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남 재개발사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상대원3구역 사업을 맡는다.

토지주택공사는 24일 성남시와 성남 상대원3구역 재개발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H 성남시와 상대원3구역 재개발 사업시행협약, 8700가구 공급

▲ 신상진 성남시장(왼쪽) 과 박현근 한국토지주택공사 수도권특별본부장이 24일 성남시청 제1회의실에서 ‘성남시 2030-2단계 상대원3 재개발’ 사업시행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성남 상대원3구역은 토지주택공사가 성남 구도심에서 추진하는 2030-1,2단계 순환정비방식 재개발사업의 마지막 구역으로 면적 45만㎡, 세대수 약 8700가구 규모에 이른다.

협약에 따라 토지주택공사는 순환정비방식 재개발사업 사업시행자로서 공공임대주택 등을 확보해 재개발지역 주민 이주대책을 마련하고 성남시는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행정절차 이행을 지원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는 즉시 주민대표회의와 약정체결을 거쳐 2027년 시공자 선정, 2028년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를 단축·병행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성남형 순환정비사업 모델은 ‘지자체 지원·토지주택공사 협력·시민참여’가 결합된 공공참여형 정비사업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토지주택공사가 성남시와 2000년대 초반부터 구도심 노후 주거지 문제해결을 목표로 공공참여형 순환정비방식을 단계별로 도입해 발전시켜 왔기 때문이다.

이번 상대원3구역 사업시행협약을 계기로 2030-1·2단계 모든 구역이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 궤도에 오르게 됐다. 현재까지 해당 방식으로 입주를 완료한 세대는 모두 1만5천 가구에 이른다.

성남형 순환정비사업은 주택 소유자와 세입자에게 임시 거주가 가능한 순환주택을 제공함으로써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이고 인근 전·월세 시장으로의 급격한 수요 유입을 억제해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다.

또한 공공이 시행자로 참여함으로써 지자체로부터 공유지 무상양여 및 정비기반시설 건설 비용을 지원받아 토지등소유자 사업비 부담을 낮춰 신속하고 투명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박현근 한국토지주택공사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성남 순환정비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며 “공공 참여 정비사업으로 성남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공급 정책 목표 달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