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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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는 로보티즈의 대표이사다.
▲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
주력사업인 로봇용 액추에이터에 힘을 쏟고 있다.
1969년 8월19일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지능형로봇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기아정보시스템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모빌로봇 컨테스트와 일본 마이크로마우스 대회, 로봇월드컵 대회에서 우승했다.
1999년 로보티즈를 설립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 이사와 한국로봇학회 이사, 스팀교육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로봇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꿈꾸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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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2022년 6월8일 서울 마곡 로보티즈 본사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 다섯 번째)를 맞아 임직원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로보티즈는 2024년 9월30일 기준 미국법인인 ROBOTIS, 중국법인인 ROBOTIS Beijing 등 2개 비상장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로보티즈가 이들 종속회사 지분을 각각 81.94%, 94.44%씩 갖고 있다.
이들은 모두 ‘서비스로봇 솔루션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김병수는 2024년 9월30일 기준 로보티즈 주식 351만1890주(27.2%)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인 임광은 부사장과 합쳐 27.3% 지분으로 로보티즈를 지배하고 있다.
로보티즈 2대주주는 LG전자다. LG전자는 앞서 2017년 로보티즈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90억 원을 지분 투자를 한 적이 있다. LG전자는 2024년 9월30일 기준 로보티즈 주식 96만1550주(7.5%)를 갖고 있다.
△로보티즈의 사업
로보티즈는 로봇 핵심부품 기술력을 내재화한 로봇 플랫폼 기업이다. 로봇 전용 액추에이터 및 감속기, 자율주행로봇 등을 만들고 있다.
로보티즈의 액추에이터는 로봇 전용 구동장치로 모터, 감속기, 제어기, 통신 등의 기능을 하나로 구현하는 모듈을 말한다.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며 각 관절마다 고유의 ID를 부여해 로봇을 하나의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시스템 제어가 가능하다.
액추에이터가 로보티즈의 핵심 매출원이다. 2024년 9월30일 기준 액추에이터 매출은 로보티즈의 전체 매출 대비 98.56%(229억 원)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로보티즈는 자율주행로봇 ‘개미’를 만들고 있다. 자율주행로봇은 목적지까지 최적 경로를 찾아 스스로 이동하는 로봇을 말한다.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에는 실내형 자율주행로봇인 ‘집개미’, 실외형 자율주행로봇 ‘일개미’ 등이 있다.
▲ 로보티즈 실적.
로보티즈가 2024년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로보티즈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301억 원, 영업손실 28억 원, 순손실 3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48% 늘었고 영업손실은 45.87% 줄었다. 다만 순손실이 189.13% 증가했다.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에도 중국 등 해외업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업황 등을 실질적 실적 난조의 배경으로 들었다.
로보티즈는 “시장과 영업의 방향성이 구체화 됨에 따라 전시·홍보 등의 비용이 감소했다”며 “정부 지원 효과에 따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도 설명했다.
앞서 로보티즈는 2023년 매출 291억 원, 영업손실 53억 원, 순손실 1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와 견줘 매출이 12.6% 늘었지만 영업손실 및 순손실도 각각 145.2%, 479.8%씩 증가했다.
국내외 액추에이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상승했으며 이와 별도로 자율주행로봇사업 연구개발비가 증가하면서 이익은 감소했다.
△공간 플랫폼 기업 HDC랩스와 손잡고 아파트 단지 자율주행 로봇 도입 추진
로보티즈가 2024년 12월13일 공간 AIoT 플랫폼 기업 HDC랩스와 ‘스마트 주거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파트 단지 내 로봇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에 따라 HDC는 공동주택 특화 주거로봇 서비스 모델을 구현하고 로보티즈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자율주행 로봇 및 관련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양사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단지 내 및 인근 상가에서의 배송 주문과 종량제 쓰레기봉투 수거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단지 내 공용부 청소, 취약구역 순찰 등 서비스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또 로봇 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동경로 최적화, 요청시간 단축 등 기술적 개선을 이루고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을 정했다.
양사는 주거 로봇 서비스가 생활편의 제공을 넘어 아파트 단지의 효율적 관리 및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2023년 6월14일 서울 마포구 TK엘리베티어 본사에서 TK엘리베이터와 '엘리베이터-배송로봇 연동 융합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로보티즈가 미국 MIT와 손잡고 신체지능을 고도화한 로봇 기술개발에 나선다.
2024년 11월19일 로보티즈는 MIT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의 국제 연구개발 과제 공모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최대 100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양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인간 수준의 조작능력을 갖춘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감지체계와 감지결과에 대한 반사적 반응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에 실제 환경 변화를 능동적으로 감지하고 반응하는 반사반응에 대한 제어와 각 상황을 학습하는 AI 기술이 필요하다.
로보티즈는 해당 피지컬 AI 기술을 향후 출시할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에 적용키로 했다. 오픈매니퓰레이터-Y에 피지컬 AI가 접목되면 집게 형태의 그립퍼를 사용하는 현재보다 다양한 산업환경에서 효율적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수는 로보티즈의 경험과 기술력이 MIT의 유수한 석학들과 만나 이뤄질 시너지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했다.
김병수는 특히 피지컬 AI가 로봇 업계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번 기회를 살려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LG전자와 협력 본격화, 자율주행로봇 납품 앞둬
로보티즈가 LG전자와 손잡고 실외 자율주행로봇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자 한다.
로보티즈는 2024년 4월11일 서울 마곡 로보티즈 사옥에서 LG전자 관계자들과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상세 사양 및 납품일정 협의를 위한 논의를 가졌다.
양산을 위한 마스터 계약은 이미 마친 상태다. 이번 논의에서는 실외 자율주행로봇 ‘일개미’의 납품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을 다뤘다.
이 납품계약은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사업부 신설 이후 가장 고무적인 성과로 바라보고 있다. 대기업과의 납품 및 협력 강화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로보티즈는 납품규격과 인증 등 남은 절차에 관한 논의를 마무리하고 2024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개미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점, LG전자와 함께 본격적인 실외 자율주행로봇 사업을 도모키로 한 점 등을 들어 로보티즈의 사업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로봇용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Y’ 출시
로보티즈가 2024년 4월1일 자사 액추에이터 기술의 집약체인 로봇용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Y’를 공개했다.
다이나믹셀-Y는 로보티즈의 차세대 액추에이터 시리즈다. 고성능 프레임리스 모터, 전자식 브레이크 기능, 높은 RPM, 정밀한 위치 제어 등의 특징이 있다.
액추에이터란 ‘움직임을 제어하는 기구 및 장치’로 기계공학·전기공학·전자공학 등 다양한 공학 분야에서 사용된다. 2024년 소프트웨어 모듈을 내장해 시스템이나 컴퓨터에서 전송되는 명령어를 기반으로 대상에 물리적인 움직임을 주는 장치까지 개념이 확대됐다.
다이나믹셀-Y는 구동을 담당하는 모터와 모터 출력을 제어하는 감속기로 구성됐다.
특히 프레임리스 모터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다이나믹셀 드라이브(DYD)’를 사용해 작은 사이즈에서도 높은 토크 밀도를 낼 수 있고 액추에이터의 원활한 제어가 가능하다.
이에 다양한 환경 및 변수에 대응할 수 있으며 자동화 및 다관절 로봇, 매니퓰레이터 등에 최적화됐다.
로보티즈 쪽은 “다이나믹셀-Y는 로보티즈 액추에이터 기술의 집약체로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핵심 부품”이라며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를 포함해 주요 부품들을 직접 설계·제작하면서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성해냈다”고 강조했다.
▲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오른쪽 세 번째)가 2018년 10월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로보티즈 코스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로보티즈가 2018년 10월2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날 로보티즈 주가는 2만8천 원으로 출발해 공모가(1만4천 원)보다 114.2% 높은 3만 원까지 치솟은 뒤 1만9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로보티즈 상장은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앞서 로보티즈는 2018년 10월10~11일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58.6대1을 기록하면서 희망공모가 밴드(9200~1만13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4천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2018년 10월17~18일 진행된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104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2조4845억 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로봇 동아리 출신 로봇 애호가
김병수는 고려대학교 전기공학과 재학 당시 로봇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로봇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대학 졸업 이후에도 모빌로봇컨테스트, 로봇월드컵대회, 마이크로마우스 대회 등에서 우승하면서 로봇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김병수는 1999년 로보티즈를 창업했다. 산업용 로봇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자신이 원하는 로봇을 만들겠다며 직접 회사를 차렸다.
로보티즈는 ‘Robot is’에서 따온 말이다. 김병수는 ‘로봇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에서 사명을 지었다.
김병수는 로보티즈 창업 이듬해인 2000년 첫 로봇제품인 로봇토이 ‘디디와 티티(DIDI & TITI)’를 출시했고 2001년 이를 미국 및 일본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2003년 들어서는 로봇부품인 액추에이터를 개발해 로보티즈의 주요 먹거리를 창출해냈고 이를 토대로 교육용 로봇, 서비스용 로봇 사업에도 진출했다.
△로보티즈가 걸어온 길
1999년 로보티즈가 설립됐다.
2000년 로봇토이 ‘디디와 티티(DIDI & TITI)’를 출시했다.
2001년 로봇토이 ‘디디와 티티(DIDI & TITI)’를 미국, 일본 등에 수출했다.
2002년 서울 문래동으로 본사 및 연구소를 이전했다.
2003년 로봇용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DYNAMIXEL)’을 선보였다.
2005년 교육용 로봇키트 ‘바이올로이드(BIOLOID)’를 출시했다.
2007년 연구용 플랫폼 휴머노이드 ‘유리아(URIA)’를 공개했다.
2008년 로봇키트 ‘올로(OLLO)’를 내놨다.
2009년 미국법인 ROBOTIS를 설립했다. 서울 가산디지털단지로 본사 및 연구소를 이전했다.
2011년 PC기반 연구용 로봇플랫폼 ‘다윈-OP(DARwIn-OP)’를 출시했다.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같은 해 서울 마곡동으로 본사 및 연구소를 이전했다.
2020년 비대면 로봇배달 시범서비스를 시행했다. 같은 해 방수형 올인원 액추에이터를 출시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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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 <로보티즈>
로보티즈는 2024년 4월 로봇용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Y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로보티즈의 차세대 액추에이터로 고성능 프레임리스 모터,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등이 탑재됐다. 이에 다양한 환경 및 변수에 대응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액추에이터는 로보티즈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액추에이터 매출이 229억 원으로 98.56%에 달했고 자율주행로봇 등 매출은 3억 원으로 1.44%에 그쳤다.
고성능 액추에이터 출시를 통해 로보티즈 매출 신장을 본격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수는 로보티즈 2대주주인 LG전자와의 협력을 본격화하며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로보티즈는 LG전자에 실외형 자율주행로봇 ‘일개미’를 납품키로 했다. LG전자는 자사 배송로봇 사업을 실내 위주에서 실외까지 확장하고 있는데 여기에 로보티즈로부터 일개미를 공급받게 된다.
로보티즈-LG전자의 협의 결과에 따라 공급물량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물론 여러 기업들로부터 수주실적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에도 중국 등 해외업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업황 등은 김병수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는 MIT와의 연구개발 콜라보, LG전자와의 협력 등을 통해 확실한 역량 제고와 시장 영향력 강화, 매출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이고 공격적인 리더십을 요구받고 있다.
◆ 평가
교육용 로봇 등 로봇 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봇에 대한 열정이 강하다. 김병수는 대학 시절부터 로봇 동아리 활동을 해왔고 각종 로봇 대회를 휩쓸면서 이름을 알렸다.
사람과 로봇의 공존을 강조하고 있다.
김병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로봇 때문에 사람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대립적인 관계가 아니라 로봇 덕분에 사람의 업무 환경이 더욱 풍성해지는 협력 관계로 개념을 확립시키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김병수는 ‘로봇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갖고 있었고 ‘Robot is’에서 이름을 따 회사를 차렸다.
소탈한 성격으로 로봇 연구개발에 몰두하기를 즐긴다. 김병수는 2024년 10월 열린 ‘2024 로보월드’에 참가해 스스로를 ‘대표사원’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LG전자의 지분투자를 유치해냈고 로보티즈를 자율주행로봇 및 액추에이터를 만드는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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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티즈의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Y'로 매니퓰레이터(로봇팔)를 구성하는 모습. <로보티즈>
한국거래소가 2022년 9월26일 하루 동안 로보티즈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투자주의종목은 투기적이거나 불공정거래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을 말한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들의 잠재적 불공정거래 행위자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투자주의종목을 공표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스팸관여과다종목으로 지정되면서 투자주의종목이 됐다.
이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로보티즈 주식매매관련 영리 목적 광고성 정보로 신고된 건수가 직전 5일 또는 20일 평균 신고 건수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당일 거래량이 최근 5일 평균 거래량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특정 요건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한국거래소 쪽은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된다”며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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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오른쪽)가 2018년 9월28일 서울 마곡동 로보티즈 본사에서 LG전자와 '로봇 자율주행모듈 공동개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1999년 로보티즈를 창업하고 대표이사가 됐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제어자동화시스템공학회 이사를 지냈다.
2008년 광운대학교에서 정보제어공학과에서 강의를 맡았다.
2025년 2월 현재 한국로봇산업협회 이사, 한국로봇학회 이사, 스팀교육협회 회장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학력
1993년 고려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지능형로봇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6년 고려대학교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1995년 모빌로봇 컨테스트에서 우승했다.
1997년 세계 싱글로봇축구(Single Robot Soccer)대회, 전 일본 마이크로 마우스 대회, 전국 마이크로 로봇경진대회, 제2회 하이텔(Hitel)배 마이크로 마우스대회 등에서 우승했다.
1998년 로봇 월드컵 축구대회 싱글 및 단체 부문에서 우승했다.
1999년 아시아 태평양 로봇 축구대회 및 브라질 세계 로봇 월드컵(FIRA) 전종목에서 우승했다.
2009년 제4회 대한민국 로봇대상에서 지능형로봇기술대상 부문 대통령상을 받았다.
2015년 제10회 대한민국 로봇대상에서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 기타
김병수와 하인용 로보티즈 최고기술책임자는 2023년 로보티즈 등기이사로 총 6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3억 원이다.
김병수는 2024년 9월30일 기준 로보티즈 주식 351만1890주(27.2%)를 들고 있다. 이는 2025년 2월13일 종가(3만4250원) 기준 1202억8223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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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가운데)가 2024년 4월11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로보티즈 사옥에서 LG전자 관계자들과 실외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납품일정 등에 관한 회의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로보티즈>
"그 동안의 로봇팔은 위치 기반으로 작동해 고정돼 있는 것들, 즉 문을 연다던지 하는 것들이 불가능했다. 베개 시트를 갈아 끼운다거나 이를 닦고 머리를 빗는 것 등 일상 노동의 대부분이 고정돼 있는 것들이다. 인간이 팔로 해왔던 기능을 로봇이 하게 될 경우 진짜 AI가 우리에게 혜택을 주는 구나 하고 AI가치를 재조명하게 될 것이다.”
"로봇의 최종적인 답은 피지컬AI 기반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그러려면 로봇 팔이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지가 문제다. 용도에 따라 근육이 필요한 만큼 로봇도 마찬가지다. 일상생활에서는 일반 산업용 로봇처럼 강하거나 빠를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생성형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엔비디아가 가장 큰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 떠오른 만큼 피지컬 AI 시대에서도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다. 로보티즈는 로봇팔 생산 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감속기를 직접 생산해 확실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우 실제 부가가치를 내는 시점이 단기간 내 도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꼭 다리 두 개, 팔 두 개 등 사람과 같은 형태일 필요는 없다. 바퀴로 이동한다던지, 팔을 3~4개 달아 효율성을 높여 노동력을 대체하는 것이 우선시 될 것이다." (2024/12/16, 디지털타임스 인터뷰에서)
”로보티즈 제품군은 크게 교육과 전문가들이 쓰는 액추에이터로 나뉘어져 있다. 2014년은 교육 쪽에서 신뢰성이 요구되는 전문가용 제품으로 주 사업이 많이 옮겨지는 해였다. (중략) 전문가용 액추에이터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굉장히 많은 투자를 한 해이기도 하다.“
”올해 2015년은 DARPA 로보틱스 챌린지를 통해 저희 제품을 많이 알릴 계획이고 작년에 투자했던 것들이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로봇을 일단 만들겠다는 생각을 먼저하고 그 다음에 어느 분야로 갈까 결정을 한다. 첫 번째가 로봇을 만든다이고 두 번째가 어떤 로봇을 만들까를 고민한다. 그런데 외국에서는 명확하게 요구가 있을 때만 로봇을 만든다. 개인적으로 그런 부분에서 차이를 느낀다.“
”대학에서는 제어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인공지능을 했다. 그런데 로봇동아리 활동을 통해 로봇대회에서 많이 입상하면서 이름이 알려졌다.“
”로봇사업을 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그 안에서 로봇을 정말 좋아하는 로봇광들, 기술적으로 로봇에 미쳐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었고 같이 일을 해보자는 의기투합도 있었다.“
”저는 산업용 로봇보다 퍼스널 로봇쪽에 관심이 많았다. 산업용 로봇은 어느정도 안정감이 있고 성장세가 포화돼 있는 상태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뭔가 꿈이 있고 재미있는 로봇을 찾게 됐는데 당시에는 그런 로봇회사가 없었다. (중략) 마음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서 회사를 만들게 됐다.“
”몇년 전부터 작우리 회사가 무엇을 하는 회사냐고 묻곤 한다. 로봇을 파는 회사라고 답하는 게 틀린 것은 아니다. 저희는 요새 창의력을 판매하는 회사라고 소개한다. 저희는 다양한 로봇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큰 차원에서 보면 상당히 창의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015/02/02, 로봇신문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