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이훈범 아세아 대표이사 회장

이훈범 아세아 대표이사 회장.

이훈범은 아세아 대표이사 회장이다. 아세아제지 회장과 아세아시멘트 회장, 한라시멘트 회장도 겸하고 있다.

1969년 1월26일 서울에서 이동명 전 봉명그룹 회장의 손자, 이병무 아세아 명예회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 홍익사대부고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라딕스 영업본부장을 거쳐 아세아시멘트로 자리를 옮겼다.

경영기획본부장과 전무, 총괄부사장을 거쳐 2013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고 2018년부터 한라시멘트 대표이사도 맡았다.

오너3세 경영자로 동생 이인범 부회장과 함께 아세아 그룹을 이끌고 있다.

주주와 환경을 중시하는 ESG경영에 적극적이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훈범 아세아 대표이사 회장

▲ 아세아는 2024년 8월 현재 누리집 첫 화면을 통해 자사를 "인간과 환경을 생각하며, 가치를 창조하는 회사"라고 소개하고 있다. 시멘트 제조기업으로 '환경 경영'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세아 누리집>

△아세아의 지배구조
이훈범은 2024년 6월 말 기준 아세아 주식 30만1093주(14.23%)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훈범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10명이 44.49%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이훈범의 아버지 이병무 아세아 명예회장과 동생 이인범 아세아 부회장도 각각 11.85%와 7.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특수관계인은 학교법인 문경학원(3.47%), 친인척 이정자씨(0.75%)·이선혜씨(0.71%)·이훈송씨(0.51%), 계열회사 부국레미콘(0.72%), 계열회사 임원 이윤무씨(4.42%)·이동창씨(0.00%) 등이다.

이훈범은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아세아시멘트 주식 9만6910주(0.25%)도 보유하고 있다.

아세아는 1957년 4월26일에 시멘트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주 영업목적으로 설립됐다. 1974년 6월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아세아는 2013년 10월1일 회사를 인적분할해 분할존속회사의 상호를 ‘아세아시멘트’에서 ‘아세아’로 변경했고, 제조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아세아시멘트’가 분할신설됐다.

지주사인 아세아는 경영컨설팅 서비스업 및 임대·무형재산권 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다. 계열사를 통해 시멘트사업, 제지사업, 벤처투자업, 레저사업, 교육사업 등을 펼친다.

이 가운데 시멘트사업과 제지사업이 주 사업부문이다.

매출 비중은 2023년 기준으로 시멘트부문이 약 55%, 제지부문이 약 43%를 차지하고 있다.

내수와 수출 비중은 내수가 약 97%, 수출이 약 3%로 대부분 국내 수요에 의존하고 있다.

아세아는 2024년 6월 기준으로 14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상장사가 2곳, 비상장사가 12곳이다.

상장사 두 곳은 아세아시멘트와 아세아제지다.

비상장사 12곳은 한라시멘트, 아세아산업개발, 우신벤처투자, 농업회사법인 아농, 경주월드, 아세아레미콘, 삼성레미콘, 에이팩, 제일산업, 유진판자, 에이피리사이클링, 경산제지 등이다.

이 가운데 주요종속회사로는 아세아시멘트, 아세아제지, 한라시멘트, 우신벤처투자, 제일산업, 경산제지 등이 꼽힌다.

아세아의 이사회는 4명의 사내이사와 2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 4명은 이훈범과 오기호 대표이사 사장, 이인범 부회장, 김태형 상무 등이다. 사외이사 2명은 최인석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와 김주연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다.

오기호 대표이사 사장은 이훈범, 이인범 부회장과 함께 아세아의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아세아시멘트 사장도 겸하고 있다.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아세아는 감사위원회는 별도로 설치하고 있지 않으며 상근감사 1명이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상근감사는 이동빈 공인회계사다. 준법지원인은 김태형 경영관리담당임원이 맡고 있다. 한국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유연탄가 일시 상승으로 2024년 상반기 실적 주춤
아세아는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81억6400만 원, 영업이익 1158억9600만 원, 당기순이익 784억100만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매출 1조561억4백만 원, 영업이익 1148억5500만 원, 당기순이익 811억7500만 원을 거둔 것과 비교해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3.59%, 3.41% 줄었다. 영업이익은 0.9% 늘었다.

2023년에는 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했는데 2024년 상반기 들어 다소 부진한 양상을 보인 것이다.

아세아는 2023년 연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159억 원, 영업이익 2404억 원, 순이익 1756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2년 매출 2조723억 원, 영업이익 2326억 원, 당기순이익 1635억 원을 거둔 것에 견줘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2.10%, 3.36%, 7.40% 각각 증가했다.

아세아가 2023년 호실적을 거둔 건 ‘시멘트 가격의 인상’과 ‘유연탄가 하락 효과’가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지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세아 관련 보고서를 통해 “2023년 3분기부터 시작된 내수 출하량 감소에도 연말 시멘트 가격 인상과 유연탄가 하락 효과가 실적의 전년 대비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 들어 아세아가 다소 부진한 실적 흐름을 나타낸 이유를 놓고는 ‘2023년 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의한 유연탄가의 일시적 상승’과 ‘전기료 인상’을 원인으로 짚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2024년 연말까진 아세아가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해당 보고서에서 “2024년 시멘트 출하량 감소에도 아세아의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3년 건축 착공 물량의 급감으로 시멘트 내수 출하량은 전년대비 5% 감소가 예상된다. 하지만 2023년 시멘트 가격 인상(6.9%)과 더불어 2024년 초 레미콘 가격 인상(5.6%)을 고려하면 '판매량 감소 ⟶ 가격 상승 효과'에 기반한 견조한 매출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024년 별도 기준 아세아시멘트의 순이익 규모를 약 6백억 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아세아시멘트는 2023년 별도 기준으로 492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Who Is ?] 이훈범 아세아 대표이사 회장

▲ 아세아 실적(연결기준).

△아세아시멘트 지배구조
아세아그룹은 주요 종속회사인 아세아시멘트와 아세아제지를 통해 시멘트부문과 제지부문을 두 축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각 사업이 아세아그룹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기준으로 시멘트부문이 약 55%, 제지부문이 약 43%다.

아세아시멘트의 2024년 6월30일 기준 최대주주는 아세아다. 아세아는 아세아시멘트 주식 2101만5400주(54.58%)를 보유하고 있다. 아세아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12명이 61.95%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이훈범도 아세아시멘트 주식 9만6910주(0.25%)를 들고 있다. 그 밖에 이훈범의 동생인 이인범 아세아 부회장과 삼촌인 이윤무 명예회장도 각각 2.25%, 0.16%의 지분을 들고 있다.

아세아시멘트는 2013년 10월1일에 회사인적분할을 통해 시멘트의 제조 및 판매를 주 사업목적으로 설립됐으며, 2013년 11월6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

사업부문은 시멘트사업부문과 기타사업부문 등 크게 두 개로 나뉜다.

시멘트사업부문은 아세아시멘트, 한라시멘트, 아세아산업개발, 삼성레미콘, 아세아레미콘 등 5개 회사를 통해 시멘트사업 및 레미콘제조업 등을 펼치고 있다.

기타사업부문은 우신벤처투자, 농업회사법인 아농, 경주월드 등 3개의 회사를 통해 창업투자업, 농작물 재배 및 판매업, 부동산 임대 및 공원관리운영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멘트사업부문이 2023년 기준으로 매출비중 약 97%를 차지한다.

시멘트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은 시멘트사업이 77%(2023년 기준), 레미콘사업이 12% 정도를 차지한다. 수출을 통해 거두는 수익은 전체 매출의 약 1.5%에 불과하다.

아세아시멘트의 전체 매출 규모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1조2004억5500만 원이다.

아세아시멘트는 2024년 6월 기준으로 한라시멘트, 아세아산업개발, 우신벤처투자, 농업회사법인 아농, 아세아레미콘, 삼성레미콘, 경주월드 등 7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주요 종속회사는 한라시멘트와 우신벤처투자이며, 모두 비상장사다.

아세아시멘트의 이사회는 6명의 사내이사와 2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 6명은 이훈범, 이인범 부회장, 임경태 대표이사 사장, 김응종 대표이사 부사장, 양승조 경영지원본부장, 최병준 생산본부장이다. 사외이사 2명은 박진원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와 신영식 법무법인 중부로 대표변호사다.

△아세아제지 사업 구조
아세아제지는 아세아의 다른 주요 사업부문인 제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세아제지는 2024년 6월30일 기준 최대주주가 아세아다. 아세아는 아세아제지 주식 2113만1550주(47.19%)를 보유하고 있다.

아세아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5명이 49.76%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이훈범의 동생 이인범 부회장과 삼촌 이윤무 명예회장도 각각 0.62%, 0.79%의 지분을 들고 있다.

아세아제지는 1958년 3월7일 삼양지업으로 창립된 후 산업용지 제조업에 진출했으며 지류제조 및 판매업, 수출입업, 부동산 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1988년 12월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아세아제지의 사업부문은 제지부문과 골판지부문 등 두 개로 나뉜다.

제지사업부문을 통해서는 골판지원지 등 제품, 상품 판매업 및 부동산입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골판지사업부문을 통해서는 골판지원단, 골판지상자, 부산물 등의 판매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 기타사업으로는 제지자원 수집과 폐기물 운반 사업 등을 하고 있다.

2023년 연매출 기준으로 각 사업부문의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제지부문 53.5%, 골판지부문 45.3%, 기타부문 1.2%를 각각 차지했다. 내수와 수출 판매 비중은 내수비중이 95% 정도로 역시 내수의존도가 높다.

아세아제지의 전체 매출 규모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9083억3440만2467원이다.

아세아제지는 2024년 6월 기준으로 경산제지, 제일산업, 에이팩, 유진판지, 에이피리싸이클링 등 5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모두 비상장사다.

대부분 골판지원단 및 상자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으나 에이피리싸이클링은 재생재료가공처리업을 하고 있다.

주요 종속회사는 경산제지와 제일산업이다.

아세아제지의 이사회는 5명의 사내이사와 2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사내이사 5명은 이훈범, 이인범 부회장, 유승환 대표이사 사장, 이현탁 대표이사 전무, 이창호 시화공장장이다. 사외이사 2명은 조원경 변호사와 유완희 회계사다.
[Who Is ?] 이훈범 아세아 대표이사 회장

▲ 경북 경주시 보문로에 자리잡은 테마파크 '경주월드'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아세아는 주요 사업인 시멘트와 제지사업 외에 경주월드를 통해 레저산업도 펼치고 있다. <아세아 누리집>

△벤처투자, 레저, 교육부문으로 사업 다각화
아세아는 주 사업인 시멘트와 제지 사업 외에 벤처투자, 레저, 교육사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아세아는 우신벤처투자를 통해 1986년부터 벤처투자업을 영위하고 있다.

벤처투자업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혁신 벤처·중소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투자기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세아는 우신벤처투자를 통해 산업별 이해도를 기반으로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서비스, 바이오·의료,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투자해 왔다.

또 아세아는 1985년 5월 문을 연 ‘경주월드’를 통해 레저산업도 펼치고 있다.

경주월드는 최초 6개 놀이시설을 갖춘 작은 규모의 테마파크로 시작했지만 2007년 ‘엑스존’, 2008년 ‘캘리포니아 비치’, 2015년 ‘바자지구’, 2018년 ‘드라켄 밸리’를 새로 갖추는 등 꾸준한 투자를 통해 경주 관광의 즐길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아세아는 학교법인 문경학원을 통해 교육사업도 하고 있다.

이훈범의 아버지 이병무 이사장은 학교법인 문경학원과 서봉문화재단을 통해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학교법인 문경학원은 인문계 고등학교인 문경여자고등학교와 문창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차남 이인범 부회장의 이사회 진입, 오너3세 경영 본격화
이훈범의 동생 이인범 부회장이 2023년 3월 지주사 아세아의 이사회에 들어갔다. 이에 오너3세 형제경영이 본격화했다는 시선이 나왔다.

앞서 이훈범은 2021년 3월 아세아 이사회에 진입했다. 2년 만에 형제가 나란히 이사회에 함께 자리를 잡은 셈이다.

그동안 아버지 이병무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아세아시멘트는 장남 이훈범이, 아세아제지는 차남 이인범씨가 맡아 주요 계열사의 경영을 총괄해 왔다.

그런데 2023년 3월부터 이훈범과 이인범 부회장이 함께 아세아의 사내이사에 오름에 따라 형제가 기업집단 전반의 경영을 함께 맡는 모양이 됐다.

업계에서는 이훈범이 결국은 아세아 기업집단의 경영권을 이어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병무 명예회장의 장남인 데다 주식 지분율에 있어서도 동생인 이인범 부회장보다 앞서있기 때문이다.

2024년 6월30일 기준 이훈범은 아세아 주식 30만1093주(14.23%)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인범 부회장은 16만5661주(7.83%)를 들고 있다.

△경원산업에서 아세아시멘트까지
아세아 기업집단은 이훈범의 할아버지인 고 이동녕 봉명그룹 회장(1992년 작고)이 1957년 설립한 경원산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경원산업은 우승환씨가 설립 자본금 200만 원을 단독 출자해 세운 석회석 납품 탄광업체였다.

경원산업은 1961년 시멘트사업 참여를 모색하기 시작했고, 이듬해 12월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에 시멘트제조공장 건설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경합 끝에 1963년 10월 제 5시멘트 실수요자로 선정됐다.

경원산업은 충북 제천군 송학면 입석리에 제천공장을 건설하고, 상호를 1965년 6월 ‘충북시멘트공업 주식회사’로 변경했다.

아세아 기업집단의 창업자인 이동녕 회장이 1968년 4월 충북시멘트 주식 50%를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이동녕 회장은 당시 3선 국회의원이자 봉명흑연광산 외 다수의 무역, 에너지 관련 사업체를 경영하고 있던 경영인이었다.

충북시멘트공업은 1973년 11월 ‘아세아시멘트공업 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하고, 이후 증설공사에 착수해 연 생산량 170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국제규모의 생산업체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후에도 아세아시멘트는 시멘트 생산능력을 끌어 올려 1999년 4월 연간 총 생산능력 500만 톤 시설을 갖췄다.

아세아시멘트는 2018년 한라시멘트를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규모를 더 키웠다. 아세아시멘트는 한라시멘트 인수를 통해 시장 점유율 7위(7.2%)에서 3위(19.1%)로 뛰어올랐다.

△아세아가 걸어온 길
1957년 4월26일 경원산업주식회사가 설립됐다.

1965년 6월21일 충북시멘트공업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다.

1966년 6월21일 우승환 초대사장이 취임했다.

1966년 12월13일 제천공장을 준공했다.

1968년 4월12일 이동녕 회장이 충북시멘트공업을 인수했다.

1973년 11월10일 아세아시멘트공업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다.

1974년 6월3일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 상장했다.

1977년 2월7일 아진건업을 설립했다.

1985년 10월31일 아세아제지(구 국제제지)를 인수했다.

1986년 11월20일 우신개발금융을 설립했다.

1990년 2월5일 디지콤을 인수했다.

1991년 10월10일 아진건업이 경주월드(구 도투락월드)를 인수했다.

1994년 3월18일 아세아산업개발을 인수했다.

1995년 4월19일 태산상호신용금고를 인수했다.

1996년 7월31일 아세아산업개발이 천광산업을 흡수 합병했다.

1996년 8월14일 아세아시멘트와 아세아제지가 공동으로 라딕스(구 대륭정밀), 기륭전자 및 라딕스일렉트론(구 대경전자)을 인수했다.

1997년 7월31일 기륭전자가 디지콤을 흡수 합병했다.

2000년 6월21일 주식회사 에이랩(A-LAB)을 설립했다.

2001년 2월28일 중부레미콘을 인수했다.

2001년 3월 에이랩이 에이랩미디어(현 엠튜브)를 설립했다.

2001년 4월 아세아제지가 유진판지공업을 인수했다.

2001년 9월 아세아제지가 제일산업을 인수했다.

2002년 3월 ‘아세아시멘트공업주식회사’에서 ‘아세아시멘트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2년 3월 아세아제지가 서륭산업(현 에이팩)을 인수했다.

2003년 7월 유진판지공업과 삼성수출포장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2006년 3월 아세아페이퍼텍을 계열회사로 편입했다.

2007년 1월 중부레미콘을 계열회사에서 제외하고 흡수 합병했다.

2011년 3월 경산제지가 계열회사로 편입됐고, 2012년 8월 아농이 계열회사로 편입됐다.

2013년 1월 아세아제지와 아세아페이퍼텍이 합병했다.

2013년 10월 아세아시멘트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2018년 1월17일 한라시멘트가 계열회사로 편입됐다.

2021년 11월1일 이훈범 회장이 취임했다.

2022년 1월1일 이인범 부회장이 취임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훈범 아세아 대표이사 회장

▲ 아세아시멘트 공장 전경. 아세아시멘트는 '인간과 환경을 생각하며 가치를 창조한다'는 가치 아래 60년 넘게 시멘트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세아 누리집>

이훈범은 실적회복을 이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아세아는 2023년까지 실적 상승세를 이어오다 2024년 상반기에 주춤했다.

아세아는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81억6400만 원, 영업이익 1158억9600만 원, 당기순이익 784억100만 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2023년 상반기보다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3.59%, 3.41% 줄어든 것이다. 영업이익이 0.9% 소폭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2024년 상반기에 아세아가 다소 부진한 실적 흐름을 나타낸 이유를 두고 ‘2023년 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의한 유연탄가의 일시적 상승’과 ‘전력비 증가’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가에서 2024년 하반기에는 반등세를 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만큼 이훈범도 변화하는 업황에 부합하는 적절한 경영정책으로 실적 악화를 방어해야 한다.

◆ 평가

이훈범은 환경 경영에 힘을 쏟는다는 평을 듣는다.

아세아 기업집단의 누리집(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인간과 환경을 생각하며, 가치를 창조하는 회사(Drive a Value for Human Being and Nature)’라는 문구가 올라 있다.

아세아시멘트도 누리집에서 ‘인간과 환경을 생각하며 가치를 창조하는 회사’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아세아 기업집단이 시멘트와 제지를 주요 사업으로 펼치고 있는데 이는 환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에 환경경영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세아시멘트는 누리집을 통해 △2025년까지 2020년 대비, EBITDA(순이익) 비율 25% 향상 △2025년까지 2020년 대비, 이산화탄소(CO₂) 25% 감축 △안전사고 제로(Zero) 등 세 가지를 구체적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이훈범 아세아 대표이사 회장

▲ 아세아시멘트는 시멘트뿐 아니라 레미콘, 몰탈, 특수시멘트, 골재 등 다양한 건축 자제를 고객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세아 누리집>

△아세아제지, 소액주주 반발에 400억 원 상당 자사주 매입해 매각
아세아제지가 소액주주연대의 손해배상 소송 예고에 중간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나섰다.

아세아제지는 2023년 7월12일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의 25%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2023년부터 주당 500원씩 분기 배당을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세아제지는 2023년과 2024년 각 200억 원씩, 총 400억 원 상당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내용도 있었다. 매입한 자사주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에 걸쳐 전부 소각하기로 했다.

이 밖에 1주당 액면가 5천 원인 주식은 액면가 1천 원짜리 5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액면 분할을 하면 1주당 가격이 낮아져 투자자들이 주가가 싸졌다고 느껴 수요가 늘 수 있다.

앞서 아세아제지 소액주주연대는 2023년 6월 아세아제지 유승환, 이현탁 당시 대표이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예고했다.

아세아제지가 2007년부터 2013년 사이 경쟁사들과 두 차례 가격 담합을 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과징금 총액은 270억 원에 이르렀다.

소액주주들은 이에 주주들이 입은 손해에 대해 아세아제지 경영진이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2023년 6월17일 소송 예고 내용증명까지 보냈다.

업계에서는 소액주주연대의 소송 움직임을 두고 그동안 아세아제지가 주주환원 정책에 인색해 주주들의 불만이 쌓여오다 담합 과징금 부과를 계기로 폭발한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아세아제지의 주주환원 정책을 두고 소액주주연대도 환영의 반응을 나타냈다.

아세아제지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아세아제지의 결정을 환영한다. 당분간 아세아제지를 상대로 소송전을 벌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훈범 아세아 대표이사 회장

▲ 아세아시멘트와 한라시멘트 관계자가 2019년 4월22일 강릉 옥계 산불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1393만5천 원어치의 구호물품을 강릉시에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세아시멘트>

주식회사 라딕스에서 영업본부장으로 일했다.

아세아시멘트 경영기획본부장(상무)으로 재직했다.

2005년 아세아시멘트 전무에 올랐다.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아세아시멘트 총괄부사장을 지냈다.

2007년 삼봉개발 이사가 됐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아세아시멘트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한라시멘트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21년부터 아세아 대표이사 회장으로 일해오고 있다.

◆ 학력

1987년 서울 홍익사대부고를 졸업했다.

1992년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1997년 미국 뉴욕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 가족관계

이훈범의 할아버지는 고 이동녕 봉명그룹 회장이다.

이훈범의 아버지는 이병무 아세아 명예회장(1941년생)이다. 이병무 명예회장은 아세아제지와 아세아시멘트의 명예회장도 겸하고 있다. 연세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훈범의 삼촌은 이윤무 아세아 명예회장(1946년생)이다. 이윤무 명예회장은 아세아제지 명예회장도 겸하고 있다. 고려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이병무 명예회장은 이동녕 회장의 2남이다. 이윤무 명예회장은 이동녕 회장의 4남이다.

이훈범은 이병무 아세아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이훈범의 남동생은 이인범 아세아 부회장(1971년생)이다. 아세아제지 부회장과 아세아시멘트 부회장도 겸하고 있다.

이병무 아세아 명예회장은 아세아시멘트의 경영을 장남 이훈범에게, 아세아제지 경영을 차남 이인범씨에게 맡겨 왔다.

그러다가 2021년 11월1일 이훈범이 아세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되며 승계구도가 이훈범으로 굳어졌다는 시선들이 나왔다.

아세아는 고 이동녕 봉명그룹 회장이 경원산업이라는 명칭으로 설립한 기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따라서 이훈범은 아세아의 ‘오너 3세’ 경영인이라 할 수 있다.

◆ 상훈

2016년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 기타

이훈범은 2024년 6월30일 기준으로 아세아 주식 30만1093주(14.23%)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4년 8월22일 종가(25만1500원) 기준으로 757억2488만9500원의 가치를 갖는다.

이훈범은 같은날 기준으로 아세아시멘트 주식 9만6910주(0.25%)도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4년 8월22일 종가(1만1660원) 기준으로 11억2997만6백 원의 가치를 갖는다.

이훈범이 2023년 아세아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이사와 감사 7명이 12억6971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 보수액은 1억138만7천 원이다.

이훈범은 같은 해 아세아시멘트에서 받은 보수는 11억8100만 원이었다. 급여로 7억6400만 원, 상여로 4억1500만 원을 수령했다.

어록
[Who Is ?] 이훈범 아세아 대표이사 회장

▲ 아세아시멘트와 한라시멘트 관계자들이 2020년 8월23일 제천시를 찾아 재난안전취약계층 지원금 5천만 원을 기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세아시멘트>

"한라시멘트 인수를 통해 외형적 성장을 이뤘지만 재무적 부담이 늘어난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작지만 강한 기업 아세아시멘트는 더 이상 우리의 모습이 아니기에 새로운 선도기업으로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진해야 한다. 혁신적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라시멘트 노하우를 공유해 스마트팩토리 추진과 같은 중장기 과제를 수행하도록 한마음으로 노력하자.” (2018/01, 2018년 신년사에서)

“국내 최고와 권위를 자랑하는 국가품질경연대회에서 국가품질혁신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계기로 생산부문 뿐만 아니라 환경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온실가스 저감, 환경정화 활동 등 다음 세대를 위한 맑고 깨끗한 세상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으며 새로운 생각으로 더 나은 가치를 만들어 나아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2016/11/24, 제42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단체포상 부문 ‘국가품질혁신상(생산혁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