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정밀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낸 부분이 반영됐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6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6일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4만6950원에 장을 마쳤다.
롯데정밀화학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434억 원, 영업이익 276억 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의 경우 직전 분기와 비교해 3배 넘게 증가했으며 시장 기대치였던 249억 원을 웃도는 모습을 보였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케미칼 부문 암모니아 계열은 판매가 반등이 2분기 발생한 부정적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 제거로 이어져 이익 증대를 이뤘다.
케미칼 부문의 염소 계열은 글리세린 가격 상승으로 롯데정밀화학과 같이 프로필렌을 활용해 에피클로로히드린(ECH)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ECH는 크게 팜유 기반 바이오디젤에서 나오는 글리세린이나 석유 및 천연가스에서 나오는 프로필렌으로 만들어진다. 공급과잉으로 ECH 적자를 야기했던 중국의 경우 글리세린을 위주로, 롯데정밀화학은 프로필렌을 중심으로 ECH를 생산한다.
가성소다도 반도체 관련 수요 증가와 수출 판매 확대로, 그린소재부문은 산업용 수요 부진에도 직전 분기 정기보수에 따른 효과가 사라지며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3분기 ECH 사업에서 적자 폭을 크게 줄인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내년에는 추가적으로 ECH 사업에서 이익이 증대될 것으로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유럽 및 미국 ECH 업체들이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롯데정밀화학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초 웨스트레이크가 9만 톤 규모의 네덜란드 플랜트 가동을 중단하고 이네오스는 5만2천 톤 수준의 독일 플랜트를 폐쇄하면서 유럽 내 총 생산능력이 약 4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낸 부분이 반영됐다.
▲ 롯데정밀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6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6일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4만6950원에 장을 마쳤다.
롯데정밀화학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434억 원, 영업이익 276억 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의 경우 직전 분기와 비교해 3배 넘게 증가했으며 시장 기대치였던 249억 원을 웃도는 모습을 보였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케미칼 부문 암모니아 계열은 판매가 반등이 2분기 발생한 부정적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 제거로 이어져 이익 증대를 이뤘다.
케미칼 부문의 염소 계열은 글리세린 가격 상승으로 롯데정밀화학과 같이 프로필렌을 활용해 에피클로로히드린(ECH)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ECH는 크게 팜유 기반 바이오디젤에서 나오는 글리세린이나 석유 및 천연가스에서 나오는 프로필렌으로 만들어진다. 공급과잉으로 ECH 적자를 야기했던 중국의 경우 글리세린을 위주로, 롯데정밀화학은 프로필렌을 중심으로 ECH를 생산한다.
가성소다도 반도체 관련 수요 증가와 수출 판매 확대로, 그린소재부문은 산업용 수요 부진에도 직전 분기 정기보수에 따른 효과가 사라지며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3분기 ECH 사업에서 적자 폭을 크게 줄인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내년에는 추가적으로 ECH 사업에서 이익이 증대될 것으로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유럽 및 미국 ECH 업체들이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롯데정밀화학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초 웨스트레이크가 9만 톤 규모의 네덜란드 플랜트 가동을 중단하고 이네오스는 5만2천 톤 수준의 독일 플랜트를 폐쇄하면서 유럽 내 총 생산능력이 약 4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