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엔비디아 젠슨황과 실리콘밸리서 '치맥 회동', SK하이닉스 HBM 동맹 강화 기대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2025년 10월31일 경북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로부터 받은 선물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고대역폭메모리(HBM) 고객사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한 치킨 매장에서 젠슨 황 CEO와 이른바 ‘치맥 회동’을 했다.

최 회장과 황 CEO는 엔비디아가 올해 하반기 출시할 인공지능(AI) 반도체 ‘베라 루빈’에 탑재할 HBM4 공급 계획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3E'를 공급하고 있다.

최 회장은2025년 9월부터 SK그룹의 북미 사업을 총괄하는 SK아메리카스 이사회 의장과 SK하이닉스 아메리카의 회장을 맡고 있다. 

또 이달 초부터 미국 빅테크와 접촉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앞서 1월26일 미국 메모리반도체 생산법인 솔리다임을 ‘AI 컴퍼니’로 재편해 AI 데이터센터 설루션을 제공하고 관련 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1월29일 진행한 2025년 연간 실적발표에서는 “글로벌시장에서 SK하이닉스 HBM4 제품 선호도와 기대 수준이 높고 우리 제품 최우선으로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