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공업회사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한국법인 사장으로 루크 리가 결정됐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루크 리 대만지역 제너럴매니저가 텍사스인스트루먼트코리아 신임 사장에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코리아 새 사장에 루크 리  
▲ 루크 리 텍사스인스트루먼트코리아 사장.
래리 탄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아시아지역 사장은 “리 사장은 고객들과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으며 조직관리능력도 검증돼 한국법인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리 사장의 리더십을 믿고 있으며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한국에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리 사장은 탁월한 판매능력과 리더십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대만의 오토모티브(자동차 관련 부품)와 산업용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미국 세인트존스대학교에서 전자공학 학사, 대만 국립 자오퉁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얻었다. 졸업한 뒤 FOI코퍼레이션 일본법인의 제너럴매니저를 거쳐 후지쯔VLSI의 사업컨설턴트로 일했다.

2003년 텍사스인스트루먼트에 들어와 무선시장의 주요 고객회사를 담당하는 어카운트매니저를 거쳐 대만 북부지역의 수석세일즈매니저 겸 이사를 맡았다. 2013년 대만지역의 제너럴매니저로 임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