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 회장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 회장.


오원석은 코리아에프 대표이사 회장이다.

1953년 2월14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양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대우조선해양을 거쳐 코리아에어텍에서 근무하다 1996년 코리아에어텍 자동차부품 사업부를 분사해 코리아에프티를 설립했다.

안성상공회의소 회장, 2016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현대자동차·기아협력회 회장,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용 카본 캐니스터의 판매 확대에 조직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 회장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맨 왼쪽)이 2013년 6월29일 중국 베이징 코리아에프티 공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왼쪽 두 번째)에게 공장 시설을 안내하고 있다. <코리아에프티>

△코리아에프티의 지배구조
오원석은 2024년 9월 말 기준 코리아에프티 주식 117만3516주(4.22%)를 들고 있다.

최대주주인 SIS s.r.l(34.91%)에 이은 2대주주다.

SIS s.r.l은 이탈리아 자동차부품 회사 에르곰(Ergom)이 2000년에 설립한 투자전문기업이다. 코리아에프티는 1999년 에르곰과 합작 계약을 맺고 투자를 받았고, 그 이후 에르곰은 줄곧 코리아에프티 최대주주 자리를 지켜 왔다.

그 밖의 특수관계인 두 명은 김재산 각자대표이사 사장(0.11%), 신춘호 부사장(0.29%)이다.

2024년 6월 말 기준 코리아에프티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7개(국내 1, 해외 6)다.

국내 종속회사인 온기업자동차부품15호 유한회사는 자금조달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기업이다. 해외 종속회사는 중국(베이징, 충칭), 인도, 폴란드, 슬로바키아, 미국에 있는 해외법인이다.

코리아에프티와 종속회사들은 자동차부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주요 제품은 자동차 연료계통 부품인 카본 캐니스터와 플라스틱 필러넥, 실내외 의장부품 등이다. 2024년 상반기 매출액 기준으로 카본 캐니스터가 40%, 필러넥이 18%, 의장부품이 40%의 비중을 각각 차지한다.

카본 캐니스터는 가솔린·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연료탱크에서 발생되는 증발가스(탄화수소가스)를 활성탄으로 흡착해 대기 중에 방출되지 않도록 억제했다가 엔진 작동 시 흡기 공기흐름을 이용해 증발가스를 엔진에서 재연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친환경 부품이다.

코리아에프티는 카본 캐니스터 시장에서 국내 1위, 글로벌 4위 회사다. 국내 시장에서는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필러넥은 연료 주입구로부터 연료탱크까지 연료를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한 유로관을 말한다. 코리아에프티는 기존 소재의 단점을 개선한 플라스틱 필러넥을 공급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한 금속 소재는 부식이 발생해 차량 품질을 떨어뜨리고 차량 중량을 높여 연비에 악영향을 줬다. 나일론 소재는 무게는 가볍지만 미세한 구멍으로 탄화수소가스가 배출되는 단점이 있었다.

코리아에프티는 나노클레이를 첨가한 신규 소재를 적용해 플라스틱 필러넥을 개발했다.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 모두에 플라스틱 필러넥을 공급하고 있다.

의장부품은 차량의 내부와 외부를 구성해 승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디자인 요소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을 말한다. 코리아에프티는 선셰이드, 래디에이터 그릴, 범퍼 그릴, 필라 트림, 글러브 박스 등 내·외장 의장부품을 생산한다.

코리아에프티의 계열사는 연결대상 종속회사와 같다.

코리아에프티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2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상근이사 3명, 비상근이사 2명으로 나뉜다.

상근이사는 오원석과 김재산 사장, 신춘호 부사장, 비상근이사는 시몬 치미넬리 SIS s.r.l 대표이사와 에르곰의 자회사인 Plascotech의 도나토 탈랄로 대표이사가 각각 맡고 있다. 사외이사는 노영욱 전 자동차부품연구원 원장과 김한섭 전 KTB투자증권 부회장이다.

코리아에프티는 감사위원회 대신 상근감사를 두고 있다. 서형근 전 IBK시스템 대표이사가 감사로 일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판매 늘면서 실적 상승세
코리아에프티는 2024년 9월 말 누적(연결기준) 매출 5427억 원, 영업이익 274억 원, 당기순이익 26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 매출 4801억 원, 영업이익 226억 원, 당기순이익 222억 원을 거둔 것에 견줘 매출은 13.04%, 영업이익은 21.27%, 순이익은 17.10% 각각 성장했다.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증가하면서 카본 캐니스터를 공급하는 코리아에프티의 실적도 좋아졌다.

하이브리드용 카본 캐니스터는 단가가 내연기관차용의 두 배 수준으로 비싸다. 따라서 코리아에프티는 하이브리드용 캐니스터 판매 비중이 높아질수록 실적이 좋아진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길어지는 친환경차 과도기에 하이브리드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핵심 친환경 부품을 공급하는 코리아에프티의 수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

앞서 코리아에프티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6795억 원, 영업이익 339억 원, 당기순이익 303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 5610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 당기순이익 83억 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매출은 21.12%, 영업이익은 74.46%, 순이익은 266.66% 각각 늘어났다.

코리아에프티 쪽은 “친환경차 카본 캐니스터 등 전 제품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국내법인과 해외법인의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Who Is ?]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 회장

▲ 코리아에프티 실적.

△한국장학재단과 ‘고졸 취업 활성화’ 위해 협력
코리아에프티가 2024년 3월15일 한국장학재단과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 협약에 따라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이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취업해 진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로 했다.

코리아에프티는 고졸 채용 수요를 발굴하고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기업 견학과 체험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의 진로 탐색, 설계의 기회를 확대한다.

한국장학재단은 우수한 인력 채용을 위해 교육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맞춤형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고졸채용 환경을 조성한다.

코리아에프티 관계자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 적극 지원하겠다”며 “자동차부품 분야에서 고졸 우수인재 성장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친환경 자동차부품 소개
코리아에프티가 2023년 3월31일부터 4월9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다양한 친환경 자동차부품을 선보였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Connected·Mobility)’을 주제로 열렸다. 전 세계 10개국 160여 기업·기관이 참가해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를 선보였다.

코리아에프티는 자사의 대표 제품인 카본 캐니스터, 필러넥, 도어 트림, 선셰이드는 물론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휴대용 모니터(VIM, Virtual Image Monitor) 등을 소개했다.

ADAS는 사람, 차량, 표지판 등 다양한 객체를 인식하는 기능을 높인 물체 검출 솔루션이다. 기존 이미지 센서를 이용한 물체 검출 기술은 조도가 낮은 야간 환경에서 검출 성능이 낮아졌는데, 코리아에프티의 제품은 야간 환경에서 검출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딥러닝 기반으로 개발됐다.

VIM은 초대형 스크린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개인용 헤드셋 디스플레이다. 기존 가상현실(VR) 헤드셋 기기의 어지럼증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고,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해 PC, 스마트폰, 닌텐도 등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코리아에프티는 앞서 2022년 2월 VR 헤드셋 기기 V300i를 출시하며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영역에 뛰어든 바 있다.

△대표이사 체제 변경
코리아에프티는 2020년 3월27일 오원석 단독대표이사에서 오원석·김재산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변경 사유로는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와 해외사업 강화를 들었다.

김재산 신임 대표이사는 현대자동차와 만도를 거쳐 2018년 코리아에프티에 입사해 부사장으로 일해왔다. 이 때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오원석은 1996년 창업 이후 줄곧 대표이사를 맡아오고 있다.

△플라스틱 필러넥으로 장영실상 수상
코리아에프티가 단층 플라스틱 필러넥으로 2019년 2월 ‘2019년 7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코리아에프티는 ‘증발가스 누설 저감 단층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한 자동차 연료 주입관’으로 신일화학공업, 현대자동차와 함께 이 상을 받았다.

필러넥은 주유구에 투입된 연료를 연료탱크까지 안전하게 보내주는 부품이다.

종전까지 필러넥은 나일론이나 금속 소재가 많이 사용됐다. 이 중 나일론 소재 제품은 가볍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미세한 구멍 사이로 온난화 가스인 탄화수소가 배출됐다. 금속 소재는 가스가 투과되는 것은 막지만 부식이 발생해 차량 품질을 떨어뜨리고, 차량 중량이 증가해 연비에도 나쁜 영향을 미쳤다.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층 플라스틱 소재도 도입됐지만, 대당 30∼40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성형장비를 수입해야만 해 초기 투자비용이 과도하게 높은 단점이 있었다.

코리아에프티와 신일화학공업, 현대자동차는 나노클레이(나노미터 크기의 매우 미세한 점토 입자)를 첨가해 배출가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단층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연료 주입관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필러넥은 금속에 견줘 27%, 다층 플라스틱보다는 34%가량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Who Is ?]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 회장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12년 3월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리아에프티가 걸어온 길
1996년 7월 오원석이 코리아에어텍의 자동차부품 사업부를 독립시켜 데이코코리아를 설립했다.

1997년 4월 사명을 코리아에프티로 변경했다.

1999년 3월 이탈리아 에르곰(ERGOM)사와 합작 계약을 맺었다.

2001년 11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2003년 7월 중국 북경 현지법인(BKFTC)을 설립했다.

2004년 10월 경주공장을 설립했다.

2006년 5월 죽산공장을 설립했다.

2006년 6월 BKFTC 1공장 증축을 완료했다. 인도 첸나이 현지법인(KFTI)을 설립했다.

2007년 9월 폴란드 현지법인(KFTP)을 설립했다.

2010년 9월 KFTP 공장을 설립했다.

2011년 9월 교보케이티비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스팩)와 합병을 통해 상장하기로 결의했다.

2011년 11월 BKFTC 2공장 증축을 완료했다.

2012년 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14년 2월 슬로바키아 현지법인(KFTS)을 설립했다.

2015년 10월 중국 중경 현지법인(KFTC Chongqing)을 설립했다.

2020년 9월 미국 현지법인(KFTA)을 설립했다.

2021년 12월 자금조달을 위한 특수목적기업 온기업자동차부품15호(유)를 설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 회장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왼쪽)이 2012년 5월11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9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원석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당분간 자동차 시장에서 대세가 될 것으로 보고 하이브리드 차량용 부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길어지는 친환경차 과도기에 하이브리드 차량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핵심 친환경 부품인 카본 캐니스터를 공급하는 코리아에프티의 수혜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기차 화재, 충전소 부족 등의 이유로 전기차 판매가 주춤해진 2021년 이후 그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코리아에프티의 실적도 좋아졌다. 하이브리드용 캐니스터의 단가가 내연기관용 캐니스터의 두 배 수준이어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증가는 그대로 코리아에프티의 실적으로 돌아온다.

오원석은 이퓨얼(전자연료) 부품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고려하고 있다. 코리아에프티는 2024년 현재 이퓨얼 캐니스터 등 연료 계통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퓨얼(e-Fuel)은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해 생산하는 합성연료를 말한다. 물을 전기분해해 만든 수소(H₂)와 공기 중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CO₂)를 결합해 탄화수소 연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포집하는 CO₂와 배출하는 CO₂ 양이 같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추가적인 CO₂ 배출 없는 순환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특히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주유소 등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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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왼쪽, 현대자동차·기아협력회 회장)이 2021년 8월22일 열린 마스크 전달식에서 기정성 현대차·기아 구매전략사업부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협력사들과 함께 국내와 동남아에 있는 협력사에 KF94 마스크 178만 개를 지원했다. <현대자동차>

오원석은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엔지니어의 외길을 걸어온 경영인이다.

그런 만큼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코리아에프티는 카본 캐니스터와 필러넥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기업이다. 카본 캐니스터는 국내에서 독점 공급하며, 필러넥 역시 연료가스 배출을 차단하는 기술로 국제 특허까지 받아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오원석은 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세계경영을 계승하고 있다. 그는 창업 전에 대우조선해양에서 해외 플랜트 영업을 담당하며 해외 사업의 중요성을 배웠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수많은 국가를 구석구석 다니면서 세계경영의 중요성에 눈뜨게 됐다”며 “부품 조달 측면에서 분초를 다투는 ‘저스트인타임(just in time)’ 특성이 강한 자동차 산업은 해외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에프티는 중국, 인도, 폴란드, 슬로바키아, 미국 등 다섯 개 나라에 현지공장을 두고 있다.

오원석은 자동차 시장의 미래가 전기차로만 쏠리는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그는 2022년 언론 인터뷰에서 “전기차로 완전 전환하려면 내연기관과 전기차 공통부품을 제외하고 1만2천 개의 부품을 만들던 회사들이 고작 1500여 개에 불과한 부품에 매달려야 한다”면서 “전기차는 물론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차를 통틀어 전동화라고 정해놓고 정책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년 인터뷰에서도 “희토류를 무기로 삼는 중국 주도의 전기차 시장에 무분별하게 뛰어들면 국내 자동산 산업의 기반이 붕괴될 수 있다”며 “하이브리드 차량이나 이퓨얼 등이 전기차보다 친환경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 만큼 균형감 있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시장이 결국 전기차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핵심 제품들이 내연기관 차량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코리아에프티가 어떻게 대응해 나가느냐에 따라 오원석에 대한 다음 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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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에프티(KFTC, Korea Fuel-Tech Corporation) 안성 본사 전경. <코리아에프티>

△사모펀드 피인수설 돌아
코리아에프티가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와 복수의 사모펀드가 인수를 검토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코리아에프티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조선비즈는 "2024년 2월과 8월 최소 2곳 이상의 사모펀드가 코리아에프티의 최대주주 지분 인수를 검토했다"고 2024년 9월12일 보도했다.

최대주주인 SIS s.r.l의 지분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는 방식으로 협상이 진행됐으나 가격을 두고 온도차가 커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코리아에프티 관계자는 “그런 얘기가 나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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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뒷줄 맨 왼쪽)이 2015년 10월12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에서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업은행이 거래하는 중소기업 CEO들의 모임인 IBK최고경영자클럽 회원 12명은 이날 6천만 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했다.

1974년부터 1980년까지 현대양행에서 일했다.

1982년부터 1987년까지 대우조선해양 플랜트 영업부서에서 일했다.

1987년부터 1996년까지 코리아에어텍에서 근무했다.

1996년 코리아에어텍의 자동차부품 사업부를 분사해 코리아에프티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안성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냈다.

2016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기계공학분과)에 선임됐다.

2019년 현대자동차·기아협력회 회장이 됐다.

2019년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 학력

1971년 서울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5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오원석은 부인 이숙영씨(1956년생)와 사이에 오지연씨(1987년생), 오경진씨(1988년생) 등 두 딸을 두고 있다.

◆ 상훈

2012년 5월11일 자동차산업 발전 공로로 지식경제부에게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 기타

오원석은 코리아에프티 주식 117만3516주(4.22%)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4년 11월18일 종가(5240원) 기준으로 약 61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오원석이 2023년 코리아에프티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상근이사 3명이 10억7670만 원을 받았다. 1인당 평균 보수액은 3억5890만 원이다.

오원석은 기독교를 믿고 골프를 좋아한다. 좌우명은 학이시습(學而時習, 배우고 때때로 익힌다)이라고 한다.

어록
[Who Is ?]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 회장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가운데)이 2016년 10월24일 코리아에프티 본사를 방문한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오른쪽)를 맞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안성시>

“저희는 세상을 더 나은 환경으로 만드는 기술의 혜택을 모든 사람이 누리며, 우리가 만들어낼 혁신의 가능성이 미래 세대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11, 누리집 인사말에서)

“희토류를 무기로 삼는 중국 주도의 전기차 시장에 무분별하게 뛰어들면 국내 자동산 산업의 기반이 붕괴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나 이퓨얼 등이 전기차보다 친환경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 만큼 균형감 있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 (2023/07/24,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수많은 국가를 구석구석 다니면서 세계경영의 중요성에 눈뜨게 됐다. 부품 조달 측면에서 분초를 다투는 ‘저스트인타임(just in time)’ 특성이 강한 자동차 산업은 해외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다.” (2023/07/24,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전기차로 완전 전환하려면 내연기관과 전기차 공통부품을 제외하고 1만2천 개의 부품을 만들던 회사들이 고작 1500여 개에 불과한 부품에 매달려야 한다. 전기차는 물론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차를 통틀어 전동화라고 정해놓고 정책을 짜야 한다.” (2022/09/27, 헤럴드경제신문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