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향하고, 빠른 램프업(Ramp-up) 효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하나증권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5만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23일 기준 주가는 106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2% 늘어난 1조142억 원, 영업이익은 44.9% 증가한 4770억 원,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3% 줄어든 4010억 원, 영업이익은 65.1% 감소한 898억 원으로 또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지난 분기에 로직스의 현저히 낮아진 원가율(2024년 평균 51.3% → 2025년 1분기 45.8%)이 이번 분기에도 유사한 수준(44.2%)이었고, 4월 5공장 가동에도 불구하고 4공장 Ramp-up 속도가 증가한 고정비를 상당 부분 분산하여 직전 분기 보다 더 낮은 판관비율(11.2% → 8.8%)을 달성했다.
에피스의 분기 실적이 크게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나 지난해 2분기에 2200억 원의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을 수령했기 때문이고, 제품 매출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약 28% 성장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로 성장세를 확인하긴 어려우나, 스텔라라BS가 유럽과 미국 출시됐고, 솔리리스BS도 미국에 출시되어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격화되는 중에도 대형 마일스톤이 있었던 2024년의 매출 수준은 유지하겠다는 올해 가이던스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4공장 Ramp-up에 따른 효과를 이번 분기에 확인했고, 에피스도 판매 품목과 지역을 확대하면서 바이오시밀러 경쟁 격화에 맞서 PBM사 프라이빗 라벨 획득 등으로 대응하고 있어 하반기 전망도 밝다.
두 회사 모두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므로, 3분기는 오히려 인적 분할과 분할 후의 각 회사의 계획에 더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분할 후 또는 거래 정지 기간 동안 로직스의 6공장 착공, 미국 설비 투자 등의 소식과, 에피스의 신약 개발 전략 등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거래정지기간 시작일은 9월29일 재상장일은 10월29일이다. 관세 정책이 불확실하여 미국 설비 투자는 다소 불투명한 상태이나, 6공장의 2027년 가동 계획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김선아 연구원은 “이번 실적발표와 함께 연결 매출 가이던스를 전년대비 +20~25%에서 +25~30%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환율(원/달러 매매기준율) 1분기 평균 1453원에서 1350원 전후반까지 하락한 상태이나, 연초의 회사 가이던스는 하반기 환율 하락을 감안한 것이고, 최근 관세나 약가 인하 관련 어두운 분위기가 다소 반전되거나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6.6% 늘어난 4조4273억 원, 영업이익은 45.6% 증가한 1조9245억 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025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3% 늘어난 1조6551억 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4502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5만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23일 기준 주가는 106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2899억 원, 영업이익은 4756억 원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2% 늘어난 1조142억 원, 영업이익은 44.9% 증가한 4770억 원,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3% 줄어든 4010억 원, 영업이익은 65.1% 감소한 898억 원으로 또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지난 분기에 로직스의 현저히 낮아진 원가율(2024년 평균 51.3% → 2025년 1분기 45.8%)이 이번 분기에도 유사한 수준(44.2%)이었고, 4월 5공장 가동에도 불구하고 4공장 Ramp-up 속도가 증가한 고정비를 상당 부분 분산하여 직전 분기 보다 더 낮은 판관비율(11.2% → 8.8%)을 달성했다.
에피스의 분기 실적이 크게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나 지난해 2분기에 2200억 원의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을 수령했기 때문이고, 제품 매출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약 28% 성장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로 성장세를 확인하긴 어려우나, 스텔라라BS가 유럽과 미국 출시됐고, 솔리리스BS도 미국에 출시되어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격화되는 중에도 대형 마일스톤이 있었던 2024년의 매출 수준은 유지하겠다는 올해 가이던스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4공장 Ramp-up에 따른 효과를 이번 분기에 확인했고, 에피스도 판매 품목과 지역을 확대하면서 바이오시밀러 경쟁 격화에 맞서 PBM사 프라이빗 라벨 획득 등으로 대응하고 있어 하반기 전망도 밝다.
두 회사 모두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므로, 3분기는 오히려 인적 분할과 분할 후의 각 회사의 계획에 더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분할 후 또는 거래 정지 기간 동안 로직스의 6공장 착공, 미국 설비 투자 등의 소식과, 에피스의 신약 개발 전략 등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거래정지기간 시작일은 9월29일 재상장일은 10월29일이다. 관세 정책이 불확실하여 미국 설비 투자는 다소 불투명한 상태이나, 6공장의 2027년 가동 계획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김선아 연구원은 “이번 실적발표와 함께 연결 매출 가이던스를 전년대비 +20~25%에서 +25~30%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환율(원/달러 매매기준율) 1분기 평균 1453원에서 1350원 전후반까지 하락한 상태이나, 연초의 회사 가이던스는 하반기 환율 하락을 감안한 것이고, 최근 관세나 약가 인하 관련 어두운 분위기가 다소 반전되거나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6.6% 늘어난 4조4273억 원, 영업이익은 45.6% 증가한 1조9245억 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025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3% 늘어난 1조6551억 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4502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