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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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규 하이트진로 및 하이트진로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김인규는 하이트진로의 대표이사 사장이자 하이트진로홀딩스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실질적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1962년 11월16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배재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하이트맥주에 입사해 영업본부장과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11년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합병으로 탄생한 하이트진로의 영업총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17년 지주회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의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30년여 하이트맥주에서 자리를 지킨 ‘하이트맨’이다.
‘진로’의 세계화를 내걸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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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2월6일 베트남 타이빈성 소재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에서 개최된 해외 생산 공장 건립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국내 최대규모 주류회사다. 하이트진로그룹의 주력 계열사이며 참이슬, 진로 등 소주 제품과 테라, 켈리, 하이트 등 맥주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이트진로는 2023년 기준 국내 소주 시장 점유율 약 60%와 맥주 시장 점유율 28.5%를 차지하고 있다. 소주 시장 점유율 1위 회사이며 맥주 시장에서는 오비맥주의 46.8%에 이어 2위의 입지를 갖고 있다.
사업은 크게 맥주, 소주, 생수, 기타 등 네 개부문으로 나뉜다. 기타 부문에는 막걸리 등이 포함된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2025년 1분기 기준 맥주 28.37%(1738억 원), 소주 63.6%(3897억 원), 생수 5.48%(335억 원), 기타 2.55%(156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소주의 비중이 64%로 가장 높다.
△비용 축소 등 수익성 중심 전략 지속
하이트진로는 2025년 1분기 매출 6127억 원, 영업이익 627억 원, 순이익 379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1.4% 감소했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29.7%, 45.2% 증가했다.
소주 부문 실적 호조가 맥주 부문의 부진을 상쇄했다. 비용 감축에 집중하면서 영업이익·순이익이 늘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하이트진로의 소주 매출은 전년 대비 4% 높은 3897억 원을 기록했다. 소주 시장이 축소되는 가운데 점유율을 높이면서 출고량이 전년 대비 4% 늘었다.
같은 기간 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10% 낮은 1739억 원을 기록했다. 비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쟁사 가격 인상으로 인한 가수요 발생 탓에 수량이 감소했다.
판관비로 2136억 원을 인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9% 적은 규모다. 특히 2025년 1분기 광고선전비가 3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억 원 줄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레귤러 소주는 지역별 대응하며 견고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전략”이라며 “2025년 2월 착공한 베트남 소주 생산공장은 2026년 완공 예정으로 동남아 시장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희지 연구원은 하이트진로가 맥주 부문은 경인 지역 조직 강화를 통한 지역 커버리지 확대 및 CVS 채널 중심으로 공략하고 제로 슈거 트렌드에 대응한 라이트 맥주 유흥채널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익 측면에서 마케팅비 축소 및 맥주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다만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 속에 하이트진로의 내수 수요 회복은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
▲ 하이트진로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하이트진로의 테라와 참이슬이 2025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맥주 및 소주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테라는 출시 이후 최초로 맥주 부문 1위를, 참이슬은 8년 연속으로 소주 부문 1위를 달성했다.
2025년 5월 발표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는 한국생산성본부(KPC)가 매년 조사·발표하는 브랜드 경쟁력 평가지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매년 주요 산업의 대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인지도, 이미지, 관계 등 요소를 100점 만점 기준으로 환산해 평가하고 있다.
테라는 출시 6년 만에 52억 병 판매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참이슬은 2024년 기준 25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와 참이슬을 합친 이른바 ‘테슬라’ 마케팅을 펼치면서 국내 주류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하이트진로의 브랜드는 고객의 높은 충성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2025년 하반기에도 소비자들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주류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맥주 가격 인상
하이트진로가 2025년 5월 테라, 켈리 등 주요 맥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2.7% 인상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3년 11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하이트진로 쪽은 주요 원부자재 가격 인상, 물류비 상승 및 고환율로 인한 비용증가 영향으로 맥주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500ml 캔 제품과 필라이트 등 일부 제품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이트진로 쪽은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가정 채널에서 판매량이 많은 500ml 캔 제품과 고물가 시대 대안으로 떠오르는 가성비 발포주 제품 필라이트 등 일부 품목은 현행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며 “인상률 또한 경제 상황과 외식업계의 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결산배당으로 489억 지급
하이트진로가 2025년 4월4일 ‘2024년 결산배당금’으로 총 489억450만 원을 지급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2025년 3월21일 제7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번 배당안을 승인받았다.
배당기준일은 2024년 12월31일이고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3.4%, 종류주(우선주) 4.7%다. 시가배당률은 배당기준일 전전거래일부터 과거 1주일간의 거래소 시장에서 형성된 최종가격의 산술평균가격에 대한 1주당 배당금의 비율로 산정됐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가 700원, 종류주가 750원으로 앞서 2023년 결산배당 대비 각각 26.4%, 25% 감소했다. 배당금 총액도 26.3% 내렸다.
배당성향(배당금총액/순이익)은 51.01%로 전년도의 186.13% 대비 30%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하이트진로는 2024~2026년 배당성향을 20% 이상으로 유지하고 주당 최저 700원 이상의 배당액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배당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용인 통합연구소 개관
하이트진로가 2025년 3월31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신축 통합연구소 개관식을 가졌다. 기존 홍천 맥주연구소와 청주 소주연구소를 통합해 연구 효율성 및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 주류 및 신규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에 따라 통합연구소를 세웠다.
통합연구소는 2025년 2월 경기 용인시에 지상 4층, 지하 2층, 대지면적 1만595㎡, 연면적 1만3230㎡ 규모로 지어졌다. 연구시설, 업무지원 시설, 공용 시설, 보안시스템 등을 갖춰 연구개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하이트진로는 연구소 통합을 통해 인력과 연구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연구 분야를 확장해 신규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첨가물 연구, 신소재 개발, 포장재 및 용기 연구 등으로 연구개발 범위를 확장하고 주류 외 음료 등 신규사업 분야 진출을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김인규는 “이번 통합연구소 신축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다양한 주종 및 관련 분야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하이트진로의 100년 역사 위에서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2년 12월5일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농수산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하이트진로는 2025년 2월5일 베트남 타이빈성에 위치한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에서 소주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은 하이트진로의 첫 해외 생산기지다. 축구장의 11배 크기인 8만2083㎡(약 2만5천여 평)의 부지 면적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로 2026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쪽은 베트남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최대 500만 상자의 소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인규는 “해외 소주 수출의 출발점이었던 베트남에서 해외 첫 생산 공장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베트남 공장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대의 교두보이자 글로벌 종합 주류 회사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으로 전 세계에 ‘진로(JINRO)의 대중화’를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본·동남아, 과일소주 수출 늘어
하이트진로는 2020년 일본시장에 약 1930만 달러 규모의 소주를 수출했다. 2019년보다 23% 증가했다.
특히 자몽에이슬·청포도에이슬·자두에이슬·딸기에이슬 등 참이슬 과일소주 시리즈의 판매량이 5배 이상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10월에 시작한 참이슬 브랜드의 일본 TV광고와 유튜브 등 온라인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벌인 마케팅 활동이 수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12월부터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2021년 3월부터 로손 등 일본 편의점에서 참이슬 시리즈 판매를 시작했다.
하이트진로는 편의점 입점을 계기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해 향후 가정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도 과일소주가 인기를 얻고 있다.
2020년 말레이시아 소주 수출액은 197만7천 달러, 인도네시아 수출액은 129만5천 달러로 집계됐다. 2018년과 비교해 262%, 55% 각각 증가했다.
김인규는 2020년 1월 6번째 해외법인인 필리핀 법인을 세우면서 ‘소주 세계화’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언하고 경제성장, 인구기반, 주류시장 현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국가를 집중 공략해 왔다.
2020년 소주 수출은 7천만 달러로 2015년(4082만 달러)에 견줘 71.6% 증가했다.
이와 함께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소주를 알리는 데 집중하며 초기 공략 단계를 밟고 있다.
김인규는 2019년 11월과 2020년 2월에 각각 싱가포르와 미국을 찾아 직접 기업설명회를 열고 투자자들을 만나는 등 투자 유치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을 실었다.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 신생기업 투자 확대
하이트진로는 2019년 10월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된 뒤 2020년 5월부터 신생기업 투자를 시작했다.
법인형 엔젤투자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운영하는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신청할 수 있는 투자자다.
법인형 엔젤투자자가 기업에 투자한 뒤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신청하면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한국벤처투자의 심의를 거친다. 심의를 통과하면 신생기업은 선투자 금액의 1~2배의 추가 투자금을 받을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5월 온라인 가정간편식 쇼핑몰 ‘아빠컴퍼니’에 지분투자를 시작했고 소형가전 디자인업체 ‘이디연’, 실시간 스포츠 퀴즈 서비스업체 ‘데브헤드’, 산지 직거래 푸드 플랫폼기업 ‘식탁이 있는 삶’, 수산물 온라인 중개 플랫폼기업 ‘푸디슨’ 등에 투자했다.
2021년 들어서는 스마트팜 시스템 개발회사 ‘퍼밋’, 클라우드 기반 창고관리시스템을 개발한 ‘스페이스리버’에 투자를 진행했다.
△‘테라’ 맥주사업에 전력
김인규는 2019년 새 맥주제품 ‘테라’를 내놓으며 오랫동안 부진의 늪에 빠졌던 하이트진로 맥주사업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하이트진로는 20여 년 동안 맥주시장에서 1위를 지켜온 ‘강자’였지만 2012년 오비맥주에 역전당한 뒤 2020년 초까지도 점유율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때 수입맥주를 제외한 하이트진로의 맥주시장 점유율은 20%대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가성비를 앞세운 수입맥주가 빠르게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하이트진로가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김인규는 맥주사업의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이트진로가 경쟁사인 오비맥주에 맥주시장 1위 자리를 내준 시기가 공교롭게도 김인규가 하이트맥주 사장에 오른 직후얐다.
하이트진로는 2010년 새 맥주 ‘드라이피니시d’를 출시하고 2013년 저도수 수요를 겨냥해 드라이피니시d의 도수를 낮췄지만 맥주시장 점유율 회복에는 실패했다.
이밖에 김인규는 ‘올뉴하이트’ 등의 브랜드 리뉴얼 작업 등도 꾀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하이트진로의 맥주사업에서 반등 조짐을 보인 것은 2017년 국내 최초로 발포주 ‘필라이트’를 내놓으면서다.
필라이트는 출시된 지 20일 만에 초도물량 6만 상자가 모두 팔려 판매가 중단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필라이트는 출시된 지 1년10개월 만에 5억 캔 넘게 판매되며 하이트진로의 맥주사업 적자를 크게 줄이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필라이트가 적자폭을 줄이는 공신 역할을 했다면 하이트진로가 2019년 3월 내놓은 새 맥주 ‘테라’는 국내 맥주시장의 판도를 흔들었다.
테라는 출시 100일 만에 1억 병, 1년 만에 누적 6억8천만 병이 판매됐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자료를 보면 2020년 가정용 맥주시장에서 점유율(발포주 포함)은 오비맥주 49.5%, 하이트진로 32.9%였다.
김인규는 테라를 개발할 때 기존 주력 맥주인 ‘하이트’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난 새 맥주브랜드이자 경쟁사 제품과 모든 면에서 차별화되는 새 브랜드를 만들라고 주문했다.
2019년 7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따른 반사이익도 하이트진로에 호재로 작용했다. 2020년부터 주세법이 종량세로 바뀐 점도 하이트진로가 2020년에 맥주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린 배경으로 꼽힌다.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5월1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동남아 시장 확장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2013년 7월 한국품질보증원으로부터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22000' 인증을 받았다.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것은 주류업계에서 하이트진로가 처음이다.
인증대상은 국내 최대 맥주생산 시설인 강원공장이며 인증범위는 강원공장에서 생산되는 병맥주, 캔맥주, 페트병맥주, 생맥주 등 전체 맥주 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품질경영시스템 국제규격인 ISO9001을 획득해 우수한 품질관리체계를 인정받은 데 이어 안전성 관리에서도 국제기준을 인정받게 됐다.
ISO22000은 국내 위생관리시스템인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포함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종합적 식품관리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이트맥주와 진로 합병
하이트진로는 2011년 9월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합병해 세워졌다.
합병을 앞두고 김인규는 2011년 4월 하이트맥주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진로 사장에는 이남수 전무가 승진했다.
합병법인인 하이트진로가 출범한 뒤 이남수 사장은 관리총괄 사장을, 김인규는 영업총괄 사장을 맡았다. 생산총괄 사장에는 손봉수 사장이 선임돼 3톱체제를 꾸렸다.
이남수 사장은 해외사업 전문가이고 김인규는 인사, 경영기획, 영업 등을 두루 거친 전문경영인이다. 손봉수 사장은 30년 동안 하이트맥주 생산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업무영역별로 전문성을 살렸다는 것이 하이트진로의 설명이었다.
이남수 사장은 2013년 1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면서 김인규가 관리총괄과 영업총괄을 모두 맡게 됐다.
김인규는 2014년 3월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실질적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2017년부터는 하이트진로홀딩스 대표이사 사장도 겸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지배구조
하이트진로그룹에는 ‘박문덕 회장→하이트진로홀딩스→하이트진로’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형성돼 있다.
박문덕 회장이 하이트진로홀딩스 최대주주로 보통주 684만4374주(29.5%)를 들고 있으며 하이트진로홀딩스가 지주회사로 하이트진로 보통주 3567만2250주(50.86%)를 갖고 있다.
김인규는 전문경영인으로 하이트진로 주식 351주, 하이트진로홀딩스 주식 50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24년 12월31일 기준 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진로산업 등 국내외 13개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국내 종속회사는 생수 제조·판매, 병 제조·판매, 골프장, 운송 등 사업을 하고 있으며 해외 종속회사는 주류판매, 중계무역, 주류제조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걸어온 길
하이트진로는 1924년 설립된 소주 회사 진천양조상회와 1933년 설립된 맥주 회사 조선맥주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51년 진천양조상회 사명을 동화양조로 변경했다.
1954년 동화양조 회사이름을 서광주조로 바뀠다.
1966년 서광주조 사명을 진로주조로 변경했다.
1973년 조선맥주와 진로주조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1975년 진로주조 사명을 진로로 변경했다.
1978년 조선맥주 마산공장을 가동했다.
1984년 진로 이천 주류종합단지(소주, 위스키, 유리병)를 가동했다.
1989년 조선맥주 전주공장을 준공했다.
1997년 조선맥주 강원공장을 준공했다. 같은 해 진로가 법원에 화의신청했다.
1998년 조선맥주가 사명을 하이트맥주로 변경했다.
2003년 진로가 상장폐지됐다.
2005년 하이트맥주가 진로를 인수했다. 하이트-진로그룹이 출범했다.
2008년 하이트맥주가 존속법인 하이트홀딩스(현 하이트진로홀딩스)와 신설법인 하이트맥주로 인적분할했다.
2009년 하이트맥주 전주공장을 증설했다. 진로가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됐다.
2011년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합병해 ‘하이트진로’로 출범했다.
2017년 베트남 하노이에 첫 해외 소주전문점 ‘하이트진로포차’ 1호점을 열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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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5월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맥주 부문에서는 ‘테라’가 2019년 출시 이후 약 52억 병이 판매되면서 대중성을 증명한 가운데 2025년 들어 브랜드 리뉴얼과 ‘점프업 2025 프로젝트’를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브랜드 강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켈리’는 프리엄 맥아와 더블숙성 공법을 적용한 제품으로 출시 이후 6억3천 만 병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테라 라이트’와 ‘필라이트’ 등으로 저도수, 제로슈거, 저칼로리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소주 부문에서는 ‘참이슬’과 ‘진로’를 중심으로 레귤로 소주부터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참이슬은 오징어게임 시즌2 등과의 협업을 통해 젊은 소비층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진로는 ‘뉴트로 콘셉트’를 살려 젊은 층은 물론 중장년층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품진로 1924 헤리티지’와 ‘오크25’ 등의 한정판 증류주는 미쉐린 가이드 공식 인증을 받는 등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김인규는 해외시장 공략에도 주력하고 있다.
일본, 미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현지인 대상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5년 들어서는 베트남 내 소주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하이트진로 쪽은 베트남 생산공장이 동남아 소주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별도로 김인규는 국내 맥주 시장에서의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2년부터 오비맥주에 맥주 시장 1위를 내준 뒤 10년 넘게 맥주 시장 2위에 머물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2023년 국내 맥주 소매시장에서 점유율 28.5%를 기록했다. 오비맥주의 점유율 46.8%과 비교해 약 20%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에 김인규는 맥주 제품 ‘테라’를 앞세워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테라는 2025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2025년 현재 경기 침체로 인해 주류시장이 축소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경우 소비자들은 1등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업계에선 음용 문화 변화에 따른 국내 주류 수요 감소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1위 추격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평가▲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3년 6월5일 하노이에서 현지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하이트진로는 총 4억동(24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하이트진로>
사업 추진력과 함께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업과 생산 현장에서 직원들과 소탈하게 대화하며 수평적 리더십을 지니고 있다.
각 공장과 지점, 도매상을 다니며 사업 현황을 직접 살피고 직원들 이름도 전부 외우고자 한다. 직원들과 만나는 행사도 자주 가지려 한다.
지방 출장이 잦은 만큼 권역별 영업본부장이나 공장장들과 속마음을 깊게 터놓고 지내는 등 현장과 소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본사, 지점, 공장의 직원들과 만나는 'CEO 데이트'를 매달 실천해오고 있다. 레저활동 및 식사 등을 하면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이다.
2012년 11월부터 2015년 말까지 약 3년 동안 당시 손봉수 생산총괄사장과 함께 직원 600명 이상을 직접 만났다. 직원들과 만나기 위해 이동한 거리는 1만460km에 이르렀다.
하이트진로는 2014년 7월 CEO와 직원 사이 소통 사례를 모아 CEO데이트 성공사례집을 펴내기도 했다.
‘변화’와 ‘개혁’에 대한 망설임이나 두려움이 없다.
상대적으로 중장년층이 즐기는 소주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참이슬 광고모델을 젊은 가수로 바꾸고 진로의 복고풍 마케팅, 사회관계망서비스 마케팅 등을 통해 젊은층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테라 개발에도 출시 5년 전부터 연구개발에 1천억 원을 투자하는 등 과감한 변화를 꾀했다.
2017년 하이트진로가 맥주사업 부진을 감안해 국내공장 가운데 한 곳을 매각하려 했지만 김인규는 고심 끝에 이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이 공장은 테라 생산력을 견인하고 있다.
과일소주(리큐르)가 인기를 끌던 2015년에는 자몽에이슬, 망고링고, 이슬톡톡 등 시장 흐름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내놓았으며 이 제품들은 현재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소주의 알코올 냄새에 거부감을 보이는 외국인들에게 입소문을 탔다.
김인규는 노조와도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조직체계를 더욱 단단히 다져왔다는 평가도 받는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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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
경제개혁연대 등 소액주주들이 2025년 5월 하이트진로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행위와 박문덕 회장의 과도한 보수 지급으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것을 하이트진로에 요구했다.
경제개혁연대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약 10년간 총수일가 소유의 개인회사 ‘서영이앤티’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약 79억5천 만 원을 부과받았다.
이후 행정소송을 통해 일부 항목은 위법이 아니라는 판단이 났지만 핵심 지원행위는 모두 최종 위법으로 확정되면서 과징금이 약 70억6천 만 원으로 조정됐다.
대법원은 이 사건 형사재판에서 박문덕 회장의 장남 박태영 사장에게 징역 1년3개월에 집행유예 2년, 김인규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 하이트진로 법인에 벌금 1억5천 만 원을 최종 확정했다.
경제개혁연대 쪽은 이에 대해 “단순히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는 계열사 부당지원행위가 아니라 총수 2세인 박태영 사장으로의 경영권 승계 구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음을 인정한 것”이라며 “결국 이 사건으로 하이트진로는 부당 이익제공금액 62억2천 만 원, 과징금 70억6천 만 원, 법원 벌금 선고액 1억5천 만 원, 금융위원회 과태료 5천 만 원 등 총 134억8천 만 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경제개혁연대는 부당지원 및 과징금 외에도 박문덕 회장의 고액 보수로 인한 손해도 문제 삼았다.
박문덕 회장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문경영인 김인규보다 총 255억 원 이상 많은 보수를 받았으며 이는 위법 또는 무효인 보수로 회사가 그만큼 손해를 입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개혁연대 쪽은 “상법 제403조 제3항에 따라 하이트진로가 30일 내로 책임 있는 이사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며 “회사가 소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상법에 따라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규, 일감몰아주기로 대법원서 유죄 선고받아
김인규가 일감몰아주기로 법원에서 최종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024년 3월12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김인규에게 징역8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박태영 사장에게는 징역 1년3개월에 집행유예 2년, 하이트진로 법인에 벌금 1억5천 만 원을 선고한 부분도 원심대로 유지됐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박태영 당시 부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서영이앤티 직원에게 급여를 대신 지급하거나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박태영 부사장이 부당한 이득을 얻도록 도왔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 1월 하이트진로에 79억5000만 원, 서영이앤티에 15억7000만 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다. 이와 함께 검찰에 같은 해 4월 김인규와 박태영 당시 부사장, 김모 상무와 하이트진로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김인규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하고 박태영 당시 부사장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하이트진로 법인에는 벌금 2억 원을 구형했다.
김인규는 재판과정에서 “누를 끼친 것은 송구하나 공정거래법 위반 의도는 없었다”며 “앞으로 계열사 부당지원 등 공정거래법과 관련해 어떠한 불필요한 의혹도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해 회사를 운영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1심 재판부는 2020년 5월 김인규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박태영 당시 부사장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 명령을 내렸다. 하이트진로 법인에는 벌금 2억 원이 선고됐다.
당시 재판부는 “박 부사장이 서영이앤티의 지분을 취득한 뒤 각종 지원행위를 통해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고도 유통이득을 얻었다”며 “박 부사장은 서영이앤티가 얻은 경제적 이득의 최종 수혜자일 뿐 아니라 (이번 사건이) 박 부사장의 경영권 승계와 무관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후 항소심 재판에서는 일부 혐의가 무죄로 뒤집히면서 김인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 박태영 사장에게 징역 1년3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 하이트진로 법인에 벌금 1억5천 만 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그룹 총수의 2세인 피고인 박태영이 하이트진로를 지배하는 것으로 지배구조를 변경함으로써 경영권 승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경제에 미치는 폐해가 심대한 점을 고려할 때 엄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피고인들이 혐의를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자정노력을 하는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유지했다.
△오비맥주와 신경전
2014년 오비맥주의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그 실체를 놓고 당시 맥주시장 1위 업체였던 오비맥주와 2위 업체였던 하이트진로 사이에 신경전을 벌인 일이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4년 8월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자 오비맥주 제조 과정을 정밀검사했고 그 결과 유통과정에서 맥주가 산화돼 '산화취'가 났던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다만 산화취는 인체에 무해하며 의혹이 제기됐던 소독약 냄새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식약처는 오비맥주에 원료 및 제조공정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시정권고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오비맥주는 특정 세력이 불순한 의도로 카스와 관련해 악의적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2014년 9월 인터넷 게시글 IP를 추적해 하이트진로 본사 직원 1명과 대리점 직원 1명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뒤 하이트진로의 서울 서초동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하이트진로는 “논란이 확산된 것은 품질관리를 제대로 못한 오비맥주의 책임인데 ‘불순세력’ 운운하며 잘못을 경쟁사에 떠넘기려한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2014년 12월 하이트진로 직원 6명과 이들의 지인 등 모두 13명을 오비맥주 '카스'와 관련해 악성루머를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다만 하이트진로 본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악성 루머를 퍼뜨리도록 지시한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경찰은 결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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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3월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테라' 출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2008년 하이트맥주 상무로 승진했다.
2009년 하이트맥주 전무가 됐다.
2010년 하이트맥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합병한 하이트진로의 영업총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13년 하이트진로 영업·관리총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17년 지주회사 하이트진로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19년 하이트진로 생산·관리총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1년 배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연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로상을 받았다.
◆ 기타
김인규는 2024년 하이트진로에서 총 12억533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4억5370만 원, 상여 7억2521만 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하이트진로홀딩스에서 김인규를 비롯 최경택 부사장 등 2인의 등기이사는 총 3억2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 보수액은 1억6300만 원이다.
김인규는 전문경영인으로 2025년 3월31일 기준 하이트진로 주식 351주, 하이트진로 홀딩스 50주를 갖고 있다. 이는 2025년 6월5일 종가(2만300원, 1만450원) 기준 각각 712만5300원, 52만2500원의 가치를 가진다.
주류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인규의 주량은 소주 2병 정도다. 소주만 마시지 않고 소주와 맥주를 함께 마신다.
김인규는 술자리에서 친해지면 형, 동생으로 부르자고 먼저 제안한다고 한다.
김인규는 박문덕 회장의 배재고 후배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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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0년 10월13일 경주소방서에 감사의 간식차 헹사를 갖고 대원들에게 직접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충주소방서를 시작으로 4주간 충북, 경북, 서울, 경남, 강원 등 전국 20개 소방서를 돌아 행사는 진행했다. <하이트진로>
“주류 산업 전체 연평균 성장률은 매년 0.5~1% 감소하고 있다. 주류 문화로 많은 사람들을 유입시키기 위해 오비맥주, 롯데칠성음료 등과 모여 방법을 고민할 예정이다. 이슬라이브페스티벌처럼 주류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게 현재 하이트진로의 전략이다.” (2025/05/21,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주류시장 선두기업으로서 또 다른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인재를 채용, 육성해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 젊은 인재들을 통해 치열한 국내 주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의 경쟁력으로 키워나가겠다.” (2021/04/19, 2021년 신입사원을 선발한 뒤)
“어려운 환경에도 희망을 지니고 노력하는 지방의 인재들을 응원하고자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 종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04/06, 광주 전남지역 외식업 종사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올해도 테라와 진로, 참이슬이 대한민국 주류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져가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2021/03/26, 하이트진로 주주총회에서)
“별별생각은 일선 현장에서의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통로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제안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전시켜 직원들과 더욱 많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0/12/15, 사내제안 프로그램 '별별생각'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알리며)
“지난해 모든 역량과 기술을 집중해 선보인 테라와 진로로 실적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작은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하겠다.” (2020/03/20, 하이트진로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맥주는 테라, 소주는 진로이즈백을 내놓으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시장점유율이 성장했다. 해외 기업설명회(IR)를 나오려면 매출, 영업이익, 시장점유율이 받쳐줘야 하는데 지난 10년 동안은 그렇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달라졌고 올해는 더 달라질 것이다.” (2020/02/18, 대표이사 취임 후 첫 미국 기업설명회에서)
“테라는 하이트진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상징과 같은 제품으로 모든 임직원이 ‘필사즉생’의 노력으로 새로운 성공신화를 창출해 내겠다. 창립 100주년을 5년 앞둔 지금 신제품 맥주 테라를 통해 반드시 재도약 할 것이다. 신제품 맥주 테라를 통해 어렵고 힘들었던 맥주 사업에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 (2019/03/13, 테라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협력사 직원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하이트진로가 우리나라 대표 종합주류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우리의 미래와 희망인 협력사와 함께 성장, 발전해 100년 기업을 넘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2018/04/26,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호텔에서 열린 동반성장·상생협력 선포 7주년 기념행사에서)
“회사의 핵심역량을 고려해 비즈니스를 재정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100년 기업을 바라보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국내 주류업계, 나아가 세계 주류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17/03/17, 하이트진로 정기주주총회에서)
“2024년까지 2015년 대비 해외매출 450% 성장을 목표로 수출액 5300억 원을 달성,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016/09/04,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법인 설립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비전 2024’ 선포하며)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목표로 올해 시장점유율 40%를 달성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시장을 1∼2년 안에 뒤집을 수 없으므로 계획대로 올해를 보내면 1위 탈환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2016/04/20,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세대 하이트 ‘올뉴하이트’ 출시를 알리며)
“소비자중심경영이 나아가고자 하는 바는 고객과 사회에 공헌하고 고객의 신뢰를 얻고 겸손한 태도를 지니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의 비전과도 일맥상통한다. 선포식을 기점으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비자중심경영을 이전보다 더 적극적이고 전사적으로 실시하겠다.” (2015/03/02, 소비자중심경영 도입 선포식에서)
“전 세계 주류시장을 봤을 때 소주와 같은 알코올 도수 20% 내외의 주류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분명히 기회가 많은 시장이다. 소주를 세계 각국에 소개하고 경쟁력 있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 하이트진로의 사명이다.” (2014/07/31, 서울 서교동 홍대 주차장 거리 근처에 문을 연 '이슬포차'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글로벌화된 국내 맥주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에 나서기 위해 최고 품질의 맥주로 승부하고자 대표 브랜드인 하이트를 이름만 빼고 모두 업그레이드했다. 하이트는 20년 동안 300억 병 이상이 팔린 한국 대표 맥주로 세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2014/03/30, 전면 리뉴얼한 맥주 뉴하이트를 선보이며)
“수요·공급망(SCM) 혁신은 단순한 공급망 관리를 넘어서 전사적 차원의 경영체질을 변화시키는 혁신 활동이다. 기업 수익성 개선과 시장점유율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3/08/20, 수요·공급망 혁신체제 가동을 알리며)
“국산 맥주가 맛이 없다는 소비자들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맥아함량을 공개하기로 했다. 더욱 맛있는 맥주를 만들기 위해 꾸준한 품질관리와 함께 시장의견을 빠르게 반영하겠다.” (2013/05/09, 2013년 하반기부터 맥주 맥아함량을 공개하기로 결정하며)
“올해 맥주와 소주를 합친 매출 목표를 2조7천억 원으로 잡았다. 올해 맥주 시장 점유율은 45%, 소주 시장 점유율은 49~50%까지 반드시 회복하겠다.” (2013/03/28,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하이트진로 통합과 함께 선언한 품질혁신 과제를 1년여 동안 준비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품질혁신뿐 아니라 기업, 제품, 조직 등 각 분야별 경영혁신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종합주류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2012/07/05, 생맥주 관리사 출범식에서)
“소비자 중심의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수도권 지역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해 나가겠다. 올해 경쟁사와 점유율 싸움은 재도약 발판이 될 것이다. 하이트맥주의 제품 경쟁력 제고를 위해 라이트 타입의 신제품 개발에 들어가는 등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를 갖추겠다." (2011/04/25, 이남수 진로 사장과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3년 12월6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서 함께 참여한 허남식 부산시장(오른쪽), 서병수 국회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