세일즈 총괄로 근무했다.

르노삼성자동차로 자리를 옮겨 마케팅 오퍼레이션장, 고객경험 오퍼레이션장, 직영본부 본부장, 개인본부 본부장을 거쳐 네트워크 트레이닝 & 지원 오퍼레이션장을 맡았다.

2024년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자동차회사에서 홍보, 마케팅,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네트워크을 두루 거쳐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불린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4년 3월12일 서울 강남구 우리금융캐피탈 본사에서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사장과 전속금융 제휴 계약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우리은행>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 확대
방실이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를 전국적으로 본격 확대했다. 이는 지프와 푸조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통합형 네트워크를 일컫는다.

방실은 2025년 1월22일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케이씨씨모빌리티(의정부, 안양, 서초), 비전오토모빌(수원, 대전, 천안, 세종), 렉스모터스(강남), 빅토리오토모티브(부산), 신창모터스(대구), 프리마모터스(일산), 경남오토모빌(창원) 등 총 7개의 딜러사가 2025년 내에 SBH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로 통합 전환한다.

이에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총 11개의 전시장과 14개의 서비스센터를 SBH로 통합 운영하게 되며 SBH는 2025년 내에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SBH 확대를 통해 일원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특히 고객 경험 강화, 네트워크 거점 확대를 통한 브랜드 노출 기회 증대, 획기적인 고객 접근성 개선 효과 등을 기대했다.

방실은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로의 전환으로 고객들은 보다 쉽게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접근이 가능해질 것이며 고품질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브랜드 간 효율성과 시너지를 최대화해 브랜드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판매 실적 하락 및 수익성 악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부진한 경영 성적을 거둬왔다. 방실은 좋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스텔란티스코리아를 이끌어야 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070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을 거뒀다.

2022년 매출 5749억 원, 영업이익 223억 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매출은 64.0%, 영업이익은 80.7% 줄었다.

2023년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대표 브랜드인 지프의 판매량 하락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프의 판매량은 2022년 7166대에서 2023년 4512대로 37.0% 줄어들었다. 2023년 스텔란티스코리아의 판매량 가운데 지프의 판매량은 69.0%를 차지했다.

이와 별도로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024년 한 해 동안 지프를 포함해 총 357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2023년 6538대 판매에 견줘 45.3% 급감한 규모이다.

2025년 2월 초 현재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024년 연간 경영 실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Who Is ?]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스텔란티스코리아 실적.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방실은 2024년 2월1일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첫 한국인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역대 첫 여성 최고경영자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방실의 대표이사 선임들 두고 “한국은 스텔란티스그룹이 ‘제3의 성장동력’으로 여기는 인도-아시아태평양(IAP) 지역의 핵심시장”이라며 “이번 인사는 본사가 추진하는 다가올 10년을 대비하는 장기 및 전동화 전략 ‘데어 포워드 2030’(Dare forward 2030)에 발맞춰 브랜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식은 2024넌 1월까지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네트워크 트레이닝&지원 오퍼레이션장을 맡았으며, 같은 해 2월에 곧바로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아쉬와니 무파사니 스텔란티스 인도-아시아태평양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방실 신임 사장이 리더십과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스텔란티스 브랜드의 한국 내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판매 실적 등의 문제가 많이 산적해 있어서 방식이 이를 잘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됐다.

방실은 “내부는 물론 딜러사, 고객을 비롯한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국에서 스텔란티스 브랜드를 고객들의 마음에 깊이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로 영입돼
르노삼성자동차가 2015년 9월 폭스바겐코리아에서 영업 마케팅을 총괄해 오던 방실을 마케팅총괄 이사로 영입했다.

방실은 기존 주수연 르노삼성자동차 마케팅 이사가 프랑스 르노본사로 발령을 받으면서 빈 자리를 맡게 됐다. 이에 그동안 폭스바겐코리아에서 주도했던 디젤 시장 확대 등 영업부문 최전선을 맡았다.

방실은 르노삼성자동차에서 마케팅뿐 아니라 수도권 지역을 총괄하는 지역본부장으로서 영업망을 관리하며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앞서 방실은 2015년 폭스바겐코리아에 재직하면서 독일 본사의 감사를 받고 정직을 당하는 등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후 행정휴가 기간 동안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후 르노삼성자동차로 영입돼 자리를 옮겼다.

방실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총괄 부사장이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 초대 대표이사 사장로 있다 2013년 먼저 르노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방실박동훈 부사장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에 오르며 함께 호흡을 맞춰왔으나, 박동훈 사장이 퇴임한 이후엔 입지가 다소 약해졌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폭스바겐코리아 원년멤버
방실은 2005년 1월 폭스바겐코리아로 자리를 옮겼다.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설립 당시 합류한 원년멤버다.

방실은 이후 수입차 업계를 대표하는 마케팅 전문가로서 10년 가까이 폭스바겐의 홍보와 마케팅을 책임졌다.

특히 한국 고객 및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브랜드에 대한 이해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실은 가솔린 대형 세단 중심의 수입차 시장에서 소형 해치백 도입, 디젤 승용차 시장 개척 등 시장을 선도하는 마케팅 전략을 진두지휘했다.

이때 수입차 시장의 다변화를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2014년 10월 여성으로는 이례적으로 영업을 총괄하는 부서장으로 발탁됐다.

△홍보 업무로 사회생활 시작
방실은 홍보 업무로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 KBS 홍보실에서 국제협력 코디네이터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1999년 6월까지 근무했다.

1999년 6월 홍보대행사인 코콤포터노벨리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광고기획자(AE)로 2004년 12월까지 근무하며 홍보·마케팅 직무에서 실력을 길렀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걸어온 길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자동차 브랜드인 지프, 푸조 등을 수입·유통 하는 스텔란티스그룹의 한국 현지법인이다. 2025년 2월 현재 스텔란티스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스텔란티스그룹은 2021년 FCA(Fiat Chrysler Automobile) 그룹과 PSA(푸조 시트로엥) 그룹이 합병해 총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4위 다국적 자동차기업이다.

전세계 30개 국에서 40만 명 이상의 직원들을 채용하고 있으며, 130개 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스텔란티스그룹은 1992년부터 우성유통이 크라이슬러 자동차를 수입해 판매하면서 국내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우성유통은 우성타이어(현 넥센타이어)로 회사가 넘어갔고, 스텔란티스그룹은 1996년 9월 '크라이슬러 한국판매법인 주식회사'(현 스텔란티스코리아)를 설립해 직판을 시작했다.

2021년 본사 그룹 합병으로 FCA코리아와 PSA코리아가 합병하면서 '스텔란티스코리아'로 이름을 바꿨다.

2003년부터 2012년까지 닷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피아트도 수입한 적이 있었지만 인지도 부족, 가격정책 등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2022년 1월 푸조·시트로엥·DS 오토모빌을 수입하던 한불모터스의 계약 만료로 이들 브랜드 차량의 수입·판매권을 모두 스텔란티스코리아로 이관됐다. 하지만 시트로엥과 DS 오토모빌 수입은 2025년 2월 현재 잠정 중단된 상태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8월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꼴라보하우스 도산에서 열린 지프 '어벤저' 시승행사에서 어벤저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은 스텔란티스코리아의 대표 브랜드인 ‘지프’와 ‘푸조’의 매출 반등과 브랜드 성장이라는 쉽지 않은 숙제를 부여받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프와 푸조는 2024년 각각 2628대, 947대가 판매됐다. 2023년 대비 지프의 실적은 41.8% 감소했고, 푸조는 53.3% 떨어졌다. 판매량 회복이 당장 시급한 과제다.

방실은 취임 후 마케팅 전략을 ‘스타모델’ 육성으로 잡았다. 주력 모델을 통한 판매 신장 및 딜러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두는 전략이다.

2024년에는 지프 ‘랭글러’를 주력 모델로 선정해, 이를 중심으로 아웃도어, 활동적인 콘셉트 중심의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이에 지프 브랜드의 전체 판매 차종 가운데 랭글러 모델의 판매가 절반에 가까운 45.5%(KAIDA 기준)를 차지했다. 특히 방실이 대표로 부임하기 이전과 대비해 월별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신장됐다.

방실은 수익성 강화와 함께 브랜드도 키워내야 한다.

2025년 들어 방실은 딜러의 수익성 강화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2024년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의 네트워크를 통합 운영하는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025년부터 통합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운영 효율성과 접근성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새로운 전기차를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프는 2024년 9월 브랜드 첫 전기차인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어벤저’를 출시하며 판매 확대에 나섰다.

지프는 유럽과 중동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한국에 어벤저를 아시아 최초로 출시하며 화제가 됐다.

방실은 부임 후 단순한 판매 실적 향상보다 브랜드 가치 향상 및 회사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부임 후 1년간 딜러사 및 고객 소통 그리고 브랜드 마케팅에 주력해 왔다.

◆ 평가
[Who Is ?]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4년 5월27일 울산 미포항에서 열린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의 컨테이너선 '런데일'호 진수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은 스텔란티스코리아 설립 뒤 부임한 첫 여성 지사장이다. 또 한국 자동차 업계에서 ‘1세대 여성 리더’로 꼽힌다.

방실은 약 20년 이상 홍보와 마케팅,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친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는다. 화려한 이력만큼이나 실무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 파워 구축과 마케팅 전략 및 실행, 고객 관리 관계(CRM), 세일즈 및 네트워크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역량을 쌓았다.

또 폭스바겐코리아와 르노코리아를 거치는 등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 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 특히 폭스바겐그룹이 2005년 한국법인인 폭스바겐코리아를 설립할 당시 원년 멤버로 참여해 약 10년간 홍보와 마케팅 업무를 맡았다.

2015년에는 르노삼성자동차로 영입돼 약 9년간 마케팅 담당 이사, 지역본부장, 네트워크 교육지원 담당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에 글로벌 자동차 시장과 한국 자동차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방실이 맞이한 현재 상황은 밝지만은 않다. 수입차 시장에서 지프와 푸조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보유한 지프, 푸조, DS 오토모빌 등 브랜드들이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2023년 말에는 희망퇴직 등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4월1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배출가스 조작으로 과징금
환경부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배출가스 성능을 조작한 사실을 적발하고 73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는 조작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주지 않았다.

법원은 2024년 10월29일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환경부장관을 상대로 낸 과징금부과처분 취소 청구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항소심 법원은 환경부가 스텔란티스코리아에 부과한 과징금 73억 원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자동차 제작·수입업자는 배출가스에 대해 미리 환경부 인증받고 실제 운행에서 이상이 없어야 한다. 2015년 스텔란티스코리아는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지프 레니게이드와 피아트 500X에 대해 배출가스 인증을 받고 약 3년간 국내에서 수입차를 판매했다.

그런데 당시 이들 차종에는 엔진 시동 후 약 1400초가 지나면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의 가동률이 떨어지도록 하는 설정이 있었다. EGR은 엔진에서 연소 된 배출가스 일부를 연소실로 다시 유입시켜 연소 온도를 낮춤으로써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줄이는 장치다.

이에 환경부는 2019년 9월 스텔란티스코리아에 73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재판에서 “안전 운행과 엔진의 손상 방지를 목적으로 EGR을 설정했을 뿐”이라며 “옛 대기환경보전법에는 거짓이나 부정확한 방법으로 인증 받은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는 규정이 존재하지 않았다. 환경부 처분은 법률의 소급적용 금지원칙에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2심 법원은 “원고가 EGR 설정 내용을 제대로 밝히지 않은 채 인증조건 미달사실을 숨기고 국립환경과학원장에게 인증을 신청했다”며 “대기환경보전법의 거짓이나 부정확한 방법으로 인증 받은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EGR 설정이 합리적인 조정이라는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주장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실내 인증 시험의 4회 반복 시험에서 결과도 엔진 시동 후 1400초가 지나야 작동해 합리적인 조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고는 임의설정을 인증권자에게 알리지 않은 채 배출가스 인증을 받았고, 그로부터 약 3년간 4천여 대의 차종을 판매하며 1463억 원 상당의 매출을 얻었다”며 “이 사건 설정은 환경당국이 기존에 마련한 일반적인 검사방식으로는 정확한 배출가스 발생량을 측정하기 어렵도록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기능을 조작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 XM3 시동 꺼짐 현상으로 재리콜
르노코리아가 2022년 6월 XM3 차종에서 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임펠러)의 손상에 의한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해 2만6186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갔다.

르노코리아는 앞서 2020년 7월에도 같은 문제로 XM3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리콜 때 2020년 3월 출시한 XM3의 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였다.

리콜 실시 전인 2020년 3~5월에는 월평균 5천 대 이상이 판매됐으나 리콜을 진행한 7월에는 판매량이 1909대로 주저앉았다.

△폭스바겐코리아 ‘디젤게이트’로 고액 벌금
폭스바겐코리아가 2008~2015년 배출가스 인증기준에 미달하는 경유 자동차 15종, 12만 대를 국내에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폭스바겐코리아는 배출가스를 통제하는 엔진 제어장치에 이중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인증시험 모드에서만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덜 배출하고, 실제 주행에서는 다량 배출하도록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2010년 8월부터 2015년 1월까지 폭스바겐, 아우디, 벤틀리 등 폭스바겐그룹 산하 여러 브랜드에서 배출가스와 소음 시험서류를 조작해 수십 건의 환경인증과 연비 승인을 받은 혐의도 같이 받았다.

1심은 배출가스 조작 관련 대기환경보전법·관세법·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벌금 260억 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1억 원으로 벌금액을 대폭 줄였다.

재판부는 “배출가스 조작 사실을 한국법인 관계자들이 인식했다고 볼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며 대부분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시험서류를 조작한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유죄로 인정했다.

대법원은 “2심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며 항소심 선고를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회사 전현직 임직원은 대부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인증 부서 책임자 윤모씨는 배출가스 및 소음 미인증 자동차를 수입한 일부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5년 1월22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이태원 호텔에서 KCC모빌리티 등 딜러사 7곳과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1997년 6월 KBS 홍보실에 국제협력 코디네이터로 입사했다.

1999년 6월 코콤포터노벨리에서 광고기획자(AE)로 일했다.

2005년 1월 폭스바겐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홍보(PR) 매니저로 근무했다.

2007년 2월 폭스바겐코리아 마케팅 PR 총괄에 임명됐다.

2013년 10월 폭스바겐코리아 마케팅 PR & 세일즈 총괄을 맡았다.

2015년 9월 르노삼성자동차로 다시 자리를 옮겨 마케팅 오퍼레이션장을 역임했다.

2021년 3월 르노삼성자동차 고객경험 오퍼레이션장을 맡았다.

2022년 1월 르노코리아자동차 직영본부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3년 1월 르노코리아자동차 개인1본부 본부장으로 이동했다.

2023년 6월 르노코리아자동차 네트워크 트레이닝 & 지원 오퍼레이션장을 맡았다.

2024년 2월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섬유예술학으로 학사 및 석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어록
[Who Is ?]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4월1일 서울 성북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텔란티스코리아 산하 브랜드 지프·푸조의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년간 고객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영업과 서비스의 최전선에서 최고의 헌신을 보여준 파트너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올해도 고객 만족의 선봉장이 되어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아래 지프와 푸조 고객 모두에게 기억하고 싶은 고객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 (2025/01/22,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열린 ‘2024 스텔란티스 어워드’ 시상식에서)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로의 전환으로 고객들은 보다 쉽게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접근이 가능해진다. 고품질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 간 효율성과 시너지를 최대화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 (2025/01/22,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며)

“높아진 고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미출시 차량에 대한 배터리 제조사 정보까지 선제적으로 공개한다. 전기차 고객을 위한 차량 안전 점검도 실시해 전기차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빠르게 해소해 나갈 것이다.” (2024/08/14, 2024년 8월1일에 발생한 인천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증가하자 이를 막기 위해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며)

“제게 가장 유리한 부분이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대표님들은 외국인이었지만 한국인 대표로서 조금 더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고 시장을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제 목표고, 실제로 잘 움직이는 것 같다.” (2024/04/01, ‘2024 미디어간담회’에서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어떤 대표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답하며)

“올해 판매 확대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고객과의 만남을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 전념하겠다. 소비자들의 취향은 더욱 세분화, 다양화되고 있기에 기회는 있다고 생각하며, 스텔란티스의 매력적인 두 브랜드로 비단 수입차 고객뿐만이 아닌, 국산차 고객들에게도 한 발짝 더 다가가겠다.” (2024/04/01, ‘2024 미디어 간담회’에서 2024년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전략을 밝히며)

“내부는 물론 딜러사, 고객을 비롯한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국에서 스텔란티스 브랜드를 고객들의 마음에 깊이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4/01/30,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 한국 시장은 중형 이하 차급 시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바로 이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다.” (2012/08/14, 2012년 8월 말 출시 예정이던 폭스바겐의 중형 세단 파사트의 가격을 공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