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

황성만은 오뚜기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함영준 오뚜기그룹 회장과 함께 각자대표이사로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1962년 9월20일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오뚜기에 입사해 오뚜기라면 연구소장을 거쳐 2017년 오뚜기라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오뚜기가 오뚜기라면을 흡수합병한 뒤 오뚜기에서 제조본부장과 영업본부장으로 근무했고 2021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해외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4월24일 제8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뚜기 매출 ‘3조 클럽’ 가입 성과, 원재로 가격 상승 압박에 성장세 제동
황성만이 오뚜기 지휘봉을 잡은 뒤 회사 매출은 꾸준히 늘었다.

황성만의 대표 취임 첫 해인 2021년 오뚜기는 연결기준 매출 2조7390억 원을 냈다. 2020년보다 5.5% 늘어난 수치다.

오뚜기는 2022년 매출 3조1833억 원을 내면서 매출 3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2023년 3조4545억 원, 2024년 3조5391억 원으로 계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수익성에는 부침이 있었다.

2021년 낸 영업이익은 1666억 원으로 2020년보다 16.0% 줄었다. 당시 오뚜기는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

라면 가격을 13년 넘게 동결하다가 2021년 8월 진라면 등 주요 라면의 가격을 평균 11.9% 인상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이후에도 황성만은 원재료 가격 상승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꾸준히 제품 가격을 올렸다.

제품가격 인상 후 오뚜기 영업이익은 2022년 1857억 원, 2023년 2549억 원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하지만 2024년 영업이익 2220억 원을 기록하며 다시 뒷걸음질했다. 내수 부진과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압박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뚜기는 2025년 상반기에도 어려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매출 1조8228억 원, 영업이익 1026억 원을 냈는데 이는 2024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4.6% 늘어난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23.9% 후퇴한 것이다.

오뚜기는 “지속된 내수 침체 속에 시장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와 전반적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Who Is ?]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

▲ 오뚜기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 거듭 강조, 해외 공략 조직·기반 정비
황성만은 2025년 3월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글로벌시장 공략이 최우선 과제”라며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홍보와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20억 인구가 있는 동남아와 중동지역의 할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중장기 목표로는 2026년 4월 글로벌 로지스틱센터 완공, 2027년 오뚜기푸드아메리카 생산거점 구축을 제시했다. 2030년 글로벌 매출 목표는 1조1천억 원으로 잡았다.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경영 의지도 보였다.

황성만은 “영업과 생산, 구매, 물류 등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최소한의 폐기물 발생을 목표로 하고,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황성만은 대표 취임 뒤 매해 글로벌 공략 의지를 다져왔다.

오뚜기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처음으로 사회자로 참석했던 2022년 3월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해외 소비자 니즈를 겨냥한 제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마케팅과 영업도 강화하겠다”며 “오뚜기는 올해도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만은 오뚜기의 해외 진출 성과를 위한 기반을 재정비하고 있다.

오뚜기는 2025년 3월 주주총회소집공고를 통해 영문 상호와 홈페이지 주소를 변경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올렸다.

오뚜기는 기존 영문 상호인 ‘OTTOGI’를 새 상호인 ‘OTOKI’로 변경했다. 기존 영문 표기는 소비자들이 발음하기 어려움이 있어 오뚜기를 쉽게 인지할 수 있고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겠다는 취지다. 영문 상호 변경에 따라 홈페이지 주소도 바꿨다.

앞서 2024년 8월부터 한국과 해외 주요 수출국에서 새로운 표기와 관련한 상표권 출원을 진행해왔다.

해외 소비자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로고는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디자인했다. 오뚜기를 한 눈에 인식할 수 있도록 로고 내 OTOKI 영문명을 삽입하고 심볼마크 가운데 캐릭터 형상을 따라 그려진 선을 제외해 디자인을 간소화했다.

미소짓는 어린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윙크하는 밝은 표정을 더욱 극대화했고 맛있는 음식을 신나게 먹는 어린이 모습도 간결하게 표현했다.

미국 투자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오뚜기는 100% 종속회사인 미국 ‘오뚜기아메리카홀딩스’에 모두 565억 원을 출자한다고 2025년 5월14일 공시했다. 과거 미국 자회사에 차용해 준 353억 원(2500만 달러)을 투자금으로 전환하고 212억 원(1500만 달러)을 유상증자하는 방식이다.

오뚜기는 오뚜기아메리카홀딩스의 지분 30만 주 전량을 보유하고 있다. 추가 출자에 따라 오뚜기아메리카홀딩스가 발행하는 신주 40만 주를 2025년 6월27일 추가로 취득했다.

업계는 오뚜기의 이번 출자를 놓고 미국 법인에 단순히 자본을 확충한 것이 아니라 현지 공략을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오뚜기는 2023년 11월 글로벌사업부를 본부로 격상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가격 인상으로 대응
오뚜기는 황성만 체제에서 가격을 여러 차례 인상하고 있다.

2025년 8월 기준 가장 최근 있었던 가격 인상은 2025년 4월이었다. 오뚜기는 2025년 4월1일부터 라면 제품 27개 가운데 16개의 제품 출고가를 평균 7.5% 올렸다.

진라면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기존 716원에서 790원으로 오르고 오동통면은 기존 800원에서 836원이 됐다. 짜슐랭은 976원에서 1056원으로, 진라면 용기면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각각 올랐다.

인상률은 진라면과 진라면 용기면이 각각 10.3%, 9.1%이고 오동통면과 짜슐랭은 각각 4.5%, 8.2%이다.

오뚜기는 “최근 환율 상승으로 수입원료 가격이 급등했고 농산물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물류비와 인건비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원가 부담이 누적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같은날 편의점 판매용 3분 카레와 짜장 제품의 가격도 약 13.6% 인상했다. 이미 2024년 말부터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후추와 식초, 물엿 등의 가격도 올렸다.

앞서 같은해 2월1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밥 덮밥류 7종과 옛날 사골곰탕 500g 제품에 한정해 가격을 최대 20% 높였다.

덮밥류 제품에 국물을 함께 먹고 싶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컵밥에 간편국 블럭을 추가하면서 제품을 개선한 데 따른 가격 인상이었다.

오뚜기가 라면 가격 인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건 2021년 8월1일 진라면 등 주요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올리면서였다. 당시로선 오뚜기가 라면 가격을 올린 것이 2008년 4월 이후 13년 4개월 만이었다.

대표 제품인 진라면(순한맛·매운맛) 가격은 기존 684원에서 770원으로 12.6% 올렸고 스낵면 가격은 기존 606원에서 676원으로 11.6% 높였다. 육개장 용기면 가격은 838원에서 911원으로 8.7% 인상했다.

오뚜기는 라면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설비 자동화와 원료 및 포장재 등의 원가 절감, 유틸리티 비용 절감 등 제품 가격 인상 억제를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전개하면서 13년 동안 라면 가격을 동결했지만 밀가루와 팜유와 같은 식품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1년여가 지난 2022년 10월10일 라면 제품 출고가격을 다시 평균 11% 인상했다.

오뚜기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고환율이 지속됐고, 물류비 등 제반 비용이 늘어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가격 인상을 통해 원가 구조를 개선할뿐 아니라 설비와 인력 충원 등에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글로벌 마케팅 시동, 진라면 홍보모델로 BTS 진 발탁
오뚜기는 2025년 3월13일 BTS 멤버 진을 모델로 내세운 ‘진라면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영상 도입부는 로맨스 드라마처럼 제작했으며 진이 진라면을 즐기는 순간도 영상에 담겨 있다.

오뚜기가 이 영상을 공개하기 전부터 글로벌 고객 반응은 뜨거웠다.

오뚜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영문으로 “곧 역대급 협업물을 공개한다. 누군지 맞춰보라”는 글과 함께 진의 얼굴만 가린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올린 지 하루 만에 계정 팔로워의 6배가 넘는 25만 명 이상이 조회했다.

인스타그램과 쓰레드, 엑스(X) 등 SNS에선 “라면을 이렇게 사고 싶었던 적이 없다”, “한국은 이달부터 캠페인 제품을 파는데 일본은 다음 달부터다. 한국에 가고 싶다” “(진 사진이 박힌 진라면이)미국엔 언제 나오지?” 등의 해외 소비자 반응이 이어졌다.

사실 오뚜기가 진을 진라면 모델로 선정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였다. 앞서 2022년 11월에도 진을 광고 모델로 발탁해 신규 TV 광고를 내보냈다.

2025년 발탁의 의미는 당시와는 달라 과거에는 국내 기준 계약이었지만 2025년에는 전 세계를 포함한 글로벌 모델로 진을 발탁했다.

오뚜기는 2025년 2월 진라면의 글로벌 모델로 진을 발탁하고 글로벌 캠페인을 펼쳐왔다. 라면 봉지에 진의 영어 표기를 연상시키는 ‘Jin ramen’을 새겼다.

3월부터는 국내 제품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각국으로 수출하는 용기 제품 포장에 진의 모습을 담았다. 이 밖에 진의 사진과 손 글씨, 진이 개발한 캐릭터 ‘우떠’ 등으로 구성된 스티커를 묶음 제품에 동봉했다.

오뚜기는 “진과 함께 진라면의 매력을 국내외 소비자에게 알리고자 한다”며 “후속 콘텐츠에서는 진라면 순한맛과 매운맛을 다채롭게 표현한 진의 모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가 K팝 스타를 내세워 글로벌 홍보에 나선 것은 앞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BTS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을 참고한 것이라는 업계 반응이 나왔다.

불닭볶음면은 원래 일부 마니아만 찾는 제품이었지만 2022년 BTS가 방송에서 불닭볶음면을 먹자 세계적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은 과거 한 방송에서 BTS 멤버 지민을 콕 집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유명 여성 래퍼 카디비도 자신의 틱톡 계정에 까르보불닭을 먹는 영상을 올려 미국 마트에서 불닭 브랜드 제품의 품귀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뚜기는 이후 2025년 6월13~1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BTS페스타2025’ 오프라인 행사에 공식 협찬기업으로 참석해 진라면 부스를 운영하면서 관람객 대상으로 진라면 체험 및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Who Is ?]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4년 12월9일 2024년 소비자중심경영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으로부터 인증서를 수여받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뚜기>

△오뚜기 대표이사 연임
황성만은 2024년 3월26일 오뚜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 341만3327주 가운데 의결권 행사 주식은 270만1978주였는데 이 가운데 99.5%인 268만8027주가 황성만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찬성했다.

오뚜기 이사회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황성만의 재선임 안건 상정을 결정했다.

오뚜기는 “오뚜기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경영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축적, 기업가치 향상에 공헌했다”며 “위 경험들을 바탕으로 회사의 주요한 의사결정 역할에 기여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 개편, 상호출자·해소 일감몰아주기 논란 벗어나
오뚜기는 2022년 7월18일 이사회를 열고 오뚜기라면지주와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 등 계열사 2곳의 흡수합병을 공시했다.

오뚜기는 합병목적을 놓고 “합병을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하고 투명하게 개선하려고 한다”며 “기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합리화 추진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오뚜기라면지주를 합병하면 핵심 원재료와 중간제품 등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며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를 합병하면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와 급변하는 소매유통 환경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뚜기라면지주는 1987년 설립된 오뚜기라면을 전신으로 한다. 오뚜기라면은 2021년 8월2일을 분할기일로 사업부문을 오뚜기라면지주(존속회사)와 오뚜기라면(신설회사)로 물적분할했다. 오뚜기라면지주는 투자부문을 담당하는 지주회사의 역할을 수행했다.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는 1995년 물류사업을 목적으로 백암물류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1999년 오뚜기물류서비스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 2003년 1월 관계회사인 풍림종합물류를 흡수합병했으며 2020년 11월 물류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 방법으로 분할해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존속회사)와 오뚜기물류서비스(신설회사)로 회사를 쪼갰다.

흡수합병 이사회 결의 당시 오뚜기라면지주의 주주는 오뚜기 37.70%, 함영준 회장 24.70%, 기타 37.60%였으며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의 주주는 오뚜기 87.02%, 오뚜기라면지주 12.98% 등이었다.

합병비율은 오뚜기와 오뚜기라면지주는 1대 0.5314222,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와는 1대 0으로 결정됐다. 합병기일은 10월1일로 마무리됐다.

오뚜기는 이 합병을 통해 상장회사인 조흥을 제외한 모든 계열사를 100% 자회사로 재편했다.

오뚜기는 2017년부터 지배구조 개편에 들어갔다. 당시 오뚜기에스에프와 상미식품, 풍림피앤피를 물적분할하며 지배구조 개편에 시동을 걸었다.

2018년에는 상미식품지주와 풍림피앤피지주를 흡수합병했으며 2020년에는 오뚜기제유지주, 오뚜기에스에프지주 등을 흡수합병했다.

과거 오뚜기는 복잡한 지배구조로 유명했다. 계열사마다 상호 출자 관계로 얽혀있는 곳이 많았고 각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도 70~80%로 높았다. 일부 계열사는 내부거래 비중만 99%였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지배구조 평가에서 2017년 오뚜기가 최하위 등급인 D등급을 받은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관계사에 일감을 몰아줘 오너일가가 회사의 이익을 편취한다는 점을 지적받았다.

함영준 회장이 아버지인 함태호 오뚜기 창업주의 별세로 물려받은 지분에 부과된 1500억 원대의 상속세를 내기 위해 2022년 3월 보유하고 있던 오뚜기 주식을 오뚜기라면지주에 매각한 것도 지배구조를 복잡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함 회장은 이 거래를 통해 386억 원가량을 얻었고 이 재원 등으로 상속세를 완납했다.

결과적으로 오뚜기는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상호출자 논란과 높은 내부거래 비중 논란을 동시에 해소했고 함 회장의 상속세 납부도 마무리했다.

△이사회 개편으로 산하 위원회 설립, 직접 ESG위원회 위원장 맡아
오뚜기는 2022년 3월25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산하에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ESG위원회를 설립했다.

이전까지 별도의 위원회를 두지 않아 이사의 독립성, 경영진에 대한 감시 등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됐다.

사내이사에 힘이 쏠렸던 이사회 구성도 바꿨다. 2021년만 해도 오뚜기 이사회는 함영준 회장과 황성만, 류기준 제조본부장(상무) 등 회사측 사내이사가 3명이었지만 사외이사로는 김용대 KAIST(한국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1명에 불과했다.

오뚜기는 2022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동시에 성낙송 법무법인 화현 대표변호사, 선경아 가천대학교 관광경영학과 부교수, 조봉현 인덕회계법인 2본부장 등 3명을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했다.

주총 이후 설립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2명,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했으며 ESG위원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으로 꾸렸다. 황성만은 ESG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고 매 반기 1회의 정기위원회와 수시 임시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오뚜기에 따르면 ESG위원회는 ESG경영을 위한 기본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활동과 이행 성과를 분석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한 의사결정 권한을 지닌다.

ESG위원회가 설치된 뒤 비로소 오뚜기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게 됐다.

오뚜기는 2012년 환경보고서를 만든 뒤 7년 만인 2019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냈고 이후 주기는 2021년, 2023년 등으로 격년에 걸쳐 발간했다. 하지만 2024년과 2025년에는 모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연단위로 발간했다.

황성만은 ESG위원회를 이끌면서 첫 해에는 단순히 ESG 경영 실적과 계획만 보고받았지만 2023년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진행 현황을 보고받더니 2024년에는 이중중대성평가와 ESG 공시 의무화 대비, 기후변화 대응 고도화 등과 관련한 신규 추진 예정 업무도 챙기기 시작했다.

△오뚜기 대표이사 올라
황성만은 2021년 3월26일 오뚜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직급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오뚜기 이사회는 황성만을 사내이사 후보자로 추천하면서 “오뚜기의 제조본부장과 영업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회사의 경영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축적했다”며 “해당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주요한 의사결정 역할에 기여할 적임자로 판단하여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황성만의 선임을 놓고 라면업계에서는 오뚜기가 라면 사업의 부활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는 반응이 나왔다.

황성만은 2011년 오뚜기 라면연구소장과 오뚜기라면 대표이사 등을 지내면서 스낵면을 비롯해 각종 히트제품을 직접 만들었다.

황성만의 지휘 아래 오뚜기라면은 2014년 삼양식품을 추월해 업계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오뚜기라면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이 25%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황성만이 오뚜기로 복귀한 이후 오뚜기라면은 다시 주춤하기 시작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8월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지역-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뚜기>

황성만은 오뚜기의 해외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뚜기는 1981년 미국 지사를 설립하면서 북미 시장에 발을 들였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내수 중심의 사업 구조와 제한적인 해외 확장 전략 때문이다.

글로벌 실적도 뒤진다.

농심과 삼양식품은 2024년 기준으로 해외에서 전체 매출의 각각 37%, 80%를 냈지만 오뚜기는 해외 매출 비중이 10%에 그친다.

황성만은 주주총회를 통해 2030년에는 글로벌에서 오뚜기로 매출 1조1천억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해둔 상태다. 하지만 오뚜기가 걷고 있는 현주소를 보면 가야할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뚜기가 2025년 상반기에 낸 해외 매출은 1963억 원이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4천억 원가량 되는데 5년 안에 글로벌 매출을 3배 가까이 확대해야 하는 셈이다.

오뚜기의 2025년 상반기 해외 매출 성장률이 18.3%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황성만이 세운 목표 달성은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오뚜기는 미국과 베트남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둔 상태다. 특히 북미 시장은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 성격도 지니고 있어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2005년 설립한 미국법인의 이름을 2019년 오뚜기아메리카홀딩스로 바꿨고 북미에서 계열사 7개를 거느리는 지주사 체제를 갖췄다.

한국에서 라면을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한 뒤 내다 파는 단순한 수출 중심의 전략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생산과 도매뿐 아니라 창고, 공장 등 물류 인프라까지 직접 구축하고 주요 유통망 진입을 겨냥한 사업 기반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뚜기는 현재 미국에서 기능별로 세분화한 법인을 총 8곳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식품 제조와 도매 유통, 부동산 임대 등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오뚜기는 글로벌 전략 강화와 맞물려 조직도 재편했다. 2023년 11월 글로벌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했다.

이 과정에서는 오너일가의 경영 참여도 이뤄졌다. 함영준 오뚜기그룹 회장의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이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영입됐다.

김경호 본부장은 LG전자에서 일할 때 유럽B2B법인장, 유럽BS담당 등을 맡은 경험이 있는 해외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국내보다 해외 현지 법인 전략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읽혔다.

2024년 5월에는 함 회장의 장녀 함연지씨가 오뚜기아메리카에 정식 사원으로 입사하기도 했다.

오뚜기는 미국 생산시설 구축과 관련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오뚜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미라다에 공장 부지를 확보하고 현재 미국 당국과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 이 공장에서 라면뿐 아니라 소스, 간편식 등 다양한 제품을 현지 생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오뚜기아메리카홀딩스는 2024년 11월 판매 및 유통망 강화를 위해 100% 손자회사로 오뚜기오렌지버그를 설립했다. 미국 동부권 유통망 구축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뉴욕주 오렌지버그에 위치한 소형 가전 기업 셰프맨의 부지를 인수했다. 해당 건물의 규모는 약 9만7000ft²(약 2만9184㎡)에 달하며 인수 금액은 약 2220만 달러(약 321억 원)로 알려졌다.

오뚜기는 이와 관련 2025년 8월 미국 뉴욕주에 외국 법인 등록을 마쳤다. 해당 물류센터를 운영하기 위한 후속 행정 절차를 마친 셈인데 이를 바탕으로 미국 현지의 주요 유통 채널 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오뚜기아메리카홀딩스는 2022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 온타리오 지역에 물류센터를 마련하며 서부 지역 거점을 확보했다. 당시 현지 물류업체 윈스포드로부터 약 5600만 달러(약 818억 원)에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당분간은 미국 관세폭탄을 오뚜기가 끌어안고 가야 하는 부담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한국산 식품 관세를 기존 0%에서 15%로 인상했다. 오뚜기 관점에서 보면 미국 현지 공장 건설을 마무리하기까지는 관세 15% 부담을 고스란히 안고 가야 한다.

◆ 평가
[Who Is ?]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7월10 일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오뚜기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제3회 식품안전과학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오뚜기>

1990년대 초반 오뚜기에 입사해 30년 넘게 일한 정통 ‘오뚜기맨’이다. 라면연구소장과 제조본부장, 영업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오뚜기가 라면 시장에서 삼양식품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서게 된 것도 황성만 덕분이었다. 오뚜기의 히트 상품으로 꼽히는 스낵면은 황성만의 손끝에서 나왔다.

오뚜기가 2017년 국가고객만족도 1위 기업 인증식에서 1999년 라면부문 평가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선정됐던 것도 황성만이 오뚜기라면을 이끌 때 나온 성과다.

함영준 회장이 오뚜기 수장에 황성만을 앉힌 것 역시 라면사업에 정통한 그의 능력을 높게 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황성만함영준의 특명을 받고 오뚜기를 이끌면서 제품 다각화와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제품 출시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라면 기업들이 각축을 벌이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진출 전략도 점점 구체화하는 중이다.

황성만은 국내 식품 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의 추천으로 2024년 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일각에선 황성만이 오뚜기 수장으로서 보여준 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오뚜기는 국내 라면시장에서 점유율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2013년 당시 15% 수준이던 점유율을 2016년 23.2%까지 끌어올렸지만 이후 25% 안팎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 역시 10%대로 농심이나 삼양식품과 비교해 매우 낮다. 국내에서 잘 팔리는 라면 매출 순위에서도 오뚜기 제품은 2024년 기준으로 진라면 1개에 불과하다.

사건사고
[Who Is ?]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

▲ 오뚜기 대풍공장. <오뚜기>

함영준 매형 회사 ‘면사랑’과 거래 논란 겪어
오뚜기는 함영준 회장의 매형이 이끄는 면사랑과의 거래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다만 법원의 판단으로 거래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12부(강재원 부장판사)는 2025년 6월12일 오뚜기와 면사랑이 중소벤처기업부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처분 취소 소송에서 “처분을 모두 취소한다”며 오뚜기의 손을 들어줬다.

이 소송은 오뚜기가 면사랑과 거래하면 안 된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결정에 따라 제기됐다.

면사랑은 30년 넘게 오뚜기에 국수제품을 납품했다. 정세장 면사랑 대표는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의 맏사위이자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매형이다.

하지만 면사랑이 규모가 커져 중견기업에 지정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현행법상 국수제조업은 생계형적합업종으로 분류돼 있어 대기업은 중소기업과만 거래할 수 있다. 오뚜기가 면사랑과 거래를 끊어야 하는 처지에 몰린 것이다.

오뚜기는 면사랑에서 받는 물량을 기존 연간 최대 출하량의 130%에서 110% 이내로 줄이겠다며 중소벤처기업부를 설득했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를 거부하고 오뚜기에게 면사랑과 거래를 전면 중단하고 대체 거래처를 찾으라는 내용의 처분을 내렸다.

오뚜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처분이 영업권을 침해한다며 2024년 1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오뚜기와 면사랑이 기존에 해오던 중소기업 OEM 거래 한도 내에선 (생계형적합업종법상) 확장으로 볼 수 없다”면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부 논의 끝에 항소하지 않았다. 오뚜기와 면사랑의 협력 관계에서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중국산 미역 혼입 논란 관련 ‘무혐의’ 처분
오뚜기가 국내산을 표기한 미역을 팔면서 사실은 중국산 미역을 썼다는 의혹을 받았다. 다만 경찰과 검찰 조사 단계를 거쳐 혐의에서 벗어났다.

중국산 미역 혼입 논란은 2021년 3월 본격화했다. 오뚜기에 미역을 납품하는 협력기업인 보양이 납품 과정에서 중국산 미역을 혼입해 원산지를 속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양은 전남 고흥에서 재배한 미역을 가공해 오뚜기에 납품하고 오뚜기는 이 미역을 국내산 100%라며 ‘오뚜기 옛날미역’과 ‘오뚜기 옛날자른미역’ 등 제품 2종의 상표로 판매해왔다.

의혹은 2019년 9월 여수해양경찰서에 접수된 경쟁회사의 제보에서 시작됐다.

보양은 이후 중국산 미역을 섞어 팔았다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염화칼슘으로 미역을 세척하면서 성분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제기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았다.

오뚜기는 중국산 미역 혼입 논란이 공론화한 2021년 3월 해당 미역 모든 제품을 전량 자진 회수하고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렸다.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이 2021년 8월30일 주식회사 보양의 농수산물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의혹은 일단락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5년 4월10일 한국장학재단에서 배병일 이사장과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뚜기>

2011년 오뚜기라면 연구소장을 맡았다.

2017년 오뚜기라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9년 3월 오뚜기 제조본부장으로 근무했다.

2019년 10월 오뚜기 영업본부장을 맡았다.

2020년 말 오뚜기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3월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24년 3월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 학력

연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7년 4월 근로자의 날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24년 11월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황성만이 오뚜기에서 받는 연봉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2021년 연간 보수로 오뚜기는 황성만에게 급여 3억8300만 원, 상여 2억 원 등 총 5억8300만 원을 지급했다.

2022년에는 급여 4억8천만 원, 상여 2억78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 원 등으로 모두 7억6100만 원을 받았다.

2023년 보수는 7억9900만 원으로 더 올랐다. 급여 4억9800만 원, 상여 3억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2024년 오뚜기는 급여 5억400만 원, 상여 3억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 등 모두 8억500만 원을 지급했다.

2025년 9월1일 기준으로 황성만은 오뚜기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황성만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어록
[Who Is ?]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4년 11월20일 '푸드위크 2024' 행사에서 국내 외식산업 발전과 물가안정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뚜기>

“디지털 기술과 AI는 식품의 전 과정에서 위험요소를 예측하고 신속하게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소비자의 신뢰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혁신적인 연구와 협력을 통해 식품안전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 (2025/07/10, 경기 안양시 오뚜기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제3회 식품안전과학 심포지엄’에서)

“2026년 4월 글로벌 로지스틱센터 완공과 2027년 오뚜기푸드아메리카 생산 거점 구축을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1조 1000억 원 목표 달성을 앞당기겠다.”

“2025년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홍보 및 영업활동을 강화하겠다. 20억 인구가 거주하는 동남아시아 및 중동 지역의 할랄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2025/03/26, 경기 안양 오뚜기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2024년 오뚜기는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 한국 농업 상생발전과 ESG 경영을 강화해 더 좋은 성과를 달성하겠다.” (2024/03/26, 경기 안양 오뚜기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올해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다.” (2022/03/25, 경기 안양 오뚜기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오뚜기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충실히 답하기 위하여 보다 앞선 품질과 맛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출시해 나갈 것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고객으로부터 신뢰받고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하는 선도적인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새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오뚜기 홈페이지 CEO 인사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