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

유병옥은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이다.

1962년 5월4일 태어났다.

부산고와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포항제철에 입사한 뒤 원료실장, 포스코 가치경영센터 경영전략실장, 철강부문 구매투자본부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으로 근무했다.

포스코홀딩스로 자리를 옮겨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을 맡아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관장했다.

2024년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오른쪽)이 2024년 6월2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공동 프로모션에서 헥터 비자레알 지엠 한국사업장 사장과 함께 캐딜락 럭셔리 전기차 ‘리릭(Lyriq)’에 탑승하고 있다. 캐딜락 럭셔리 전기차 리릭에는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와 철강제품이 대거 적용됐다. <포스코퓨처엠>

△1조8천억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기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9월11일 이차전지 제조사 1곳과 1조8454억 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의 ‘조건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 상대방, 판매·공급지역, 계약기간은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같은 해 12월31일까지 공시가 유보됐다.

포스코퓨처엠은 “계약은 조건부 계약으로 특정 조건이 '유보기한'내 합의되지 않을 경우 해당계약이 해지될 수 있으며 이 경우 계약 해지를 공시하겠다”고 전했다.

완성차기업과도 배터리 소재 공급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8월14일 “포드의 배터리 합작법인 사업계획이 지연되고 있어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공급 관련 협의에 추가적으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공시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023년 6월 말 미국을 방문해 포드의 최고경영진과 회동하면서 양사의 계약 논의는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해 9월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가 한국을 방문해 포스코그룹 경영진과 회동하기도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GM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고객사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7월 13조7697억 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GM과 체결한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9393억 원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GM-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 ‘얼티엄셀즈’와 체결했다.

포스코퓨처엠의 배터리소재 사업은 LG에너지솔루션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이 많다.

2024년 반기보고서를 살펴보면 포스코퓨처엠은 주요 고객사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을 두고 있는데 전사 매출의 49.5%가 LG에너지솔루션(GM과의 합작사 얼티엄셀즈 포함)으로부터 발생한다.

이마저도 삼성SDI, GM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면서 줄어든 것으로 2023년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발생한 매출은 64.3%에 이르렀다.

눈에 띄는 점은 LG에너지솔루션과 얼티엄셀즈의 매출 구성비 변화이다. 2024년 상반기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발생한 매출은 2739억 원으로 2023년 상반기 1조860억 원과 비교해 74.8% 줄어들었다. 반면 얼티엄셀즈로의 매출은 4311억 원에서 7435억 원으로 72.5%로 늘어났다.
[Who Is ?]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

▲ 포스코퓨처엠 실적.

△전기차 시장 성장둔화와 메탈가 하락 이중고, 실적 부진에 빠져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들어 실적이 뒷걸음질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49억 원, 영업이익 406억 원, 순이익 458억 원을 각각 거뒀다. 2023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43.9%, 순이익은 45.0% 각각 줄어든 것이다.

전방 시장인 전기차시장의 성장둔화의 영향으로 양극재 판매가 부진하면서 에너지소재 사업의 외형이 감소했을 뿐 아니라 원재료인 메탈가 약세로 판가가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고마진의 하이니켈 양극재의 수율 개선으로 마진율이 높아졌으나 주력 제품인 N65등의 판매량과 판가가 하락하면서 양극재 사업의 매출이 줄어들었고 인조흑연 음극재 사업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중국 제품의 원가경쟁력을 따라잡기 어렵지만 고급 완성차기업들과 음극재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지난해(2023년)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개시한 뒤 수율 향상으로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저가형 전기차 제품군이 다양하게 출시됨에 따라 하반기 양극재 판매량 역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둔화에 일부 투자속도 조절
포스코퓨처엠은 일부 투자 계획의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2023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전기차 시장의 성장둔화로 완성차업체들의 판매 전망 등이 수정됨에 따라 배터리 가치사슬에 있는 기업들의 투자계획에도 수정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중국기업 화유와 합작해 진행하는 투자는 2024년 하반기들어 계속해서 조정되고 있다.

화유와 포스코퓨처엠은 2021년 8월 중국내 합작법인 ‘절강포화신에너지재료유한공사(절강포화)’, ‘절강화포신에너지재료유한공사(절강화포)’ 등 2곳을 설립하고 양극재와 전구체 사업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다만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9월24일 절강화포와 절강포화의 최종 지분취득 시점을 기존 2024년 9월에서 2025년 6월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총 5회에 걸쳐 합작법인들의 지분을 취득할 계획을 세웠으나, 최종 회차의 잔금납입 시점이 미뤄진 것이다.

합작법인 설립 계획에 따르면 양극재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절강포화에는 총 1769억 원(지분율 50.4%)을, 전구체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절강화포에는 총 1041억 원(지분율 32.5%)을 투입하기로 되어 있다.

포스코퓨처엠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상반기까지 모두 1081억 원을 투입해 절강포화 지분 45%를, 976억 원을 투입해 절강화포 지분을 30%까지 각각 취득했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4월23일에도 두 합작사 잔여지분 취득시점 연기을 연기했다. 당시 포스코퓨처엠은 잔금납입 일정을 2024년 9월로 연기했다.

화유와 함께 한국에 건립하려던 전구체 투자계획은 아예 취소됐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직전단계의 소재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9월4일 중국기업 화유코발트와 합작해 1조2천억 원을 들여 포항블루밸리산업단지에 설립하려던 전구체 공장 설립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

양사는 2023년 5월 전구체 공장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구체적 사항을 논의해왔으나 결국 사업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으로 계획을 철회했다.

포항에 자체적으로 조성하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의 규모는 줄였다.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8월29일 경북 포항시 동해면에 짓고 있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의 규모를 기존 연 1만8천 톤에서 1만3천 톤으로 낮췄다.

회사는 “시운전 결과 예상되는 생산량 감소를 반영했다”며 “현재 전망 생산능력은 당초 계획 대비 감소했지만 향후 설비개선 사항 반영 및 지속적 조업 개선노력으로 생산능력은 증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조흑연 공장 투자금액은 설비개선과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3458억 원에서 4612억 원으로 늘었다.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설립 계획은 2020년 3월 결정된 투자인데 최초 투자금액은 2177억 원, 최초 생산능력 연간 1만6천 톤이었다. 2022년 11월 고객사와 협의를 통해 투자규모와 생산능력을 키웠다.

음극재 가치사슬 내재화를 위해 세운 합작법인은 지분을 포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8월 말 합작파트너 OCI홀딩스에 ‘피앤오케미칼’의 지분 51%를 537억 원을 받고 넘겼다. 피앤오케미칼은 음극재 코팅소재인 저연화점 피치와 반도체 공정용 과산화수소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는 포스큐퓨처엠은 그동안 배터리 소재 가치사슬 완성을 목표로 투자를 진행해 왔다. 다만 이번에 음극재 가치사슬 쪽을 재정비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피앤오케미칼이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18억 원, 영업손실 168억 원, 순손실 671억 원을 내는 등 부진한 실적을 거둔 점도 투자 계획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 체제(2018~2024년)’에서 2차전지 소재사업을 공격적으로 육성했지만 후임자인 장인화 회장이 부임한 뒤론 ‘속도조절론’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장 회장이 취임한 2024년 3월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둔화의 여파가 배터리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미치며 각 기업들이 너나할 것 없이 투자 숨고르기에 나섰던 시점이다.

완성차기업들이 판매량 목표를 조정하면서 배터리 제조사의 출하량이 감소함에 따라 배터리 소재기업들의 판매량도 덩달아 감소했다. 여기에 양극재의 판매가격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메탈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 사업성까지 하락했다.

실제로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155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을 거뒀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23.3%, 영업이익은 94.8%가 줄어들었다.

인조흑연 음극재 사업에서 제품/재공품 평가손실을 186억 원을 반영했던 점이 이익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영업이익률은 2021년 6.1%, 2022년 5.0%, 2023년 0.8%, 2024년 상반기 2.0%를 기록했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2026년 배터리 소재 생산능력 목표치를 양극재 44만5천톤→39만5천 톤, 음극재 22만1천 톤→11만3천 톤, 전구체 24만 톤→21만5천 톤 등으로 각각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양극재 공급을 위한 합작사 설립 추진
유병옥은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합작사 설립에 나섰다.

통상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은 합작투자의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잦다. 완성차기업은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받을 수 있으며 배터리기업들은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함과 동시에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대규모 투자부담을 줄일 수 있는 등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배터리 소재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4월25일 일본 자동차기업 혼다와 양극재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연내 합작법인 최종계약 체결을 목표로 삼았다.

합작법인이 생산하는 양극재는 혼다의 북미 생산기지에 납품돼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투입된다.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2023년 4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혼다는 2030년까지 연간 200만 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GM과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은 수확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퓨처엠과 GM은 2022년 7월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캐나다 퀘벡주에 설립했다. 양극재 생산공장은 2024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3만 톤인데 추가 증설을 통해 6만3천 톤까지 늘어날 수 있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북미에서는 완성차기업과 배터리업계 기업간의 합작투자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대표적인 북미 합작사를 살펴보면 얼티엄셀즈(GM-LG에너지솔루션), 넥스트스타에너지(스텔란티스-LG에너지솔루션), 스타플러스에너지(스텔란티스-삼성SDI), 블루오벌SK(포드-SK온), HSAGP에너지(현대차-SK온) 등이 있다.
[Who Is ?]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

▲ 유원양 TEMC 대표(맨 왼쪽부터),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유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이 2021년 6월1일 친환경 산업가스 제조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

△2차전지 핵심소재 가치사슬 강화를 위한 내재화 작업
유병옥은 포스코퓨처엠의 2차전지 소재 가치사슬 강화를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차전지 핵심 4대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가운데 양극재,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 이들의 기초원료인 광물과 중간단계 가공원료 등을 다루는 사업에 뛰어들어 가치사슬을 구축해 내재화하려 한다.

다만 2024년 하반기 들어 광물 및 중간소재의 내재화 작업 중 일부가 주춤하고 있다.

2024년 9월 포스코퓨처엠은 중국기업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포항에 조성하려던 전구체 생산공장 투자계획을 백지화했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직전 단계 원료로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양극재 원료를 가공해 제조하는데 양극재 원가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2023년 5월 업무협약을 맺고 모두 1조2천억 원을 투입해 전구체 생산공장을 건립하려고 했으나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의 여파로 사업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 무산됐다.

내재화를 위해 손잡은 또 다른 중국기업 CNGR과의 협력은 유지되고 있다.

앞서 포스코퓨처엠과 중국 CNGR의 합작사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2024년 5월31일 경북 포항에 연산 11만 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또 다른 합작법인인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포스코홀딩스와 CNGR 합작사) 역시 같은 장소에 니켈 제련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이 니켈을 제련해 공급하면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전구체를 생산하는 구조를 갖추려 한다. 두 공장이 가동하면 연 11만 톤의 전구체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생산한 전구체를 활용해 양극재를 생산한다. 중간 소재인 전구체의 내재화율을 높여 밸류체인을 강화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음극재 제조사업에서도 내재화율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2024년 들어 수익성 위주로 일부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8월 피앤오케미칼의 지분 51%를 합작 파트너사인 OCI에 537억 원에 넘겼다. 피앤오케미칼은 음극재 코팅에 쓰이는 고연화점 피치와 반도체 제조공정에 쓰이는 전자급 과산화수소를 생산한다.

피앤오케미칼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18억 원, 영업손실 168억 원, 순손실 670억 원으로 2020년 설립 이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피앤오케미칼 설립 이후 꾸준히 유상증자에 참여해 자금을 투입했는데 총 투자규모는 매각대금과 비슷한 수준이다.

유병옥은 음극재 내재화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 원료인 흑연의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있다. 2026년에는 음극재 원료 내재화율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내놓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3월 모잠비크 발라마 광산에서 채굴하는 흑연을 2025년부터 연간 최대 6만 톤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도 마다가스카르의 흑연광산으로부터 연간 3만 톤의 흑연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원료 내재화율을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산 음극재의 저가 공세로 국내 기업들 가운데 유일하게 흑연계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가 2024년 6월 5조 원 규모의 공급망 기금을 꾸려 핵심 경제안보 품목의 국내 생산과 도입선 다변화를 지원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하면서 포스코퓨처엠은 정부에 흑연 자급화 분야 ‘공급망 선도 사업자’ 신청을 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취임
유병옥은 포스코퓨처엠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직하다가 대표이사가 됐다.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 2월21일 임원인사를 통해 유병옥을 포스코퓨처엠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출범 이후 첫 사장단 인사였다.

유병옥은 포스코홀딩스 그룹의 이차전지 사업을 관장하는 친환경미래소재총괄로 근무하다가 이차전지 가치사슬의 핵심인 포스코퓨처엠을 이끌게 됐다.

그는 포스코 원료실장, 구매투자본부장, 경영전략실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등을 거치며 ‘미래소재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둔화 여파가 배터리업계 가치사슬 전반에 퍼지면서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은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혹한기’를 버텨낼 유병옥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599억 원, 영업이익 359억 원, 순이익 44억 원을 거뒀다. 2022년보다 매출은 44.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8.4%, 순이익은 94.0% 줄었다.

양극재 사업에서는 하이니켈 양극재의 판매를 확대하는 반면 중저가 전기차에 채택률이 높은 리튬인산철 양극재의 개발 여부를 놓고 고민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음극재 사업에서는 인조흑연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실리콘 음극재, 리튬메탈 음극재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힘쓸 것으로 예상됐다.
[Who Is ?]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부사장(오른쪽)이 2023년 5월30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박원철 SKC 대표이사 사장과 차세대 2차전지 소재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이 걸어온 길
포스코퓨처엠은 2전지 소재 및 기초 소재(고로 내화물, 생석회, 코크스) 제조사업을 하는 포스코그룹 계열사다. 그룹에서 가장 오랜 업력을 가진 계열사이다.

1963년 설립된 삼화화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삼화화성은 고로에 투입하는 염기성 내화물을 생산하는 업체였다. 산업로 보수 및 축로 담당 포스코 자회사인 포항축로와 1994년 합병하면서 내화물 제조부터 시공까지 일관체제를 갖췄다.

이후 포철로재주식회사, 포스렉, 포스코켐텍, 포스코케미칼 등으로 사명이 바뀌다가 2023년 3월 포스코퓨처엠으로 출범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줄곧 내화물과 생석회 등 제철소에 필요한 소재들을 생산하다가 2010년 음극재, 2018년 양극재 사업에 진출하면서 이차전지 소재의 매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

2차전지의 4대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가운데 양극재와 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2024년 상반기 말 연결기준 자산 7조5400억 원, 부채 4조8451억 원으로 부채비율 179.8%, 순차입금 비율 97.5%를 기록하고 있다. 순차입금은 2조6271억 원, 현금성자산(현금, 단기금융상품)은 8052억 원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599억 원, 영업이익 359억 원, 순이익 44억 원을 거뒀다. 2022년보다 매출은 44.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8.4%, 순이익은 94.0% 줄었다.

사업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양극재·음극재를 생산하는 에너지소재 사업은 70.6%, 생석회사업이 18.0%, 내화물사업은 11.3%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생산능력은(2023년 기준) 내화물 11만6500톤, 생석회 219만 톤이며 양극재는 14만4천 톤, 음극재는 8만2천 톤이다.

최대주주는 포스코홀딩스와 특수관계인이 62.5%의 지분율을 보이고 있으며 국민연금공단이 5.6%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이사인 유병옥은 2024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양극재 사업의 경우 LG화학,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이 동종기업으로 꼽힌다. 중국기업들이 시장 대부분을 장악한 음극재 시장에서는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2023년 말 기준 전체 직원 수는 2835명(남성 2646명, 여성 189명)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8.5년, 1인당 평균급여는 8400만 원이다.

△포스코그룹 수소사업 발판 놓아
유병옥은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으로 재직하면서 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수소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포스코는 2020년 12월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하면서 CEO 직속 산업가스·수소사업부를 신설하고 유병옥을 수장에 앉혔다.

그룹은 2030년까지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등의 핵심 기술과 역량을 갖추고 수소사업을 그룹의 성장 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함께 내놓았다.

수소는 포스코의 본업인 철강 제조에서 환원제로 쓰이는 석탄을 대체할 물질로 현제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석탄 연소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가 철광석의 산소와 결합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데 수소를 환원제로 투입하면 이산화탄소 대신 물이 발생하는 원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

포스코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은 2021년 2월16일 수소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운영하는 차량 1500대를 단계적으로 수소전기차로 전환하고 제철소 내에 수소충전소 구축에 나선다.

수소가 주로 쓰이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에서도 협력한다. 포스코가 수소를 공급하고 현대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해외에서 진행되는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 기술 개발에도 협력하고 현대차는 해외 진출국가와 인근지역의 수소 전기차 등의 수요 발굴에 나선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부사장(오른쪽)이 2024년 1월15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밀로이코 스파이치 몬테네그로 총리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몬테네그로 정부>

전기차 시장의 성장둔화의 여파가 배터리 가치사슬 전반에 퍼지면서 배터리 소재산업에도 ‘보릿고개’가 찾아왔다. 유병옥은 어려운 시기에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낙관적 성장 전망을 토대로 수립한 기존 투자계획의 재점검하고 포스코그룹의 구조조정 기조에 맞춰 실적의 발목을 잡는 비핵심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있다.

배터리 소재의 원료의 공급선을 다변화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음극재의 원료로 쓰이는 흑연은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흑연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을 요건을 충족하려면 2026년까지 비중국산 흑연을 타국산 흑연으로 대체해야 한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의 주 원료인 니켈을 조달하기 위해 필리핀 니켈 전문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니켈의 구성비가 80% 이상인 ‘하이니켈 양극재(N86, NCA, N87 등)’의 고객사를 발굴하고 수율을 개선해 양극재 사업의 마진을 개선하고 있다.

양극재 고객사 다변화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삼성SDI, GM 등으로 양극재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해뒀으나 2024년 상반기 기준 전사 매출의 절반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드와 양극재 공급계약을 논의 중인데 포드가 계획 중인 합작법인 설립이 구체화되면 고객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고체 전해질을 탑재해 안정성·에너지밀도·충전성능을 개선한 ‘전고체 배터리’, 에너지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리튬메탈음극재’ 등이 있다.

리튬인산철 배터리 양극재의 사업화도 검토하고 있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보급형 전기차 모델에서 채택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에는 중국 배터리기업들이 주로 생산했으나 한국 배터리기업들도 리튬인산철 배터리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에너지소재 사업 투자의 재무건전성 지표 관리에도 신경써야한다. 포스코퓨처엠은 부채비율 200%를 관리목표로 설정해 두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부채비율 179.8%, 순차입금비율 97.5%로 1년 사이 각각 60.1%포인트, 32.0%포인트 늘어났다.

김호섭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투자 축소에도 절대적 규모는 이익창출력보다 여전히 과중한 수준”이라며 “재무부담 상승 폭 완화는 2025년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유상증자는 재무부담 확대를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이지만 실행 여부나 시기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 평가
[Who Is ?]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

▲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이 2023년 6월21일 중국 CNGR과 합작투자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정대헌 포스코퓨처엠 부사장(왼쪽부터),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전무, 덩웨이밍 CNGR 동사장, 주종웬 CNGR 부총재가 보인다. <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에서 구매, 전략, 신사업, ESG 등 다양한 업무와 요직을 거치면서 다방면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원료실장, 구매투자본부장 이력이 눈에 띈다. 철강 업종은 원료비의 비중이 높은 특성을 지니고 있어 원료 조달업무의 중요성이 높다.

2024년 현재 유병옥은 이차전지 사업을 이끌고 있지만 과거 경력을 놓고보면 철강사업을 주로 거친 ‘철강맨’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최정우 전 포스코그룹 회장의 후임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최정우 전 포스코그룹 회장 체제에서 포스코홀딩스의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을 지내면서 이차전지·수소 등의 미래 성장 사업의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건사고
[Who Is ?]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오른쪽)이 2023년 9월1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부사장과 무탄소 전원개발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광양공장 화재사고
광양국가산업단지 내 포스코퓨처엠 공장에서 불이 나 2명이 화상을 입었다.

2024년 7월8일 오후 광양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0분여 만에 진압됐다고 광양소방서가 전했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노동자 2명이 2도 화상을 입고 1명이 타박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포스코퓨처엠 공장 내 펌프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소재인 양극재와 전구체, 고로에 투입하는 생석회 등 생산공장들을 광양에 두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공장에서 하청노동자 사망사고
유병옥이 선임되기 전 포스코케미칼(현 포스코퓨처엠) 공장에서는 노동자 사망사고가 있었다. 이에 유병옥이 안전문제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2023년 4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포스코케미칼(현 포스코퓨처엠)의 하청업체 대표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하청업체의 정비작업 책임자 B씨에게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같은 혐의로 기소된 포스코케미칼 공장장과 정비책임자에게 각각 벌금 800만 원과 600만 원을 선고했다.

이번 재판은 2021년 3월16일 포항제철소 내 포스코케미칼 라임공장(생석회 소성공장)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직원이 작업 중 설비기계에 몸이 끼여 사망하면서 비롯됐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021년 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포스코그룹에서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노동계와 시민사회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크게 일었다.

당시 대표이사였던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는 사고 직후 사과문을 내고 “용역사 직원이 설비 정비작업 중에 사망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며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것과 관련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케미칼은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안전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사고원인을 밝히는 데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경준 사장은 이 사고로 감봉 6개월 징계를 받았다.

라임화성본부장과 라임화성실장, 설비기술실장, 경영지원실장 등도 직위해제, 감봉처분 등 중징계를 받았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

▲ 포스코퓨처엠이 2024년 3월25일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외이사를 선임하고 정관 일부변경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유병옥 대표이사 사장, 윤덕일 기획지원본부장, 김진출 안전환경센터장,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부사장, 권오철·윤태화·이복실 사외이사. <포스코퓨처엠>

1989년 포항제철에 입사했다. 이후 광양 제강부 1제강공장장, 혁신기획실 혁신전략팀장을 맡았다.

2012년 포스코 스테인리스원료실에서 상무보로 승진하며 임원을 달았다.

2017년 포스코 원료실장을 맡았다. 상무로 승진했다. 같은 해 포스코 가치경영센터 경영전략실장이 됐다. 전무로 승진했다.

2019년 포스코 철강부문 구매투자본부장을 맡았다.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을 맡았다.

2022년 포스코 경영구조선진화TF팀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을 맡았다. 포스코퓨처엠 기타비상무 이사로 선임됐다.

2022년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을 맡았다. 사내이사로도 선임됐다.

2023년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을 맡았다.

2024년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에 발탁됐다. 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81년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포항공대에서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20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을 사유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추천으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 기타

유병옥은 2024년 상반기 포스코퓨처엠에서 받은 보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포스코퓨처엠은 상반기 말 사업보고서에서 재직 중인 이사 8인에 11억9900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2023년까지 재직 중이던 포스코홀딩스에서는 2023년 보수로 14억3천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가 5억1400만 원, 상여가 9억1200만 원, 기타근로소득 400만 원 등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23년 임원 상여금 지급을 놓고 포항제철소 냉천범람 영향 조기 극복, 그룹 에너지 사업합병, 광석리튬 생산 조기안정화 및 염수리튬 착공 등의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유병옥은 포스코홀딩스 주식 1687주(지분율 0.00%)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9월13일 종가 기준 보유지분 가치는 6억2400만 원이다.

포스코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틈틈이 장내매수로 주식을 사모았다. 또한 상여금 명목으로 자사주 538주를 2023년 3월 받았다.

어록
[Who Is ?]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여섯 번째)이 2024년 9월11일 포스텍 콜로세움에서 열린 포스코퓨처엠 사내 e-스포츠 대회 '퓨처스리그' 결승전 및 시상식에서 참가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퓨처스리그에 참여한 직원들의 넘치는 에너지와 단결심을 보면서 당면한 많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는 강력한 의지를 느꼈다.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소통하면서 미래성장을 위해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2024/09/11, 포스코퓨처엠 사내 E스포츠 대회 시상식에서)

“포스코그룹과 GM의 협력이 더해진 ‘리릭’이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리기를 응원한다. 앞으로도 포스코퓨처엠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배터리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GM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다." (2024/06/26,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그룹·GM 리릭 공동 프로모션에서)

“양·음극재를 아우르는 이차전지 사업의 강점을 보유한 포스코그룹과 SKC의 협력으로 이차전지 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2023/05/30, SKC와 이차전지 소재 포괄적 업무협약식에서)

“포스코는 수소 사업을 앞으로의 ‘Next 100년’을 이끌 포스코그룹의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2020년 ‘포스코 2050 탄소중립’ 선언에서 발표했듯이 수소환원제철기술 공정 도입은 우리의 본업인 철강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포스코의 소명이자 의지이다.”

“포스코 본업의 탄소중립 달성에 그치지 않고, 모든 산업에서 탈탄소화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 등 전주기에 걸쳐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그린수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앞으로 포스코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수소 생산 500만 톤, 수소 사업 매출 30조 원, 국내 수소시장 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올해를 그 시작의 원년으로 삼고, 다가올 수소경제 사회를 이끌 포스코의 청사진을 실현하겠다.” (2021/03/29, 월간수소경제 인터뷰에서 포스코그룹 수소사업에 각오를 묻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