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원랜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존'에 설치된 케임 테이블의 모습. <강원랜드>
강원랜드는 6일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의 도약을 위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존’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지난해 9월 카지노 영업제한 사항에 대한 변경허가 이후 진행되는 후속 조치다.
강원랜드는 이번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존’ 시범 운영과 테이블 베팅한도 상향조정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그동안 강원랜드 카지노는 낮은 베팅한도와 차별화되지 못한 고객서비스로 큰 호응을 받지 못했다.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테이블 베팅한도를 기존 10만 원에서 해외 카지노 수준인 2천만 원으로 상향한다.
별도로 마련된 시범 운영 구역에는 외국어 가능 직원을 우선 배치하고 전용 게임 테이블과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강원랜드는 외국인 고객의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해 서비스와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향후 정식 운영을 시작하면 외국인 전용 구역의 카지노 베팅한도를 최대 3억 원까지 추가 상향 조정하는 등 경쟁력 강화 계획도 정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강원랜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카지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카지노존을 설치·운영하게 됐다”며 “올해 외국인 방문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관광산업과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