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방산부문의 탄탄한 해외 수주잔고 등을 바탕으로 실적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란 증권업계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장중 6%대 강세, 호실적 전망에 52주 최고가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17일 오전 장중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17일 오전 10시20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6.57%(3만5천 원) 뛴 56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0.37%(2천 원) 낮은 53만1천 원에 출발해 장 초반 바로 상승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57만7천 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방산부문 해외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수주잔고가 22조 원에 이르러 방산부문 단단한 실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양산사업 호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출물량이 확대로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3.1%, 56.3%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2024년 4분기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8천억 원, 영업이익 8925억 원을 거뒀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6.0%, 영업이익은 222.1% 급증한 것으로 3개 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1일까지 한화시스템과 함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제전시컨벤션센터(ADNEC)에서 열리는 ‘IDEX 2025’에 참여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기능레이다(MFR)와 유도탄, 발사대 등을 글로벌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