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울산급 호위함 배치-Ⅳ 1·2번함 수주, 8391억 규모

▲ 한화오션은 18일 방위사업청과 '울산급 배치-Ⅳ 1·2번함 건조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울산급 함정 조감도. <한화오션>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은 18일 방위사업청을 계약상대방으로 '울산급 배치-Ⅳ 1·2번함 건조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30년 12월까지이며 계약규모는 8391억 원이다.
 
울산급 배치-Ⅳ 사업은 해군이 운용하던 울산급 호위함을 대체하는 4단계에 걸친 프로젝트의 마지막 사업이다. 

울산급 배치-Ⅳ는 울산급 배치-Ⅲ 5·6번함의 후속함이다. 배수량과 외형의 변화는 없지만, '스마트 호위함'으로 이전 호위함과는 차별화된 사실상 '풀체인지' 모델이나 다름 없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울산급 배치-Ⅳ는 성능개량 장비인 전투체계와 무장 4종, 신규장비인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와 전자전장비-Ⅱ의 체계를 통합한다.

또한 병력자원이 감소할 미래 작전환경에서 인력절감을 감안해 함정을 설계하고, 승조원의 운용·거주 편의성을 향상시킬 방안도 적용된다. 

이밖에 사이버위협 대응을 위한 사이버보안 관제체계와 무인기 위협 대응 능력도 갖춘다.

회사 관계자는 "울산급 배치-Ⅲ 5, 6번함의 기술적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첨단 스마트 함정 솔루션을 토대로 호위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