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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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 HQ총괄대표 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부회장.
성장이 정체된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들의 수익성 회복과 신성장동력 찾기에 관심을 쏟고 있다.
1962년 7월20일 태어났다.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와 숭실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롯데칠성음료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롯데알미늄과 롯데정책본부 경영개선실을 거쳐 다시 롯데칠성음료로 복귀했다.
롯데칠성음료에서 영업전략부문장, 마케팅부문장, 음료BG(비즈니스그룹) 대표로 근무했고 2019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롯데그룹 식품BU(비즈니스유닛)장과 롯데제과 대표이사를 지낸 뒤 2021년 식품군HQ(헤드쿼터) 총괄대표로 선임됐다.
합리적 의사결정과 포용력에 기반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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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지주사인 롯데지주 산하의 대표적 식품 계열사로는 롯데웰푸드, 롯데지알에스, 롯데칠성음료 등이 있다. 이영구는 이들 식품 계열사를 모두 총괄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952억 원, 영업이익 1006억 원을 냈다. 2023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9.7% 늘었다.
앞서 2023년 연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64억 원, 영업이익 1770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보다 매출은 26.9%, 영업이익은 57.5% 늘었다.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비상장사 롯데지알에스는 2024년 상반기 매출 4833억 원, 영업이익 231억 원을 냈다. 2023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62.8% 커졌다.
2023년에는 매출 9242억 원, 영업이익 208억 원을 냈다. 2022년보다 매출은 18.3%, 영업이익은 1119% 증가했다. 매출 증가와 고정비 절감 및 저효율 점포 폐점 등을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수익성이 후퇴했다.
2024년 상반기 매출 2조361억 원, 영업이익 970억 원을 냈다. 2023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37.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8.1% 줄었다. 음료와 주류 사업 모두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2023년에는 매출 3조2247억 원, 영업이익 2107억 원을 냈다. 2022년보다 매출은 13.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5% 감소했다.
▲ 롯데웰푸드 실적.
이영구는 2024년 8월 초 롯데웰푸드와 롯데상사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군HQ(헤드쿼터)는 그동안 기능과 조직 규모가 지속적으로 축소되며 롯데그룹 내의 다른 사업군HQ에 비해 다소 영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롯데상사는 주로 농산·축산·수산물의 공급망과 관련한 사업을 한다는 점에서 식품 계열사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 회사로 분류된다.
롯데웰푸드가 롯데상사와 합병이 성사되면 유지 매입 등에서 유통 단계를 축소시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영구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를 합병해 롯데웰푸드로 만들며 연매출 4조 원의 식품기업을 만들었다. 롯데상사까지 더해진다면 연매출 5조 원의 거대 식품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웰푸드는 “롯데상사 합병과 관련해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영구는 롯데제과의 롯데푸드 흡수합병을 추진했다.
롯데제과는 2023년 4월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고 회사 이름을 롯데웰푸드로 바꾸면서 새출발했다.
앞서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2022년 3월 각각 이사회를 열고 기업합병을 결의했으며 7월1일 합병을 완료했다.
해당 합병은 롯데제과가 존속법인으로서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회사의 합병이 이뤄지며 단순 합산으로 자산 규모 3조9400억 원, 매출 3조7500억 원의 거대 식품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두 회사는 각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급변하는 식음료 사업환경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글로벌 식품회사로 도약하고자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영구는 롯데제과가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게 되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신사업도 폭넓게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푸드는 내수 중심이었는데 롯데제과의 8개 글로벌 현지법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금보다 쉽게 롯데푸드의 제품을 해외에 내놓을 수 있게 됐다.
이영구는 합병 직후 두 회사의 중복된 사업영역이었던 빙과사업을 통합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했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하며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빙그레와 양강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두 회사의 이커머스 조직도 일원화된다. 각사의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합 운영해 효율성을 높이고 이커머스 조직을 중장기적으로 확대한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온라인사업 전략 컨설팅 등을 통해 전용 물류센터 건설을 검토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현재 10% 미만인 온라인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2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통합 롯데제과'의 신성장동력 찾기 나서
이영구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통합 이후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2022년 3월23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같은해 5월27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1일 합병을 완료했다. 롯데제과가 존속 법인으로서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롯데제과 쪽은 이번 합병을 두고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통하여 개인 맞춤화, 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식음료사업 환경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글로벌 식품사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푸드는 2022년 4월11일 65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 '푸드어셈블' 지분 19.6%를 확보했다.
푸드어셈블은 2018년 설립된 밀키트 전문 제조업체로 150개 이상의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푸드에 따르면 푸드어셈블은 2022년 1월 부산 기장군에 3공장을 준공해 밀키트 업계 2~3위권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롯데푸드는 2022년 2월 한영실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운영하는 맞춤식품연구실에서 개발한 레시피를 활용한 냉동 밀키트를 내놓으며 밀키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밀키트 시장은 2017년만 해도 20억 원 규모에 불과했지만 2025년에 7250억 원 규모까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제과는 2022년 3월 캐나다에 있는 식용곤충 제조기업인 아스파이어푸드그룹에 약 100억 원을 투자해 미래 먹거리인 대체단백질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 투자는 노블푸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통해 펀드에 출자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영구는 최근 미래 대체단백질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곤충 관련 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분야가 미래시장 개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스파이어푸드그룹은 독자적 귀뚜라미 사육 방식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과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시켜 무인자동화 생산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그룹은 귀뚜라미를 이용한 단백질 분말 제품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식용곤충의 대량 사육 자동화를 통해 반려동물의 사료에 쓰이는 동결 건조 귀뚜라미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아스파이어푸드그룹은 2022년 상반기 안으로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곤충 단백질 생산시설을 완공한다.
이 시설은 최근 국제인공지능연구센터(IRCAI)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인공지능 프로젝트에 뽑혀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제과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아스파이어푸드그룹과의 기술제휴 및 상품개발 등에서 여러 협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구는 2021년 11월25일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그룹 식품 계열사를 총괄하게 됐다. 이전까지 식품BU장을 맡다가 식품군 총괄대표가 돼 책임과 권한이 강화됐다.
롯데그룹은 이번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4개 비즈니스유닛(BU, 유통·화학·식품·호텔서비스) 체제를 6개 사업군 체제로 바꿨다.
주요 사업군인 식품·쇼핑·호텔·화학 사업군은 각각 헤드쿼터(HQ) 조직을 갖추고 1인 총괄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헤드쿼터 체제가 기존 비즈니스유닛 체제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각 사업군을 이끄는 총괄대표에게 더 많은 권한이 부여된다는 점이다. 각 헤드쿼터 총괄대표는 인사와 재무 기능도 일부 총괄한다. 사업군별로 의사결정에 속도를 내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후 이영구는 식품군 총괄대표를 맡아 히트 상품 개발과 계열사 사이 시너지 창출을 통해 롯데제과를 비롯한 계열사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데 공을 들였다.
이영구는 2021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민명기 부사장과 함께 롯데제과 대표이사를 맡았다. 민명기 부사장은 2021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고문으로 이동했다.
이영구는 2022년 3월23일 롯데제과 주주총회에서 혁신적 미래 성장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메가 브랜드'를 집중 육성하고 지역별 핵심 카테고리 교류를 통해 글로벌 경영 성과를 높이겠다"며 "'헬스 앤 웰니스' 기반 강화를 통해 세대별 고객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건강하고 좋은 제품 출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 구원투수로 활약
이영구는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를 맡은 지 3분기 만에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주류 부문을 흑자로 돌려놨다.
이영구는 2019년 12월19일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이사에 올랐다. 이영구가 롯데칠성음료의 음료 부문 대표를 맡으면서 재임한 3년 내내 매출 증가를 이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칠성음료 주류 부문은 2020년 3분기 매출 1718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9% 늘었다.
이영구는 롯데칠성음료 주류 부문에 예산을 0(zero)에서부터 재검토하는 'ZBB 경영'을 도입하고 음료 부문과 중복투자된 영역을 대거 통합하는 등 과감한 비용절감에 나섰다.
또 2020년 4월 부평 주류 생산공장을 음료 물류센터로 변경하고 기존 부평공장 생산라인을 군산과 경산 공장으로 옮기는 등 생산라인을 조정한 것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
코로나19로 판매관리비 비중이 줄어든 점도 흑자전환의 한 이유로 꼽힌다. 주류 부문은 2020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판촉비를 전년보다 약 900억 원 가까이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구는 롯데칠성음료 대표 시절 생산과 물류, 영업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 현장에는 생산 모니터링시스템(SCADA)과 제조실행시스템(MES)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생산 현장의 관리자들은 설비운영 현황과 제품생산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또 2020년부터 음료 부문과 주류 부문 사이에 중복되는 부분을 줄이고 시너지를 내기 위해 통합 작업을 추진했다. 생산, 물류 등의 조직 책임자를 1명으로 단일화해 음료 및 주류 산업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따른 유연한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신성장동력으로 생수사업을 키운 점도 높이 평가받는다. 2020년에 모든 제품군 가운데 생수만 매출이 늘었다. 코로나19의 타격으로 외부활동이 줄었지만 질병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권장됐고 일부 소비자들이 생필품을 비축하는 사재기 구매를 늘린 데 따른 것이다.
△롯데웰푸드가 걸어온 길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롯데그룹의 모기업으로 1967년 3월 설립됐다.
재일교포였던 신격호 고 롯데그룹 명예회장은 자본금 3천만 원으로 롯데제과를 세웠다.
롯데라는 이름은 독일의 문호 괴테가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여주인공 이름 ‘샤롯데’에서 따왔다.
롯데제과는 창립 뒤 ‘오렌지볼껌’, ‘바브민트껌’ 등을 출시하며 국내 껌 시장에 진출했고 1972년 ‘쥬시후레시’, ‘후레시민트’, ‘스피아민트’ 등 3종류의 껌을 앞세우며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롯데제과는 껌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뒤 1973년 기업공개(IPO)를 했다.
롯데제과가 처음 세워질 때만 해도 국내 껌시장은 해태제과가 장악하고 있었다.
롯데제과는 1974년 칠성한미음료를, 1978년 삼강산업을 각각 인수하며 사업분야를 확장했다.
1998년에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나뚜르’를 내놨다.
롯데제과는 2000년 자일리톨껌을 출시하며 껌 시장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자일리톨껌은 출시되고 10년 동안 1조 원 넘는 매출을 올렸다.
롯데제과는 2004년 5월 인도의 패리스를 인수하며 국내 식품업계에서 가장 먼저 인도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롯데그룹이 2017년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면서 롯데제과는 다시 태어났다.
롯데그룹은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 회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각각 분할하고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각 투자부문을 합병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했다.
롯데제과 투자부문이 나머지 3개 회사의 신설 투자부문을 흡수합병하면서 롯데지주가 출범했고 사업부문이 지금의 롯데제과가 됐다.
2022년 5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이 이뤄졌다. 당시 롯데제과는 중복되는 빙과사업 통합을 통해 빙과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3년 3월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변경했다. 롯데제과가 이름에서 ‘제과’라는 이름을 뺀 것을 회사가 설립된 1967년 이후 56년 만이다. 기존 이름이 가정간편식과 대체단백질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을 포괄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사명 변경의 원인으로 전해졌다.
롯데웰푸드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2024년 6월 말 기준 지주회사 롯데지주가 지분 47.47%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올라 있다. 이 밖에 롯데알미늄이 6.82%, 롯데장학재단이 5.26%, 롯데홀딩스가 4.4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롯데제과 지분율은 1.93%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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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먼저 롯데칠성음료가 인수한 필리핀펩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해외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고 향후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필리핀펩시는 2024년 상반기 매출 5271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을 냈다.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55.7% 늘어나며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해외 사업 비중은 크지 않은 편이다.
롯데칠성음료의 2024년 상반기 해외 시장 영업이익 규모는 필리핀 44억 원, 파키스탄 67억 원, 미얀마 81억 원이다. 상반기 롯데칠성음료 영업이익의 2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해외 매출 비중을 30% 후반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롯데웰푸드는 미국 현지에 빼빼로, 초코파이 등의 제과와 아이스크림, 가정간편식 등 점진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롯데GRS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롯데리아 미국 법인 설립 안건을 처리했다. 미국 현지에 롯데리아 직영점 개장을 목표로 현지 거점 마련 및 조직 구성 등에 대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평가▲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이사 사장이 2022년 7월5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롯데제과 및 롯데푸드 통합법인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와 함께 롯데칠성음료 출신의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영업력을 발휘한다고 평가된다. 롯데칠성음료의 음료 부문 실적 개선의 비결을 놓고 업계에서는 이영구의 영업력이 원동력이라고 평가하는 시선도 있다.
2017년부터 롯데칠성음료의 음료BG 대표를 맡아 음료 부문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고, 2019년부터는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로서 주류 사업을 흑자로 돌려놨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롯데그룹 식품군 총괄대표에 올랐다.
스스로 앞장서 솔선수범하기를 선호하고 조직 안팎에서 높은 신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구가 주도한 'ZBB경영'이 롯데그룹 식품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ZBB경영은 원가 절감과 프로세스 개선으로 비용을 줄이는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이다.
중간유통 단계의 과도한 비용 지출 축소, 제품 원가 절감, 광고판촉비의 효율적 집행 등이 ZBB경영의 장점이다.
롯데그룹 식품BU장에 올랐을 때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 사장이 입사 2년 선배여서 '기수 역전'의 주인공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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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롯데웰푸드 자회사의 식품 공장 근무자가 공장에서 일하던 중 손이 끼어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이후 경찰은 해당 공장 대표와 안전관리자 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해당 사고의 원인으로 안전교육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법적으로 근로자에게 6개월마다 6시간 이상의 안전교육을 시행해야 하는데 해당 공장에서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교육을 받지 않고도 교육을 받은 것으로 서명하도록 지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공장 대표와 관계자들은 관련 내용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스크림류 가격 담합 적발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2022년 2월 빙그레, 해태제과와 아이스크림류 가격 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9조 제1항 제1호·제4호·제8호를 적용해 각 업체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했다. 롯데제과는 245억여 원, 롯데푸드는 237억여 원의 과징금 부과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는 2022년 10월 롯데푸드, 롯데제과, 빙그레, 해태제과 임원 각 한 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해당 롯데푸드와 롯데제과 관계자는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롯데칠성음료 세무조사
롯데칠성음료는 2019년 8월5일 서울지방국세청의 2013~18사업연도 대상 세무조사의 결과로 추징금 493억 원을 부과받았다고 공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19년 1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 조사4국은 주로 특정한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하는 부서로 알려져 있다.
조사4국은 롯데칠성음료와 거래 관계가 있는 주류 도매업체 여러 곳에 대해서도 사전예고 없이 동시다발적인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징금은 과세 전 적부심사 결정 등에 따라 2019년 12월5일 517억 원에서 298억 원으로 감액 정정됐다.
앞서 롯데칠성은 수년 동안 무자료 뒷거래 등을 해왔다. 2006년과 2011년에도 도매상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세금계산서 발행 없는 '무자료 거래' 등으로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적발돼 추징금을 냈다.
△롯데칠성음료 부실회계로 제재 받아
롯데칠성음료는 2018년 9월5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1억54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증권선물위원회는 롯데칠성음료가 관계 기업에 투자한 주식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손상차손을 인식하지 않아 순이익과 자기자본을 과대계상했기에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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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음료부문 대표(앞줄 가운데)가 2019년 6월10일 직원들과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사회 캠페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1993년부터 롯데알미늄 영업1·2과에서 근무했다.
1997년부터 2009년까지 롯데정책본부 경영개선실에서 일했다.
2009년부터 2014년 1월까지 롯데칠성음료 영업전략부문장으로 활동했다.
2014년 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롯데칠성음료 마케팅부문장 상무를 지냈다.
2016년 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롯데칠성음료 음료BG 영업본부장을 지냈다.
2017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롯데칠성음료 음료BG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2019년 12월19일부터 2020년 11월까지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이사를 지냈다.
2020년 11월 롯데그룹 식품BU장으로 선임됐다.
2021년 3월 롯데제과 대표이사가 됐다.
2021년 11월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롯데그룹 식품군 총괄대표에 선임됐다.
2024년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롯데그룹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81년 서울 중앙대학교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숭실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이영구는 2024년 상반기 롯데웰푸드에서 급여 6억500만 원과 상여 70만 원을 합쳐 약 6억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4년 8월14일 기준으로 롯데웰푸드 주식 1천 주를 들고 있다. 2024년 9월2일 종가 기준 약 1억4천만 원에 해당한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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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 지위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북미와 서유럽 등 선진시장에 진출해 K푸드 수출 기회를 확보하고 글로벌 경영성과를 높이겠다.” (2023/03/23, 롯데제과 정기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 전반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여러 난관 속에서도 롯데제과는 국내외 경영 안정화와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 힘썼다. 올해는 글로벌 '메가 브랜드'를 집중 육성하고 지역별 핵심 카테고리 교류를 통해 글로벌 경영 성과를 높이겠다. 또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제조와 물류 인프라의 혁신적 효율 개선을 이끌어내겠다. 혁신적 미래 성장모델 구축에 힘쓰고 '헬스 앤 웰니스' 기반을 강화해 세대별 고객 니즈(수요)에 부합할 수 있는 건강하고 좋은 제품 출시에 힘쓰겠다." (2022/03/23, 롯데제과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앞으로 코로나19 같은 큰 이슈와 함께 시장 환경에 위기가 찾아올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은 기업 활동을 하면서 대비해야 할 부분이다. 회사 임직원들이 이미 어려움을 겪어봤기 떄문에 앞으로 찾아올 위기도 잘 이겨낼 것이다.” (2021/03/23, 롯데칠성음료의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클라우드에 대한 고객의 관심과 성원이 더욱 커지길 기원하며 나아가 국산 맥주에 대한 소비 촉진이 이뤄지길 고대하겠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고객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겠다." (2020/05/29, 클라우드 드래프트 출시를 맞아 업소 및 도매점 고객에게 보낸 편지에서)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이익 확대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다. 빅 브랜드의 지속적 관리 및 면밀한 시장 분석을 통한 제품력 강화, 사회적 책임 활동 확대 등을 통해 기업 및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가겠다." (2020/03/27, 롯데칠성음료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채 22기 동기 5명이 계열사 대표를 맡고 있고 10여 명의 동기들이 계열사 임원으로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이것이 바로 롯데의 DNA다.” (2019/06/18, 롯데그룹의 신입사원 환영식인 ‘롯데 뉴커머스데이'에서)
"노력을 했지만 운이 따랐다. 다양한 부서를 옮기면서 많은 일을 했는데 물류, 영업, 신규사업 등 힘든 일이었지만 현장을 배울 수 있었다. 현장의 경험이 지금 리더로서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지금도 의사결정할 때 현장을 먼저 생각한다." (2019/06/18, ‘롯데 뉴커머스데이'에서)
"미래 가치는 브랜드와 맨파워다. 브랜드를 키우고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우리 회사에서 출시한 브랜드는 모두 내 자식 같다. 앞으로 무슨 결정을 할 때 ‘내가 이것을 선택했을 때 브랜드 가치에 도움이 될까’를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 이젠 앞으로 여러분 개개인이 브랜드다. 스스로 자신의 브랜드를 어떻게 키워 나갈지 고민해 달라.” (2019/06/18, ‘롯데 뉴커머스데이'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지속해온 페트병 경량화뿐만 아니라 페트병 재활용을 높이기 위한 에코캡과 에코절취선 라벨 도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이다.” (2019/06/11,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행사에서)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뜻 깊은 행사이자 의미 있는 도전에 많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해줘 감사드린다. 루게릭병과 싸우는 환우와 환우 가족분들을 응원하며 마련된 기부금이 환우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치료받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2018/08/23, '아이스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에 참여하면서)
"델몬트 브랜드는 앞으로도 늘 소비자와 함께하는, 가족과 같은 브랜드로서 고객의 행복에 동참하도록 하겠다. 델몬트의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제품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강화하고 가족의 사랑과 행복을 위한 건강친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시킬 계획이다." (2012/04/16, '2012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시상식에서)
"이번 후원을 통해 국내 음료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겠다.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고 세계적 종합음료회사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 (2010/10/06, 여수 세계박람회에 공식 음료 후원사로 참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