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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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세계적인 송전망 확충 붐에 올라타 전력기기 수주에 힘쓰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소,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같은 신에너지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1962년 9월29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배문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UC버클리 대학원에서 경제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주로 통상 분야에서 근무했다.
업통상자원부 2차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 연세대 특임교수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지냈다.
2024년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로 효성그룹에 합류했다.
해야할 말은 반드시 하는 단호한 성격의 소유자다. 한 달에 책 3권을 읽는 '독서광'을 자처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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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7월9일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한전양주변전소에서 열린 200MW 전압형HVDC 구축 기념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효성중공업>
우태희는 대한전선을 우군으로 확보해 전력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효성그룹과 대한전선은 2024년 11월22일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에서 ‘전력 분야 기술 협력 및 신사업 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효성그룹과 대한전선은 이번 협약으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신기술과 신소재 공동 개발, 글로벌 시장 사업 확장 공동 추진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대한전선과 인공지능(AI) 기반 전력 인프라 자산관리 시스템 고도화에도 도전한다.
대한전선의 실시간 케이블 진단·모니터링 시스템(PDCMS)과 효성중공업의 전력 설비 자산관리 시스템(ARMOUR plus)을 결합해 고도화된 전력 인프라 관리 솔루션을 내놓기로 한 것이다.
해당 솔루션은 각종 전력 설비와 케이블 등 전력 계통 전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이상 징후를 조기발견하고 고장을 예방할 수 있다고 효성 쪽은 설명했다.
다른 계열사 효성화학과 대한전선은 친환경 신소재를 공동 개발한다. 특히 차세대 케이블 절연재로 각광받는 친환경 PP(폴리프로필렌) 소재를 개발한다.
우태희는 이번 협약을 체결하면서 “대한전선과 협약으로 자체 개발한 전력인프라 자산관리 솔루션의 고도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효성중공업 실적.
우태희가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효성중공업의 실적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24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 3조3235억 원, 영업이익 2302억 원, 순이익 1269억 원을 거뒀다. 2023년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18.5%, 순이익은 23.1% 각각 늘어난 것이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중공업 부문은 2조359억 원, 건설 부문은 1조265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4년 3분기까지 누적 수주 금액은 중공업 부문이 4조7713억 원, 건설 부문이 1조805억 원에 이르렀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전력기기 업황 호조세를 바탕으로 회사의 목표에 준하는 실적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 전력기기 주요 기업 3곳 가운데 나머지 2곳과 달리 효성중공업의 실적 패턴은 강한 상저하고라는 점도 현시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효성중공업의 연간 목표는 중공업 부문이 수주 5조1천억 원 이상, 매출 2조9673억 원, 영업이익률 8~9%이다.
건설 부문의 연간 목표는 수주 2조 원, 매출 1조8063억 원, 영업이익률 4% 안팎이다.
회사는 전기화, 탄소중립, 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를 기회 요인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는 2030년까지 매년 10%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후 인프라 교체시기가 도래하고 신재생발전의 증가 등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북미, 유럽 중동 지역 등의 글로벌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창원공장 증설, 미국 멤피스공장 증설을 통해 전력기기 생산능력을 확충해 향후 실적 증가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유럽 전력기기 시장에서 연간 수주 1조 원 달성
효성중공업은 2024년 유럽 지역에서만 수주 1조 원을 달성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효성중공업과 덴마크 에너지기업 오스테드는 2024년 11월1일 초고압 전력기기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27년까지 영국의 풍력발전 사업 ‘혼시4(Hornsea4)’에 400kV 초고압변압기와 전력품질 향상장치(리액터) 등을 공급한다.
이번 수주로 효성중공업의 2024년도 유럽 지역 수주 실적은 1조 원을 넘기게 됐다. 회사는 2024년 초 내셔널그리드의 위상조정변압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아이슬란드, 스웨덴 등에서 차단기 납품계약을 맺으며 수주실적을 쌓아왔다.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유럽의 전력기기 시장은 기술 요구 수준이 높고 경쟁력이 뛰어난 기업들이 많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 유럽에 진출했는데 대용량 초고압변압기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영국, 스코틀랜드, 노르웨이 등 송전 전력회사의 400kV 변압기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신성장동력 수소 사업 진전
우태희는 효성중공업의 신성장동력인 수소 사업 추진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효성하이드로젠은 2024년 10월7일 전남 광양에서 회사의 첫 액화수소충전소 ‘광양초남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효성하이드로젠은 효성중공업과 글로벌 가스·화학 전문기업 린데의 합작법인이다.
우태희도 이날 모기업의 대표로서 준공식에 참여했다.
광양초남 액화수소충전소는 200Kg/h급 대용량 충전 설비이다. 이는 하루에 수소버스 150대 이상 충전이 가능한 규모다.
효성하이드로젠은 전남 광양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소 버스를 대상으로 충전사업을 하게 된다.
2024년 10월 기준 효성하이드로젠은 건설이 확정된 액화수소 충전소 8곳을 포함해 총 20여 곳의 액화수소충전소를 2030년까지 전국에 짓는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기체 수소충전소는 36곳을 지었으며 2030년까지 80여 곳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수소 생산은 또다른 합작법인 린데수소에너지가 맡고 있다.
세계 최초로 ‘수소 엔진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효성중공업은 2024년 4월 중순부터 울산시 효성화학 용연2공장에 설치한 1MW 수소엔진발전기의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효성중공업의 수소엔진발전기는 100% 수소로만 발전이 가능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그동안 천연가스, 석탄 등 다른 연료와 수소를 함께 사용하는 ‘수소 혼소 발전기’는 많았지만 ‘100% 수소’로 발전하는 제품의 상용화는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다.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1MW의 수소엔진발전기를 가동할 시 석탄발전과 비교해 연간 7천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로 선임돼
우태희는 2024년 2월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로서 효성그룹에 영입돼 전문경영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관료 출신인 우태희의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선임 소식이 전해지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우태희는 취임 2달 만인 2024년 5월 첫 언론 인터뷰에서 “직접 기업 경영의 수장이 돼 순간순간 경영 의사결정을 내리고, 임직원과 함께 회사의 성장, 주주 이익 가치 실현을 해내는 것은 큰 도전임에 분명하다”며 “겸손한 자세로 경청하고 공부하고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은 2024년 3월1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우태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 뒤 18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회사는 그가 산업통상 및 정책 분야의 전문지식과 대한상의 등 재계 활동을 통해 쌓아온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성장동력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태희는 2020년부터 맡던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내려놓고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그는 행정고시 27회 최연소 수석 합격자로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산업정책 선임행정관, 미주 한국대사관 상무공사참사관, 산업통상부자원부에서 통상협력국장, 통상교섭실장, 통상차관보,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효성중공업이 걸어온 길
효성중공업은 재계 순위 33위의 효성그룹의 계열사다. 전력기기를 생산하는 중공업 부문과 건설 부문이 주력이다.
1962년 설립된 한영공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효성물산이 1975년 한영공업을 인수해 효성그룹으로 편입됐다. 한영공업은 1977년 11월 효성중공업으로 사명을 바꿨다.
효성중공업은 1980년 쌍용전기·코오롱종합전기를 인수해 154kV급 이상 변압기와 차단기 독점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이들 기업은 1985년 효성중공업에 흡수합병됐다.
효성중공업은 2019년 12월 일본 미쓰비시의 미국 내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인수를 결정하면서 미국에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006억 원, 영업이익 2578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2년보다 매출은 22.5%, 영업이익은 80.0% 각각 늘어난 것이다.
회사의 최대주주는 지주사 효성으로 2024년 3분기 말 기준 지분율은 32.47%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14.89%,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0.61%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외 특수관계인까지 합친 최대주주 지분은 48.86%이다.
대표이사인 우태희는 2024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됐다. 요코타 타케시 전력PU장 부사장과 박남용 건설PU장이 각각 회사의 주요 사업의 수장을 맡고 있다.
회사의 직원은 2023년 말 기준 3266명(남 2970명, 여 296명), 평균 근속연수는 13.7년이다. 1인당 평균급여는 7800만 원이다.
국내에서는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등과 동종기업으로 묶이고 있다.
△블록체인산업발전위원장으로 발탁, 신산업 기술기업 육성에 나서
우태희는 공직 퇴임 이후 한국블록체인협회에서 위원장을 맡아 태동기의 국내 블록체인산업 육성에 힘썼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2018년 2월6일 블록체인산업발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우태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산업발전위원회는 블록체인협회 안에서 기술 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맡는 곳이다.
협회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자율규제위원회와 달리 진대제 블록체인협회장이 진두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태희는 "블록체인 산업에는 금융 거래만 있는 게 아니고, 알고리즘 소프트웨어를 통한 전자상거래, IoT 등 발전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며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리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차원에서 기술 기업들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태희는 산업부 차관 재직시기 국내 에너지신산업 분야 발전과 해외 수출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면서, 4차 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우태희가 블록체인업계와 정부 사이 가교 역할과 산업발전 중심축이 되기 위한 발판 마련해주길 기대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재직
우태희는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로 영입되기 전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20년 2월 상근부회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지낸 우태희를 내정했다.
우태희는 대한상의 부회장을 지내는 동안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했다.
우태희는 언론 인터뷰에서 "비록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유치과정에서 파악한 각국 정상의 인맥 네트워크가 향후 한국의 해외투자와 외교협력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021년 우태희를 재선임하면서 신뢰를 보였다.
대한상의의 소통 플랫폼을 고안하기도 했다.
현업과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애로사항과 개선요구를 대한상의 커뮤니케이션실에서 직접 청취해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해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공직사회 떠난 뒤 특임교수와 사외이사로 활동
우태희는 34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뒤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은퇴 직후에는 모교인 연세대의 공학대학원 소속 특임교수로 활동했다. 교수로 활동하면서 에너지산업을 연구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기업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LS그룹의 투자형 지주회사 예스코홀딩스의 2020년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우태희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각각 승인됐다.
이사회는 "산업부 차관을 역임하고 도시가스협회 등 비영리조직에서 오랜 기간 대외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며 "산업 전반에 전문지식과 이해 타사 사외이사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 시각으로 경영 현안에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의사결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우태희는 사외이사 직무수행계획서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대주주로부터 독립적인 위치에 있고 투명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직무를 수행을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앞서 근무했던 롯데정밀화학의 사외이사직은 2020년 3월23일 사임했다.
2018년 3월 열린 롯데정밀화학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우태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승인됐다.
이사회 측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역임해 산업 및 기술분야의 충분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있고, 사외이사로서의 직무공정성, 윤리책임성, 충실성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해 선임했다“고 우태희의 사외이사 선임배경을 밝혔다.
선임 당시 우태희는 공직자윤리법에 해당하는 취업심사대상자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승인이 필요했다.
우태희는 사외이사를 지내는 동안 열린 예스코홀딩스에서의 이사회 불참 기록 1회를 제외하고 모든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
△산업부 2차관으로 공직생활의 정점을 찍어
우태희는 2016년 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의 2차관을 지내며 34년의 공직 생활에서 정점을 찍었다.
우태희는 차관 재임 시기 △미국과의 통상현안 관리 △중국 수출 확대전략 수립 △에너지신산업 육성 △주택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등을 가장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했다고 퇴임 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회고했다.
산업부 통상차관보였던 우태희는 청와대가 2016년 1월17일 국무조정실장과 6개 부처 차관 인사에서 산업부 2차관으로 기용됐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통상 분야 최대 현안이었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협상에서 수석대표를 맡아 2년간의 협상 끝에 2014년 FTA 타결을 이뤄낸 인물이다.
당시 중국 측의 과도한 요구를 단호하게 끊어내 협상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한중FTA는 2015년 12월 발효됐다.
관가에서는 우태희를 두고 현안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뛰어나고 기획력이 우수한 인물로 평가했다.
특히 미국 상무관 시절 '세계경제를 뒤흔든 월스트리트 사람들', 주력산업정책관 시절 '주력산업경쟁력보고서' 등 저서를 펴내며 관가에 이름을 알렸다.
△한국-중국 자유무역협정 수석대표로 협상 타결 이끌어
우태희는 한국-중국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수석대표로서 협상의 타결을 이끌어냈다.
한중FTA는 2004년 열린 ASEAN+3 경제장관회의에서 진행된 한-중국 통상장관회담서 민간공동연구를 시작으로 추진하기로 합의된 사안이다.
이후 2012년 5월 첫 협상을 시작으로 2014년 11월 제14차 협상까지 2년6개월의 협상기간을 거쳐 2015년 12월 발효됐다.
우태희는 2013년 4월 열린 제5차 협상에서부터 한국 측 수석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7차례의 공식협상 끝에 마무리된 1단계 협상과 타결까지 7차례에 걸친 2단계 협상에 빠짐없이 협상단의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그는 중국 측이 제조업 부문을 대거 '양허 제외' 대상으로 분류하자 이의를 제기했다.
동시에 국제적 관례를 들어 농산물의 민감성을 강조하면서 중국의 시장 개방 시도를 저지하는 등 양국간의 치열한 줄다리기 과정에서 협상을 진두지휘했다.
마지막 협상인 제14차 협상 직전에는 “중국의 통 큰 양보가 필요하다”는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양측의 실무적 의견차를 좁히는 일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태희는 한국과 중국 통상장관들의 대면협상에서도 합의하지 못한 쟁점들을 실무선에서 정리하기도 했다.
특히 밤새워 합의한 내용을 중국 측이 뒤집는 바람에 한바탕 크게 싸우고 회의를 중단시키도 했다는 우여곡절도 전해진다.
우태희는 2014년 11월8일 저녁 “농수산 및 공산품 배정원칙 없이는 합의할 수 없다. 타결을 위해 중요 사안을 뒤로 넘길 수 없다”며 “특히 원산지 규정의 경우 과거 외교부면 그냥 넘어갈수 있는 문제지만 산업부가 통상을 맡은 이상 끝까지 관철시켜 제3의 장벽 되지 않토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중국 교역은 FTA 발효시점인 2015년부터 2021년까지 32.6% 증가했으며, 특히 2021년에는 전년대비 24.8%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사상 최대치인 3015억 달러를 기록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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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7월11일 호주 퀸즐랜드 지역의 전력회사 파워링크와 350억 원 규모의 변합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효성중공업>
산업통상과 정책 분야의 전문 지식과 대한상의 등 재계활동에서 쌓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더불어 전력기기 공장 증설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라인의 안정화를 이뤄낼지 주목받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의 초고압변압기 공장의 증설에 약 1천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2026년까지 투자를 완료하면 회사의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은 기존보다 1.4배 늘어나게 된다.
미국 정부가 한국산 전력기기에 부과하는 관세율 인하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일진전기, LS일렉트릭 등의 한국 전력기기 기업들은 미국 상무부로부터 4.32%의 반덤핑관세를 부과받고 있다.
자국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되면서 관세율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효성그룹의 최고 주력 계열사인 효성중공업이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계속할 수 있도록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업계의 구조적 불황이 길어지면서 효성화학은 장기실적 부진에 빠져 있다. 앞서 대규모 증설을 위해 끌어다쓴 자금으로 효성화학은 재무적으로 큰 위기에 빠져있다.
지주사 효성이 영구채 인수, 유상증자 참여 등을 통해 효성화학의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면서 보유현금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건설 부문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부채 관리에도 힘쓸 것으로 보인다.
효성중공업은 책임준공 확약을 중심으로 시행사의 신용을 보강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PF 리스크’가 적은 기업으로 꼽히지만 2023년 말 기준 6조 원이 넘는 PF 관련 책임준공 약정금액은 변수가 될 수 있다.
◆ 평가▲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오른쪽)이 2014년 7월14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위한 제12차 협상 회의에서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급)와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회사가 추진 중인 있는 증설(한국 창원, 미국 테네시주)을 마치면 전력기기 생산능력이 증대되 실적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큰 그림으로 산업을 조망하는 시야가 좋다는 평가가 효성그룹 안팎에서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으로 활동하며 기업 규제개혁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면서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도와 ‘2030 부산엑스포’ 유치활동 실무를 맡았다.
주로 산업부 1급 실장 출신이 맡던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에 차관급 인물이 선임된 것은 우태희가 처음이다. 재계에서는 당시 정권이 바뀌며 대한상의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것을 방증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관료 시절 전문성, 기획력, 추진력이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권을 가리지 않고 내각 개편 시 장관 후보로 우태희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기도 한다.
산업부 2차관 시절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을 위해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산업에 총 42조 원을 투자하는 ‘에너지신산업 종합대책’을 주도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한국·중국 자유무역협정(FTA)의 협상수석 대표를 맡으며 한중FTA의 성공적인 타결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중국 측의 무리한 요구에 단호히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진다.
‘소통’, ‘관리자의 적시 결정 능력’, ‘독자 생존’ 등 3가지 업무철학을 가지고 34년의 공직생활에 임했다고 밝혔다.
제27회 행정고시의 최연소 수석 합격자이다. 27회 기수모임 ‘함현정’의 회원이다. 함현정은 '현명함을 담은 우물'이라는 의미이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이전환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정만기 산업자원통상부 1차관, 김덕중 전 국세청장, 천흥욱 전 관세청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박기풍 해외건설협회 회장 등이 함현정 회원이다.
천주교 신자이며 등산, 수영 등이 취미다.
독서광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020년 진행한 인터뷰에서 살면서 책 2500권을 읽었다고 밝혔다. 공직 생활중에서도 한 달에 책 3권씩 읽었는데 이 가운데 2권은 전문서적이었다.
특히 미국 UC버클리대 공공정책대학원 재학시절 저술한 논문은 미국 국무장관을 지낸 콘돌리자 라이스 교수로부터 최우수 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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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태희 한국블록체인협회 블록체인산업발전위원장이 2019년 1월15일 열린 한국블록체인협회 정기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블록체인협회>
우태희 대표 취임 전인 2023년 7월 효성중공업 창원3공장에서 지게차에 부딪힌 40대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2023년 7월20일 오후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효성중공업 3공장에서 지게차 사고가 일어났다.
품질 재고관리 업무를 맡던 40대 직원 한 명이 공장 입구 주변을 걷다가 30여 톤 급 지게차에 부딪혀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한 것이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하청업체인 지게차 운전기사와 공장 관계자를 조사했다. 효성중공업은 상시 노동자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사건 발생 이후 효성중공업 노동자들이 가입해 있는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중대재해 책임은 원청에 있다"며 "책임 떠넘기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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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최연소 수석으로 합격했다.
1984년 통상산업부 아주통상과 사무관으로 임관했다.
1996년 통상산업부 기획관리실·원자력발전과 서기관에 임명됐다,
1997년 통상산업부 산업정책과장으로 승진했다.
1997년 통상산업부 원자력발전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8년 산업자원부 IMF대책반장을 맡았다.
1998년 산업자원부 원자력산업과장으로 임명됐다.
2000년 산업자원부 산업혁신과장을 맡았다.
2002년 주뉴욕총영사관에 상무관으로 근무했다.
2005년 산업자원부 투자진흥과장으로 임명됐다.
2006년 대통령 산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선임됐다.
2007년 주미 공사참사관을 지냈다.
2009년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 에너지절약추진단장에 올랐다
2010년 지식경제부 주력산업정책관을 맡았다.
2011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 통상협력정책관으로 임명됐따.
2011년 지식경제부 주력시장협력관을 지냈다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에 올랐다.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로 임명됐다.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 올랐다.
2017년 연세대 공학대학원 신발전공학과 특임교수로 임용됐다.
2018년 한국블록체인협회 블록체인산업발전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2018년 롯데정밀화학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2019년 한국도시가스협회 사회공헌기금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20년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에 선임됐다. 예스코홀딩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2021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선임위원으로 임명됐다.
2022년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분과위원장, 대통령직속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 등으로 위촉됐다.
2024년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학력
1980년 서울 배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 미국 UC버클리 대학원 경제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 경희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우태희의 아버지는 외환은행 신촌지점장을 지낸 우찬형씨이다. 2013년 별세했다.
형인 우창희씨는 미국 물류기업 자스의 한국법인 상무를 지냈다.
◆ 상훈
2010년 당해연도 우수공무원으로 지식경제부의 추천을 받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 기타
우태희는 ‘주관식 국민윤리(1985년)’ ‘부드러워져야 더 강하다(2002년)’, ‘세계경제를 뒤흔든 월스트리트 사람들(2005년)’, ‘오바마시대의 세계를 움직이는 10대 파워(2008년)’ 등의 저서를 펴냈다.
그의 박사 학위 논문은 '기후변화시대의 우리 기업의 대응전략에 대한 실험적 연구(2011년)'이다.
우태희가 효성중공업으로부터 수령한 보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다. 효성중공업은 2024년 상반기 이사진 8명에게 총 보수로 5억7100만 원을 지급했다. 1인 평균 보수는 7100만 원이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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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2017년 1월1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 호텔에서 에너지미래포럼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효성중공업이 독자기술로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기술(HVDC) 개발에 성공한 것은 스태콤,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개발하며 차세대 전력시장 개척을 위해 선도적 노력의 결과다. 재생에너지 등 미래 송배전 시장의 핵심기술인 HVDC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력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 (2024/07/09, 200MW 규모의 전압형 HVDC 변환설비 구축 준공식에서)
“글로벌 No.1으로 인정받는 신제품 또는 신규 솔루션을 최소 3가지는 만들어 내고 싶다. 변압기, 차단기 등 전통적인 중전기자재에서 효성의 인지도, 기술력은 세계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친환경, 디지털의 거시 트렌드를 선도하는 더 새로운 제품, 솔루션이 나와야 한다.”
“이를 위해 중장기 제품 및 기술 로드맵, 효성중공업 각 사업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중장기적 시각에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기술력과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조직을 가다듬고자 한다.” (2024/05/21, 전기신문 인터뷰에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030년대에는 0%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총요소생산성(노동·자본 같은 직접투입 요소를 뺀 기술·경영혁신, 법·제도, 노사관계 등의 경제성장기여도)이 하락한 탓이다. 이는 한국의 규제가 너무 과도해 기업혁신이 일어나기 어려워서다. 사실 기업들은 정부의 노력만큼 규제개혁 효과를 체감 못한다. 수혜기업을 적극적으로 찾고 그들로 하여금 규제 개혁 목소리를 내도록 해야 한다." (2024/01/05,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재직당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현지 실사에선 개최 역량이나 부산만의 차별점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나라는 정말 엑스포 유치를 원하는 나라구나’라는 인상을 주는 게 핵심이다. 정부와 민간이 ‘원팀’(One Team)으로 통일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엑스포 유치전은)선거와 같다.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진 결과를 알 수 없다. 초반 열세였던 국면이 어느 정도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굉장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우리의 경제발전 경험을 전수할 수 있다는 점을 소구하는 등 ‘진정성’과 ‘장기적인 발전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2023/03/24,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재직 당시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치전에 자신감을 보이며)
“4년간 공직생활에서 세 가지 철학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했다. 첫 번째는 소통이다. 특히 실시간 소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강한 조직이 되려면 사원부터 회장까지 똑같은 논리로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실시간 소통으로 계속 의견을 모으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관리자의 결정 능력이다. 관리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적시에 결정해주는 것이다. 어렵지만 심사숙고해 그 시기에 가장 적합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늘 모토를 가지고 일하고 있다. 보고서가 중요한 사무관 때는 ‘Report or Resign’, 많은 보도자료를 내야 했던 과장 때는 ‘Print or Perish’였다. 요즘 모토는 ‘Decide or Die’다.”
“세 번째는 ‘독자 생존’이다. 예전에는 적어야 산다고 해서 ‘적자 생존’이라고 했는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것은 많이 읽는 것, 그래서 ‘독자 생존’이다. 공무원이 된 후 한 달에 세 권의 책을 읽으려고 노력했다. 그 중 두 권은 전문서적을 읽었다. 지금까지 읽은 책이 2500권 정도다. 후배들에게도 책 읽고 독서모임 가질 것을 권장하고 있다.” (2020/10/05, 산업자원통상부 월간 간행물 ‘통상’과 나눈 인터뷰에서 업무철학을 설명하며)
“공무원의 재직 시절 업적은 제3자가 뒤에 평가해 주는 것이지 본인이 내세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대과없이 공직생활 34년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2019/03/18, 데일리비즈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직전인) 5월 초에 이임사를 썼는데 호주머니 넣고 다니다보니 너덜너덜해졌다. 여러분 덕분에 2차관직을 잘 수행하고 오늘부로 34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보호무역 파고가 높아질수록 통상정책을 어떻게 세우느냐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 격상된 통상교섭본부가 사령탑으로 당당히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해달라." (2017/07/25,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에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 체계는 오바마 행정부와 다르다. 현재는 USTR 원톱(one-top) 체계이지만 앞으로는 상무부, USTR가 투톱이 되고 피터 나바로가 국가무역위원회(NTC) 의장을 맡아 대(對)중국 정책을 이끄는 체계로 달라진다. 훨씬 더 많이 대화를 하겠다. (만약 미국으로부터) 재협상 요구가 들어오면 차분히 대처하겠다." (2017/01/13,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재직시절 에너지미래포럼 주최로 열린 강연에서)
"10년 내에 관세를 철폐하는 일반품목군의 비율이 우리가 높은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면 된다. 이미 한국은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하에 시장 개방도가 높은 편이고 중국은 그렇지 못하다. 하지만 공산품 분야에서 우리의 공세적 이익을 절대 늦추지 않았다."
"우리는 서두르지 않았다. 협상단의 지침은 시기보다는 내용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었다. 이번 타결로 대부분 쟁점은 해소됐다."
"한중 FTA 자체가 큰 이득을 준다고 생각한다. 경제적 이익만 생각해서 특정 분야에서 중국 또는 한국이 더 유리하다고 따질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자유무역협정라고 생각한다." (2024/11/10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시절, 한국-중국 자유무역협정협상 관련 일문일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