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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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김홍기 각자대표이사와 함께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다.
사모펀드를 넘어 공모시장으로 운용영역을 확장해 종합자산운용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76년 10월23일 경상북도 의성에서 태어났다.
광주 조선대학교 부속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공학부를 졸업했다.
대우증권에 입사해 딜링룸에서 투자업무를 하다 1년 만인 2006년 타임폴리오앤컴퍼니를 세웠다.
사모펀드를 인수한 뒤 사명을 현재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시장에 공포 분위기가 형성됐을 때 투자해서 수익을 내는 투자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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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가 2023년 12월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송년회에 참석해 임직원들에게 축사를 하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황성환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실적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24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 별도기준 330억2346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23회계년도 상반기에 거뒀던 당기순이익 190억8154만 원보다 73% 이상 증가한 규모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3월 결산법인이라 4~9월 실적이 일반적인 12월 결산법인 상반기에 해당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2024년 4월부터 회계연도를 시작하는 이유를 묻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또한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2%와 80.4% 올라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영업수익에서 판매비용과 일반관리비용 등을 뺀 뒤 남은 이익을 뜻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실적 상승세는 2022년 이후 2년째 이어지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21년 기업 역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바로 다음 연도인 2022년에는 순이익을 포함 실적이 급락했다.
당시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그리고 지정학적 불안정이 맞물려 자산운용 업계가 업황이 어려웠다.
그런데도 두 해 연속으로 순이익이 감소하는 것을 막아내고 반등에 어느 정도 성공한 것이다.
자산운용사에 핵심 수익원인 수수료 수익이 2024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11억 원(59.6%) 늘었다. 펀드 운용 성과가 호조를 보여 수익 반등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실적.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본사 사옥을 확장 이전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24년 5월24일 서울 영등포구 TP타워 16층으로 본점을 이전한다고 공시했다. TP타워는 인근 지하철역과 지하로 연결돼 역세권으로 분류되는 건물이다.
이전 일자는 2024년 5월17일이며 기존 사무실은 같은 여의도에 위치한 BNK금융타워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본사를 확장하기 위해 이사를 했다고 금융 당국에 이유를 보고했다.
△모의투자대회 분기별로 열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전국 청년을 대상으로 모의투자 대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24년 10월2일부터 11월29일까지 2개월 동안 ‘로드 투 펀드매니저’ 모의투자 대회를 개최했다.
대학생 또는 2015년 이후 졸업생까지라는 자격 외에 별도의 제한은 없다. 절대 수익률 기준으로 1위를 한 팀에는 상금 1천만 원, 2위와 3위는 각각 500만 원과 300만 원을 지원한다.
운용 능력에서 고평가를 받은 참가자에는 주식운용본부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인턴 생활에 합격하면 정식 펀드매니저로 가는 채용길도 열어뒀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모의투자 대회는 2023년 4분기를 시작으로 이번이 5회째다. 분기별로 한 번씩 대회를 열어 청년에 투자 경험 및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황성환은 1회차 대회를 알린 보도자료를 통해 “고수익률을 기록한 참가자에게는 당연히 인턴십 기회가 제공되며 운용능력을 갖춘 인원을 추가 선별하게 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분산 전략과 펀더멘털 기반의 대형주 매매로 시장보다 초과 수익을 낸 인재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환의 투자 대회 개최를 두고 자신이 투자 경력을 증권사 실전투자 대회부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황성환은 대학 재학시절 학교 근처 자취방에서 독자적으로 주식 투자를 공부해 각종 증권사 대회에서 입상했다. 이로써 여의도 투자업계에 이름이 알렸고, 대우증권에도 특채 입사할 수 있었다.
황성환은 투자대회 개최를 통해 ‘제2의 황성환’을 발굴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황성환은 “개인적으로도 대학 시절 수익률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으로 대우증권에 특채입사했기 때문에 감각 있고 열정 있는 친구들을 발굴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둘째 줄 가운데)이 2023년 1월11일 서울 여의도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본사에서 열린 ‘타임폴리오 IVY(Investment for Valuable Youth) 클럽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생 등과 함께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홍성환의 파트너가 송성엽 각자대표에서 김홍기 각자대표로 교체됐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23년 7월27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김홍기 부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각자대표이사로 올리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홍기 각자대표의 임기는 2023년 7월28일부터 2026년 7월27일까지 3년이다.
그동안 3년 동안 각자대표를 맡으며 황성환과 함께 기업을 이끌었던 송성엽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새 인물이 바통을 이어받은 것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홍성환이 처음 설립한 2008년부터 10여 년 이상 단독대표제로 운영돼 왔다. 단독대표체제는 각자대표체제와 비교해 대표 1인이 최종 의사결정을 내려 업무 처리를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20년 7월에 송성엽 전 브레이자산운용 대표를 각자대표로 영입하면서 출범 이후 12년 만에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운용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대표 체제를 바꿨을 당시 “국내 운용업계에서 안정적이고 독보적 성과를 보여 준 송성엽 각자 대표의 영입으로 종합운용사로 한 단계 도약하려 한다”며 “또 각자 대표 체제 전환을 통해 변화하는 자산운용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 한층 더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앞줄 맨 왼쪽)가 2024년 8월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진행된 금융감독원-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황 대표,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 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 남두우 라이프자산운용 대표,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부동산본부장. (뒷줄 왼쪽부터) 신정희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 김성훈 DS자산운용 대표, 엄준흠 신영자산운용 대표,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김기현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 김영호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이동훈 NH헤지자산운용 대표. <금융감독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특별한 홍보 없이도 소수의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지고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2024년 11월18일 기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홈페이지에 소개된 13개의 ETF 상품 가운데 상장 이후 수익률이 30%를 넘기는 상품은 4개다.
수익률이 20%를 넘는 상품도 2개로 확인된다. ETF 가운데 과반에 가까운 상품이 2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5개 상품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ETF 분야에서 보이는 특징은 별다른 홍보활동이 없었다는 점이다.
다른 운용사들은 일반적으로 계열사의 광고를 맡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을 앞세워 ETF 상품을 홍보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이런 업계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광고 없이도 꾸준히 수탁고를 늘렸다.
수익률이 높다는 입소문만으로 홍보가 되다 보니 타 업체들과 비교해 홍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본부장은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통화에서 “타임폴리오 매니저들은 전략과 아이디어를 TMS(타임폴리오매니지먼트시스템)라는 고도화된 전산시스템을 통해 공유한다”며 “타임폴리오 액티브ETF에는 이런 헤지펀드의 전략이 그대로 녹아들어 가 있기 때문에 꾸준히 초과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ETF 분야에서 2024년 들어 규모를 키우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 순자산 총액은 2024년 11월18일 기준 650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연말 2750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두 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전체 26개 운용사 가운데 10위다.
김남의 본부장은 “타임폴리오는 분기에 한 번은 신상품을 내야 한다거나 1년에 몇 개는 내야 한다, 이런 목표가 전혀 없다”며 “백화점식으로 여러 상품을 운용하는 것보다 분야를 잘 선별해서 운용을 잘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황성환 타임폴리오투자자문 대표(가운데 주황색 상의)가 2014년 12월30일 미국령 괌에서 연 워크숍에 참석해 임직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18년 8월 싱가포르에 첫 번째 해외법인을 개소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100% 출자해 설립한 단독법인이며 2024년 3월 말 기준으로도 본사가 싱가포르 법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2월 초 싱가포르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인가를 획득하고 현지 영업을 하고 있다.
황성환은 싱가포르 법인의 목적을 묻는 일부 언론을 통해 “운용 중인 펀드의 성과를 꾸준히 내기 위해 멀티전략 차원에서 해외 리서치와 이에 대한 투자를 집행할 수밖에 없다”며 “한국에서 운용하는 펀드의 해외 투자전략을 싱가포르법인에서 중추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초반에는 중국 리서치에 특화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타임폴리오 싱가포르 법인에서 운용하는 펀드는 2019년 4월 설정 이후 2023년 연말까지 40%를 웃도는 누적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성환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해외 투자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임원을 최근 싱가포르 법인으로 발령냈다. 함병현 주식운용1본부장이 싱가포르 법인으로 넘어가 일하고 있다.
함 본부장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설립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대부분의 기업 활동에 기여한 매니저로 알려졌다.
그는 황성환이 주식 투자를 공부한 대학교 동아리 스믹(SMIC) 후배이기도 하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설립
황성환은 2008년 7월28일 자문업에 등록하고 타임폴리오투자자문을 설립했다. 2005년 타임폴리오사모펀드를 인수해 운용하다 본격적으로 창업을 한 것이다.
8년 뒤인 2016년 4월29일에 자문사에서 사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했다. 사명도 현재와 같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으로 바꿨다.
황성환은 사모펀드에 그치지 않았다. 다시 3년 뒤인 2019년 7월 국내 헤지펀드 운용사 최초로 공모펀드 운용허가를 획득했다.
10년 정도의 길지 않은 기간 만에 자문사에서 전문사모운용사로, 그리고 공모펀드 운용으로 사업 영역을 계속 확장한 셈이다.
황성환은 사명을 변경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가운데에서 꾸준히 대표이사직을 유지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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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왼쪽 두 번째)가 2019년 11월2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라쿤자산운용 홍진채 대표(왼쪽 세 번째) 등과 함께 참석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종합자산운용사는 주식 및 채권과 같은 증권은 물론 부동산과 특별자산 등 자산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집합투자업 사업을 할 수 있는 운용사를 뜻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헤지펀드 운용사에서 사모펀드로 그리고 공모펀드 운용까지 사업 영역을 꾸준히 늘리는 이유도 종합 운용사로서 경쟁력을 키우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싱가포르에 운용사 인가를 받아 해외시장을 개척했다는 점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황성환은 2020년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공모펀드 사업 강화를 통해 10년 뒤에는 이러한 ‘상생상락’의 기업 이념을 실천하는 종합운용사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21년 5월 진출한 한국의 주식형 액티브ETF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단기 목표를 가지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24년 11월 기준 패시브나 채권형ETF 상품은 내놓지 않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인 ETF 시장에서 수익률을 가져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평가▲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가운데 안경 쓴 이)가 2022년 7월 6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회의실에서 열린 'IVY CLUB (Investment for Valuable Youth) 장학금 수여식'에서 1기 대학 투자 동아리 회장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주가가 급락할 때도 매도할 수 있을 만큼 배포도 갖췄다.
황성환은 보통 주가에 악재로 여겨지는 요소에 대해 역발상을 발휘해 이를 투자 기회로 삼는 일을 즐긴다고 한다.
투자업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기 전부터 여의도 금융가에 이름을 알린 일도 줄곧 회자된다.
황성환은 대학 시절 거처인 옥탑방 전세금 1600만 원을 5년여 만에 20억 원대로 불리면서 여의도에 이름을 알렸다.
당시 손복조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사장이 그의 투자 역량을 높이 사 특별채용했다.
확실한 수익 근거를 꼼꼼하게 살핀다는 말도 나온다. 수치 근거를 구체적으로 따져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로 재직하면서도 매일 운용 수익률을 직접 챙긴다. 오전 회의를 주재하고 언론 모니터링도 손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를 즐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황성환이 유소년 골프 경기도 관심 있게 챙겨본다고 전했다.
실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 및 라미드관광과 함께 전국 초등학교 골프연맹 대회를 2024년 10월28일 개최한 적이 있다.
탁구 실력도 수준급이라는 후문이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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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왼쪽 두 번째)가 2018년 11월12일 국회 3세미나실에서 열린 공매도 제도 토론회에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네 번째) 등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김병욱 의원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TFS)이 금융 당국으로부터 무차입 공매도 거래를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2024년 5월24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을 상대로 3억2950만 원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이 소유하지 않은 SK하이닉스 주식 1504주를 비롯해 엘앤에프 주식 3784주와 LG이노텍 주식 700주를 2022년 1월 매도주문해 제재를 받았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차입공매도는 허용하지만 무차입 공매도는 금지하고 있다.
당초 금융 당국은 과징금 규모를 3억4820만 원으로 결정했던 걸로 알려졌다.
이번 사안이 시스템적 문제가 아니라 단순실수로 평가돼 과징금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위가 2024년 5월24일 공개한 의사록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공매도특별조사단장은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입력 착오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외국환거래 위반 혐의 무죄 확정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최종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1부는 2020년 12월24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 초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을 포함한 20여 곳의 운용사를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이 같은 해 이를 기소한 뒤 3년여 만에 무죄를 확정지은 것이다.
검찰은 타임폴리오운용이 기획재정부에 외국환업무 미등록 상태로 151억 원 규모의 외화선물 매매 운용지시 등 외국환 업무를 했다고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2011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운용한 펀드가 대상이었다.
외국환거래법은 외국환업무를 하는 주체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외국환업무에 필요한 충분한 자본·시설 및 전문인력을 갖추고 기획재정부장관에게 등록할 것을 규정한다. 미등록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등록하는 경우는 처벌 규정을 두고 있다.
대법원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을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외화선물 매매 운용 지시가 법에서 정한 외국환업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운용사는 운용위탁업무를 수행할 뿐 외국환매매 당사자가 아니며 매매에 따른 손익을 지급받지 않아 외국환업무를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도 2020년 3월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20년 4월17일 공시를 통해 “당사는 2016년 7월15일 외국환 업무 취급기관으로 등록돼 현재 외국환 업무 취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제주도 연수원 조망권 침해 논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제주도에 연수원과 주택을 신축하면서 인근 숙박업소의 조망권을 침해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2018년 11월23일 제주도 서귀포시는 남원읍 위미리 해안가에 위치한 단독주택 지하층과 1층 기초 및 옹벽 시공이 건축허가 도면과 다른 점을 이유로 공사중지 사전예고 명령을 내렸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2015년 2월에 건축허가를 받은 뒤 짓고 있던 주택이다.
서귀포시가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 이유는 주택 옆에 위치한 펜션측의 민원 때문이다. 설계 원안보다 높은 높이로 건물이 건설되다 보니 완공시 펜션의 조망권을 침해하고 영업에 피해가 발생한다는 주장을 담은 민원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한 언론을 통해 “운용사에서 일부 설계도면을 제출하지 않았지만 건축허가를 취소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공사중지와 더불어 2018년 12월9일까지 시공·감리·설계업체에 사유서 제출도 요구됐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서귀포시에서 요구한 내용에 따라 즉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조치를 이행한 후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23년 9월6일 홈페이지에 올린 채용 공고에 직원의 근무 조건으로 제주 연수원을 내세웠다. 2023년 11월20일 기준 연수원을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단독주택 건물도 건설에 큰 차질을 빚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통화에서 “구역허가 등 관련 절차를 합법적으로 마쳤으며 시 당국에서도 정상이라고 확인받았다”라고 전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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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왼쪽)가 2016년 8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회사 사옥에서 한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2004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1년 동안 딜링룸에서 일했다.
2006년 5월15일에 3억 원의 자본금으로 타임폴리오앤컴퍼니를 세우고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08년 7월27일 대표이사직을 유지한 가운데 상호를 타임폴리오투자자문으로 변경했다. 투자자문업과 투자일임업 등록까지 하면서 고객의 자금을 받아 운용하기 시작했다.
2016년 4월29일 자산운용사 인가를 받고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을 출범시키며 대표이사가 됐다.
2020년 7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을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각자대표이사를 맡았다.
◆ 학력
1995년 광주 조선대학교 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공학부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자본시장법상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이 아니다. 임원 급여 내역을 구체적으로 알릴 의무가 없다.
황성환은 2024년 3월31일을 기준으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주식을 44만1130주 보유하고 있다.
40.77%의 지분율로 최대주주이며 1년 전 같은 시점과 보유 주식 수나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
1998년 11월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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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가 2022년 12월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송년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회를 거듭할수록 대회 참여자들의 수준과 열정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출신 대학, 스펙과는 무관하게 펀드매니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하는 대회 취지가 잘 구현되고 있는 것 같다. 3회 대회부터는 총상금 규모를 기존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2배 확대했다.” (2024/04/09, 제3회 투자대회를 개최한 소감을 전하며)
“주식운용 능력은 학력과 별개로 열정과 위기관리 능력이 중요한데 지금 여의도는 명문대 출신으로만 인력이 편중돼 있다. 스펙을 보지 않고 고루 기회를 줘 순수 운용능력으로 펀드매니저를 뽑고 싶어 대학생 투자대회를 열었다.” (2024/10/01, 제1회 투자대회를 개최한 소감을 전하며)
“타임폴리오의 기업 이념은 상생상락(相生相樂)이다. 고객이 맡긴 소중한 자산에 대해 안정적인 운용으로 자산 증대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기쁨과 회사의 발전에 대한 기쁨, 그리고 이런 기쁨을 직원과도 함께 누리겠다는 이념이다. 공모펀드 사업 강화를 통해 10년 뒤에는 이러한 상생상락의 기업 이념을 실천하는 종합운용사로 성장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모든 운용사가 내부 통제 역량을 키워야 한다. 유동성 관리에도 좀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엄격한 내부 운용 규정과 선관주의 의무에 입각한 ‘정도 운용’만이 시장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 6개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증권사도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강화하고 더욱 건강한 상품 위주로 판매망을 정비하고 있다. 현재 상위 50개 사모운용사의 개방형 사모펀드(173조 원 규모)에서 사모 사채와 주식 관련 사채 비중은 1% 미만이다. 타임폴리오는 창사 이래 비유동성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TRS 거래, 자사 펀드 간 상호 순환투자 거래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2015년 말 사모펀드 규제가 완화된 후 다양한 투자 상품이 출시됐다. 한동안 국민들의 재산 증식 수단으로 사모펀드의 순기능이 컸는데, 최근에는 잇단 사고로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사모펀드 시장도 활력을 잃고 있다. 대부분의 사모 운용사들은 이전부터 정상적이고 건전한 운용을 통해 좋은 투자 상품을 공급해오고 있다. ‘정도 운용’을 하는 운용사도 많은 만큼 결국 사모펀드가 시장의 관심과 신뢰를 되찾을 것으로 생각한다.”
“2018년 8월 싱가포르에 해외법인을 세우고 작년 2월에 현지 운용사 인가를 받았다.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삼아 해외 시장으로 리서치와 운용 영역을 넓히려는 목적이다.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중국 등 아시아 지역 리서치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글로벌 투자 기회를 발굴하려 한다. 추가 해외 진출 계획은 없다. 당분간 싱가포르 법인 육성에 집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큰 공모펀드와 퇴직연금,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 대상 시장에 진출해 종합 운용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얼마 전 KB자산운용과 브레인자산운용을 거친 송성엽 각자 대표를 영입했다. 송 대표는 공모펀드 사업 확장 등 신규 사업을 맡고, 저는 사모펀드 운용과 경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타임폴리오는 사모펀드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공모펀드 운용사 라이선스를 받아 ‘타임폴리오위드타임’이란 이름으로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설정액 규모를 더 키워나가는 한편 시장의 요구에 맞게 다양한 공모펀드를 추가로 출시하려고 한다.”
“모든 타임폴리오 헤지펀드는 하나의 펀드를 전략별로 구분해 각 전략마다 운용 권한과 책임을 갖는 운용역을 지정하는 ‘멀티 매니저 시스템’으로 운용된다. 이를 효율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타임폴리오 매니지먼트 시스템(TMS)’이라는 전산 시스템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TMS는 통계적 데이터에 기반한 종목 분석과 주문·리스크 관리·컴플라이언스·성과 분석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코로나19 사태에도 펀드 수익률이 좋은 이유는 10년 넘게 펀드를 운용하며 쌓은 롱쇼트 전략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종과 종목을 잘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덕분이다. 코로나19 장세에서 오르는 종목과 내리는 종목의 양극화가 크게 벌어졌는데, 이를 잘 파악했던 게 빠른 수익률 회복에 도움이 됐다. 시장의 요구에 맞춰 앞으로 다양한 공모펀드를 출시하려 한다. 성장 가능성이 큰 퇴직연금과 기관투자가 대상 시장에도 진출하려 한다.” (2020/07/30,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당국이 공매도를 두고 가격발견 기능 때문에 긍정 측면도 있다고 하는데 이건 상당히 식상한 논리다. 운용사에 있어 공매도는 수익보다는 변동성 장세를 대처하기 위한 헤지 수단에 불과하다. 공매도는 반드시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이가 있어야 하는데 보유한 주체는 대부분 기관투자자다. 반대로 기관투자자가 그 종목을 갖고 있다는 건 재무상 큰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1만 원짜리 주식이 5천 원이 되면 공매도 투자자는 50%의 수익을 얻지만 반대로 3만~4만 원으로 뛰는 경우도 많다. 다시 말해 기대 손실은 무한대로 열려 있는 셈이다. 공매도는 결국 돈을 잃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그럼에도 보험 든다는 생각으로 공매도를 하는 것이다. 다만 업틱룰 예외 조항 등을 악용하는 경우가 있다면 당국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본다. 실제 주가를 찍어 누르는 효과가 있다면 예외 조항은 없애는 게 맞다.” (2018/11/12, 서울 여의도 국회 3세미나실에서 열린 공매도 제도 토론회에서)
“자산운용업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하고 있다. 2012년 이후 금리를 인하할 때마다 단기부동자금이 늘어났고 이를 운용업계가 꾸준히 흡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매니저가 펀드를 잘 만들면 시중 부동자금이 그대로 펀드로 흘러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 짧은 시간 100여개의 헤지펀드 운용사가 설립됐고 대기 중인 곳만 100개에 달해 일자리 자체가 늘어나고 있다.”
“경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며,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금융투자업계 최초의 ‘종업원지주회사’로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성장 동력이다.” (2017/10/14,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2017헤지펀드 콘서트’ 현장에서)
“타임폴리오는 타임(Time)과 포트폴리오(Portfolio)를 합친 말이다. 올라가거나 내려갈 ‘타이밍’에 근접한 종목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겠다는 뜻이다. 주가가 언젠가 본연의 가치에 수렴한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그 언제가 대체 언제이며,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을까. 지금 당장 제일 좋은 주식을 사야 한다고 본다. 우리 투자 철학을 회사명에 녹였다.”
“97년 군 복무 중에 홀아버지가 급성 간경화로 돌아가셨다. 형제도, 물려받을 재산도 없었다. 장례를 치르고 남은 돈이 1600만 원뿐이었다. 제대하고 나서 이 돈으로 신림동 옥탑방을 얻고 과외·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닥치는 대로 종잣돈을 모았다. 군대를 다녀오니 세상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고, PC방이 곳곳에 생겼고, 사람들이 PC방에서 주식투자를 하더라. 나에게도 돈 벌 기회가 있겠다고 느꼈다. 99년 주식 공부를 시작해 2000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증권사 투자대회도 이때 집중적으로 나갔다. 주식으로 수익이 나면 그것도 자산이고, 잘해서 상금까지 타면 그것 역시 자산이 되니 일거양득을 노렸다.”
“컴퓨터 바탕화면에 삼성전자가 하한가를 기록하던 순간을 띄워놓았다. 약세장(베어마켓)에서 많은 걸 배웠기 때문에 잊지 않기 위해서다. 2001년 9·11 테러 다음 날 삼성전자가 장중 하한가를 기록했다. 공포가 극에 달할 때를 내 눈으로 목격하니 충격적이었다. 2000년에도 연초 3천 포인트까지 갔던 코스닥시장이 연말 500포인트까지 6분의 1토막이 나는 걸 봤다. 주가가 제 가치보다 오버슈팅(과도하게 올라감)·언더슈팅(과도하게 내려감)하는 순간이 있다는 걸 배웠다. 2008년 금융 위기 때, 2011년 유럽 재정 위기 때도 이런 순간이 왔다. 공포가 극에 달하는 순간이 있었고, 그럴 때마다 기회를 포착해 수익을 많이 냈다.”
“특정 업종이 안 좋다는 컨센서스가 깔려 있어 모두가 그 주식을 버릴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생각해본다. 이런 주식에선 약간의 모멘텀(동력)만 있으면 주가가 많이 튀어오를 수 있다.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큰불이 난 적이 있다. 납기를 못 맞출 수 있는 상황이고, 보험에 들었더라도 악재가 분명했다. 주가가 빠졌다. 하지만 며칠 뒤 곧 전고점을 회복했다. 업황이 내 생각보다 더 좋을 수 있다는 역발상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기회를 잡았을 것이다. 그런 역발상을 통해 타이밍을 잡는 투자를 좋아한다.”
“헤지펀드는 지금부터 르네상스 시대라고 본다. 점점 사모 시장이 커질 것이다. 미국도 이런 전철을 밟아왔다. 똑똑한 인력들이 사모 시장으로 옮겨가면 돈도 따라 움직일 것이다. 하나 안타까운 것은 지원자의 90%가 ‘워런버핏 워너비(wannabe·따라 하고 싶은 대상)’들이라는 점이다. 버핏은 분명 훌륭한 투자자이지만, 지금 그런 투자가가 나올 수 있을까? 지금 코카콜라 주식을 사면 버핏이 올린 수익을 절대 못 낸다. 버핏은 고성장 시대를 살아온 분이다. 하지만 ‘장기투자하면 주가는 가치에 수렴한다’는 철학에 빠져 있는 젊은 친구가 많다. 경쟁이 심해지고 시대가 변하면 그 ‘가치’가 변할 수 있다. 당장 어떤 쪽에 돈이 몰릴 것인가, 어떤 쪽에 기회가 있나를 포착할 눈이 더 필요하다. 이런 기회를 찾아서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게 펀드매니저의 역할이라고 본다.”
“자문사 때부터 치면 6개월 결산 기준으로 지난 26기(13년) 동안 한 번도 손실을 낸 적 없고, 금융 위기, 유럽 재정 위기로 시장이 출렁인 해에도 플러스 수익을 냈다. 고객들이 이 신뢰를 사준 듯하다. 고객에게 목표 수익률을 한 번도 얘기한 적 없다. ‘어떤 경우에도 고객 돈을 안 까먹겠습니다’만 말할 수 있다.” (2016/06/10,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시장 변동성을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롱쇼트와 절대수익 전략으로 승부를 걸려 한다.” (2012/11/07, 매경이코노미 기사에서)
“짧은 업력에도 회사를 확장해 이전하게 됐다. 지난 2년은 초석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목표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2010/06/03, 타임폴리오투자자문 당시 사무실 이전 개소식에서)
“고모님 댁에 놀러갔는데 사촌형이 코스닥에 새롬기술이라는 종목에 투자해 500만원을 5000만원으로 불린 것을 들었다. 옥탑방 전세금을 빼서 투자한 뒤 서울 신내동에 사는 작은 어머님 집에 월세를 내면서 주식 투자를 했다. 그 즈음에 주식 콘텐츠업체 델타익스체인지에 취직도 돼서 여의도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여의도 백상빌딩에 사무실이 있었다. 아예 이불을 가져다놓고 밤을 새며 생활을 했다. 아침에 건물을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깨워주시곤 했다.”
“제가 공학도 출신이라 그런지 몰라도 당시에는 뭔가 종목을 깊이 발굴하고 공들이고 그러진 않았다. 종목에 대해서 집착이나 욕심도 크게 없었다. 그래서인지 잃는 것 같으면 털고 나오고 좋아 보이면 사고 그랬다.” (2009/04/06,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6개월 단위의 지난 10기 운용기간 동안 단 한 번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았다. 저평가주 발굴, 변동성 매매 등 다양한 운용전략을 추구하면서 자체 리서치를 활용한 기업 분석과 시장상황에 따른 편입비중 조절을 통해 운용의 시너지 효과를 얻은 것이 주효했다.” (2008/09/29, 한국경제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