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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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민 엠로 대표이사.
1967년 6월7일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 어바나샴페인(UIUC,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의 경영전문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미국 회계법인인 딜로이트 앤드 투시(Deloitte & Touche)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투자심사를 담당하다 성장 가능성을 높이 보고 2005년 엠로를 인수했다.
엠로의 최대주주인 삼성SDS와 함께 공급망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CM SaaS) 플랫폼의 해외 진출을 위해 뛰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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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민 엠로 대표(맨오른쪽)가 2020년 7월24일 서울 현대오토에버 본사에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하고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가운데),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
송재민은 2024년 8월 현재 엠로 주식 53만5천 주(4.51%)를 들고 있다.
삼성SDS(37.00%)에 이은 2대주주다.
송재민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3인이 41.68%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나머지 특수관계인 1명은 엠로의 계열사인 레이컴의 신성웅 대표이사(0.17%)다.
삼성SDS는 2023년 3월 송재민 등이 보유한 엠로 지분 33.39%를 1118억 원에 인수하고 최대주주에 올랐다. 2024년 8월 현재 엠로는 삼성SDS의 연결대상 종속회사 중 하나다.
2024년 6월 현재 엠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국내 기업인 인포와이즈 1곳이다.
엠로와 종속회사는 공급망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공급하는 사업을 한다. 국내 SCM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업체다.
사업 영역은 기업용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공급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로 구분된다.
엠로의 기업용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와 AI 소프트웨어는 고객의 상황에 맞게 구축형(On-premise)과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aaS)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제공이 가능하다. SaaS(service as a software)는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2024년 6월 현재 엠로의 계열사는 인포와이즈와 레이컴 등 2개다. 두 회사 모두 비상장회사다.
엠로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기타 비상무이사 3명, 사외이사 2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송재민과 정제훈 전무, 기타비상무이사는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 조상원 삼성SDS 경영지원실 기획팀장(상무), 최병대 삼성SDS 솔루션사업부 디지털SCM팀장, 사외이사는 김학훈 날리지큐브 대표이사, 박민수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각각 맡고 있다.
엠로는 감사위원회 대신 비상근감사 1명을 두고 있다. 오웅락 숭실대학교 회계학과 교수가 감사로 있다.
△2024년 상반기 매출 역대 최대 기록
엠로는 2024년 2분기 누적(연결기준) 매출액 338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 당기순이익 93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3년 같은 기간 매출액 293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 당기순손실 136억 원에 견줘 매출액은 15.38% 늘고 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은 21.40% 줄었다.
엠로는 “구매공급망관리(SRM, Supplier Relationship Management)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과 대기업의 구매시스템 고도화 및 확산 프로젝트 증가,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매출액 338억 원은 상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다.
엠로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632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 당기순손실 265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2년 매출액 586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 당기순이익 66억 원에 견줘 매출액은 7.7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8.10% 줄고 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600억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나, 플랫폼 개발비 상승, 글로벌 사업 인력 충원 등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아울러 2023년 5월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293억 원 규모의 파생금융상품평가손실 영향으로 순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실제 현금 유출이 발생하지 않는 단순 회계상의 손실이다.
새로운 공급망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CM SaaS) 플랫폼 개발과 영업 및 마케팅에 주력하는 시점이어서, 당장의 이익 실현보다는 매출 확대에 더 비중을 둬야 한다는 것이 업계와 증권가의 시각이다.
▲ 엠로 실적.
엠로가 기업의 구매 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v10.0’을 2024년 7월 출시했다.
스마트스위트 v10.0은 기존 v9.1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구매 업무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이다. 원가 관리, 조달 구매, 전자계약, 협력사 관리 등 구매 업무 전반의 최적화를 도모할 수 있다.
엠로는 “스마트스위트 v10.0의 핵심은 모든 구매 단계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혁신하는 것”이라며 “구매 업무의 정확도 향상과 효율성 제고, 원가 절감, 공급망 리스크 대응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AI 기술은 인적 오류와 중복 업무 제거, 반복되고 복잡한 프로세스 자동화, 최적 가격 추천, 가격과 수요 예측 등에 활용된다.
특히 AI가 각 품목의 구매 단가, 주기, 수량 등 데이터를 분석하고 품목별로 적합한 발주 유형을 추천한다.
엠로는 2003년 스마트스위트 v1.0을 출시한 뒤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해 왔다.
△AI 기술로 미국 특허 획득
엠로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이 미국 특허청에 의해 등록 결정됐다고 2024년 6월4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 결정된 특허는 ‘기계 학습을 통한 학습 모델을 사용한 정보 제공 방법 및 장치’에 관한 것이다. AI 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NLP, Natural Language Processing)을 활용해 기업 구매 시스템에 등록된 방대한 양의 품목 데이터의 유사도를 분석하고 자동 분류하는 기술이다.
엠로는 이미 국내와 일본에서도 이 기술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엠로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으로 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미국에서 AI 기술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
엠로는 이 특허 기술을 적용한 AI 소프트웨어 ‘스마트 아이템 닥터(SMART Item Doctor)’를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HD현대오일뱅크, 한화건설, 현대제철, 포스코DX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대표 기업들에 공급했다.
엠로 관계자는 “미국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1차 타깃 시장으로, 현재 삼성SDS와 함께 활발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엠로의 우수한 AI 기술력과 풍부한 구축 레퍼런스를 내세워 현지 고객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AI 공급망관리 시스템’ 수주
엠로가 2024년 5월31일 삼성전자와 차세대 구매 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93억 원으로, 전년 매출액의 78.12%에 해당한다. 계약은 당해 4월1일부터 2025년 10월31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엠로 설립 이후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이며, 삼성전자와 체결한 첫 계약이기도 하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이번 계약이 엠로의 기본 구매공급망관리(SRM) 솔루션 외에도 AI 기능과 옵션이 모두 포함된 풀 패키지 판매 계약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글로벌 대기업에 대한 레퍼런스가 추가돼, 향후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 편입
엠로가 2023년 8월 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에 새롭게 편입됐다.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dex) 지수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로, 글로벌 펀드의 주요 투자 지표로 활용된다. 종목의 편입과 편출은 매년 2, 5, 8, 11월에 이뤄진다.
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는 다양한 소형주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시가총액 규모가 작은 기업들로 구성된다.
엠로 관계자는 “MSCI 지수는 다수의 패시브 펀드 등 외국인 투자의 핵심 벤치마크 역할을 하므로 엠로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며 중장기 수급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 최초 ‘납품단가 연동제 솔루션’ 출시
엠로가 2023년 10월 납품단가 연동제 시행을 앞두고 제도를 위한 솔루션을 2023년 8월 선보였다.
납품단가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기업이 협력사에 지불해야 하는 납품단가도 함께 인상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를 담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개정안이 2023년 10월 시행되면서 기업은 총 계약 금액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원재료에 대해 협력사와 협의를 거쳐 납품단가 연동 약정서를 작성해야 한다.
엠로는 기업들이 개정된 하도급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납품단가 연동제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엠로의 솔루션은 협력사와 계약을 맺을 때 클릭 한 번으로 납품단가 연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약정서 작성과 관리,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납품단가 조정까지 하나의 시스템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납품대금 연동제 솔루션은 원자재 시황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납품대금을 자동으로 연동시켜 준다. 이를 통해 구매담당자와 협력업체가 단가 연동을 누락하는 일을 예방하고 업무량도 줄여준다.
△‘스마트 대시보드’ 공개
엠로가 기업 맞춤형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스마트 대시보드’를 2023년 6월 출시했다.
기업 내 축적된 수많은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분석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대시보드는 구매시스템, 전사적자원관리(ERP), 그룹웨어를 비롯해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시스템이나 외부 사이트와 연동해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수집, 가공, 처리 과정 전반을 엠로의 AI 소프트웨어에 적용된 ‘시나리오 디자이너’ 기능을 활용해 간편하게 구현했다. 또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주기에 맞춰 자동으로 실시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이렇게 분석한 데이터는 차트, 표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로 시각화해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송재민 엠로 대표(왼쪽 세 번째)가 2016년 4월28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코넥스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엠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주요 원자재의 가격을 예측·분석하는 ‘스마트 프라이스 닥터’ 소프트웨어를 2023년 5월 출시했다.
엠로의 ‘스마트 프라이스 닥터’는 원자재 시황, 물가지수, 환율 등 자재 가격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외부 변수와 구매 관련 과거 데이터를 결합한 ‘시계열 예측 모델링’(Time Series Forecasting)을 통해 AI가 자재별 가격 변동 추이를 예측한다.
시계열 예측 모델링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서대로 기록한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 특정 시점에 발생하는 일을 예측하는 방법이다.
금융, 기후, 의료,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
기업은 자재별 가격 변동 추이 예측 결과를 토대로 자재를 납품하는 협력사가 제출한 견적가가 적정한지 분석할 수 있다. AI가 예측한 단가와 견적가의 차이가 클 경우 알림(alert)도 받을 수 있다.
△삼성SDS, 엠로 최대주주 올라
엠로는 삼성SDS가 송재민 등이 보유한 회사 지분 33.39%를 1118억 원에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2023년 5월31일 공시했다.
앞서 송재민 외 2인과 삼성SDS는 같은 해 3월15일 엠로 주식 374만4064주를 주당 2만9862원에 매각·매입하는 내용의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송재민은 보유한 주식 367만6146주(32.79%) 중에서 314만1146주(28.02%)를 삼성SDS에 넘겼다.
삼성SDS는 2023년 5월31일부터 최대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하고, 회사 경영은 송재민과 기존 경영진이 계속 맡기로 했다.
삼성SDS는 종합적인 클라우드 공급망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엠로를 인수했다. SCM은 공급망계획(SCP, Supply Chain Planning), 구매공급망관리(SRM, Supplier Relationship Management), 물류실행(SCE, Supply Chain Execution)으로 구성되는데, 삼성SDS는 SCP와 SCE 솔루션은 갖췄지만 SRM은 보유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삼성SDS는 SRM 전문기업 엠로를 인수하면서 공급망의 계획, 구매, 실행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공급망 플랫폼 역량을 갖추게 됐다.
삼성SDS는 엠로를 인수하면서 엠로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각각 70억 원, 95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삼성SDS는 2024년 7월25일 이 전환청구권과 신주인수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의 지분율은 33.39%에서 37.00%로 높아졌다.
엠로는 삼성SDS, 미국의 공급망 플랫폼 기업 오나인솔루션즈와 함께 2023년 하반기부터 통합 공급망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CM SaaS)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오나인솔루션즈는 삼성SDS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구매 담당자 커뮤니티 서비스 ‘바이블’ 내놔
엠로가 기업 구매 담당자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 ‘바이블(BUYBLE)’을 2022년 11월 선보였다.
웹 버전을 먼저 소개하고 모바일 버전은 같은 해 12월 오픈했다.
바이블은 협력사, 구매 트렌드, 직무 교육, 채용정보 등 기업 구매 업무 담당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엠로가 20년 이상 구매 영역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매 담당자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직무 역량과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벤더 정보’에서 국내 300만 개 이상의 기업 데이터를 제공해 구매 담당자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신규 협력사 발굴 과정을 쉽고 간편하게 돕는다.
△AI기반 견적 가격 분석 소프트웨어 출시
엠로는 자사의 구매 전문성과 노하우에 차세대 인공지능(AI)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쿼테이션 닥터’(SMART quotation doctor) 서비스를 2022년 8월 공개했다.
스마트 쿼테이션 닥터는 협력사가 제공한 견적가를 비교하는 데 필수적인 DB 구축 기능과 견적서 분석 데이터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통합 AI 소프트웨어다.
그간 구매 담당자들은 협력사가 제출한 견적서의 수많은 품목 단가를 과거 내역과 일일이 수작업으로 비교해야 했고,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 수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기도 어려웠다. 이 때문에 견적가 분석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게 되고, 부정확한 분석으로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스마트 쿼테이션 닥터는 과거 진행했던 견적서의 품목과 단가를 자동으로 인식해 분류·정리하고, 표준 DB를 구축해 이를 기반으로 쉽고 빠르게 견적가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엠로는 “스마트 쿼테이션 닥터를 도입한 기업은 견적가 분석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고 구매 협상력을 강화함으로써 원가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상장
엠로가 2021년 8월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앞서 엠로는 같은 해 7월29일부터 30일까지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2만2600원으로 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783개의 기관이 참여해 68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약 230억 원이었다.
엠로는 코스닥 상장 이전에 코넥스 상장 기업이었다. 2016년 4월28일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엠로는 2021년 6월24일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후 7월1일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클라우드 기반 전자서명 플랫폼 ‘애니사인’ 출시
엠로가 2021년 6월15일 클라우드 기반 전자서명·계약 플랫폼 ‘애니사인(AnySign)’을 출시하고 전자서명 및 전자계약 사업에 진출했다.
애니사인은 클라우드에 등록된 회사 직인과 인감으로 공급 업체와 비대면으로 계약을 진행하고 모든 계약 문서를 체계 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연봉계약과 같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직원에게 서명을 받을 때도 사용된다. 직원들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자우편, 카카오톡 등으로 간편하게 본인 인증을 거쳐 서명을 할 수 있다.
애니사인에서 진행되는 서명과 계약은 문서상의 계약과 동일한 법적 효력이 보장된다.
△구매 클라우드 서비스 ‘엠로클라우드’ 선봬
엠로가 2019년 5월, 구매 영역 전체를 아우르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엠로클라우드’를 출시했다.
엠로는 기업 업무활동에 사용되는 물품·용역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간접구매 클라우드’를 2016년 말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엠로클라우드’는 기업의 제품 생산에 필요한 직접구매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한 것이다.
구매 요청, 입찰·견적, 계약·발주, 입고·검수, 공급사 관리에 이르기까지 구매 업무의 전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과 비슷한 사용자 친화적 화면과 포털 사이트의 검색과 같은 '구매 업무 찾기' 기능이 탑재됐다. 아울러 하나의 화면에서 구매 현황을 조회하고 이동 없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워크플레이스와, 업무 단계별로 진행해야 할 사항을 알려 주는 구매 가이드 기능도 제공한다.
△엠로가 걸어온 길
2000년 3월 엠로 법인이 설립됐다.
2002년 5월 본점을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1가 116 세안빌딩 2층에서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96-1 미래에셋벤처타워 9층으로 변경했다.
2003년 SMARTsuite V1.0을 출시했다.
2003년 11월 본점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09-1 인우빌딩 4층으로 변경했다.
2005년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2005년 5월 송재민이 세운 포인트코드에이치큐와 엠로가 합병했다. 송재민이 대표이사와 최대주주에 올랐다.
2005년 7월 본점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64-3 광성빌딩 4층으로 변경했다.
2007년 1월 본점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5-11 주택건설회관빌딩 303호로 변경했다.
2009년 4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2012년 12월 인포와이즈 지분 65.5%와 경영권을 인수했다.
2015년 4월 본점을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로41길11 E동 5층으로 변경했다.
2016년 4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2017년 12월 레이컴을 인수하고 사물인터넷(IoT) 사업에 진출했다.
2018년 6월 에이아이더를 설립하고 인공지능(AI) 사업에 진출했다.
2019년 2월 SaaS 방식의 엠로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2021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2년 11월 기업 구매담당자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 바이블(BUYBLE)을 출시했다.
2023년 5월 삼성에스디에스 자회사로 편입됐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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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전 세계 기업들은 미·중 무역 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라 공급망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공급망 리스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려는 기업 수요가 늘고 있다.
엠로가 2024년 7월 출시한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v10.0’은 모든 구매 단계를 AI 기반으로 혁신한 솔루션이다. 구매 과정 전반에 AI 기술을 활용해 최적화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구매 업무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공급망 리스크 대응력을 강화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예컨대 AI가 과거 견적서의 품목별 단가와 현재 거래되는 시장가를 실시간 비교·분석해 구매 품목별 적정 가격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협력사가 제출한 견적서의 단가가 적정한지 분석한다. 기업 입장에선 적정한 단가를 빠르게 분석해 구매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동일한 단가로 일정기간 반복 구매하는 품목이 있을 경우 AI가 자동 발주(PO)를 생성해 구매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단기(Spot) 계약 건도 AI가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송재민이 주목하는 또 다른 열쇳말은 ‘해외 진출’이다. 송재민은 2024년을 해외 진출 원년으로 선언하고 삼성SDS와 함께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SDS와 함께 통합 공급망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CM SaaS) 플랫폼 개발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 구축형(On-premise)으로 공급하고 있는 스마트스위트 v10.0을 클라우드 SaaS 버전으로도 개발해 북미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공급망계획(SCP), 구매공급망관리(SRM), 물류실행(SCE) 솔루션을 통합한 제품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 플랫폼은 2024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2025년부터 매출에 적극 반영될 전망이다. 엠로와 삼성SDS는 이 플랫폼의 브랜드명을 ‘케이던시아(Caidentia)’로 확정하고, 2024년 5월경부터 이미 영업을 시작했다.
◆ 평가▲ 송재민 엠로 대표(가운데)가 2020년 9월2일 코로나19 극복과 조기 종식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 동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엠로>
미국의 회계법인에 근무하던 중 닷컴 열풍으로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큰 성공을 거두는 데 자극을 받고 투자업계에 발을 들였다. 언론 인터뷰에서 “소규모 기업들이 수천억 원대 기업공개(IPO)를 하는 과정을 눈앞에서 지켜보면서 기술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오리란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귀국 후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팀장으로서 투자심사를 담당했는데 처음 투자심사를 맡은 곳이 엠로였다고 한다. 당시 엠로는 자본잠식 상태였다. 하지만 송재민은 엠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 엠로를 인수했다.
송재민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엠로를 웹 기반 구매 솔루션 회사에서 AI 기반 디지털 혁신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성장시킨 일등공신으로 평가된다.
이를 위해 그는 스스로 AI를 공부해 자타가 공인하는 AI 전문가로 변신했다. AI 알고리즘을 이해하기 위해 선형대수 수학을 공부했고, AI 전문가를 섭외해 회사에서 스터디그룹을 구성하기도 했다. 나중에는 회사 직원들을 위한 AI 강의도 개설했다.
엠로는 구매망관리(SCM)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과 AI 기술이 조화를 이룬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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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영등포구 소재 엠로 본사 입구 전경 <엠로>
엠로가 AI 사업 진출을 위해 설립했던 자회사 에이아이더의 지분을 매각했다.
엠로는 2020년 12월 에이아이더 보유 지분 59.32% 중에서 53.52%를 유전체 분석 기반 바이오 기업인 뉴트리진에 매각하고 종속회사에서 제외했다.
뉴트리진은 에이아이더를 흡수합병하고 사명을 에이아이더뉴트리진으로 변경했다.
뉴트리진은 합병을 통해 AI기술 자문 및 AI바이오 연구개발 사업에 새로 진출했다.
에이아이더는 엠로가 2018년 6월 설립한 머신러닝 분석 솔루션 기업이다. 코딩 없이 머신러닝 분석 자동화를 지원하는 ‘스마트 오토 머신러닝’ 솔루션을 출시하는 등 AI 솔루션과 컨설팅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에이아이더는 2020년 10월 바이오전문팀을 신설하고 뉴트리진과 기술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이오 진단과 타깃 항암처방 등 영역에 특화된 솔루션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서였다.
애초 엠로는 챗봇 서비스 등 AI 관련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에이아이더를 설립했으나, 기존 공급망관리 솔루션 분야에 전념하고자 에이아이더를 빠르게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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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송재민 엠로 대표(오른쪽)가 2022년 9월22일 한국IR협의회 주관 '2022 한국IR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고 시상자인 심인숙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엠로>
2000년 3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투자1팀장으로 근무했다.
2002년 12월부터 2004년 4월까지 이니텍에서 최고재무관리자(CFO),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다.
2004년 5월 포인트코드에이치큐를 설립하고 2005년 5월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2005년 5월 엠로 대표이사가 됐다.
◆ 학력
1990년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 어바나샴페인(UIUC,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송재민은 엠로 주식 53만5천 주(4.51%)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4년 8월19일 종가(4만2200원) 기준으로 약 226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송재민은 2023년 보유하고 있던 엠로 주식 367만6146주(32.79%) 중에서 314만1146주를 주당 2만9862원에 삼성SDS에 넘겼다. 이 거래로 송재민은 약 938억 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
송재민이 2023년 엠로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송재민을 비롯한 사내이사 2명이 4억7584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2억3792만 원이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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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민 엠로 대표(가운데)가 2012년 9월26일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2 IT 이노베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엠로>
“국내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의 선도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다양한 신규 사업의 성과 창출을 통해 고객사는 물론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도 엠로만의 차별화된 성장·투자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 (2022/09/22, 한국IR협의회 주관 ‘2022 한국IR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고)
“AI 기반 알고리즘에 기반한 디지털 혁신 제품과 클라우드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다. SCM 솔루션이 똑똑해질수록 정확하고 효율적인 구매 업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전략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2022/02/23, 포브스코리아와 한 인터뷰에서)
“구매 SCM은 기업 생태계의 핵심 요소로 기업 내 역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좋은 인재의 원활한 유치와 유지를 통해 지속해서 성장해 나갈 것이다.” (2021/07/28,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현재 구매 SCM 솔루션 국내 1위에 만족하지 않고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SW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2021/07/28,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엠로는 구매 SCM 디지털혁신 솔루션 프로바이더 국내 1위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위해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 (2021/07/01,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모든 산업 현장과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엠로는 임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방역 지침을 준수할 것이며, 디지털 혁신 기술의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서 뉴 노멀 시대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다.” (2020/09/02,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구매 SCM 시장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시장에서 엠로는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다양한 시장 확대 사업 전략을 통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다.” (2016/04/28, 코넥스시장에 상장하면서)
“엠로는 글로벌 경쟁 시대에 국내 기업들이 기업망 간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최고의 구매 공급망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해 나갈 것이다. 국가 IT와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다.” (2012/09/26, ‘2012 IT 이노베이션 대상’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