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중동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금융시장 리스크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10일 스위스 바젤 출장 현지에서 주재한 금감원 화상 임원회의에서 “중동상황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 대응에 온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장 이찬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강제청산·레버리지 ETF 관리 총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금감원 화상 임원회의에서 중동전쟁에 따른 금융시장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사진은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서 발언하는 이 원장. <금융감독원>


이 원장은 “특히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 반대매매(강제청산) 가능성 등 신용거래 관련 투자위험 안내를 강화해야 한다”며 “증권업계가 리스크 관리 및 투자자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도해달라”고 주문했다.

반대매매는 신용거래·미수거래 등에서 담보가치가 일정 비율 이하로 떨어지거나 상환기한을 넘겼을 때 증권사가 투자자 동의 없이 주식을 강제 매도해 손실을 줄이는 제도다.

이 원장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개인 투자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변동성 확대에 따른 대규모 손실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 안내에도 힘써달라"며 "주식 인플루언서의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허위사실 유포 및 리딩방 선행매매 등 불공정행위는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중동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지속 가동하겠다”며 “금융업권별 잠재 위험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유가,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산업별 영향, 기업 유동성 및 자금조달 여건 모니터링에도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