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환경재단이 올해 여러 사회 분야에서 세상에 기여한 사람들의 공로를 인정해 상을 수여한다.

환경재단은 6일 제18회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상식은 1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환경재단 23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환경재단 '세상 밝게 만든 사람들' 수상자 발표, 사회 부문에 우원식 국회의장

▲ 우원식 국회의장이 환경재단 제18회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사회 부문 상을 받게 됐다. <환경재단>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시상식은 2005년에 처음 시작됐다. 환경·연구·사회·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온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고 결려하는 시상 프로그램이다.

한강 작가, 봉준호 감독, 이국종 교수 등 각자의 자리에서 긍정적 영향력을 발휘한 551명이 그동안 이 상을 받았다.

올해 수상자는 시민 공모를 통해 추천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환경재단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공정성, 투명성, 사회적 신뢰를 기준으로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사회 부문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문화예술 부문은 가수 인순이, 연구 부문은 이상엽 카이스트 특훈교수 겸 연구부총장, 환경 부문은 다큐멘터리 영화 '추적' 제작진 등이 선정됐다.

우 의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민생경제 회복을 중심으로 정치의 본지을 실천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회 기후위기 비상 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국가적 탄소중립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2035 탄소중립 국회 실현 로드맵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그 밖에도 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 포용적 리더십을 실현했고 비상계엄 선포 사태 때 의회의 통제, 감독 역할을 강조하며 즉각적 해제 요구 결의안을 주도해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수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변화를 만들어온 분들을 조명하는 자리"라며 "올해 수상자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사회 변화를 이끌며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