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준용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사업기획 부사장이 뉴스룸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
최 부사장은 7일 SK하이닉스 뉴스룸 인터뷰에서 “올해 HBM4 12단 양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고객 요구에 맞춰 HBM4E도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HBM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시장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최적화된 사업 기획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82년생인 최준용 부사장은 HBM사업기획을 총괄하는 최연소 임원으로 임명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모바일 D램 상품기획 팀장을 거치고 HBM사업기획을 담당하는 등 주로 HBM 사업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최 부사장은 ‘풀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풀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의 전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이를 고객이 요구하는 시점에 정확히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신규 HBM 개발과 병행하여 고객의 특화된 요구에 맞춘 커스텀 HBM을 통해 다양한 고객 요구를 최적의 솔루션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보람을 느꼈던 경험으로는 HBM4 12단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한 것을 꼽았다.
최 부사장은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며 여러 경험을 쌓아왔다”며 “그 모든 경험이 소중하지만, AI 메모리가 갖춰야 할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를 갖춘 HBM4 12단 샘플을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출하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맡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스스로 새장에 가두지 않는 소통의 리더가 되고자 한다”며 “다양한 관점이 담긴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경청하며, 함께 최적의 방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