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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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화 화인베스틸 및 동일철강 회장.
1963년1월1일 부산에서 동일철강 창업주인 장영수 회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산 경남고와 동아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 국제전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동일철강에 입사해 생산, 구매담당, 영업을 담당하다 1993년 대표가 됐다.
동일철강과 화인베스틸(조선기자재), 대선조선(중소형 선박 제조)을 중심으로 조선업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기업은 지역과 함께 상생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다.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부산시 체육회장으로 활동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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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화 화인베스틸 회장이 2024년 7월11일 부산 사상구 화인빌딩에서 열린 ‘로봇 협의체 및 공동 연구센터 설립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화인베스틸은 열간 압연 및 압출 제품 제조업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조선용 형강전문 철강업체다.
장인화는 2024년 5월30일 기준 화인베스틸 주식을 갖고 있지 않다. 대신 화인베스틸의 최대주주인 화인인터내셔날의 지분 22.38%을 들고 있다.
화인인터내셔날은 화인베스틸 주식 813만1620주(26.38%)를 들고 있다. 장인화는 화인인터내셔날의 최대주주이다. '장인화→화인인터내셔날→화인베스틸' 형태로 지배력을 행사한다. 화인베스틸의 2대주주는 497만7090주(9.98%)를 보유한 동일철강이다.
화인베스틸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2024년 5월30일 기준 넥서스가스와 인포인 2개가 있다.
넥서스가스는 LNG, 수소 등 초고압 가스설비 전문기업으로 2023년 6월7일 화인베스틸이 인수했다. 인포인은 3D 데이터 압축 최적화 및 초경량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으로 화인베스틸이 2023년 7월 인수했다.
이 밖에 화인베스틸의 관계회사로 화인인터내셔날, 동일철강(코스닥 상장사), 대선조선이 있다.
화인인터내셔날은 철강재 수출입 업무를 주요 사업목적으로 1996년 2월6일에 설립됐다. 장인화는 화인인터내셔날의 지분율 22.38%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동일철강은 장인화의 부친 장영수 회장이 1967년에 설립한 부산소재 철강제조기업이다.
동일철강의 경영권은 지난 2007년 LG그룹 대주주 일가 3세이자 범한판토스의 대주주 구본호 부사장에게 넘어간 적이 있다. 장인화가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면서 구본호 부사장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신규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후 장인화는 2009년에 동일철강의 경영권을 되찾고 자회사인 화인스틸을 흡수합병했다. 화인스틸은 2008년 매출 943억 원, 영업이익 256억 원을 기록한 조선용 형강인 인버티드앵글 전문 생산업체이다.
한편 동일철강은 2020년 12월29일 부산의 중견 조선업체인 대선조선을 인수했다. 동일철강은 2024년 3월31일 기준 대선조선 지분 45.10%를 들고 있다.
장인화는 2024년 8월 현재 동일철강, 화인인터내셔날 회장을 겸하고 있다.
화인베스틸은 2024년 3월2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정인호 인포인 대표, 김대연 대선조선 전무이사, 장민준 화인베스틸 재무본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장인화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화인베스틸은 2024년 3월2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정인호 인포인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에는 박민표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임태영 신우회계법인 이사, 이석주 이지다이아텍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화인베스틸은 2013년 7월 제정된 사규 감사위원회 규정에 의거 감사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2024년 3월28일 열린 정기주총에서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된 박민표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임태영 신우회계법인 이사, 이석주 이지다이아텍 대표 3인이 감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화인베스틸 실적.
화인베스틸은 201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81억 원, 영업손실 43억 원, 당기순손실 55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3년 1분기에 매출 390억 원, 영업손실 21억 원, 당기순손실 30억 원을 기록한 것에 견줘 매출은 27% 줄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는 각각 101%, 84% 증가했다.
앞서 화인베스틸은 2023년 연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21억 원, 당기순손실은 180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 1396억 원, 당기순손실 25억 원을 기록한 것에 견줘 매출은 5%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폭은 593% 커졌다.
영업이익은 2022년 7억 원 흑자에서 2023년 적자전환 해 영업손실 197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회사 쪽은 “전년 대비 매출 단가가 하락해 매출 규모가 감소했으며, 매출 감소와 판매관리비(대손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부진 속에서 화인베스틸의 박정묵 대표가 2024년 3월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화인베스틸은 2024년 3월2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정인호 인포인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정인호 신임 대표는 1972년생으로 전 한국플랜트서비스 성장전략실장과 창해에너지어링 전무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화인베스틸의 계열사인 3D 디지털 트윈 전문업체 인포인 대표를 맡고 있다.
△인구감소 시대 대비, 로봇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화인베스틸은 계열사인 인포인과 함께 2024년 7월11일 부산 사상구 화인빌딩에서 '로봇 생태계 조성 협의체' 구성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컨퍼런스는 최근 각광 받는 로봇산업 분야의 확장과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화인베스틸은 이날 참여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협의체 활동의 핵심인 '공동 로봇연구센터' 설립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이들 기업이 로봇 동맹에 나선 것은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협의체는 우선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신개념 주문형 로봇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반적인 서비스 공급을 맡은 화인베스틸과 인포인이 로봇 생태계 조성 협의체의 핵심 축을 이루고 있다.
산업부문, 서비스부문, 해양부문 등 각 분야에서 로봇밸리, 오토런, 다민로봇, 씨랩, 이스라엘 기업 스카이라인로보틱스 등이 협력에 나선다. 응용 어플리케이션 부분에 우진아이엔에스와 타누스, 로봇AI지원에 SBT(에스비티)글로벌 등이 참여한다.
화인베스틸과 인포인은 컨퍼런스를 주관하며 덴마크의 로봇전문업체인 ‘블루오션 로보틱스’(Blue Ocean Robotics)의 로봇벤처 팩토리 생태계를 벤치마킹해 국내 로봇 시장을 단기능 로봇 하드웨어 중심에서 플랫폼 기반의 다기능 로봇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중심의 로봇 생태계로 변화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화인베스틸, 이스라엘 로봇 기업에 투자
화인베스틸은 2024년 4월30일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스카이라인로보틱스에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을 투자해 7%의 지분을 확보하며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화인베스틸은 국내 초고층 빌딩 외관유리창 세척 산업 분야에 스카이라인로보틱스의 자동화 로봇인 오즈모(Ozmo) 판매를 위한 한국 내 독점 영업권을 확보하게 됐다.
스카이라인로보틱스에 따르면 오즈모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을 첨단센서와 쿠카(KUKA)의 KR 아길러스(KR AGILUS) 로봇 팔과 결합해 초고층 빌딩의 외관유리창 세척 시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오즈모를 사용하면 작업자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사람보다 최대 3배 빠르게 외관 유리창을 세척할 수 있어 위험 작업에 대한 작업자 안전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스카이라인로보틱스는 2023년 5월 오즈모에 대한 첫번째 특허를 취득하고 8월에는 335만달러(약 45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총 1940만달러(약 253억 원)를 조달했다. 전세계 9개 나라에서 특허 출원 및 신청 중이다. 최근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스카이라인은 ‘올해의 건설 로보틱스 솔루션’으로 2023년 프롭테크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 빌트월드 로보틱스 50 리스트(2023 BuiltWorlds Robotics 50 List)’에 이름을 올렸다.
화인베스틸 관계자는 "2023년 인수한 디지털트윈(가상공간) 전문업체인 인포인을 통해 스카이라인로보틱스의 자동화 로봇인 오즈모을 디지털트윈에서 원격으로 제어하고 빌딩 외관 상태에 대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토대로 건물에 대한 인사이트를 추가로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앞서 화인베스틸은 자회사 인포인과 함께 2024년 4월15일 로봇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로봇밸리와 전략적 제휴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로봇밸리는 기계·조선·자동차·항공 등 제조기업 특성에 맞는 제조업용 로봇과 시스템을 개발해 산업현장의 자동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2000년 초반부터 LG전자 로봇자동화 시스템 공급을 시작으로 부·울·경 지역의 첨단 제조용 지능로봇 기술을 선도하는 전문기업이다.
화인베스틸과 인포인, 로봇밸리 3개사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 △조선 및 조선기자재 로봇 자동화 솔루션 개발 △상호 지분 교환 및 로봇 사업 진출 관련 공동 투자 협력 △기술 자문 및 공동 과제 발굴 및 정보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화인베스틸의 관계사인 동일철강도 2023년 말 인공지능(AI) 수중로봇 전문기업 씨랩(Cilab) 지분 30%를 인수하는 투자를 단행했다. 동일철강은 씨랩 경영 참여는 물론 신규 사업에 대한 로드맵 수립 및 상품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씨랩은 수중 탐사용 ROV, 수중 드론, 자율주행기술 기반 수상 모빌리티 등 각종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해당 로봇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해양 산업에 접목 가능한 다목적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 초고층 빌딩의 외관유리창 세척 로봇 오즈모(Ozmo). 화인베스틸은 2024년 4월 스카이라인로보틱스의 자동화 로봇인 오즈모 판매를 위한 한국 내 독점 영업권을 획득했다. <스카이라인로보틱스>
화인베스틸은 디지털 트윈을 통한 디지털 전환(DX)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화인베스틸은 2023년 7월19일 3D 디지털 트윈 전문업체인 인포인을 149억 원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유상증자 및 상호 지분 교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포인은 3D 데이터 압축 최적화 특허 기술로 3D 모델 데이터를 경량화하여 별도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로 접속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로봇, 건설, 항공, 제조, 관광, 의료,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해 사업화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대상을 만들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기술이다. 드론과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활용해 현실세계 데이터를 3D로 모델링해 가상세계에 적용한다.
5G 네트워크를 통한 통신 기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해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해 공정의 최적화, 유지 및 관리의 정보 통합 작업,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는 공정을 찾아내는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건설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화인베스틸은 인포인 인수를 통해 기존 조선, 철강 분야 사업과 시너지를 내는 것과 함께 DX 분야 로봇·IT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와 협력을 통해 전사 차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넥서스가스 인수, 사업 다각화에 시동
화인베스틸은 2023년 6월7일 LNG·수소 등 초고압 가스설비 전문기업인 넥서스가스를 인수했다.
넥서스가스는 2013년 12월 설립됐으며 한국가스공사의 LNG 관로공사,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및 플랜트공사, 한국지역난방배관공사 등에 참여했다. ‘안산수소시범도시 수소공급망 건설공사’를 수주해 약 2.4㎞ 구간을 시공하고 있다.
장인화는 넥서스가스 인수 당일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화인그룹의 사업구조 혁신이 첫발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화인베스틸은 넥서스가스 인수를 기점으로 신사업 발굴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 추가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도 내놨다.
앞서 화인베스틸은 2023년 5월17일 '초저온 가스 관련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 솔루션'(NEXUS™)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화인베스틸과 NEXUS™ 개발 참여사들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이날 전략적 제휴 및 사업 추진 협약을 맺었다.
NEXUS™은 플랜트 설비에서 수집된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가상화(Digital Twin)기술을 적용해 설비 운영의 효율성과 소방·안전·재난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화인베스틸과 함께 넥서스가스, 오토시맨틱스(인공지능 기반 산업용 에너지효율 솔루션 개발 기업), 인포인(3D 압축 기술을 통한 가상화·시각화 기술개발 기업) 등 3개 기업이 참여한다.
화인베스틸은 프로젝트 참여기업들과 함께 플랜트 설비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및 가상화 기술을 적용, 설비 운영 효율성과 소방, 안전, 재난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 정인호 화인베스틸 대표. 정 대표는 2024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화인베스틸>
장인화는 1967년 아버지 장영수 회장이 창업한 동일철강에 1985년 합류했다. 생산, 구매담당, 영업 등 회사의 각 분야를 넘나들며 업무를 익힌 끝에 1993년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1996년엔 무역 부문을 강화하고자 상사(화인인터내셔널)를 만들어 매출을 키웠다.
주력 사업인 봉강 사업 외에도 납품처 다변화를 위해 2007년 화인베스틸을 창업하고 대형 선박에 들어가는 조선용 형강 분야에 진출했다.
형강이란 단면의 형태가 일정하도록 압연해 만든 구조용 압연강재를 총칭해 일컫는 말로 주로 철골 구조용으로 사용된다. 형강 중 대표적인 제품을 앵글(Angle)이라고 부른다.
화인베스틸이 주로 생산하는 제품은 인버티드 앵글(inverted angle)이다. 인버티드 앵글이란 형강 중에서 단면의 긴 부분과 짧은 부분이 길이와 두께가 다른 앵글을 말한다. 짧은 부분이 긴 부분보다 두꺼운 것이 특징이다. 양쪽 변의 길이와 두께가 같은 이퀄 앵글(equal angle)보다 생산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된다.
화인베스틸은 이전까지 일본JFE 등을 통해 수입에 의존해온 인버티드 앵글의 국산화에 성공해 2013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인버티드 앵글 분야에서 현대제철과 시장을 양분했다.
화인베스틸은 이후 조선용 형강 부문을 강화하는 동시에 극지형, LPG, 셰일가스 등 특수선박 및 에코쉽(Eco-Ship)에 대응한 신강종을 추가로 개발했다.
특히 저온에서도 버틸 수 있는 LT(Low Temperature)강의 경우 외국기업 독과점 상태였다. 화인베스틸이 2014년 8월 LR선급협회로부터 Temperature Steel(LT형강) 공장 승인을 취득하고 하반기부터 납품을 시작해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장인화가 가업을 물려받은 1993년만 해도 동일철강의 매출액은 100억 원 미만이었다. 이후 동일철강에 새로 창업한 화인베스틸 등을 합쳐 대표이사 생활 20년 만인 2013년에 매출액 4천억 원대 기업집단으로 키워냈다.
장인화는 2014년 7월 초 화인베스틸의 상장을 앞두고 "기존 사업인 조선용 형강 부문을 강화할 뿐 아니라 고부가 강재 제품을 확대하고 거래선을 다변화해 철강업과 조선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명품 철강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년 3월 화인베스틸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친환경·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10년을 만들 수 있는 성장동력이 될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발표했다. 대형 선박 건조 기술을 확보하고 로봇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화인베스틸이 걸어온 길
2007년 9월 화인베스틸 법인을 설립하고 압연공장용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2008년 품질/환경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2011년 10월 한국표준 유공회사에 선정돼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2년 고용창출100대우수기업 대통령인증패를 수상했다. 현대중공업 우수협력업체(품질부문)로 선정됐다.
2013년 친환경경영 우수기업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4년 7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014년 8월 LR선급협회로부터 Temperature Steel(LT형강) 공장 승인을 취득했다.
2024년 4월30일 스카이라인로보틱스의 독점경영권을 획득했다.
2024년 4월15일 인포인·로봇밸리와 전략적 제휴 및 공동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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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장인화 화인베스틸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23년 5월17일 넥서스가스, 오토시맨틱스, 인포인 관계자들과 함께 '초저온가스 관련 AI기반 스마트 모니터링 솔루션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인베스틸>
또한 디지털 트윈을 통한 디지털전환(DX)과 로봇 생태계 조성 등 잇달아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
화인베스틸은 2024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박정묵 전 대표가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2024년 4월1일 정인호 신임 대표이사 체제가 출범했다.
화인베스틸은 2024년 3월 주총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추가된 사업목적은 선박블록 제조 판매업과 조선기자재 부품 제조 판매업이다.
장인화는 이날 주총에서 “현재 각 회사가 낮은 수익 또는 영업손실을 내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새로운 미래 성장 전략을 도입하겠다”며 “미래 재생에너지 분야 에너지 플랜트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조선·해양 분야 로봇 사업에 진출해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확고히 하겠다. 화인의 새로운 10년을 만들 수 있는 성장동력이 될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포인 인수와 스카이라인로보틱스 지분 확보를 통해 기존 조선, 철강분야 사업과의 시너지는 물론 DX분야 로봇·IT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와 협력을 통해 전사 차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 지속해서 사업구조 혁신을 이어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 평가▲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가운데)이 2021년 6월29일 부경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뒤 장영수 부경대 총장, 임준혁 대학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경대>
장인화는 40년 '철강 뚝심'을 바탕으로 선박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에 대한 기술자립을 이뤄내 국내 조선소의 부품을 조달하고 있다. 나아가 미국, 동남아, 중동 등 세계 각국으로 가는 수출길도 개척했다.
장인화의 경영 능력은 화인베스틸의 성장을 통해 증명됐다.
화인베스틸은 설립 이듬해인 2008년 초 유상증자에 성공하면서 1천억 원에 달하는 개발비를 조달했다. 곧바로 시압연을 시작했고 2008년 말 첫 제품을 출시했다. 2009년에는 8대 글로벌 선급 승인을 획득해 그해 첫 매출 955억 원, 영업이익 6억 원을 달성했다.
첫 매출 달성 후 4년이 지난 2013년 매출액은 2009년 대비 2.5배 증가한 2241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40배 증가한 241억 원을 달성하기도 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알짜기업으로 키워냈다.
2014년 7월22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성공리에 마쳤다. 화인베스틸의 성장성은 국내 철강산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성공신화로 평가된다.
2014년 화인베스틸 상장을 앞두고 증권업계에서는 장인화를 두고 "1993년 동일철강 입사 후 20년 만에 회사 덩치의 40배 기업을 키워낸 경영자"로 평가하기도 했다.
장인화는 2021년 3월 사실상 첫 직접선거로 부산상의 회장에 당선됐을 때 2세대 경영인의 본격 등장의 신호탄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당시 장인화는 ‘변화’의 아이콘으로 통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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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인베스틸 창녕공장 전경. 화인베스틸은 2024년 4월 생산효율성 제고를 위한 생산설비 보수를 통해 연간생산능력(CAPA)을 기존 생산량 대비 20%이상 확대했다. <화인베스틸>
2020년 말 2021년 치러질 4·7보궐선거에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서울시장 후보 출마설에 화인베스틸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앞서 2019년 11월18일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화인베스틸의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다.
화인베스틸은 주식시장에서 임종석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이는 장인화와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의 인연 때문이다.
장인화는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활동을 통해 임 전 비서실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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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장인화 화인베스틸 회장(오른쪽)이 2018년 2월19일 부산의 141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 후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09년 6월 화인인터내셔날 대표이사를 맡았다. 대표이사 직은 2013년 4월 물러났으며, 2024년 8월 현재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001년 화인스틸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2002년 한국철강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았다.
2003년 대한장애인사격연맹 회장에 선임됐다.
2004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에 선임됐다.
2005년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06년 부산상공회의소 상임의원으로 선임됐다.
2007년 9월 화인베스틸 대표이사에 올랐다. 2020년 4월 물러난 뒤 2024년 8월 현재 회장으로 있다.
2007년 국제교류포럼 회장직을 수행했다.
2011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했다.
2013년 대한수상스키·웨이크보드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2016년 10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동일철강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직했다.
2017년 대한체육회 이사로 활동했다.
2020년 1월부터 2024년 7월 현재 부산시체육회장으로 활동중이다.
2021년 3월 사실상 첫 직접선거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에 당선됐다.
2021년부터 2024년 7월 현재까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21년 제32회 도쿄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장을 지냈다.
2021년 4월부터 대선조선(동일철강의 관계사) 회장을 맡고 있다.
2022년 4월부터 동일철강 회장을 맡고 있다.
2022년 5월부터 2024년 7월 현재까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 학력
부산 경남고를 졸업하고 1990년 동아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부산대 국제전문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장인화의 아버지는 동일철강 창업자 장영수 회장이다.
이 밖에 장인화의 가족관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장인화가 2대주주인 동일철강 주주 명부에는 장재환, 장순애, 오현주, 장주미, 장혜정 씨 등 5명의 특수관계자가 있다.
◆ 상훈
1993년 제20회 무역의날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1996년 3월 제30회 조세의날 재정경제원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03년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6년 부산상공회의소 제24회 부산산업대상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2010년 체육훈장 기린장을 받았다.
◆ 기타
장인화가 2024년 1분기 화인베스틸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등기이사 3명이 총 2억 3886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7962만 원이다.
장인화는 앞서 2023년 화인베스틸로부터 급여 명목으로 7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장인화는 2024년 3월31일 기준 화인베스틸 주식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다만 장인화는 화인베스틸의 최대주주인 화인인터내셔날 지분 22.38%를 들고 있다.
한편 장인화는 2024년 3월31일 기준 동일철강 주식 382만2620주(19.39%)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4년 8월1일 종가(1224원) 기준으로 46억7888만 원의 가치를 갖는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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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가운데)이 2020년 2월27일 부산광역시체육회 창립기념식을 마친 후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체육회>
"미래 재생에너지 분야 에너지 플랜트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조선·해양 분야 로봇 사업에 진출해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확고히 하겠다. 화인의 새로운 10년을 만들 수 있는 성장동력이 될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 (2023/03/29,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의를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시키겠다. 혁신은 과거와의 단절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과거 성과를 계승하고 미래 비전을 밝혀 나가겠다는 의미다. 그동안 지역 상공계의 편이 갈린 것은 상의 운용을 일부가 독식하면서 생긴 일 아니겠느냐. 니 편 내 편 가리지 않고 상의를 운영해야 통합이 될 것으로 본다." (2021/03/17, 부산상의회장 선출 후 부산일보 인터뷰 중에서)
“기업인으로서 가져야 할 경험 철학과 부산시체육회장으로서 지녀야 할 운영 감각은 다른 점이 많다. 그러나 각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은 본질적으로 같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과 대화이다.” (2020/03/31, 대한체육회 '체육인 IN터뷰' 중에서)
"화인베스틸은 전방 시장인 조선업의 장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업계 평균의 3배인 10%대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철강시장의 새로운 강소 기업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의 조선용 형강 부문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강종 등 고부가 특수강재 시장을 적극 공략해 철강업과 조선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명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2014/07/01, 코스피 상장 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