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홍순기 GS 대표이사 부회장

홍순기 GS 대표이사 부회장.

홍순기는 GS그룹 지주회사인 GS의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그룹의 신사업 기회 발굴과 재무 안정성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1959년 3월1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진주 대아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호남정유에 입사한 뒤 LG정유와 GS홀딩스를 거쳐 GS EPS에서 근무했다.

GS홀딩스로 복귀해 업무지원팀장과 재무팀장을 맡았다.

GS홀딩스가 GS로 사명이 바뀐 뒤 줄곧 최고재무책임자로 재직하다 2020년 GS의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GS그룹 친환경협의체 의장, GS그룹 ESG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홍순기 GS 대표이사 부회장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4년 7월3일 GS문화재단 창립총회에서 허태수 GS그룹 회장(가운데), 방효진 전 DBS은행 한국 대표,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대신 참석한 김현아 홍보마케팅팀장 등 GS문화재단 이사진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GS그룹 >

△GS 배당수익률 지속 증가
GS는 홍순기 체제 아래에서 배당수익률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GS는 2025년 2월 이사회를 열고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700원을 결의했다. 배당총액은 2557억 원이다.

2024년 연말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6.9%로 나타났다.

연말 종가 기준 결산배당금의 배당수익률은 회계연도 기준 2021년(5.1%)부터 2024년(6.9%)까지 계속해서 증가했다.

GS는 "지주회사의 특성을 반영해 당사의 배당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최근 3개년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40% 이상을 주주에 환원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회계연도 2024년 기준 GS의 3개년 평균 배당성향은 41%로 집계됐다.

다만 2025년 3월 현재 GS는 2024년 정부 주도로 국내 주식시장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발표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은 내놓지 않고 있다.

△GS 실적 부진 이어져
GS 실적은 주력 계열사 업황 악화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GS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25조2333억 원, 영업이익 2조9222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3년보다 각각 2.87%, 19.60%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 부진의 영향이 컸다.

GS리테일을 제외한 GS칼텍스, GS에너지, GS EPS 등 주요 계열사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GS칼텍스(-67%)와 GS에너지(-17%), GS리테일(-18%), GS EPS(-45%) 등의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GS 쪽은 "유가 및 정제마진과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에 따라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GS는 2023년에도 전년 대비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

GS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5조9785억 원, 영업이익 3조7218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25.6% 감소했다.

이는 GS칼텍스 매출 악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GS 관계자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2024년에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정유 및 화학 제품 수요 부진 등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계 경제의 경기 회복이 향후 실적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홍순기 GS 대표이사 부회장

▲ GS 실적.

△GS그룹 유일 부회장으로 승진
홍순기는 2024년 말 임원 인사에서 GS그룹 유일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은 2024년 11월 임원 인사에서 홍순기 GS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GS그룹 내 부회장은 홍순기가 유일하다.

홍순기는 2004년 GS그룹이 출범하면서 LG에서 자리를 옮겨와 업무지원팀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쳤다.

GS에 20년 가량 몸담은 만큼 조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GS그룹은 홍순기의 부회장 승진을 두고 “불확실한 경영환경 아래서 어떤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그룹 전반의 내실을 더욱 견고히 하는 것”이라며 “동시에 허태수 회장 중심으로 추진하는 미래 성장 드라이브를 더 강하게 뒷받침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GS그룹은 홍순기를 두고 GS그룹이 출범한 뒤 20년 동안 조용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며 지주사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후 허태수 GS 회장의 경영 혁신을 안정적으로 보좌했다고 평가했다.

홍순기는 GS그룹 주요 계열사 이사회 다수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를 보면 2024년 9월 말 기준 GS스포츠에서 사내이사로 일하고 있다. GS리테일과 GS에너지, GS이앤알, GS칼텍스, 파르나스호텔 등에서는 기타 비상무이사로 일한다.

GS리테일에서는 ESG위원회 위원으로, GS칼텍스에서는 감사위원회 위원 등으로 자리하고 있다.

△GS그룹 친환경 협의체 이끌어
홍순기는 GS그룹 친환경 협의체를 이끌었다.

GS그룹은 2021년 2월 친환경협의체를 출범시키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힘을 실었다.

협의체는 각 계열사 최고환경책임자(CGO)로 구성되며 달마다 한 번씩 열린다. 의장은 홍순기가 맡았다.

GS 쪽은 허태수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분기마다 개최되는 확대 친환경협의체를 통해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S는 2022년 친환경협의체를 산하 분과였던 ESG분과와 SHE(안전·보건·환경)분과를 통합해 ESG협의체를 신설했다. ESG협의체는 GS의 ESG경영 관련 최고의사결정기구로 관련 전반 현안을 논의한다.

GS가 2024년 7월 내놓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ESG협의체에는 GS계열사 10곳 실무진과 사무국이 참여하고 있다.

ESG협의체는 2023년에는 2월과 7월에 ESG 공시의무 대응 논의를 주제로 개최됐다.

홍순기는 2024년 7월 발간한 GS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ESG위원회와 ESG협의체를 중심으로 ESG경영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ESG경영 활동 내용과 성과를 해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4년 경영환경을 두고 "2024년은 지정학적 불안정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과 가격의 변동성에 더해 환율과 물가 등으로 GS를 둘러싼 외부 환경이 결코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GS는 이에 대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친환경 경영을 추진해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S그룹 ESG위원회 위원으로 참여
홍순기는 GS그룹 이사회 내 위원회인 ESG위원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GS는 2021년 3월 계속해서 증가하는 기업 대상 ESG경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2인을 포함해 3인 이내로 구성해 운영되고 있다.

초대 위원장에는 현오석 사외이사(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 올랐다. 홍순기는 2021년 ESG위원회가 생겨나던 시점부터 사내이사 1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GS는 그룹 친환경협의체를 만든 뒤 첫 ESG경영 행보로 ESG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여겨졌다.

홍순기는 “ESG경영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필수 사항”이라며 “ESG위원회가 그룹 친환경협의체와 함께 GS의 책임 있는 ESG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ho Is ?] 홍순기 GS 대표이사 부회장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1년 4월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The GS Challenge 스타트업 캠프'에서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최고경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GS >

△2020년 GS 각자대표이사에 올라
홍순기는 각자대표로 GS을 이끌었다.

GS는 2020년 3월 주주총회를 열고 각자대표로 허태수 회장과 홍순기를 선임했다.

홍순기는 그동안 재무 분야에서 쌓은 역량을 인정받았다.

GS는 2020년도 사업보고서에서 홍순기의 이사 선임 배경을 두고 "GS 및 GS그룹 계열사에서 재무 분야 직무를 수행해 온 재무 전문가"라며 "GS 재무팀장 사장을 역임하며 뛰어난 리더십과 경영능력을 보여주어 이사회에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홍순기 선임으로 GS는 2004년 출범 뒤 오너일가와 전문경영인이 대표이사로 나서는 '투톱'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오너일가에서는 허창수 전 회장에 이어 허태수 회장이 대표이사로 GS를 이끌고 있다.

전문경영인으로는 서경석 전 부회장과 정택근 전 부회장 등이 홍순기 이전 대표이사로 GS를 경영했다.

GS 전문경영인 대표이사들은 홍순기처럼 재무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사장을 거쳐 부회장으로 승진해 왔다.

서경석 전 부회장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세청 사무관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정통 재무관료 출신이다. 정택근 전 부회장은 GS 분리 이전 LG그룹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주로 재무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GS그룹 굵직한 인수합병 참여
홍순기는 GS그룹의 굵직한 인수합병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GS그룹은 2004년 출범 뒤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인수합병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09년에는 GS글로벌, 2014년에는 GS E&R 인수 등을 단행했다.

GS글로벌의 전신은 쌍용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던 쌍용이다. 쌍용그룹 해체 뒤 모건스탠리에 팔렸다가 2009년 GS그룹이 사들였다.

GS E&R 전신은 STX에너지로 풍력과 태양광 발전 사업 등을 수행하는 대체 에너지 발전기업으로 GS그룹이 2013년 인수했다.

홍순기가 2009년부터 GS의 CFO를 맡아 살림을 책임진 만큼 이같은 인수작업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GS그룹은 홍순기가 CFO로 재임하던 시절에 그룹 사업구조 재편 차원에서 물적분할과 인적분할도 단행했다.

GS그룹은 2011년 보유하고 있던 GS칼텍스 주식을 전부 물적 분할해 GS에너지를 설립했다.

또한 GS리테일이 2024년 호텔사업부를 분할해 GS P&L을 출범시켰는데 홍순기가 당시 GS 대표이사이자 GS리테일과 파르나스호텔 기타 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던 만큼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다.

 [Who Is ?] 홍순기 GS 대표이사 부회장

홍순기 GS 부사장(왼쪽부터), 은성수 기획재정부 차관보, 박찬호 전경련 전무가 2014년 1월21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글로벌경영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GS그룹이 걸어온 길
GS그룹은 구인회 LG 창업회장과 허만정 GS 창업주의 동업에서 시작됐다.

구인회 창업회장은 1931년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구인회상점이란 이름의 포목상을 창업했다. 사업이 확대되면서 1940년 주식회사 구인상회로 발전했다.

1947년에는 같은 마을 출신의 허만정 GS 창업주와 함께 LG그룹의 뿌리인 락희화학공업을 창업했다.

허만정 GS 창업주는 경상남도에서 손꼽히는 만석꾼으로 독립운동에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락희화학은 그뒤 크게 성장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1958년에는 금성사(현 LG전자)를 설립했고 1962년에는 한국케이블공업(현 LS전선)을 세웠다. 1967년에는 호남정유(현 GS칼텍스)를 창립했다.

락희화학은 1974년 럭키로 상호명을 바꿨고 1983년에는 그룹명을 럭키에서 럭키금성으로 변경했다.

럭키금성은 1995년 럭키와 금성의 영어명 앞글자를 따 LG로 그룹명을 바꿨다.

LG그룹은 1990년대 초부터 계열분리 가능성이 나오기 시작했고 2004년 4월13일 제조업과 유통 서비스 부문 회사를 분할하기로 결의했다.

당시 LG그룹은 화학과 전자·정보통신을 양대 주력사업으로 하는 '제조업 부문'으로 전문화하기로 했다. GS그룹은 유통과 정유 등 '에너지·유통 서비스업 부문'으로 업종을 전문화하기로 결정했다.

GS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거쳐 GS홀딩스 외 계열사 13곳이 분리되며 2005년 출범했다.

재계에서는 '아름다운 이별'이라고 부를 정도로 LG그룹과 GS그룹은 계열 분리 과정에서 잡음을 내지 않았다. 2025년 현재까지 LG와 GS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S그룹은 출범하며 '모두가 선망하는 밸류 넘버 원 GS'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출범한 해에는 쌍용그룹 지주사인 쌍용(현 GS글로벌) 지분을 인수했다.

2010년대에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브랜드 슬로건 '그로우 위드 어스, 지에스(Grow with uS, GS)'를 발표했다.

이때 STX에너지를 인수해 외연을 확장했다. 현재 GS이앤알로 사명을 바꿨다.

GS에너지의 물적분할도 이뤄졌다. 에너지 전문 사업 회사 GS에너지를 설립했다.

GS그룹은 2025년 3월 현재 에너지·발전과 리테일·서비스, 건설·인프라 부문에 걸쳐 90여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2024년 6월 기준 GS칼텍스 14곳과 GS에너지 8곳, GS EPS 1곳, GS이앤알 1곳, GS글로벌 22곳 등 해외 27개국에 88개 지사 및 법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춰 두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GS는 2024년 기준 공시대상기업(대기업)집단 순위에서 9위에 자리했다. 2023년 8위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홍순기 GS 대표이사 부회장

홍순기 GS 대표이사 부회장. < GS >

홍순기는 악화된 업황 속에서 GS 실적 개선의 과제를 안고 있다.

GS는 정유사업 비중이 커 석유화학 업황에 따라 그룹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요동치는 경향을 보인다.

재계 서열에서도 GS가 이와 같은 한계 탓에 뒤로 밀려난다는 분석이 나온다.

GS는 또한 정유사업 비중을 제외해도 소매와 건설 등 내수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와 같은 한계를 넘어서야 할 필요성이 크다.

홍순기는 이에 따라 신사업을 발굴해 그룹 실적을 안정시키고 GS의 지속성장을 도모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이와 함께 오너일가인 허태수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돕는 조력자 역할도 충실히 해내야 한다.

허태수 회장은 2025년 초 신년사를 통해 미래사업과 인수합병 기회에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평가

홍순기는 GS그룹 내부 대표 재무 전문가로 손꼽힌다.

2020년 GS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기까지 2009년부터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하며 GS그룹의 살림꾼 역할을 해냈다.

GS그룹 계열사 기타비상무 이사로 참여하며 계열사 전반의 경영을 두루 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건사고
 [Who Is ?] 홍순기 GS 대표이사 부회장

▲ 2024년 12월 말 기준 GS 그룹 현황. 모든 계열사가 포함돼 있지는 않다. < GS >

△GS리테일 인적분할 관련 '쪼개기 상장' 논란
GS리테일이 인적분할을 단행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GS리테일은 2024년 10월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호텔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GS리테일은 존속 기업으로 남고 호텔사업 부문은 GS P&L로 분리된다. GS P&L 아래에는 파르나스호텔과 후레쉬미트가 속하며 분할기일은 2024년 12월1일로 12월23일 재상장하기로 했다.

대표에는 GS리테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친 김원식 GS리테일 전무가 선임됐다.

GS리테일 쪽은 주주와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번 인적분할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인적분할로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슈퍼 등 우량 유통사업 중심으로 체제를 정비하고 GS P&L은 호텔과 식자재 가공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호텔사업부와 편의점 부문을 쪼갠 만큼 시장의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GS리테일 주주가 분할 법인 주식도 보유하는 주주친화적인 인적분할 방식을 선택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주식시장 일각에서는 GS리테일의 인적분할을 두고 '쪼개기 상장'이란 비판을 제기했다.

GS리테일이 주주친화적 방식을 선택했다고 하지만 그동안 시장에는 대기업의 쪼개기 상장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다.

시기도 GS리테일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024년은 고금리 여파에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유통과 호텔 사업계가 타격을 입은 상황이었다. 또한 인적분할 기일 이후 재상장 시점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 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폭됐다.

실제 GS리테일 시가총액은 2024년 내내 2조 원 이상에서 움직였고 인적분할로 거래가 정지되기 직전인 2024년 11월27일에는 2조4242억 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인적분할 이후 GS리테일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다. 2025년 3월 기준 1조2천억 원대까지 내려왔다. GS P&L도 시총이 3천억 원 대 후반까지 하락했다. 둘을 더하면 2조 원에도 채 못 미친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홍순기 GS 대표이사 부회장

홍순기 GS 대표이사 부회장(뒷줄 왼쪽 두 번째)이 2024년 11월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주요 기업 사장단 긴급 성명'을 재계 관계자들과 함께 발표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1996년 호남정유에 입사했다.

1998년 LG 구조조정본부 차장으로 승진했다.

2003년 LG정유 부장이 됐다.

2004년 GS홀딩스 부장을 맡았다.

2006년 GS EPS 관리부문 상무로 승진했다.

2007년 GS홀딩스 업무지원팀장(상무)으로 일했다.

2009년 GS홀딩스(현 GS) 재무팀장(상무, 최고재무책임자)이 됐다.

2009년 GS 재무팀장 전무, 최고재무책임자로 승진했다.

2013년 GS 재무팀장 부사장 최고재무책임자로 승진했다.

2017년 GS 재무팀장 사장, 최고재무책임자로 승진했다.

2020년 GS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21년 GS그룹 친환경협의체(최고환경 책임자) 의장을 맡았다.

2021년 GS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24년 11월 GS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경남 진주 대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홍순기는 2024년 상반기 보수로 15억65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5억8900만 원과 상여금 9억7600만 원이 포함됐다.

GS그룹 쪽은 홍순기의 상여금과 관련 계량지표로는 2023년 주요 자회사별 순이익 등 경영성과를 고려했으며 비계량지표로는 어려운 경영환경 아래서도 선제적 대응과 미래성장 동력 발굴로 사업포트폴리오 개선과 질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어록
 [Who Is ?] 홍순기 GS 대표이사 부회장

홍순기 GS 부사장(맨 왼쪽부터), 임병용 GS건설 사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홍영표 수출입은행 부행장, 류창열 수출입은행 기업금융3부장이 2015년 4월13일 서울 강남 GS타워에서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출입은행>

“GS는 디지털 혁신과 미래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 이에 따라 Industrial Bio, Circular Economy, EV Charging 등의 분야에서는 본격적인 사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배터리 리사이클링의 경우, GS에너지를 중심으로 원료 확보부터 상하 공정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이르는 사업역량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가상발전소(VPP) 및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과 같이 기술 혹은 산업적으로 아직 초기 단계로서 사업화하기 힘든 신사업 분야는 벤처 및 펀드 투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

“상호간의 연결과 성장을 통해 신사업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가 필요하다. Gen-AI 등 디지털을 접목하여,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자발적으로, 함께, 창의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확산시켜, 현장 곳곳에서 변화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 (2024/06, GS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GS는 2021년 3월 책임 있는 ESG 경영을 강화하고자 ㈜GS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또한, 2022년부터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의 ESG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친환경협의체를 발전시켜 ESG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ESG협의체는 GS칼텍스, GS리테일, GS에너지 등 주요 계열사들의 ESG 전담 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ESG 정책과 추진 전략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협의체이다. 실제로 지난 3월에는 ESG위원회를 통해 ㈜GS의 환경, 인권, 협력사, 지배구조 관련 ESG 규범을 제정하였고, ESG협의체를 통해 이를 계열사에 전파·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2/06, GS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세계적인 기업들도 모두 스타트업에서 시작 했듯이 앞으로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응원하며, GS는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털(VC)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상생(win-win)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 (2021/04/08, 친환경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더 지에스 챌린지(The GS Challenge)' 행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