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의 주요 자회사 가운데 KT스카이라이프, KTds, KT스포츠, KT알파를 제외한 나머지 자회사 대표들은 일단 연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들 자회사 대표들의 연임은 이달 말 KT 정기 주주총회 후 6주 동안 유지되는 ‘시한부’ 성격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단독] KT 스카이라이프·ds·스포츠·알파 대표 교체, 나머지 자회사 대표는 '6주 시한부 연임' 가닥

▲ KT의 주요 자회사 가운데 KT스카이라이프 등 4곳을 제외한 나머지 자회사 대표들은 3월말 KT 정기 주주총회 후 6주 동안 한시적으로 연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10일 KT 내부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지난주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 KTds, KT스포츠, KT알파 등 4곳 대표에게 계약 해지 통보가 전해졌다”며 “그룹의 나머지 자회사 대표들은 우선 모두 연임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기존 자회사 대표들의 연임은 임시 조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KT 정기 주주총회 이후 단행될 본사 임원 인사에 따라 자회사 대표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KT가 정기 주주총회 이후 새로운 자회사 대표를 선임하면 각 자회사도 임시 주총을 열어 새 대표 선임 안건을 승인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KT 내부 관계자는 “대표가 연임된 자회사들은 KT 정기 주주총회 뒤 새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이후 약 6주 뒤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 선임을 승인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KT 안팎에서는 KT스카이라이프 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조일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이 사장에 오르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내부 관계자는 “역대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KT 부문장급 인사가 맡아왔다”며 “과거 강국현 사장과 김철수 사장이 모두 그런 경로를 밟았기 때문에 조일 부사장은 그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KT스카이라이프 노동조합은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11일 이사회에서 조일 부사장을 KT스카이라이프 사장으로 선임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사장 선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승리 기자·김재섭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