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회사의 경영을 완전히 정상화 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1964년 6월11일 태어났다.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전남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고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금호타이어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품질본부장과 연구개발본부장을 거쳤다. 영업본부장 시절을 빼곤 직장생활의 대부분을 연구개발분야에서 근무했다.
2021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돼 두 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다.
타이어산업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직원과 소통에 적극적이다.
- 경영활동의 공과
-
▲ 금호타이어 실적.
정일택은 대표 취임 이듬해 금호타이어를 흑자로 돌려세운 뒤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764억 원, 영업이익 2971억 원을 거뒀다. 2023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108.3% 늘었다.
금호타이어가 2023년 연간 역대 최대 영업이익 3883억 원을 낸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회사는 2023년 베트남 공장 증설로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2024년 들어 미국과 유럽, 한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고르게 매출을 늘렸다.
2024년 2분기 영업이익률은 13.4%를 보였다. 2023년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13%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만성적자에 시달렸다.
2012년 연간 영업이익 3753억 원을 올리며 정점을 찍은 뒤 2014년까지 35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냈다. 하지만 2015년엔 영업이익이 1300억 원대로 주저앉았고,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642억 원, 982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2019년엔 다시 573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2020년과 2021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정일택은 연속 적자를 기록하던 2021년 3월 금호타이어 대표이사에 올라 연구개발력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공급과 세계 유통망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대표 취임 2년차인 2022년 금호타이어는 영업이익 231억 원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고,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6.8배 뛰었다.
금호타이어는 2024년 매출 목표로 역대 최대치인 4조5600억 원을 제시했는데 상반기에 목표치의 48%를 달성했다.
회사는 2023년 3년에 걸친 베트남 공장 증설투자를 완료했는데 2024년 증설에 따른 물량 효과가 확대됐다.
베트남 공장 생산능력은 2022년 590만 개에서 2023년 900만 개, 2024년 1250만 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에만 300만~350만 개가 추가되는데, 회사는 연내 베트남 공장을 1250만 개 생산 수준까지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되는 타이어의 90%는 수출용으로 전체의 80%가 금호타이어 또는 주문자 상표부착(OEM) 형태로 북미지역으로 공급되고 있다.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7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개최한 '2024 중남미 금호 딜러 컨벤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정일택이 중남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금호타이어는 2024년 7월20~22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2024 중남미 금호 딜러 컨벤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금호타이어는 중남미 지역 주요 딜러사 관계자 50여 명을 초청해 신제품인 엑스타 스포츠 S PS72, 전기차(EV) 전용 폼 타이어 등 주요 제품과 영업·마케팅 전략 등을 소개했다.
금호타이어는 중남미 국가들을 ‘전략국가’로 지정해 글로벌 판매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중남미 매출은 최근 3년 동안 32.5% 성장했다.
정일택은 “금호타이어는 EV 타이어 혁신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는 선도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와 납기·물류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글로벌 딜러사에 적기 제품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럽 현지 공장 건설 추진
정일택은 유럽 첫 타이어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정일택은 2024년 3월15일 경기 화성시 한국안전교통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 출시 행사를 열고 “유럽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종 후보지 4곳을 놓고 유럽연합(EU) 내로 갈지, EU는 아니지만 공급이 원활한 지역으로 갈 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글로벌 공장 가동률이 100% 수준을 보이고 있어 유럽 현지 생산공장 건설이 중장기 성장성을 위한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회사는 2024년 현재 한국, 중국, 베트남, 미국 등 4개 지역에서 8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2024년 기준 한국 2730만 개, 중국 1880만 개, 베트남 1310만 개, 미국 330만 개 등 모두 6250만 개다.
유럽은 미국에 이어 금호타이어가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2024년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유럽 완성차업체에 납품하는 타이어는 모두 한국, 중국, 베트남 등에서 생산한 물량을 배로 실어 나르고 있다. 운송비 부담이 클 뿐더러 불안정한 선임비에 따라 수익성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금호타이어는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유럽 공장 생산능력을 초기 600만 개에서 추후 1200만 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유럽 공장 증설을 완료하면 글로벌 생산능력은 6250만 개에서 7500만 개 수준으로 증가한다. 포르투갈, 루마니아, 세르비아, 튀르키예 등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유럽 현지 공장 건설에는 1조 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금호타이어 측은 2024년 7월30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금호타이어의 장기적 비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할 사항으로 현재 유럽 공장 타당성 검토를 내부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럽공장 증설 등 투자 자금에 대한 수요는 일정 부분 자체 조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공장 이전사업 지연
금호타이어의 숙원사업인 광주공장 이전 사업이 광주광역시와 빚어진 이견으로 지연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4년 7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오는 3분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맺은 함평 빛그린 단지 이전 부지 업무협약(MOU)을 기존의 약정 단계에서 계약 단계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새로 이전하는 부지 관련 기존 약정 기간을 재조정하면서 약정을 계약 단계로 변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공장 이전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광주공장은 1974년 준공돼 50여 년이 지나면서 많이 노후됐고, 이전사업은 2018년부터 금호타이어의 주요 현안으로 꼽혀왔다.
금호타이어는 2021년 말 광주공장 이전 신부지 조성사업을 위해 LH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이듬해 1월 공장이전 부지 매입 대금의 10% 수준인 계약 보증금 116억 원을 납부했다.
하지만 현재 부지 용도 변경을 통해 해당 부지를 매각한 뒤 그 자금을 활용해 공장을 이전하려는 금호타이어와 관련 법령에 따라 광주공장을 비워야 용도변경이 가능하다는 광주광역시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이전사업은 답보 상태에 놓였다.
그 과정에서 금호타이어와 기존에 광주공장 부지 개발 계약을 맺었던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2023년 3월 계약을 해지하고 해산했다.
용도변경 문제는 광주시가 금호타이어가 이전 의사를 확실히 하면 용도변경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일정부분 해소된 상태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컨소시엄 재구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재 부지를 매입할 개발자를 추가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3월19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금호타이어의 ‘금호 멤버스 데이’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정일택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EnnoV)를 출시하고, 이를 계기로 전기차 타이어 판매 비중을 4년 내 5배까지 늘린다는 공격적 전기차 타이어 판매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4년 3월17일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를 출시했다.
이노뷔는 ‘전기’를 뜻하는 일렉트릭(ELECTRIC)과 ‘혁신’을 뜻하는 이노베이션(INNOVATION)의 결합어로 금호타이어의 혁신적 기술력을 모두 담은 전기차(EV) 전용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했다.
이노뷔는 사계절용인 ‘이노뷔 프리미엄’, 겨울용인 ‘이노뷔 윈터’, 롱마일리지용인 ‘이노뷔 수퍼마일’ 3개 제품으로 출시된다. 그 가운데 이노뷔 프리미엄엔 세계 최초로 29개 모든 규격에 HLC 기술이 적용됐다.
HLC 기술은 전기차와 같은 고하중 차량에 적용했을 때 일반제품과 비교해 동일한 공기압 조건에서도 더 높은 하중을 견딜 수 있고, 최적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 설계방식이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2024년 3월15일 경기 화성시 한국안전교통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이노뷔 간담회’를 진행했다.
금호타이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022년 상반기 유럽에서부터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출시한 뒤 약 2년가량이 지난 시점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를 출시하게 됐다. 금호타이어가 2023년 이노뷔 브랜드를 국내에 등록한 뒤로는 1년이 지났다.
이와 관련해 금호타이어 측은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를 기다린 것”이라며 “2020~2023년 전기차 수요 태동기에 타이어 경쟁사가 기운을 소진하고 교체 수요가 본격 도래하는 시점을 2024년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타이어의 교체주기는 통상 3년가량으로 여겨진다. 금호타이어는 2020년부터 내부적으로 완성차업체와 신차용(OE) 타이어 연구를 진행해왔는데 2024년이 2020년 장착된 전기차 타이어 교체주기가 도래해 교체용(RE) 타이어 수요가 발생하는 시점인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이노뷔 제품의 가격대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아이온 라인업과 동일한 수준으로 출시되며 출시 초기 6개월 동안 금호타이어는 지원금 1만~1만5천 원을 지원한다.
금호타이어는 이노뷔 출시를 계기로 신차용(OE) 타이어 기준 타이어 판매 비중을 2023년 7% 수준에서 2027년까지 30~35% 수준까지 5배가량 늘린다는 방침을 정했다.
해당 수치(30~35%)는 단순 목표치가 아니라 이미 OE가 개발될 차종에 대한 공급이 확정된 물량으로, 3년 뒤 완성차 업체 대상 OE 판매의 3분의1 수준이 전기차용 타이어가 될 것이라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했다.
정일택은 간담회 환영사에서 “이노뷔는 금호타이어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제품”이라며 “차별화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타이어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기존에 없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유력 매체서 잇따라 높은 평가 받아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제품이 글로벌 유력 매체로부터 잇따라 높은 평가를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금호타이어 ‘엑스타(ECSTA) HS52’는 2024년 2월 120년 역사와 독일 내 최대 발행부수를 보유한 아데아체(ADAC) 잡지사 주관 여름용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종합 3위에 오르며 최상위 업체에만 주어지는 최고(Good) 등급을 획득했다.
테스트는 금호타이어를 비롯해 글로벌 타이어 회사 16개사의 대표 유럽형 여름용 타이어(규격 215/55R 17)를 아데아체에서 자체 구매해 진행했다.
2024년 3월엔 또 다른 세계적 권위를 지닌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실시한 여름용 타이어 테스트에서는 엑스타 HS52가 종합 4위(Good 등급)를, 2024년 4월엔 아우토빌트의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전문 자매지인 아우토빌트 알라드 주관 SUV 여름용 타이어 테스트에선 ‘엑스타 PS71 suv’가 종합 4위를 차지하는 등 연이은 테스트에서 모두 국내 업체 중 최상위 성적을 냈다.
또 금호타이어는 미국 JD파워에서 실시한 승용차 신차용 타이어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글로벌 18개 타이어 브랜드 중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JD파워는 1968년 설립된 미국의 마케팅 정보 회사로서 매년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2023년 8~12월 2022~2023년 모델 차량 소유자 3만14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금호타이어는 일반 승용차 부문에서 799점(전체 평균 797점)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영향력 있는 자동차 전문 매거진을 통해 뛰어난 성적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제품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모빌리티 시대의 흐름에 맞춰 ‘기술명가’라는 명칭에 걸맞는 브랜드로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금호타이어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3년 12월29일 서울 광화문 금호타이어 본사에서 열린 'ISO37301·ISO37001 통합인증 획득' 인증 수여식에서 김재철 윤리준법경영인증원 대표이사 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정일택은 주요 타이어시장인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망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4년 7월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 구단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공식 타이어 파트너사 후원 계약에 합의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홈경기장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파트너십 조인식을 열었다.
계약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2024시즌부터 2027시즌까지 3년 동안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공식 후원한다. 12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2021/22 시즌 UEFA 유로파 리그에서 4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금호타이어는 자동차 강국인 독일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일택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독일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프리미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유럽에서 이탈리아 AC밀란, 영국 토트넘 홋스퍼, 체코 FK 믈라다볼레슬라프 등 프로축구팀과도 공식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4년 6월4~6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글로벌 타이어 전시회 ‘더 타이어 쾰른 2024’에 참가해 여름용 타이어 신제품 ‘엑스타 스포츠 S’와 전기차 전용 겨울용 타이어 ‘윈터크래프트 WP52 EV’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 엑스타 HS52, 솔루스 HA32, 윈터크래프트 WP72 등 주력 판매 제품과 UAM(도심항공모빌리티)용 에어본 타이어 등 미래 콘셉트 타이어들을 전시하고, 유럽 지역 주요 딜러사를 초청해 신규 거래 발굴을 위한 전시 상담도 진행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2022년 5월에도 ‘더 타이어 쾰른 2022’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오토프로모텍 2022’에 참가했다.
당시 정일택과 조남화 유럽영업담당 전무, 이강승 G.마케팅담당 상무 등이 행사에 참석해 유럽 고객사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미국에서 금호타이어는 2023년 10월31일~11월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3 세마쇼’에 참가해 승용차용 제품을 중심으로 다진 입지를 경트럭(LT) 제품으로 확장하기 위한 집중 홍보활동을 펼쳤다.
2023년 1월엔 정일택을 비롯한 금호타이어 주요 경영진이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존 벨 에드워즈 미국 루이지애나주 주지사와 만나 금호타이어의 미국 물류센터 확대 등을 논의했다. 같은 해 3월에는 2026년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에 물류센터를 확보하겠다는 내용의 구체적 계획도 내놨다.
미국에 추가로 물류센터를 확보하면 미국 남부 및 중서부 지역으로 판매망을 확장할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금호타이어는 2024년 2분기 기준 북미에서 매출 3325억 원을, 유럽에서 3199억 원을 거뒀다. 같은 기간 두 시장 합산 매출은 금호타이어 글로벌 전체 매출의 58%에 달한다.
△대표이사 취임
정일택이 전대진 전 대표이사 사장의 자진사퇴 이후 대표이사를 맡아 금호타이어 경영 정상화를 이끌게 됐다.
금호타이어는 2021년 3월2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연구개발본부장 부사장인 정일택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그동안 대표이사를 맡아온 전대진 대표이사 사장은 같은 날 금호타이어 상근고문에 위촉됐다.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전대진 전 사장의 사임은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대진 전 사장은 통상임금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일택은 2024년 3월29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임기는 2027년 5월6일까지다.
△금호타이어 연구개발 이끌어
금호타이어는 2020년 10월16일 임원인사에서 정일택의 부사장 승진 등 임원 8명의 승진을 발표했다.
정일택은 앞서 2018년부터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아 금호타이어의 차세대 타이어 개발을 이끌어왔다.
특히 전기차 타이어와 스마트타이어 등 금호타이어의 미래 타이어와 관련한 연구개발에 힘을 쏟았다.
스마트타이어는 내부에 장착된 센서모듈을 통해 주행 중 타이어 상태를 모니터링해 운전자에게 타이어와 관련된 위험성을 알려준다.
금호타이어는 2021년 5월부터 11월까지 전남지역 운수업체인 순천교통과 함께 스마트타이어 기술을 적용한 ‘버스 모니터링 서비스(KBM)’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금호타이어가 걸어온 길
금호타이어는 옛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타이어회사였지만 유동성 위기로 2018년 3월 중국 타이어회사인 더블스타에 매각됐다.
금호타이어는 박인천 금호아시아나그룹 초대 회장이 1960년 9월에 설립한 삼양타이어공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삼양타이어공업은 1973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1984년 금호실업에 합병되면서 금호타이어부문이 됐고 타이어 브랜드 이름도 ‘금호타이어’로 변경됐다.
금호타이어는 1990년대에 해외 기술센터를 열면서 세계 타이어업계 10위권에 진입하는 성장기를 거쳤다.
금호타이어는 1990년 미국 오하이오주에 처음으로 해외 기술센터를 연 이후 1996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항공기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2002년 국내 타이어 회사에서는 처음으로 포뮬러3의 공식 타이어로 선정됐다.
지금의 금호타이어 법인은 2003년 설립됐는데 당시 금호실업에서 타이어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2005년 한국과 런던 증시에 동시 상장됐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유동성 부족에 허덕였다. 이에 금호타이어 등 알짜 계열사들은 금융권에서 차입한 자금으로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가 2014년 12월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채권단이 2016년 2월 금호타이어 지분매각 공고를 냈을 때만 하더라도 우선매수청구권을 확보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유리했지만 중국 타이어회사인 더블스타가 2017년 입찰에 참여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박삼구 회장은 당시 개인자격으로 금호타이어를 인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던 만큼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결국 중국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의 새 주인이 됐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싱웨이코리아와 2018년 4월6일 신주인수계약 및 주주 사이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은 6463억 원, 인수주식 수는 1억2926만7천 주가량으로 금호타이어 전체 지분의 45% 규모다.
2024년 7월 기준 더블스타의 SPC인 싱웨이코리아가 금호타이어의 대주주로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다.
- 비전과 과제/평가
-
◆ 비전과 과제▲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3월15일 경기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이노뷔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2023년 창사 이래 최대 연간 영업이익 3883억 원을 기록한 뒤 2024년 들어서도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수년 동안 누적된 적자로 인해 2024년 상반기 기준 3452억 원의 결손금을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금호타이어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할 유럽 공장 건설에는 1조 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숙원사업인 광주공장 이전에도 자체 자금이 필요하다.
증권업계에선 금호타이어가 2024년 하반기 예상되는 원자재 값과 재료비 상승에 증설투자를 완료한 베트남 공장 가동률을 높여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설비를 갖췄고, 인건비에서도 장점이 있어, 제조 원가가 kg당 2달러 수준이다. 금호타이어가 생산기지를 구축한 4개 국가(한국, 중국, 미국, 베트남) 가운데 가장 낮다.
노동자 사업장 안전 강화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안전보건관리 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경영책임자가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정일택은 2024년 7월 발생한 광주공장 사망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 금호타이어 사업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노동계에선 금호타이어의 안전조치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은 책임이 크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평가▲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4년 7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축구 구단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파트너십에 조인한 뒤 악셀 헬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정일택은 연구뿐 아니라 해외 법인장 등을 맡으면서 영업에도 잔뼈가 굵었다.
정일택은 미국 조지아공장(KTG) 법인장과 OE(신차용타이어) 영업본부장 시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판매망을 확대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정일택은 2023년 경영 목표로 매출 4조2700억 원을 제시했는데 이는 금호타이어 역대 매출 기록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정일택은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이사를 맡은 뒤로 본사 임원뿐 아니라 각 팀 직원들까지 점심시간 등에 만나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카의 형태 및 함량에 따른 고무보강 효과 연구’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 사건사고
-
▲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왼쪽)과 항용필 금호타이어노조 지회장이 2021년 8월26일 '2021년 단체교섭 조인식'을 갖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024년 8월19일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배전실에서 외주업체 직원 60대 A씨가 고압 전력이 흐르는 설비에 감전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공장 자체 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발전기 안전 검사를 하던 중 감전된 것으로 보고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내고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관련기관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공장에서는 2024년 7월2일에도 40대 노동자씨가 지게차에 실린 타이어 생산용 고무 더미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해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19일 만에 숨졌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2024년 8월8일 회사 대표이사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2024년 4월에는 금호타이어 미국공장과 곡성공장에서 기계 끼임 사고로 노동자 2명이 잇달아 사망했다.
△금호타이어 직원 100여 명, 회사 상대 통상임금 소송에서 승소
금호타이어 직원 100여 명이 회사를 상대로 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승소했다.
광주지방법원 민사14부(나경 부장판사)는 2024년 5월23일 금호타이어 전현직 직원 2849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통상임금 소송에서 남은 원고 103명에 승소 판결을 내렸다.
원고 가운데 2746명은 이전에 법원의 강제 조정 및 사측과 소 취하 합의로 소송을 마무리했다.
금호타이어는 모두 43억2440만 여 원의 미지급 임금과 차액 원금의 자연손해금을 원고에 지급해야 한다. 1명당 4200만 원 꼴이다.
광주지법은 다른 한 직원이 별도로 제기한 임금 소송에서도 원고 승소 판결을 해 금호타이어가 36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은 회사가 정기상여금을 제하고 통상임금을 산정한 뒤 수당을 지급해 왔다며 2013년 소송을 제기했다.
금호타이어는 2022년 노동자 5명이 낸 통상임금 소송에서 처음 패소한 뒤, 약 3천 명의 직원의 2년5개월치 법정 수당을 지급하기로 노조와 합의했다.
일부 노동자는 노사 합의안을 수용하지 않고 소송을 이어갔고, 2024년 6월11일엔 17명이 승소해 총 6억8370여 만원의 지급 판결을 받았다.
△난항 끝에 2024년 임단협 타결
금호타이어 노사가 난항 끝에 2024년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금호타이어 노조)가 2024년 9월5~6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2024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1959명(60.15%)의 동의를 얻어 가결됐다.
찬반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3546명 가운데 3257명(91.85%)이 참여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2024년 9월2일 16차 교섭에서 △임금인상 기본급 3% △격려금 500만원 △한국공장 미래성장과 고용안정 등의 내용이 담긴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앞서 노조는 교섭 결렬로 2024년 8월28일부터 이틀 동안 총 12시간의 경고성 파업을 벌였다.
합의안 가결로 노조는 앞서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하고, 2024년 9월10일 임단협 조인식을 열 계획을 세웠다.
△금호타이어 임원 코로나19 방역 규정 위반 논란
금호타이어 고위 임원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아 내부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회사 안팎에서 거세게 나왔다.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의 업종별 커뮤니티인 ‘자동차 라운지’에는 2021년 7월 초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임원이 이상 증세가 있음에도 주말에 검사를 받지 않고 월요일에 출근해 회의에 참석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해도 회사가 임원에게 아무 소리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특히 회사가 회의에 참석한 임원들에게만 검사를 받고 오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자동차 라운지에는 “인사팀 임원이 일반사무직들은 정상근무를 시키고 임원들에게만 몰래 검사를 받고 오라고 지시했다”며 “본사 건물은 3개 층이 붙어있는 데다 유동인원이 많은데 확진자가 나온 층만 검사를 받으라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호응하는 댓글이 수십여 개 달리기도 했다.
이 작성자는 이어 “다른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을 때는 인사팀에서 동선을 공개했는데 이번에 확진판정을 받은 임원과 관련해서는 동선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경력/학력/가족
-
◆ 경력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오른쪽)가 2024년 2월28일 경기 금호타이어 용인중앙연구소에서 '금호타이어-블랏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 압둘라 알와히비 블랏코 회장(가운데), 사미 알 사드한 사우디 주한 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2007년 컴파운드부문 재료개발담당 상무로 임원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 KTG 법인장을 맡으며 전무로 승진했다.
2017년 신차용타이어(OE) 영업본부장을 맡았다.
2018년 말부터 연구개발본부장으로 일했다.
2020년 10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3월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21년 6월 대한타이어산업협회장으로 뽑혔다.
2024년 3월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 학력
1982년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전남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고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산업자원부로부터 2007년 11월 부품소재기술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 기타
2024년 상반기 보수는 공개 대상인 5억 원 이상에 해당하지 않아 공개되지 않았다.
금호타이어 주식 7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9월6일 종가 기준 2989만 원 규모다.
- 어록
-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4월21일 이탈리아 밀라노 바이라노 서킷에서 유럽 딜러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금호타이어 제품 성능 체험행사 ‘금호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세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명문구단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독일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프리미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2024/07,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구단과의 파트너십 조인식에서)
“금호타이어는 ESG경영을 통해 회사의 경영 전략과 사업 성과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이해관계자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모하겠다. 매년 고도화된 ESG 경영을 실천하여 고객, 투자자,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서 거듭나겠다.” (2024/06/28,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금호타이어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인 4조 5600억원의 목표를 설정하고 외형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금호타이어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202/04/21,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유럽 딜러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금호타이어 제품 성능 체험행사 ‘금호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데이’ 환영사에서)
“지난해는 금호타이어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많은 성과를 이루어낸 한 해였다. 올해에도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시한 이노뷔(EnnoV)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2024/03/19, 전국 대리점주 초청 행사 ‘금호 멤버스 데이’ 환영사에서)
“이노뷔(EnnoV)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시한 금호타이어의 혁신 제품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노뷔는 금호타이어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제품이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타이어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기존에 없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리라 확신한다.” (2024/03/15,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 간담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최대의 자동차 타이어 시장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제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여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사우디 블랏코 기술수출 계약을 통해 금호타이어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향후 중동시장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중동시장 생산 판매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 이번 계약이 기술 수출에 국한되지 않고 장기적인 파트너쉽을 통해 사우디 및 중동 자동차 산업 및 시장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2024/02/28, 사우디아라비아 타이어 업체 ‘블랏코’와 기술수출 계약을 맺으며)
“전세계적인 기후위기와 자동차산업의 친환경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 ESG경영에 힘쓰겠다.” (2023/07/28,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세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명문구단 AC밀란과 프리미엄 파트너십을 체결해 기쁘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프리미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 추진하겠다.” (2023/07/18, 이탈리아 프로축구 구단 AC밀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미국 내 전략적 위치에 물류센터를 열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브랜드 위상을 높이겠다.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힘쓰겠다." (2023/03/10, 존 벨 에드워즈 미국 루이지애나 주지사를 만나)
“안전의 중요성은 중대재해처벌법 등 여러 사회적인 이슈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를 관리하고 있는 각 사업장별 관련 지표가 계획대로 추진되고 선행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자.” (2022/06/06, 중대재해 방지를 위한 간담회에서)
“노사가 하나된 마음으로 회사를 좋은 회사로 만들겠다고 하면 얼마든지 좋은 회사를 만들 수 있다. 금호타이어를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만들고, 종사자들의 행복을 위해서 최선의 합의를 이끌어주길 바란다.” (2022/06/02,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열린 2022년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올해에도 글로벌 시장 환경은 선임·선복 이슈, 재료비 상승 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외부 환경을 극복하려면 수익성 기반의 생산·판매 체제로 재편해야 한다.”
“지난해 금호타이어는 시장 성장 대비 양호한 실적을 실현했지만 외부적으로 선임과 재료비 폭등, 관세장벽 등의 요인으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하는 결과를 보였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외부 위험을 극복할 만큼 실력을 키워야 하며, 효율적인 업무프로세스 전환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찾고 개선해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로 만들어가겠다.” (2022/03/30, 금호타이어 주주총회에서)
“2021년 임금협상을 시작하는데 올해 굉장히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올해는 광주공장 이전 등을 포함해 회사에 여러 가지 좋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의 이익이 많이 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게 되면 사원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올라갈 것이다. 노사 교섭위원들이 합심해 좋은 방안을 만들어내고 회사가 2021년을 기점으로 발전하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 (2021/05/25, 2021년 금호타이어 임금협상 노사 상견례 자리에서)
“빠른 환경 변화에 한 발 앞서 준비하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는 생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연구개발에 힘써왔다. 앞으로 완성차기업, 통신사,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2021/01/21, 스마트타이어 관련 보도자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