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코 직원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재생에너지 구역(REZ)에 설치한 풍력 터빈을 점검하고 있다. <에너지코>
뉴사우스웨일스주 정부 기관인 에너지코는 6일 재생에너지 구역(REZ) 전력망 인프라 구축사업의 본입찰에 진출할 대상을 셋으로 좁혔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하나는 삼성물산이 스페인 이베르드롤라, 페로비알, 가무다, 제너스 인프라스트럭처 등과 함께 구성한 ‘뉴리프에너지’ 컨소시엄이 차지했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속한 ‘퓨처에너지네트웍스’ 컨소시엄도 최종 후보에 올랐다. 퓨처에너지네트웍스에는 호주 퍼시픽파트너십스와 이탈리아 겔라, CPB컨트랙터스, UGL 등도 들어 있다.
나머지 하나는 EDF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인 베르타에너지가 차지했다.
한나 맥카이 에너지코 대표는 “기술력과 재무역량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지속적 협력 의지를 가진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코가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1단계와 2단계를 거쳐 모두 5.4기가와트(GW) 용량의 전력망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최종적으로 뽑힌 컨소시엄은 REZ를 기존 뉴사우스웨일즈주의 전력망과 연결할 송전선과 변전소 등 인프라에 설계·건설·자금 조달과 운영 및 유지 관리를 맡게 된다.
에너지코는 본입찰에 오른 3개 컨소시엄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공급망 활용, 원주민 사회와의 협력 방안 등을 포함한 상세 사업제안서를 올해 안에 제출해야 한다. 이근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